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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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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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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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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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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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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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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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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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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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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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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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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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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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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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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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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짓기】 ①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 우리나라 단독주택, 경량 목구조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일본식 중목구조. 여기에는 우수한 내진성이 한몫하고 있다. 일본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 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내진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한 CAD·CAM을 통한 프리 컷 구조부재 전용 철물 접합 재래식 중목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일본식 중목구조를 통해, 그 사이에서 고전하는 우리나라 전통 목구조인 기둥-보 방식 한옥을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창조하우징참고 자료: <소규모건축 구조기준 목구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한국형 중목구조 주택 표준화를 위한 목조주택의 디자인 특성 분석> 한국재난정보학회. <지진 방재 실태 분석>, 국회예산정책처, 2017.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경량 목구조, 규격용 구조부재와 덮개부재를 사용한 벽식 구조 구조부재, 덮개부재 결합 벽식 경량 목구조경량[輕骨]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와 덮개부재(구조용 합판)를 함께 사용해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이다. 산업혁명을 계기로 원목을 균일한 각재로 빠르게 제재하고, 못을 기계로 대량 생산하면서 구조부재를 저렴한 방식으로 접합하게 되자 유행하기 시작했다.경량 목구조는 단면적이 큰 목재를 사용해 주택을 짓는 노치Notch 공법, 기둥-보[Post & Beam] 공법, 팀버 프레임Timber Frame 공법 등 중목구조[重骨木構造]를 빠르게 대체했다. 이러한 중목구조는 벌채, 건조, 제재, 현장 가공, 시공 등 오랜 시간과 많은 인원,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경량 목구조 구조체는 강성剛性(물체에 압력을 가해도 모양과 부피가 변하지 않는 성질)과 함께 실내 마감 및 외장 마감재의 고정을 위한 지지 그리고 단열재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경량 목구조를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사용하는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는 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다.※ 전문가들은 경량 목구조도 지붕재를 윗깔도리에 연결하고 윗깔도리를 샛기둥[Stud]에 연결하는 지붕과 외벽 연결 부분, 그리고 복층인 경우 층간 벽 연결 부분, 아래층 벽을 기초에 연결하는 샛기둥과 밑깔도리 연결 부분, 토대와 기초의 연결 부분 등에 적합한 보강 철물을 사용해 내진성을 보강할 것을 권한다. CAD·CAM 프리 컷 방식 중목구조요즘 목구조 주택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목구조[重骨木構造]는 경량 목구조에서 사용하는 규격재 이상의 목재로 주요 구조부를 형성하는 것이다. 중목구조란 용어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의 비교, 그리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노치 공법, 기둥-보 공법, 팀버 프레임 공법 등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중목구조 하면 보통 ‘CAD·CAM을 통해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으로 가공한 기둥-보 구조부재(105㎜ 각재)를 현장에서 전용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에서 구조부재의 CAD·CAM의한 프리 컷 가공이 보편화했기에, 혹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아니면 중목구조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CAD·CAM이란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기계 가공이다. 즉,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공장에 있는 기계에 전달해 기계가 오차 없이 구조부재를 가공하는 방식이다. 