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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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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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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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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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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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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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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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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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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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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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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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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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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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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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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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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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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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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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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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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중요한 실내 환경의 질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와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자료 줄리스줄라이 SSDG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들어가며 우리 혹은 우리 아이들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마음과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활력 있고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집을 짓는 이유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실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집이 그래야 하는 것처럼, 실내 역시 자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실내 공간이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선한 영향을 준다면, 그리고 그런 공간에만 머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새집을 지을 때 얼마나 튼튼하고 춥지 않게 지을지, 그리고 비용을 줄일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오랫동안, 깊게 고민합니다. 하지만 실내를 마감할 때면 ‘예쁘게’ 혹은 ‘취향에 따라’, 또는 ‘어떠어떠한 스타일’ 등 감성적인 요건에 골몰합니다. 그래서 어떤 자재를 사용할지 혹은 에너지 효율성은 높은지, 실내디자인이 거주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서는 다소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인 집에 어떤 자재를 써야 우리가 건강할 수 있는지 또는 아프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아직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 진짜 중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정말 중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미국 환경기구(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인은 90%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냅니다. 회사, 학교 등 그 모든 공간 역시 실내이며, 실내 공간의 대부분이 ‘집’인 경우도 많지요.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이와 같은 노약자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은 건축 및 실내 건축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IEQ는 실내 여러 가지 요소의 지표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 실내 공기질, △ 빛(자연광/인조광), △ 온도와 습도, △ 인체공학적 설계, △ 조망(View), △ 소음 등의 요소들을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IEQ는 사용자(업무, 상업, 교육 공간의 경우)와 거주자(주거 공간의 경우)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건강이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갔을 때, 또는 인테리어를 바꾸고 난 후, 유난히 머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온다면 그것은 체력 때문이 아니라, 집안에 시공한 내장재로부터 유해 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이의 탓이 아니라, 학교나 집 안에 시공한 나쁜 자재에서 나오는 물질이 지속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외부의 미세먼지는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봄철 편서풍을 타고 오는 황사와 스모그는 물론, 각종 공장과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 등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대기는 다량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 눈 따가움, 천식 악화, 부정맥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 암 등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포기하고 많은 불편을 무릅쓰면서 교외의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 할까요? 도심지에 머물더라도 ‘숲세권’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숲과 나무가 깨끗한 공기를 만들고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매연과 미세먼지 또는, 나쁜 자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피하기 위해 전원에 집을 짓지만 우리는 종종 정말 중요한 것을 간과하곤 합니다. 바로 앞서 언급한 ‘실내 환경의 질’ 즉, IEQ입니다. IEQ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실내건축을 할 때 주자재나 부자재를 주의 깊게 선정해야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시공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얼핏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인테리어라 할지라도 실내를 오염시키는 물질이 가득할 수 실내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IEQ)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건축자재는 더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어두운 면도 존재합니다. 플라스틱 패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씌운 강마루는 원목마루를 시공한 것 같은 효과를 주면서도 가격이 싸고 가공이 쉬운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합니다. 또, 부엌과 현관 등에 저렴하고 가공이 쉬운 PB(Particle Board) 코어재에 합성수지나 필름을 입힌 붙박이장을 짜넣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PVC(Polyvinyl chloride)로 만든 실크벽지를 집안 전체에 바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과 비닐로 만든 강마루를 깔며 종종 유독성이 짙은 접착제가 사용되곤 합니다. 붙박이장의 PB에서는 지속적으로 포르말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 방출되기도 합니다. 요즘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가깝고, 자연과 닮은 삶을 위해 사람들은 전원으로 터전 옮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겠다는 일념으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세제와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거나, 마트에 갈 때는 에코백을 챙겨가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인테리어를 할 때는 싸고 관리가 조금 편리하다는 이유로 필름지에 오크무늬를 프린팅한 가짜 나무를 시공합니다. 필름지에 화학 접착제를 발라 붙박이장이나 문, 새시 위에 덧입힌 후 만족스러워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관행에 우리는 쉽게 무덤덤해집니다.