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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건축자재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목재 분야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목재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합판류나 O.S.B.를 소홀하게 여기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꼼꼼히 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목재 자체가 지니는 특성상 나무 자체 친환경 인증 제품은 없으며 인증 받은 제품들 대부분은 내벽, 천장 마감재나 몰딩 등의 용도로 쓰이는 패널이다.

 

 

 

 

 

한참 논란이 되었던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크롬-동-비소 화합물) 방무목 사용이 전면 중단되면서 친환경 목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목재가 친환경적이기 위해서는 원가 부담이 있더라도 소재 자체를 환경친화적인 것을 쓰든지, 아니면 지금까지 쓰던 재료를 이용(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 것이냐의 문제다. 여기에 또 하나 덧붙이 자면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 불순물이 첨가되거나 목재 표면에 유해한 스테인, 도료을 사용하게 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패널 인증 업체 3곳 불과
주택 내부에 사용되는 목재는 바닥재나 구조재, 마감재, 벽체, 몰딩 등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바닥재를 제외하고 친환경 인증 받은 대부분은 패널 형식을 취하는데 이유는 나무를 가공하거나, 내구성 등을 높이기 위해 첨가물을 넣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친환경 패널을 사용하더라도 시공 과정에서 유해한 물질을 사용할 수 있기에 이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대부분 실리콘이나 목공용 본드를 활용하는데 접착제가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면 친환경 패널 효용도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접착제 인증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시행하는 패널 부분 시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65×165㎜ 크기로 자재당 2개 시료를 1세트로 샘플을 준비하고 가능한 중앙 부분을 면과 직각이 되게 절단한다. 이후 절단 재료 바탕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탕 농도, 휘발성 유기화학물 총량(TVOC)과 폼알데하이드(HCHO)를 측정하게 되는데 친환경 기준 치는 다른 재료와 동일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한국공기청정협회 HB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목재 패널은 ㈜텍텀 1개 업체에 불과하고 환경부 환경마크는 ㈜엘씨엠과 ㈜인목 2개 업체다.
㈜텍텀 관계자는 "목재는 친환경이라는 인식이 강해 업체들에서 환경 인증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있다. 패널도 비슷한데 아무래도 수입 제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입 패널은 이미 외국에서 검증된 것들이라는 것이 이유다.
포플러 나무 뿌리를 압축시켜 만든 ㈜텍텀 흡음판은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설치 후 처짐이나 휘어짐이 없어 천장이나 내벽 마감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고온에서 가열 건조해 설치 시 색깔이나 무게 변형이 없고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 ㈜인목은 천연 무늬목 패널을 판매한다. 이탈리아 ABU spa. 등의 무늬목 회사들과 국내 독점 계약을 맺어 수급한 천연 무늬목이 원료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색상도 미려해 벽이나 천장 마감재로 주로 쓰인다. 천장이나 벽 마감재인 ㈜엘씨엠 파인텍 목모보드는 흡음성, 난연성, 단열성이 우수하고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기준치보다 월등히 낮은 0.001㎎/㎡h로 친환경적이면서 재활용도 가능하다.

 

 

 

 

- 홍정기 기자 사진 제공 ㈜텍텀 02-553-8355 www.ttk21.com ㈜인목 032-819-2440 www.inmok.co.kr ㈜엘씨엠 02-2059-0800 www.lcm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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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도 인증이 필요하다? - 가공 제작된 패널은 반드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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