중목구조, 공장에서 프리 컷 방식으로 가공한 LVL 구조부재와 기둥-보 접합 중목구조 하면 보통 ‘CAD·CAM을 통해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으로 가공한 기둥-보 구조부재(105㎜ 각재)를 현장에서 전용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에서 구조부재의 CAD·CAM의한 프리 컷 가공이 보편화했기에, 혹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아니면 중목구조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CAD·CAM이란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기계 가공이다. 즉,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공장에 있는 기계에 전달해 기계가 오차 없이 구조부재를 가공하는 방식이다.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과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프리 컷 가동 우리나라는 중목구조를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 × 125㎜(실제 치수 114㎜ × 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중목구조용 주요 구조재는 ▲보재 또는 2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로 규정하고 있다. 가새와 판재를 적용한 중목구조 내력벽 중목구조의 장점은 실의 배치나 천장 높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 기둥과 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 기둥과 보의 조합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 증축이나 리모델링 시 비교적 자유롭게 실의 배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기둥-보 구조이므로 경량 목구조에 비해 횡력에 취약한 편이다. 지진 대국 일본에선 이를 보완하기 CAD·CAM 프리 컷 방식 기둥-보 중목구조에 전용 철물을 기본으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가새 또는 판재)을 적용하고 있다. 일본, 주택 등 건물의 내진화율 2020년까지 95%로 상향 1995년 발생한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경우, 사망자의 약 90%가 건축물 붕괴 및 가구家具의 전도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현행 내진 기준에 미달하는 1981년 이전의 건축물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1995년에 <건축물의 내진 개수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일본 <건축기준법>에서 정한 ‘내진 기준’이란 과거에 리히터 규모 5의 지진에 거의 손상되지 않음을 검증하는 것이었으나, 1981년 6월 이후로는 리히터 규모 6∼7에 달하는 진도의 지진에도 도괴倒壞·붕괴되지 않음을 검증하는 것으로 강화했다.일본은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11월 <내진 개수 촉진법>을 개정 시행했다. 여기에 따르면 주택 등의 건축물의 내진화율을 2020년까지 95%로 상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2025년까지 내진성이 불충분한 주택을 대부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건축물의 재건축이나 내진 개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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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짓기】 ①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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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집 밖을 나서야만 즐길 수 있던 문화가 거실과 방으로 들어왔다. 편안하게 집 안에서 원하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이젠 ‘무엇을 즐기느냐’라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즐기느냐’라는 삶의 가치를 논하는 세상이다.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케빅 1661-2669 www.kevic.com ㈜케빅(이하 케빅)은 1989년에 음향기기 전문 생산 기업으로 출발해 Digital Signal Processor, Dante Network Audio, Class-D Amplifier, HDMI Video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스피커, 앰프, 디지털믹서, 영상기기, 회의장비, 방송장비 등에서 앞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영상 및 방송장비 분야에서 얻은 케빅의 신뢰는 기술력에 있다. 고품질 음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음향시스템연구소’와 최적의 음향 시스템 환경을 갖추기 위한 음향 분석,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음향 시뮬레이션 컨설팅’으로 주어진 조건에서 항상 최적의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케빅의 음향 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많다.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크고 작은 교회와 학교 방송실 등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케빅의 소리를 들어봤을 정도다. 이러한 케빅이 집 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용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으로 일반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눈과 귀를 의심하는 현장감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우리만의 극장.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임. 궂은 날씨에도 필드의 현장감을 맛보는 골프장. 이 모든 걸 케빅의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특히, 케빅의 골프 시뮬레이터는 세계 최초 64bit 초고화질 지형을 재현한 코스와 3D 오브젝트 그리고 초고속 센서 카메라까지 자체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고도의 정밀함과 분석력을 갖추고 현실감을 제공한다. 또한, FULL HD 넘어선 WUXGA(1920×1200) 230만 화소 고해상도 18홀 통맵 골프 코스로 골프장 18홀 전체 및 주변을 실제 골프장과 똑같은 형태로 동시에 제작해 실제 지형과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골프 코스 맵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 지역의 사계절을 재현한 90여 개의 다양한 환경을 갖췄다. 공개된 라이브러리가 아닌 직접 제작한 3D 오브젝트Object는 골프장에 실제 심은 식물을 계절과 종류, 크기까지 고려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필드의 느낌을 실감 나게 그려낸다. 