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건강하고 아름답게 우리는 외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공간을 창조합니다. 그것이 건축입니다. 우리는 추위, 비바람, 햇빛, 어둡고 위험한 밤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집을 지어 밖과 안을 나눕니다. 그러나 이것은 빛과 바람, 나무와 같은 자연을 배제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지만, 외부에 있을 때처럼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전제를 갖고〈전원주택 라이프〉독자들과 ‘자연주의 인테리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줄리스줄라이SSDG 제공 1.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 자연의 좋은 것들을 내부로 가장 적절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옮겨 오는 일입니다. 햇살(자연광과 따뜻함)과 숲(조망과 나무)을 안으로 들여, 안전하고 안락한 내부에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건강한 외부와 소통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실내에 잘 구현하고 최적화하여 사용자가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자연주의 인테리어입니다. 2.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 자연에서 얻는 선하고 좋은 자재를 최대한 그대로 쓰고,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가성비가 좋고 그럴듯한 효과를 낸다 하더라도 인조적이고 화학적인 것, 인간과 환경에 유해한 것의 사용을 지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행에 현혹되지 않고 인간에게 가장 적합하고 옳은(Ergonomics) 디자인, 사람들이 오래도록 좋아하고 사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오래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변치 않는(Timeless) 디자인, 더 나아가 인간에게도 환경에도 선한 과정과 결과를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3. 그래서 자연주의 인테리어라는 것은 가장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실내를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또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구조와 동선, 그리고 가장 좋은 자재들을 사용합니다. 그럼으로써 ‘진짜’인 것들이 갖는 진정성을 담은 유익한 공간을 만들고, 선한 효과를 발휘하며, 실내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물성이나 색감, 모양 등은 자연적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순백보다는 따뜻한 미색이 도는 백목련의 흰색을 더 아름답고 편안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인조적인 느낌의 진한 파란색보다는 맑은 하늘을 닮은 페인트로 마감한 문을 더 쾌적하고 예쁘다고 느낍니다. 이처럼 가장 자연적인 색과 모양, 자재는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이런 다짐과 원칙을 갖고 디자인하는 일, 그런 아름다움을 실제로 공간에 적용하는 일, 그것이 바로 자연주의 인테리어입니다. “자연은 우리의 미적이고, 지적이고, 인지적, 그리고 심지어 영적 만족의 열쇠를 쥐고 있다.”(Nature holds the key to our aesthetic, intellectual, cognitive and even spiritual satisfaction.) __ 에드워드 오즈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미국 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 “자연을 공부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가까이 지내라. 그것은 절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Study Nature, love Nature, stay close to Nature. It will never fail you.) __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20세기 미국의 근대 건축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의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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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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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주거를 조화롭게 구성한 양평 스틸하우스
- 양평군 남동쪽 끝에 위치한 양동읍. 강원도와 접경지인 이곳은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동서를 연결하고, KTX 중앙선이 청량리에서 출발해 양동역을 거쳐 안동에 닿는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내륙으로 뻗어나가는 것도 수월하며, 대체로 산지를 형성하다 보니 산세까지 수려해 전원주택지로 부족함이 없다. 건축주가 이곳에 집터를 마련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팀버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주거동 - 경량 스틸구조(스틸하우스),사무동 - 철골조대지면적 1905.00㎡(576.26평)건축면적 361.37㎡(109.31평)건폐율 18.96%연면적439.06㎡(132.82평)1층 주거동 - 115.29㎡(34.87평) / 사무동 - 99.45㎡(30.08평)2층 주거동 - 65.68㎡(19.87평) / 사무동 - 98.64㎡(29.84평)창고 60.00㎡(18.15평)용적률 23.04%공사기간 2021년 5월~12월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 010-4575-8231 www.bychouse.kr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8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연도금강판(포스맥) / 벽 - 스타코, 세라스킨, 세라믹 타일 / 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제일벽지) / 벽 - 실크 벽지(제일벽지) / 바닥 - 강마루(풍산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T150 압출법 보온판1호 / 외벽 - 수성 연질폼, T50 압출법 보온판1호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3중유리(피마펜코리아)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주방가구 미다스 주방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실내에 들어서면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하는 복도와 마주한다. 밝은 복도에 블랙 프레임 원슬라이딩 중문을 설치해 공간이 돋보인다. 2층까지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을 내 공간이 밝고 시원하다. 실내외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넓은 창은 더욱 깊은 공간감을 준다. 주방은 살림이 많지 않아 간결하게 구성했다. 부족한 수납은 주방 옆에 다용도실을 마련해 해결했다. 현관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게스트룸이 나온다. 꺾인 면에 의해 복도가 재미난 형태를 띠게 됐다. 게스트룸은 수면에 적절한 크기로 제한한 대신 넓은 창을 내 답답하지 않게 했다. 건축주는 중년을 지나오면서 건강한 삶에 관심을 가졌다. 생물학적 건강함만이 아닌 마음과 정신까지 건강하길 바란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자연의 시간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원생활에 있다고 여겼다. 아내에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땅부터 사두자고 했다. “경기도 일대와 강원도, 제주도 등 살기 좋다는 곳은 다 찾아다녔어요. 그런데 사업 때문에 늘 교통 해결이 문제였어요. 양평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어디로든 뻗어나가기 편리하고, 게다가 풍경도 마음에 들었어요.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이곳을 선택했어요.” 부지는 동양평IC에서 5분 남짓 거리에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 안쪽에 자리 잡았다. 마을 전체 분위기는 넓게 펼쳐진 과수원과 비닐하우스, 그 사이로 점점이 흩어진 집 풍경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주택의 포인트 공간은 오픈형으로 계획한 경사 계단이다. 벽과 같이 흰색으로 마감한 철제 프레임에 챌판을 얹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2층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이다. 작은 거실과 간이 주방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2층 난간에서는 창을 통해 산과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천장과 계단 챌판을 연결한 가느다란 철근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안정감을 주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한다. 2층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에 수납장을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안방엔 한 면을 가득 채우는 넓은 창을 내 자연의 시간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게 했다. 2층 욕실. 용도에 맞춘 영역 설계 부지는 북저남고 지형이다. 도로와 면한 북쪽 면 폭이 가장 넓은 부정형이며, 면적은 약 1,905㎡(580평)로 적잖이 넓다. 넉넉한 부지를 확보한 건 아내를 위해서다. 남편은 오랜 기간 간호사로 일해온 아내가 이곳에서만큼은 취미인 꽃차를 만들고 즐기기만 바랐다. “얼마 전에는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도 땄어요. 꽃밭을 가꾸면서 살라고 남편이 땅을 마련했는데, 집 한 채만 짓기에는 너무 넓었어요. 남편도 이곳 생활에 맞춰 사무실을 새로 지어야 했는데, 부지 마련하는 게 어렵고 출퇴근도 힘들 거 같아 집과 사무실을 나눠 이곳에 함께 짓자고 했어요. 문제는 용도가 다른 두 건물을 어떻게 짓느냐였는데, 이 부분은 남편이 알아서 했어요.” 건축주는 깔끔한 갤러리 분위기를 원했다. 이를 만족시켜줄 설계 전문가로 최부용갤러리하우스를 선택했다. 설계의 관건은 용도가 다른 건물 간의 독립성 확보와 시각적 조화로움이다. 