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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는 시공 업체에게 건물 단열을 꼼꼼하게 시공할 것을 당부한다. 완벽한 단열을 위해 효율성 높은 단열재사용도 중요하지만 난방을 위한 보일러 제품 선택도 무시할 수 없다. 최적의 단열을 적용한 건물이라도 효율이 낮은 보일러 제품을 설치한다면 고효율 단열을 적용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난방비 절약을 도와주는 난방 시스템을 소개한다.

홍예지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한에너지시스템 031-776-0333 www.enersys.co.kr

 

 

㈜한에너지시스템의 장사윤 대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회사를 설립한 것까지 포함해 약 20년을 난방이라는 한 분야에 종사했다. 그 결과 안방에서만 난방 조절이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방에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멀티온도조절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각종 특허를 받아 난방 관련 분야에 입지를 굳혔다.
나아가 장 대표는 에너지 절약에도 관심을 가져 유량을 스스로 조절해 난방 불균형을 해소하는 온수 분배기 또한 개발했다.

 

편리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시스템
한에너지시스템에서 선보인 멀티 온도 조절기는 현재 온도와 설정 온도의 차이에 따라 그 차이만큼 가동시간을 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정지하는 원리다. 예를 들어 현재 온도와 설정 온도의 차이가 1℃이면 한 시간마다 5분간 가동, 55분간 정지하고 2℃ 차이가 난다면 10분간 가동하고 50분간 정지한다.
이는 지속적인 가열로 인한 과열을 방지하고 현재 온도에 도달하면 꺼지고 켜지는 단순 On · Off로만 이뤄진 유사품들과 분명히 차별되는 점이다. 실내 공기 온도에 따라 조절했던 일반 난방과 달리 온도 차에 의한 반복 시간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난방비 절감과 동시에 실내 공기 건조를 막아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 각 실에서 온도조절기를 사용해 사용자 편의대로 난방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집 안에서는 편리하게 홈 네트워크와 연동해 인터넷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며 중앙난방, 개별난방 등 모든 난방방식에 적용된다. 외출기능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각 방의 운전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외출버튼 하나로 전체 방을 외출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온수분배기 또한 회사의 주력상품 중 하나다. 한에너지 시스템의 '시스템 온수분배기'는 기존 분배기와는 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분배기는 공기가 차가워지면 수동으로 빼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시스템온수분배기는 유로(물의 저항)가 없어 공기가 차지 않아 직접 물을 빼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휘어짐이나 깨짐현상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며 과도한 차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해 유소음 발생이 없다.
장 대표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기존에 시공했던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보급해 건축주들의 난방 걱정도 덜고, 나아가 에너지 절약까지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아파트에서는 예전부터 이러한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꼈고 지금은 상용화된 단계다. 하지만 전원주택에서는 크게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패시브하우스 등 제로에너지에 가까운 집을 만들기 위해 단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우리 제품이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전원주택에서도 곧 상용화돼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과 동시에 과열 요소를 방지하고 주거 쾌적성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수성 이사는 "인조석은 자연석과 달리 대상지 형태에 맞춰 설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며 "그렇기에 소비자는 대상지에 완성된 모습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으며, 패키지화해서 현장에 도착한 제품 물량은 남거나 부족하지 않아 정확하다"고 소개한다. 자연석에 비해 간편하고 빠른 시공 또한 이노블록 제품의 강점으로 여러 형태의 블록들을 인터로킹Interlocking으로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미리 설계한 도면의 순번에 따라 시공하기에 특히 현장 시공자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자연석 시공에 비해 인력과 노력,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 이노블록 전 제품들은 자동화 설비를 통한 균일한 품질과 규격 확보로 현장적용 시 일관된 완성도와 조형미를 연출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에 자연석은 모양이 제각각이며 소비자가 주문하면 어떤 형태의 석재가 배달될지 예측 불가능하다. 또한 주문량과 실제 소요량이 달라 재료가 부족하거나 시공 후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조석은 규격화 표준화로 기능공의 역할이 크지 않으나 자연석은 기능공이 필요하며 기능공 혹은 작업자의 역량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완성된 형태 또한 소비자는 예측 불가능하다.
최근 성료한 여수세계박람회 8만㎡ 규모의 행사장 거의 대부분에 이노블록 제품을 적용했다. 이수성 이사는 "이처럼 넓은 면적에 한꺼번에 블록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업체는 드물다"며 "자사가 생산능력 연간 150만㎡, 월 12만㎡이라는 사실도 많은 분들이 자사 제품에 신뢰를 갖는 이유"라고 강조한다.
최근 기술제휴를 맺은 미국 로제타 사 역시 이노블록의 제조설비와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제휴를 맺었다. 로제타 측 담당자는 "미국과 세계 곳곳을 돌면서 수많은 블록을 봐왔지만 이노블록 같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이노블록은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생산한다"며 "이노블록은 우리의 혁신적인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수준의 블록 기업이다. 최고 퀄리티의 제품이 세계적 수준의 제조사와 만남으로써 발생되는 시너지는 굉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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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마음대로 각 방에서 조작하는 ㈜한에너지시스템 ‘멀티온도조절기’, ‘시스템온수분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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