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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시장의 새 바람 드림홈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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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클럽은 “미국 동부지역을 휩쓴 허리케인, 일본의 고베 지진이나 대형 화재 등의 재해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한 게 스틸하우스”라면서 “뛰어난 주거 성능과 경제성, 환경 친화적인 특성으로 기존 주택의 단점을 보완한 미래형 주택”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미국, 일본,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스틸하우스를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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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시장에 ‘스틸하우스(Steel House)’ 붐이 일고 있다. 스틸하우스클럽에 따르면 “스틸하우스로 건축된 주택은 1998년 170가구였으나 2001년에는 760가구, 2002년에는 1200여 가구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스틸하우스의 전국적인 확산은, 포항제철이 1996년 초에 철강 수요 확대 및 신개념의 주택문화 보급 차원에서 여기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마친 후, 관련업계와 함께 ‘스틸하우스클럽’을 발족하여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한 스틸하우스 건축을 지원하고 선도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건물은 뼈대의 짜임새, 즉 골조(骨組)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 형태를 구별한다.

스틸하우스는 기존 주택의 골조를 경량 철재(鐵材)로 대체한 것으로 두께 1밀리미터 안팎의 아연도금 강판을 ‘C’자 형태로 가공하여 강도를 높인 스터드(Stud), 트랙(Track), 조이스트(Joist) 등을 기본 재료로 사용한다.

그 유래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미의 전통적 목조주택인 2″×4″ 공법이다.

목조주택에서는 세로 2인치와 가로 4인치(혹은 6인치)의 표준 목재를 이용하여 목조틀을 구성하고 여기에 건식 벽체와 각종 마감재를 부착하여 주택을 완성한다.

스틸하우스는 목조주택의 이러한 기본 공법을 기초로 하되, 앞에서와 같이 목재를 대신하여 강판을 구부려 부재로 사용한다.

드림홈-스틸하우스의 매력

스틸하우스 하면 언뜻 밖으로 돌출된 철재 기둥을 연상시키면서 딱딱한 느낌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철재는 자유자재로 가공할 수 있기에 곡면벽과 곡면바닥, 아치형 개구부 등 개성이 뚜렷한 전원주택의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설계 변경이 간단하여 건축주의 취향을 잘 반영하며, 안전하고 쉽게 개조나 증축 등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완성된 제품, 즉 스틸 스터드, 나사, 패널 등을 공장에서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식공법’을 이용한다. 따라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며, 겨울철에도 공사가 수월하다. 그리고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부분을 안정성이 확보된 철강재를 이용함으로써 건축물의 내구연한(耐久年限)을 높일 수 있다.

스틸하우스클럽은 “미국 동부지역을 휩쓴 허리케인, 일본의 고베 지진이나 대형 화재 등의 재해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한 게 스틸하우스”라면서 “뛰어난 주거 성능과 경제성, 환경 친화적인 특성으로 기존 주택의 단점을 보완한 미래형 주택”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미국, 일본,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스틸하우스를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스틸하우스의 장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음은 스틸하우스클럽의 ‘드림홈-스틸하우스’에 대한 설명이다.

‘스틸이란 소재 때문에 겨울에 춥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오히려 냉·난방비가 적게 드는 알뜰한 집이다. 구조물 양쪽에 단열재를 입힌 후 시공하기 때문에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

한겨울에도 오전에만 난방하고 오후에는 난방스위치를 꺼도 괜찮을 정도로 열을 뺏기지 않는다. 여기에 벽체가 일반 주택보다 훨씬 얇기에 원하는 만큼의 단열재와 마감재를 활용할 수 있어 단열성과 함께 습기에도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이 길고 추운 북미나 캐나다, 북유럽 그리고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한층 무더운 호주, 일본 등지에서 스틸하우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차음성(遮音性), 즉 소리의 전달을 잘 막아준다. 칸막이 벽이나 아래·위층 사이의 바닥 충격음 등을 흡수하는 충분한 단면이 있어 방음성이 탁월하다.