건축가는 진입도로에서의 시선 차단과 시원한 조망 확보를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대지 폭이 넓은 북쪽에 건물 두 채를 직렬로 나란히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두 건물 모두 사각형 박스를 엇갈리게 적층한 형태로 일관성을 띠게 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주차장을 마련해 영역 간의 간섭을 줄였다. 형태적 단순함은 마감에 의한 명도 대비와 넓게 낸 창을 프레임 형태로 감싸 조형미를 가미함으로써 보완했다. 여기에 켄틸레버 구조로 깊게 빼낸 상부층을 가느다란 구조물로 받쳐 긴장감이 흐르게 했다. 이러한 넓은 창 개구부와 독특한 적층 구조방식은 튼튼한 골조를 기반으로 한다. 경량 스틸구조는 철근콘크리트와 같이 견고하면서 벽체 두께가 얇아 실내면적 손실이 적다. 이 때문에 건축주는 경량 스틸구조인 스틸하우스로 선택하고 꼼꼼한 시공과 디자인 자율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팀버하우스에 시공을 맡겼다. 사무동 2층은 꽃차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용도에 맞춰 주방과 다기능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넓고 시원한 공간 구현한 스틸하우스건물 진입로는 두 곳이다. 남쪽을 향해 나란히 앉힌 건물은 마을 진입로에서 먼저 마주하는 서쪽에 사무동 입구를 내고, 도로를 따라 건물 동쪽 측면에 주거동 대문을 냈다. 주거 영역은 외부에서 봤을 때 꺾인 부분을 기준으로 공유 공간을 왼쪽에, 사적 공간을 오른쪽에 배치한 구조다. 2층까지 열려 하나의 넓은 공간을 형성하는 공유 공간은 사무동과 인접하게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침실은 사무동과 거리를 둔 것이다. 내부로 진입하면, 복도 옆으로 넓고 시원한 공간이 맞이한다. 하나의 공간 개념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이다. “집에 들어왔을 때 주방이 비중을 많이 차지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게 싫었어요. 일단 주방은 깔끔하게 보이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주방 살림도 적으니 거실과 같이 하나의 공간으로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주택의 포인트는 계단실이다. 거실 뒤에 오픈 형태로 설치한 계단은 벽면과 같은 흰색으로 칠한 철재 프레임에 목재 챌판을 얹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마치 공중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천장과 챌판을 연결한 가느다란 철근은 계단을 이용할 때 안정감을 주고 시야를 최대한 열어주는 효과를 준다. 곳곳에 낸 넓은 창은 거실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시원한 숲과 마을 풍경을 다이내믹하게 제공한다. 사방에서 스며든 빛은 집 안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밝은 기운이 감돌게 한다. 사적 공간은 1층에 방 두 개를 마련해 게스트룸으로 꾸미고, 2층에 간이 주방과 드레스룸을 갖춘 부부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안방에도 한 면을 가득 채우는 창을 내 전원에서 사는 맛을 한껏 살렸다. 2층으로 계획한 사무동은 1층과 2층 입구를 분리했다. 사무실 입구는 1층 정면에 내고, 아내의 공간인 2층은 건물 옆에 외부 계단을 별도로 설치했다. 머지않아 사무동 2층엔 꽃 향이 넘쳐나고 부부의 삶도 더욱 활기 차리라 기대한다. 입면 디자인은 엇갈린 적층 구조와 프레임, 마감재에 의한 명도 대비로 세련된 갤러리 분위기를 냈다. 사무동과 주거동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 건물처럼 보인다. 마당은 잔디와 파쇄석으로 영역을 구분한 점이 시선을 끈다. 마당에 설치한 *태양광 가로등은 전기 연결이 필요 없어 원하는 곳에 세우기만 하면 된다. 가로등은 일몰과 일출에 맞춰 자동으로 어두운 마당을 밝혀준다. *태양광 가로등㈜수영에너지솔루션(수영반도체기술)02-2039-6024~5 www.sooyoungse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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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주거를 조화롭게 구성한 양평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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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 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건축했다. 대지경계선을 따라 세운 석재 조형 펜스가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건축물에 개성을 더한다. 외부 마감재는 전체 형태에 적절한 입체감과 무게감을 주도록 롱브릭타일과 현무암, 스타코플렉스를 사용했다. 평면은 ㄱ자 형태로 설계해 지하실과 PIT 주차장을 배치했다. 글 최영환 대리(㈜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원당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95.90㎡(150.00평)건축면적 206.82㎡(62.56평)연면적312.38㎡(94.49평)지하 37.07㎡(11.21평)1층 147.71㎡(44.68평)2층 114.64㎡(34.67평)주차장 50.03㎡(15.13평)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T0.7, 노출 우레탄방수 / 벽 - 롱브릭타일, 현무암, 스타코플렉스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 외벽 - 비드법 보온판 T135 가등급 / 기초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창호 LG 하우시스 3중 슈퍼로이 T43 ◆현관◆현관은 주차장과 주출입구를 하나로 연결한다. 한쪽 벽면에 설치한 신발장은 천장 마감선에 맞춰 깔끔하고, 하단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함을 더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슬림 슬라이딩 2연동 포켓도어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취미실◆건축주가 주로 사용할 취미실은 지하층에 계획했다. 벽면에 마감한 타공 패턴 타일은 공간을 독특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연출해 준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타공 패턴 디자인 타일 천장 실크벽지 ◆공용욕실◆공동 공간과 개인 공간 사이에 배치한 공용욕실은 폭이 좁고 안쪽으로 깊어 화장실, 욕실 순으로 동선을 연결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세라믹타일, 인조대리석 타일 천장 SMC천장마감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악세사리 대림바스 ◆주방&식당◆주방과 식당은 블랙 톤과 빌트인 가구로 구성해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다. 부족한 채광은 앞마당과 마주하도록 설계해 자연광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보완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거실◆거실은 2층 천장까지 하이실링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주었고, 천장에 블랙 톤 템바보드를 적용해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짙은 톤 세라믹 타일로 마감한 아트월이 중후한 분위기를 더한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템바보드 아트월 포셀린타일, 간접조명 ◆1층 침실◆1층 침실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해 계획했다. 벽과 바닥은 밝은 톤 강마루와 벽지를 적용해 산뜻하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계단실◆계단은 블랙 톤 유광 석재를 적용해 단단하며, 난간은 강화유리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견고하다. Interior Data바닥 실크벽지 난간 강화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디딤판/챌판 인디안블랙 석재 ◆2층 침실◆복도와 연계한 2층 침실은 한쪽 벽면에 옷장과 화장대를 맞춤 제작해 심플하게 연출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안방◆안방은 드레스룸과 운동실을 포함해 넓게 계획했다. 복도와 침실 사이에 세운 파티션은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는 기능과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겸한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파티션 세라믹타일, 간접조명 ◆안방 드레스룸◆안방에 포함한 드레스룸은 중앙에 액세서리 정리함을 배치하고 그 중심으로 동선을 계획했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간접조명은 공간을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 벽 실트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운동실◆안방과 연계한 운동실은 벽면에 1층 거실이 보이는 통창을 설치하고 안방에서 진입할 수 있는 작은 테라스와도 연결해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가구 제작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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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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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인근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에 위치한 주택이다. 팔당호 반대편에 작은 산들이 보여 자연과 사시사철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부지에 건축주는 넓은 마당과 수영장을 가진 남동향 모던 주택을 계획했다. 대부분의 공간은 평소 설계에 많은 관심이 있던 건축주 제안과 설계자 기술 지원으로 완성했다. 글 천경희 차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95.48㎡(59.13평)1층 119.90㎡(36.27평)2층 75.58㎡(22.86평)포치 14.40㎡(4.36평)데크(2층) 49.30㎡(14.91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 벽 -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타일 / 데크 - 석재,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 벽 - 친환경 벽지, 우드루버 / 바닥 - 포셀린타일, 마모륨 단열재 글라스울, 스카이텍 계단실 멀바우 집성목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 ◆외부데크◆ 거실 앞 외부 데크는 수영장과 연결했다. 수영장은 사용하지 않을 때, 확장형 데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일 뚜껑을 설치했다. ◆거실◆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하고 위아래에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한 후 난로를 설치한 벽면에는 블랙 세라믹 타일 아트월을, 거실 상부 한쪽에는 우드루버로 마감했다. 