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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한국농촌공사 주최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기간 중에는전원마을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는 35개 시군이 도시은퇴(예정)자들의 참살이 생활(Wellbing-Life)이 가능한 ‘전원마을’ 모델을 제시하고 농촌 이주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의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행사의 목적은 은퇴자의 농촌 이주 수요와 농촌의 도시 인구 유입 수요 연결에 있다.


베이비붐 세대 50% 이상 은퇴 후 농촌으로

현재 만 43∼51세 사이인 베이비붐세대 도시민 중 절반 이상은 은퇴 후 농촌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와 국정홍보처가 6월에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살고 있는 베이비붐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3퍼센트가 은퇴 후 농촌으로 이주하겠다고 답했다. 농촌으로 떠나는 이유로는 가족의 건강이 37.3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여가 생활(32.6%), 고향에 대한 향수(11.4%)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는 714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도시에 83.4퍼센트(597만 명)가 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1955∼1959년 사이에 태어난 응답자의 19.5퍼센트가 앞으로 5년 안에 은퇴할 것이라고 답해 2010년쯤 베이비세대의 상당수가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농촌 이주 및 정착지역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편리한 주거 공간(화장실, 세면대 등)이었고 다음이 복지의료서비스, 전원적인 분위기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문화시설(공연장, 전시관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다.

또 응답자의 61.1퍼센트가 가족이나 친지 등 연고가 있는 농촌지역으로 이주하겠다고 답했다. 농촌으로 이주한 뒤에는 교류를 많이 할 것(49.4%)이라는 답변과 불편을 주지 않으며 알고 지낸다(50.0%)는 답변이 반반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1.8퍼센트는 농촌으로 이주하면서 주택토지 구입비 등으로 2억 원 미만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 소요 비용은 1억 원 미만(40.9%), 1억∼2억 원(40.9%), 2억∼3억 원(10.9%), 3억 원 이상(7.2%) 등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월평균 지출액으로는 100만∼199만 원이 47.9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0만∼299만 원(31.6%), 100만 원 미만(13.0%), 300만 원 이상(7.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은퇴 도시민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퍼센트에 표준편차는 ±3.1퍼센트포인트라고 밝혔다.


2006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 페스티벌 개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갈수록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이들 중 상당수가 농촌 이주를 희망함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해부터 도시민 농촌 유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농림부,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한국농촌공사는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COEX) 대서양홀에서 개최한다. 기간 중에는 도시 은퇴(예정)자들의 참살이 생활이 가능한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 모델을 제시하고 농촌 이주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의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페스티벌 취지가 지역 균형 발전과 농촌 공동화를 개선하자는 것이므로 인구의 집중화과밀화가 심각한 수도권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은 최근 조기 은퇴와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건강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은퇴 도시민이 보람을 느끼고 농촌에서 제2의 생활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반면, 농촌에서는 인구 감소 및 젊은 층의 이탈로 농촌의 기초 생활환경 기반 유지가 어려운 곳이 생겨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시와 농촌의 필요성을 연결하여 상생相生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자 마을의 기본 개념은 은퇴자들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적인 편리함과 쾌적한 환경 및 커뮤니티 운영 프로그램을 갖춘 미래형 농촌생활공간이다. 입지는 의료복지문화 등 서비스 시설을 갖춘 읍면 및 거점 도시와의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도시 은퇴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거나 생태계 복원 등 소일거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한편 은퇴자 마을은 기존 농림부에서 농촌공간조성사업으로 추진하는 전원마을조성사업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을 토대로 추진된다. 전원마을조성사업은 도시민이 농촌에 이주하여 거주할 주거 단지 조성 시에 관련 상하수도 및 사회간접자본(SOC)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소권역(3∼5개 마을) 단위로 바람직한 농촌 정주 공간 조성을 위해서 필요한 기초 생활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35개 시군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기존 사업을 추진 또는 희망하거나, 자체적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 조성을 추진 또는 희망하는 곳들이다.

은퇴자 마을이 기존 사업과 다른 점은 주거 시설 등 기초 생활환경 분야 외에도 사회봉사 프로그램, 복지문화 서비스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됐다는 점이다. 조성 방식은 신규 주거단지 조성 및 기존 농촌마을 내 주거지 조성 등으로 다양하다. 은퇴자 마을당 도시민 이주 규모는 20가구 이상이다.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에서는 35개 시군에서 은퇴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마을의 입지 여건, 전원마을 조성 계획, 입주자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원 프로그램, 읍면 거점 도시의 의료복지문화 등 서비스 연계 지원 계획, 은퇴 도시민 농촌 유치에 관한 포털 서비스 시연, 은퇴 도시민 유치 관련 정책 등이다. 한편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수요자 대상으로 입주 신청서 접수 및 마을 현장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있다.

은퇴자 마을은 이웃 및 친지들과 어울려 살던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생활 및 사회적 수준이 비슷한 이웃과의 교류가 가능하다. 또한 나 홀로 전원주택과 달리 방범이나 편의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전원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田


출처 : 농림부 보도자료(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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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가자!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로... Let's Go to the Senior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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