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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는 수종에 따라, 부분에 따라 성질이 달라 그 쓰임새도 제각각이다. 또한, 목재는 단점을 보완하는 가공 여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품질을 갖기도 한다. 낡아서 주요 성능을 상실한 여타 건축 자재들은 폐기되기 마련이지만 목재는 다르다. 오래될수록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재는 다양한 특성이 있지만, 이를 일일이 경험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목재가 지닌 모든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124번지에 자리한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LASANTHA’가 바로 그곳이다.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빌드매니아㈜  031-352-4108  www.buildm.co.kr

빌드매니아BUILD MANIA는 목조와 인테리어 등에 사용하는 목재를 직접 생산·가공 및 수입·유통하는 목재 전문 회사다. 이를 위해 평택에 2,500평의 창고와 인천 경인항 인근에 1,000여 평의 물류창고, 600평의 특수목 창고 및 제조 시설까지 갖추고, 다양한 수종의 천연목에서부터 공학목재, 고재故材에 이르기까지 3,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사의 홈페이지(www.buildm.co.kr)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빌드매니아는 평택 본사 인근에 창고를 개조해 목재 갤러리를 겸하는 카페 ‘라산타LASNTHA’와 ‘우드 슬랩Wood Slab 전시장’을 열었다. 일명 ‘떡판’이라고도 일컫는 우드 슬랩은 원목을 두껍게 썰어 만든 널빤지다.

카페 라산타의 외부는 루버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루버 목재는 가장 단단한 수종인 이뻬 Ipe를 사용하고, 인테리어는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러스틱Rustic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탁자는 상판에 고급 수종의 우드슬랩을 사용하거나 유리 상판의 받침대로 폐선박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스케이트보드를 재료로 제작한 의자도 눈길을 끈다. 보드 곳곳에 남아 뭉개지거나 빛이 바랜 그림이 팝 아트Pop Art처럼 경쾌하면서도 러스틱한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쪽 전체를 ‘3D 아트월’로 채운 벽면이 눈에 들어온다. 아트월은 나무 패널을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형상으로 재단해 제작된 것이다. 아트월은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우드 슬랩 탁자들이 있다. 우드 슬랩으로 제작한 수종에는 오방콜Ovangkol과 아마라Amara, 블랙 월넛Black Walnut, 그리고 퍼플 하트 Puple Heart가 있다. 특히, 퍼플 하트는 자줏빛을 띠고 내구성이 좋아 고급 목재로 손꼽힌다.

전시장 2층에는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을 이용해 만든 와인랙과 선반이 눈에 들어온다. 2층의 난간도 빌드매니아에서 부자재로 생산하는 파이프를 활용했다. 화장실은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2층 구조목과 계단을 빌드매니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패러램 집성목(PSL)으로 제작해 방문자들이 목재의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홍철훈 상무이사는 카페 라산타와 우드슬랩 전시장을 만들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고객이 스스로 니즈를 찾아 꼭 맞는 제품을 구입 할수 있도록 다양한 목제품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카페 라산타의 분위기는 중저채도의 무거운 색감과 거친 질감에 의해 만들어진다. 카페 의 분위기가 러스틱이나 내추럴, 빈티지라는 표현과 잘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우드 슬랩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밝은 색감과 광택 질감을 특징으로 하이테크를 표현 하는 모던함과는 대척점에 있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는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제작된 ‘3 D 아트월’이 있다. 독일산 컬러 에코보드로 제작한 아트월은 높 이가 2.6 m이고 길이가 15 m에 이른다.
우드 슬랩 전시장의 내부. 우드 슬랩은 수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색상, 질감을 보여준 다. 특히, 어두운 색감의 우드 슬랩은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 2층의 모습.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으로 만든 와인 랙과 선반 이 전시돼 있다.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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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갤러리 & 카페】 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목재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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