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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심지어 전쟁마저 생중계 되는 세상 현실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 되고 있다.

이렇게 세상이 한 울타리 안으로 거리를 좁히면서 지구촌 곳곳의 삶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스스로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우리의 생활 속에는 다양한 문화가 녹아듦에 따라 변화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된 지금, 주택문화 또한 예외일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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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의미에서 집은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울타리이고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담을 수 있는 그릇과도 같다.

모든 부문에서 경제적 가치가 중요시되는 오늘날에는 주택의 의미가 주거라는 한정된 의미에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방법의 경제적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택의 경제적 가치 변화란, 서울 강남의 집값처럼 실제 건축비보다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결국에는 살림집 값이 수억에서 수십억까지 이르게 되는 상황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주택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높이는 것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과 국가 전체의 경제적 효율을 높이게 된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값은 거시적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 부재에서 비롯되는 투기현상에 국민적 동요가 가세해서 생기는 기현상이라 볼 수 있다.

필자가 유럽에서 수년 간 통나무주택을 배울 때 스위스의 휴양지에 어떤 독일인 별장으로 통나무집을 지은 적이 있다. 몇 년 후 다시 그 집을 방문하였을 때 그 사람은 개인 사무실의 본거지를 아예 스위스의 통나무주택으로 옮기다시피 하였다.

지금의 금융 시스템이 스위스 은행을 통해서 처리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통신혁명은 업무상 꼭 만나야 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어디에 있든지 일상의 업무를 처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스위스 체류일수 가 길어지는 것은 컴퓨터나 인터넷 같은 첨단기기 사용의 적극성과 비례 관계에 있었던 것이다. 그의 스위스 통나무집은 독일에 위치한 회사의 관리와 영업 시스템을 더욱 현대화시켰고 스스로는 신세대 기업인으로 재도약하는 동기와 기회를 가져다 준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그는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것이다. 집이 갖는 경제 가치가 오늘날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 하는 일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수년 전의 일이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강국이며 통신 강국임을 생각한다면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비즈니스는 우리 주변에 보편적인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수많은 인터넷 쇼핑몰뿐만 아니라 설계, 용역 등등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지금 전원주택 분야의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펜션이나 전원 카페도 주택의 경제 가치를 높이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펜션의 본고장인 유럽의 펜션이라는 것은 사실상 대부분 민박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풍광이 좋은 휴양지나 역사 유적지에 좀 큰 집을 가지고 몇 개의 방을 여행자에게 제공하고 주인과 식사를 함께 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을 만한 규모가 전원주택의 범주에 속할 만한 규모의 통나무집 펜션이며, 처음 시작하는 규모로 추천할 만하다.

장소는 꼭 유명지의 값 비싼 곳이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곳이면 족하다. 그곳에 내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통나무집이라면,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의 인생을 살찌울 수 있는 친지들이 찾아올 것이고 여러 가지 연고로 찾는 이들의 발길이 잦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정도의 시도라면 전원생활의 보람을 찾을 수 있고 활력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경제적 수익이 따르는 일석삼조의 출발을 기대할 수 있다.

전원주택이나 이를 겸한 펜션이나 전원카페 역시 어떤 종류의 건축도 가능하다.
필자가 여러 곳의 다양한 전원주택들을 방문해 보면서 느끼는 한 가지는 주인이 일과 건물에 자부심을 갖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너무 자기도취에 빠져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형태의 집을 고집하는 경우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고객이 될 수도 있는 제3자의 눈은 이유없는 애정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비단 통나무집이 아니더라도 집은 제대로 짓는 것이 중요하다. 방문객은 유행처럼,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 같지만 주인의 모습을 느낌으로 묻혀내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명품은 언제 어디서나 주인이 있지만 싼 값에 에 눈가림과 편법으로 지어진 집은 그 본래의 모습을 숨길 수가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 쓰지 못하거나 다시 지어야 하는 등 오히려 대단히 비싼 집이 되기도 한다.

그럴 바에야 규모를 줄이더라도 제대로 짓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다음에 경제력이 허락된다면 증축을 하여 사용하는 것이 조잡하게 지어서 다시 짓거나 혹은 수시로 안팎을 치장하느라 낭비하는 것보다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와 시도는 아무리 사전준비가 잘 되어도 성공과 실패에 위험부담이 따르게 마련이다. 어렵게 내린 전원의 꿈, 땀 흘려 모은 재산이 투자되는 일에 위험부담을 줄이는 일이 대박의 꿈보다 소중할 것이다. 건축비를 줄이는 것보다 건축 면적을 줄이는 방법이 위험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이고 성공의 구성요소 중 으뜸은 역시 집이다. 통나무집 카페나 펜션의 성공 확률은 다른 집과 같은 조건일 때 고객들이 선호도와 만족도에 의해 결정된다.

또 도시생활과 아파트에서 지친 이들이라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통나무집이기 때문이다. 통나무집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선택적 요소와 통나무집의 특별한 체험이 주는 만족도는 어떤 형태의 주택보다 높기 때문이다.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은 수백 년 동안 역사를 쌓을 수 있고 카페나 펜션 같은 건물에서도 영구히 도배를 하거나 유행의 시류에 따라 엄청난 비용을 들여 인테리어를 다시 하는 일이 불필요하다.

일반적인 건물들은 지으면 바로 감가상각이 되어 건축물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반하여 잘 지은 통나무집은 세월과 연륜을 쌓아가는 문화적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가가치효과(Value Add Escalation)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오늘날 다양하고 다원화 된 변화의 시대를 사는 방법으로 창의적인 도전정신은 모험이기 보다는 삶의 가치가 되고 있다. 기회는 안정에서 오는 것이기보다는 변화 속에서 발견된다. 하기에 위험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타는 방법으로 통나무집 카페나 통나무집 펜션이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田

다음호에서 경제적 규모의 통나무집 카페와 펜션을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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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카페, 전원주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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