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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D.I.Y.족이 증가하면서 '타일'시장도 활황을 맞고 있다. 간단한 시공법과 인테리어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초보자도 손쉽게 개성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가에서 저가 제품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색상과 기능성을 살린 여러 제품이 관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한도데코 032-428-2171 www.handodeco.com 한화타일카페트(주) 02-3445-7600 www.hantile.com


타일 바닥은 내구성이 좋고 오염물질이 잘 흡수되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다. 또 단열성이 좋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 최초 타일이 선보일 당시 내구성이 좋지 않아 파손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를 보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충격에 의한 균열과 깨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타일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유광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광 타일은 거실, 싱크대, 현관, 복도 등에 인테리어 효과를 보도록 제작된 것들이 많아 이를 바닥재로 사용할 경우 미끄럼의 우려가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부상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무광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본인이 직접 타일을 붙일 경우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바닥을 고르게 한 후 평평하게 시공해야 한다. 물이 들어가면 타일이 일어나거나 붙임 면이 갈라질 염려가 있으니 시공 후 타일을 손으로 두드려 빈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타일 바닥재는 일반적으로 데코(우드)타일, 디럭스타일, 카펫타일로 나뉜다.

나무 느낌 그대로 '데코타일'

표면에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어 원목마루 느낌을 준다. 타일 중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이라 색상도 재질도 각양각색. 근래 들어 본드 시공이 아닌 점착식(스티커식) 타일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별도의 기술 없이 칼만으로 재단이 가능하고 시공도 간편해 여러 곳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바닥재를 뜯어 내지 않고 바로 그 위에 붙이기만 해도 된다.
한편 나무 재질인 데코타일은 무더운 한여름이나 추운 한겨울에 시공하면 수축 및 이완될 우려가 있기에 이때를 피해 시공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봄이나 가을철에 시공하고 부득이하게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시공할 경우 타일을 온도에 적응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상온에 2일 정도 펼쳐 놓으면 된다고 조언한다.
청소 요령은 바닥 전용 세정제를 구입해 물과 희석, 골고루 바닥에 도포한 후 약 5~10분 정도 지난 뒤 마포걸레를 이용해 닦아 내면 된다. 연 1~3회 정기적인 왁스작업만으로 찌든 때를 예방할 수 있고 장기 사용도 가능해진다.

내구성, 내오염성 뛰어난 '디럭스타일'

데코타일이 전원주택을 포함한 주택에서 많이 사용된다면 디럭스타일(아스타일)은 펜션, 호텔, 사무실, 상가 등에서 즐겨 찾는다. 가격이 저렴하고 특수염화비닐 수지로 제조돼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공 및 유지가 편리하다. 반영구적인 제품이라 특별한 유지 보수가 필요 없어 한 번 시공으로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어 인테리어 소재보다는 통행이 빈번한 현관이나 거실, 복도 바닥재로 널리 쓰인다. 상업용 타일 바닥재 대부분이 디럭스타일이다. 청소는 중성세제를 물과 4:1 비율로 희석해 마포걸레로 바닥 면에 흠뻑 적신 다음 5분 정도 후에 닦아내고 오염이 심한 부분은 철수세미나 스펀지로 브러싱 후 두세 차례 린스하면 된다.

격조 높은 생활공간 창출 '카펫 타일'

일반적으로 카펫 타일은 가로 50㎝, 세로 50㎝의 정사각형으로 하나씩 붙이는 모자이크 시공을 하면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구사할 수 있고 부분 보수도 가능하다. 아늑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격조 높은 생활공간을 창조하려는 이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기존 롤 카펫의 보온과 보냉 효과를 그대로 실현하기에 최근 인기가 높다.
또 카펫 타일은 단열 성능이 우수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소음 발생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타일에 비해 평소 유지관리에 좀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흠. 잔 먼지가 쉽게 앉을 수 있고 고체 오염물질이 떨어질 경우 달라붙을 우려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카펫 타일을 오래 사용하려면 진공청소기로 매일 청소해 먼지가 타일 사이에 쌓이지 않도록 하고 오염 물질이 떨어지면 밟지 말고 즉시 제거해야 한다. 껌이나 엿, 사탕 등의 고체 오염물질이 떨어졌을 경우 적당한 도구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최대한 긁어낸 후 드라이아이스나 비닐봉지에 얼음을 넣어 냉각시킨 다음, 망치 등으로 두들겨 가루로 만들어 털어 낸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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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웰빙을 깔자(5) 집을 개성 있게 꾸미는 첨병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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