하늘 역시 평면으로 보이는 타사 제품과는 다르게 지구의 둥근 형태를 옮겨 놓아 실제 모습과 조화로운 지형지물을 감상할 수 있어 까다로운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켰다. 골프 스윙 분석 시스템 5.1CH 서라운드 디지털 입체음향과 대형 스크린은 박진감 넘치는 음향과 선명한 영상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각종 디지털 게임과도 호환돼 여러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유튜브와 연동해 안방 노래방 또는 음악 감상실로 이용할 때도 최적화한 시스템에 의한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인간 생활의 세 가지 요소로 꼽는 의식주에 이젠 락樂이 더해지는 세상이다. 가리기 위한 옷은 나를 빛내기 위한 패션으로 진화하고, 생존을 위한 음식은 행복한 미각을 위해 발전했다. 집도 안전과 휴식처라는 개념을 넘어 각종 첨단기기로 무장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음향기기를 판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케빅 정병철 대표. 공학박사인 그는 제품의 품질과 기술개발에 노력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구성 ·8개의 3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를 배열한 280W 메인 컬럼형 라인 어레이 스피커·15인치 500W 서브우퍼 스피커와 센터 서라운드 등 70W 풀 레인지 소형 컬럼형 라인 어레이 스피커·초경량 무게와 D-Class 타입의 7ch(5.1ch) 내장형 디지털 파워 앰프·디지털 오디오 믹서와 DSP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메인 프로세서·HD 디지털 영상 입출력을 위한 내장형 HDMI 스위처와 스플리터·UHD급 해상도(1920×1200) 지원 프로젝터 시뮬레이터 종류골프 시뮬레이터, 파크 골프 시뮬레이터, 스네그 골프 시뮬레이터, 축구·골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골프를 즐기고 트레이닝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AV 시스템 및 시뮬레이터 제공 ·다년간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사로 축적된 기술과 초고속 카메라 센서 및 고해상도 그래픽을 탑재했다.·시네마 시스템 환경은 입체음향 오디오가 결정하기 때문에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 음향 특성이 매우 중요하다. 5.1ch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방향, 거리, 공간감 3요소를 충실하게 재현해 생생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노래방 시스템은 명료하게 들리는 보컬 사운드로 노래 부르기와 음악 감상에 즐거움을 극대화한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한다.·X-Box나 PlayStation, 닌텐도 등을 연결해 고화질과 입체음향의 고음질 사운드 구현으로 생동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설치 가격 요구 사항과 설치 환경에 따라 2,000~5,000만 원까지 다양한 시스템이 있다.※ 설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케빅(1661-2669)에 문의 적용 범위 ·장소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다.·설치에 필요한 공간 넓이는 약 5m(W)×9m(D)×3m(H)다. A/S 기간 및 지원 ·설치 후 1년간 무상 A/S이며 약 80%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A/S조치가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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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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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⑤ 서비스 면적-다락방
- 작은 집, 큰 공간 활용 문제없는 복층 만들기 '아는 만큼 보인다.'단독주택에서 진리와 같은 말이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는 살면서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부분은 일단 공사를 진행하면 수정과 보수는 물론 그 원인조차 찾아내기 어렵다.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설계의 최선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시공의 최선은 꼼꼼함이다. 그럼 지금부터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공부를 시작해 보자. 어려운 건축용어는 최대한 줄이고 알기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한다.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요즘은 지가 地價 상승으로 좁은 면적에 최대한 넓은 주택을 지으려고 한다. 이웃한 필지에 앉혀진 주택과 주택 간 이격(경계선 부근의 건축 제한) 규정으로 건축 면적이 줄어드니까 목조주택임에도 처마를 없애는 강수를 두기도 한다. 사실 이러한 구조는 환기가 부족해지고 다락방의 결로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면서 한정된 공간을 좀 더 넓게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요즘 서재, 공부방 나아가 주된 주거 공간으로도 사용하는 다락방과 복층 공간에서 해법을 찾아보자. 다락 하면 먼저 지붕 밑 자투리 부분을 활용해 만든 그 주택의 맨 꼭대기 공간을 떠올린다.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해보자. 다락은 맨 꼭대기가 아닌 1.5층에도 드릴 수 있다. 일례로 약간 경사진 부지의 하단부에 주차장을 만들 때 주차장 높이를 조금 낮추고 그 위에 아이의 놀이방, 공부방 등 다양한 용도로 다락방을 시공할 수 있다. 면적이 넓고 트인 최적의 공간이 생긴다. 좌우로 길고 경사진 필지에 지은 주택이다. 지대가 높은 좌측에 진입 공간인 현관을, 지대가 낮은 우측에 주차장을 배치했다. 오버 헤드 도어 Overhead Door(셔터와 마찬가지로 상부로 들어 올려서 개방하는 대형 문)를 설치한 주차장 상부가 다락방이다. 다락방은 내부 반 층 계단으로 올라간다. 제법 넓은 주차장 면적이 그대로 다락방 면적이다. 이때 다락방 지붕은 최대한 넓고 높게 경사를 살려 디자인한다. 2층 방엔 지붕을 시공하므로 장선을 오픈하면 높은 천장고가 나온다. 이 천장고를 활용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벙커 침대 형식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높은 천장고를 활용해 복층으로 만든다. 복층 오피스텔과 비슷한 형태이다. 설계 시 침대를 계획했다면, 그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것이 좋다. 복층형은 하부 공간도 활용할 수 있고 상부 공간을 높임으로써 사적인 침실 공간을 가릴 수가 있다. 상부는 침실 공간, 하부는 아이의 독서, 놀이 공간이다. 물론, 계단이 일정 공간을 차지하지만, 침대를 들일 상황이라면 공간 활용 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 1층 거실을 2층 천장까지 모두 오픈하지 않고 절반 정도 오픈해 남는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1층 거실 천장고보다 1 m 정도만 높임으로써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면서 그 상부에 다락방을 드린 구조이다. 