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외장공사 (Siding)


--------------------------------------------------------------------------------
비늘판(Siding)은 미국식 목조 주택의 외장공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비늘판의 종류 역시 목제품, 시멘트제품, 비닐제품, 알루미늄(Aluminum)제품, 합판(Plywood)등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재료별 특성과 양식,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비늘판(Siding) 재료

미국식 목조 주택에 있어서 외장공사에는 일반적으로 비늘판(Siding)을 붙이게 되는데 그 재료로서는 목제품, 시멘트제품 또는 비닐제품, 알루미늄(Aluminum) 제품, 합판(Plywood)을 사용하게 된다. 나무제품으로는 레드우드(Red Wood), 시다(Cider) 그리고 다양한 소프트우드(Soft Wood), 파인(Pine), 스프르스(Sprus), 퍼(Fir)가 사용되고 있다.

레드우드와 시다는 방부성이 매우 높아 외부용 목재로 가장 좋은 재료이다. 이 목재들은 자연미를 살리기 위하여 투명 스테인 칠을 할 수 도 있고, 아니면 자연 상태 그대로 두어 은회색으로 변하게 하여도 좋다. 기타 소프트우드, 파인, 스프르스, 퍼는 방부성이 없기 때문에 필히 페인트 칠을 하여야 한다.

목재 사이딩은 고운면과 거친면이 있는데 거친면이 고운면보다 수명이 길므로 거친면을 외부로 시공하도록 한다. 또한 옹이가 있는 경우 그 주위에 수액이 베어나와 얼룩을 만들거나 사이딩 자체에 변형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값이 비싸더라도 옹이가 없는 사이딩을 선택하는 것이 수명도 길어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요즈음은 시멘트 제품의 사이딩도 있는데 나무가루나 조각을 접착제와 함께 넣어 압착 제작하는데 표면을 나무결과 같게 만들어 외형도 나무와 유사하게 보이도록 한 제품이 있다.

압축, 성형된 비닐(vinyl)이나 알루미늄(Aluminum) 사이딩은 유지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목재 사이딩에 비하여 모조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가격면에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으나 색상 선택의 제한과, 색상을 바꿀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는 비닐사이딩 시스템에 대한 품질개선으로 외관이 매우 미려하고 색상도 좋은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잘못 시공하면 신축에 의한 하자가 많으므로 방습지 및 후레싱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합판형식의 사이딩은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합판 사이딩 간이나 모서리 처리에 주위하여 누수가 안되도록 특별한 주위를 하여 시공하여야 한다.

비늘판(Siding) 양식

사이딩 양식에는 <그림 1>과 같이 9가지가 있는데 이 사이딩들은 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조인트 타입에 따라 구분된다. 물을 막기 위해서는 수평 겹침 조인트가 수직 겹침 조인트 보다 효과적이나 그 이유는 수직 겹침 조인트는 조인트에 틈이 생기면 물의 침투에 대한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그림 2>

사이딩 양식 중에는 수평 사이딩 형식으로 베벨 사이딩<그림3> 이 가장 많이 쓰이며 목재 비늘판의 판재는 폭과 두께가 다양하다. 사이딩의 두께와 노출면의 크기는 외관 디자인에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좁고 얇은 패턴은 현대적인 감각을 주게 된다.

비늘판(Siding) 설치

목재 비늘판은 설치하기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이 비늘판은 표준치수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정밀하게 제조되므로 현장에서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자르고 맞추고 적재적소에 부착할 수가 있다.<그림 4>

문과 창문 바로 위 또는 아래 층의 가로 비늘판(Horizontal Siding)으로는 파냄이나 이음매부가 없는 단일의 연속적인 판재를 사용하여야 한다. <그림 5>에서 보듯 폭 6인치의 경사 비늘판(Bevel Siding)인 경우에는 층 사이가 적어도 1 인치 정도 서로 겹치도록 설치해 주여야 한다.

폭 8인치 이상의 경사비늘판인 경우에는 창문 높이 사이에서의 간격에 따라 층 사이가 적어도 1∼1.5 인치 정도 서로 겹치도록 해 주어야 한다. 비늘판은 문틀과 창문틀, 모서리 판재(Corner Board) 및 인접한 판재에 대해 직각이 되도록 깔끔하게 맞댐접합(Butt Joint) 되어야 한다. (모서리 판재는 덮개에 평평하게 놓여야 한다) 연귀맞춤 모서리(Mitered Corner) 역시 빈틈이 없도록 정교하게 꼭 맞추어 설치하여야 한다.

