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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금일금속㈜은 1998년 이후 금속 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영역을 확장하며 IMF 위기를 극복했다. 차가운 금속이 수공예 과정을 거쳐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거듭난다. 자체 설계는 물론 생산라인까지 겸비한 중견기업, 파주시 놀뫼공단에 위치한 금일금속을 만났다.
글변지임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금일금속㈜ 031-8071-3370 www.kimt.co.kr www.keumilart.co.kr

 

 

 

금속은 나무와 달리 단단하고 쉽게 변하지 않아 야외 대문, 펜스,테라스의 난간 등에 사용한다. 부드러운 곡선과 금속의 우아함이 느껴지는 단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실내 인터리어도 금속을 쓴다.
금일금속㈜은 알루미늄과 철, 금속을 주재료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제품을 생산한다. 대문과 현관뿐 아니라 백화점 상품 진열대, 파티션,소파 등 맞춤제작이 가능하며 제작 기간은 제품 주문 후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수작업이다. 설계 및 디자인, 생산, 설비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IMF를 겪으며 돌파구를 찾는 데 고민하던 김선화 대표는 여성 경영인의부드러움과섬세함을살려단조제품을생산하며새바람을일으켰다.
"금속은 차갑고 투박해요. 하지만 늘리고 다듬으면 부드러운 곡선이 되죠. 그렇게 공정을 마치고 고객이 원하는 공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설치 후 고객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하루에 4시간씩 자며 가족과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떠나지 않았다. 매출이 오르지 않아 공장 보증금을 떼이고 공장 부지를 옮기기도 여러 차례. 하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직원들 앞에서 지시하기보다는 어머니처럼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고 밀어주다 보니, 어느새 연 매출이 18억~20억 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도 생산라인까지 겸비한 튼튼한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찬찬히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다
변화는 항상 일어난다. 시장도 변하고 고객도 변한다. 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치고 한국디자인산업개발원에서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김 대표가 자주 받는 질문은'어떻게 변화에 대응하는가?'이다. 이에대해"변화는 항상 일어나요. 고객도 변하고 시장도 변하고 심지어는 우리나라 기후도 많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면 답이있지요. 고객의 말을 듣고 시장을 둘러보십시오"라고 권한다.
젊은 고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것을 선호한다. 젊은 건축주라면 그들의 어린 자녀를 위해 또는 젊은 카페 사장이라면 고객을 위해 제품을 만져보았을 때 금속의 거친 촉감보다는 매끄러운 촉감을 원한다. 디자인은 물론, 감촉도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 업계는 건축 시장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주택, 카페 인테리어 및 소품 제작으로 눈을 돌려 그에 알맞은 제품들을 만들었다. 겨울 한파로 실내 난방 횟수가 많아지자 전에 없던 현관문에 결로가 생기는 일이 문제로 지적되자 김 대표는 내구성을 높이는 새로운 제품개발을 끝내고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상황을 주시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금일금속. 디자인과 성능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내는 기업으로 업계 선두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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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I 차가운 금속에 부드러움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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