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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분들과 전원주택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의 미가건축을 있게 해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누구나 한번 생각하는 전원생활, 그 첫걸음이자 기본이 되는 집 짓기는 인생 전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일 것입니다. 집 짓기만큼은 혼자가 아닌 건축업자와 함께 고민하며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건축주가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보면 시공자도 자연스럽게 애정을 쏟습니다. 집짓는 과정자체가 '살맛나는 집'을 만듭니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미가건축 010-2039-0310 cafe.naver.com/mool0310

 

 

"좋은 집을 짓기 위한 방법은 철저한 준비에 달려 있다. 집을 짓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바로 시작이다. 집 지을 땅과 어떤 종류의 집을 지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전원생활을 유지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실행에 옮기며 차근차근 준비한다."
미가건축 김정호 대표는 가평의 한 건축주 사례를 들려준다. 가평 건축주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3년간 준비했다. 가평 현리면 물 맑은 골짜기에 집터를 만들고 주말농장 가는 마음으로 와서 손수 나무를 심고 돌을 쌓으며 터를 잡았다. 김 대표는 건축 상담을 위해 현장을 처음 봤을 때 건축주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가꿨는지 느낄 수 있었다. 감동을 받으면 시공자는 절로 집을 열심히 짓고 싶어진다.
건축 상담을 하는 과정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가건축의 공사 현장을 찾아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건축 계획을 꼼꼼히 체크했다. 그런 가운데 건축주와 시공자 간 이해의 폭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가평 건축주가 너무 자주 찾아와서 부담스러웠는데 나중에는 되레 시공사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가평 건축주는 물질적인 투자는 물론 시간과 열정을 많이 투자했다.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마련한 전원주택이기에 집에 대한 애정이 많아 김 대표가 가끔 가평을 지날 일이 있어 들르면 여전히 주변 정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상담을 오랜 기간 진행해서인지 시공사와 건축주는 오래 알아 온 사람같이 편한 관계로 발전했다.

 

농막으로 전원생활 미리 맛보기
법적으로 20㎡(6평) 이하의 농막은 농기구 등 농사 관련 보관 창고로 쓰며 농사짓다 휴식하는 시설물로도 쓴다. 주택이 아니므로 건축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대신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 시설은 설치할 수 없다.
전원을 지나다 컨테이너박스를 쉽게 볼 수 있다. 18㎡의 컨테이너박스를 농막으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없으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많이들 사용한다. 컨테이너박스가 싫다면 경량 목구조 조립 방식의 제품을 구입해 놓을 수 있고 산에서 간벌한 나무와 흙으로 자기 취향대로 지을 수도 있다. 규모는 작거나 외형이 볼품없어도 주말 농사를 짓거나 부지를 다듬기 위해 찾아올 때 비와 햇빛을 피하는 휴식처로 부족함이 없다. 준비 없이 전원주택을 급하게 짓고 전원생활을 하려다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처럼 살뜰한 농막 하나 마련해 놓고 자연과 이웃들과 먼저 친해 놓으면 그 다음 과정은 자연스럽게, 즐겁게 풀린다.

 

 

 

 

토목공사 업자 선정 문제
땅을 구입하고 나면 집을 짓기 위해 어디부터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난감하다는 건축주들이 많다. 그럴 때 부동산을 중개한 업자에게 토목공사 업자 소개를 부탁하는 데 소개받는 업자는 대개 자신과 이권관계에 있거나 초보자에 불과해 덥석 맡겼다가 후회할 수 있다.
이런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자연을 훼손해 땅을 깨끗하게 깎고 메워 매끈한 운동장을 만드는 게 잘하는 개발이라 생각하는 업자가 많은데 일단 공사규모를 부풀려 많은 돈을 요구할 심산이다. 땅이 생긴 대로 자연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게 다듬는 게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다. 그런 감각을 지닌 업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만약 업자를 소개 받으면 집 지을 때와 마찬가지로, 냉큼 일을 맡기지 말고 자신이 공사한 현장을 보여 달라고 하자. 실력과 감각을 직접 확인하면 맡겨도 될지 안 될지 감이 올 것이다. 공사를 따내기 위해 누구나 자신이 잘한다고 하니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 크지 않은 땅이라면 힘들어도 스스로 지형을 살피며 설계를 해 보자.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거나 규모가 크다면 발품을 팔기만 하면 되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드라이브 삼아 주변을 다니며 마음에 드는 곳을 찾는다. 단, 한 번 보고 결정하지 말고 며칠 걸러 몇 차례 살펴보고 여전히 마음에 드는지 구석구석 체크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곳을 정했다면 음료수나 과일을 사 들고 가서 겸손하게 공사업자의 정보를 부탁하면 기꺼이 소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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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Anniversary 미가건축] 미가건축 김정호 대표가 제안하는 ‘살맛 나는 집’, 준비 과정도 즐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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