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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이 개최됐다. 워크숍이 열린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예정된 질의응답 시간을 초과하는 등 참가자들은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변지임기자

 

 

 

6월 9일 저탄소녹색건축기술포럼이 주최한 제 1회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이 건축가, 시공 업체, 예비 건축주, 건축 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패시브하우스의 요람 독일에서 활동하는 홍도영 건축가는'패시브하우스의 원리와 이해'란 특강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필요한 데 필요한 만큼 쓰는 것"이 패시브하우스라며 이를 위해서는 "창호, 배선, 지붕 설계에 있어 기밀성과 단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최초 독일 인증 주거용 패시브하우스인 횡성 주택을 시공하고 현재 용인 등지에도 패시브하우스를 건축 중인 세린에너피아 서충원 소장은 "다양한 패시브하우스 건축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시브하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패시브하우스는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 패시브하우스협회 공인 디자이너인 이성근 패시브웍스 대표이사는 패시브하우스에서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열효율을 극대화하는 환기 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외국 사례도 발표됐는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한 오스트리아 유리트로이Juri Troy 씨는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해발 2154m 산 정상에 있는 산장으로 전력을 100% 자급자족 한다. 남향으로 설계한 통유리와 정면의 태양열 집열판, 내부의 환풍구조가 바로 그 핵심이며 생활에 필요한 식수와 용수는 눈과 비를 이용해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패시브하우스의 기본이 되는 기밀한 설계와 단열로 외부 기온이 평균 영하 2℃인 산장은 항상 쾌적하고 따뜻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날 발제자들은 패시브하우스의 이론적 설계와 시공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에 대한 정부지원과 건축 법규 확립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저탄소녹색건축기술포럼 고용규 회장은 "제 1회를 맞이한 패시브하우스 워크숍이 더 많은 연구와 관심으로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주택 건설에 기준점을 만들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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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시브하우스를 향한 도약, 제1회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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