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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기승을 부린 찜통 더위와 기상청도 예측할 수 없었던 기습 폭우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여름, 충남 서천군 문산면에서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손잡고 건립한 마을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도서관 기공식에는 건축에 참여한 관계자들 외에 서천군 부군수와 도의원,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홍정기 기자 자료 제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한국목조건축학교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충남 서천군 문산면에서 진행된 가운데 학교 교육생들이 농촌 집 짓기 행사 일환으로 마을 도서관을 직접 지은 후 기증해 화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한국목조건축학교는 (사)한국목조건축협회와 문화도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가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에 완성한 221.1㎡(67.0평) 복층 목조마을 도서관을 교육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증한 것.

연인원 2천 명 참가…"꾸준히 진행할 것"

한국목조건축협회, 문화도시연구소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서천군 부군수와 도의원,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월 6일 한국목조건축학교 수료식과 건물 준공 및 기증식을 가졌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목조건축학교가 12년을 거치면서 이제는 단순한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넘어 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목조건축 분야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일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목조건축학교에는 전국에서 모인 일반인과 건축과 학생 등 54명이 참여했으며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목조주택 설계, 시공자를 양성하고 목조주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건축학교와 농촌 집 짓기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 것은 작년 강원도 양구군 미술가 아티스트 시설에 이어 두 번째. 협회 주대현 전무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에 참가자들이 고생이 많았지만 교육과 함께 행사가 잘 마무리 되었다"면서 "불경기에도 도움을 준 관련 업계와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캐나다우드 "목조건축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

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농촌 집 짓기와 한국목조건축학교를 위한 설계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 및 실습을 담당했다. 구조용 목재 및 목재 패널(OSB) 등의 자재 제공뿐 아니라 참가자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지도 및 강사료 등도 지원했다.

준공식에 참가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국목조건축학교는 일반인들이 직접 집을 지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공익적 성격과 함께 국내 목조건축 시장 활성화와 목조주택 우수성을 일반인들이 직접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캐나다우드는 단순한 행사 후원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낙후된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적 자문을 국내 건축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업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목조건축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우드는 해외에서 캐나다 임산업과 목재제품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 정부와 관련 임산업 협회 지원으로 운영되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그리고 벨기에에 사무실이 개설돼 활동 중이다.

2006년 4월 문을 연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 목조건축 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법규와 기준을 제·개정하고 캐나다 목조건축 기술 이전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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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불볕 더위·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한국목조건축학교 '농촌 집 짓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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