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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테이블, 정자, 조경석… 정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아이템들이다. 크기도 크거니와 가격도 상당해 큰맘 먹지 않는 이상 이들을 새로 들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오래된 전원생활자일수록 '올해는 정원을 좀 바꿔봐야 하는데'라며 고민하기 마련. 무엇인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손질을 약간 해보자. 어렵지 않게 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박연경 기자 자료협조 푸르네 02-529-2030 www.ipurune.com


잔디 위 디딤석 놓기

디딤석은 주택의 안내자다. 집에 들어선 이들은 길을 찾기 위해 디덤석을 살피기 마련이기에 디딤석은 집의 첫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직선보다 곡선 형상을 띠는 것이 좋다. 또한 디딤석은 잔디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잔디를 밟지 않고도 정원을 거닐 수 있게 한다. 디딤돌로 쓰이는 판석은 여러 종류의 두께와 모양으로 판매되니 정원 크기를 고려해 선택하도록 한다

1 어떤 모양으로 어느 정도 간격으로 디딤석을 놓을 것인지 먼저 자리를 정한다. 2 디딤석 놓을 자리를 결정하면 삽을 이용해 디딤석 모양대로 디딤석 아래 잔디를 파낸다. 3 디딤석을 놓았을 때 수평이 유지되도록 잔디를 파낸 자리의 토양을 평평하게 해준다. 4 디딤석을 놓은 후 발로 밟아줘 자리를 잡게 하고 주위에 파낸 잔디나 토양을 깨끗이 정리한다.


Tip.음식쓰레기 자연 비료
텃밭이나 나무 옆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음식물 쓰레기를 묻어주면 음식쓰레기도 줄이고 자연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단 음식물 쓰레기를 묻을 때에는 염분이 들어간 것은 피하고 과일 껍질이나 채소 껍질 정도만 묻도록 한다.
1 직접 거름 만들기
스티로폼 박스에 흙, 음식물 쓰레기, 흙, 음식물 쓰레기순으로 반복해서 쌓아 썩힌 뒤 거름으로 이용한다. 단 음식물 쓰레기에 톱밥과 같이 수분을 흡수하는 것과 발효제를 투입하여 1주일간 썩혀야 제대로 된 퇴비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긴 퇴비는 토양에 유용한 거름이 된다. 또한 세이지같이 향이 강하면서도 탈취 역할을 하는 허브를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놓자. 냄새도 줄이고 지저분해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가 깔끔해진다.
2 바싹 말려 가루 만들기
음식물 쓰레기는 1차적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햇빛에 널어 바싹 말린다. 과일 껍질의 경우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 베란다에 널어 말리기에 부담이 없다. 다 마르면 비닐봉지에 넣고 발로 밟아 가루로 만들자. 그 가루를 화분에 넣어 흙과 함께 섞어주면 좋은 비료가 된다.


덱 청소

전원주택에서 덱(Deck)은 생활공간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주택과 정원을 연결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 자체로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하며 아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덱 관리를 소홀하면 비와 바람에 부식되고 망가지기 쉬운데 한 번 흠집 나거나 구멍이 난 덱을 보수하기란 쉽지 않은 일. 따라서 미연에 이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이 얼지 않을 날씨를 택해 정기적으로 덱 클리너, 덱 세척제를 이용 구석구석까지 청소해 보자.

1 덱 전용 클리너와 세척제로 묵은 때를 벗겨낸다. 2 15분 정도 지난 후에는 청소용 솔을 이용해 덱 구석구석 닦아준다. 3 덱 전체를 다 닦은 후에는 물을 이용해 덱 클리너나 덱 세척제 거품을 씻어낸다. 4 덱 청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1~2일 후) 페인트(오일스테인)를 칠해준다.


지주목 세우기

나무를 심은 한두 해 정도는 나무 스스로 지탱하기 힘들다. 뿌리가 아직 땅속 깊이 내리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때는 지주목을 세워 도와주어야 한다. '버팀목'이라고도 하는 지주목을 세울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지주목과 나무가 맞닿는 부분에 상처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주목을 세우는 지주 경사각은 70도를 표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보행자의 이동 공간을 확보하고 나무를 좀더 강하게 받쳐주기 때문이다.

1 먼저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헝겊이나 전용 마대를 이용해 버팀목 세울 곳에 둘러준다. 2 버팀목을 나무 주변으로 삼각형이 되도록 땅에 박고 나무를 감은 마대 주변에 대어준다. 3 나무와 버팀목을 끈으로 여러 번 돌려 감아 단단히 고정해준다. 4 나무를 중심으로 버팀목이 삼각형으로 완성된 모습, 이처럼 튼튼하게 고정시켜야 강한 바람에도 뿌리가 흔들리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




Tip 목재 시설물에 색 칠하기
정원에서 초록색 식물들과 예쁜 꽃을 보는 것 이외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바로 정원 안 시설물들(덱이나 휀스, 퍼컬러 등)이다.
시설물을 목재를 이용해 어렵고 힘들게 잘 만들어 놓고 색을 잘못 선택해 정원과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심사숙고 하여 색을 선정하도록 한다. 외부 목재 일반 페인트보다 오래가고 벗겨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는 외부 목재용 수성페인트나 오일스테인을 추천한다.
먼저 오일스테인이나 수성 페인트가 잘 칠해지도록 사포로 목재 표면을 잘 다듬은 후 재와 먼지를 제거한다. 이렇게 사포질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칠하기 시작하는데 처음 1회 칠한 후 완전히 마르면 두세 번 정도 덧칠한다. 덧칠할 수록 칠해지지 않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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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난 정원, 봄옷 입히기(4)-2] 봄맞이! 정원 이것만은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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