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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의 기본이 되는 외장재는 주택의 첫 이미지를 좌우할 뿐 아니라 건물의 내구성, 내화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내부 마감재에 비해 천연 재료에 여러 가지 합성물을 첨가한 경우가 많은 외장재는 환경 및 GR마크를 획득한 분야가 한정돼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웰빙과 친환경까지 만족시키는 다양한 종류의 외장재들이 출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붕재
지붕의 성능은 지붕재 선정에 따라 좌우된다. 현재 지붕재로 환경, HB, GR 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없다. 따라서 친환경적 요소를 생각한다면 가능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능성과 디자인, 건축 구조와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면 자재의 영구성, 무독성, 내구성, 재활용 가능성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붕재는 재료를 기준으로 흙(점토), 목재, 기와, 금속, 아스팔트를 첨가한 합성재료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천연 재료인 흙으로 만든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는 생산 과정뿐 아니라 시공 후에도 가장 환경에 무해하다. 흙뿐 아니라 통나무(낙엽송, 가문비, 전나무)를 도끼나 자귀 등으로 다듬어 만드는 나무기와도 자연미가 뛰어난 제품이다. 내구성은 25년 정도이며 하중은 4㎏/㎡로 일반 기와의 1/20 이하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단, 일반적으로 많이 시공하는 아스팔트 슁글에 비해 시공 기간이 3배 정도 긴 것이 단점이다.
금속으로 만든 지붕재에는 도장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기와 등이 있다. 징크는 전기분해한 순수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 구리를 첨가한 합금제품이다. 보수가 거의 없는 한번 시공으로 80년이나 되는 긴 수명을 지녀 내구성과 관리 면에서 친환경적이다. 시공 시 계절의 제약을 받는 것이 단점이며 열에 의해 팽창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되는 수치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알루미늄과 아연합금으로 도금된 갈바륨(Galvalume) 강판과 자연석(현무암)을 기판으로 만든 금속기와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폭설, 폭우 등 자연환경에 강하며, 금속철재에 10겹의 특수코팅 처리를 해 수명이 길고, 지붕 형태에 구애 없이 시공할 수 있다.
㈜페루프에서 최근 출시한 금속기와 '리오-이지'는 기존 금속기와보다 형태 보존력이 뛰어나고, 시공 상태에서 변형 시 복원력이 탁월하며 오랜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원주택 지붕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스팔트 슁글을 빼놓을 수 없는데 합성섬유 양면에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후 표면에 무기안료로 특수 고열 처리된 돌 입자를 붙여 만든 것으로, 방수성과 내구성이 높은 반면 흙이나 나무를 주원료로 한 자재에 비해서는 친환경성은 다소 떨어진다.
비용과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조건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선택하게 된 경우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사각), 육각, 이중그림자로 구분되며 보증 년도는 20~30년이다. 반영구적인 수명을 원한다면 고급 수입 슁글 제품인 그랜드매너, 프레지덴셜, 캐리지하우스가 있다. 차별화된 문양에 5~6겹 중첩효과가 있다.

 

 

 

 

외벽마감재
주택 외벽을 마감하는 자재로는 벽돌, 자연석, 사이딩, 드라이비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환경 및 GR마크를 유일하게 획득한 자재는 점토벽돌이다.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거의 없어 반영구적 자재인 점토벽돌은 유효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벼우면서도 압축 강도 등이 다른 자재에 뒤지지 않는다. 환경마크 획득 업체로는 ㈜공간세라믹, ㈜동국세라믹, ㈜신세계자원, ㈜중앙벽돌 등이고 GR마크는 ㈜쎄라그린, ㈜삼한씨원예천지점, 봉황세라믹스㈜, ㈜상산쎄라믹, ㈜명신연와 등에서 나온 재활용 점토벽돌이 인증 받았다.
전원주택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외벽마감재는 '사이딩'으로 시공 및 개보수가 간단하고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며 소재에 따라 우드, 알루미늄, 비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우드 사이딩은 다른 사이딩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단열이나 색상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반면 물과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목재에 합성수지를 결합하여 보다 강도를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시공이 가능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경원소재가 목분과 폴리올레핀 수지의 특수 배합 기술로 개발한 Kx-WOOD는 내후성과 내수성 및 항곰팡이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유해성이 전혀 없으며 재활용이 용이하여 외벽 및 조경용으로 각광받는다. 또한 ㈜해든텍에서 출시한 Tech-Wood 역시 나무 섬유와 열가소성 폴리머의 결합체로, 목재보다 고강도이고 충격에 강하면서 방충, 방균, 난연성이 우수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석재는 비교적 고급 자재로 특유의 멋과 견고한 내구성, 가공되지 않는 느낌의 불규칙한 질감때문에 예술적 장식 요소로 많이 사용된다. 천연석은 외벽 전체에 시공하기도 하지만 시공비 절감과 개성적 연출을 위한 대안으로 다른 자재와 혼합(인조석)하거나 부분적으로 시공하기도 한다. 반면, 인조석은 내구성, 단열성, 방음, 불연, 흡음 등이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천연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높다. 외장재로는 드물게 ㈜씨엔에스의 매직스톤은 친환경건축자재(HB마크)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석재의 질감과 색상을 표현한 인조석으로 시공이 편리하며 가볍고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또한 항곰팡이, 탈취, 습도조절 등의 기능이 있으며 발수처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오염 방지 효과도 있다.
마감 기능과 단열 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는 페인트 공법인 드라이비트는 순도 100%의 아크릴수지와 화학 물질 및 특수 규사의 합성으로 제조하여 내구성이 좋고 색깔 변색이 없는 다양한 질감의 마감재다. ㈜드라이비트재원이 개발한 모노쿠쉬는 다양한 색상 연출로 건물의 외관을 개성있고 독특하게 살려주는 친환경 소재의 건축 마감재다. 탈·변색이 없는 천연 광석의 무기안료와 소량의 분말수지로 구성돼 있으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의 지속적인 탄산화로 경화가 진행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 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한양특수산업㈜ 031-384-8400 www.외부마감재.kr / ㈜페루프 054-933-9322 www.myroof.co.kr / ㈜해든텍 032-261-9200 www.eurodeck.co.kr / ㈜씨엔에스 02-3443-5432 www.magicsto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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