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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는 황토벽돌을 어떻게 만들까

황토벽돌을 만드는 것에는 손으로 빚는 방법과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손 벽돌은 자연 황토 그대로를 얻을 수 있는 반면 가격이 부담스럽다. 기계식 벽돌은 대량생산이 가능해 저렴하지만 손맛이 없는 것이 단점. 건축일정과 건축비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초원황토 031-987-7322 www.cwhouse.co.kr


1 우리나라에서 채취한 황토를 다듬어 놓은 땅 위에 올려 놓는다. 비나 눈 등의 물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기구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 낸다. 굵은 돌이나 불순물은 기계 정면으로 떨어진다.


3 불순물이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운 황토가 아래로 쌓이고 있다.


4 고른 황토에 골고루 볏집을 뿌려준다. 양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보기에 충분할 정도로 한다.


5 삽으로 황토를 퍼서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압축돼 벽돌 모양을 갖추고 올라온다.


6 모양을 갖춘 벽돌을 운반해 쌓는다. 벽돌끼리 붙지 않도록 층마다 나무 각재를 이용하면 좋다.

 


7 벽돌을 말리고 있다. 그늘진 곳에서 상온에 보관한다. 역시 물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고수에게 듣는 황토 이기기

시골살이가 그리워 경남 하동으로 귀촌해 로아차露芽茶를 운영하고 있는 신재남 대표. 1년여에 걸쳐 손수 흙집을 올린 그는 황토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황토를 보관할 내부를 고르는 일에서부터 장비를 들여 황토를 이기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글·사진 신재남 로아차 대표 www.loacha.com


1. 내부 고르기-하나
황토는 이긴 후 쉽게 쓰도록 건물 내부에 모아 둔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내부의 터를 고르게 고른다.


2. 내부 고르기-둘
일차로 포크레인으로 고르고 사람 손으로 다시 한 번 고른다.


3. 황토 비빌 자리 만들기
지붕에 얹거나 건물 내부에 깔 마른 황토도 상당량 필요하다. 물을 넣고 비비기 전에 사용할 양 만큼의 마른 황토를 미리 준비해 둔다. 황토는 여기저기 옮겨가며 비비면 그만큼 손실이 많아지므로 한군데서 비벼 옮기는 게 좋다.


4. 물 붓기
황토를 비비기 위해 물을 붓고 있다. 사실은, 큰 물통에 밤새 받아둔 물을 굵은 비닐 호스로 부어서 사용했다.


5. 황토 비비기
황토는 질척거린다 싶을 정도로 비벼 둔다. 장비를 이용해 비비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비벼야 하고 장시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질게 비비는 게 좋다.


6. 비빈 황토 운반-하나
비빈 황토를 건물 내부에 쓸 양만큼 옮겨 둔다.


7. 비빈 황토 운반-둘
건물 내부마다 쓸 만큼의 황토를 옮겨 둔다.


8. 황토 덮어 두기
비빈 황토가 마르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잘 덮어 둔다. 가끔 물을 뿌려 주고, 쓸 땐 비닐을 걷어 낸다. 다 쓴 후엔 물을 뿌리고 비닐로 덮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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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제대로 알기(2)] 황토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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