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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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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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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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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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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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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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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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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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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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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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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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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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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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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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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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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EPORT]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사업
-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 가야황토벽돌산업은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황토벽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해 소성 가공이 아닌 200t의 압축기로 만든 황토벽돌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도 높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가야황토벽돌산업 080-933-8118 www.gayabrick.com 참고문헌 《황토집 따라 짓기》, 윤원태, 전우문화사 황토 1g에는 약 2억 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식물의 영양 공급원이 되며,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활용되기에 황토를 일컬어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부른다. 황토에는 카탈라아제, 프로테아제, 다이페놀 옥시다아제 등 인체에 유익한 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카탈라아제는 노화 현상을 불러오는 과산화지질이라는 체내 독소를 중화 내지 희석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뿐만 아니라 황토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히 하고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광전 효과가 있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 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공간에 원적외선을 다량 흡수·저장했다가 방출한다. 가야황토벽돌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하고, 자연 건조법으로 만들어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더불어 황토는 환기와 정화 작용이 뛰어나다.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고 오히려 정화해 새 집에서 나타나는 화학 냄새가 전혀 없다. 황토벽돌 만들기 황토벽돌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재래식 방식으로 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황토를 나무틀 속에 가득 채우고 단단하게 다진 다음 나무틀에서 뽑아내 그늘에서 일주일 이상 말리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진공 반죽기 공법(압출 방식)으로 황토를 물에 반죽해 반죽기 속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황토벽돌의 압축 강도가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세번째는 프레스 공법으로 황토 분말을 만들어 정해진 규격의 금형 속에 붓고 100t 이상의 무게로 눌러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황토벽돌은 면이 깨끗하며 여러 가지 모양의 무늬를 넣어 찍어낼 수 있다. 30~50t 압력으로 찍어낼 경우, 압축강도가 떨어져 내구성이 낮아진다. 가야황토벽돌의 경우 프레스 공법으로 200t의 유압 압축기를 이용해 황토벽돌을 생산하기에 압축강도가 높고 갈라짐이 없다. 01 황토 채취 가야산 일대의 황토산에서 채취 02 이물질 분리 고운 입자의 황토를 얻기 위해 이물질 분리 03 압축 성형 200t급 유압 압축기로 황토벽돌 생산 04 자연 건조 자연 건조법으로 황토벽돌 건조 황토와 소나무는 환상 궁합 황토는 목구조와 궁합이 좋다. 목구조에는 보통 소나무가 많이 쓰인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란 말처럼 소나무는 내구성이 좋은 재목이다. 소나무는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에게 유익한 피톤치드Phytoncide를 끊임없이 내뿜는다. 피톤치드는 사람이 신선한 공기와 함께 마실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가 뿜어내는 나무 주위 1m 내엔 세균이 거의 없다. 황토와 소나무의 이점이 합쳐진 목구조 황토벽돌 주택이 친환경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토벽돌 황토벽돌(大) ● 용도: 내벽용 ● 크기(㎜): 300 × 150 × 150 ● 비고: 천연 황토 99% 이상, 외부 사용금지 황토벽돌(中) ● 용도: 외벽용 ● 크기(㎜): 300 × 150 × 100 ● 비고: 눈·비에 강한 제품 황토벽돌(小) ● 용도: 인테리어용 ● 크기(㎜): 250 × 120 × 50 ● 비고: 각종 주택 내벽용 가야황토벽돌산업 김재곤 대표는 “황토주택은 환기와 정화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름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구들방 찜질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블록 메쉬 등 내진 설계를 강화한 제품도 있기에 황토주택도 지진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블록 메쉬 ●용도: 조적벽체 구조 보강용 ● 크기(㎜): 3″, 5″, 7″ ● 비고: 1단 50개 ● 용도: 바닥재 ● 크기(㎜): 400 × 400 × 10 ● 비고: 1㎡당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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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EPORT]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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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1]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우리나라 단독주택, 경량 목구조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일본식 중목구조. 여기에는 우수한 내진성이 한몫하고 있다. 일본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 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내진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한 CAD·CAM을 통한 프리 컷 구조부재 전용 철물 접합 재래식 중목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일본식 중목구조를 통해, 그 사이에서 고전하는 우리나라 전통 목구조인 기둥-보 방식 한옥을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창조하우징 참고 자료: <소규모건축 구조기준 목구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한국형 중목구조 주택 표준화를 위한 목조주택의 디자인 특성 분석> 한국재난정보학회. <지진 방재 실태 분석>, 국회예산정책처, 2017.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구조부재, 덮개부재 결합 벽식 경량 목구조 경량[輕骨]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와 덮개부재(구조용 합판)를 함께 사용해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이다. 산업혁명을 계기로 원목을 균일한 각재로 빠르게 제재하고, 못을 기계로 대량 생산하면서 구조부재를 저렴한 방식으로 접합하게 되자 유행하기 시작했다. 경량 목구조는 단면적이 큰 목재를 사용해 주택을 짓는 노치Notch 공법, 기둥-보[Post & Beam] 공법, 팀버 프레임Timber Frame 공법 등 중목구조[重骨木構造]를 빠르게 대체했다. 이러한 중목구조는 벌채, 건조, 제재, 현장 가공, 시공 등 오랜 시간과 많은 인원,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량 목구조 구조체는 강성剛性(물체에 압력을 가해도 모양과 부피가 변하지 않는 성질)과 함께 실내 마감 및 외장 마감재의 고정을 위한 지지 그리고 단열재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경량 목구조를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사용하는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는 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다. 경량 목구조, 규격용 구조부재와 덮개부재를 사용한 벽식 구조 우리나라는 일명 2″×4″라 부르는 경량 목구조 규격 구조재인 S.P.F를 주로 북미(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S.P.F는 Spruce[가문비나무], Pine[소나무], Fine[전나무]의 첫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적 성질이나 허용 응력이 비슷하기에 묶어서 S.P.F라고 부른다. S.P.F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0″, 2″×12″, 2″×14″ 등이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구조부재와 덮개부재로 이뤄진 구조체인 경량 목구조는 지진과 바람 등 횡력(수평하중: 지진, 바람)에 강하다. 