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자연과 이웃이 어우러진 하모니 양구 'Forest Quintet'
-
-
닮지 않으면서 이웃한 집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음을 우리는 다년간 산천을 누비며 느껴 왔다. 같은 건축가의 작업이라도 건축주의 다양한 개성으로 그 결과물은 연계성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숲 속의 5중주 같은 5채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서로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자연과도 친밀하게 소통한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내부 사진 박영채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키아즈머스 파트너스
건축정보 (5개 주택 공통)위치 강원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철골조총 부지면적 60000.0㎡(18181.8평)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약 140.0㎡(42.4평)연면적 약 150.0㎡(45.4평)지붕재 이페, 징크외벽재 이페내벽재 V.P. 도장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T30 삼중유리 창호난방형태 전기 바닥난방 시스템설계 ㈜건축사사무소 키아즈머스 파트너스 02-594-2992 www.ar-chiasmus.com시공 정재종(골조)
짐승의 무리가 숲 속에 저마다 다른 자세를 취한 채 휴식하는 듯하다. 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 까닭에 서쪽을 향해 고개를 삐죽 내밀고 있다. 중앙 원형의 숲 빗발 같은 나무에 가려 표정이 자세히 관찰되지는 않는다. 든든한 산을 베개 삼고 저 앞 광활한 파로호 청량감마저 품었으니 휴식은 달콤할 것이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소재 Forest Quintet이라는 애칭을 얻은 다섯 동의 전원주택을 찾았다. 양구는 강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때 묻지 않은 순수의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다. 전원주택 신축공사도 비교적 드물게 이뤄지고 지가地價에 거품이 없다. 혹자는 강원권 마지막 남은 청정 전원주택지라 부르기도 한다.
단지 북서쪽에 나 있는 대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바로 보여 제일 먼저 들르게 되는 집. 여기서 출발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둥그렇게 4채의 이웃집을 돌아보게 된다.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외벽 물결치는 듯한 이페 조각들이 독특한 입면을 연출한다. / 자연과 집의 경계가 분간이 안 되는 개방형 전정에 비해 후정은 경사지를 활용해 아늑한 선큰가든으로 완성되었다.
5채 주택 모두 이 처럼 실내 칸막이벽 대신 개방감을택했다, 또한 과감하게 걸린 유리 월 넘어로 끝 간 데 없이 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유기적으로 놓인 자연과 집들 다섯 채의 주택이 '숲 속의 5중주'를 연주하는 듯 서로 하모니를 이룬다. 건축가 이현호(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씨와 제임스 키James Wei Ke 씨가 이끄는 ㈜건축사사무소 키아즈머스 파트너스에서 5동 일괄 건축을 맡아 이런 조화로움이 가능했다. 친척이거나 아주 가까운 지인 사이인 건축주들은 은퇴 후 모여 살며 그들의 꿈을 함께 이루기로 약속하고 60000㎡(18181.8평) 부지를 구입해 이 마을을 계획했다.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전원이 아닌 노후에도 노동의 보람을 느끼며 활기 넘치는 커뮤니티 마을을 지향하며 추후 생산 활동이 가능한 마을로 가꿀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마을입구 부위에 주택을 먼저 세웠다.
두번째 들른 집. 목재로 외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건물 배면. 경사ㅣ형을 살려 집을 앉혔기에 정면에서 발코니로 보였던것이 여기서는 테라스다. 마주한 산의 싱그러움을 한껏 즐기는 자태로 서 있다. / 우측은 발코니를 품고 좌측은 집 안으로 들어가는 현관 계단실을 품고 있다.
현관 계단실에서 창을 통해 실내를 들여다본 모습. 반대쪽 창과 풍경까지 보인다.
건물들의 관계는 건축주들 관계를 반영한다. 중앙 숲을 중심으로 둔덕을 따라 빙 둘려 배치된 건물들은 뚝뚝 떨어진 채 전혀 다른 형상으로 서 있으나 서로 연결돼 있는 기운이 감지된다. 공통적인 주요 외부 마감재로 이페Ipe를 적용했으며, 이페로 건물을 감싸거나 목재 오브제를 사용하는 기법에서 통일감이 느껴진다. 이현호 대표는 "각각의 집이 앉혀진 지형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므로, 그에 알맞고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도록 건물 형태를 디자인하되 모든 건물에 주요 재료를 매우 비슷하게 사용했다"며 "이페는 실용적인 재료로 부식과 마모에 강해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그와 동시에 시간의 흐름에 순응해 천천히 은회색으로 변해 간다"고 설명한다.
언덕 정상에 중심을 잡고 서 있는 세 번째 집. 커다란 두 개의 매스를 나란히 배치해 규모감이 있어 보인다. 주 출입구가 있는 우측은 공용공간, 좌측은 개인공간으로 게획됐다.
중앙 부위를 파고든 중정 그리고 유리 월이 중첩되는 느낌이 이색 적이다.
우측 계단을 오르면 출입문이 있고 뒤쪽에 산과 맞닿은 마당이 있다. 네번째 집과 가까이 있어 정원을 함께 쓰는 기분이 든다. / 공용공간에서 두 개의 매스를 잇는 복도와 개인공간이 이페로 가로막힌 모습이 보인다.
또한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 사방 천지로 자유롭게 넘나들도록 하는 대형 창을 과감하게 걸어 놓은 것도 일관적이다. 창 너머 반대 벽의 창이 보이고, 그 뒤로 자연이 펼쳐져 보이는 식이다. 실내에서 보면 다양한 자연의 표정을 담은 프레임들이 넘실댄다. 아니, 그것보다 이 집들은 벽의 존재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듯하다. 이 대표는 정자 건축에서 영감을 얻어 각 건물 배치를 계획했다고 한다."정자는 원하는 조망을 향해 열려 있으며 자연에게 열려있다. 이처럼 주택들을 적당히 거리를 두어 어울리도록 하면서 조망권을 확보하는 위치에 배치했다. 주택은 다양한 조망을 향해 여러 개의 각도로 열려 있다. 공통적으로 빛과 바람, 조망이 주택을 가로지르는 사이공간이 있다."
창을 크게 낸 두 개의 침실 앞으로 한옥 쪽나루 같은 덱을 간결하게 설치했다. 분합문 앞 덱은 미관상 아름다울 뿐 아니라 땅 속에서 올라오는 습기나 벌레 등의 직접적 영향을 막는다. 또한 햇살 좋은 날 창문만 열면 야외 활동이 편리하게 하도록 돕는다.
마을 도로에서 본 건물 측면이 독특하다. 세 개의 매스가 독립된 벽을 가지고 자유분방하게 서 있다. / 복층으로 구성된 건물 좌측 매스. 1 층 주방/식당과 연게해 덱과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편의를 도왔다.
자연의 생김새가 제멋대로이듯 평면에서 직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내부. 생기 넘치는 자연이 유리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다.
이처럼 여러 각도에서 조망을 흡수하도록 설계됐기에 건물 자체만 본다면 건물의 앞뒤를 분간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한 면 앞에서는 반대쪽 입면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건물을 한 바퀴 빙 돌고 나서야 건물의 생김새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경사지형을 무리하게 절개하지 않고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하층을 만들고, 그 위로 지상 땅과 유연하게 이어지도록 한 점이나 주 전망을 향해 앞마당과 테라스, 발코니를 시원스럽게 배치하면서 야외 공간을 외부와 단절시키지 않은 점 등에서 자연과 이웃과의 유기적 관계를 표현했음을 읽을 수 있다.
