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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이 농촌다움을 잃지 않고 가치와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특히, 주택을 지역의 자연·역사·문화 그리고 경제활동과 조화시킴으로써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살려나가야 한다. 이번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개발한'2012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한남대학교 한필원 교수의 연구를 기초로,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의 안우성 대표가 8종의 설계도를 작성했으며, 이를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심의를 거쳐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농식품부는"친환경적인 주택 건설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전원 휴식공간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농어촌 경관과 조화된 주거 환경을 형성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농어촌 생활형 주택'이란
'2012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현재 농어촌 지역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거주자의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농어촌생활형주택'을담고있다.' 농어촌생활형주택'이란 본채전용면적이 85㎡ 이내이며,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100㎾h/㎡·a 이하를 만족하는 소규모 친환경 주택으로, 다양한 형태와 재료의 선택이 가능하고, 내진설계가 적용돼 안전한 주택을 말한다. 또한 ▲대지의 형태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배치를 선택할 수 있고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다양한 생활방식, 계절의 변화에 따른 유동적인 실내 구성이 가능하며 ▲여건에 따른 다양한 난방방식을 고려한 뒤 선택할 수 있고 ▲자연재해, 특히 지진에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으며 ▲한국적인 농어촌 경관에 어울리는 재료 및 색채로 계획했다. 다음은'2012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에서 설명하는 농어촌 생활형 주택의 특징이다.

·주택의 배치
주택은 대지 형태와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배치한다. 먼저,
대지의 향과 이에 따른 주택의 향을 고려한 다음, 사람과 차량의진입, 이에 따른 마당과 창고의 위치, 텃밭의 유무 등을 고려한다. 실내는 안방, 거실 등 주 생활공간의 향과 부엌에서 다용도실, 창고로 이어지는 작업 동선, 창을 통한 조망 등을 고려한다.

·자유로운 실내 구성
주택은 사람의 일생과 그 주기를 같이 한다. 나이가 들고, 가족이떠나고, 새 가족이 생기는 변화는 물론, 늘어나는 살림살이를 수납할 공간들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도 수용 가능해야 한다.

·난방 방식 선택
지역에 따라,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올바른 난방 방식을 선택한다면 많은 에너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상용화되는 원료는 무언지, 거실과 방 등을 구분해서 난방할 것인지, 열효율이 높아 예열 시간이 짧은 난방을 사용할지 등의 여건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지진에 대비한 구조 설계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는 횟수가 늘고 있는데, 아직까지 단층주거건물의내진설계는미흡한수준이다.' 국내건축구조 기준-KBC2009'와'국토해양부 공고 <소규모건축물구조지침>'을 만족하는 내진 설계가 필요하다.

·지역별 농어촌 환경 색채
재료와 더불어, 시각적인 일체감 혹은 개성의 표현이 가능한 것이 색채다. 아름다운 농어촌 경관을 위해 개인이 선호하는 색상이나 질감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지역의 자연 혹은 마을 전체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채 안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田

 

정리 홍정기 기자 자료 협조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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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농어촌주택 표준 설계도 종합안내서’ 발표 - 농식품부, 전문가 연구와 자문 거쳐 8종 설계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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