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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과 활동성 제공하는 중정이 있는 집
일반적으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 실내 공간이 외부에 잘 드러나는 구조다. 자신의 생활이 노출되다 보니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집 짓기를 꺼려 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사생활 공간을 보호하려고 담을 쌓거나 창을 작게 내는 등 보완할 방법을 찾는다. 중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DATA
규모 지상 2층
건물높이 7.2m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62.06㎡(139.77평)
건축면적 153.56㎡(46.45평)
연면적
109.34㎡(33.08평)
1층 95.57㎡(28.91평)
2층 57.99㎡(17.54평)
건폐율 120.66%
용적률 33.2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리얼징크)
벽 - 벽돌마감
내부마감
벽 - 벽지
바닥 - 구정마루
화장실 - 시트, 우레탄방수 위 타일
단열재
내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사용(지역 따라 조정)
실내문 영림도어
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고급 도어(지문인식, 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내진구조설계+인테리어 포함 설계가능) 김아름
총공사비 3억 5천만 원(2021년 기준)
※별도 작업(별도 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중정은 건물 안에 있는 마당을 뜻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자투리땅을 활용하거나 시야가 가려 답답해진 공간에 개방감을 주기 위해 별도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 시야를 외부로 확장 시킬 때 중정을 이용한다. 또는 외부 시선을 차단해 가족만의 사적인 공간을 형성할 때 중정을 이용해 특별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위요된 공간은 인간의 또 다른 마음을 담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적절한 시선 차단, 외부로 열린 공간
‘중정이 있는 집’은 건물 중심에 작은 중정을 배치하고 주변을 주요 실로 감싼 ‘ㅁ’자 형태다.

실내 주요 진입 동선은 현관에서 다용도실과 주방이 바로 연결되게 배치해 가사에 편리한 동선으로 만들었다. 내부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해 시선을 서로 연결하고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안방과 주방은 외벽을 높게 설치한 뒤 창을 작게 내 사적 영역을 강화했다. 동적 공간인 거실은 앞뒤에 넓은 창을 설치해 마당-거실-중정-현관 포치까지 시선을 연결함으로써 공간에 확장감과 개방감을 부여해 답답하지 않게 했다.

휴식과 다양한 활동을 담아낸 2층은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주택이 한결 부드럽게 보이도록 두 개의 박공지붕을 연결해 재미난 표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 주택의 핵심 공간인 중정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는 넓은 테라스를 배치해 가족이 특별한 삶을 누리도록 했다. 또, 2층에는 또 다른 거실인 가족실과 가족이 모두 공유하는 서재를 마련해 세대 간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소통 기능도 담았다.

이렇게 중정과 테라스라는 평범한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시선을 외부로 확장시키는 장치로 활용함으로써, 전원생활뿐만 아니라 도심 등 어디에서나 가족의 행복을 배가 시킬 수 있는 구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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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편안함과 활동성 제공하는 중정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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