여타 건축구조에 비해 중량이 가벼운 데다 벽과 바닥이 일체형이므로 강성이 높아 횡력을 받아도 그 힘을 건물 전체로 분산시킬 수 있다. 하지만, 경량 목구조는 벽이 구조체이기에 중목구조에 비해 설계의 자유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 전문가들은 경량 목구조도 지붕재를 윗깔도리에 연결하고 윗깔도리를 샛기둥[Stud]에 연결하는 지붕과 외벽 연결 부분, 그리고 복층인 경우 층간 벽 연결 부분, 아래층 벽을 기초에 연결하는 샛기둥과 밑깔도리 연결 부분, 토대와 기초의 연결 부분 등에 적합한 보강 철물을 사용해 내진성을 보강할 것을 권한다. CAD·CAM 프리 컷 방식 중목구조 요즘 목구조 주택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목구조[重骨木構造]는 경량 목구조에서 사용하는 규격재 이상의 목재로 주요 구조부를 형성하는 것이다. 중목구조란 용어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의 비교, 그리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노치 공법, 기둥-보 공법, 팀버 프레임 공법 등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목구조, 공장에서 프리 컷 방식으로 가공한 LVL 구조부재와 기둥-보 접합 중목구조 하면 보통 ‘CAD·CAM을 통해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으로 가공한 기둥-보 구조부재(105㎜ 각재)를 현장에서 전용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에서 구조부재의 CAD·CAM의한 프리 컷 가공이 보편화했기에, 혹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아니면 중목구조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CAD·CAM이란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기계 가공이다. 즉,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공장에 있는 기계에 전달해 기계가 오차 없이 구조부재를 가공하는 방식이다.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과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프리 컷 가동 우리나라는 중목구조를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 × 125㎜(실제 치수 114㎜ × 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중목구조용 주요 구조재는 ▲보재 또는 2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로 규정하고 있다. 가새와 판재를 적용한 중목구조 내력벽 중목구조의 장점은 실의 배치나 천장 높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 기둥과 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 기둥과 보의 조합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 증축이나 리모델링 시 비교적 자유롭게 실의 배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기둥-보 구조이므로 경량 목구조에 비해 횡력에 취약한 편이다. 지진 대국 일본에선 이를 보완하기 CAD·CAM 프리 컷 방식 기둥-보 중목구조에 전용 철물을 기본으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가새 또는 판재)을 적용하고 있다. 일본, 주택 등 건물의 내진화율 2020년까지 95%로 상향 1995년 발생한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경우, 사망자의 약 90%가 건축물 붕괴 및 가구家具의 전도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현행 내진 기준에 미달하는 1981년 이전의 건축물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1995년에 <건축물의 내진 개수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일본 <건축기준법>에서 정한 ‘내진 기준’이란 과거에 리히터 규모 5의 지진에 거의 손상되지 않음을 검증하는 것이었으나, 1981년 6월 이후로는 리히터 규모 6∼7에 달하는 진도의 지진에도 도괴倒壞·붕괴되지 않음을 검증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일본은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11월 <내진 개수 촉진법>을 개정 시행했다. 여기에 따르면 주택 등의 건축물의 내진화율을 2020년까지 95%로 상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2025년까지 내진성이 불충분한 주택을 대부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건축물의 재건축이나 내진 개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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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1]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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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2]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중목구조는 북미식 2″×4″공법에 비해 두께가 두껍고 길이가 긴 구조재, 그리고 구조의 안전성과 목재 강도의 균형성을 위해 집성재集成材를 사용한다. 또한, 접합부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과 볼트와 너트, 그리고 드리프트 핀Drift Pin을 사용한다. 각각의 구조재는 정확한 치수의 설계와 가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 방식으로 가공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현장 가공으로 자재의 로스율을 줄이고 공기工期도 단축함으로써 공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중목구조 내진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글 블루하우스코리아 정기홍 본부장 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재래식 공법 & 철물 공법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법에 따라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 주요 구조재들을 ‘이음’과 ‘맞춤’으로 접합하는 방법이다. 이음이란 구조재들을 같은 방향으로 길게 접합하는 것이고, 맞춤이란 구조재들을 직교直交 방향으로 접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조재들에 이음 또는 맞춤에 필요한 홈을 가공하면 단면 결손이 생긴다. 따라서 재래식 방법은 수직하중과 횡하중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두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13%의 결손율이 발생하며, 네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51%의 결손율이 생겨서 좌굴挫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래식 공법 ※ 좌굴[Buckling]: 기둥의 길이가 그 횡단면의 치수에 비해 클 때, 기둥의 양단에 압축하중이 가해졌을 경우 하중이 어느 크기에 이르면 기둥이 갑자기 휘는 현상 철물 공법 단면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을 사용해 접합하는 공법이다.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 볼트, 너트, 드리프트 핀으로 접합하는 방법으로 단면 결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구조재에 미리 철물을 결속해 현장에 반입하므로 작업 능률이 좋으며, 별도로 보강 철물을 사용하지 않기에 구조재들의 연결 부분이 깔끔하다. 철물 공법 내진성 높은 안전 주택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으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많은 사람이 지진 재해에 불안해하면서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또한, 내진 구조설계를 통해 지진에 의한 충격을 순간적으로 분산시켜 진도 7에도 견디는 중목구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떠한 구조의 건물이라도 강진이 발생하면, 그 구조 내부에 큰 지진 응력應力을 받는다. 이것은 지반의 진동 때문에 건물의 기초에서부터 토대土臺 → 바닥 → 기둥 → 벽 → 보 → 2층 바닥 등의 경로를 거쳐 건물 내부로 전해진다. 이러한 지진 응력을 어떻게 각 구조재에 분담시키는가, 이것이 내진설계의 목표다. 건물 구조의 종류에 따라 내진설계 방법이 다르므로, 구조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중목구조의 경우 ▲기둥의 상부와 하부에 대각선으로 지르는 가새[Brace] ▲수직으로 직교하는 토대와 기둥 및 기둥과 보와의 이음 부분이 지진에 의해 어긋나지 않도록 시공하는 홀 다운Hold down 철물 ▲수평으로 직교하는 보와 보 및 토대와 토대의 모서리 가까이 부착하는 귀잡이 토대(또는 보) 등으로 내진성을 높인다. 이처럼 구조재와 부재로 삼각형 구조로 만드는 것이 역학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사각형 구조는 보통 마름모꼴로 변형되기 쉬운 데 비해 삼각형 구조는 변형시킬 수 없다는 원리에 근거를 둔 것이다. 구조재에 가새와 홀 다운 철물, 귀잡이 토대 또는 보 부재를 시공했다고 지진에 안전한 주택이라고 할 수 없다. 튼튼한 구조 덕분에 건물의 완전 붕괴를 방지할 수 있지만, 건물 내부의 설비들까지 보호하기엔 역부족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물 내부에 각종 설비가 많아졌기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건물 내 전기 및 통신설비가 끊기거나, 가스관과 수도관이 파손된다면 지진이 멈춘 후에도 2차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 내부에 매우 값어치 있는 물건이나 충격에 불안정한 물질 등이 있는 경우 건물 자체보다 내용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건물’만으로 지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없다. 따라서 내진을 기본으로 면진免振과 제진制震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키는 면진구조 내진 이외에도 지진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켜 건물이 받는 에너지를 줄이는 ‘면진구조’다. 주기가 짧을수록 큰 지진파 에너지를 변화시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건물은 구조와 구조재에 따라 지진 발생 시 받는 고유 주기가 있는데, 보통 고층 건물일수록 길어진다. 예상 외로 지진 발생 시 고층 건물이 저층 건물에 비해 피해를 덜 보는 이유이다. 건물과 지반을 격리하면 고유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 혹은 구조물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로 고무와 같은 부드러운 물질이나 구슬 형태의 구조물 등을 사용한다. 지반에 고정된 건물의 경우 지진 발생 시 진동과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지만, 면진구조 건물은 진동이 완화돼 전달되기에 비교적 안전하다. 