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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Ⅰ]
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한옥 재조명 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한옥 열풍이 거세다. 그간 불편하다는 인식과 건축비가 높아 전원주택 분야에서 소수에 머물렀던 한옥이 프리컷이라는 공장제작형 시스템이 도입되고 개보수 등의 불편함을 줄인 자재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한옥을 찾는 인구가 늘었다. 1984년 한국목조개발로 시작한 ㈜한국목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목재 공급과 한옥형 정자 시공을 주력으로 삼았으나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의욕적으로 한옥 시공에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한국목조 031-335-9986 www.korearesidence.co.kr



주요회사연혁
1984. 한국목조개발 설립
1985. 한국코타 목조건축물 11개 동 시공
1988. 문화재 고려종 종각 설계 및 시공
1989. 제주 파라다이스 골프장 목조건축물 6개 동 설계 및 시공
1992. 청풍 문화단지 내 망월루 설계 및 시공
1993. 충주 탄금대 활터 시공
1996. 청풍 문화재 단지 문화재 건축물 시공
1997.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제천 박달재 서낭당, 이집트 카이로 서울공원 시공
2000. 제주 호텔 롯데 사모정, 팔각정 설계 및 시공
2001.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유인석선생유적지'2차 조성 공사, 수원매탄지구 팔각정 시공
2003. 전남 광양시 진월문화마을 육모정 시공
2005. 미국 LA시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공원 사모정, 부산 APEC 육모정 · 담장 · 협문, 영양 반딧불이 휴게실 시공
2007. 천안 지방산업 제4단지 조성공사 육모정, 부산 정관 자연하천 및 공원 조성 공사 육모정 시공
2008. 양평 소도읍 떠드렁공원 전망대 · 대문 · 협문, 일본 가네자와市전주공원 사모정 공사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한 ㈜한국목조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완 이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공장에 목재가 넉넉했는데 지금은 거의 빠져나가고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옥 인기를 타고 근래 목재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입구 왼쪽에서 굵직한 목재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하고 오른편으로 넓게 자리한 공장에서 재단기가 연신 작동음을 낸다. 또 그 바로 옆에서 전문 목수가 나무에 무늬를 넣는 작업에 여념 없다.

내로라하는 정자, 알고 보니 'made in 한국목조'
㈜한국목조는 25년간 목재 보급과 한옥형 정자 시공으로 잔뼈가 굵은 회사다. 1985년 한국코타 목조건축물 11개 동 건축을 시작으로 제주 파라다이스 골프장 목조건물 6개 동,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이집트 카이로 서울공원, 상암월드컵경기장 사모정, 선유도 사각정자, 미국 LA시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공원 사모정, 부산 APEC 육모정, 일본 가네자와시 전주공원 꽃담 등 굵직굵직한 시공 사례만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뿐만 아니다. 용인 상현지구, 수원 매탄지구, 남양주 평내 택지개발지구, 용인 보라 택지개발지구, 고천 택지개발지구, 포항 양덕지구, 시흥능곡지구 등 여러 대단위 개발 시설과 더불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춘천시 남면 '의암유인석선생유적지', 전통사 대웅전, 북한산 국녕사 대웅전, 제주 성읍민속마을 향교, 여주 신륵사 조사당, 고려종 종각, 청풍 문화재단지 등 문화재 및 사찰 공사에도 참여해 왔다.
엄태석 대표는 "설립 시부터 회사에서 지키는 것 중 하나가 목재를 다듬은 목수가 반드시 현장에 나가 시공 과정을 지켜보고 점검하는 것이다. 25년 동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제품들이 인정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한옥이다
㈜한국목조는 제작하는 모든 정자를 캐드 도면으로 설계한 후 이를 홈페이지에서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 정자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 캐드 도면을 제시하는 업체도 드물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이를 공개하는 곳은 없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 정보를 가져간다.
엄 대표는 "우리나라 정자의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더욱 많은 이들이 정자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도면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한 것들을 발판으로 ㈜한국목조는 올해부터 한옥 시공 분야에 진출한다. 작년부터 준비해 왔다는 회사는 그간 쌓은 경험에 근래 불고 있는 한옥 열풍이 더해져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엄 대표는 이렇게 분석한다. "한옥만큼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주택이 없다. 아무리 아파트가 살기 편하다고 하지만 결국 머지않은 시기에 한옥이 중심이 된 우리나라 전통 주거 문화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