거실 상부 자투리 공간을 다락방으로 활용한 사례이다. 작은 공간이기에 부착형 계단을 만들고, 낮은 책상을 놓고, 공부방과 침실 기능을 병행하도록 매트리스를 깔았다. 상당히 넓은 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계단실을 활용해 복층을 만들 수 있다. 계단실은 지붕 선까지 뚫린 공간인데, 방과 적절하게 설계하면 복층이 만들어진다. 계단실에 만드는 것이기에 폭이 넓은 공간을 만들 순 없지만, 싱글 침대를 두기에 충분하다. 계단실의 활용도를 효율적으로 높이는 방법이다. 계단실 양쪽 중 방과 붙은 공간은 돌출시켜 마감하고, 그곳을 활용해 복층 공간을 만든다. 다락방 중 천장이 지붕과 맞닿고 경사 지붕을 따라 마감한다면 필요한 것이 있다. 경사 마감 시 내부 롤 단열재. 경사 지붕 루프 벤트. 다락방 천장은 반드시 글라스울로 1차 단열하고, 내부 단열재로 한 번 더 단열해 주고, 외부 지붕에 환기 벤트 Vent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외부 지붕 시공 시 단열재를 시공해도 상관없다. 무엇보다 단열층을 두껍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서까래에 벤트를 넣고 R-30 단열재를 취부하면 환기 구멍이 굉장히 작아지므로 결로가 생긴다. 만약 천장 구석에 얼룩이 생겼다면, 그것은 누수가 아니라 결로이다. 새집의 아스팔트 슁글은 시공만 제대로 했다면 누수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 누수라는 생각에 지붕에 올라가 실리콘을 쏘고 지붕을 재시공하지만, 사실 결로가 더 많다. 단열 계수를 높이고 지붕에 벤트를 만듦으로써 결로를 막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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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⑤ 서비스 면적-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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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 내 집을 내가 그리면 안되나
-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CONTENTS 01 건축사 02 상식의 차이 03 집과 건축 04 내 집을 내가 그리면 안되나 05 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되나 06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07 지역주의 08 좋은 집 09 대화와 선언 10 삶을 통해 집을 설계할 수 있다면 11 계획설계와 설계비 12 집을 지을 수 없는 땅 내 집을 내가 그리면 안 되나 자신의 집을 갖는 것이 꿈인 사람이 많습니다. 처음으로 자기 집을 가졌을 때, 그 느낌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지어진 집을 매입할 때에도 그러한데, 자신과 가족이 살 집을 직접 구상하고 짓는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설레어 잠도 못 이룰 지경이 됩니다. 자신과 가족이 살 집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금 계획을 세우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이 ‘어떤 집을 지을까’하는 구상입니다. 그 구상이 바로 건축설계입니다. 숙원인 집을 짓는데 건축사에게 알아서 설계해 달라고 아예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만난 의뢰인들은 대개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생각한 집을 그려서 갖고 왔습니다. 저는 아무리 서툰 그림이라도, 그 속에는 건축사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 잘 표현해서 건축사에게 알려주는 것은 의뢰인의 의무입니다. 그렇다고 평면과 입면을 그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도면으로 그리는 기술적인 작업이야 당연히 건축사에게 맡겨야겠지요. 의뢰인은 건축사에게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자기가 어떤 집을 원하는지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에 대한 구상은 먼저 자기가 처한 상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노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걱정이라든가, 대지가 차도와 가까워서 애들 안전이 걱정된다든가, 또는 주방은 거실에서 잘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든가 하는 염려와 바람을 정리하는 것이지요. 건축사가 이러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점쟁이가 아닌 바에 의뢰인이 원하는 집을 설계하기란 사실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를 최대한 정리해서 건축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예쁜 집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상의 맘에 드는 집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설계를 그처럼 해달라고 종종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곤란을 적잖게 겪습니다. 왜냐하면, 외관은 대부분 내부 공간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을 설계할 때 외형보다 평면 구성을 먼저 고민합니다. 자신과 가족의 형편에 따라 평면 구성이 달라지는데, 그에 맞는 것을 인터넷으로 찾기란 어렵습니다. 집의 설계가 창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제각기 삶의 패턴과 가족 구성 그리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건축사의 취향도 다 다르다는 점도 한몫을 합니다. 스스로 자기 집을 그리겠다고 마음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집은 방과 거실, 욕실과 같은 단위 공간을 조합한 결합체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에게 필요한 단위 공간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야 합니다. 그것을 스페이스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보기 좋은 공간이라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만들어서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면 안 되겠지요. 따라서 처음에는 공간에 대한 환상을 고려하지 말고 필요한 단위 공간의 최소한의 크기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평보다는 가로 몇 미터에 세로 몇 미터였으면 좋겠다는 식의 생각이 좋습니다. 면적은 필요한 폭과 깊이로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이들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복도나 계단과 같은 공간들이 덧붙으면서 실제 공간은 더 커집니다. 