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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식물원의 적정 매매가와 민박형 전원부지로서의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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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 살고 있는 L씨는 IMF가 시작되던 98년 초 수지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양구시내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당시 직장을 떠나야 하 는 암울한 마음에 전원 속에 묻혀서 살면 생활비가 적게 들어 경제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평소 낚시를 위해 즐겨 찾았던 파로 호 주변지역의 농가 딸린 부지 5천 평을 평당 4만원씩 2억에 구입하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기에 소형 배도 한 척 마련했다. 그후 이 땅에 야생식물원을 만들었으면 하고 여러 곳을 견학도 하고, 또 첫해에는 의욕적으로 야생화도 40여종을 심었으며, 배나무. 호두. 포 도 등 과일나무와 야채도 심어 직접 재배해서 자급자족했다. 그리고 99년도에는 농가주택을 지으려고 신고를 했으며, 이에 목조주택을 구 상해 자재도 마련하고 기초공사까지 마쳤다.
그러나 처음 생각과는 달리 점차 식물원 구상에 대한 수익성이 의심되고, 또 잡초와의 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일에도 힘이 부쳤다. 그래 L 씨는 이내 수목원을 포기하고 다시 취직을 해서 지금은 일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일산에서 양구까지는 3시간 정도의 거리로 출퇴 근하기에는 너무도 멀다. 때문에 주말에나 한번씩 집에 가고 나머지는 일산 현장에서 생활하게 되고, 뜻하지 않게 주말부부도 됐다. 이렇 게 되자 그는 부득이 이 땅을 처분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땅의 매매 적정가격 및 민박형 전원부지로의 활 용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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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요약
1. 주변시세 및 매매 적정가격
2. 민박형 전원부지로의 활용방안
■ 입지분석
1. 소재지: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 서호부락
2. 부지 면적: 대, 전 합 5천평
3. 용도지역: 농림지역 및 수자원보호구역
4. 구입가격: 2억원(평당 4만원)



본 의뢰 지는 서울에서 동북쪽으로170㎞ 반경, 소양호 상단에 위치한 파로호 낚시터로 유명한 월명리 낚시터에서 배를 타고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상무룡리, 서호 부락에 있다. 가는 길은 경춘 국도46번을 이용하는 방법과 경강국도 6번과 44번 국도 인제군 신남에서 46번 양구 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서울에서는 3시간 거리로 인제 신남을 거쳐서 가는 길이 접근하기가 쉽다.

주변환경

양구군은 파로호를 제외하면 일반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는 접경지역으로 생각하기 쉬운 곳이다. 한때 금강산 가는 길목이라 하여 묻지마 투자가 된 지역으로 가끔씩 지적도를 들고 찾아와서 자신의 땅을 찾아보고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가는 사람이 종종 눈에 띈다는 지역이다.

최근에 밤섬골에 댐을 건설하여 서울 시민에게 상수원으로 제공하려 한다고 해서 댐 건설에 대한 반대여론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댐이 들어서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이는 댐이 건설되면 우선 몇 년에 한번씩은 꼭 발생하는 폭우로 인한 수몰지역이 없어지고, 또 다른 홍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어 환경파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시세 및 매매 적정가격

최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도로와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도로는 첫 번째 조건이며 다음으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 하는데 크게 작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사람들이 전원부지를 구입하면서 그림 같은 부지만 찾고 다니다가 도로가 없는 맹지를 구입하게 되어 낭패를 보는 예가 많았다. 또한 환상의 섬이라고 하여 제주도에 있는 전원주택지가 유행하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배나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꿈과 같은 생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본 의뢰지는 월명리 낚시터에서 배를 타고 약3분 거리에 위치하고 배산임수형 부지로 중앙에는 계곡이 있어 청정계곡 물을 이용할 수도 있는 남향부지다. 그야말로 앞에는 호수가 있으며 뒤에는 해발 625m 성주봉이 있어 천하절경이라 할 수 있다. 또 부지 상단부 계곡 옆으로 농가가 한 채있고, 임야에는 그림 같은 조선소나무가 마치 일부러 심어 논 정원수처럼 부지를 돋보이게 하고 있어 모든 것을 잊고 편하게 지내고픈 마음에 충동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정도의 입지다.