면진구조 진동을 제어하는 제진구조 면진구조를 적용하면 건물 자체는 진동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할지 몰라도 거대한 건물이 크게 움직인다면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댐퍼Dampe라는 감쇄減殺 장치를 통해 진동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구조물의 흔들림을 점차적으로 완화시키는 제진구조다. 제진구조내력벽 중목구조 제진구조는 급정차 또는 급출발하는 버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할 때 서 있는 사람은 관성에 의해 몸이 앞쪽으로 기울고, 이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뒤쪽으로 힘을 가하게 된다. 이로써 관성과 자신의 근육에 의한 힘이 균형을 이뤄 넘어지지 않고 서 있게 된다. 제진구조는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지진으로 인해 전달되는 진동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힘 또는 진동을 발생시켜 구조물로 전달되는 진동을 낮추거나 구조물의 강성, 감쇠減衰 등을 제어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중목구조의 내력벽 기능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해 구조체를 만들기에 기둥과 보가 수직하중을 받는다. 대개 기둥과 보를 볼트 및 드리프트 핀으로 고정시키는 핀 접합 방식인데, 이것만으로는 기둥과 보가 일체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강 접합 방식인 콘크리트조의 경우 기둥과 보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완전히 일체화된다. 핀 접합과 강 접합은 지진 등의 횡력을 받았을 때 견뎌내는 저항력이 다르다. 핀 접합의 경우 횡력을 받으면 접합부가 회전하므로 기둥과 보와 철물만으로 구조를 지탱할 수 없다. 따라서 횡력을 받을 때 견딜 수 있는 별도의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이다. 내력벽은 가새, 석고보드(두께 12.5㎜ 이상), 구조용 합판 등 다양한 종류로 이뤄진다. 내력벽의 강도도 각기 다른데, 그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벽 배율이다. 구조체가 지진에 견디려면 일정 부분 이상의 내력벽이 필요한데, 주로 가새와 판재 내력벽으로 이뤄진다. 가새는 프레임 대각선에 들어가는 부재로 한 개 또는 두 개가 교차해 들어간다. 물론, 한 개보다 두 개가 들어가는 경우 벽 배율이 두 배라고 보면 된다. 판재 내력벽은 구조용 합판에 못을 박아 고정한다. 구조용 합판이 횡력을 받으면 못의 힘으로 저항하게 된다. 내력벽의 크기와 양은 중목구조의 경우 구조계산에 따르며, 그렇지 않으면 벽량을 계산한다. 내력벽 일부만 하는 경우, 지진 발생 시 구조물이 뒤틀려 붕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조 검토 통해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 용인 중목구조 주택 구조 계산서 일부 1. 구조 개요 -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 규모: 지상 3층 - 건물용도: 단독주택 - 구조종별: 목구조 2. 구조설계 기준 건축구조기준: KBC2009(국토해양부, 2016) 3. 재료 강도 및 규격 목재: KS F 3020(침엽수 및 육안등급 구조재: 소나무 2등급 이상의 구조용 목재) 4. 사용 프로그램 - MIDAS/GEN 5. 지반 사항 - 지반의 허용 지내력: 20KN/㎡ 이상 확보할 것(가정치) 6. 확인 사항 1) 시공자는 상기 사항을 확인하고, 만약 현장 상황이 상기 사항이나 설계조건과 다를 경우 설계자의 승인을 득한 후 시공하여야 한다. 또한, 이 구조 계산은 최소 규정에 의한 설계이므로 필요에 따라 단면을 증가시켜야 한다. 2) 본 구조설계서의 안전 확인에 대한 범위는 지상층의 목구조 부분으로 한정한다. 3) 전단벽의 코너 연결 부분은 앵커 접속 철물로 고정하여야 한다. 경사재는 “3.3.5 Shear Wall”도표에서 제시한 목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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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2]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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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3]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일본 주택의 56%가 목구조이며, 이 가운데 75%가 전통 축조 구법(공법)에 뿌리를 둔 중목구조다. 대단면 기둥-보 방식으로 우리의 한옥 구조와 비슷하다. 우리가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듯이 일본도 기둥-보 방식 목구조를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일본 <건축기준법>)으로 구분한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자료 협조 블루하우스코리아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1995년 발생한 진도 7.2의 고베 지진 때 6,4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전통 구법으로 지은 목구조주택의 붕괴로 인한 압사壓死였다. 당시 지진학자들이 목구조 관련 지진 피해를 조사한 결과 횡력에 견디는 내력벽이 많은 건물, 즉 일명 투 바이 포(2″× 4″)라고 불리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훨씬 피해가 적었다. 이를 계기로 경량 목구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프리 컷으로 생산한 중모구조 LVL 구조부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일본 정부는 <건축법>, <주택의 품질 확보 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내진 기준을 점점 더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가새, 판재 벽, 전용 철물 등을 사용해 전통 구법의 취약점인 내진을 보강하는 SE구법, BF구법, 파워빌드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을 가새조차 사용하지 않는 전통 구법과 차별화해 재래 구법이라 하며, 다시 볼트 & 너트, 드리프트 핀Drift Pin 등 전용 철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재래 구법과 철물 구법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일본목조주택산업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목조주택의 70%(약 40만 채)를 재래 구법(중목구조)이, 20%를 경량 목구조가 10%를 프리패브 공법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목구조는 설계, 구조계산, 자재 산출 프로그램인 CAD·CAM에 의해 공장에서 미리 가공[Pre-Cut]한 기둥-보 구조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한다. 일본 목구조 재래 구법과 전통 구법의 차이점 같은 중목구조라도 ‘전통 구법’과 현재 일본 <건축기준법>으로 자리매김한 ‘재래 공법’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위의 표는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양자는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 구법의 요소를 얼마나 도입했는지는 지역의 기후 풍토 및 목수에 따라 다르고, 같은 목수의 손에 의한 것이라도 각각의 건축 사례에 따라 다양하다. 목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중목구조 첫째, 기둥-보 구조부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즉, 설계 자유도가 높은 건축 공법이다. 둘째, 완공 주택 내부에선 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목재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공법이다. 셋째, 기둥과 보의 길이 조절로 비교적 쉽게 리모델링이나 증축, 개축 등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중목구조업계에서 강조하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차별화다. 이 밖에도 중목구조의 장점은 많다. 기둥-보 구조부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중목구조 쾌적성_목재의 가장 큰 특징이 낮은 열전도율로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다. 또한, 나무는 호흡하는 재료라고 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반대로 습도가 낮은 겨울엔 수분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바깥 기온이 달라져도 나무의 온도는 급격하게 바뀌지 않으므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이상적인 자재다. 내구성_중목구조에 주로 사용하는 기둥-보 구조부재는 천연 목재의 결점을 제거하고 질이 좋은 부분만으로 제작한 집성재다. 따라서 구조부재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안정된 강도를 유지한다. 목재의 단위 중량당 강도를 다른 재료와 비교하면 항장력抗張力은 철의 약 4배, 압축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5배다. 이것을 집성재로 하면 강도가 한층 더 올라가지만, 건물 중량은 철골조에 비해 큰 폭으로 경량화된다. 내화성_철골은 화재로 온도가 500~800℃에 이르면 녹아서 처져 버린다. 목재는 불에 타지만, 단면이 커지면 표면은 타도 거기에 탄화층이 생겨 산소의 공급이 끊기므로 1000℃ 이상에도 탄화 속도가 늦어져 필요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대단면 집성재를 사용하는 목조는 일본에서 준내화 구조물로 허가되고 있다. 진도 7.2 내진성으로 중무장한 프리 컷 구조부재 일본은 중목구조 구조부재를 90% 이상 프리 컷 방식으로 생산한다. 프리 컷으로 가공하는 중목구조 제품은 크게 구조부재, 부자재, 합판 3가지가 있다. 구조부재는 토대, 기둥, 보 등 골조 부분이고, 부자재는 샛기둥, 가새, 서까래, 장선 등이며, 합판은 바닥, 지붕, 벽용이다. 이 3가지를 통해 중목구조에 필요한 목재를 대부분 갖출 수 있다. 프리 컷의 장점은 ▲가공 정확도가 높다 ▲가공 및 현장 시공이 빠르다 ▲CAD 제어로 자재의 로스율이 적다 ▲시공 품질이 목수의 역량에 좌우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폐자재가 나오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량이 줄어들어 안전하다는 것 등이다. 내구성, 치수 안정성, 시공성 등을 겸비한 중목구조 프리 컷은 CAD, CAM 시스템에 의해서 이뤄진다. 그중 CAD의 역할은 구조도면을 체크해 어떤 중목구조 부품이 어디에 배치되고, 단면과 길이는 적당한지, 그리고 각 부품의 접합은 적합한지 파악한다. CAD 중요한 역할은 3가지로 첫째, 가공할 중목구조의 부품 정보, 즉 CAM을 움직이기 위한 데이터를 만든다. 둘째, 접합부를 체크한다. 이 과정에서 조립 접합이 불가능한 부분은 에러가 발생한다. 셋째, 보나 기둥 단면의 크기가 타당한지, 내력벽의 양이 충분하지 구조 안전성을 체크한다. 중목구조 각 부재의 역할 기초_건물이 부담하는 하중을 지반地盤으로 전달하는 역할 토대_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역할 기둥, 보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있음) 내력벽_횡력(지진, 바람)에 저항하는 역할 바닥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횡력을 내력벽으로 전달) 천장_지붕이 받는 수직하중, 횡하중에 저항하는 역할 이러한 각 부재는 이음과 맞춤 또는 철물을 통해 접합한다. 