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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건업은 '이동식 목조주택'을 전문으로 매년 100채 이상의 계약을 이뤄내는 잔뼈 굵은 회사다. 최원규 대표는 자재 사업을 먼저 경험한 터라 양질의 목재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친환경 단열재, 정화조 필요 없는 오수처리시설 등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3년 이용한 주택은 구매비용의 80% 가격으로 되팔아 주는 마케팅도 소비자의 호응을 이끈 요소 중 하나. 이동식 목조주택 한 길을 걸으며 체계적인 공정 시스템을 구축한 성심건업을 찾아가봤다.

한송이 기자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net

 

 

 



 

 

2000년대 들어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여가문화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자연 안에서 쉼을 추구하게 된 것이 대표적인데 그러면서 주말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02년 이동식 목조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이동식 주택 업체들은 목구조뿐만 아니라 황토, 스틸 등 다양한 구조를 전부 취급했지만 그는 목조주택 하나만을 고집했다. 1985년부터 건축 자재 사업을 해 왔기에 구조재로서 목재의 우수성과 인체에 유익하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 업체로 전문성을 키우고자 했다"며 "하나에 집중해야 기술력 향상이 빠르고 차별화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토 · 숯 · 왕겨 · 소금으로 지붕 단열

성심건업은 모든 공정을 공장화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타 업체에 비해 평당 100만 원 정도 저렴한 250만 원선. 자체 개발한 지붕 단열도 성심건업만의 특장점이다. 기존 단열재로 이용되는 유리섬유 대신 친환경 재료인 황토 · 숯 · 왕겨 · 소금을 섞어 갈아 틈새 없이 지붕을 채워준다. 황토는 단열재역할, 왕겨는 공기층을 형성해 지붕이 숨을 쉬게하며 숯은 제습, 소금은 살균작용을 한다.
복층 집을 시공할 경우 1, 2층을 따로 만든 후 포개는 작업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도 성심건업만의 노하우가 있다. 10㎝ 정도 겹쳐지는 층간 결합 부분에 요철凹凸을 내어 레고블록 끼우듯 밀착력 있게 연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타카못으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이러한 노력으로 성심건업은 집 수명을 기본 50년 보증한다. 사후관리는 10년 시행하고 있다.

 

 

3년 이용한 주택 70~80% 가격에 재구매

판매한 집을 재구매하는 독특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싫증 나면 방치하지 말고 언제든 나에게 되팔라고 소비자에게 부탁합니다. 내가 지은 집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죠. 자사에서 구매한 주택에 한해 3년 안에는 구입한 금액의 80%를 5년까지는 70%값으로 재구매해드립니다."
이렇게 재구매한 주택은 도색을 새로 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다시 판매된다. 최 대표는 "목조주택은 해가 지날수록 목재 질감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중후한 멋을 낸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더 이득인 셈이다"고 말하며 "주로 펜션으로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동식 주택은 트럭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사이즈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최 대표는 이를 디자인의 다양화, 자재의 혼용 등으로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4년 전부터 이동식 주택에 유용한 오수처리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현재 거의 완성 단계로 상용화가 된다면 정화조가 필요 없어 이동식 주택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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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건업’ _ 이동식 목조주택의 선두 맞춤 설계, 디자인 다양화로 저가주택 이미지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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