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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 정보

폐자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과 상업건축물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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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의한 정보제공은 소비자들에게 구매정보를 빠르고 값싸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통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볼 수있다. 안전하고 투자가치가 큰 금융정보나 부동산정보 외에 문화, 학술, 교양, 오락 등의 빠른 정보제공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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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여기저기서 특별한 공법을 소개한다거나 신개발된 자재들로 집을 간편하게 짓는 다양한 시공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

그러나 막상 집을 짓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다양한 정보들이 오히려 혼란에 빠져 올바른 시공방법을 선택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건축분야는 갈수록 원자재들의 고급화 및 가격상승, 기술인력의 고임금, 당장 끝낼 수 없는 공사의 특성상 건축비가 만만치 않다. 주위에서 새집을 짓는데 평당 건축비가 얼마정도 들었다고 하면 적잖은 금액임에도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사실 건축비는 건축시공방식이나 그 구조와 재료의 선택 그리고 시공방법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어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그 가치나 가격 체계를 이해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다.

과연 건축에 있어서는 기존의 관리체계나 시공방식을 탈피해서 저렴하고 값싼 원자재확보, 적정한 인건비, 공사기간의 획기적인 단축, 시공자의 양심적 인 최소의 이윤 등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위 있는 건축을 할 수는 없을까.

이 점은 건축을 계획하는 대다수의 건축주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염려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저렴한 금액으로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선택은 우선 건축을 보는 건축주의 깊은 안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어느 정도의 건축수준에 맞추느냐에 따라 건축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거나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요즘의 건축방식은 복잡하고 요란한 구조와 화려한 치장보다는 단순하면서도 깊이와 정성이 배어 나오는 건축양식에 초점을 맞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건축주의 경제 사정에 맞추어 설계를 해주고 견적을 내어주는 양식 있는 사람들에 의해 보급, 확산되는 추세다.

이밖에도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폐자재들과 중고 자재들을 이용해서도 저렴한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그동안 이런 자원들은 고철이나 쓰레기 취급을 당해왔으나 이런 자재들을 발굴해서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아름답고 기상천외한 건축 양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실제 근래 들어 건축문화 대상 등 각종 건축대전에서 입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성 있는 건축물들을 보면 대개 우리들이 별로 눈길을 두지 않았던 소재를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시멘트블록, 재활용된 30원짜리 벽돌, 스레트 및 함석지붕재, 폐침목, 폐전주, 폐천막, 화목용 홍송 및 낙엽송, 아파트 모델하우스 철거할 때 나오는 창호재들과 문짝들.

이밖에도 목욕탕 위생기, 조명기구, 미군부대에서 나온 목재, 합판, 기계 박스 및 포장재까지 저렴한 자재를 이용해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일반적 건축물 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건축적 미학을 표현하는 파격적인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주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를 중심으로 늘어선 상업건축물들을 보면 폐자재나 중고 자재들을 가지고도 상업공간 및 주건 공간으로 효율적으로 꾸민 경우를 적잖게 볼 수 있다.

폐철이나 침목으로 카페나 주택을 짓는 일, 폐열차의 객차 부분을 이어서 상업공간이나 전시공간으로 쓰는 일, 폐선박으로 선상 카페를 차리거나 상업공간으로 꾸민 경우등이다.

이런 건축방법들은 기존의 평이한 건축방식을 탈피해서 테마를 갖춘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으로 인정받고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약간의 구조변경과 인테리어 공사를 통하여 겉모양은 동일하지만 속은 전혀 다른 공간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도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가격도 저렴해 평당 1백만원대나 그 이하의 건축비를 들여 얼마든지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다. 폐열차의 경우 한 량에 전철은 5백~1천2백만원 정도, 무궁화호는 1천5백만~3천5백만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증기기관차는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대략 5천만~6천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여기에 운반비가 별도로 3백만~7백만원, 절단비 40만~60만원, 레일 10m당 11만원, 의자 8만원, 폐침목 개당 1만8천~3만5천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상업건물뿐만이 아니라 일반 주택을 지을 때도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 중고 조립식 패널의 경우 창고를 지을 땐 평당 25만원선, 주택을 지을 땐 50만원 선이면 가능하다.

새자재로 짓더라도 경량벽돌주택의 경우 단층은 평당 1백50만~1백80만원, 2층은 2백만~2백50만원 선이면 짓고, 목조패널주택 단층의 경우도 1백60만~2백만원, 2층은 2백10만~2백50만원선이면 가능하다.

시멘트벽돌 주택은 이 보다 더 저렴해 새자재와 중고자재를 적절히 섞어 사용할 경우 80만~1백20만 정도면 집을 지을 수 있다. 건축에 있어 지나친 투자는 낭비에 불과할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최신의 시공법과 자재들을 사용해 짓는다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중고나 구식이 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폐자재나 중고 자들들을 이용하여 건축비용을 줄이고 내용이나 가치면에서 충실할 수만 있다면 한번쯤 고려해볼만 하다.

무리하게 비싸고 화려한 집을 지어 마음의 여유를 빼앗기는 것보다, 내용의 잠재적 가치에 초첨을 둔다면 전원생활이 더 여유롭고 풍요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

글 박찬용(금호하우징 대표 031-765-1065)



폐열차 단위:만원 종 류 가격대 길이(M) 폭
상 중 하
전동차(전철) 1200 900 500 19.8 3.2
비둘기호 1700 1400 900 21 3
통일호 2500 2000 1500 22 3.2
무궁화호 3500 2500 1500
소화물차 9500 800 650
전동차(전철) 400

폐기관차 단위:만원 디젤기관차 대1900 중1500 30톤기준
증기기관차 대6000 중5000 85톤기준


폐선박 단위:만원 1톤기준 상150 중130 하100


기타비용 운반비 수도권300만원 중부권500만원 지방700만원
절단비 40~60만원
레일 11만원(10m당)
의자 8만원
폐침목 상 35,000원 중 25,000원 하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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