중목구조 접합, 재래 구법 vs 철물 공법 중목구조에서 수직재인 기둥과 수평재인 보, 토대를 연결하기 위한 접합부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접합 방식은 재래 구법과 철물 공법이 있다. 재래 방식은 프리 컷으로 가공한 토대와 토대, 보와 보를 길이 방향으로 길게 연결하는 ‘이음’, 기둥과 가로 부재(토대, 보) 또는 기둥과 보, 보와 보를 직각이나 다른 각도를 잇는 ‘맞춤’이 있다. 철물 공법은 전용 철물을 사용해서 중목구조 부재를 접합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선 접합부를 보다 강하게 결속하기 위해 인증 철물을 사용하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다. 철물 공법은 재래 구법보다 통기둥뿐만 아니라 다른 접합부에서도 다면 결손이 적으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그 밖의 특징으로 첫째, 철물을 미리 프리 컷 공장에서 부착하므로 오차가 적고 정밀해 현장 작업 능률이 높다. 둘째, 연결 철물이 구조부재 내부로 숨겨져 골조를 깔끔하게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셋째, 전통 구법에 비해 철물 비용이 발생하지만, 통기둥 등 단면 결손이 커질 부분에만 철물 공법을 적용하고 전통 구법과 혼용할 수 있다. 한국형 중목구조 ‘한옥’을 재조명하다 최근 우리의 정서와 건축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옥의 수려한 처마 곡선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그 자체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면엔 단점들도 있다. 한옥을 짓기 위해 과다한 공사비를 지출해야 한다거나, 경주와 포항지진 경험에서 보듯 진동에 의한 기와 탈락, 벽체 균열과 같은 문제다. 또한, 솜씨 좋은 도편수가 꼼꼼히 시공해도 부재의 함수율이 높으면 목재가 갈라지고 뒤틀려 틈이 발생해 열손실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부재의 공학화와 현대화, 내진 보강, 프리 컷Pre-Cut 공법 등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기라성 1670-3151 www.askaconst.com 명품 한옥 지향하는‘기라성’ ‘기라성’은 한옥의 현대화와 표준화를 통해 건축비 부담을 줄인 한옥 브랜드다. 기존 전통 한옥에 현대기술을 더해 견고하면서 비용 절감 현실화로 한옥을 짓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기라성에서 사용한 기술은 ▲수축·팽창률이 낮고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난 집성목을 이용한 부재의 공학화 ▲지붕이 무거워 흔들림에 대한 모멘트가 큰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 내진 보강 ▲한옥 부재를 공장에서 형태와 크기에 따라 정밀 가공하는 프리 컷 시스템이다. 기라성 한옥 건축 과정 1. 전문가 기획 및 설계 전문가가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단면도, 3D 모델링을 제작해 상담용으로 활용하고 프리-컷 가공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2. 건축공사 계약서 작성 건축공사 전에 건축주와 시공자 사이에 시공, 기술, 상업적인 내용을 포함한 계약서를 작성한다. 3. 목재 확보(공학목재와 건조목 사용) 목재를 수급해 건조(자연 건조, 강제 건조)한 후 사용하거나 구조용 집성재를 크기별로 제작한다. ● 균일한 구조 성능 확보, 함수율 19% 미만으로 목재 변형 방지, 주요 부재 확보 및 제작으로 비용 상승 억제 4. 가공 프리 컷 공법으로 각 부재를 모양과 치수에 맞춰 오차 없이 정밀 가공한다. ● 구조적 안전성 확보, 3D 모델링을 통한 건축주 의견을 사전에 반영 5. 현장 조립 및 내진 시공 숙련된 도편수팀이 현장에서 조립한다. ● 내진 시공의 기본 3요소인 기둥 앵커 볼트 고정, 가세 설치, 보강철물 부착 홀다운 앵커 볼트로 기둥 고정가새 설치부재와 부재 철물 연결 6. 마감 한옥 인테리어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건축주 요구에 맞게 완성한다. 자연소재로 지은 건강주택 구현한 전통‘순황토 패널’ 순황토 패널은 전통 방식으로 대나무에 외를 엮고 짚을 곱게 썰어 넣은 뒤 순황토로 눌러 맞벽치기한 친환경 벽체다. 구조가 튼튼해 지진과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에 적합하고 이중 패널로 단열 보강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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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3]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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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4]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
-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목조주택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가계소득의 증가와 웰빙 바람으로 인해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고 자연을 영위할 수 있는 주택을 직접 지어서 살려는 젊은 세대들의 주거 인식 변화도 여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도시 근교에 자기만의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보급된 목조주택은 북미식 2″× 4″∼8″S.P.F 구조용 규격재를 사용한 경량 목구조가 많지만, 내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중목구조 보급률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BF(Big Frame)구법이란, 일본 스미토모임업에서 독자 개발한 철물공법이다. 주로 105×560㎜ 대단면 단판 적층 구조재를 사용한다. 글 ㈜단감건축사사무소 감은희 소장 02-6217-8752 www.edangam.com 사진 iHousing 중목구조 & 경량 목구조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는 적은 인력으로 집을 쉽게 짓기 위해 고안된 공법이다. 벽식 구조로, 벽체가 하중을 견디는 기둥 역할을 하고 벽과 바닥을 일체화해 강성을 높이는 구조 방식이다. 국내 목조주택 증가 추세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의 85% 이상 차지 -2″× 4″∼12″구조용 규격재를 현장에서 재단해 시공 -숙련된 목수의 기량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 -못 접합 방식이므로 철물로 구조적 보강 작업 필요 -주로 현장 재단 시공 방식이다 보니 폐자재 발생 중목구조(상)와 경량 목구조(하) 골조 반면, 중목구조는 전통 한옥과 같이 기둥과 보가 수직 하중을 견디는 방식이다. 기둥과 보의 접합 방법에 못을 사용하지 않고 프리 컷 공법과 BF구법(철물 구조)을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내구성과 내진성이 우수하다. 일본의 경우 1995년에 발생한 진도 7.3의 고베 대지진으로 대대적으로 목조주택 제도를 정비한 후 중목구조 보급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엔 기둥과 보 등의 구조부재 접합 부분을 목수가 먹매김해 수가공으로 절단 및 가공하던 것을 프리 컷 공법이 개발된 이후 CAD/CAM을 이용한 기계로 공장 재단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가공된 구조재를 만든다. 한옥 기둥-보구조중목구조 -공장에서 재단된 구조재로 건축물 만드는 방식으로 현장엔 폐자재가 거의 나오지 않음 -균일한 부재와 정밀한 시공으로 품질이 우수 -경량 목구조와 비교했을 때 1.5~2배 이상 공기工期 단축 -높은 층고 확보 및 넓은 경간으로 시원한 개방감 구현 -쉬운 리모델링 중목구조는 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토대, 건축물의 수직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과 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하는 기둥, 건축물의 수직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하는 보, 지진 및 바람 등 수평(횡) 하중에 저항하는 내력벽 등으로 이뤄진다.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비교 일본 스미토모임업의 BF구법 중목구조는 전통 한옥과 같이 기둥과 보가 하중을 견디는 방식이다. 일본 스미토모임업의 중목구조 방식은 프리 컷Pre-Cut 공법으로 가공한 기둥과 보 구조재를 BF(Big Frame)구법構法, 즉 철물 공법으로 접합한다. 이 BF구법은 일본 스미토모임업에서 독자 개발 것으로 국토교통성 대신(장관)의 인정을 취득했다. 동양 전통의 장부맞춤 공법에 철 구조물을 더해 진도 7.0에도 견디는 내진성을 확보했다. 일본 스미토모임업 BF구법 건물의 수직 힘을 지탱하는 기둥과 수평 힘을 지탱하는 보로 구성된 기둥-보 목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선 높은 강도와 ??뛰어난 치수 안정성을 갖춘 구조재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중목구조는 기둥이 105㎜ × 105㎜인 반면, BF구법은 105㎜ × 560㎜ 대단면 단판 적층 구조재(LVL: Laminated Veneer Lumber)를 사용한다. 이 구조재는 충분히 건조시킨 얇은 판재를 목리에 평행한 방향(섬유 방향)으로 여러 겹으로 적층해 접착한 공학목재다. 강도가 높고 치수가 안정적이며, 뒤틀림이나 휨, 균열 등이 없어 높은 강성剛性을 요구하는 구조체에 적합하다. 또한, 설계의 자유도가 높기에 개방감 넘치는 주택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대단면 기둥, 보 구조재는 전용 철물로 접합하기에 지진이나 강풍 등에도 안전하다. 중목구조는 기둥과 기둥의 간격 등 설계 자유도가 높기에 개방감 넘치는 공간 디자인이 가능하다. 최적의 구조계산 시스템 ‘WiNX’_일반적으로 주택의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한다. 하지만, 스미토모임업은 독자 개발한 구조계산 시스템인 ‘WiNX’을 이용해 건물뿐만 아니라 기초 구조설계를 한다. 따라서 계획에 의한 기둥·보·내력벽의 단면 치수 및 배치, 기초 단면의 형상과 배근의 적정화 등 주택에 적합한 구조설계를 지원한다. 개방감 넘치는 넓은 개구부 구현_105㎜ × 560㎜ 대단면 구조재는 일반 가새 구조 2,275㎜(1,365㎜ + 910㎜) 내력벽과 동등한 내진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보다 넓은 개구부를 만들 수 있어 정원을 향한 큰 창호와 넓은 공간 등 개방감 넘치는 주택을 만들 수 있다. 자유로운 공간 구성_BF구법은 상·하층의 기둥 위치를 달리할 수 있기에 각 층마다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주차 공간 상부를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넓은 발코니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구조를 그대로 살려 향후 구조 변경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손에 잡히는 목구조 용어 사전 출처 KDS 41 90 33 : 2018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 목구조> 적용 범위 ▲소규모 목조건축물의 구조설계는 KDS 41 10 00에서 KDS 41 70 00까지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 다만, 이 기준에서 제시하는 적용조건을 만족하고, 적용상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이 장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설계할 수 있다. ▲이 기준에서 규정되지 않은 보, 기둥, 2차 부재와 접합부의 모든 상세는 KDS 41 33 00의 일반규정을 만족해야 한다. 