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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처럼 높은 빌딩이 그늘을 만들어 주지 않는 전원에서는 나무그늘 없는 정원은 그야말로 직사광선에 무방비상태. 무성한 잎을 자랑하는 나무가 있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 해도 우리에겐 퍼걸러와 덩굴식물이 있으니 그리 걱정할 건 없다. 그리고 나무그늘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멋대로 디자인해 보자.


박지혜 기자



원시의 나무 이용하기



▲ 마당 한 귀퉁이에 무심코 피어난 꽃 한 송이에도 감동하는 전원생활자들이 마당 한가운데 버티고 있는 잎 무성한 나무를 그냥 지나칠쏘냐. 나무그늘을 찾아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쉼표 찍는 공간으로 창조한다. 이 때 나무의 키와 잎의 부피에 어울리는 형태와 규모의 시설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바위나 나무를 사용해 꾸미면 비용도 거의'0'. 사진은 양평 최정희 씨댁과 양평 임승기 교수의 바위 찻상.



▲ 주택 설계 시, 건물 코앞에 나무가 배치된다면 나무 둘레로 덱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 나무 아래 테이블과 의자를 넉넉히 놓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야간에도 이용하도록 나뭇가지나 덱 위에 조명기구를 설치한다. 주변에 각종 조경물 배치로 보기좋게 꾸미면 나무의 존재감을 더욱 살림은 물론 언제라도 앉고 싶은 공간으로 변한다.



나무그늘 만들기



▲ 그늘을 만들어 줄 만한 나무가 마당에 없다면 직접 만들 수밖에. 손쉬운 방법은 퍼걸러(Pergola)를 설치하고 덩굴식물을 심는 것.
퍼걸러는 그네를 매달아도 끄덕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사진은 대관령 엔비하우징 최승래 대표의 정원.



▲ 식물 터널을 만들어주는 아치를 몇 개 이어 설치하고 덩굴식물을 자라게 하면 완벽한 자연 그늘이 완성된다. 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덩굴식물은 등나무를 비롯해 거지덩굴 검은종덩굴 닭의덩굴 담쟁이덩굴 환삼덩굴 등이 있다. 사진의 아치는 www.cherbonheur.com 판매.

Pick!




조경물을 얹거나 의자로 사용 가능한 선반이 설치된 코너형 퍼걸러 (www.cherbonheur.com 판매)는 자투리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실속 아이템. 여름철 잎과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덩굴식물을 찾아 퍼걸러 주변에 식재하자. 어떤 색상으로 꾸밀지도 상상하며 해당 색상의 꽃을 피우는 식물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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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정원의 오아시스, 나무그늘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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