Forest Quintet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마지막 주택. 짐승의 뿔 혹은 새의 부리처럼 생긴 과감한 목재 오브제가 눈길을 끈다. 집 뒤쪽에서 내려오면서 본 모습
진입로에서 보면 건물 정면과 좌측이 장식 목조구조물에 가려져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했음이 느껴진다. 단지 대문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집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외부인에게 쉽게 노출되는 집이다 보니 프라이버시 보호와 단지의 상징적 효과로 특별한 장치가 필요했엇을 듯싶다.
실내에는 가느다란 목재들 틈새로 시간에 따라 다르게 전개되는 채광과 자연물이 드라마틱하게 연출된다.5 채 모두 창을 많이 걸어 집과 자연의 경게를 허물고 울타리를 생략해 이웃과의 경게도 허물었다.
건축주들은 꽤 신중하게 건축가를 선정했다. 키아즈머스 파트너스에 의뢰하기 전 다른 건축가들과 무려 16차례 면담을 가졌단다. 17번째 드디어 인연을 만난 건축주들, 그들이 입주하는 날 웬만큼 사람 소리 나지 않던 숲 속은 서로 "우리집이 최고야"하며 웃음꽃이 피어나 한 차례 떠들썩했다. 그런데 최고의 집이란 게 있을까.여기에 건축가는 문득 이런 말을 던진다. 최고의 주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주택이 있을 뿐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1-23
-
-
【Product】 겨울철 우리집 온도 지킴이 '세이브온' 도료
-
-
삼화페인트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세이브온 도료 스피쿨 시리즈를 추천한다. 우레탄 방수도료인 스피쿨은 신축 도장 시 방수도료로 도장하거나 방수도료의 노후화로 인한 재도장 시 건물 외부의 찬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고 결로를 방지한다. 또한, 열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안료 함유로 실내 온도 흐름을 억제해 여름에는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겨울에는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손실되지 않도록 해 기존 페인트 시공 대비 연료비가 56% 감소한다고 전한다. 특히, 스피쿨 제품은 옥상과 외부에 시공하는 단열 페인트로 비용과 시간에 있어 경제적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 스피쿨 시리즈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미국 CRRC 및 에너지 스타 인증을 취득했다.※CRRC(Cool Roof Rating Council):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기관. 건축물 옥상 또는 지붕에 적용된 자재의 태양광 반사 및 방사 성능을 시험, 평가한다.문의 삼화페인트공업㈜ 1544-5357 www.samhwa.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11-23
-
-
[자재가이드]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
-
가성비 높은 미국식 시스템창호
국내에선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유럽식 시스템창호와 미국식 시스템창호가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며 단독주택 창호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달엔 목조주택용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단열 등급별로 소개하고자 한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글 싣는 순서
01 세라믹 사이딩
02 독일식 시스템창호 선택에 따른 특성 및 성능
03 단열재 등급별 금액 비교
04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
05 다양한 시멘트 사이딩
0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07 하우스랩 종류와 선택
08 열교환기 종류 및 특징
09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10 빈티지 감성 건축자재들
11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12 다양한 소핏 벤트
13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
14 미국식 시스템창호 브랜드별 등급 및 특징
단열 1등급 제품
마젤란
유통 보스톤코리아
프로파일 40T 무독성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40T 3중 페어 유리(4㎜ 로이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로이 배강)
색상 화이트, 외부 블랙(루빅스 도장)
손잡이 레버형 핸들
방충망 열리는 화이버 미세 방충망
특이사항 국내에서 비규격 제품과 외부 루빅스 도장된 제품을 제작
알바트로스
유통 제이드
프로파일 60T UPVC 2중창 프로파일
유리 외창 22T 2중 페어 유리(3㎜ 로이 + 16㎜ 아르곤가스 + 3㎜ 투명)
내창 18T 2중 페어 유리(3㎜ 투명 + 12㎜ 아르곤가스 + 3㎜ 투명)
색상 화이트
손잡이 외부-자동락, 내부-수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트라이캐슬 에이원
유통 서현아이비엠
프로파일 181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44T 3중 페어 유리(4㎜ 로이 + 16㎜ 아르곤가스 + 4㎜ 투명 강화 + 16㎜ 아르곤가스 + 4㎜로이)
색상 화이트, 양면 블랙(아사)
손잡이 레버형 자동락
방충망 열리는 알루미늄 방충망
단열 2등급 제품
퍼블릭
유통 보스톤코리아
프로파일 140T UPVC 무독성 단창 프로파일
유리 40T 3중 페어 유리(4㎜ 로이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 14㎜ 아르곤가스 + 4㎜ 로이 배강)
색상 화이트
손잡이 레버형 핸들
방충망 열리는 화이버 미세 방충망
피닉스
유통 제이드
프로파일 일반 창호 105T, 파티오창호 135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40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12㎜ 아르곤가스 + 3㎜ 투명 배강 + 12㎜ 아르곤가스 + 3㎜ 로이)
색상 화이트
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트라이캐슬
유통 서현아이비엠
프로파일 일반 창호 94T, 파티오창호 135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일반 창호 유리 - 27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9㎜ 아르곤가스 + 3㎜ 투명 배강 + 9㎜ 아르곤가스 + 3㎜ 로이)
파티오창호 유리 - 34T 3중 페어 유리(4㎜ 로이 + 11㎜ 아르곤가스 + 4㎜ 투명 배강 +11㎜ 아르곤가스 + 4㎜ 로이)
색상 화이트
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알루미늄 방충망
아르데코
유통 우드센스
프로파일 일반 창호 83T, 파티오창호 125T UPVC 단창 프로파일
유리 일반 창호 유리 - 22T 3중 페어 유리(3㎜ 로이 + 6㎜ 아르곤가스 + 4㎜ 브론즈 + 6㎜ 아르곤가스 + 3㎜ 투명)
파티오창호 유리 - 26T 3중 페어 유리(3㎜ 로이 강화 + 8㎜ 아르곤가스 + 4㎜ 투명 + 8㎜ 아르곤가스 + 3㎜ 브론즈 강화)
색상 화이트
손잡이 자동락
방충망 열리지 않는 화이버 방충망
특이사항 브론즈 유리 사용
-
2018-11-23
-
-
[풍수 인테리어]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
-
-
풍수로 살펴본
집의 숨겨진 비밀
사람과 공간이 조화롭게 살도록 연구하는 것이 풍수다. 그런 면에서 풍수는 집을 정할 때뿐만 아니라 집 안을 단장할 때도 유용하다. 물론 누군가는 풍수를 ‘미신’이라고 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현대적 삶과 맞지 않는 비합리적 이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분명 귀 기울일 부분이 없지 않다.
글 박성준(풍수건축가 & 역술가)
인컨텍스트 02-536-1638 www.incontext.co.kr
사진 월간전원주택라이프 DB
풍수는 원래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온 말로 과거 농경사회에서 북서풍의 모진 바람은 피하면서 바람이 움직여 소통이 잘되고, 물은 가두어 농사짓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에서 출발했다. 가장 이상적인 터란 의미로 생긴 말이다. 하지만 좋은 환경이란 시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풍수를 적용한 사례가 많다. 이미 알려진 사례를 보더라도 홍콩의 47층 건물인 홍콩상하이빌딩을 짓는 데 풍수사가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풍수를 고려해 백악관 집무실을 개조했다. 또,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부부도 딸 하퍼의 방을 풍수지리학자에게 자문해 꾸몄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 총수의 집과 사옥은 처음부터 풍수를 고려해 입지를 선정하고, 그 대지에 맞게 풍수를 따져 건물을 디자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기업가나 큰돈을 만지는 사람처럼 잃을 게 많은 사람이 풍수에 관심이 많다.