윈도우 시트를 설치한 창호는 마치 액자처럼 보이도록 연출해 자연이 집 안으로 들오는 듯하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공용 공간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바닥에 적용한 포셀린 패턴 타일 마감재는 거실과 공간을 분리하고 분위기 반전 효과를 준다. 아일랜드 위에 설치한 긴 펜던트 조명이 심플한 포인트를 더한다. 식탁 위에는 식당과 주방 영역을 구분하도록 우물천장을 계획해 간접 조명 박스를 설치했다. ◆1층 공용욕실◆ 욕실은 라이트 베이지와 테라조 타일 그리고 우드 패턴 하부장을 조합해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안쪽 창호 밑에 이동식 욕조를 마련하고 한쪽에 파스텔 톤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마치 호텔 같다. ◆2층 복도◆ 투명 유리와 블랙 프레임 조합으로 설치한 2층 복도 난간은 심플하면서도 열린 공간감을 연출한다. 복도 한쪽에는 업무 볼 수 있는 컴퓨터실을 마련해 일과 휴식을 모두 취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 안방은 침실 헤드월에 우드루버를 계획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침대 양옆에 조명 거울과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따뜻함을 더했다. 우물천장에 설치한 커다란 간접 조명 박스는 천장고를 높이면서 공간에 확장감을 준다. ◆취미실◆ 취미실은 밝고 산뜻한 톤의 벽지를 적용해 공간 사용 시 지친 심신이 자연스럽게 힐링하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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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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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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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조선 말 격동기, 시대상을 반영한 집 보은 선병국 가옥
- 보은 선병국(宣炳國) 가옥은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한국전쟁과 수해로 규모가 많이 축소됐지만, 아직도 그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 선씨 가문은 전라도 고흥군 금산면이 본향(本鄕)이다. 전라도 토박이로 지금도 보성에는 선씨 가문 출신 충신의 위패를 모시는 오충사(五忠祠)가 있다. 고흥에서 가문을 거부(巨富)로 만든 사람은 현 종손의 증조부인 선영홍(宣永鴻) 공이다. 종부는 당시 소작료로만 벼 만 석을 거두어들일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거부가 집을 지었으니 당당하고 거대한 장원을 형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솟을대문 밖에 있는 군부대도 이 집의 소유이고, 현재 담으로 둘러진 곳만도 3000여 평이 된다니, 예전의 집 규모를 감히 어림잡기조차 힘들다. 글 최성호 사진 윤홍로 기자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하개리에 위치한 보은 선병국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34호). 시냇물이 모이는 넓은 삼각주의 소나무 숲에 자리 잡은 집이다. 자연 경관과 집이 어울려 대단히 아름다운 환경을 이루는데, 건축 당시에 훌륭한 목수들을 가려 뽑아 지은 집이라고 한다. 선씨 가문은 단지 돈을 버는 데에만 집착하지 않았다. 증조부나 조부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남달랐다. 종부의 말로는 증조부가 이곳에 자리 잡은 후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한다. 집 앞에 관선정(觀善亭)이라는 건물을 짓고 뛰어난 인재들을 모아 숙식을 제공하며 가르쳤단다. 그러한 교육에 대한 열의는 해방 후까지 이어졌다. 한학자로 유명한 임창순(任昌淳 1914∼1999)도 여기 출신이다. 그렇다고 선씨 가문에서는 인재들을 모아 가르치면서 후에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 동량지재(棟梁之材)로 크기만을 바라면서 공부시킨 것이다. 과연 현재의 부자들 중에서 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다. 솟을대문에서 바라본 사랑 마당 앞의 내대문(內大門). 안채 내대문과 연자방앗간으로 통하는 쪽문. 연화부수형 터에 ‘工’자형으로 앉혀집터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고 하는 명당으로, 증조부인 영흥 공이 터를 잡아 이주했다. 집은 1919년에서 1921년에 걸쳐 당대 최고의 목수를 초빙해 지었다. 종부는 증조부가 이곳으로 이주해 잠시 기거할 집을 주변에 마련해 놓고 한꺼번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나무 중에는 멀리 춘양에서 가져온 것도 있다. 춘양목(春陽木)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과 소천면 일대의 높은 산 지대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그 속이 붉고 단단하며 껍질이 얇아 건축재나 가구재로 많이 쓰인다. 이렇게 집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선씨 가문이 지금의 삼성가에 비견될 만큼 거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병국 가옥의 구조는 매우 특이하다. 사랑채, 안채, 사당채가 각각 담으로 둘러진 독립된 영역인 데다, 다시 집 전체를 담으로 둘러놓았다. 아마도 외부로부터 집을 보전하고자 이중으로 담을 두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안채와 사랑채가 완벽하게 독립된 구성을 한 것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외부 담만 없다면 두 채의 서로 다른 집이라고 착각할 정도다. 이러한 구성은 안채와 사랑채 간의 연결은 철저히 하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좌향을 남향으로 튼 사랑채와 서향으로 튼 안채의 평면은 모두 ‘工’자 형태이다. 이러한 평면 형태는 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工’자 형태는 불길하다 하여 금기시하는 형식이라고 주장한다. 아산의 맹씨행단이 이러한 형태의 평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工’자 형태의 평면 형식은 대칭성을 보여 주어 강한 권위를 드러낸다. 사랑채는 남향을, 안채는 서향을 한 이유가 명확치 않다. 사랑채의 남향은 당연하겠지만, 안채의 서향은 여러모로 불편하기에 잘 이해되지 않는다. 전체 배치를 보면 사랑채와의 연계를 생각한 것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사랑채의 축에서 직각으로 꺾어서 서향으로 배치한 안채는‘工’자형 평면이다. 사랑채는 ‘工’자형 평면으로서 뼈대를 2고주 7량이고 몸채가 정면 4칸, 보간 2.5칸으로하고 날개채가 정면 2칸, 측면 5.5칸으로 앞으로 몸채보다 2칸을 내밀도록 계획했다. 3칸의 솟을 삼문을 전면으로 뒤로 3칸의 사당채가 놓였다. ‘ㄷ’자형 행랑채가 넓게 둘러싸서 안마당 공간을 형성한다. 사랑채, 안채, 사당채를 둘러싼 안담 바깥으로 널찍하게 외담을 둑담으로 두껍고 높게 둘러치고 있다. 집의 권위를 한껏 높여선병국 가옥은 일제시대에 지어졌다. 집을 지을 즈음에는 와해되기 시작한 조선시대의 규범과 신규범들이 혼재돼 새로운 사회 구조를 형성해 나가던 시대였다. 건축에서도 평면의 구성, 공법, 재료, 규모 등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에 보여 주었던 건축 규제가 흐트러지고, 새롭게 등장한 공업화된 재료를 사용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에 따라 건물의 규모를 규제했다. 그 방법은 칸수와 기둥 높이를 제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분 사회가 와해되면서 규제는 무의미해졌다. 경제력만 있으면 크고 좋은 집을 짓게 된 것이다. 선병국 가옥에도 그러한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 있다. 안채와 사랑채의 기단과 초석으로 다듬은 돌을 사용했고, 당당하게 원기둥을 높이 세워 집의 권위를 한껏 높였다. 이렇듯 과거의 격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났지만, 그 나름대로 자제를 하려는 노력이었는지 처마만은 홑처마로 처리했다. 선병국 가옥이 이전의 집과 다른 점은 격식보다는 실용적인 부분에 보다 많은 배려를 했다는 것이다. 안채와 사랑채에 사용상의 편의를 위해 툇마루를 앞뒤로 다 깔았다. 전면과 측면은 퇴칸으로 툇마루를 처리했고,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는 뒷부분은 쪽마루를 깔았다. 그 때문에 안채나 사랑채 어느 곳이든 편하게 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집을 실용적으로 꾸민 모습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 안채의 대청이 안채 전체 규모에 비해 작다. 안방도 집의 규모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 반면 방을 많이 드렸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집을 다양하게 쓰기 위함일 것이다. 또한 다락을 많이 드려 수납공간을 충분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실용성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이 집은 남녀유별이라는 유교적 가치가 공고해 보인다. 안채와 사랑채가 별채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채로 가려면 대문에서 돌아서 들어가야만 한다. 안채 입구에는 별도로 중문을 설치했다. 중문에서 안채로 들어가려면 다시 내외담을 돌아 들어가야 하기에 대문에서 안채까지의 여정은 지그재그의 궤적을 그린다. 그만큼 내외의 성격이 더 깊어졌다. 구조를 보면 20세기 초 지방의 상류층에서는 남녀유별에 대한 의식이 사회의 일반적인 추세와 달리 오히려 더 깊어졌던 것은 아닌가 싶다. 안채 안마당 앞 툇마루. 잘 다듬은 돌로 기단과 초석을 쌓았다. 짜임새 있는 홑처마 밑의 보아지. 행랑채의 남쪽 끝에 ‘ㄱ’자형으로 꺾어 솟을대문을 덧달고, 내대문을 만들어 외대문에서 ‘ㄹ’자로 꺾어 안채에 이르도록 계획했다. 자연적으로 휘어진 나무를 사용한 안채 대들보. 곳간의 광창(光窓). 안채 건넌방 앞의 툇마루. 도솔천 전통 찻집으로 쓰이는 사랑채. 3칸 대청과 상하 2칸의 작은사랑을 배치했는데 대청앞은 분합문(分閤門)을 달아 개방하도록 계획했다. 집은 사람이 살아야 빛이나선병국 가옥의 여러 곳에서 솜씨 좋은 목수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안채 대들보는 자연적으로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려 사용했다. 이렇게 휘어진 나무를 다루는 목수는 그리 흔치 않다. 문짝을 보면 어느 한 곳도 소홀함이 없다. 안채의 곳간이나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 곳간의 광창(光窓)까지 비례가 잘 맞게 짜여졌다. 곳간 광창은 팔각형으로, 이러한 형식의 창문은 다른 집에서는 안채의 중요한 방에만 설치하지만 다락의 창문으로도 사용했다. 무엇보다 선병국 가옥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그 규모에 있다. 