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넓은 공간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집을 지었다고 좋은 집이라고 말하기엔 무언가 허전하다. 삶이 빠졌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삶을 그대로 녹여내고 형상화한 것이라야 진정으로 좋은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주 이상석(57)·김경희(52) 부부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성주의 아담한 단층집은 좋은 집이란 정의에 충실한 집이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글·사진 백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