풍수의 적용
풍수학은 수천 년간 인간이 쌓아온 경험의 통계자료다. 집의 건축 요소, 가구, 가전제품 등을 자연의 원리에 맞춰 배치해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들어줌으로써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은 물론, 흔히 ‘운명’이라는 인생의 큰 줄기를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바로잡아 주는 데 목적을 둔다.
물론, 대지 계획부터 평면 계획까지 풍수를 고려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지어진 집에서 사는 게 일반적이고, 공간이 주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가구나 소품을 바꾸고, 그 위치를 바꾸는 방식의 풍수가 더 현실적이다. 가령, 예전 집들은 현관을 열면 바로 욕실이 보이는 구조가 많았다. 그런데 이는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다. 이럴 때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거나 가벽을 설치해 돌아가는 방식으로 구성을 변경하는 것이다. 집 안 특정 공간의 컬러를 바꾸거나 벽지 등을 교체하는 식으로 크게 돈 들이지 않고 충분히 풍수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문과 현관은 모든 공간 중에서 가장 밝고 깨끗하게 해서 사람들을 인바이팅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현관
대문이나 현관은 집의 인상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대문과 현관은 모든 공간 중에서 가장 밝고 깨끗하게 해서 사람들을 인바이팅Inviting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우선 현관 입구의 타일이 지저분하게 보이면 안 되며, 쓸데없는 잡동사니나 우산, 골프가방 등도 두지 않아야 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 종종 유모차나 자전거를 두는데, 다른 곳으로 치우는 것이 좋다. 대문이나 현관 앞에 쓰레기봉투나 냄새나는 물건들을 내놓아서도 안 된다. 또 현관은 기능상 신발을 신고 벗는 곳이지만, 수납하지 않고 너무 많은 신발을 밖에 두면 좋지 않다.
보통 소파의 위치는 TV 맞은편이 되기 쉽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소파 위치는 현관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할 수 있는 위치, 즉 현관이 보이는 곳으로 선택하자.
거실
재물 운을 높여주는 소파 배치: 보통 소파의 위치는 TV 맞은편이 되기 쉽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소파 위치는 현관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맞이할 수 있는 위치, 즉 현관이 보이는 곳으로 선택하자. 그리고 현관 바로 맞은편보다 대각선의 기가 모이는 곳이 좋은 기운을 받는 자리다. 현관의 대각선 공간은 ‘럭키존’이라 불리는 자리로 생기가 넘쳐 사랑과 재물이 쌓이는 곳이다. 이런 자리엔 답답하고 큰 가구 대신 사람들이 모여 있어야 한다.
Tip 심리적으로도 현관에서 대각선 방향은 안정감 있는 자리다. 그래서 소파도 일자형 소파 대신 스툴을 포함한 소파 혹은 코너형 카우치 소파를 두는 게 좋다.
부엌의 위치는 자연광의 열로 인한 식료품의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남쪽이나 서쪽은 피하고, 위생상 화장실과 가까우면 좋지 않다.
주방
부엌은 주부가 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따라서 주부가 부엌에서 일하면서 가급적 다른 가족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어야 좋다. 부엌은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소인 것은 기본이고, 주부와 가족, 또 가족 간 소통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풍수적으로도 부엌이 소외되지 않는 공간이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엌의 위치는 자연광의 열로 인한 식료품의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남쪽이나 서쪽은 피하고, 위생상 화장실과 가까우면 좋지 않다. 또 현관을 열자마자 부엌이 보이면 외부의 탁한 기운이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에 바로 들어올 수 있기에 좋지 않다.
과거 부엌은 주부만의 단독 공간이자 폐쇄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점차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풍수란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 극剋하거나 충沖하지 않고 상생相生하는 공간이어야 하는 중요성도 가족의 소통이란 면에서 의미가 있다.
가급적 물의 기운과 불의 기운인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를 멀리 두는 것이 좋고, 그것이 어렵다면 그 사이에 작은 관엽식물을 두어 물이 나무를 생[水生木]하고, 나무가 불을 생[木生火]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물이 불을 끄는 상극[水剋火]되는 기운 사이에 두는 관엽식물인 나무는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준다. 불은 타기 위해 나무가 필요하고, 나무는 자라기 위해 물이 필요한 상생 구조가 되는 것이다. 요즘엔 가스레인지를 제외하고 나무로 짠 수납장에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보완되어 있다면 굳이 관엽식물 없어도 된다.
침대 방향은 창문으로 침대 머리맡을 두거나 방문을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침실
아이의 공부방은 수목의 기운을 왕성하게 할 수 있는 색깔이나 자재의 가구를 쓰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벽지는 차분한 느낌이 드는 청색, 녹색 또는 무채색이 조금 섞이고, 무늬가 두드러지거나 현란하지 않은 것이 좋다. 가구의 재료는 흔히들 쓰는 목재가 좋으며, 목과 상극인 금의 기운인 금속으로 된 책상이나 유리를 얹은 책상은 피한다. 또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가 있는 책상도 아이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피한다.
움직이고 활동성이 넘치는 기운인 화의 색깔은 핑크, 빨강, 다홍색 등인데, 이런 색깔은 잡생각이 많아지므로 공부하는 학생이나 책을 읽는 서재의 주요색으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일반적인 풍수 이론과 함께 공부하는 아이의 개인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서 방문이 대각선으로 보이는 마치 기업 CEO의 자리 배치처럼 책상을 두거나 침실과 공부방을 분리하는 것이 좋겠지만, 보통 어려운 상황이니 가급적 책상에 앉았을 때 주변의 책장이나 침대에 의해 답답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사랑이 넘치는 공간, 침실의 침대 배치: 침대 방향은 창문으로 침대 머리맡을 두거나 방문을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할 방향은 출입문, 화장실 그리고 서쪽이다. 침대 크기도 방 크기에 맞춰 선택하자. 주변 가구를 가로막는 구조이면 안 되고, 작은 침대로 공간을 초라하게 만들어도 안 된다. 이런 공간 연출은 그 공간에 머무는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불편한 영향을 끼친다.
Tip 침대 위치는 침실 방문에서 대각선 모퉁이 두 개 면 가운데 한 면에 머리맡을 두는 게 좋다. 가능하면 침실 문을 바라보며 잘 수 있어야 하고, 문을 열었을 때 침대가 정면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테리어 시작은 ‘비우기’부터
집에 생기를 불어넣으려면 우선 공간에 여력이 있어야 한다. 일단 공간을 비워야 디자인할 수 있고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이 탐스러운 근육질 몸을 만들 때 우선 살을 빼는 것과 흡사하다. 풍수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우기’라고 할 수 있다.
