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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실시한 '농업 · 농촌에 대한 2010년 국민의식조사'에서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47.7%로 조사돼 몇 년째 답보 내지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분석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들은 귀농 · 귀촌 시 중요한 요소로 '경제적 기반 마련'을 꼽았다.
2010년 10월 중순부터 한 달간 도시민 1500명, 농업인 816명, 전문가 64명의 유효 조사표 2380건을 분석한 결과, 도시민의 귀농 · 귀촌 의향도는 47.7%로 2006년 71.3%에서 크게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귀촌이나 귀농하겠다는 도시민이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며 일단 "그들이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적 기반 마련에 대한 성공 사례 전파 등을 통해 귀농 · 귀촌을 촉진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도시민의 '우리 농업 발전 가능성 크다'는 응답은 4년 전에 비해 17.6%p증가한 53.4%, '국제경쟁력이 있다'는 응답은 12.4%p 증가한 47.6%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정작 농업 · 농촌문제와 정책 관심도가 낮아 소비자로서 농업 · 농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은 가장 관심 있는 농업정책으로 '안전한 식품 공급'과 '농산물 가격'을 꼽았으며 지난 1년간 농촌 관광을 1회 이상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21.7%로 이중 53.2%가 농촌 관광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불만족 요인으로 '숙박과 취사 불편'(28.3%)을 들었다. 농산물시장 확대 개방 시 농산물 구입 방식에 대해서는 도시민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것이다'는 의견이 45.1%로 2006년 본 조사 결과(36.0%)보다 9.1%p 증가했다.
한편 올해 이상 기후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농가가 91.0%로 이중 30.3%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농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도', '농작물 재해보험 등 사후적인 위험관리'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2010년 정부의 주요 농정 현안 해결 노력에 대해 농업인과 전문가는 '한식 세계화 등 식품산업 육성', '농식품 수출 확대'를 가장 높게 평가한 반면, '쌀 재고 문제', '농산물 수급', '협동조합 개혁'분야는 성과가 낮다고 답했다. 이들은 '소득 안정', '유통개혁'을 올해 가장 중점 추진해야 할 농업정책으로 들었다.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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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도시민 귀농 · 귀촌 의향도 47.7%, 2명 중 1명 “우리 농업 발전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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