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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가구의 선정과 배치, 활용적인 측면에서 신선한 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주방을 보면 싱크대를 마주한 벽면에 몇 가지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벽쪽에 붙은 간이 테이블과 다림판이 그 첫 번째로 벽쪽으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주문 제작되어 필요시 주방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림판을 이곳에 설치한 이유는 앞쪽 입구 옆으로 세탁실이 있기 때문으로 이 역시 주부의 일이 주방을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동선을 고려한 배치다.



독립된 공간, 여유로운 수납공간
이 집은 안주인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이다. 집은 건평 211.2㎡(64평) 규모의 2×6 2층 목조주택으로 1층이 132㎡(40평), 2층이 79.2㎡(24평)이며 전체 대지 면적은 891㎡(270평)이다. 가능한 넓고 편리함에 초점을 맞추었고, 1, 2층이 별도의 독립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주방과 이어진 다이닝룸의 식탁과 싱크대 형태가 이색적이다. 식탁은 안주인이 별도로 주문 제작한 것으로 위쪽을 투명 유리로 덮고, 아래쪽을 서랍식으로 설계해 손쉽게 다양한 장식을 할 수 있고, 이 장식들이 투명 유리를 통해 비쳐지도록 했다. 여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점도 주부의 알뜰함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다. 이밖에 도서대여점에서 볼 수 있는 미닫이 시스템을 응용한 2층 책장과 집안 구석구석 놓인 가구와 집기류의 감각적인 면면들 역시 모두 안주인의 안목이다.







편리성과 화사한 분위기 연출에 초점
전체적으로 편리하고 깔끔한 이미지, 감각적인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 3대가 함께 사는 만큼 설계 당시부터 이 같은 상황이 고려되어져 1층은 노부모님, 2층은 건축주 부부가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순한 구조적인 면 외에도 실내 곳곳에 감각적인 면들이 많이 표현되어져 있는데 1층 거실 천장과 2층 거실 천장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2층 거실 천장은 단순한 디자인 개념뿐만이 아니라 천창 개념에서 접근해 한층 밝은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했다. 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나 2층 거실 난간, 주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등에 라운드를 주어 시각적인 안정감도 고려했다. 내부 벽체는 밝은 색의 독일산 천연페인트로 마무리해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가 되도록 했고, 외부 벽체의 컬러도 마찬가지 개념에서 접근했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대지면적  891㎡(270평)
건축유형  2×6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211.2㎡(64평), 1층 132㎡(40평), 2층 79.2㎡(24평)
실내구조  1층 방2, 거실, 주방, 보일러실, 창고, 욕실, 화장실
 2층 방3, 거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외벽마감  컬러락 사이딩(미국산 화이버 종류)
내벽마감  석고 보드 위 천연페인트(독일 아우르사)
지붕마감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닥마감  오크 온돌마루(독일산)
단열재  글라스울
덱  49.5㎡(15평) (헴퍼 방부목)
난방  심야 전기보일러(1층), 기름보일러(2층)
창호  미국산 시스템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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