풍수인테리어의 기본은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리고, 남아 있는 물건을 잘 정리·정돈하면서 정갈한 상태를 유지하고, 채광과 통풍, 환기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먼저 집이나 방에 있는 모든 물건을 꺼내 불필요하거나 잘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하자. 1년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과감히 버리자. 그리고 방이건 거실이건 너른 시선으로 한 번 둘러보자. 구입할 때 가격을 떠나 왠지 싫거나 마음에 불편한 물건이 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가구나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내 눈에 띄지 않게 버려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풍수인테리어의 기본은 쓰지 않는 물건은 버리고, 남아 있는 물건을 잘 정리·정돈하면서 정갈한 상태를 유지하고, 채광과 통풍, 환기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
집이란 공간은 딱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즉 보편적일 수 없는 것이다. 자연환경과 기후, 풍토, 토질, 문화와 역사 등을 반영한 그 지역의 보편적인 집이란 공간에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개성을 입혔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집이 만들어진다. 또, 집이란 것은 남들의 시선과 행복의 기준으로 만들어질 수 없고, 그렇게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소리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만들어진 공간이야말로 집이고 자신의 공간이 된다. 그러니 집은 순식간에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서 몇 주 만에 그저 다른 사람이 사는 집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공간에선 그 어떤 통찰력과 창의력,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자신의 공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갈 때, 그 공간은 어느새 가장 편안하고 행복을 주는 ‘집’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곁에 온전히 있게 될 것이다. 물리적인 공간인 ‘하우스HOUSE’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정감 있는 자신과 가족만의 공간 ‘홈Home’을 만들어야 할 때다.
-
2018-11-23
-
-
[INTERIOR]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 ‘욕실’
-
-
집 안의 또 다른 휴식 공간 ‘욕실’
천천히 여유롭게. 욕실에서 하루의 피로와 도심의 묵은 때를 씻어내고 새롭게 단장한다. 여유롭게 반신욕이라도 즐길라치면 30여 분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머물게 된다. 그래서 인테리어와 소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산뜻하고 깔끔해야 몸은 물론 마음까지 개운하기 때문이다.
글 백홍기 | 자료협조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kr/ko
깔끔한 인테리어 기본은 수납
고드모르곤GODMORGON 시리즈는 습기가 많고 아침저녁으로 분주하게 욕실을 사용해도 10년 이상 늘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한다.
① 고드모르곤 양문형 거울 수납장
-포일마감, 거울유리
-800(w)×140(d)×960(h)㎜
-라이트그레이
② 고드모르곤 세면대
-포일마감, 분쇄대리석 세면대
-820(w)×490(d)×750(h)㎜ / 세면대 지름 400㎜
-라이트그레이
③ 고드모르곤 키 큰 장
-포일마감, 유리
-400(w)×320(d)×1920(h)㎜
-라이트그레이
릴롱엔LILLANGEN 시리즈는 제품 크기가 다양해 공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선반에 매일같이 사용하는 필수품을 보관하면 편리하다.
① 릴롱엔 거울
-600(w)×110(d)×780(h)㎜
-거울, 포일마감
② 릴롱엔 구트비켄 세면대
-620(w)×400(d)×870(h)㎜
-포일마감, 라미네이트, 세라믹
사람과 지구를 생각한 소품
해바라기 샤워기는 전체 분사 기능 및 수압 조절 와셔를 사용해 물과 에너지를 최대 30% 절약한다.
복스난VOXNAN 샤워기 키트
-850(h)㎜
-샤워 선반 별도
우리가 몸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지구를 생각한 제품이다. 100% 면을 자연 친화 방식으로 염색해서 생산한 환경을 보호한 수건이다.
레야렌LEJAREN 수건
-550(w)×1200(l)㎜
-면 100%
소품 하나로 예쁜 공간으로 변신
로그룬드RAGRUND 수건걸이 의자
-390(w)×440(d)×1400(h)㎜
-대나무
드라간DRAGAN 수납함 / 물비누통
-230(w)×170(d)×140(h)㎜ / 160(h)㎜, 350㎖
-대나무
빌토VILTO 선반 유닛
-470(w)×200(d)×900(h)㎜
토프탄TOFTAN 휴지통
-190(l)×230(w)×270(h)㎜, 19ℓ
빌토VILTO 스텝 스툴
-400(w)×320(d)×250(h)㎜
복셴VOXSJON 욕실 매트
-400(w)×600(d)㎜
-폴리에스테르 100%
-
2018-11-23
-
-
['18년 11월호 특집 1]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두한족열頭寒足熱 원리 반영한 건강성 주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검불, 말똥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우리의 바닥난방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살펴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전통 온돌은 고래를 켜고 구들장을 덮어 흙을 발라서 방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서 난방하는 것으로, 열전달 메커니즘인 전도, 복사, 대류의 원리를 모두 적절히 활용한 과학적인 난방 방식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불기운이 고래를 통과하면서[대류] 방바닥에 전달되고[전도], 방바닥의 열기[축열]는 방 전체[복사] 및 거주자의 신체에 전달되며[전도], 방 안에서 따듯한 온기가 하부에 머물 수 있게 저온 방열을 통해 공기의 흐름[대류] 속도를 제어한다.
우리 민족과 온돌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온돌의 발명으로 주거가 땅 위로 올라오면서 정착생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가족제도가 성립되고 부족, 민족국가를 형성했다.
“우리 한민족은 구들방의 아랫목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공부하거나 자거나 식사하거나 병들거나 간에 구들에 밀착된 생활을 한다. 또 수명이 다하여 죽을 때에도 구들에서 죽고, 죽은 뒤에까지 구들에 와서 제사상을 받는다. 구들에서 죽지 아니한 경우를 가장 흉하게 여겨 시신을 구들 위에 들여오지 아니할 만큼, 구들을 아끼고 신성시한다. 그래서 구들에 밀착하여 생활하다 보니 좌식생활 방식이 되고, 이 생활에 적합한 옷으로 품이 넉넉한 한복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_ 리신호 교수(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지역건설공학과), <한민족의 난방문화> 중에서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
1940년대 후반부터 토탄, 유연탄, 무연탄가루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1950년대 이전까지 장작이나 숯을 때는 전통 온돌 바닥 난방이 주류를 이뤘다. 전통 온돌은 아궁이의 용도에 따라 난방과 취사를 겸한 ‘부뚜막식’과 난방 전용 ‘함실식’이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 때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주택에서 전통주택의 재래식 온돌과 개량 온돌, 라디에이터, 스토브, 페치카 등을 혼용했지만,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온돌로 회귀하기도 했다.
1952년 정부(당시 상공부)에서 산이 황폐해지고 연료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가정용 연료로 장작이나 숯에 비해 발열량이 많고 운반과 사용이 편한 구멍탄(19공탄) 사용과 아궁이 개량을 장려했다. 이때부터 부뚜막식 아궁이는 ‘두꺼비집 부뚜막식 연탄 온돌(화덕 고정형)’로, 함실식 아궁이는 ‘레일식 연탄 온돌(화덕 이동형)’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밤새 무사하셨어요.’ 라는 말이 인사가 됐듯이, 연탄을 사용하면서 연탄가스 중독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은 연탄 온돌이 전통 온돌의 아궁이 후렁이(땔감이 들여지고 연소 불길이 이는 부분) 부분만 바꿨기 때문이다. 전통 온돌은 역류 현상이 많아 구들장 밑의 고래 내부와 부엌에 미처 빠지지 못한 연탄가스가 남고, 그것이 바닥과 벽이 갈라지면 그 틈새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당시 궁여지책으로 개발한 것이 굴뚝 끝에 매다는 가스 배출기였다.
1960년대 연탄가스 중독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연탄 온돌을 개량한 연탄보일러 온수 바닥난방 방식이 등장했다.
“보일러 상부 중앙에 연탄을 넣어 물을 40∼60℃ 온수로 만들고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라디에이터에 공급하여 난방을 했다. 냉각된 물은 다시 보일러로 환수, 재가열하여 순환시켰다. 이 보일러는 샤워용 온수도 공급했고, 보일러 덮개를 만들어 취사도 할 수 있었다.”_ 전남일·양세화·홍형옥,《한국 주거의 미시사》, 돌베개
김준봉(국제온돌학회 회장, 북경공업대학 건축성시학원) 교수는 연탄보일러에 대해 우리의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이라고 설명한다.