공간을 세부적으로 디자인하다 보면 초기 스페이스 프로그램보다 넓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계획은 건축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축사의 도면 그리기는 생각을 수치화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호 중에서 숫자처럼 객관적인 약속은 없습니다. 건축사는 건물의 모든 부분을 숫자로 표현합니다. 숫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 자유곡선도 그것을 정확하게 의도대로 만들게 하려면 결국 수치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주 피곤한 일이지요. 그런 피곤한 일까지 의뢰인이 익힐 필요는 없겠지요. 직접 도면을 그리거나, 드물게 모형까지 만드는 의뢰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공간에 대한 풍부한 꿈들이 사라지고 재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면과 모형과 같은 테크닉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정작 중요한 공간에 대한 느낌이나 질감에 대한 생각 그리고 필요한 공간을 유용하게 얻는 방법에 대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과정은 건축사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설계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이 스스로 할 일은 무엇일까요? 건축사에게 주문할 자기만의 꿈을 꾸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부엌은 어떤 느낌이면 좋을까? 좀 따뜻한 분위기, 아니면 소란스럽게 떠들 수 있는 곳, 아니면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곳? 안방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창문을 열었을 때 무엇이 보이면 좋을까, 침대를 들여놓을까, 서재를 넣을까, 내가 꼭 갖고 싶은 특이한 공간은 뭘까? 이런저런 생각을 메모하듯이 적읍시다. 자신과 가족이 갖고 싶어 하는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지금의 어린아이가 자랐을 때 어떤 공간이 필요할지도 생각합시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도면으로 그리지 말고 수필을 쓰듯이 차분히 적으면 좋습니다. 집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섣불리 다른 집의 평면을 카피하지 않기 바랍니다.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스스로 그리지 않고, 무의미하게 인상적이고 좋아 보이는 공간의 사진을 잔뜩 가지고 오는 의뢰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맘에 드는 이성이 아무리 많아도 결혼은 선택한 단 한 사람하고 하듯이 마음에 드는 모든 분위기를 다 누릴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자신이 취하고픈 단 하나의 공간 느낌이 무엇인지 숙고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마트에서 쇼핑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뒤지고 잡지를 오려서는 결코 원하는 집을 그려나갈 수 없습니다. 세상에 널려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집의 평면 구성을 참고하고 멋있는 입면들을 분석하는 일은 건축사가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늘 그런 일을 해 왔거든요. 의뢰인은 다른 사람의 집을 기웃거리기보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집을 관찰하고, 그것을 건축사에게 고백하듯이 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살 집인데, 왜 내가 원하는 대로 그려주지 않나요?”이런 말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건축사는 사실 의뢰인에게 있어 도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집을 대신 그려주는 도구이지요. 하지만, 건축사는 생각하는 도구라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 안 됩니다. 의뢰인의 요구대로 그려주지 못할 때는 분명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잘 들어 보기 바랍니다. 설계는 결코 의뢰인 혼자서 완성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건축사가 항상 올바로 판단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건축사는 최소 십수 년 집을 그리는 일로 살아온 전문가입니다. 집을 디자인하고 지을 때 발생한 많은 문제에 대한 경험을 일반인보다 많이 가지고 있지요. 그 경험을 존중하면서 자신이 바라는 집을 요구하기 바랍니다. 집을 그리는 과정은 항상 건축사와 의뢰인이 함께해야 합니다. 물론, 혼자만의 판단으로 그리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왜, 상대방이 내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을까?’화가 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도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건축주가 그린 구상안. 지금 가지고 있는 가구의 치수를 모두 메모해서 새로 지을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자기가 살 집을 자기가 그리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그리다 보면 나중에 발견한 단 하나의 실수로 서너 달 고민한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합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는 이층집을 구상하면서 계단 면적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결국, 그것을 나중에 알고 법규에 맞게 면적을 조정하다 보면 멋있게 꾸미려던 특별한 공간을 없애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 흔한 실수는 사는 집의 화장실을 줄자로 재니 1.5m 폭이면 되겠다 생각하고 계획을 잡는 경우입니다. 1.5m의 폭은 벽체 중심선으로 따지면 1.7~1.8m 폭으로 벽을 세워야 가능한 치수입니다. 따라서 도면을 작성할 때 벽체 두께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몇 달을 고민해서 그린 도면이 의미 없는 휴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본인이 원하던 집이 20평 정도면 되는 줄 알았는데 25평 정도로 늘어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저러한 단순한 이유가 처음으로 도면을 그리는 일반인에게 대단히 낯선 작업일 수 있으며, 또 그런 단순한 오류가 결국 계획을 전부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으로 바뀝니다. * 설계하다 보면 의뢰인이 바라던 많은 꿈을 포기하는 경우를 봅니다. 공사비와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포기하거나, 필요한 공간의 총면적은 30평인데 25평 이내였으면 좋겠다는 식의 정리되지 않은 계획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축사는 어쩌면 그런 꿈들을 냉정하게 포기시키는 일을 많이 합니다. 