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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서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은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심야전력을 이용해 대부분의 냉난방을 해결하는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은 불필요한 열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냉난방비 이중 절감이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각 방 온도조절기를 설치함으로써 최소 30퍼센트 이상의 난방비가 절감된다고 말한다.


각방 온도조절시스템 원리

(주)코텍의 제품은 방에 온도조절기를, 온수분배기에는 수동밸브 대신 자동제어가 가능한 전동볼밸브를 설치해 이들을 밸브제어상자와 전기적으로 연결시켰다.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조절장치인 밸브제어상자는 각 방 온도조절기와 통신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서 해당하는 방의 전동볼밸브를 제어하고, 보일러나 순환펌프를 연동 운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이 고장났을 경우를 대비해 보일러나 순환펌프를 시스템 연동운전과 상관없이 작동시킬 수 있는 비상운전 기능도 갖췄으며 각 방에 설치된 온도 조절 콘트롤러(룸콘)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춰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황준수 주임은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은 빈방과 거실 및 주방난방, 과열, 냉방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일러를 켜고 끄는 조절을 한곳에서 할 수 있어 전원주택은 물론 다양한 건물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일러도 홈 네트워크 시대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은 이제 홈 네트워크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흔한 말로 보일러와 IT 기술이 만난 것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플래넷INT의 PLC(Power Line Communication)기술을 적용한 전력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보일러에 에어컨 등의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가스밸브, 조명, 스위치, 콘센트 등의 다양한 전력제품을 전화, 핸드폰,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제어 및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 통합 룸콤 하나로 집 안의 모든 전자 장치들의 제어가 가능한 'e-家(이가)'라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한 경동나비엔. 가스 누설 탐지 및 도둑 침입과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사용자에게 전화 또는 메시지로 알려주고 설치된 네트워크의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경동AS센터로 자동 통보되기도 한다.

(주)코텍에서도 RS-485 또는 PLC(Power Line Control)이라는 통신 방식을 통해 홈 네트워크와 연동 가능한 시스템을 내놓았다.
그러면 국내 홈 네트워크 시장 전망은 어떨까? 약 11조 8000억 원(2007년)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업체들은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원부는 2012년까지 홈 네트워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시킨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에서는 미래의 블루칩 홈 네트워크 시장을 평가하지만 아직은 덜 익은 상태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관련 표준화작업도 안된 상태에서 '호들갑 떠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현대통신연구소 김성규 소장은 "성숙되지 않은 시장은 너무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면 소비자의 외면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하나씩 소비자를 위한 기능부터 개발하여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덧붙여 눈앞의 수확만을 위해 황금 거위를 잡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田


홍정기 기자 / 사진제공 : (주)코텍, www.kotech21.com, 02-589-0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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