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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홍천, 인제, 횡성, 평창, 영월의 지역적 특징과 전원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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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에 대안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으나 결국, 시간의 문제이지 종국엔 이 제도가 실시되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게 되면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아침에 교통전쟁을 치르며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현재의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행이건 휴양이건 본인의 스케줄에 맞추어 다양한 레저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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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생기면 전원생활의 개념도 서울과 30분~1시간 거리의 양평, 남양주, 가평, 용인에서 두 시간에서 세시간 거리의 강원도 홍천, 인제, 횡성, 평창, 영월 등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휴양지라는 새로운 개념의 전원생활방식과 투자패턴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멀리는 동해안 북쪽으로 거진의 화진포, 남쪽으로는 원덕의 호산 해수욕장 주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서울 근교는 전원주택지 개념으로서는 이미 큰 매력과 이점을 상실한지 오래다. 첫째는 땅값이 너무 상승하였다는 점이다. 어지간하면 평당 50만~ 1백만원 선은 주어야 하는데 땅값을 포함해 집을 짓는 데까지는 보통 3억~5억원이 소요된다. 그렇게 따진다면 차라리 비교적 조경이 잘 된 서울의 아파트에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며 사는 편이 더 낫다.

둘째는 서울근교의 전원주택지라는 곳을 가보면 땅값이 비싼데다 업자들이 투자 이익을 내기 위해 여유 공간 없이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경우가 적지 않다. 즉 전원주택지로서의 편한 공간과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는 공기와 물의 오염이다. 신선한 공기는 숨을 쉬면 가슴이 시원하고, 피부에 접촉하면 기분이 상쾌하다. 이러한 공기를 마시려면 동으로는 청운이나 문막을 지나야 하고, 북으로는 포천을 지나야 한다. 남으로는 장호원을 지나야 공기 맛이 다르며 서쪽으로는 안타깝게도 마음놓고 숨 쉴 곳이 별로 없다.

평상시 지방에서 서울 근교로 진입하면 뿌연 회색의 오염띠로 인해 먼 곳은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이런 현상은 거의 일년 내내 지속되는 실정이다. 이는 산업화의 영향뿐만 아니라 지형과 기후적인 여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형상 바람이 북서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중국과 인천, 부천, 서울 등 모든 오염된 공기 덩어리가 동쪽으로 밀려오고, 그것은 한강이라는 거대한 통로를 따라 북으로는 춘천과 동으로는 양평, 광주, 이천, 여주까지 날아간다.

또한 서울 근교의 강과 계곡은 오염되지 않는 곳이 한군데도 없을 정도다. 각종 대형 근린시설에서 오폐수가 강으로 계곡으로 무방비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지방자치 단체에서 철저한 감시 및 점검만 하더라도 현저히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건축을 할 때엔 지나칠 정도로 규제를 하면서도, 사후에는 오수를 흘려 보내든지 폐수를 방류하든지 거의 방치되거나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는데 예산상의 문제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

넷째는 서울 근교는 법적으로 까다로운 조항들이 너무 많아 개발 및 건축이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자연환경보전 지역이니, 수변구역이니 해서 법적 제도와 규제가 많아 집을 지어본 사람들 중엔 ‘십년은 폭삭 늙어버린것 같다’고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들은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좀 더 먼 곳으로 눈을 돌리면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앞으로 주 5일 근무제가 실현된다면 이런 관점에서 좀 더 멀리 눈을 돌리는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는 영월지역이다. 맑은 주천강이 흐르면서 서강과 동강이 있다. 수주면 주천면의 경우 서울에서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동강까지는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에서 가는 길은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남원주 나들목에서 중앙 고속도로 바꿔 타 신림 나들목으로 나가 주천방향 88지방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수주면은 주천강을 끼고 있으며 무릉리, 도원리, 법흥리, 두산리, 운학리 마을이 있다.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의 법흥사가 있으며, 요선정 옆 주천강 사자암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긴 천연 욕조가 수십 개나 있다.

또한 411번 지방도로가 운학리와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로 통과할 예정이어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도로 완공시 치악산 국립공원과 연계되어 관광도로가 될 전망이다. 주천면에는 관운리, 도천리가 유망하며 영월 동강변에는 고성리, 운치리, 가수리 등이 경관이 뛰어나며 지가는 평당 6만원 내지 10만원 선이다.

둘째는 홍천지역이다. 시원한 홍천강이 흐르며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인 남면과 서면 지역이 유리하다. 남면의 용소 계곡은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홍천강을 접하고 있다. 서면은 대명스키장과 콘도가 있으며 모곡리에 홍천강 유원지가 있다. 팔봉산 주변의 경관도 매우 뛰어나다. 서울에서 시간상으로 가깝기 때문에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5만원 선이다.

셋째는 인제 내린천 변이다. 내린천은 오대산에서 발원하면 광원리에서 내의 형태를 갖추고 월둔과 생둔 그리고 달둔의 숨을 비경을 만들고 미산리에서 절정을 이루며 상남과 현리로 흘러들어 소양강을 이룬다.

주변의 원시림과 기암괴석 등 오염되지 않은 강물이 어우러져 최고의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필례 약수 주변과 하추리 계곡도 아름다우며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설악권도 전원휴양지로서 유망한 지역이다.

제 2영동 고속도로가 2008년 경 서울, 춘천, 양양으로 개통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현재는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2만원이다.

넷째는 횡성지역이다. 섬강을 끼고 있으며 서원면과 둔내면이 사계절 관광 위락시설이 들어오면서 유망한 지역이 됐다. 한솔오크밸리가 서원면과 접하고 있으며 횡성댐 주변의 갑천 청일면도 경관이 뛰어나다. 둔내에는 성우스키장 및 리조트가 있으며, 지형상 여름이 시원하고 청태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강림면 치악산 방면은 경관이 치악산 제일중 하나이나 국립공원 안이어서 투자의 제한이 있으며, 주천강변의 월현리가 전원휴양지로 괜찮은 곳이다. 서울에서 2시간이 소요되며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0만원 선.

다섯째는 평창 지역이다. 평창을 끼고 있고 허브나라의 흥정계곡과 휘닉스스키장, 골프장, 리조트가 있으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봉평이 있다. 장평과 대화에는 평창강이 그 유명한 금당산을 휘돌아 뇌운계곡을 만들어 평창 시내로 흘러든다.

도암면에는 용평스키장과 리조트가 있으며 진부면에는 오대천의 맑은 물과 방아다리 약수가 유명하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원 휴양지로 유망한 지역의 지가는 평당 6만원에서 12만원 선이다.田

■ 글 임원종(삼보전원정보 대표 02-48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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