의뢰인은 대개 자신이 보유한 자금보다 더 많은 것을 꿈꿉니다. 그래서 꿈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중에 포기하지 않고 실현할 만한 가치가 있는 바람과 여건상 포기하는 게 나을듯한 일장춘몽一場春夢을 선별하는 것도 건축사의 주된 일 중 하나입니다. 건축사가 포기하기를 권유하는 꿈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그 꿈 중에는 분명 조금씩 다듬어 가면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집의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짓는 것은 매우 냉정한 작업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예쁜 벽을 만들려면 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혹은 여기서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또한 사진으로 본 이미지가 실제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 여러 가지 부정적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도 건축사의 역할입니다. 직접 자기 집을 그려 보고 싶다는 의뢰인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이렇습니다. 인터넷을 먼저 뒤지기보다 자기가 처한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정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혼자 그것을 그리려고 하지 말고 건축사와 함께 그리기 바랍니다. 건축사는 도면을 대신 그려주는 생각하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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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 내 집을 내가 그리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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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
- 난방비 절감에 도움 되는 몇 가지 이야기단열재를 많이 쓰면 집이 따듯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단열재를 올바르게 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많이 생기기에 이러한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너지 절약 주택에 필요한 몇 가지 아이템과 놓치고 있는 단열 부위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단열이 요즘 건축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인테리어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시공업체에서 추천하는 건축 자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보다 저렴하게 성능 좋은 자재를 선택할 수 있음에 도 지식 부족과 번거로움 등으로 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Point1. 기초 단열로 바닥으로 새는 열을 잡자 아무리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부피에 비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단열 성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1층 바닥이 그중 하나다. 온돌문화인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을 할 때 그 에너지가 전부 집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땅 밑으로 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건식공법을 적용한 주택 배관 부분의 하자 보수를 위해 바닥을 살펴보면 아랫부분이 뜨거울 정도다. 난방 에너지가 밑으로 새고 있기 때문인데, 단열 공사를 잘했음에도 생각 외로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바닥도 이중 단열을 해주면 좋다. 기초 슬래브를 치기 전에 단열재를 넣고 슬래브를 치고 난방 파이프를 깔기 전에 한 번 더 단열재를 넣으면 바닥으로 새는 에너지를 잡을 수 있다. 난방비가 많이 나옴에도 바닥이 따듯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바닥 단열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 바닥 단열재를 넣은 주택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는 살아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콘크리트는 절대 단열재가 아니다. 열을 빼앗아 가는 주범이다. 최대한 가려줘야 한다. 더불어 목구조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기초 벽면은 대부분 땅에서 40㎝ 정도 올라오는데 이곳도 단열을 해주면 좋다. 바닥 난방 파이프는 벽체단열재 밑에 설치되기에 에너지 손실 우려가 크다.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 소등 장치는 외출 시 모든 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컨트롤한다. Point2.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템잠깐 사용하는 화장실에 바닥 난방을 하면 따듯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낭비의 요인이 된다. 그래서 욕실 난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좋다. 욕실 난방기를 켜는 순간 바로 따듯해지기에 미리 켜둘 필요가 없고, 사용할 때만 쓰고 그렇지 않을 땐 꺼 두면 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조명을 보완하고 욕실의 골칫거리인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리고 보일러도 쉽게 지나가는 부분인데,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의 가격차이는 건축비를 고려하면 작다고 할 수 있다. 단 10%의 난방비만 절감해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보일러 비용은 아끼지 말자. 각 방 온도 조절기도 설치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 전에는 자주 고장을 일으켜 문제가 많았다. 필자도 AS로 고생을 적잖이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일러 제조업체들이 만들고 있기에 하자가 많지 않다. 이를 설치하면 거주자에게 맞는 온도로 생활이 가능하고, 거실과 같이 밤에 쓰지 않는 공간은 난방을 끌 수 있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많이 적용되는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소등 장치도 단독주택에 적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외출 시 모든 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컨트롤 한다. 물론 냉장고처럼 꺼지면 안 되는 것들은 분리를 해야 하기에 처음 주택을 지을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통해 매달 50㎾의 대기전력이 소모된다고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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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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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③ 지붕 누수