사랑채나 안채의 규모가 너무 커 집의 구조가 한눈에 읽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채 마당이 웬만한 집의 부지 전체 크기다. 너무 넓어 축구장을 만들어도 될 것 같다. 안채 대청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사랑채도 마찬가지다. 워낙 대지가 넓어 집 주변을 돌아보는 데만도 한참 걸린다. 지금은 소나무가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운치가 있었다고. 이 집을 지은 증조부도 소나무에 애착이 많아서 큰 소나무에는 소나무마다 관리인을 두어 관리할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 이 집의 사랑채에서는 전통 찻집을, 안채에서는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원은 16년 전 이 근처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던 사람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이제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대기하는 사람이 줄을 섰단다. 개인적으로는 문화재로 지정 받은 고택은 어떻게든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전면 개조하지 않으면서도 찻집이나 고시원으로 고택을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안주인의 말로는 고시원을 하기 전에는 저녁 때 집에 들어오는 것이 매우 싫었다고. 깊은 밤 불꺼진 집에 들어올 때는 섬뜩하기까지 했단다. 이제는 늘 사람들이 있어 그러한 느낌은 없다고 한다. 집은 사람이 살아야 빛이 난다. 예전에는 하인들이 있어 주인이 집을 비워도 사람 사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 하인들도 없는 집에 단 두 내외가 산다고 하면 적막하고 쓸쓸하기가 이를 데 없을 것이다. 선병국 가옥도 너무 넓어서 관리가 하기 힘든 집이다. 만일 이렇게 활용하지 않았다면 마당에는 잡초 우거지고, 불을 때지 않는 구들은 거북 등처럼 갈라지고, 마루와 나무는 갈라지고 터져서 그야말로 흉가 그 자체였을 것이다. 종부의 말에 의하면 대청에 아무리 기름칠을 해도 사람이 밟고 지나지 않으면 윤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만큼 사람의 손길이 집을 만드는 것이다. 운치를 더하는 소나무. 현재 고시원으로 쓰이는 행랑채는 맞걸이 3량 맞배지붕인데 북동쪽 끝 부분만 작은 합각으로 처리했다. 안채 대문 앞에는 ‘ㄴ’자 담을 둘러 가로막았다.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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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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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조선 말 격동기, 시대상을 반영한 집 보은 선병국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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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반려동물 모두가 꿈꾸는 집 사례 소개
-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가족 구성원 모두 행복한 설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택 하부 공간을 활용하거나 전용 마당을 계획하고, 산책로를 꾸미는 등 단독주택에서만 기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구성 홍예지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참고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반려묘 위한 ‘고양이 마당 둔 용인 주택’딩크족인 젊은 부부가 전원생활을 즐기며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고자 완성한 집이다. 사람이 주로 생활하는 안마당은 개방형으로 만들고,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은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양이 전용 마당의 경우에는 고양이의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하나의 놀이 장소로써 이용되고 있다.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흥덕구가족구성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는 젊은 부부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_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마당, 손님방, 창고2층_방, 드레스룸, 파우더실, 테라스, 안방대지면적 224.00㎡(67.76평)건축면적 101.88㎡(30.82평)연면적 140.80㎡(42.59평) 프라이빗한 반려견 산책로 둔 ‘의정부주택’이곳은 1층 마당에서 2층 테라스로 연결되는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로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펫하우스’의 특성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설계했기에, 반려견을 쉽게 씻길 수 있는 목욕 공간과 낮은 계단 등을 설치했다. 다양한 마당을 구성한 덕분에 반려견은 주택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는 생활이 가능하다. HOUSE DATA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가족구성 맞벌이하는 젊은 부부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_거실, 주방, 방, 욕실2층_가족실, 안방, 드레스룸, 서재, 세탁실, 테라스, 다락대지면적 240.00㎡(72.60평)건축면적 94.12㎡(28.47평)연면적 156.78㎡(47.42평) 필로티 마당 돋보이는 ‘반려동물 위한 전주 주택’진입부를 필로티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당집으로 계획한 이곳은, 두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자녀들과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했다. 이 중에서도 필로티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임과 동시에 향후 마루나 데크를 설치해 또 하나의 힐링 장소로 이용 가능하다. HOUSE DATA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가족구성 아이 하나를 둔 젊은 부부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_거실, 주방, 드레스룸, 다용도실2층_가족실, 안방, 방, 테라스대지면적 264.00㎡(79.86평)건축면적 99.88㎡(30.21평)연면적 126.66㎡(38.31평) 반려동물 쉼터로 누마루 활용한 ‘완주 주택’경관이 우수한 도심 근교형 단독주택지인 이곳은 ‘누마루’ 부분이 포인트 중 하나다. 경사면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 누마루는 사랑채의 역할은 물론, 하부 공간을 반려견의 보금자리이자 쉼터로 이용하고 있다. 덕분에 반려동물은 주택 안마당과 누마루 하부를 넘나들며 다른 이의 방해 없이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HOUSE DATA위치 전북 완주군 구이면가족구성 아들 두 명을 둔 맞벌이하는 중년 부부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 거실, 주방, 다용도실, 손님방, 자녀 방 1, 욕실 12층 안방+드레스룸+욕실2+전실, 자녀 방 2대지면적 877.00㎡(265.29평)건축면적 132.07㎡(39.95평)연면적 167.75㎡(50.74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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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반려동물 모두가 꿈꾸는 집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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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안은 포근한 집 강화 덕하리 주택
- 집이란 머무는 곳이 아니라 때때로 흐르는 공간이기도 하다. 벽을 세우고 지붕을 씌워 만든 공간은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또, 지세와 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지어진 집은 햇빛과 바람이 집 안으로 흐르게 한다. 집이 만드는 사람과 자연의 흐름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과 같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김상철 생활건축가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양사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1,051㎡(317.92평)건축면적 98.75㎡(29.87평)건폐율 9.39%연면적167.5㎡(50.66평)1층 98.75㎡(29.87평)2층 68.75㎡(20.79평)용적률 15.93%설계기간 2020년 7월~8월시공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건축비용 3.3㎡당 650만 원설계 김상철 생활건축가 010-4387-6620시공 MIA건축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 벽 - 스타코 플렉스 /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석고 및 서까래마감 / 벽 - 도배(LG하우시스), 고벽돌 타일 / 바닥 - 타일 및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멀바우 집성목(디딤판·난간·손스침)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가 등급 / 내단열 - 인슐레이션 가 등급 / 외단열 - 스티로폼 100 ㎜ 창호 우딘(유럽식 1등급 시스템창호) 현관 코렐 난방 귀뚜라미(가스 보일러) 집 중심부에 놓인 현관실은 집의 동쪽 매스에 배치한 1층 거실과 서쪽 매스에 놓인 주방·다이닝룸을 나누면서 동시에 둘을 잇는 통로가 된다. 현관실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화장실과 욕실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ㄱ자 형태로 꺾인 이 집의 모서리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집 서쪽으로는 마을을 위와 아래로 잇는 길로부터 진입로가 이어져 입구와 닿아 있다. 집의 서쪽면을 바라보며 입구에서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이 집이 품고 있는 마당과 넓게 조성한 정원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 정원 너머 동쪽으로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봉천산奉天山(291 m) 자락인 석우돈대로 완만하게 오르는 숲이 있다. 다이닝룸의 노출된 천정 서까래와 벽면을 마감한 고벽돌 타일이 카페처럼 근사한 분위기를 만든다. 주방에서 바라본 다이닝룸의 모습. 다이닝룸과 주방은 바로 이어져 있지만, 서로 다른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의 구분이 뚜렷하다. 