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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공용공간'
거실, 식사실, 가족실


동적(動的)인 특성을 지닌 공용공간에서는 가족의 단란, 휴식, 식사, 접객, 취미활동, 행사 등의 행위가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거실과 식당, 가족실 등이 포함된다. 가족실은 거실과 개념은 비슷하지만 세부 성격상 영화·음악 감상실, 운동실 등으로 구분한다. 공용공간의 크기와 형태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므로 적정 치수를 규정할 수는 없다. 설계를 할 때에 공간별 기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 - 개방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거실은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한다. 그 기능은 가족의 생활 방식이나 주거 공간의 용도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주로 단란, 휴식, 사교, 접객, 독서, 식사, 어린이 놀이, 가사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거실의 크기는 주택 규모와 타 실과의 관계, 가구의 종류 등을 고려해야 한다. 형태는 정방형보다는 장방형이 공간 활용에 융통성을 가지므로 가구 배치에 효율적이다.

 

거실의 위치는 배치상 각 실과의 균등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이나 식당·부엌에 가깝고, 집 앞의 덱이나 테라스로 이어지며, 햇빛이 잘 드는 전망 좋은 곳이라야 좋다. 간혹 거실은 생활의 중심이라 하여 주택의 중앙에 앉히곤 한다. 이 경우에는 거실이 다른 실로 통하는 동선과 겹쳐져 안정감을 잃고 만다. 반면에 거실이 폐쇄적인 경우에는 안정감을 줄 수 있으나 복도가 생기기 쉽다. 또한 개방적인 평면에 비하여 가족 간 교류를 통한 유대 강화의 기회도 덜하다. 따라서 거실 공간은 개방감과 안정감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거실 인테리어는 아늑함과 여유로움이 묻어 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무엇보다 효율적인 색채 선택과 조명 기술이 필요하다. 거실에 배치되는 기본 가구 및 가전류에는 소파, 응접 세트, 장식장, 장식 소품, AV제품, 에어컨 등이 있다.



식사실 - 가사 노동은 덜고 전망은 높이고


식사실(Dining Room)은 보통 거실의 일부인 '리빙 키친'이나, 부엌과 함께 사용하는 '다이닝 키친'으로 계획한다. 다이닝 키친은 부엌에서 음식을 바로 옮길 수 있기에 가사 노동을 덜어 주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든 가족이 단란하게 식사하기에는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 리빙 키친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식당의 크기는 식탁과 의자 배치에 따라 결정된다. 식당의 위치는 부엌에서 가깝고, 조망 좋은 곳이 바람직하다. 덱이나 정원으로 쉽게 연결되는 곳이면 여름 저녁에 정원에서 식사를 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가족실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을 별도로 두지 않을 경우, 손님이 오더라도 가족이 단란하게 모이는 곳이 가족실(Family Room)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노는 유희 공간인 동시에 텔레비전, 피아노, 뜨개질, 서예 등 취미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가족실의 크기와 형태는 가족의 수와 가구의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자녀가 어릴 경우에는 가사를 돌보면서도 자녀와 함께 지내도록 부엌이나 부모방과 연결된 곳에 위치시키거나 식당을 넓혀서 사용하기도 한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경우에는 독립된 공간에 자녀만의 거실로 꾸며 주거나, 오락실의 성격이 강한 경우에는 지하실에 두기도 한다. 복층인 주택에서는 2층 계단실에 설치해 1층 거실과 호응하거나,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독립적으로 배치하기도 한다.


벽난로 배치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벽난로는 장식성과 기능성을 겸하며 설치에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다. AV제품의 배치와 중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각적으로 조망과 벽난로, AV제품을 편안하게 보도록 설계 초기부터 고려해야 한다. 벽난로는 평면의 가구 배치뿐만 아니라 굴뚝 때문에 입면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벽난로가 있는 거실 에어컨은 천장 매입형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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