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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딩이 외장재 중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는 이유는 가격 대비 성능이 탁월하고 거기에 미적인 감각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또 시공이 간편해 짧은 시간에 외장 공사를 끝낼 수 있어 전체 건축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사이딩은 외관을 만들어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집을 보호하고 단열과 방음, 방습 등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여러 사이딩 중에서도 고급스런 외관에 높은 내구성을 지닌 시멘트 사이딩 인기가 가장 높다.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원목 소재인 베벨 사이딩으로 시작한 사이딩은 이후 보다 저렴하면서도 편리성, 시공성, 내구성 면에서 기능개선을 이룬 비닐, 시멘트, 알루미늄 사이딩 등이 개발돼 출시됐다. 집 구조와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보통 연면적 1.5배에 해당하는 수량을 필요로 한다. 근래 각광받는 시멘트 사이딩의 경우 3.6m 낱장 기준으로 평당 평균 25,000~45,000원대의 가격 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장 저렴한 비닐 사이딩은 묶음으로 한 박스당 5.5평 가량 시공 가능하며 가격은 90,000~150,000원 선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사이딩을 선택할 때 주택 분위기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적 특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해가 뜨거워 온도가 매우 높은 곳은 비닐 사이딩을, 습도가 높고 염분이 많은 지역이라면 비닐 사이딩이나 알루미늄 사이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격 저렴하나 열에 약한 비닐 사이딩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이 도입되던 초창기 널리 애용되던 외장재다. 방음성 및 단열성도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유지에도 별 어려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녹이 스는 경우도 많아 고급주택에서는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고 저가 주택이나 조립식 주택에서 자주 보인다. 50년 이상의 수명을 갖는다.

 

 


고급스럽고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시멘트 사이딩이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외장재로 고강도 화이바 시멘트가 주재료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내 차분하고 고급스런 외관을 연출한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며 불에도 잘타지 않는 높은 내구성을 지녔다.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의 외관을 연출해 개보수에도 널리 쓰이며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관리도 편하다. 보장 수명은 50년 이상.

 

 


가격 높지만 자연미 뛰어난 목재 사이딩
원목으로 제작된 사이딩을 통틀어 목재 사이딩이라 부른다. 단열 성능이 높고 자연미가 뛰어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베벨 사이딩, 로그 사이딩이 대표적. 판자형으로 제작된 베벨 사이딩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햄록, 스프러스, 적삼목 등을 재료로 하는 로그 사이딩은 흡사 통나무 주택 외벽과 같은 모양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목재 사이딩은 비와 습기에 취약하므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칠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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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ㅣ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외장·지붕재] 가격 대비 성능 우수해 외장재를 대표하는 사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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