건조 사용 조건_목구조물의 사용 중에 평형 함수율이 18% 이하로 유지될 수 있는 온도 및 습도 조건 경간_지점의 중심으로부터 다른 지점의 중심까지의 거리 경골목구조_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 경사면_목재의 섬유 방향과 0°또는 90°이외의 경사각으로 절단된 재면 구조용 집성재_규정된 강도 등급에 따라 선정된 제재목 또는 목재 층재를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집성·접착하여 공학적으로 특정 응력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 구조용 목질 판재_합판이나 오에스비 등과 같이 구조용으로 사용되며, 목재를 원자재로 하여 제조된 판재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_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계 등급 구조재_기계적으로 목재의 강도 및 강성을 측정하여 등급을 구분한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_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 끝면 나뭇결_목재 부재의 길이 방향(일반적으로 섬유 방향)에 수직한 단면의 나뭇결 내력벽_목구조의 벽체 중에서 수직 하중 및 수평 하중을 지지하는 벽체 다락공간_천장과 지붕의 서까래 사이에 확보하여 주거용 또는 저장용으로 사용되는 공간 단일 부재_동일한 기능을 갖는 부재가 인접하여 있지 않고 하나의 부재만을 사용하여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 부재 단판 적층재_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배열하여 접착된 구조용 목질 재료 덮개_장선, 서까래 또는 스터드 위에 설치하여 이들 부재와 못으로 접합됨으로써 수평 또는 수직 격막구조를 이루고, 그 위에 마감 재료가 설치되는 구조용 목질 판재 대형(중) 목구조_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 × 125㎜(실제 치수 114㎜ × 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 따냄_목재의 표면에 배관, 배선 또는 철물의 설치를 위하여 홈을 판 것 바닥 밑 공간_지하층이 없이 목구조로 1층의 바닥을 시공하는 경우 목구조 바닥의 썩음 방지를 위한 환기와 내부 수리 등의 목적을 위하여 바닥 밑에 확보되는 공간 바닥 격막 구조_횡하중을 골조 또는 벽체 등의 수직재에 전달하기 위한 바닥 또는 지붕틀 구조 박스못_목구조에서 판재와 구조용재 사이의 접합에 많이 사용되며, 동일한 길이의 일반 철못보다 직경이 가는 못 반복 부재_3개 이상의 부재가 중심 간격 600㎜ 이하의 간격으로 배치되고, 그 위에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체로 덮어져 있음으로써 작용하는 하중을 서로 분담할 수 있는 구조 부재 방청못_목구조에서 외기에 노출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표면에 아연도금 처리 등을 하여 녹스는 것을 방지한 못 방화 재료_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되는 불연 재료, 준불연 재료 및 난연 재료로 제조된 건축 재료 보재 또는 2종 구조재_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보통못_일반적으로 목구조에 많이 사용되고, 철선으로 제조되며, 동일한 길이의 박스못보다 직경이 더 굵은 못 섬유 주행 경사_부재의 길이 방향에 대한 섬유 방향의 경사 순단면적_목재의 단면에서 볼트 등의 철물을 위한 구멍이나 홈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단면적 스터드_경골목구조에서 벽체의 뼈대를 구성하는 수직 부재 습윤 사용 조건_목구조물의 사용 중에 평형 함수율이 18%를 초과하게 되는 온도 및 습도 조건 실제 치수_목재를 제재한 후 건조 및 대패 가공하여 최종제품으로 생산된 치수 I형 장선_플랜지 부재와 웨브 부재로 구성된 I형 단면으로 제조된 구조용 목질 재료 오에스비_강도와 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배향성을 부여한 스트랜드형 플레이크로 구성되는 일종의 파티클 목질 판재제품 육안등급 구조재_육안으로 목재의 표면 결점(옹이, 갈라짐, 섬유경사, 뒤틀림 등)을 검사하여 등급을 구분한 목재 인사이징_구조재에 방부제를 깊고 균일하게 침투시키기 위해 약제 처리가 어려운 목재의 재면에 칼자국 모양의 상처를 섬유 방향으로 낸 후 방부제를 처리하는 방법 전통 목구조_주요 구조재 사이의 접합부에서 철물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구법에 따라서 목재끼리의 맞춤에 의해서만 연결하는 목구조 재하 기간_구조물의 수명 기간 중에 특정 하중의 최대치(설계하중)가 연속하여 작용하는 것으로 가정되는 기간 절삭축_목재의 섬유 방향과 상대적인 경사면의 방향 제재 치수_목재를 원목에서 제재하여 건조 및 대패가공이 되지 않은 치수 직각 절삭면_목재의 끝면과 같이 섬유 방향과 직각으로 절삭된 재면 측면 나뭇결_목재 부재의 길이 방향(일반적으로 섬유 방향)에 평행한 측면의 나뭇결 층전단_합판의 표면에 수직한 면내에 전단력이 작용하는 경우, 전단력의 방향에 직각으로 섬유 방향이 배열된 가장 약한 단판 내에서 섬유가 전단 파괴되는 현상 파스너_목구조에서 목재 부재 사이의 접합을 보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못, 볼트, 래그나사못 등의 조임용 철물 표면_긴 수평 보의 윗면, 밑면 및 측면과 같이 목재의 섬유 방향과 평행한 재면 플랫폼구조_경골목구조에서 벽체의 스터드가 각 층마다 별도로 구조체로 건축되고 벽체 위에 위층의 바닥이 올려지고 그 위에 다시 위층의 벽체가 시공되는 공법 피에스엘_목재 단판 스트랜드를 평행한 방향으로 접착한 고강도 구조용 복합 목재(패럴램이라고도 한다) 헤더_목구조에서 평행하게 배치된 구조 부재를 가로질러서 개구부(창, 문, 계단 등)가 설치되는 경우에 개구부에 의하여 끊어지는 구조 부재에 작용하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좌우측의 부재에 전달하기 위하여 개구부의 양 끝에 평행 부재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구조 부재 공칭 치수_목재의 치수를 실제 치수보다 큰 25의 배수로 올려서 부르기 편하게 사용하는 치수 화염막이_구조체의 내부 공간을 타고 화염이 인접한 구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체 내부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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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호 특집 4]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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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쟁】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조정 사례
- 건축분쟁전문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한 2015년도부터 현재까지 위원회에 접수돼 종결된 단독주택과 관련(신청인 또는 피신청인)된 사례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건축 등으로 인한 건축 관계자, 관계 전문 기술자, 인근 주민의 피해와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나아가 분쟁 발생 시 유사한 사례를 참고해 당사자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사전에 분쟁이 해결되기를 바란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건축분쟁전문위원회의 조정 실적을 바탕으로 한 ‘조정례’로 유사한 사건의 경우에도 세부적인 사실 관계에 따라 조정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힌다. 개별 분쟁 사례에 관련된 세부 사항 및 분쟁 상담은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사무국으로 문의하기 바란다.취재협조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사무국 1599-4114 www.kistec.or.kr CASE 1 다세대주택 신축공사로 인한 단독주택 균열 현장 [당사자 주장]“피신청인이 균열 등 피해를 이유로 관할 관청에 민원을 제기해 신축공사의 사용승인이 지연되고 있으므로 보상금액에 대한 조정을 요구한다.”_ 건축주 및 시공자(신청인)“건축물에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으므로, 이에 대한 보상금(1억 원) 지급을 요구한다.”_ 인근 주민(피신청인)[조사 내용]건축물 및 공사 현황 _ 신청인은 피신청인의 건축물 인접 대지에서 지상 5층 철근콘크리트조 다세대주택 신축공사를 완료했다. 피신청인의 건축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조적조 단독주택으로 경과년수는 약 40년이었다.현장조사 결과 _ 신청인과 피신청인 건축물의 이격 거리는 1.5m 내외이며, 신청인의 공사 현장은 피신청인의 대지보다 높이 약 3m 하부에 위치했다. 신청인이 지하 굴착 및 파일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하수의 유출이 다소 있었으며, 신청인은 공사 전 사전조사와 지반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신청인 건축물 내에 바닥 침하, 벽체 이격 및 균열, 경계 담장 균열 등이 확인됐다. 실내 바닥의 벽체 이격 [조정 결정]결정 근거 _ 피신청인 건축물의 피해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청인의 굴착공사로 지하수 유출 및 진동으로 피신청인 대지의 지반 일부가 침하하고, 이로 인해 건축물에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조정위원회 당시 신청인 및 피신청인에게 합의를 권유한 결과 당사자가 합의했다.결정 내용 _ 신청인은 피신청인에게 8천만 원(건축물 수리비 및 정신적 피해보상 등 일체의 비용)을 지급하고, 신청인과 피신청인은 합의 내용을 일체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으며, 신청인은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소송 등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조정 결과 _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합의서를 작성했기에 조정이 성립됐다. CASE 2 오피스텔 신축공사로 인한 단독주택 피해 [당사자 주장]“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피신청인이 균열 등 피해에 대한 보수를 요구해 이에 대한 금액 조정을 요구한다.”_ 시공자(신청인)“신청인의 경계석 설치공사로 소음 및 진동이 발생하고, 기와 파손 및 벽체 균열이 확인돼 보수 견적서(약 3천만 원)를 신청인에게 2차례에 걸쳐 제출한 바 있다.”_ 인근 주민(피신청인)[조사 내용]건축물 및 공사 현황 _ 신청인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현재 대부분 완료했다. 피신청인의 건축물은 준공 후 약 30년 이상 경과한 지상 1층 목구조 및 블록조의 판매시설이며 신축공사 현장과는 약 6m 이격돼 있다.현장조사 결과 _ 피신청인 건축물의 1층 내·외부 벽체 균열과 지붕 기와 탈락 및 기와 하부 흙 일부가 유실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신청인의 경계석 설치 공사에 따른 진동의 영향과 피신청인 건축물의 노후화 및 구조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판단됐다. 석축 및 옹벽 [조정 결정]결정 근거 _ 추후 누수 및 기와 탈락 등 지붕의 안전을 고려해 피신청인이 제출한 견적서의 기와 재료를 일부 변경하고, 과도한 벽체 균열 보수 금액을 하향 조정하며, 건축물의 경과년수에 따른 노후화, 유지보수 및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보수금액을 조정하도록 했다.결정 내용 _ 신청인은 피신청인에게 약 9백만 원을 지급하고, 신청인 및 피신청인은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며, 피신청인이 금원을 수령하는 경우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소송 등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직권 조정한다.