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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_스웨덴

 

 

범국민 별장형 주말농장 갖춘 소형주택 낙원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외곽으로 나가면 50세대 정도 규모의 주말농장 마을이 보인다. 스웨덴에서는 이처럼 50세대 100세대 정도의 대단위 주말농장 마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한 필지마다 아담한 소형주택이 지어져 있다. 스웨덴에서 별장형 주말농장 이용은 전 국민의 일상이 돼 멀티해비테이션(Multi Habitation; 두 종류 이상의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 일반적이다. 소형주택과 주말농장에 관심을 가지고 스웨덴의 주택 시공업체와 주말농장을 답사한 여행전문가 이동형 씨를 통해 스웨덴의 소형주택을 엿본다.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여행전문가 이동형 www.tour-gengi.co.kr

 

 

 

 

 

 

 

 


해외에서 33.0㎡(10.0평) 미만의 소형주택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이다. 1960년대 스웨덴 국민들 사이에서는 별장이 딸린 주말농장 소유가 유행처럼 번졌는데 정부가 노동자의 건강과 복지향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주말농장을 적극 권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금은 전 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이 별장형 주말농장을 이용할 정도로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양식으로 정착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클라인가르텐이 스웨덴의 그것과 흡사하다. 경기도 연천군에 조성된 클라인가르텐 소형주택의 경우 스웨덴 연트레하우스의 자재와 공법을 수입해 시공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스웨덴의 주말농장은 정부 지원 아래 주말농장 협의체가 구성돼 있고 개인 소유와 임대형이 있으며 주택 규모는 건축면적이 33.0㎡(10.0평) 안팎으로 소형이고 주말 거주형과 상시 거주형 등 다양하다.

 

 

 

 

 

 

 

 

 

 

 

여행전문가 이동형 씨에 따르면 50세대 이상의 대단위 규모로 주택을 갖춘 주말농장 마을이 조성돼 있고 반드시 수목(유실수), 채소 등 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인기도가 높은 곳은 입주 희망자가 몇 년째 대기 중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행전문가 이동형 씨가 2007년 봄에 촬영한 스웨덴의 한 주말농장 마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입주자는 주말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곳에서 여가를 보내기도 하고 도시의 자택보다 이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고. 이 씨는 국내 소형주택의 디자인에 아쉬움을 느끼고 해외의 소형주택에 눈을 돌렸다고 한다.田

 

 

 

 

 

 

 

 

 

 

 

 

 

 

 

 

 

②_미국

 

 

 

심플 라이프

운동 중심에서 돌풍 일으키다

 

 

 

 


 

 

"불필요한 공간을 제거하라."현재 미국 일부에서 일어나는 심플 라이프(Simple Life, 소박한 생활방식) 운동 그 중심에는 제이 셰퍼(Jay Shafer)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제이셰퍼는 심플 라이프를 가능케 하는 소형주택 디자이너이자 시공업체 대표이기도 하다. 그가 설립한 소형주택 전문 회사 Tumbleweed Tiny House Company는 소형주택 디자인을 제공하거나 시공하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손수 지으려는 고객이 늘어나 소형주택 짓기 워크숍도 수시로 개최한다. 그 역시 8.3㎡(2.5평)짜리 집에 살고 있다. 

 

자료협조 Tumbleweed Tiny House Company www.tumbleweedhouses.com

 

 

 

 

 

Tumbleweed의 소형주택은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마치 혁신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세바스토폴에 사는 제이 셰퍼는 1997년부터 10.0㎡(3.0평)도 안 되는 소형주택을 손수 짓고 살기 시작했다. 그의 집 이름을 Tumbleweed(회전초, 북미 사막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의 종류로 가을에 줄기가 밑동에서 떨어져 바람에 따라 굴러다님)라 붙였는데 지금 그의 회사명이 됐다. 제이 셰퍼가 디자인한 초소형주택은 바퀴가 달려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데 바람에 따라 굴러다니는 Tumbleweed를 연상시킨다.

 

 

 

 

 

 

 

 

 

 

 

 

 

 

"나는 어떤 이의 옷장보다도 더 작은 집에서 살아요.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8.3㎡(2.5평)의 집에 살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더 큰 주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쓰지 않는 공간,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을 처분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단순함',' 느림'의 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나의 집 텀블위드를 지은 후에도 계속 소형주택을 만들었어요. Tumbleweed Tiny House Company는 초소형 6.0㎡(1.8평)부터 77.8㎡(23.5평)까지 소형주택만 제공하지요."

 

미국에서 소형 주택 전문가로 알려진 제이 셰퍼의 소형주택 디자인과 에세이는'Fine Homebuilding',' The Wall Street Journal',' The New York Times',' CNN',' Oprah(오프라 윈프리 쇼)',' This Old House'등 각종 간행물과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됐고 올해 3월 심플라이프 및 소형주택 지지자와 건축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그룹의 일원으로 격주간지

을 창간했다.田

 

 

 

 

 

 

캐나다에 사는 윌의 이동식 소형주택 Tarleton

 

캐나다에 거주하는 윌(Will Pedersen)은 Tumbleweed Tiny House Company에서 10.9㎡(3.3평)의 이동식 소형주택 Tarleton 설계도면과 자재를 구입해 손수 지어 올해 완공했다. 완성품을 구입할 경우 4만 6,997달러(US)가 드는데 윌은 1만 3,500달러가 들었다고. 수도 배관 및 전기 배선 공사를 기술자에게 맡겼을 뿐 그 외 거의 모든 공사를 손수 했다. 덕분에 경제적 부담은 줄였으나 대신 총 5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이 걸렸다. 윌이 소형주택을 짓게 된 동기는, 윌은 당근 감자 사탕무 딸기 등을 생산하는 한 유기농 농장에서 일하는데 이 농장은 영농조합으로 많은 농부가 농장에서 거주하길 바란다. 그러나 현지 관련법 상 농장 50에이커(61209.5평)당 한 가구만 허용되기에 건축인허가가 필요 없는 이동식 소형주택은 농부의 주거공간으로 안성맞춤. 윌은 Tarleton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다 짓고 나니 집의 느낌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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