 

 

 

 

 

 

 

 



[업/체/탐/방Ⅱ]
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
0.5㎜의 오차를 잡았다
삼덕철강(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스틸하우스 시장에 기대 섞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공장형 패널 공법의 도입 논의가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규모 단지 형성이 어렵고 건축주의 요구도 수시로 변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삼덕철강(주)이 자랑하는 NC컨트롤 시스템(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NC컨트롤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홍정기 기자
자료 제공 삼덕철강(주) 서울사무소 02-3487-5567
/ 본사 및 공장 041-531-1691 www.samducksteel.co.kr



삼덕철강(주)는 1989년 설립된 롤포밍(Roll Forming, 용융 아연 도금 강판) 전문 제조 업체로 다양한 형상의 경량 형강을 개발 제조 · 판매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부지 3000평, 건평 850평 규모의 제조 공장에서는 총 13대의 최신 롤포밍기와 NC컨트롤 시스템 설비 4대를 갖추고 스틸하우스용 경량 형강인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KS D3854), 건축용 강제 받침재(KS D3609)와 PVC창호 보강용 경량 형강, 특수 규격 아연도 C형강 등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품질 자재 생산으로 시공비 절감에 기여
주택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각종 구조재와 부재들은 정밀성과 품질 보증을 생명으로 한다. 삼덕철강은 1996년 스틸하우스클럽 가공 부문 회원사로 가입한데 이어 구조재의 시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경량 형강 제품을 KS D3854 규정에 따라 생산함으로써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신용과 품질로 ISO 9001과 K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덕철강은 제품에 필요한 설비를 자체 설계 · 제작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성능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스틸하우스 시공 시 골조 자재의 오차는 공사 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져 적잖은 손실을 입힌다. 특히 현장에서 프레이머들이 골조를 재단할 경우 오차 범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고자 삼덕철강은 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의 NC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시공의 효율성을 높였다.





NC컨트롤 시스템은 프로그램화된 기계에 주문 자재의 치수를 입력해 철강재를 자동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재단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생산하는 설비다. 오차 범위는 0.5㎜로 현장에서 재차 자재를 절단할 필요가 없기에 조립만으로 프레임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구조재마다 전선 배선 등을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스터드 펀칭 구멍을 내어 현장에서의 소모적인 공정도 줄였다. 이로 인해 어떠한 신규 제품도 주문과 동시에 형상形象을 제공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자재를 생산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다.
이렇듯 삼덕철강은 스틸하우스 구조재 생산에 필요한 금형 설계 및 제작에서 부터 자재 성능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내는 공장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을 위해
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 그리고 뛰어난 단열성과 차음성으로 전원주택 구조로 손색이 없는 스틸하우스.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덕철강 김각경 대표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보다 대중적으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기존의 고가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보다 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저렴하면서도 견고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스틸하우스를 알려야 한다는 것. 삼덕철강에서 컴퓨터 자동 절단 시스템인 NC컨트롤 시스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는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시공사인 고객에게 돌려주어 시공비를 조금이라도 낮추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한 원자재인 구조용 용융 아연 강판 Z 27, 인장강도 400N/㎟급 코일을 일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실수요자와 직접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중간 유통비를 없앰으로써 거품을 제거한 것이다.
꾸준한 설비 투자로 경쟁력 확보, 거품을 없앤 정직한 가격, 최고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이것이 바로 삼덕철강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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