그러나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배를 타고 다녀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 아무래도 문제점이 많은 땅으로 생각되어질 것이며, 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주춤하게 될 것이다. 어느 정도의 테마를 기획할 수 있는 재력가가 아니라면 이런 오지 중 오지에 많은 돈을 투자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하고 먼저 의심부터 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시세를 불문하고 거래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상무룡리 인접부락에서는 얼마 전, 2백평의 땅이 평당 1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땅을 구입한 이는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으로 이 땅을 주말주택용 부지로 구입한 것이다. 때문에 유사한 입지의 땅이 10만원에 거래됐으니 본 의뢰지는 평당 4만원이면 저렴한 가격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가 않다.

이 경우는 금액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이루어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지역적으로 주말개념의 전원부지로는 집만 한 채 지으면 될 수 있는 부지면 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구입자의 80%정도다. 그리고 토지구입과 집 값을 합해 1천5백~2천만원대를 생각한다. 따라서 의뢰인은 5천평을 전체를 매매하려는 생각해서 벗어나야 하고 평당 얼마라는 개념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이다.

민박형 전원부지로의 활용방안

주5일 근무제와 함께 민박형 전원주택이 언론의 기사거리로 종종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발빠른 사람들의 민박형 전원부지 또는 팬션사업을 위한 부지를 구입하려는 문의도 늘었다. 또 사양산업이라고 생각되어지던 콘도업체에서도 전원주택 민박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신의 땅을 민박형 전원부지로 활용할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행히 본 의뢰지에는 전기 및 전화의 설치로 인한 부담이 없고, 상하수도문제도 완벽히 해결되어 있으며, 또 주변경관을 비롯한 여건들이 좋아 민박형 전원부지로는 알맞은 곳이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여 직선 도로와 L형 도로를 구획하고 3평에서 10평 크기의 황토나 목조주택을 지어 민박이나 분양사업을 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부지 일부는 테니스나 족구, 배구장 등을 만들고, 계곡에는 어린애들 놀이터를 만들어 테마형 부지로 지주공동 사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여기에 구입대상을 등산, 낚시, 휴양, 화실, 작업실 등을 중요시하는 20~50대 수요자에 맞추면 더욱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집은 한 채당 3백~5백만원 선에서 임대를 주고, 또 임대 받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지주가 민박용으로 활용하여 그 수익을 임대자와 나눈다면 더욱 유리한 조건에서 분양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처음 식물원을 계획할 단계에 컨설팅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양구군은 동북부 지역에 속하는 잠재적인 주말, 휴양 전원시장이다. 파로호를 중심으로 낚시을 즐기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주말주택지를 사 두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하나, 이내 평수들이 크고 낚시터 주변은 가격대도 만만찮아 생각을 접곤 한다.

주5일제 근무가 확산이 되면 주말주택을 찾는 수요자도 증가할 것이다. 그래 미리 민박수요자를 예측해서 테마형 민박집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청정 지역에 낚시터와 수상스키장이 생기며 경제적 육체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등산로가 있다면 테마를 구상하기에는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소유하고자 하는 개념도 달라 졌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낚시터에서 의뢰지까지는 배를 타고 약 3분 거리다. 어떻게 생각을 하면 낭만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도 어름이 얼지 않아 배를 이용해서 다닐 수 있다고는 하나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현 상태로 매매를 원한다면 보통 사람들은 의뢰지를 보며 가격을 떠나 그림이 나오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거래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기초공사가 된 자리에 농가주택을 지어놓고 3평, 4평정도 민박을 할 수 있는 방갈로형 소형주택을 지어 놓는 다면 그것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질 것이다. 또 군에서 민박집을 짓는 다면 장기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자금부담도 덜수 있고, 돈이 되는 콘도형 전원주택으로 매매 성사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따라서 현 상태에서는 매매를 하는 것보다는 지주공동사업으로 민박 수요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게 좋다고 본다. 또한 수익이 많아지면 처음 생각처럼 직장인이 아닌 식물원 겸 민박사업자도 될 수 있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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