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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구조별 내진성능 분석] ⑥ 목조주택
믿을만한 건 역시 나무?
목조주택 지진에 강할까?


최근 많이 짓고 있는 목조주택. 저렴한 시공비와 친환경 열풍과 맞물려 90년대 후반부터 지어지기 시작했죠.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나무가 원자재인 목조주택이 과연 지진에 안전한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목조주택의 내진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목조주택, 제일 안전하다?

결론부터 말해서 어떤 구조의 주택이든, 구조설계와 감리를 잘한 집이라면 어느 정도의 지진 규모에도 버틸 수 있습니다.

일단 경량목구조의 경우, 각 실이 벽체로 칸막이 돼 있고 외부에 벽량이 많죠. 그러다보니 지진으로 발생하는 수평력을 이 벽체들이 지지하면서 지진에 강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가 좋다?

요철이 많은 평면은 요철 꼭짓점 부근으로 응력이 집중돼 지진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붕 형태가 단순하면 하중 전단이 명확해지지만, 복잡한 지붕 형태라면 지진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주택을 창고처럼 단순한 형태로 지을 순 없죠. 구조설계자와 협의한다면 원하는 모양의 안전한 주택을 지을 수 있습니다.

못을 많이 쓰면 안전하다?

경량목구조의 경우, 부재 연결 접합부위에 못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못을 많이 쓰면 내력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필요 이상의 못 치기는 부재의 갈라짐을 유도할 수 있어요. 오히려 접합부 내력을 저하시키는 거죠.

따라서 정확한 간격으로 필요한 개수의 못을 써야 합니다. 요즘은 못 구멍이 지정돼 있고 접합내력을 확보한 연결철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진에 튼튼한 목재?

목재는 수종에 따라 허용응력 차이가 있습니다. 동일한 수종이라도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수종보다는 건축계획을 고려한 구조검토가 중요합니다.

실제 시공은 어떻게?

튼튼한 주택을 위해서는 부재의 접합부위의 꼼꼼한 시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법적으로 검증하는 규제가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라 시공자의 능력에 맡겨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진행하는 감리제도인 '5-STAR 목구조품질인증'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것입니다. 매뉴얼에 의한 철저한 감리가 이뤄지니 참조하세요.

내진보강 방법은?

가장 먼저 벽체 보강법이 있습니다. 평면도를 기준으로 내진평가를 실시, 벽량이 부족한 경우 창호를 축소하고 벽량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혹은 기존 벽체의 외장재를 철거하고 내부에 목재 가새를 설치하거나 수평력이 확보되는 재료를 채우는 방식이 있습니다.

통나무 주택은?

통나무 주택은 통나무 모서리를 파서 홈에 끼우는 방식입니다. 지진이 잦은 일본과 미국에서 들어온 건축 기법으로 기본적으로 지진에 대한 안전성은 어느정도 보장됐다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수종 자재보다는 결합 방식에 따라 내진성을 갖추는 만큼, 높은 실력의 회사에 시공을 맡겨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힐링과 친환경에 관심있는 이라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목조주택.
원리원칙대로 지었다면 지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구조설계와 바른 시공 및 감리가 이뤄진 목조주택이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한 내일을 보장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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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구조별 내진성능 분석] ⑥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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