- 작은 부자재로 지붕 누수 걱정 끝누수가 발생했다면 그 원인이 지붕이나 발코니에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경량 목구조 지붕에서 물이 새거나 하면 문제가 커지는데, 흔히 사용하는 글라스 울이라는 단열재에 물이 닿으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누수 정도가 심하면 단열재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근래 출시되는 지붕재는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정확하게 시공하고 적절한 곳에 필요한 부자재를 사용한다면 누수 염려는 없다.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사실 요즘 나오는 지붕 마감재들은 방수 성능이 뛰어나 누수 걱정이 없다. 누수가 일어나는 부분은 마감재가 아닌 지붕에 설치한 천창 등의 외부와 통하는 공간의 연결부, 지붕 마감재 시작과 끝 지점 연결부다. 이에 따라 연결부를 통한 누수방지용 여러 부자재가 출시되는데, 문제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이유로, 시공상 번거롭다는 이유로, 건축주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는 것이다. 누수 방지 못지않게 결로結걠를 예방하는 환기 공사도 중요하다. 지붕 아래 단열재가 결로로 물을 먹으면 겉으로는 멀쩡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열 성능이 떨어져 에너지낭비는 물론 나아가 주택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된다. 단열재에 침투한 물이(물을 흡수하지 않는 단열재도 있다) 쌓여 한계점에 도달하면 2층 천장으로 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환기 공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참고로, 대게 단열재는 지붕과 천장 장선 사이에 부착하는데 단열재 윗면과 지붕 덮개 사이에 환기를 위해 63㎜ 이상의 공간을 둬야 한다. 다락이 있다면 꼭 점검구를 만들어 천장과 지붕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결로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다. 요즘 다락의 효용 가치가 높아지면서 가능한 넓게, 크게 설치하려는 건축주가 많은데, 사실 다락은 주택 단열 성능을 떨어뜨린다. 이를 고려해서라도 지붕에 공기를 순환시킬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다락이 있어 래프터Rafter(서까래)가 바로 드러나는 주택은 내부에 열반사 단열재 같은 롤 단열재를 한 번 더 설치하자. 석고보드를 치기 전 단열재를 시공하고, 그 위에 상을 대고 석고보드를 치는 것이다. Point1. 지붕 천창 전용 플래싱을 꼭 사용하자지붕 전용 창호는 누수 때문에 플래싱Flashing(비흘림)이 같이 나온다. 그런데 가격이 꽤 높다. '이런 철판때기가 왜 이렇게 비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고 실리콘 처리를 한다거나, 방수 테이프로 대충 막아보려 한다면 하자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천창은 누수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기에 매뉴얼대로 시공하는 게 좋다. 사진처럼 상부와 하부에 플래싱을 시공하고, 만약 현재 거주하는 주택 천창에 플래싱이 없다면 바로 조치한다. 시공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천창 상부와 하부에 노출되게 해야 한다. Point2. 적절하게 플래싱을 사용하자지붕 스타트 플래싱: 사진과 같은 플래싱을 접어서 붙이고 난 뒤, 그 위에 지붕재를 시공한다. 지붕 끝 지점에서 약 5㎝ 튀어나오게 해야 처마 홈통 안쪽에 빗물을 정확히 떨어뜨리고 슁글의 노화로 합판이 젖는 것을 막아준다. 페이셔Fascia(처마 돌출 마감)를 설치하면 물이 흘러 오염되는 것을 막고 보기에도 좋다. <사진 1, 2> 지붕 박공 플래싱: 지붕 박공 부분에 설치하는 ㄱ자 플래싱으로, 마감재가 끝나는 부분을 깔끔하게 하고 박공 쪽으로 빗물이 흐르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마감재 오염과 처마가 누수로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 3, 4> Point3. 경사 지붕에도 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용마루가 없는 경사 지붕이나 우측 사진처럼 1층 지붕이 2층 벽체와 만나는 경우, 처마에 설치된 환기구를 통해 유입된 공기가 지붕으로 나가야 하는데 벤트Vent가 없어 그러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럴 때는 지붕 자체에 환기구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를 루프벤트Roofvent라고 하는데, 사각형 모양으로 래프터 상부에 설치해 처마를 통해 유입된 공기가 흘러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또 신경 써야 할 것은 래프터를 시공하고 합판을 덮을 때 그 사이사이에 공기가 흐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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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③ 지붕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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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집에서 즐기는 61평형 힐링 소요가逍遙家
- 전체 콘셉트소요逍遙는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다’라는 뜻으로,‘소요가逍遙家’는 중정과 넓은 데크를 거닐며 일상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이다.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41.72㎡(42.87평)연면적 202.14㎡(61.15평) 1층 113.32㎡(34.28평) 2층 88.82㎡(26.87평) 포치 78.04㎡(23.61평) 베란다 14.26㎡(4.31평) 데크 77.46㎡(23.43평) 주차장 31.17㎡(9.43평)MATERIAL외장재 1안 - 스타코 플렉스, 인조석 2안 - 스타코 플렉스, 청고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1안 - 리얼징크 2안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 정면도 / 배면도 좌측면도 / 우측면도 실외 디자인 중정에서 원형으로 오픈된 지붕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감성적인 측면뿐 아니라 주택 전체의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했다. 주차장은 가벽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인 주택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실내 디자인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줬으며, 식당에서 바로 중정으로 나가도록 함으로써 중정의 활용도를 높였다. 2층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해 대부분의 공간에서 중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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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집에서 즐기는 61평형 힐링 소요가逍遙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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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② 목조주택 방수