이국적인 느낌의 외관을 한 스틸하우스는 가족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실내 구조를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외벽이 얇아서 동일한 평수로도 훨씬 넉넉한 공간을 연출한다.

스틸하우스를 환경주택으로 꼽는다. 구조재 자체가 100% 분리 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건축 폐자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없다.

뿐만 아니라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을 이용하므로 쓰레기가 적어 시공현장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콘크리트 건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어 신축 후에 거주하여도 실내환경이 쾌적하다.

3대를 물려 살 수 있는 100년 주택으로, 오래 입어 몸에 익숙해진 옷처럼 편안하게 사람을 배려해주는 집이 스틸하우스이다. 내식성이 완벽한 특수 아연도금 냉연강판으로 골조 자체를 콘크리트 지반에 고정시키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나며 화재에도 안전하다.

따라서 한번 지으면 유지보수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튼튼하기 때문에 3대가 100년을 물려 살만큼 오랜 수명이 보장되는 것이다.

스틸하우스는 어떻게 지어지나

스틸하우스의 건축비는 터파기에서 마감재, 조경, 정화조 매립공사에 이르기까지 평당 300∼350만원이면 한다. 참고로 골조공사에만 드는 비용은 평당 50만원정도이다.

물론 업체마다 다른데, 마감재나 조경공사에 따라 건축비는 크게 차이가 난다. 스틸하우스는 국산 자재를 사용하기에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기초공사
다른 공법의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거푸집을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기초를 완성하는데, 줄기초 또는 매트기초로 보통 시공한다. 스틸하우스 패널이 직각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초의 수평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접합철물을 기초에 매립하는데, 이때 위치가 정확하도록 해야 한다.

1층 벽체공사
현장에 반입된 스터드는 SHOP DRAWING을 참조하여 패널로 제작되고 이후 알맞은 위치에 세워져 벽체를 완성한다. 패널은 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자에 운반될 수 있는데, 이때 운반 및 패널 간 접합에 주의해야 한다. ‘공장패널공법’을 이용할 경우,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으므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공사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

2층 바닥공사
일반적으로 바닥 조이스트를 수평으로 설치하여 바닥골조를 완성하며, 위에 데크플레이트 또는 합판을 설치한다. 차음 및 진동성능에 따라 바닥마감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건식 또는 습식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

2층 벽체공사
1층 벽체공사와 마찬가지의 공법으로 패널을 제작한 후 설치한다. 평면의 가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내부 비내력벽체는 습식바닥 위에 시공하기도 한다. 2층 벽체는 바닥골조와 연결시키고, 전단벽의 경우 1층 벽체와 스크랩으로 고정시킨다.

지붕골조공사
지붕골조는 일반적으로 트러스 또는 래프터를 이용하여 형성되며, 모양에 따라 모임지붕 및 박공지붕이 있다. 트러스는 벽체 스터드 위에 설치하여 장스팬이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의 천장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래프터는 단일부재로 지붕을 형성하게 되며 넓은 천장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외부마감공사
골조를 완료하면 공사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합판과 석고보드를 내·외부에 우선 설치한다. 설계된 단열 사양에 따라 스티로폼, 유리면 등을 설치한다. 지붕은 싱글 또는 금속기와가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외벽재로는 사이딩, 외단열 시스템, 벽돌, 인조석 등 다양한 자재가 쓰인다.

내부마감공사
외부공사가 진행되면서 내부 설비공사 및 마감공사가 진행되는데, 내벽은 페인트칠 또는 벽지를 바르고, 바닥은 온돌공사 후 바닥재를 설치하게 된다. 욕실과 주방의 마무리 공사가 끝나면 전체의 집이 완성된다.

완공
아름답고 내구성이 강하며 단열과 차음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가 완성된다.

■ 정리 윤홍로 기자
■ 자료제공 :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센터,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www.steelhou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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