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필자 류지현은 목재 수입 유통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그가 현재 대표로 있는 건축 · 인테리어 자재 전문 기업 빌드매니아㈜는 직수입과 생산 라인 운영으로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전달한다.
특히 올해 초 최근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총 1만 4천여 종의 건축 자재를 취급하는 우리나라 최대 온라인 건축자재 쇼핑몰을 오픈했다. 다양한 신상품개발과 더불어 철저한 품질 관리로 향후 건축 자재 유통시장의 리딩 기업이 되는 것이 빌드매니아의 최종 목표다.

빌드매니아㈜ 1600-4836 www.buildm.com



최근 잇따른 경기 침체와 시장의 축소화로 건설 경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원주택 건축률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더군다나 친환경이 각광받는 현재는 더욱 그렇다.
트렌드에 맞춰 실속 있고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선보인다면 건축 자재 시장의 미래 또한 어둡지만은 않다.

류지현 <빌드매니아㈜ 대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 산업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 경제성장률이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물가 상승, 실질 소득 감소, 고용 둔화, 금융 시장 불안 확대 등에 따라 소비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 건축 자재 시장 역시 고정적인 건축자재의 판매 실적 감소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전원주택 건축의 미래도 보장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친환경 자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오히려 늘어나 꽁꽁 언 주머니를 열기에 충분했다. 화려하고 값비싼 자재보다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자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웅장하고 외형미를 강조한 건축보다는 실용적이고 질적으로 향상된 자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2009년, D.I.Y. 인기와 웰빙 열풍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시킨 근본적인 원인은 정보의 공유에서 찾을 수 있다. 그간 건축 자재 시장은 일반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기보다 전문 업체를 통해 움직였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IT산업과 인터넷의 보편화로 수많은 정보가 공개되면서 일반 소비자도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심이 있었지만 한정된 정보로 알기 어려웠던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은 직접 자재를 선정하고 구입한다. D.I.Y.(Do It Yourself) 개념이 등장한 것인데 작은 소품들은 물론이거니와 내 집도 스스로 지으려는 추세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업체나 업자들로 국한됐던 소비시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이다.
D.I.Y. 인기와 함께 2009년 건축 시장의 큰 흐름은 웰빙과 친환경이다. 말 그대로 건강한(Well) 인생(Being)을 살자는 의미의 웰빙은 삶의 질을 강조하는 용어로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도 건강한 삶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육체적 ·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수 요소들이 존재한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요가, 스파, 유기농 음식, 건강보조식품, 피트니스를 포함한 이 모든 것을 누리기 위한 기본적인 바탕이 건축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의, 식, 주에서 '주'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웰빙 열풍에 힘입어 내 집만큼은 좋은 자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자재를 쓰려는 생각이 크게 늘어 '친환경'을 표방한 제품이 2009년 한 해 동안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히노끼 제품이나 친환경 등급(Super E0급)에 해당되는 더글라스 합판을 들 수있다. 히노끼는 인체에 이로운 피톤치드라는 식물성 오일을 함유해 공기정화와 중화작용이 탁월하며 어린이나 노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 큰 도움을 준다. 더글라스 합판은 본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무취 합판이며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08mg 이하로 이는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한 친환경 제품이다.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으므로 친환경적이면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자재를 좀 더 연구하고 개발한다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친환경 넘어 다양한 종류의 자재 나올 것

2010년 역시 친환경적인 자재를 바탕으로 딱딱하고 획일화된 주택문화에서 벗어나 소비자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건축문화가 선보일 것이다.
2009년보다 2010년의 건축 경기가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나만의 멋스럽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가진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한 실용적이고 질적으로 향상된 자재를 이용한 웰빙 주택의 건축률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덧붙여 빌드매니아의 경우 2010년은 서비스 질의 향상과 아울러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멀티스페이스 생산라인 설비 및 CNC재단기를 보유함으로써 한걸음 빠른 제품 준비 및 출고와 더글라스 제품 및 히노끼 제품 등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출시, 자연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린 엠보 제품 등 2009년부터 시작된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은 2010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건축 자재] 건축 자재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 웰빙, D.I.Y.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