다이닝룸의 남측 벽면에 낸 수직 창. 창으로 드는 양광이 실내를 따뜻하게 덥혀준다. 마당을 남향으로 품은 매스 남향으로 배치한 마당은 하루 종일 햇살을 가득 담는다. 북쪽을 등지고 마당을 안은 건물 덕분에 마당은 더욱 아늑한 느낌을 준다. 바로 이곳에 데크를 놓고, 긴 탁자와 의자를 놓아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이 가득 머금은 햇살은 다이닝룸에 수직으로 낸 창들과 거실의 통창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고, 그 빛은 실내를 화사하게 밝히면서 공기를 따뜻하게 덥힌다. 건물의 매스는 크게 단층인 서쪽과 2층인 동쪽으로 나뉜다. 서쪽 매스에는 주방과 다이닝룸이 있고, 동쪽으로는 거실과 침실이 배치돼 있다. 두 매스가 만나는 꼭짓점에는 현관과 다이닝룸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다. 현관실은 두 매스를 나누면서 동시에 둘을 연결하는 복도와 면한다. 현관 중문을 중심으로 동선은 분수처럼 집 곳곳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현관 외에 다이닝룸에도 문을 두었다. 그 이유는 이웃 간에 격이 없는 시골 문화 때문이다. 이웃의 느닷없는 방문으로 사생활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점은 건축주도 이웃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복도와 맞닿은 주방은 다이닝룸으로 이어진다. 집의 동쪽 매스에 위치한 거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방향. 마당을 비추는 햇빛이 거실의 통창으로 들어와 거실을 환하게 밝힌다. 집 곳곳에 난 창으로 들어온 햇빛은 겨울을 나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실내의 공기를 덥혀준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다이닝룸집 안에 들어섰을 때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단연 다이닝룸이다. 서까래를 노출해 천정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었고, 삼면을 고벽돌 타일로 마감했다. 그리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긴 탁자와 의자를 놓아 분위기 좋은 카페처럼 연출했다. 안마당 쪽 벽면에는 수직으로 길게 창을 내고, 외부와 면한 벽에는 여러 개의 작은 창을 냈다. 작은 창은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액자처럼 마을 풍경을 담는다. 안마당 풍경과 함께 들어온 햇빛은 수직 창의 모양을 따라 실내를 비춘다. 다이닝룸의 한 편에는 화목난로가 설치돼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만으로도 실내가 따듯해져 따로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햇빛에 덥혀진 공기는 다이닝룸과 계단실 천정에 설치한 실링팬을 통해 집안 곳곳으로 전달된다. 건축주가 생활하는 1층의 방. 남쪽으로 낸 넓은 창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오고 있다. 동쪽 벽면에 길게 낸 가로 창으로 완만한 봉천산 자락의 숲을 볼 수 있다. 집 중심부에는 현관실과 계단실이 배치돼 있다. 계단실은 집의 동쪽 매스인 2층과 연결된다. 가족의 구심점이 된 전원주택건축주는 오래전부터 전원주택, 특히 2층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지역 땅값이 비싸지 않을 때 집을 지을 부지를 미리 마련해 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결심을 실천에 옮기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던 중 마침, 건축주보다 이른 시기에 강화에 들어와 살고 있는 집안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의 강한 권유를 받아 집을 짓게 됐다고 한다. 강화에서의 삶은 건축주가 꿈꾸던 것 이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숲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를 매일 마시면서 주기적으로 앓던 비염이나 감기가 사라지는 등 몸이 건강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감도 더욱 깊어졌다. 전원주택이 생기고 이곳에서 가족이 모이는 횟수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주 손님을 치러야 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돈독해진 가족관계는 그런 번잡함을 상쇄하고도 남는 행복을 건축주에게 선사했다. 2층 거실 남쪽으로 낸 큰 창은 외부 풍경과 더불어 밝은 빛을 끌어들인다. 2층 동남쪽에 위치한 방. 방의 남쪽과 동쪽에 난 여러 개의 창이 보인다. 이처럼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모양과 기능을 하는 많은 창들이다. 2층 서북쪽에 위치한 방. 서북 방향을 바라보는 창으로 마을의 풍경과 함께 은은한 빛이 들어온다. 2층 북쪽에 위치한 방. 2층의 중심부에 놓인 욕실겸 화장실. 전원에 대한 로망을 현실로건축주의 만족감은 이 집을 설계하고 시공한 김상철 생활건축가와 나란히 앉아 나누는 대화에서도 읽혔다. 다이닝룸을 고벽돌 타일로 꾸미는 것은 건축주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건축주는 비용 부담이 우려돼 한쪽 벽면만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철 씨는 자재의 비용 효율을 고려해 건축주가 만족도가 높을 만한 부분에 비용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고, 다이닝룸 전체 벽면을 고벽돌 타일로 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건축주가 꿈꾸던 집의 모습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시공자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준다. 집은 북쪽을 등지고 마당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그 마당과 현관을 잇는 곳에 데크가 있다. 데크에도 긴 탁자와 의자를 놓아 야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입로와 입구 쪽에서 바라본 모습. 동쪽으로 봉천산 자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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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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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안은 포근한 집 강화 덕하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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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집성촌 삶이 집 모습도 비슷하게 만든다 '남원 몽심재'
- 죽산 竹山 박 씨 집성촌인 홈실마을에 위치한 남원 몽심재 夢心齋(중요민속자료 제149호)는 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진 경사지에 개울을 앞에 두고 배치됐다. 몽심재란 이름은 고려 시대 문인인 충현공 박문수의 시구절 '격동류안원량몽 隔洞柳眼元亮夢 등산미토백이심 登山薇吐伯夷心'에서 몽 夢 자와 심 心 자를 차자 借字 해 지은 것이라고 한다. 글 최성호사진 홍정기 박문수는 고려 말 우정승을 지낸 사람으로 조선이 건국하자 두문동으로 들어가 충정을 지킨 두문동 72현 중 하나다. 죽산 박 씨가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은 충현공 손자인 박자양이 전라도 관찰사로 내려왔을 때 숙부인 박포가 제2차 왕자의 난에 연루돼 화를 입게 될 처지에 놓이자 관직을 사직하고 근처 초리방에 은거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몽심재는 경사지를 따라 행랑채, 사랑채, 안채의 3단 구조다. 이렇게 3단 구조로 집을 배치했지만 집터 경사가 급해 일반 한옥 배치와는 다른 느낌이다. 마치 경사지에 지어진 서원을 보는 듯하다. 동쪽 담에도 또 다른 행랑채가 있었으나 최근에 없어졌다고 한다. 죽산 박 씨 집성촌에 위치한 몽헌재는 두문동 72현 중 한 명인 박문수 손자 박자양이 초리방에 은거한 것에서 비롯됐다. 자연 바위 그대로를 끌어들여 정원 중심으로 삼다몽심재에 들어서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정원이다. 고저차가 심한 곳에 지어지다 보니 행랑채에서 사랑채까지 정원이 경사져 조성됐고 다른 한옥에서는 볼 수 없는 큰 바위가 마당 가운데 놓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연못까지 조성했다. 우리나라 살림집에서 정원 계획이라는 것이 별서別墅(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가 아닌 이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계획이라고 해봐야 마당에 나무 몇 그루 심는 정도가 고작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기존 바위를 그대로 살려 정원 중심으로 삼고 동쪽 하단에 연못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계획이 이뤄졌다. 잘 다듬은 수석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커다란 바위가 이렇게 담장 안으로 들어온 경우는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마당 규모로 보아 집터 밖에 있어도 될 것을 오히려 집 안으로 끌어들여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훌륭한 정원 요소로 만들었다. 이러한 정원 배치 때문에 몽심재 행랑채는 다른 집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구조다. 원래 7칸이었던 행랑채는 서쪽 두 칸이 없어진 상태로 동쪽 연못 쪽 한 칸은 연못을 바라볼 수 있도록 누마루를 설치했다. 연못은 5.5m×5.0m의 약간 장방형으로 동쪽 담 아래 샘에서 물이 들어와 남쪽으로 자연스레 흘러나간다. 행랑채에서 2단 위에 놓인 사랑채로 정원과 앞산 경관을 막힘없이 받아들인다. 사랑채 옆 중문. 일반적으로 일각문으로 만드는데 이곳을 좌우로 광을 들인 3칸이다. 장인의 눈썰미가 돋보이는 사랑채행랑채에서 계단을 올라야 잡히는 사랑채는 2단 기단 위에 놓여 정원과 앞산 경관을 막힘없이 받아들인다. 전후퇴집인 사랑채는 후면 퇴칸이 거의 한 칸 규모에 버금갈 정도로 넓어 외관상 두 칸 집처럼 느껴진다. 사랑채는 전면 5칸인데 서쪽으로부터 4칸은 방이고 동쪽 한 칸은 대청이다. 그리고 후면 한 칸은 부엌이다. 방 규모와 배치로 볼 때 사랑채는 접객보다 생활 중심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전면에 설치된 팔각기둥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형식으로 대부분 사각기둥이고 간간이 원기둥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팔각기둥은 누마루 하부나 활주에 쓰일 뿐 일반 집에서는 사용한 예를 찾을 수 없다. 이렇게 기둥을 팔각형으로 한 것은 추측건대 바로 옆 죽산 박 씨 종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차마 원기둥을 사용하지 않고 팔각기둥을 쓴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랑채 서쪽 끝 툇마루 한 칸을 한 자 정도 올려 누마루 형식으로 만들고 계자난간을 둘렀는데 솜씨가 범상치 않다. 