조정 결과 _ 피신청인은 조정안을 수락했으나, 신청인이 수락 여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조정안에 대한 거부로 간주,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다. CASE 3 전원주택 신축공사 중 석축공사로 인한 도로 침하 현장 [당사자 주장]“피신청인이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기존 석축의 하부 사면을 절토하고 신규 석축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붕괴되고 석축 상부 도로가 침하돼 원상 복구를 원한다.”_ 인근 주민(신청인)“기존 석축의 기초가 부실해 지반 보강을 위해 하부에 석축을 축조하고 법면을 재조성했다. 도로 침하는 도로 하부 토사가 오랜 기간 유실됐기 때문에 발생했으며, ○○시청의 원상복구명령에 따라 석축을 재시공했으나 도로는 신청인이 원상복구하기로 합의했다.”_ 건축주(피신청인)[조사 내용]건축물 및 공사 현황 _ 신청인의 건축물은 2015년도에 준공된 지상 2층, 9동 규모의 전원주택단지이며, 피해 부분은 피신청인의 대지와 접하는 길이 약 21m의 기존 석축(높이 2∼3m) 및 사면(높이 1∼2m)과 석축 상부의 도로였다. 피신청인은 전원주택단지 조성공사를 진행 중으로, 당시 대지 조성공사 중이었다.현장조사 결과 _ 피신청인은 기존 멧쌓기 석축 하부 토사 사면을 절토해 멧쌓기 석축을 신규로 축조했으나, 신규 석축의 일부가 붕괴되고 기존 석축 상부 콘크리트 옹벽 및 도로에 침하가 발생했다. 옹벽 및 도로는 피해 발생 후 철거된 상태이기에 정확한 원인 규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청인이 제출한 피해 사진을 검토한 결과 도로의 침하량이 증가하고 옹벽의 균열이 발생했으므로 피신청인의 사면 절토로 인한 영향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멧쌓기[Dry Masonry]: 돌쌓기의 높이가 낮을 때, 콘크리트나 모르타르를 쓰지 않고 조약돌 등으로 굄돌, 뒷채움돌로 하여 쌓는 공법 벽체 균열 [조정 결정]결정 근거 _ 신청인이 이미 시공한 석축은 <건축법 시행규칙> 제25조 ‘대지의 조성’ 기준에 맞지 않게 시공돼 있었다. 따라서 기존 석축을 일부 보강 수리하고자 하는 양측의 주장을 본 위원회에서 부담 비용의 배분이나 업무 조정을 결정해줄 경우 옹벽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위법 시공된 내용 자체를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었다.결정 내용 _ 분쟁의 성질상 본 위원회에서 조정 등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인정되기에 조정을 거부했다. 석축을 사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위법 시공된 석축을 철거 후 재시공하거나, 토목기술사의 구조 안전 조치 진단을 받아 결과에 따라 보강해 수선할 것을 당사자에게 요청했다.조정 결과 _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의 7 제1항, <건축분쟁전문위원회 및 사무국 운영규정> 제16조 제1항에 따라 조정을 거부했다. CASE 4 단독주택 설계 계약 해지 [당사자 주장]“부득이한 사정으로 피신청인에게 설계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이미 지급된 1,500만 원의 설계 대금 정산을 요구한다.”_ 건축주(신청인)“신청인과 체결한 설계계약에 따라 업무를 이행하고 있었다. 신청인이 개인적인 사유로 설계 진행의 중단을 요청하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이미 기본 계획을 완료하고 신청인에게 도서를 납품했으므로 약 4백만 원만 정산할 의사가 있다.”_ 설계자(피신청인)[조사 내용]사실 확인 _ 당사자 간의 설계계약서와 피신청인이 신청인에게 제출한 도서와 이행한 업무 경과를 확인했다.조사 결과 _ 신청인은 설계 계약 이전부터 약 11개월간 10여 차례 도서 등의 자료를 피신청인에게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신청인이 피신청인에게 제출한 도서를 검토한 결과, 기획 업무와 계획 설계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됐다. [조정 결정]결정 근거 _ 신청인이 이행한 업무를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건축사의 업무 범위와 대가 기준>에 따라 검토한 결과, 기획 업무는 Ⅱ단계에 일부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 Ⅰ단계를 적용(3%)하고 계획 설계는 실비 정액 가산식을 기준으로 정산금을 판단했다.●기획 업무에 대한 정산금: 3천만 원(총 계약금) ×3% = 약 1백만 원●계획 설계에 대한 정산금: 약 9백만 원(특급기술자 1인, 14일 작업 기준)이에 따라 신청인이 피신청인에게 이미 지급한 1,500만 원에서 1천만 원을 제외한 5백만 원을 정산해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결정 내용 _ 피신청인은 신청인에게 5백만 원을 정산 지급하고 정산금이 지급됨과 동시에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설계계약은 해지된 것으로 보며, 당사자는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 등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조정 결과 _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조정안에 대해 수락했기에 조정이 성립됐다. 건축분쟁전문위원회란 건축물의 건축 등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을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부담을 경감하고, 재산 보호 등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법적근거: 『건축법』제88조 ∼ 제104조의2). * 2차 피해: 균열, 누수, 침하, 붕괴 등 건축물의 피해조정 기간이 60일(재정: 120일)로 소송보다 분쟁 해결이 신속하다.신청이 간편하고 조정 과정에서 비용이 들지 않는다.위원회에서 현장조사를 하여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다.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양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해 원만한 분쟁 해결을 도모한다. 분쟁 조정 및 재정 제도 대체적 분쟁 해결 제도(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로, 분쟁을 법원 소송이 아닌 간편한 절차를 이용해 해결하는 제도. 조정은 분쟁 당사자 중 한쪽이 신청하고, 재정은 당사자 간의 합의로 신청 신청 대상 _ 건축 등과 관련된 분쟁 당사자(건축 관계자, 관계 전문 기술자, 인근 주민)신청 서류 _ △조정 또는 재정신청서 ●당사자의 성명, 연락처, 주소 ●조정 또는 재정을 받고자 하는 사항, 분쟁 발생 사유 및 교섭 경과 ●참고자료(피해 입증 자료 등) △추가 서류(필요시): 대리인 선임계, 대표 당사자 선임계 ※ 신청서류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가능 (https://www.kistec.or.kr)신청 방법 _ 방문 또는 우편 접수(경상남도 진주시 에나로 128번길 24 5층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사무국)유의사항 _ △신청비용 없음(단, 감정·진단·시험 등이 필요한 경우 당사자 부담) △조정 및 재정 제외 대상 ●건설분쟁조정위원회 분쟁 조정 대상(건설산업기본법 제69조) ●다른 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거나 법원에 제소한 경우 ●분쟁의 성질상 위원회에서 조정을 하는 것이 맞지 않는 경우 ●신청서에 흠결이 있는 경우 등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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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쟁】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조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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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4편 '집과 건축'
-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064-751-9151 www.archijeju.com 건축을 영어로 ‘아키텍처Architecture’라고 합니다. 저희 사무실의 이름인 ‘아키제주’도 건축을 의미하는 아키텍처의 아키와 제주를 합성해서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이름이지요. 아키제주는 제주의 건축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건축이라고 하니까 제주에서만 건축설계를 하겠다는 소극적인 의미로 들리네요. 저는 적극적으로 제주에서만 설계하는 건축사가 되려고 했을 뿐입니다. 하긴 부산이나 서울 혹은 광주 같은 도시에서 제게 설계를 의뢰할 리가 없지요. 제가 제주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설계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유를 또다시 설명할 것입니다.아주 예외도 있지만, 건축사들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사람들이지요. 건축사들에게 건축이란 용어는 어떤 의미일까요? 건축사들은 건축이란 용어에 매우 친숙해져 있습니다. 너무 일상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건축이란 용어 자체에 별 의심을 해본 적이 없지요. 우리는 너무 흔한 것에 오히려 관심을 잘 갖지 않습니다. 마치 물과 공기처럼 귀한 것들에 대해서 무감각한 것처럼 말이죠. 하긴 건축이란 용어를 건축사가 만든 건 아니니까요.여기에서 제가 건축이란 용어에 대해 학문적인 정의를 내리거나 철학적으로 변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공이 건축이고 늘 해오는 일이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시간이 의외로 적었다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건축이란 용어를 통해 만들어 놓은 건축사들에게 친숙한 이미지가 일반인의 생각과 혹 다르지 않나 생각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 이미지가 제가 추구하는 건축사의 모습과 또 다른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려는 것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어떤 디자인을 추구하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좋은 건축물’이 아니라 ‘좋은 집’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제가 처음 건축사사무소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의뢰인에게 건축설계는 단순히 먹고 자고 생활하는 집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란 것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건축물의 모형을 만들고 도면에도 색칠하고 이미지를 스케치하면서 소위 브리핑이란 것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지 애써가면서 설명하곤 했습니다. 제가 배워온 건축은 그런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건축은 ‘공간 조형 예술’이라고 했습니다.예술이란 용어에는 독특한 마력이 있습니다. 건축이 예술이라고 하니까, 저도 덩달아 예술가가 된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술과 비슷한 문화라는 매력적인 용어가 있습니다. 