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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열심히 입었던 옷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게 되는 환절기. 다가올 계절에 맞는 옷들을 끄집어내면서 '이걸 언제 입고 말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옷이 몇 벌 발견되면 '이걸 버려야해? 말아야해?'하며 고민 하게 된다. 이때 '버리자'에서 '만들자'로 생각해보자. 버려질 뻔한 옷감을 이용해서 티슈케이스, 앞치마, 룸슈즈까지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최성수 씨에게 리폼 안내를 받아보자.

정리 박연경 기자·사진 및 취재협조 최성수(choiee & doll 블로그 운영) http://blog.naver.com/choiee


청바지 가방


빈티지 청바지를 이용해서 만든 가방. 청바지의 옆 솔기를 그대로 살려 옆선을 앞뒤로 만들었다. 밑단으로는 잘 안 입는 체크남방들을 잘라 패치처럼 덧붙여 청바지 소재만의 밋밋함을 없앴다. 손잡이는 잘라낸 밑단을 이용 잘라진 부분에 바이어스(옷감의 마른 곳이나 박은 곳 따위가 직물의 올의 방향에 대하여 빗금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덧대어 만들었다. 아이들 바지는 대부분 허리부분이 고무줄로 조절하게 되어 있어 입구가 벌어지지 않아서 편리하다. 안감도 역시 체크남방을 이용 주머니 부분을 그대로 이용하면 안주머니처럼 이용할 수 있어 수납공간으로 활용만점.


실내화 만들기





1 입지 않는 하나 또는 두 개의 남방을 준비.
2 발바닥 사이즈에 맞게 바닥과 옆면을 패턴 작업한다. 바닥면을 2장씩(겉감, 안감, 접착솜), 옆면을 반으로 접어 2장씩(겉감, 안감, 접착솜)을 재단해준다.
3 시접 0.7~1cm 여유를 두고 2장씩 준비한다. 접착솜은 시접 없이 준비한다.
4 옆면 뒤축 부분은 서로 마주보게 사진과 같이 박아준다.
5 뒷부분을 박은 후 바닥면 겉과 연결해준다. 시침핀으로 맞춰서 가운데 부분부터 박는다.
6 겉과 안을 하나로 연결해준 후 접착솜도 넣어준다. 시침핀으로 잘 고정시킨 후 창구멍을 남기고 손바느질로 박아준다.
7 창구멍은 끈 달 부분에 내줘서 뒤집은 후 그 부분에 끈을 넣고 겉에서 한번 박아 완성한다. 끈은 남방 소매 단추부분을 활용하자.
8 집안에서 신기에 앙증맞은 실내화 완성.



자투리 천을 이용한 다양한 소품들


재봉틀 작업 앞치마
재봉틀 작업을 하다보면 온몸에 실밥이 묻게 된다. 작업 후에 실밥을 떼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만들어 본 작업용 앞치마. 작업 도구들을 넣을 수 있는 앞주머니와 뒷면에는 산뜻한 빨간색 체크무늬 원단을 이용 포인트를 줬다.


티슈케이스
오래전에 사서 깨끗하게 빨아둔 아마천(linen)에다 작아서 못 입게 된 옷 라벨부분을 잘라내어 포켓부분으로 만들어 붙여 멋을 냈다. 티슈케이스 아래쪽 에필탑은 스탬프로 찍어 컨츄리 질감을 살려 만든 티슈케이스.


패치 커튼
옷들을 이용해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다보면 짜투리 천이 생기기 마련. 이런 원단 중에서 동일 계열 색상을 골라 재봉틀로 드르륵 박아 멋스런 패치 커튼 완성.


말 그림 어닝
말이 그려져 있는 원단에서 말 모양만을 오려 문의 너비에 맞게 오린 흰 천에 말을 재배치했다. 짜투리 원단을 둥글게 오려 어닝의 하단에 일렬로 달아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소파 쿠션
두툼하고 빨간 소파 전체를 덮고, 갈색 체크무늬 옷감과 광목을 이용해 만든 내츄럴 느낌의 쿠션 커버.


*Reform Mania

최성수 씨
종이 공예 강사로 활동하다 우연한 기회에 인형에 푹 빠져 인형 의상까지 만들기 시작한 최성수 씨. 현재 인형마니아들을 위한 인터넷쇼핑몰 초이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실생활에 쓰이다 그냥 버려지는 물건을 이용해 리폼하는 것을 좋아해 정보를 나누고자 본격적인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블로그에 리폼 관련 글과 사진을 올리면 이웃들과 의견을 나누며 함께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 중에 하나가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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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싹둑싹둑' 헌옷이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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