매끈한 계자난간과 한 자 반 정도 앞으로 돌출된 툇마루를 받치는 까치발을 보면 날렵하게 휘어진 부재를 적절하게 이용해 사랑채 품위를 높여주고 있다. 이 사랑채를 조성한 장인의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다. 사랑채 동쪽 중문도 다른 집과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중문은 일각문으로 만드는데 이곳은 좌우를 광으로 꾸민 3칸 중문채다. 중문으로 들어서면 사랑채 뒤편에 ㄷ자 형 정면 6칸인 안채가 위치한다. 사랑채와 안채 역시 높이 차이가 있어 안채 기단이 3단 높다. 5칸 규모인 사랑채 전면에는 팔각기둥이 쓰였다. 대부분이 사각기둥이고 가끔 원기둥을 사용하기는 하나 이렇게 팔각인 곳은 특이하다. 바로 옆 박 씨 종가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몽심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원 연못. 7칸이었던 행랑채 서쪽 2칸이 연못으로 없어졌다. 연못을 감상하도록 행랑채에 누마루를 설치했다. 부엌 확보하고자 한 칸 늘린 서쪽ㄷ자형 안채는 동쪽 폭이 한 칸, 서쪽 폭이 두 칸 돌출해 있는데 서쪽과 동쪽의 구성이 전혀 다르다. 우선 동쪽으로 돌출된 부분은 고저 차를 이용해 2층으로 지어졌고 상부는 다락으로 하부는 부엌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전면에는 까치발로 받쳐 상부 다락에는 활용이 가능한 선반을 만들었다. 서쪽은 동쪽보다 반칸 더 앞으로 돌출됐는데 돌출된 반 칸을 거적 지붕으로 덮고 마루를 깔아 몸체 다락에서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또 난간을 둘러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다락하부 1층은 나뭇광으로 쓰였다고 한다. 안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서쪽이다. 서쪽 측면을 반 칸 정도 내달아 퇴로 쓰거나 반침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곳에서는 규모를 늘린 한 칸이다. 이렇게 한 칸으로 한 것은 부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 부분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지어졌던 것이 아닌 것 같다. 전면에서 보면 박공널이 연속된 것이 아니라 덧대어 달았고 서까래도 본채 서까래를 거쳐 앞으로 빼낸 것으로 보아 서쪽 한 칸은 후대에 내달은 것이 아닌가 한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앞으로 달아낸 거적 지붕도 같은 시기 설치했을 것이다. 이는 거적 지붕 앞 아궁이를 봐도 알 수 있다. 전면 기단 위에 아궁이를 설치했는데 나뭇간 안을 보면 아궁이는 부엌방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원래는 돌출된 모습이 동쪽과 같았는데 서쪽을 확장하면서 아궁이가 따라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안채는 부엌 두 칸, 안방 한 칸, 대청 두 칸 그리고 도장방 한 칸으로 구성했다. 안방이 건넌방보다 작은 일반적 한옥 전형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과 사랑채가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게 지어진 반면 안채는 모든 것이 궁색해 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집 안채와 비교해 볼 때 안채가 홀대받았다는 느낌이다. 사랑채가 후대에 지어졌다고 하니 다시 지으면서 사랑채를 예전보다 규모를 늘렸던 것으로 추측한다. 안채는 서쪽 측면을 한 칸 내달아 부엌으로 쓴다. 박공널을 덧대어 달고 서까래를 본채 서까래를 거쳐 빼낸 것으로 보아 후대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부엌 두 칸, 안방 한 칸, 대청 두 칸으로 구성된 안채. 이곳 홈실마을은 죽산 박 씨 집들이 연이어 들어섰다. 마을 입구로부터 몽심재, 죽산 박 씨 종가(유형문화재 180호), 박형기 가옥이 담을 같이하며 나란히 붙어 있으면서 홈실마을의 중심을 이룬다. 이 세 건물 건축연대를 보면 종택 사랑채와 안채가 비슷한 시기에, 몽심재 사랑채는 이후에, 종택의 안채는 1841년에 지어졌다. 그리고 한참 후 박형기 가옥이 건축됐다. 박형기 가옥의 사랑채 건축 기법은 1900년대에 들어서 등장한 것이다. 이렇게 같은 마을에 같은 산을 배경으로 담을 연이어 짓고 보니 대지 조건이 거의 비슷해 건물 배치도 흡사하다. 무엇보다 비슷한 것은 안채다. 규모에는 차이가 있으나 세 집 모두 ㄷ자 형태며 특히 동쪽에 돌출된 부분은 하부를 부엌으로 상부를 다락으로 만들어 쓴다는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박형기 가옥은 현재 부엌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몽심재 사랑채와 비슷한 모양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유사성을 보이는 것은 집성촌이 형성되면서 서로 참고해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집성촌의 삶이 집의 모습까지도 비슷하게 만든 좋은 예다.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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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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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집성촌 삶이 집 모습도 비슷하게 만든다 '남원 몽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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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과 수익을 동시에 실현한 카페가 있는 밀양 주택
- 오랜 시간 다육식물을 키우며 이와 관련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던 아내를 위해, 부부는 전원생활과 수익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밀양 주택을 완성했다. 주택 생활도, 카페 운영도 해본 적 없는 그들이지만, 부부는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밀양시 무안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주택)대지면적 1299.00㎡(392.94평)건축면적 297.00㎡(89.84평)건폐율 22.86%연면적331.04㎡(100.14평)주택 1층 101.00㎡(30.55평)주택 2층 41.04㎡(12.41평)카페 1층 189.00㎡(57.17평)용적률 25.48%공사기간 2021년 5월~11월토목비용 2천만 원(자연석 쌓기 공사)설계 미건종합건축사사무소 055-353-1212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 외벽 - 대리석 30T / 데크(바닥) - 화강석 30T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 / 내벽 - 벽지(LG) / 바닥 - 강마루(헤링본 시공) 단열재 지붕 - 가등급 단열재 180T / 외벽 - 준불연 열반사 단열재 50T / 내벽 - 가등급 단열재 30T 창호 살라만더(블루에볼루션 3중유리)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대림 전원생활을 꿈꾸는 대다수의 사람은 전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한적한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난다. 도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편리한 혜택도 분명 존재하지만, 고요한 자연이 선사하는 휴식과 안정에 더욱 마음이 이끌리기 때문이다. 다만, ‘먹고사는 일’에 묶여 도심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수익형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다. 밀양 주택 건축주는 고민 끝에 전원주택의 꿈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수익형 전원주택을 지었다. 오랜 시간 다육식물을 키우며 관리 및 판매가 가능한 카페를 운영하고자 했던 아내의 꿈을 실현한 셈이다. 더욱이 부부의 역량을 펼칠 수 있으면서도 은퇴 후, 소소한 수입을 벌 수 있는 업종으로는 카페가 제격이었다.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지은 ‘카페 1080’ 외관. 색색의 조명과 각종 소품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 카페 내부. 아내의 숨은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돌에 그린 그림들. 아내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들어간 다육식물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꾸민 소품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 자연환경 우수한 밀양에 새 보금자리 마련직장과 거주지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었던 건축주는 수익형 주택을 지을 장소로 경남 밀양시 무안면을 꼽았다. 밀양이라는 지역 특성상 자연환경이 좋은 전원도시임과 동시에, KTX역이 위치해 있어 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또한 밤낮 온도 차가 커, 가장 중요한 부분인 다육식물을 키우고 관리하기에 적합했다. “직장 생활을 은퇴한 후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곳 밀양을 보게 됐어요. 부산과 같은 주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 매입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과 부지 앞 150m 전방으로 4차선 도로가 개통돼 도로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었죠. 창녕-밀양 간 고속도로 서밀양 IC가 건축 부지에서 차로 3분 내에 있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생각했어요. 최종적으로 건축비와 투자가치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곳이라 판단했죠.” 부지에 이어, 또 하나 주의를 요한 것은 시공사 선정이었다. 건축 당시 서울에 거주하고 있던 부부는 현장을 자주 살필 수 없다는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믿음직한 시공사를 만나는 일이 관건이었다고. “시공 능력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건설사를 물색했어요. 기존 실적 등의 고려는 물론, 저희가 매번 체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모든 공정의 책임 시공 관리가 가능한 업체를 검토했죠. 계림종합건설㈜의 경우 현장 관리자가 공사 현장에 상주하고 있어 현장 상황을 매일 보고해 주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그렇다 보니 저처럼 주택을 짓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집을 잘 지을 수 있는 시공사 선정이 부지를 선택하는 일만큼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주택 시공 실적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보고 특히 계약 전에 1인 1현장 책임 감리를 시행하는 업체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카페와 마찬가지로 주택 입구에서도 아기자기한 소품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다. 