문화라고 하면 뭔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고상하고 수준 높은 생활양식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명이 인간의 물질적인 풍요에 초점을 맞춘 용어인데 비해 문화와 예술은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춘 용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들립니다.하지만, 인간의 정신활동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도 문화든 문명이든 자연적인 삶을 거부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만든 도덕이 무엇입니까? 동물에게는 도덕이란 것이 없습니다. 물론, 동물에게도 자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볼 수 있지만, 그것은 도덕이 아니라 본능입니다. 도덕은 인간이 사이좋게 모여 살기 위해서 본능을 거부하고 지켜야 할 규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도덕을 더욱 강화한 것을 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이 도시를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면서 서로 불편하지 않게 살아가려면 도덕을 지켜야 합니다. 인간은 도덕이 없이 본능만으로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루기 어렵습니다.예술활동도 자연적인 삶의 형태는 아닙니다. 음악이나 미술, 조각 등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술은 도덕과 달리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이성적인 규율도 아닙니다. 예술적인 감성이나 열정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정신활동이 분명합니다. 만약, 동물들도 이성을 가지고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인간의 예술활동을 틀림없이 미친 사람들이 보여주는 이상징후라고 생각할 겁니다. 문화와 예술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활동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건축설계도 대단히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래서 건축을 교육할 때, 건축설계도 예술의 한 부분으로 정의하고 설명합니다. 물론, 건축을 미술이나 음악처럼 순수예술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형태와 공간을 다룬다는 측면과 감성적 활동이란 측면을 놓고 보자면 분명히 중요한 예술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건축설계의 예술적인 측면을 자꾸 부각하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용도가 있는 공예와 가구와 같은 실용예술을 미술과 음악과 같은 순수예술과 조금 다르게 봅니다. 건축도 용도와 기능이 중요한데, 그러면 건축은 실용예술인가요? 건축은 다른 실용예술과는 또 차이가 있습니다. 도예와 가구 그리고 현대의 제품 디자인 등도 용도와 기능이 중요하지만, 먹고 자고 생활하는 집과는 그 절실함이 다릅니다. 건축사인 제가 느끼는 ‘건축’과 ‘집’의 차이를 말해 볼까요. 가장 중요한 차이는 집이란 말은 주로 주택처럼 사람이 자고 먹고 쉬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는 건물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집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한 기본적인 문화활동인 의식주의 한 가지입니다. 마치 음식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것처럼 집은 있으면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생존조건이란 것입니다. 건축이 예술일까요? 생존조건의 두 가지 형태인 요리와 패션이 예술인 것처럼 건축도 예술이겠지요. 하지만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요리라 할 수 없고 입을 수 없는 옷을 패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듯이 먹고 자고 생활한다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그것은 건축이 아니지요. 건축에서의 용도와 기능은 반드시 완성시켜야 하는 조건이고 존재 이유이니까요.저는 여기에서도 ‘집’과 ‘건축’이란 용어를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이제 ‘집’과 ‘건축’이란 용어가 갖는 뉘앙스를 생각해 보지요. 얼핏 비슷하게 보이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마치 ‘땅’과 ‘육지’가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그 느낌이 다르듯이 말이지요. 땅은 하늘, 육지는 섬 혹은 바다를 염두에 둔 말이지요. 아이들이 손바닥 놀이할 때에 ‘하늘과 육지!’하면서 외치면 얼마나 웃기겠어요. 제주 사람이 육지 사람을 가리켜서 ‘육지 것’이라고 말한다고 간혹 비판하는데, 그것은 제주사람이 스스로 ‘섬 것’이라고 인정하는 말이지요. 만약, ‘땅 것’이라고 불렀다면, 제주 사람이 ‘하늘 것’이 될 텐데 말이지요.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말인 듯 보이는 ‘건축’과 ‘집’에 어떤 다른 뉘앙스가 숨겨져 있는지 한번 볼까요. 어느 대지에 건물을 세울 때 우리는 두 가지의 표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건축을 한다’와 ‘집을 짓는다’. 그렇게 보면 건축이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건물’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을 한(하)다’라고 표현할 때, ‘~’에 어떤 행위가 명사화된 경우 그렇게 쓰게 됩니다. ‘글을 쓰다’와 ‘글쓰기를 하다’의 차이와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다’와 ‘미술을 하다’와의 차이처럼 말이지요. 그러면 건축이 건물처럼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건물을 만드는 행위를 포함한 용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반면, 집은 ‘짓는다’고 하지,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집은 행위가 아닌 정확히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집과 비슷한 말은 건축이 아니라 건축물이니까, ‘건축디자인’은 ‘건축물디자인’으로 바꿔야겠지요. 서울에 있는 건물들을 소개할 때에 ‘서울의 건축’이 아닌 ‘서울의 건축물’이라고 해야겠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건축물과 건축이란 용어를 구분하지 않고 많이 사용합니다. 그만큼 건축이란 용어가 일상화된 이유일 것입니다.그렇다고 ‘집’과 ‘건축물’은 같은 용어도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건축 혹은 건축물보다 집이란 말을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건축사 모임에서는 빼고 말입니다. 이를테면 건물을 구입하면 ‘집값이 얼마냐’, ‘건물값이 얼마냐’라고 묻지, ‘건축물값이 얼마냐’라고 묻지 않습니다. 이처럼 일상적인 대화에서 건축 혹은 건축물이란 용어를 쓰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건축사나 건축직 공무원이야 흔히 의뢰인을 건축주라고 하지만, 글쎄요 일반인은 건물주라는 말에 더 익숙하지 않을까요.건축사인 제가 느끼는 ‘건축’과 ‘집’의 차이를 말해 볼까요. 가장 중요한 차이는 집이란 말은 주로 주택처럼 사람이 자고 먹고 쉬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는 건물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큰 빌딩이나 학교, 미술관 등은 건축물이라고 부르지만, 집이라고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보통 집이란 말은 삶의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는 주택에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집에는 가정이란 의미를 포함합니다. 가령 ‘아무개네 집이 요새 편안한가’라는 물음은, 그 건축물이 무사한지 묻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무개 가족이 무사하게 잘 지내는지를 묻는 것이지요. 건축 혹은 건축물이란 용어에는 이러한 가정이란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때문에 좋은 건축과 좋은 집이란 말에는 대단히 큰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건축은 삶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명제는 잘못된 것이지요. 삶의 보금자리를 가리키는 말은 ‘집’이지, ‘건축’이 아닙니다.집과 건축이란 용어의 쓰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제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건축설계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래로 늘 사용해 온 용어는 건축 그리고 건축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건축 분야에서의 화두는 늘 작품이었습니다. 건축설계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좋은 건축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건축설계는 예술활동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점차 살림살이인 집이 건축작품 또는 예술작품과는 어울리지 않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예술적 의미의 건축이란 말을 사용하면, ‘좋은 건축’의 이미지는 훌륭한 작품으로서의 건축물을 연상하게 합니다. 세간에 쓰이는 건축가라는 호칭도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라는 의미를 건축사에게 부가하여 존칭한 호칭이지요. 저는 구차하게 건축가라는 용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하고픈 생각이 없습니다. 예술로서의 건축보다는 삶의 보금자리인 집을 디자인하는 제 직업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으니까요. 다시 집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좋은 집’이 주는 이미지를 생각해 보지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가족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집의 설계가 작품보다는 행복한 삶을 담을 수 있는 공간 만들기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두 가지 다 만족스럽다면 더욱 좋겠지만요.건축물을 예술적인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건축물을 디자인한 사람을 작가로 불러준 것은 16세기 르네상스 이후부터입니다. 그 이전의 훌륭한 건축물들도 특별히 누가 디자인했는지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야의 예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항 이후 서구식 건물이 들어서면서부터 건축 디자인에 누구의 작품이라고 명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100년이나 되었을까요.반면, 집이 등장한 시기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합니다. 동굴 또는 나무 위에 대충 만든 형태라고 하더라도 생활공간으로서의 집은 매우 일찍이 시작되었습니다. 