“온수관이 바닥 고래의 기능을 대신하고 직접 가열 방식에서 온수를 이용한 간접 가열 방식으로 전통 온돌의 직접 가열 방식과 차이가 있었으나, 효율적인 바닥난방을 계승한 일종의 절충 방식이었다. 온수 순환식 바닥난방의 도입과 함께 비로소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가정용 보일러가 등장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으며, 온수를 순환시키는 파이프 또한 강관에서 동관, 그리고 각종 비닐계 온수 전용 파이프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이는 우리의 전통적 온돌문화와 서구에서 유입된 보일러가 합리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_Daum 블로그, 김준봉 교수의 온돌이야기 구들과학이야기
하지만 연탄보일러는 번개탄으로 통하는 착화탄이 등장할 정도로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시간에 맞춰 연탄을 갈아줘야 했으며, 연탄재와 가루로 부엌이 지저분해졌다. 또한 1967년 이후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파동이 발생하다시피 했다. 정부에서 연탄 수급이 어려워지자 월동 연료 대책으로 연탄의 가수요 억제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탄 구매 카드제를 실시할 정도였다.
예전엔 취사와 난방을 겸한 부뚜막 온돌이 주를 이뤘다(左).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선 대부분 등유보일러를 선택한다(右).
1975년 이후 석유가 보일러의 연료로 도입되면서, 기름보일러 시장이 급신장하기 시작했다. 기름보일러는 연탄가스 사고의 완전한 예방과 연탄을 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으므로 1980년대 들어서 중산층의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1978∼1981년 2차 석유파동으로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연탄보일러가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정부에서 에너지 다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가스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사 및 난방 연료로 가스가 빠르게 보급됐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가스보일러는 1982년 ㈜공영토건(현 대성셀틱)에서 수입한 프랑스 샤포토에모리사 제품이다. 그 후 1984년부터 ㈜롯데기공이 처음 가스온수보일러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 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천연가스 전국 공급 환상형 주요 배관망이 완공된 이후 가스보일러가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굳혀갔다. 무엇보다 공해가 거의 없고 고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가열식 전통 온돌이나 외부의 별도 보일러를 이용해 온수를 순환시키는 간접 가열식 현대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 방식이다. 그래서 요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도 온돌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한다. 바닥난방의 경우 그곳에 접한 신체 부위로부터 열전도에 따라 열이 직접 전달된다. 서 있을 때는 발바닥에서부터, 앉아 있으면 엉덩이나 다리 부위에서부터 따듯함을 느끼게 된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발밑이 따듯하고 온몸이 쾌적한 온도가 되면 기분이 좋아져 슬슬 잠이 오고 건강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바닥 온도가 낮으면 다리의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심한 경우 냉증이 발생한다. 또 발의 냉증은 손 온도에 전달돼 손의 혈액순환 및 피부 온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우리 고유의 바닥난방이 실내에서 신발을 신어야만 생활할 수 있는 서구식 대류 난방 방식과 따듯한 느낌이 전혀 다른 이유다.
-
2018-11-23
-
-
[HOME PLAN] 날개집
-
-
날개집
날개집은 작아도 즐겁고 재미있는 집을 지향한 프로젝트였다.
어느 맑고 선선한 날, 꼭 이맘때 즐겁게 살 수 있는 집을 설계할 기회가 있었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작지만 온 가족이 자기 방을 가지고 필요한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www.kddh.co.kr
HOUSE PLAN
건축면적 53.93㎡(16.31평)
연면적 92.01㎡(27.84평)
1층 53.93㎡(16.31평)
2층 38.08㎡(11.51평)
1층 투시도
2층 투시도
횡단면도
종단면도
좌측 정면도
우측 배면도
앞뒤로 날개 짓하듯 세상을 볼 수 있는 집
1층에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 내실, 화장실 등을 배치했다. 크지 않은 집이기 때문에 거실은 작을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따라 주방을 거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답답함을 해소하고 시야를 확보하고자 남향인 거실에 마당 쪽으로 전면 유리창을 계획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마저 아까운 공간이다. 때문에 계단이 끝나는 공간에서 베란다로 나갈 수 있는 동선을 계획하고 가족실을 두고 침실과 화장실을 배치했다. 가족실에서 거실 상부로 뻗은 계단은 ‘천공의 성 라퓨타Laputa: Castle In The Sky’에나 나올 법한 공중에 떠 있는 침실과 연결했다. 공중에 떠 있는 침실에 뚫린 창은 외벽 창을 관통해 외부 경치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2층의 침실과 베란다가 대지 뒤쪽과 측면을 향한 공간이라면, 공중 침실은 대지 전면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작은 규모지만 탄탄하게 짜인 평면을 만들기 위한 계획안으로 공간감까지 탄탄하게 계획할 수 있었다.
외부는 단순한 흰색의 형태로 마무리했다. 복잡한 형태나 재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한 형태와 재료를 지향했다. 대신 창문 크기에 변동을 주어 단순함에서 오는 지루함을 감쇄시켰다.
작은 규모의 집일수록 외부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따라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관문 앞 폭넓은 계단은 아이들의 놀이터를 겸하도록 했다. 거실에 설치한 전면 창은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작은 집을 넓게 사용하도록 했다.
날개집은 작지만 가족의 꿈을 실현하는 집으로, 필요한 요소를 알차게 만들고 나머지를 차분하게 정리했다. 날개집이 가족이 날개짓을 하듯 꿈이 현실로 이뤄지기를 소망하는 곳이길 바란다.
-
2018-11-23
-
-
['18년 11월호 특집 2] 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
-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
가을에 들어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감돌면서 시나브로 난방 온도 조절기에 손이 간다. 바야흐로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갈 시기다. 따듯한 겨울나기는 보일러에서부터 출발한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선 난방 보일러용 연료로 주로 기름, 전기, LPG 등을 사용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보일러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국토해양부, 에너지관리공단,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대성히트펌프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장을 데워 겨울을 나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때 현대식 보일러를 처음 접했다. 그로부터 한참 후인 1961년 마포아파트에 처음으로 가정용 보일러가 설치됐다. 연탄을 연료로 한 온수를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방열기放熱器에 공급해 난방 효과를 얻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에 유럽에서 개발된 온수 파이프를 이용한 바닥 난방 시스템이 도입됐다. 침대에서 주로 생활하는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온돌 문화로 온돌식 온수 보일러가 가정용 보일러로 통일돼 빠르게 확산됐다.
보일러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로 가스보일러와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등으로 나뉜다. 난방 유지비 면에서 유리한 연탄보일러나 땔감을 쓰는 화목보일러, 팰릿보일러,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도 있지만, 연료 구입 및 관리의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택에선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한편, 최근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커지면서 땅의 열기를 활용한 지열보일러를 설치한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름보일러
기름보일러는 1980년대 연탄보일러를 빠르게 대체하며 보일러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가스보일러에 자리를 내준 상태다. 하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선 주로 보일러용 등유를 연료로 하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기름보일러는 연료를 구하기 쉽고 A/S 체계가 잘 잡혀 있으나, 유가가 높을 경우 유지비가 부담될 수 있다. 또 소음과 냄새가 나고, 연료 잔량 체크와 보충이 필요하며, 설치 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오래 사용하지 않을 경우 동파에도 주의해야 한다.
