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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분위기와 모던한 실내 설계가 돋보이는 이 집은 서울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주말주택으로 이용할 요량으로 마련했다. 뒤로 펼쳐진 대부산 전경이 전형적인 목조주택과 어울려 가을 향취를 한껏 뽐낸다. 중턱에 터를 닦고 집을 올리다 보니 유난히 키가 커 보이는 집. 도로에서 바라본 이 주택은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기법이 일품이다. 집으로 오르는 계단, 데크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정원 한 가운데에 설치한 발판 등. 아기자기하게 모두 정해 놓은 것처럼 있어야 할 곳에 고동색의 빛깔을 뽐내고 있다.





나무를 활용한 수려한 외관
이 주택은 돌담이 하부를 감싸고 나무를 지면으로부터 데크를 받치는 골조로 활용했다. 단조롭기 쉬운 집으로 올라서는 계단을 데크와 현관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둘로 나눠 미를 배려하면서도 동시에 이동도 배려한 편리성을 더 했다. 집 정면뿐만 아니라 왼편으로도 비교적 넓은 데크를 두어 건축주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토록 한 점도 특이하다. 흰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외부를 마감하고 지붕에는 이중 아스팔트 그림자 슁글을 얹었다.
남향의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거실 전면 창을 통해 느껴지고 저 멀리 양평 전경이 눈앞으로 펼쳐지니, 조망이 일품이다. 경사진 지형, 수려한 경관을 강조하기 위해 집은 전체적으로 창을 크고 넓게 내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내부
2층 덱를 받치고 있는 기둥이 내려온 곳에 현관이 자리한다. 현관 앞으로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놓여 있고 오른편으로는 거실과 안방이, 왼편으로는 주방이 자리한다. 몸에 좋다는 친환경 페인트를 바르고 벽지로 마감한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와의 일체감을 위해 전체적으로 흰색 톤이 주를 이루고 고동색의 몰딩이 집 구석구석을 훑고 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이 일품인 몰딩은 거실 전체를 거쳐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와 계단을 타고 2층까지 뻗어 있다. 페인트로 마감한 높은 천장에서 내려온 조명기구와 함께 왼편으로 아트월로 꾸민 매립형 벽난로가 조망과 어우러져 각 계절의 운치를 더한다.  주방도 마찬가지. 덱으로 드나들 수 있는 넓은 창을 식탁 주변으로 듬직하게 펼쳐 놓았다.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포레스트 힐 단지 내
대지면적  826.4㎡ (250평)
건축면적  247.9㎡ (75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페인트, 벽지
단열재  인슐레이션
천장  페인트
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닥재  강화온돌마루
난방형태  심야 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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