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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 디자인
1. 외장재와 지붕재는 건축주가 관리하는 데 편하고 AS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 중 가장 서로 잘 어울리는 파벽돌, 스터코(외단열 시스템)와 점토기와를 적절하게 혼용해 사용했으며 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성을 고려해 미국산 시스템 창호를 사용했다. 이는 최근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이 높은 주택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2. 동 빗물받이 시스템, 시더 처마돌림 등은 초기 건축 비용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3. 좌우로 긴 입면 계획을 통해 집의 안정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천장 고를 높여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 했다. 단층이지만 늘리고 높임으로써 실제 평수에 비해 규모가 커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4. 지붕은 기와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계획에 초점을 뒀다. 꺾인 면을 최소한으로 하고 일자형 지붕을 통해 기와의 중후한 멋을 강조한 것이다. 기와는 하자가 적고 단순하면서도 무게감을 전달하기에 좋은 자재다.

5.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아름답고 안정감 있는 입면 디자인이 완성됐다.  

건 축 개 요
건축 공법  경량 목구조
적용 범위  농가주택, 단독주택, 신혼집
평수  99.0㎡(30.0평)
층수  단층
주택 방향  남향
현관문  위치 남쪽
대문  남동쪽
실 구성  현관,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파우더룸, 다용도실, 수납공간, 보일러실
자료협조 CM건축(주) 

평면 개요
99.9㎡(30.2평) 주택에 방 3개, 화장실 2개가 딸린 주택 평면 계획을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작은 평수에 충분한 실을 확보하면서 불편함이 없는 공간을 만들어 낼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1. 거실과 주방을 일자형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2. 단층 주택 설계에서 간과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별도로 확보했고 안방은 화장실 세면기를 파우더룸으로 끌어내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파우더룸에 창을 설치해 바람 길을 만들어 여름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3. 현관 입구의 비가림을 위해 준공 후 달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집의 외관상 보기 좋지 못하기에 비가림을 위한 자연스러운 포치가 형성되도록 계획했다.

4. 중문과 다용도실 앞에 일부분 단을 높여 신을 벗고 신는데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거실 아트월 오픈 천장 계획
해가 들어오는 각도를 고려해 거실의 높이를 조정한다. 여기에 맞춰 전면 창 높이를 정해야 함은 물론이다. 규격화된 전면 창으로 부족할 경우 보조 창을 달아 채광 효과를 극대화한다. 해가 들지않은 곳은 간접 조명으로 보완하고 단층이라는 점을 감안 천장 고를 높임으로써 개방감을 줬다. 아트월은 데코 패널과 우레탄 몰딩으로 처리해 우아한 멋을 내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를 보려 했다.

거실에서 주방쪽으로 바라본 모습
돌출된 거실 벽면을 브라운 컬러의 목재 널로 마감해 공간을 구분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자 했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양쪽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했고 개구부를 오픈해 이동의 편의를 도왔다. 주방/식당은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사전에 건축주와 세밀한 논의를 해야한다. 수전금구를 포함한 모든 주방 가구, 용품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 좋다.

Interior Concept
주택의 점유 빈도가 가장 높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포커스를 뒀다.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시각의 다양성을 꾀했고 작은 평수임에도 메인 룸에 파우더룸을 설치해 콘셉트에 부합코자 했다. 아트월은 우레탄 몰딩에서 오는 엘레강스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주방은 브라운 컬러의 목재 널을 덧대 다채로운 멋을 표현했다.
Concept Keyword 엘레강스, 다채로움, 존중과 신뢰.

파우더룸
여성이 만족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계획을 위해 시도한 공간이다. 다른 곳과 차별화하고자 마주 보는 벽은 펄이 들어간 흙경으로 마감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천장도 색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측면으로 낸 창이 빛을 끌어들이고 부족한 광원은 간접 조명이 보완한다. 파우더룸은 보통 안방에 붙어 있기 마련이므로 너무 튀지 않도록 안방 인테리어와 병행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현관 디자인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인테리어 콘셉트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들고 나는 데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여성에 초점을 둔 인테리어가 핵심이기에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눈에 거슬리기 쉬운 신발이나 우산 등은 좌측 붙박이장에 넣어 보관하도록 했고 색다른 분위기 연출을 위해 중문 창 유리와 우측 벽에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관리와 청소가 용이하도록 바닥은 지정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설계 스토리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는 가장 이상적인 건축 면적인 99.9㎡(30.2평)를 기준으로 잡아 설계를 진행했다. 층수는 단층,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평면 계획을 잡았다. 99.9㎡(30.2평)로 정해 놓고 넉넉하게 모든 실들을 잡으니 119.7㎡(36.2평)를 넘어갔다. 하나하나 실들을 줄이면서 최적화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수십 번의 평면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서야 지금과 같은 모습이 나왔다.

보통 건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아 정확치 않은 도면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확한 도면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또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건축 비용을 절감하려는 건축주와 그에 맞게 대충의 설계도면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일부 시공업체 이해가 맞아 대충의 도면으로 건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어찌 보면 관행처럼 굳어진 이러한 잘못된 건축행위를 바로 잡는 방법이 건축을 잘 알지 못하는 건축주를 위해 중간에서 관리 조정자 역할을 하는 CM시스템이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소형 주택은 설계의 한계점이 있기에 평형별로 모델화해 선택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의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은 좋은 디자인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지을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집 짓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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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실용성 극대화한 30평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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