패턴이 들어간 바닥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택 현관 모습. 대리석 아트홀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거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책장(선반)을 설치해 공간 분리와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주었다. 대리석 식탁과 벽면 타일이 멋스러움을 더하는 주방. 불필요한 요소들은 덜어내고 필요한 제품들로만 단출하게 꾸민 안방. 안방 욕실. 계단 하부 공간을 활용해 공용 욕실을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옆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미니 거실로 연출했다. 심플하게 꾸민 방 모습. 귀여운 인형들로 인테리어 요소를 더한 방. 주택 2층에 위치한 옥상 모습. 이곳은 주택과 카페 곳곳에 각종 소품을 배치해 볼거리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생활 보호와 건축주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카페 1080’이라는 상호에서도 나타나듯, 건축주 부부는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이곳의 기본 콘셉트로 삼았다. 다육식물과 예쁘고 독특한 토우인형들, 다육이를 품고 있는 토우화분과 아내가 취미로 직접 그린 수석화 그림 약 200여 점도 카페 내부에 상시 진열되어 있어 차와 베이커리 등을 즐기며 눈요기가 가능하다. “저희 상호는 1080 도로상에 있는 최초의 카페이자 모든 이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카페라는 의미 두 가지를 품고 있어요. 각종 먹거리는 물론 포토 존을 여러 곳에 배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하죠. 이곳에 방문하는 이들 모두가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부지에 카페와 주택이 함께 있기에 건물 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로 진입이 용이한 위치에 카페를 배치하고 보안을 위해 안쪽에 주택을 배치한 것. 또한 두 건물을 바로 옆에 배치한 덕분에 직원과 건축주는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곳을 드나들 수 있게 됐다. 대신,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택동과 카페동 사이에는 3m 공간을 두고 다육식물을 관리 및 작업할 수 있는 보조 온실을 지어 주택과 카페를 분리했다. 이와 더불어 주택 거실 앞 데크 쪽에는 카페 이용객들의 주택동 출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철제 난간과 출입문을 별도 설치해 안전성을 더했다. 완성된 주택 공간 중, 부부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은 주방과 다용도실이다. 처음 설계 시에는 건축면적이 119㎡(36평)로 주방 면적이 현재보다 다소 작은 규모였다. 다용도실이 본 주택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추후 설계 변경 시,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을 본 건물에 포함시키며 주방, 보일러실, 다용도실 면적인 23㎡(7평)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142㎡(43평)으로 확장 시공했다. 덕분에 다용도실이 주방 바로 옆에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편리하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수익형 전원주택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부부는 앞으로 배울 것도 많고, 헤쳐나가야 할 일도 많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새로운 나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 본격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기 전이라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카페와 주택이 함께 있다 보니,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카페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는 점과 도심권 카페와는 달리 영업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은퇴 후 창업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 경험 부족으로 인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들 얘기하는데요. 어느 지역에 어떤 주택을 지을 것인지에 대한 콘셉트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 등을 사전에 검토한 후 도전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택동과 카페동 사이에 3m 공간을 두고 다육식물을 관리 및 작업할 수 있는 보조 온실을 설치했다. 보조 온실 속 아내가 직접 키우고 가꾼 다육식물들. 넓은 부지 덕분에 내부와 마찬가지로 외부 공간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철제 난간을 설치해 외부인의 주택동 출입을 제한했다. 옆에서 바라본 주택으로 향하는 진입로. 보안을 위해 카페에 비해 안쪽에 배치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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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과 수익을 동시에 실현한 카페가 있는 밀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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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인테리어
- 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인테리어 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건축했다. 대지경계선을 따라 세운 석재 조형 펜스가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건축물에 개성을 더한다. 외부 마감재는 전체 형태에 적절한 입체감과 무게감을 주도록 롱브릭타일과 현무암, 스타코플렉스를 사용했다. 평면은 ㄱ자 형태로 설계해 지하실과 PIT 주차장을 배치했다. 글 최영환 대리(㈜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원당동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95.90㎡(150.00평) 건축면적 206.82㎡(62.56평) 연면적 312.38㎡(94.49평) 지하 37.07㎡(11.21평) 1층 147.71㎡(44.68평) 2층 114.64㎡(34.67평) 주차장 50.03㎡(15.13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T0.7, 노출 우레탄방수 / 벽 - 롱브릭타일, 현무암, 스타코플렉스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T220 가등급 / 외벽 - 비드법 보온판 T135 가등급 / 기초 - 비드법 보온판 T125 가등급 창호 LG 하우시스 3중 슈퍼로이 T43 ◆현관◆ 현관은 주차장과 주출입구를 하나로 연결한다. 한쪽 벽면에 설치한 신발장은 천장 마감선에 맞춰 깔끔하고, 하단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함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천연 페인트 도어 슬림 슬라이딩 2연동 포켓도어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취미실◆ 건축주가 주로 사용할 취미실은 지하층에 계획했다. 벽면에 마감한 타공 패턴 타일은 공간을 독특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연출해 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타공 패턴 디자인 타일 천장 실크벽지 ◆공용욕실◆ 공동 공간과 개인 공간 사이에 배치한 공용욕실은 폭이 좁고 안쪽으로 깊어 화장실, 욕실 순으로 동선을 연결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세라믹타일, 인조대리석 타일 천장 SMC천장마감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악세사리 대림바스 ◆주방&식당◆ 주방과 식당은 블랙 톤과 빌트인 가구로 구성해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다. 부족한 채광은 앞마당과 마주하도록 설계해 자연광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보완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거실◆ 거실은 2층 천장까지 하이실링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주었고, 천장에 블랙 톤 템바보드를 적용해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짙은 톤 세라믹 타일로 마감한 아트월이 중후한 분위기를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템바보드 아트월 포셀린타일, 간접조명 ◆1층 침실◆ 1층 침실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해 계획했다. 벽과 바닥은 밝은 톤 강마루와 벽지를 적용해 산뜻하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계단실◆ 계단은 블랙 톤 유광 석재를 적용해 단단하며, 난간은 강화유리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견고하다. Interior Data 바닥 실크벽지 난간 강화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디딤판/챌판 인디안블랙 석재 ◆2층 침실◆ 복도와 연계한 2층 침실은 한쪽 벽면에 옷장과 화장대를 맞춤 제작해 심플하게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운동실을 포함해 넓게 계획했다. 복도와 침실 사이에 세운 파티션은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는 기능과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파티션 세라믹타일, 간접조명 ◆안방 드레스룸◆ 안방에 포함한 드레스룸은 중앙에 액세서리 정리함을 배치하고 그 중심으로 동선을 계획했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간접조명은 공간을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벽 실트벽지 천장 실크벽지 가구 코원하우스 노블핏 ◆운동실◆ 안방과 연계한 운동실은 벽면에 1층 거실이 보이는 통창을 설치하고 안방에서 진입할 수 있는 작은 테라스와도 연결해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가구 제작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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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