가스보일러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은 가스보일러다. LPG(액화석유가스)나 도시가스로 우리에게 친숙한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다른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설치도 간편한 편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LPG 탱크(약 200리터)를 설치해 사용하기도 한다.
<LPG와 LNG 비교>
전기보일러
전기보일러는 다른 보일러보다 설치가 간단하고 효율이 매우 높으며, 특유의 냄새나 일산화탄소 방출 걱정이 없다. 하지만 초기 설치비가 매우 비싸고 여름철 냉방기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기 누진요금 등 유지비 부담이 따른다. 전기보일러는 심야전력을 사용하는 축열식과 일반 전기를 사용하는 순간식으로 나뉜다.
<연료별 가격 경제성 단순 비교표(VAT포함, 2018년 10월 2일 기준, 출처: 대륜이엔에스)>
태양광 모듈을 함께 설치해 전기보일러의 유지비 부담을 줄이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으로 기존 또는 신축 주택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 기준 단가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지원하며, 가구당 지원 규모는 3㎾ 이하”라고 전한다.
<태양광 발전기 권장 설치 용량>
지열보일러
토양, 지하수, 지표수가 가진 열에너지를 지열이라고 하며, 연중 약 1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지열보일러는 지열의 온도를 히트펌프로 흡수(열교환)해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해 냉난방에 사용할 경우, 연간 냉난방 비용이 약 360만 원인 주택에서 연간 약 168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난방 시 등유 보일러, 냉방 시 17.5㎾ 에어컨 사용 기준).
<지열보일러 작동 방식>
이런 보일러도?!
콘덴싱 보일러
일반 보일러는 가스를 연소시켜 물을 데우고, 그 물을 데운 후 남은 열은 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이렇게 빠져나간 배기가스도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콘덴싱 보일러는 이를 흡수해 다시 한번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며 열 손실을 줄인다.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면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기에 난방비 부담이 줄어든다.
<일반 보일러 및 콘덴싱 보일러의 효율(평균값) 추이(출처: 한국가스안전공사)>
저녹스 보일러
미세먼지는 우리가 우려하는 대상이다. 저녹스 보일러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녹스)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올해 2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가스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가구당 1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1대당 16만 원을 지원하며, 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받은 제품에 한한다. 지원 대상자를 신청받아 세입자를 둔 주택 소유주, 기초생활 수급자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급하고 있다.
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 기준은 가스 소비량이 70㎾ 이하, 열효율 92% 이상인 보일러를 대상으로 아래 표와 같은 기준에 적합한 보일러다. 2018년 9월 30일 기준 6개 회사 148개 제품이며, 환경마크 홈페이지(http://el.keit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oT 스마트보일러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를 가진 사물인터넷[IoT]이 보일러에도 들어왔다. 외출한 상태에서 보일러가 꺼졌는지 켜졌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점검할 수 있다. 더불어 온도 설정과 예약 등 다양한 기능까지 손안에서 해결한다.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은 자체 어플을 통해, 린나이는 네이버의 ‘클로바 스피커’를 통해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다.
loT가 접목된 귀뚜라미 거구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보일러 선택 요령
보일러의 용량_주택 규모에 맞는 적정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난방 면적(3.3㎡)당 단열 성능이 높은 주택은 400㎉/h를 곱하며, 단열 성능이 낮은 주택은 600㎉/h를 곱해 보일러 용량(㎉/hr)을 구할 수 있다. 주택의 단열 상태에 따라 보일러의 용량도 달라질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따지면 창문의 개수, 천장 높이, 창문 방향 등에 따라 계산하면 난방 출력이 조금씩 달라진다. 겨울철 바깥 기운이 많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이보다 한 단계 큰 용량, 예컨대 1평당 550~600㎉/h를 곱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난방 면적당 500㎉/h로 산정해 계산하면, 85.00㎡(25.71평) 주택은 1만 2855㎉/hr 용량의 보일러가 필요하다(온수 사용 제외).
온수 출력 용량_하루에도 몇 번씩 쓰는 온수는 난방 출력만큼이나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과 주방, 욕실의 개수 등을 따져 충분한 출력의 보일러 용량을 선택해야 겨울에도 불편 없이 쓸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제시하는 적당한 가정용 온수 출력 기준을 참고하면, 온수 사용이 가장 많은 겨울철을 기준으로 1인당 샤워할 때 필요한 발열량은 약 2만㎉/h, 설거지 등을 할 땐 1만㎉/h 정도가 필요하다. 보일러 출력을 기준으로 두되, 온수 출력 용량을 1인당 3000~4000㎉로 넉넉하게 계산하면 구매 시 편하다. 곧 4인 가구에 욕실 하나, 주방 하나 있는 가정이라면 최소 2만㎉/h, 넉넉하게 3만㎉/h 정도의 온수 출력이 가능해야 좋다. 덧붙여 온수 관련해 보일러를 고를 때 온도 설정 구간이 세밀할수록 편의성이 높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_효율이 높은 보일러는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열을 생산하면서도 난방비를 줄여준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표시를 확인하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정용 보일러는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1~5등급으로 표시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기에 1등급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장치_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났을 당시,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는 접수도 일제히 늘었다. 보일러에 지진 감지 센서가 적용된 제품들로 밝혀지면서 작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등을 사용하는 보일러의 특성상, 지진 피해를 입을 경우 화재나 폭발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이처럼 가스 압력 저하 감지 센서와 연료 누출, 과열, 동파, 오작동 방지 기능 등 안전장치를 탑재한 것이 좋다. 또 풍량 센서나 풍압 스위치 등 공기량 확인 장치가 장착돼 있어야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해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자기 진단 및 감시 기능까지 탑재했다면 더욱 좋다.
보일러 효율에 다른 난방비 차이(도시가스)
보일러 효율에 따른 난방비 차이(등유)
보일러 설치 위치
보일러실은 운전 시 소음을 고려해 실내와 너무 가까운 곳은 피해야 한다. 습기가 차지 않고, 완전연소를 위해 통풍이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기름보일러의 경우 기름통이 수평으로 맞춰졌는지 확인한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내구력 있는 벽면에 설치하고 배기관의 길이가 적당할수록 좋다. 통풍관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기기 설치 시 좌우 상하 150㎝ 간격을 두고 설치하고, 보일러실 면적은 8㎡(2.42평) 이상을 권장한다. 보일러실 안에 가연성 물질을 가급적 두지 말고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에 설치할 경우 강제 급배기 방식인 FF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겨울나기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연통 부분에 손상된 곳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여름철 강풍과 폭우로 인해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 연통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이음새 균열이나 이탈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 홍보팀은 “연통이 손상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 폐가스가 누출돼 가스 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보일러실에 보관 중인 인화성물질은 다른 곳으로 옮겨 겨울철 각종 화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극한 한파에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배관 동결 방지법과 응급조치 요령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보일러 방한 상태 점검
보일러실은 냉기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한파가 지속되면 동결 위험이 높다. 보일러실 창문에 단열재(뽁뽁이)를 붙이거나 문틈을 문풍지로 막으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물이 흐르는 배관 부분이 취약하다. 한파에 노출된 배관들은 보온재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일러실이 방한에 취약 구조라면, 배관에 열선 등을 감아 동파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열선 작업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용 습관도 중요
집을 장시간 비우면서 난방비를 아끼려고 무심코 보일러를 끄는 경우가 있다. 이는 동파의 원인 중 하나다. 영하의 날씨에 보일러를 끈 상태로 집을 오래 비우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보일러나 배관 속에 물이 얼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10℃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외출 모드를 사용하자. 이렇게 하면 보일러가 최소 온도로 작동하면서 동파를 예방해 준다.