건축사라는 직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건축의 역사를 르네상스 이후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집은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을 포기하고 사라지는 순간까지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있고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건축사의 역할도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대기업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집을 각자의 삶에 맞게 고쳐주는 역할이 될지도 모르지만요. 마치 카센터처럼 말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어떤 디자인을 추구하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좋은 건축물’이 아니라 ‘좋은 집’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건축물보다는 집이라는 용어가 주는 느낌이 제가 생각하는 건축 디자인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요즘 들어 의뢰인에게 건축설계는 작품이 아닌 편안하고 생활하기 좋은 집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의뢰인들이 건축사에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의뢰인은 ‘예술을 하자’고 말하고, 정작 건축사는 ‘건축은 예술이 아니다’라고 말하니 참 아이러니하지요. 이것도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정보화 사회의 징후가 아닐까요. 본 기사는 연재물로 '전원주택 짓기' 시리즈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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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4편 '집과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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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가볍고 튼튼한 사이딩 'TORAY' 세라믹 사이딩
- 세라믹 사이딩은 종류도 많고 제품에 따라 무게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으로 세라믹 외장재의 중량과 강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레이TORAY는 세라믹 사이딩에 탄소섬유를 혼합해 강도·인성·내열성을 높여 더욱 가벼우면서 튼튼한 ‘도레리드 알파’ 제품을 출시했다.도레리드 알파에 사용한 탄소섬유는 비중이 철의 1/4이면서 비강도(강도를 비중량으로 나눈 값)는 약 10배, 비탄성률(인장 탄성률 비중으로 나눈 값)은 약 7배나 높은 소재다. 또한, 방·내화 성능으로 고온에서 섬유가 융해되지 않아 여름철에 변형이나 깨짐 현상을 최소화하고, 탄소섬유와 무기 미립자가 심재 내의 기포를 최소화해 겨울철 동결 현상에도 강하다. 이처럼 도레리드 알파 제품은 탄소섬유에 의해 오랜 시간 성능을 유지하며, 내후성이 높은 클리어 도장으로 자외선에 의한 착색도 방지했다. 도레이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성이 뛰어난 오토클린 코팅으로 마감해 오염 물질이 잘 붙지 않는다. 설사 붙는다 하더라도 빗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오랜 기간 깨끗한 외관을 유지한다.디자인은 느낌이 다른 석재 모양으로 입체감과 중후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18㎜ 두께에서만 표현 가능한 심도를 극대화해 음영감을 더했다. 크레타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베이지, 브라운 4가지이며, 화이트와 블랙 제품은 상시 재고를 보유한다. 도레이는 제품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15년간 품질을 보증한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심재뿐만 아니라 코팅까지 품질보증하며, 세라믹 사이딩 제품 가운데 보증기간이 가장 길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 도레리드 알파 코원하우스 주택 파주 목동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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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가볍고 튼튼한 사이딩 'TORAY' 세라믹 사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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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 33평형 삼각형 집
- 변함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홀로 보잘것없는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때가 있다. 지금 사는 집이 옆집, 윗집, 아랫집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떠오를 때면, 어김없이 틀 속으로 잠겨 들고 싶어진다. 다른 환경을 접할 때, 삶을 환기喚起한다. 변화된 환경은 오롯하게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한다. 어느 모로 보나 삼각형을 담고 있는 삼각형 집은, 그 내부를 쉬이 상상할 수 없게 한다. 안정적인 삼각형 공간은 현관부터 최상층에 위치한 침실까지 점진적으로 오르도록 계획했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 대지면적 270.00㎡(81.67평) 건축면적 68.70㎡(20.78평) 연면적 108.00㎡(32.67평) 0.5층 27.00㎡(8.17평) / 거실, 다용도실 1층 41.70㎡(12.61평) / 주방, 거실 1.5층 27.00㎡(8.17평) / 안방, 화장실 2.5층 12.30㎡(3.72평) / 방 단면도 남측면도 / 북측면도 / 서측면도 유기적으로 엮인 공간다양한 각도의 모서리를 가진 사각형 대지, 그 가장 뾰족한 부분을 파고든 듯 삼각형 건물을 배치했다. 대지의 형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배치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편안함을 주는 듯하다. 우리는 4개의 방위를 통해 어떤 공간이나 위치를 파악한다. 그렇기 때문에 3개의 면으로 이뤄진 물체는 항상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외부의 가늘고 긴 모퉁이에 자리한 노란색의 휴식 데크는 모난 듯 뾰족한 집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한다. 예리한 형태의 삼각형은 다소 불편해 보일 수 있지만, 모든 공간이 더욱 가깝게 느껴져 주변과 잘 융화되는 아이러니한 성질을 가진다. 한 바퀴를 돌아 꼭대기의 침실에 이르는 동안 모든 공간을 훑을 수 있다. 내부 공간 또한 다양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엮어졌기 때문에 보다 흥미로운 공간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층이 올라갈수록 줄어들어서 마치 마음을 다스리는 작은 소품 같아 보이므로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높아지는 공간을 거듭하며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들, 이 첨예한 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보다 차분하게 만들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1.5층 평면도 2.5층 평면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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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 33평형 삼각형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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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집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KMEW' 세라믹 사이딩
- 케뮤KMEW는 일본의 주택 외장 건자재 전문 업체로 한국 ㈜로자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주요 제품은 세라딜과 네오록 세라믹 사이딩이다. 세라딜과 네오록 제품에는 도심 오염에 강한 ‘광세라 코팅’이나 오랫동안 깔끔한 외형을 유지하는 ‘친수 코팅’이 되어 있다. 광세라 코팅은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에 함유된 질소산화물과 유황산화물이 외벽에 흡착됐을 때 광촉매 효과로 인체에 무해한 이온으로 산화시킨 뒤 친수성에 의해 비가 올 때 씻겨 내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친수 코팅은 물에 대한 친화성이 높은 친수기(-OH)로 덮여 있어 사이딩과 오염물 사이에 빗물을 머금게 해 비와 함께 오염물을 흘려보내는 기능이다. 이처럼 케뮤의 세라믹 사이딩은 광세라 코팅과 친수 코팅의 친수성으로 오랫동안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페인트 도장이나 세척작업이 필요 없어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 특수 경량 혼화제에 의한 뛰어난 내동해성으로 겨울철 동파 피해가 없으며, 여기에 모르타르보다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인 경량화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주택 골조에 가해지는 부담도 최소화했다. 또한, 열전도율은 세라딜 0.18W/mk, 네오록 0.14W/mk로 열손실이 적고, 차음과 내후성이 뛰어나며, 자외선 흡수제를 첨가해 오랜 시간 변색하지 않는다.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로자 02-566-7663www.kmewkorea.co.kr 세라딜14(친수 코팅) 특징: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제품이다. 내동해성이 뛰어나 한랭 지역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크기(㎜): 3,030(W)×455(H)×14(T) (좌)CW1891GC 카로 밀키 화이트, (우)CW2034GC 브레시아 보아 블랙 세라딜V(친수 코팅) 특징: 세라딜14 제품과 같은 두께에 시공의 편리성과 경제성을 더한 클립형 제품이다. 러시아 GOST 기준에 따라 실시한 내풍 가중 시험을 통과했다. 중·고층 건물에도 시공할 수 있다.크기(㎜): 3,030(W)×455(H)×14(T) (좌)HC1111C 쇼틸레 오텀 화이트, (우)HCA1833C 이타모쿠메 브와 브라운 네오록16(친수 코팅) 특징: 오랜 시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고급 세라믹 사이딩이다. 결합 에너지가 높은 Si-O(실리콘) 결합과 아크릴을 더한 특수 코팅으로 마무리해 자외선에 인한 착색을 방지한다.크기(㎜): 3,030(W)×455(H)×16(T) (좌)NW3751U 피오토 뉴 화이트, (우)NW3644U 디렉톤 차콜 블랙 네오록16(광세라 코팅) 특징: 케뮤 세라믹 사이딩이 가진 특징에 공기정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대기 속 유해 물질을 무해한 이온(NO₃)으로 산화시켜 빗물과 함께 씻어낸다. 일본광촉매공업회(PIAJ)의 공기 정화(질소 산화물)기준을 통과해 제품 인증을 받았다.크기(㎜): 3,030(W)×455(H)×16(T) (좌)NH4736A 스트라타 티탄 베이지, (우)NH4723A 캄비오 티탄 그레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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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집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KMEW' 세라믹 사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