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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TX,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몸값이 치솟은 강원도 횡성군은 새말나들목과 둔내나들목을 중심으로 전원주택을 계획 중인 이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새말나들목 인근은 수도권에 근거지를 두고 주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이 주로 찾는다. 스피드팜이 개발 분양하는 세 개의 주말주택단지를 통해 횡성군 우천면 일대에 부는 주말주택 바람을 알아봤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 협조 스피드팜 033-345-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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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강원도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강원도 횡성군 전역에 주말주택 바람이 거세다. 수도권과 인접하고 영동고속도로에 이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횡성군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개발이 한창인 대관령과 정선보다 아직 개발 여파가 미치지 않아 자연환경도 나무랄 데 없다. 특히 강원도 입구라 할 수 있는 새말나들목 인근은 주말주택이나 상주용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수도권 도시민들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크게 오른 땅값이 이를 반증한다. 이전만 하더라도 평당 20만 원 내외면 웬만한 땅을 구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곱절이 넘는 상황이다. 새말나들목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원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로변뿐만 아니라 전망 좋은 곳은 상당히 올랐다”면서 “땅 주인들도 더 오를 기대감으로 섣불리 매물을 내놓지 않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횡성군, 전입 가구 위해 각종 지원
정부는 5년(2011~2015년)간 146조 원을 투입하는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영동 지역 철도와 고속도로·국도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대관령 알펜시아까지 KTX로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 연계 시설 확충(2016년), 영동고속도로 확장(2011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2016년), 원주와 강릉을 잇는 복선 전철 개통(2018년)에 총 6조 7,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러한 정부의 각종 개발 정책과 맞물려 횡성군이 내놓은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도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발길을 모으는 요인이다.
군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각종 시책을 전개하는데, 전담팀과 지원 조례를 만들고 전입 가구가 직접 참여하는 전입가구지원위원회를 통해 귀농·귀촌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지전용 등 민원업무 대행, 건물 번호판 및 다수 전입지 기반 시설 설치,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 등에 세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횡성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입 가구 수는 2010년 1595가구이던 것이 2011년에 1885가구, 2012년에는 2253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8%, 41%가 증가했다.
새말나들목을 빠져나오자 인기를 실감케 하듯 여러 부동산 중개업소가 눈에 보인다. 이곳에 자리한 토지 개발·분양 전문 업체 스피드팜 윤해복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여파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미 수혜를 본 횡성군이 근래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정선군 북평면 일대 땅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거래를 제한하고 나섰는데, 평창과 정선, 원주와 가깝고 수도권에 인접한 횡성군을 대안으로 주목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스피드팜은 수도권 거주민을 대상으로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여러 주말주택 단지를 개발해 분양 중이다.
윤해복 대표는 “최근 들어 주말주택용으로 100평 안팎의 부지를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다”면서 “그러나 전원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전답이나 임야 등은 작은 평수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에 단출한 주말주택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해결해줄 단지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체 16필지 중 2개 필지 남은 ‘까치 주말주택단지’
920㎡(2400평) 부지, 16필지로 구획된 까치 주말주택단지는 주말농장을 콘셉트로 계획됐다. 330㎡(100평) 정도의 부지에 아담한 주택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휴일을 지내는 그림을 그려보는 이들에게 적합한 주택단지다.
16필지 중 2개 필지만이 주인을 기다리는데 부지면적 330㎡(100평)에 건축면적 19.8㎡(6평) 단층 주택이 5,500만 원이고 363㎡(110평)에 24.8㎡(7.5평) 단층 주택이 6,500만 원이다.
시공을 담당한 김대영 대표는 “단열재 150㎜를 충전하므로 기본 단열이 가능하며 모든 유리창은 복층유리 이중문으로 설치해 주택 기능에 충실하면서 경제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최영자 씨는 3개월 전 이곳 까치 주말주택단지에 입주했다. 어릴 적 시골에 산 경험이 있어 전원에 대한 동경이 깊었던 그는 나고 자란 고향이 아닌 강원도 횡성에 터를 잡았다. 무엇보다 교통이 좋아 선택했다는 최영자 씨는 “주위로 산이 있어 도심지에서 접해 보지 못한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어 좋아요. 모르는 곳에 혼자 사는 것보다 사정이 비슷한 사람과 이렇게 이웃해 살면 여러모로 나을 것 같아 단지를 선택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빼어난 자연환경 자랑하는 ‘써니빌 전원주택단지’
새말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써니빌 전원주택단지다(우천면 오원리 163-1, 5, 462번지).
나들목에서 안흥면으로 가는 도로 좌측에 위치한 우천면 오원리는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을 잘 보존된 것이 특징으로, 써니빌 전원주택단지가 놓인 163번지 일대는 치악산 능선에 자리 잡아 전망이 일품이다. 빼곡한 숲 사이로 단지로 향하는 작은 도로가 나 있고 도로 옆으로 치악산에 흘러내려 온 계곡이 시원함을 준다.
언덕을 따라 계단식으로 조성한 부지 앞으로는 산에서 내려온 계곡이 유유히 흘러 여름 피서철이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상당수라 한다. 또 치악산, 오원저수지, 골프장, 횡성한우프라자, 안흥찐빵마을 등이 지척이어서 생활, 문화 여건도 나쁘지 않다.
총 9240.0㎡(2800.0평)에 8필지 규모로 현재 2필지는 입주를 완료했고 2필지는 공사가 한창이다. 계획관리지역으로 진입 도로, 토목 공사를 완료하고 지적분할을 마쳤으며 상하수도도 완비해 놓았다. 분양가는 3.3㎡당 35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주미산업㈜에서 시공을 맡으며 부지를 매입한 사람은 원하는 형태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전원의 여유와 수익을 함께 ‘아로니아 전원마을’
스피트팜에서 최근 개발 분양하는 아로니아 전원마을은 전원생활의 여유와 일정 수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단지다. 스피드팜은 아로니아 나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재배 기술을 전수해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는 입주민들에게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해 줄 계획이다.
아로니아는 뛰어난 황산화 효과로 주목받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블루베리의 4배 이상 높고, 풍부한 식이섬유와 엽산, 폴리페놀, 탄닌, 카테킨, 퀴르시틴, 루테인, 베타카로틴, 유기미네랄, 유기산, 파이토케미컬, 비타민A, C, E ,B2, B6, B12 등 많은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과 귀족들만 먹었던 건강식품이었다.
미국에서는 검은 질식의 열매 ‘블랙초크베리’, 유럽에서는 왕족만 먹었다 하여 ‘킹스베리’, 중국에서는 먹으면 늙지 않는다 하여 ‘불로매’라고도 불린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아로니아는 이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자연계에 있는 모든 식물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아로니아 전원마을은 필지당 부지 면적이 495㎡(150평) 정도로 총 8필지, 3709.2㎡(1124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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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에 부는 주말주택 바람 스피드팜, 소규모 소형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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