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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차양이나 블라인더를 설치하면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시켜 에어콘₩선풍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TV 볼륨 줄이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작은 습관만 바꿔도 적잖은 생활비를 절약 할 수 있다. 공간별 에너지 절약 방법과 사례를 통해 그 자세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에너지시민연대 02-733-2022 www.enet.or.kr / 네이버 블로그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blog.naver.com/siyou2001




에너지 절약 하우스 만들기
에너지시민연대가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100만 가구 운동 홈페이지(www.100.or.kr)에는 우수초록에너지 회원을 선정하여 그들의 절약 노하우를 공개하는 명예의 전당 코너가 있다. 노력한 결과 한달 전기요금 10,540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양미영 씨를 비롯해 전당에 오른 이들의 비법은 절전형 멀티탭 사용, 형광등에 호일 씌우기, 내복 착용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렵지 않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공간별 에너지 절약법을 참고하여 우리 가족도 절약왕에 도전해 보자.

 


Tip
에너지소비효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쉽게 판단해 구매 할 수 있게 하고 제조업자들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소비한 에너지의 양·시간과 열효율과의 비율(에너지소비효율)에 따라 다섯 단계의 등급으로 나눠지며 1등급이 에너지 절약 효과가 가장 높다.

 



에너지 절약 Check Point 10
1. 부재 시 전기, 가스 기구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2. 냉장고에 꼭 필요한 식품만 보관한다.
3. TV는 보는 프로그램을 정하여 시청한다.
4. 에어컨 가동 시 냉방 온도를 26~28℃로 조절한다.
5. 전기절약과 건강을 위해 3층 이하는 걸어 다닌다.
6.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전열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7. 목욕하고 남은 물, 빗물, 에어컨 폐수를 청소용으로 재사용한다.
8. 출퇴근 시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9. 세수, 양치질, 설거지를 할 때 물을 받아놓고 사용한다.
10. 전등은 절전용 형광등을 사용한다.



직접만들어보는재생에너지, 쉐플러태양열조리기
경상남도 산청군에 위치한 대안기술센터에서는 풍력발전기, 태양열조리기, 자전거발전기 등 재생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중 쉐플러 리플렉터(Scheffler Reflector)라고 불리는 태양열조리기는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제품.
태양열조리기에는 상자형과 파라볼릭이 있는데 상자형은 온도를 100℃ 이상 올리기 어려워 열효율이 떨어지고 다양한 요리를 하기 어렵다. 파라볼릭 조리기의 경우 상자형보다 높은 온도를 얻을 수 있으나 한 지점에 열 초점이 모이지 않고 해를 따라 움직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에 반해 쉐플러 태양열조리기는 포물선 모양의 조리기에 태양광선이 닿으면 포물선의 경사 때문에 하나의 초점을 형성하게 된다. 이 때 초점의 온도 역시 올라가게 되는데 여름의 경우 초점의 온도가 300℃까지 올라간다. 쉐플러 조리기의 경우 열 초점이 한 곳에 지속적으로 고정돼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빛이 모아지는 외부에서 요리를 해야 하는 타 조리기와 달리 본체와 빛이 모이는 초점 간 거리가 멀어 실내에서도 조리가 가능하다.

 



INTERVIEW
재미난 아이디어로 에너지를 절약에 앞장서는 곰세마리(네이버 블로그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blog.naver.com/siyou2001)님/

1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신혼 초에는 넉넉한 형편으로 절약을 모르고 살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황이 안 좋아졌고 하나씩 절약하게 됐다. 병원에서 동전을 넣어야 켜지는 TV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가족들에게 전력 사용 기구에 대한 사용료를 받기 시작했다.

2 전력 사용 기구에 대해 시간당 사용료를 받고 있던데 구체적인 항목은.
컴퓨터와 TV 시청은 시간당 500원인데 컴퓨터 사용료가 가장 많다. 아이는 아직 수입이 없으므로 책을 3권 읽거나 심부름을 3가지 하면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전화 통화료는 시간당 700원(15분 미만은 무료), 세탁기는 회당 500원, 오븐은 회당 1,000원이다. 오븐은 간식을 만들 때만 적용된다.

3 위 사용료는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나.
1년에 한 번 정산하는데 평균 150만 원 정도 모인다. 그렇게 모은 돈 중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한 가지 사주고 1년 동안 고생한 남편을 위해 작은 파티상을 차리고 나머지는 저금한다. 이렇게 지낸 지 3년이 지난 지금 500만 원 가량 모였다.

4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우선 보일러는 늘 17℃를 유지한다. 하루 종일 가동하는 것은 아니고 잠자기 전에만 켜둔다. 대신 전기료가 저렴한 기요(전기장판의 일종)를 사용한다. 한 달에 전기료가 2,000원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TV 볼륨도 최대한 작게 하고 설거지는 모아서 한다. 특히 세제나 샴푸와 물의 비율을 7:3으로 섞어 사용하는데 세정력도 좋은 편이다. 빨래는 물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되도록 손으로 하고 세탁기 사용 후 남은 물로 화장실 및 현관 물청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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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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