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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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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K씨는 90년도 초 강화도 길상면 전등사 인근의 임야 5천평과 전 6백평을 구입했다. 야산이 마음에 들고 또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해 서둘러 매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땅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부지가 없는 맹지였다. 그래 97년도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씨에게 중개를 의뢰해 다시 진입부지를 구입했다. 그런데 도로부지가 생기자마자 평당 7만원도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임야가 평당 20만원에라도 구입하겠다는 사람으로 줄을 이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K씨는 노후에 전원주택을 짓고 농원이나 지으며 살려고 마련했던 부지인지라 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런데 최근,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그는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이를 처분해야만 할 입장에 노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도로부지마련에 힘써준 이씨에게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매행위 일체를 위임하려 했다. 그런데, 이들이 매매가격과 토지개발에 대한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K씨는 이 땅의 절반정도는 평당 18만원으로 10억원을 받았으면 하고 또 나머지로는 전원주택 사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고, 이씨는 평당 15만원 선이라야만 매매가 수월하고 또 단지개발보다는 임야 상태로 두는 것이 투자 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부지매도를 잠시 미루고 우선 전문가에게 상담한 후 정확한 금액을 결정하고 다시 위임계약을 하기로 하고 이 땅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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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요약
1.매매 적정가격
2.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 입지분석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 인근
규모: 임야 5천평, 전 6백평, 합 5천6백평
용도지역: 준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 지는 강화 대교에서 15㎞ 반경에 위치하고 2002년 개통예정인 강화 제 2대교를 이용한다면 서울 강서권이나 서인천 지역에서는 30분대 거리가 된다. 또한 신촌이나, 전철 5호선 송정역에서 5~10분 가격으로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쉽사리 다다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했다. 따라서 베드타운형 전원주택지로 적격이며, 실버 전원주택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지역이다.

주변환경

강화도는 문화 유산이 많고 사적지가 많아 관광 지역이면서 A급 전원지로 손꼽힌다. 한때에 축사들이 많이 생겨 빛을 잃은 적도 있으나, 근래 축사들이 사라져 가는 추세이고 또 여기에 최근 개항한 인천공항으로 지역적 특수도 겹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강화는 다시금 자녀들에게 역사를 일깨워 주는 자연학습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주말 주택지로 선호되어 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전원주택지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적 225호로 유명한 초지진에서 5km 반경에 위치한 본 의뢰지는 많은 문화 유산들과 근거리에 위치해 강원도에서는 보기 드문 부지이다.

적정 매매가격과 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

적정 매매가 산정

최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하는데 커다란 프리미엄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지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전원주택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위경관을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체 부지중 3천평 정도는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한 서북향의 땅이나, 저수지가 바라다 보이고 8부 능선 정도에서는 바다가 보여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또 부지 하단부에 구옥이 있고 임야와 사이에 전(텃밭)이 있어 사용면적이 실 면적보다 커 질 수 있고, 도로는 구옥의 뚝을 이용하여 현황도로 인정받을 수 있어 좋은 가격을 요구하기에 유리한 조건의 땅이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여 직선 도로와 T형 도로를 구획하고 8부 능선 위치에 전용을 해 매매한다면 전원주택지로서의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경사도가 완만해 토목 공사비용은 평당 2만 원대면 된다고 본다.

다만 중간중간 도로를 개설하려면 농지 전용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이 되기 때문에 분할 측량비가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그리고 전기 및 전화가설 문제는 본 의뢰지가 마을과 200m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시 될 것은 없으며, 오폐수 처리 문제 역시 구옥에 접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구입대상을 경관을 중요시하는 30~40대 수요자 5명 정도로 정하고 개인 당 6백평씩 분할, 다시 이중 1백50~2백평 정도를 전용해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면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해준다면 더욱 좋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의뢰지에서 약100m 정도 거리에 있는 북향의 부정형 전 4백평이 평당 25만원, 남향의 임야 2천평이 평당 23만원 선으로 매물로 나와있으며, 이곳과 그다지 멀지 않은 가천의대 주변에서는 준농림지역의 전이 40만원대, 농림지역 임야가 1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고, 근래 농림지역 임야가 농가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에게 평당 15만원에 매입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요즘 부동산 시장상황을 감안한 다면 이 땅은 평당 18만원선이 매매 적정가격이라고 본다.

전원주택단지개발 사업성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부지는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주변여건으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위한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어찌보면 사업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전원주택시장상황이다.

한동안 전원주택 단지 조성사업은 유행처럼 성행했었다. 너도나도 조그마한 땅만 있으면 이를 단지로 조성하고 분양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어디로 갖는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고, 이미 멀쩡한 산을 민둥산으로 바둑판처럼 만들던 업자들은 하나 같이 시름거리고 있다.

이는 전원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섣부른 판단으로 뛰어들 만큼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도 전원주택에 대한 일말의 지식도 정보도 없는 사람이 단지를 개발해 놓고 분양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그래 얼마나 분양을 했는지 물었더니 세필지를 분양해서 집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세채라는 것이 자기 집과 장모집 그리고 형집이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지난 일년동안의 전원주택단지분양 실적이라는 것이 남양주에서 분양하고 있는 모업체의 이야기다.

분양사업은 그만큼 어렵다. 평균 단가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착오로 모두를 훼손하며 덤벼든다면, 바로 그 순간이 망가지는 순간이 되는 것이 전원주택단지개발사업의 현 주소이다.

따라서 아직은 새로운 패턴의 전원주택 사업을 원하는 시대로의 전환기이므로 부지의 일부는 처분을 하고 나머지는 추이를 살피며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강화도는 서부 지역에 속하는 대표적인 전원시장이다. 요즈음 김포와 파주지역은 서울과 접근성은 편리하나 공장과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리품만 팔게 하다가 결국 강화로 발길을 돌리도록 만든다.

따라서 이번 인천 공항 개장으로 지역적 특수까지 더해진 강화는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또 이러한 영향으로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보는 시각이 달라 졌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포장도로에서 의뢰 지까지는 약200m 정도 비포장이 된 거리다.

이 거리면 전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먼 거리가 될 수도 있다. 발파석이라도 몇차 깔고, 잔 자갈로라도 길을 다져 놓고, 텃밭 가에 장미 몇 송이라도 심어 놓는다면 달리 보일 것이다. 그렇게 꾸미는 비용은 얼마 되지 않지만 효과는 매우 크게 나타난다.

남녀가 맞선을 보러 갈 때에는 평상시와는 달리 화장도 더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자신을 꾸민다. 이는 맞선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함인데, 토지도 마찬가지다. 예쁘게 단장을 해야 만이 후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뢰인은 부지의 일부는 필요에 의해 처분하더라도 나머지는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추이를 살피며 좀더 나은 땅으로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좋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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