금속제 모서리 피복재(Metal corner Cover) 역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비늘판재는 수분이 머무를 수 있는 빈 공간이 생기지 안도록 정교하게 가공된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못박기는 모두 샛기둥에다 해 주여야 하며 목재내로 박아주는 못의 총 유효 깊이는 최소한 1∼1.5 인치 정도는 되어야 한다. 예를들면 3/4인치 두께의 목제 덮개 위에 3/8 인치 두께의 비늘판을 못박아 줄 때에는 2.25 인치 길이의 7d(Sevenpenny) 못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샛기둥으로 못이 1.125 인치 박히게 되고 목재내로 박힌 못의 총 유효 깊이는 1.875 인치가 된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긴 못을 사용하게 되면 전선이나 배관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늘판을 설치하기 위한 못으로는 아연도금제, 스테인레스 스틸제, 알루미늄제 또는 기타 내부식성 못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지가 드러나 보이게 마감처리된 비늘판용으로는 스테인레스스틸제 또는 알루미늄제 못이 가장 우수하다. 보통 강선 못 특히 못대가리가 큰 것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페인트에서 보기 흉한 녹 오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못 대가리가 작은 강선 못인 경우에도 못대가리 구멍을 파고 못을 그 속에 박은 다음 퍼티(Putty)로 막아준다 할지라도 결국 녹에 의한 오염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가장 우수한 성능을 얻기 위하여는 비늘판 제조업체가 추천하는 비늘판의 종류에 따른 못질 방법과 설치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그림 6>. 소재로 제조된 비늘판은 가능한 한 수축과 팽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고정해 주어야만 죔 쇠(Fasterner) 부분에서 발생하게 되는 인장응력을 줄여줄 수가 있게 된다.

이와 같이 고정해 주지 못하게 되면 죔 쇠 부분에서 발생한 인장응력이 할렬이나 균열을 종종 일으키게 될 것이다. 단순경사(Plain Bevel)형인 경우 비늘판은 내력지점당 하나의 못으로 표면으로부터 못질을 해주되 하층 비늘판의 끝머리를 벗어나도록 못질해 주어야 한다.

1 인치 두께의 비늘판용으로는 8d 또는 10d 못을 그리고 1 인치 보다 두께가 얇은 비늘판용으로는 6d (길이 2 인치)∼8d (길이 2.5 인치)의 못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인치 및 6 인치 폭의 반턱비늘판에서는 내력지점당 하나의 못으로 표면으로부터 못질을 해주되 겹침 부분의 각 끝머리로부터 1인치 정도 떨어지게 하여 못질을 해준다. 8 인치 이상의 폭을 지니는 경우에는 비늘판재의 중앙에 한번 더 못질해 주어야 한다. 1 인치 두께의 비늘판에는 8d 못으로 다시 한번 못질해 주어야 한다.

폭 6인치 이하인 제혀쪽매의 비늘판은 내력지점당 8d의 못 하나로 표면으로부터 못질을 해주거나 또는 6d의 가는 못으로 혀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박혀 표면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못질해 주어야 한다. 6 인치 이상의 폭을 지니는 비늘판재는 8d의 못을 2개 박아주어야 한다.

틈막이 대기형인 경우 하층의 비늘판재는 1/2 인치만큼 격리시키고 비늘판재 중앙 부분은 8d 또는 9d (길이 2.75 인치)의 비늘판용 못 하나로 못질해 주어야 한다. 폭이 1.5 인치이고 길이가 긴 조각재(Batten)를 그 중앙부에 못질하여 대어주되 10d (길이 3인치) 또는 12d(길이 3.25인치)의 못하나로 못질해 주어야 한다.

어금대기(Board-on-Board) 또는 산타로자(Santa Rosa)형의 비늘판인 경우에는 하층의 비늘판재 역시 그 중앙부에 하나의 못이 못질되어야 한다. 이 경우 외층의 비늘판을 하층의 비늘판에 1 인치 만큼 겹치게 접합(Lapping)시키고 외층 비늘판의 끝머리로부터 1.25 인치 떨어진 곳에 10d또는 12d의 못 2개로 못질 해 준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외장공사 (Siding)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