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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단열 시공이 되지 않은 단독주택의 경우 시간당 열량 손실이 2만 6,575㎉/h에 달하지만 지붕, 외벽, 창문, 바닥 등에 단열 시공하면 1/3(8,591㎉/h)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만큼 단열재 사용은 주택에서 에너지 손실 방지의 필수 요소다. 전체 건축비에서 1~3% 정도 소요되는 단열 시공, 큰 비중은 아니기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으나 요즘 나오는 고효율 단열재를 중심으로 건축 시 좋은 제품으로 제대로 시공한다면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고 보수공사 없이 건물 수명대로 평생 갈 수 있다. 또 우리 집에 사용하고 철거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도 있으니 이것저것 짚어보고 선택하자.

박지혜 기자 도움말 ㈜벽산인슈테크 02-2672-2199 www.kis114.com 한국건설기술연구원 031-9100-114 www.kict.re.kr 사진제공 우림목재인터내셔널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윈코 02-3272-0661 www.winco.co.kr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저에너지 고효율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국가적 해결 과제로 떠오른 요즘에는 주택에서 기밀함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단열斷熱. 건축물에서 외피 부분은 가장 큰 열손실을 발생시키는 곳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화의 일차적인 개선 대상이다. 냉난방 비용과 직결된다는 점에서도 단열은 중요하다. 지붕겫츃바닥 단열을 철저히 하면 실내외 공기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여름철 뜨거운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냉방기로 인한 시원한 공기가 새어 나가는 것을 잡아 장시간 실내에 머무르게 하므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는다. 또 단열 시공함으로써 결로 방지와 소음 차단의 효과도 얻는다.

단열 방법은 적용 부분에 따라 내단열 외단열 중단열 양단열, 공법은 충진 외장 흡입 분사가 있고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단열재 종류는 주요 성분에 따라 크게 유기 발포 단열재와 무기 섬유질 단열재로 나뉜다. 요즘에는 기존 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복합 기능성 단열재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그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에너지 절감과 건물의 내구성 차원에서 단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초기 비용을 들이더라도 단열재를 두껍게 하거나 양단열 시공 사례도 늘고 있다. 양단열 공법은 구조체 내부와 외부 양측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식으로 내단열과 외단열의 장점만을 취한다.

흙과 짚풀 등 자연물로 단일 벽체를 구성하던 황토집의 경우에도 요즘에는 황토벽돌 이중쌓기 시공을 하면서 내·외 벽돌 사이에 간격을 두고 공기층을 이용한 단열효과를 내거나 단열재를 추가 시공해 황토집의 벽체가 두꺼워지는 추세다. 자체 단열 성능이 있어 시공비용을 절감하는 ALC 블록도 인기 상승 중이다.

효과적인 단열설계를 위한 업계와 연구기관 공동의 노력도 눈에 띈다. 지난해 '스티로폴' 공급업체인 한국바스프,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축물의 최적 단열설계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바스프 유화사업 부문 지명석 사장은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환경 친화적 고효율 단열재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응하는 첨단 소재"라고 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는 "최근 건설 부문은 고유가 및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실적인 에너지절약 기술 방안이 요구되며, 이 같은 건설 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성능 단열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최적의 단열설계를 기반으로 고효율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현실화되면 현재 국내 전체 건물 에너지소비 대비 무려 80%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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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미래형 제로 에너지 전원주택(4)] 첨단 단열재만으로 에너지 소비 80% 확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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