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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한국농촌공사가 공동 주최한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10월 15일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중 입주자가 확정된 3개 마을을 제외한 20개 전원마을에서 총 2814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입주 희망 및 신청 접수가 총 9411건에 이르렀다.
행사장에서 개별 시·군의 전원마을을 직접 홍보하고 설명한 20개 시·군 공무원들은 "관람객들이 주로 접근성, 전원마을에서 제공할 활동 프로그램, 입주비용, 세제 혜택 등을 많이 고려해 전원마을 입주 희망 및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총 4만 3870명의 관람객이 찾아, 도시민들의 전원생활에 대한 높은 수요를 실감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22개 전원마을 외에도 행사장에 전시된 텃밭, 농촌 전원주택,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정일품송(대표 강석찬)에서 전시한 18.6평의 통나무로 된 실제 주택 모델은 인기가 높았으며, 실내 구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상, 강원도 횡성군 둔내마을

행사에 참가한 22개 전원마을에 대한 평가 결과, 대통령상(대상)은 횡성군 둔내마을에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은 봉화군 파인토피아마을, 농림부 장관상은 서천군 산너울마을, 횡성군 소슬림마을, 평창군 비안마을이 수상했으며, 한국농촌공사 사장상은 상주시 녹동마을, 청양군 까지내마을, 경주시 산내마을, 진안군 학선마을, 순창군 금과마을이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횡성군 둔내마을은 부상으로 1억 원을 받았으며, 국무총리상, 농림부장관상, 한국농촌공사사장상을 받은 시·군도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횡성군의 김석희 기반조성담당은 "많은 도시민들의 농촌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랐으며, 행사 기간 내내 너무 바빴지만, 도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전원마을페스티발 시상식을 주관한 황민영 위원장은 "22개 전원마을 모두가 상을 받을 만큼 계획 수립이 잘 되었고, 도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일부 시·군에만 상을 주게 되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22개 전원마을은 전원마을 조성에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오폐수처리시설 등에 필요한 예산을 20억 원(국고 80%, 지방비 20%)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는다.

농림부, 도시민 농촌 유치 정책 확대

농림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민들의 농촌 정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농촌 전원마을 조성을 각 지자체에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3년까지 300개소를 계획하고 있는 전원마을조성사업을 앞으로 국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내년부터는 전원마을조성에 대한 정부 지원액 한도를 현행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와 농어촌의 균형 발전은 정부에서 중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어촌 복합생활공간 조성' 및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대책을 추진 중이다. 농림부는 특히, 도농 균형 발전의 중요한 수단인 전원마을조성사업, 농어촌종합정보포탈운영 등 도시민의 농촌유치지원정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원마을 조성과 모델하우스 건립

한국농촌공사(사장 안종운)가 도시민과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전원마을 주택전시관을 건립해 10월 12일에 오픈했다. 전원마을 조성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이나 은퇴자, 귀농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취미 영농과 전원 주거가 결합된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국농촌공사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정부 투자기관인 한국농촌공사가 시행하는 전원마을은 단지 조성비가 국고 보조로 지원되기에 민간 기업에서 조성해 분양하는 전원주택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기반시설은 물론 복지회관,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주민복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 속에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기에, 농촌을 찾는 도시민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마을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농어촌연구원 부지 내 3000여 평에 평형별 종류별로 다양한 주택을 건립했다. 참여 업체는 정일품송, (주)파인포레스트, 한옥세상, 황토건축 기둥과 보 등이다. 주변에 청정 자연습지와 갈대숲의 풍부한 녹지를 배경으로 정원과 텃밭,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해 전원의 웰빙 삶을 직접보고 체험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농림부,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한국농촌공사가 공동 주최한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시장과 전원마을 주택전시관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전원생활에 꿈꾸는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농촌공사 복합공간조성팀 장익근 팀장은 전원마을 모델하우스는 향후 4, 5년간 도시민과 은퇴자들에게 오픈할 예정으로 전원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田


글·사진 윤홍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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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 대통령상 횡성 '둔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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