보일러 동파 시 조치 방법
냉수는 정상이고 온수만 나오지 않는 경우_보일러 하단에 있는 급수 배관 및 온수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 이때 헤어드라이어와 온열 기구를 이용해 응급조치할 수 있다. 보일러의 전원 코드 선을 먼저 분리하고,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튼다. 보일러 하단의 냉·온수 배관 보온재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를 중간 온도로 하여 배관을 반복 가열한다. 온수가 나오면 보온재를 복구하고 추가로 헌 옷 등을 이용해 보온한다. 보일러 주위에 온열 기구를 가동해 주는 방법도 있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방법과 같지만, 가연성 물질이 주변에 있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서 작업한다. 온열 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현장을 지켜봐야 한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해동
온수와 냉수가 모두 안 나오는 경우_수돗물이 공급되는 배관과 수도계량기까지 모두 동결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하여 해빙 작업을 받아야 한다.
난방이 안 되는 경우_혹한기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아서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동결된 경우다. 보일러 제조사 대표번호로 연락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겨울철 혹한기에 온수와 냉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보일러 고장보다 배관이 동결된 경우가 많다”며,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 전문 설비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02-847-6114)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1588-6868)에 연락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해빙 작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2018-11-23
-
-
[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⑤
-
-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달빛을 표현했다. 지피식물이나 강자갈도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편백나무 집(아이치현)
설계: 세키스이 하우스
Architect Design실·가토 마코토
시공: 세키스이 하우스
밤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조명
정원에 조명을 설치한 것은 좋으나, 유리에 실내가 비쳐 밤에는 실내에서 정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다. 정원을 보기 위한 창문 유리가 거울 역할을 하여 실내 공간이 투영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실내외의 조도 차이에 의해 발생
하는데, 실외도 어느 정도 밝으면 실내가 유리에 투영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조명 설계를 할 때 실내와 실외에 빛의 균형을 조절해두는 것이다. 실내에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하면 상황에 맞춰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유리에 반사되지 않는 위치에 광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아무리 밝기를 조절해도 유리 팬던트와 같은 전반 확산형 기구는 반사광이 심하게 나타난다.
정원 조명으로 거치형 상향 조명을 설치해 식물을 밑에서 비추게 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자연 풍경을 재현한 정원에는 밑에서 올려 비추는 빛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높은 위치에 설치하여 위에서 내려 비추는 하향 조명을 제안했다. 이상적인 것은 추석 보름달 같은 달빛이다.
「죽제의 집」에서는 조명 디자이너인 하나이 가즈히코花井架津彦 씨와 상의해가며 밤의 정원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조명 설계를 검토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처마 끝에 설치하여 2층 발코니와 1층에 있는 정원을 모두 비추고 있다. 인접 대지에 있는 대나무 숲은 줄기가 보이도록 상향 조명을 설치했다. 실내조명을 조광형으로 설치하여 정원을 조망할 때는 조도를 낮춘다.
죽제竹堤의 집(나라현)
설계: 세키스이 하우스 나라 지점
시공: 세키스이 하우스
조명 설계: 다이코 전기 TACT 주택팀
하나이 가즈히코
그리고 밤에 바비큐를 하거나 전골 요리를 즐기는 경우에도 위에서 내려 비추는 빛이 효과적이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바닥에 랜턴이나 캔들을 놓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고기가 구워진 상태를 알 수 없어 덜 익은 고기를 먹게 될 수도 있다. 위에서 비치는 빛이 아니면 물건의 색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상부에 하향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미리 건물에 배선을 해두어야 하므로 건축 설계와 함께 진행하도록 한다. 나중에 설치하게 되면 배선이 노출되어 미관을 해친다. 정원에 나가서 건물 쪽을 봤을 때 조명이 눈부시게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스포트라이트는 각도나 방향을 조절하여 수목에 정확히 조명을 비출 수 있다. 벚꽃이 피거나 단풍이 들기 시작했을 때처럼 그때 한창 아름다운 식물에 빛을 비춰주는 것도 정원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만약 스포트라이트를 설치하지 못할 경우는 스탠드 조명도 괜찮다.
스포트라이트의 밑면과 처마 천장면의 높이를 맞춤으로써 실내에서 조명 기구가 보이지 않으며, 발코니와 정원을 모두 아름답게 비출 수 있다.
실내 조도를 높이면 창문에 실내가 투영되어 정원 경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조광형은 필요에 따라 조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물론 거치형 상향 조명이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사진의「죽제의 집」처럼 대나무 숲은 밑에서 비추는 것이 줄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분위기가 있다. 또한 잎 뒷면이 예쁜 식물 등을 비출 때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계단이나 진입로에는 발밑을 비추는 거치형이 더 적합하다. 그 경우에는 가능한 조명 기구가 눈에 띄지 않게 한다.
-
2018-11-23
-
-
['18년 11월호 특집 3]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
-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슬슬 한동안 가동하지 않던 보일러를 손보고, 난로가 있는 주택에선 연도를 청소하며 겨울나기 준비를 한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이러한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 하루 이틀 비워둔 아파트에 들어설 때 싸늘한 기운을 느끼는 순간 난로가 생각나기도 한다. 눈 오는 날이면 하늘거리는 불꽃을 보며 고구마를 구워 먹고 싶기도 하다. 한겨울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노곤하게 만들어줄 난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삼진벽난로, 예성벽난로, 정우 21세기, 코스텍코리아, 토요토미, 화롯불벽난로
난로-난방 장치의 하나. 나무, 석탄, 석유, 가스 따위의 연료를 때거나 전기를 이용한 열기로 내 방 안의 온도를 올리는 기구다. 영어권에선 스토브Stove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과거 화롯불을 사용한 우리도 나름 소박한 난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화롯불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 자리에 각종 난로가 더욱 따뜻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의 겨울을 위로하고 있다.
난로는 크게 전기, 연탄, 장작, 가스, 등유 등 사용하는 연료로 구분한다. 그리고 공기를 직접 데워 대류 현상을 이용하는 ‘대류식’과 온돌이나 전기장판, 히터 등 2차 매개체를 이용해 공기를 데우는 ‘히터식’이 있다. 단독주택에서 사용하는 벽난로는 엄밀히 따지면, 화목난로라고 할 수 있다. 벽난로는 말 그대로 화구火口와 굴뚝을 벽 안에 낸 것이다. ‘페치카’라고 부르는 건 러시아식 벽난로를 말한다. 또한 난로는 연료를 소모하면서 배기가스를 배출할 연도가 필요한 것과 전기와 라디에이터 등 방열 방식으로 연도가 필요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조개탄을 때던 교실 풍경, 연탄 또는 석유난로에 동생들과 밤을 구워 먹던 풍경 등 난로 하면 떠오르는 추억과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올겨울 누군가의 새로운 추억과 온기를 채워줄 난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북유럽 감성을 담은‘삼진벽난로’
한국이 구들이라면 유럽은 벽난로다. 중세시대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벽난로는 르네상스를 거치며 여러 가지 미적 양식이 더해졌다. 삼진벽난로는 독일의 견고함, 이탈리아의 열정, 프랑스의 우아함, 덴마크의 유려함 등 유럽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벽난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유럽 벽난로를 접하면서 자체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해 ‘SAMJIN’이란 브랜드도 내놨다.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이지스 세라믹 화이트(노출형)
크기: 600(w)×440(d)×125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50~165㎡(약 15∼50평)
무게: 160~210㎏
모넬라 쿠커(노출형)
크기: 680(w)×530(d)×120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72㎡(약 10∼52평)
추가 기능: 오븐
무게: 210㎏
아틀라스L(매립형)
크기: 652(w)×443(d)×685(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49㎡(약 10∼45평)
무게: 115㎏
바이오모네 450(바이오형)
크기: 450(w)×150(d)×80(h)㎜
연료: 바이오 에탄올
난방 능력: 2.5㎾
무게: 13㎏
국산 벽난로의 본가‘예성벽난로’
예성벽난로는 벽난로 설비와 자재를 개발해 저비용 고품질의 벽난로를 공급하는 ‘토털 파이어플레이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예성벽난로는 동종업계 최초 IOS 9001 인증 획득을 자랑하며, 자체 엄격한 테스트와 다양한 실험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한다.
