• 전체메뉴보기
 

펜션 컨설팅 Ⅰ
전원생활의 새로운 동반자 ‘펜션(Pension)’

‘펜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원생활을 겸해 경제적인 기반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 전원생활자들에겐 적잖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 전원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마땅한 소일거리를 찾지 못해 적적해 하거나 외로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펜션은 적 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퇴직자뿐만이 아니라 젊은층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이 경우에도 부수입 개념이 아닌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근 간이 될 만큼의 사업성까지 갖추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렛츠고 월드’ 이학순 사장의 글의 통해 펜션의 개념과 가능성, 과정, 투자 대비 수익구조에 대해 알아본다.

펜션은 지난 80년대 초 우리나라에 콘도미니엄이 등장한 이후 최근 들어 새롭게 나온 신개념의 레저 숙박시설이다. 콘도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대다수 민박들이 갖고 있는 열악한 환경, 바가지 요금, 사전 정보 획득의 어려움 등 이런 저런 문제점을 극복한 독특한 스타일의 숙박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펜션은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에 차별화 된 자연 및 문화체험까지 제시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 5일 근무제와 자동차 보유대수의 증가, 소득수준의 향상, 개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레저 세대의 출현 등이 이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빙자료라고 할 수 있다.


펜션(Pension)의 유래

펜션은 유럽형 고급 민박의 한 형태로 중세 시대부터 유럽 전 지역에 걸쳐 보편화되었다. 프랑스어인 팡시옹(Pension)에서 유래한 말로 ‘연금’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관광지 주변에 위치해 개인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럽 여러 나라를 비롯해 일본 등이 이미 펜션이 보편화된 나라로 꼽힌다.

외국의 펜션은 대개 5~10실 정도의 소규모 객실에 농장과 어장, 목장 등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함께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과 부부, 연인, 친구들과의 여행 등 현대인들의 다양한 스타일에 맞추고 있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펜션 바람이 불면서 단순 숙박 개념을 떠나 래프팅이나 패러글라이딩, 별자리를 연구하는 모임 등을 위한 전문 펜션까지 등장해 짧은 기간 동안 날로 그 폭과 깊이가 커지고 있다.


전원 생활과 펜션


펜션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안성맞춤이어서 특히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사실 전원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마땅한 소일거리를 찾지 못해 적적해 하거나 외로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펜션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퇴직자뿐만이 아니라 젊은층에게도 마찬가지다.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의 폭이 커지면서 젊은층으로까지 크게 확대되었으나 실제 이들의 고민은 시골에서 살고 싶지만 마땅히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없다는 것. 이런 경우에도 펜션은 단순한 부수입 개념이 아니라 가정 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펜션은 퇴직자들은 물론 젊은층에 이르기까지 전원생활과 함께 안정된 수입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가진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주 5일 근무제와 펜션

내년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연간 휴일 수가 1백10일 정도에서 최대 1백65일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레저 및 여행 산업이 된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도심을 벗어나 좀더 멀리 떠나게 되는데 여기서 레저 산업의 번창은 곧 숙박 산업의 번창이란 등식이 성립된다. 이 때 숙박과 체험을 겸비한 복합적인 기능의 펜션은 가장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된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도 펜션은 큰 매력이 될 수 있는데 전원생활을 하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니 펜션을 통해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셈이 된다. 이 같은 이론은 단순한 예상치가 아니라 이미 앞서 펜션을 시작한 여러 경우를 통해 검증된 사례다.

제주도의 펜션

사실 ‘펜션’이 법률적 틀을 갖추고 진행되는 지역은 현재로써는 제주도뿐이다. 제주도는 재작년부터 제주도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도 차원에서 펜션을 주요 사업으로 간주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법률 및 행정적 기본적인 설정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이미 제주도민을 상대로 여러 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설명회 및 공청회 이후, 도민을 상대로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30명의 사업자를 선정한 상태. 이미 각자의 계획에 따라 건축이 시작되었다.

제주에서 공식적인 펜션 사업자가 되기 위해선 우선, 제주 도민이어야 하고, 농어업에 종사하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몇 가지 조항과 도에서 제시한 시설물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최근의 ‘펜션’ 개념과 다른 점이라면 콘도처럼 분양 및 회원 모집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 수도 제한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제주도에서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이미 ‘펜션’이란 개념은 지역적 틀을 벗어나 업그레이드 된 민박, 또는 테마가 있는 가족 단위의 휴양 시설 개념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어 일반 명사화되어 가는 추세다.



투자비용과 연평균 예상 수입

그동안 ‘렛츠고 월드’를 통해 창업후 약 1년간 펜션을 운영했던 사례를 보면 대략 연간 4~5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조주택으로 지어진 펜션(60평 기준/5~6개의 객실) 1동당 연평균 객실 가동률은 40~60%이었으며 지역이나 입지여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여름 성수기의 경우엔 약 90~100%의 객실 가동률을 달성했다

펜션의 기획에서 오픈까지

펜션은 전국의 유명한 관광지 주변이라면 어디든지 오픈이 가능하다. 자연 경관이 뛰어난 산과 계곡, 바다, 호수 등과 접해 있으면 최상의 입지라 할 수 있으며, 스키장과 온천지역, 문화 유적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테마를 창출할 수 있다.

법률적으로 3m 이상의 도로에 접해 있는 토지로 준농림지, 자연녹지, 대지 등 집이 지어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운영이 가능하다.

설계 및 계획수립

부지가 선정되면 펜션 설계 전문가가 건물에 대한 설계와 단지 전체에 대한 조경 및 배치에 대한 설계를 하게 된다. 대개의 펜션은 단순한 숙박시설 개념이 아니라 자연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휴식공간과 체육시설, 바비큐장, 기타 시설 등이 함께 계획되어 진다.

인허가 신청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대지가 아닌, 준농림지일 경우엔 농지전용(산림형질변경) 허가 신청을 하게되며, 소요시간은 약 45일 정도 걸린다. 이 때 전용허가를 받은 후 건축 신고 또는 허가를 신청하게 되며 허가 완료 후 건물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건축 및 조경

대개의 펜션 건축은 통나무 또는 목조주택으로 지어지게 되는데 이 때 사업자의 지역적 특성 및 입지여건, 이용객의 성향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건축물의 유형과 분위기에 따라 외부 조경과 휴식공간, 체육시설, 바비큐 시설 등도 함께 고려되어 진다.田

■ 글 이학순((주)렛츠고 월드 대표 02-5977-144)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원생활의 새로운 동반자 ‘펜션(Pension)’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