예성벽난로 031-836-7681 www.yesungfire.co.kr
엔코르Ancor(노출형)
크기: 470(w)×740(d)×111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32㎡(약 10∼40평)
최대 장작 길이: 35~40㎝
무게: 220㎏
요틀 F3(주물형)
크기: 577(w)×484(d)×707(h)㎜
버닝 타임: 7시간
난방 능력: 119㎡(약 36평)
최대 장작 길이: 45㎝
효율: 72%
무게: 120㎏
포르테 f(매립형)
크기: 810(w)×550(d)×93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32㎡(약 10∼40평)
최대 장작 길이: 50㎝
효율: 70%
무게: 170㎏
시카고Ⅱ(전기벽난로)
크기: 프레임 포함 725(w)×230(d)×600(h)㎜
프레임 제외 610(w)×230(d)×535(h)㎜
전력량: 1.5㎾
특징:
- 3차원 홀로그램 방식으로 완벽한 불꽃 모양 재현
- 자동 불꽃 조절 장치
- 원적외선 방출 세라믹 히터
실용성 극대화한‘정우 21세기’
정우 21세기는 실용성을 극대화한 무동력 펠릿난로와 화목난로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펠릿난로는 펠릿만 사용하는 무동력 펠릿난로와 장작 겸용 하이브리드 무동력 펠릿난로가 있다. 화목난로는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적용한 제품과 대리석을 사용해 우아한 멋을 표현한 제품이 있다.
정우 21세기 031-718-6864 http://woodstove.kr
무동력 펠릿난로 JP-100
크기: 470(w)×740(d)×1110(h)㎜
유리 크기: 상 200×90㎜ / 하 200×250㎜
무게: 116㎏
황토세라믹 대리석 난로 J-333
크기: 610(w)×430(d)×1260(h)㎜
받침대 크기: 900(w)×780(d)×120(h)㎜
유리 크기: 상 420×120㎜ / 하 370×440㎜
색상: 아이보리, 레드, 골드
대리석: 마천석, 타소스(수정백)
무게: 180㎏
하이브리드 무동력 펠릿난로 JP-200
크기: 520(w)×660(d)×1140(h)㎜
유리 크기: 상 200×90㎜ / 하 200×250㎜ / 좌우 85×148㎜
무게: 125㎏
기술로 승부하는‘화롯불벽난로’
벽난로를 처음 사용하다 보면 착화나 매연 역류, 재가 날리는 것 때문에 어렵고 불편해 한다. 화롯불벽난로는 10~30초 만에 쉽게 점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화실 문을 개방하거나 열린 상태로 사용해도 연기나 그을음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아 깔끔하다.
화롯불벽난로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제신스 샌드스톤
크기: 630(w)×530(d)×1250(h)㎜
연소 방식: 3차원 다중연소
버닝 타임: 12시간
최대 발열 온도: 1200℃
내화재: 질석 내화보드, 황토 내화보드
도어 글라스: 독일 쇼트社 Robax
쿠커 크기: 480(w)×260(d)㎜
드럼
크기: 530(w)×470(d)×1050(h)㎜
연소 방식: 3차원 다중연소
버닝 타임: 12시간
내화재: 질석 내화보드, 황토 내화보드
도어글라스: 독일 쇼트社 Robax
쿠커 크기: 510(w)×250(d)㎜
캄미 그래피아 18
크기: 620(w)×530(d)×1900(h)㎜
장작 소요량: 시간당 1.4㎏
연소 효율: 84%
발열 능력: 5㎾h
무게: 600㎏
효율성 갑! 스마트 난방‘코스텍코리아’
코스텍코리아의 코어클은 우리에게 익숙한 온돌과 대류난방 방식을 더했다. 일반 보일러와 같이 각 방에서 온도를 설정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코어클은 바닥난방, 대류난방, 입식생활, 좌식생활, 절약난방, 침대수면 6가지 모드를 제공해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또한 보일러와 함께 냉각기 또는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해 냉각수만 공급하면, 별도 설비 없이 냉방까지 할 수 있는 ALL IN ONE 냉난방 시스템이다.
코스텍코리아 070-4755-4311 http://corecle.co.kr
주요 기능
바닥난방 모드
난방 형태: 바닥을 축열해 공기를 간접으로 데우는 온돌 방식
난방 환경: 지속적인 난방과 외풍 없는 좌식생활 환경에 적합
특징: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쾌적한 난방
대류난방 모드
난방 형태: 대류난방은 팬 코일에 난방수를 순환시켜 공기만 데우는 방식
난방 환경: 짧은 시간 동안 쾌속 난방할 때 적합
특징: 난방 속도가 빨라 체감 만족도가 높음
입식생활 모드
난방 형태: 보일러에서 공급된 최초 고온수로 1차 대류난방한 후 환수된 중온수로 2차 바닥난방을 동시에 하는 멀티난방 방식
난방 환경: 입식생활 비중이 높은 경우에 적합
특징: 대류난방을 우선하고 바닥난방을 보조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이 차갑지 않으면서 실내 온기를 유지
좌식생활 모드
난방 형태: 보일러에서 공급된 최초의 고온수로 1차 바닥난방한 후 환수된 중온수로 2차 대류난방을 동시에 하는 멀티난방 방식
난방 환경: 좌식생활 비중이 높은 경우에 적합
특징: 바닥난방 우선으로 온기를 유지하면서 대류난방으로 보조하기 때문에 난방 속도가 빨라 체감 만족도가 높음
절약난방 모드
난방 형태: 바닥 표면 온도를 적외선 센서로 측정해 바닥과 공기 온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멀티 난방 방식
난방 환경: 지속해서 난방할 때 절약 난방에 적합
특징: 바닥체 과축열로 인한 난방비용 손실을 막으면서 공기 온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음
침대수면 모드
난방 형태: 바닥 표면 온도를 적외선 센서로 측정해 바닥 축열은 최소화하고 공기 온도를 높이는 멀티 난방 방식
난방 환경: 침대를 사용하는 방을 난방할 때 적합
특징: 불필요한 바닥 축열은 줄이고 공기 온도는 높여 쾌적한 수면을 유도
전 세계인이 선택한‘토요토미’
1949년 일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토요토미 난방기기는 2014년 기준 6500만 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16개국 지사 대리점을 통해 9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료는 등유를 사용하지만,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배기가스도 외부로 배출하는 FF 방식이라 공기 오염 없이 24시간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토요토미 031-926-3371 www.toyotomi.kr
-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