- 목조주택 방수, 여러 번 꼼꼼히 하는 게 최선방수 공사는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상복구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여러 다른 문제를 일으키기에 처음 할 때 완벽하게 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독주택에 살면서 제일 걱정스러운 게 단열과 누수다. 이번 호는 누수 걱정을 덜어주는 방수 공법 중 목조주택에 가장 적합한 FRP 방수법에 대해 살펴봤다.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목조주택 방수 공법은, 크게 합성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시트 접착제를 바탕에 한 장 깔아 방수하는 시트 방수와 우레탄 수지를 바탕 면에 두세 번 발라 3㎜ 정도의 방수 도막 층을 형성하는 우레탄 방수, 불포화 에스테르 수지와 유리섬유 부직포를 층층이 쌓아 만든 FRP(Fiber Reinforced Plastics)를 사용한 FRP 방수로 나눈다. 필자가 10년 넘게 집을 짓고 이들을 꾸준히 관리해 본 결과, 세 가지 방수 공법 중 우레탄과 시트 방수는 시간이 문제지 종국엔 누수가 일어나고 말았다. 간혹 그렇지 않은 집도 있었으나 특히 목조주택은 수축 팽창하는 나무의 특성상 방수층에 크랙이 생겨 시간이 흐르면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 두 공법을 적용한 주택은 주기적으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방수층에 금이 가거나 이상이 보일 때는 반드시 보수해야 한다. 반면 방수할 부분을 수영장처럼 틀을 만드는 FRP 공법은 세 겹 정도 방수층을 형성하면 피스가 박히지 않을 만큼 단단해 누수 우려가 거의 없다. 대다수 선박에서 FRP 공법으로 방수하고 최근에는 사우나 등 물 사용이 빈번한 상업용 시설에도 도입하는 데 내구성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공비 용이 시트나 우레탄 방수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자재 자체가 고가인 데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를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인건비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거주하면서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과 안전을 고려한다면 FRP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FRP 시공은 다른 공법과 마찬가지로 작업 전 청소가 가장 중요하다.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함으로써 방수제와 시공 면과의 밀착도를 높일 수 있다. 시공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진행하고 기본적으로 글라스 수지를 바닥은 세 번, 벽체는 두 번 칠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덧칠하는 과정에서 기포가 들어가면 화학반응으로 부식이 일어날 우려가 있기에 이를 잘 제거해야 한다는 점이다. 액체를 바르고 글라스 수지를 붙이고 다시 액체를 바르고 글라스 수지를 붙이고 하는 작업 중에 쇠로 된 롤러로 기포가 빠져나가도록 계속 문지르면 단단한 FRP 방수층을 만들 수 있다. 다음은 FRP 시공에 있어 주의해야 할 주요 포인트다.Point1. 배관을 잘라 안쪽으로 방수한다PVC 배관이 올라온 상태에서 방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방수제와 배관이 떨어져 누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반드시 배관을 자른 후 안쪽으로 방수한다. 화장실의 경우 타일 밑으로 스며든 물이 바닥에서 구배를 따라 배관 안쪽으로 흐르기에 누수가 생기지 않다. PVC 배관은 인위적으로 충격을 가하지 않는 이상 쉽게 갈라지거나 깨지지 않는데, 배관에서 물이 떨어진다면 십중팔구 방수층과 배관 사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방수층이 배관을 바깥에서 감싸고 있다면 타일 밑으로 스며든 물이 어디로 가겠는가? 빠져나갈 곳이 없어 항상 물을 머금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수제와 배관 사이가 벌어지고 누수가 생긴다. Point2. 방수에 취약한 코너는 코너재로 보완한다벽체와 벽체가 만나는 코너는 가장 갈라지기 쉬운 부위다. 방수층이 깨졌다 하면 코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면 된다. 이의 보완을 위해 코너재를 바르면 각도가 완만해져 작업이 보다 쉽고 갈라질 우려가 없어 방수층 수명도 늘어난다. 이는 모든 방수 공사에서 마찬가지여서 타일공사 시 코너에 실리콘을 쏘는 것은 메지의 갈라짐을 막기 위해서다. 코너는 취약 부위다. 항상 신경 쓰는 게 좋다. Point3. 방수 후 바로 보호 조치를 취한다사진은 FRP 방수를 한 후 방수 시트로 한 번 더 덮은 것이다. 건축 도면에 보호 모르타르라는 것이 있다면 방수층을 보호하고자 모르타르를 발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방수제가 마르고 보호 모르타르를 깔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에 여러 사람이 밟고 하면서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방수층이 파손되기도 하는데 때로는 이를 모르고 보호 모르타르를 바르는 일이 있다. 그러면 바로 누수가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한참 지나서 누수가 일어난다. 따라서 방수 작업 후 바로 지붕 공사를 하고 남은 방수 시트로 덮어 방수층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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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② 목조주택 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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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가족을 닮은 단순한 집
- 가족을 닮은 단순한 집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 건축면적 71.25㎡(21.55평) 연면적 105.05㎡(31.77평) 1층 71.25㎡(21.55평) 2층 33.80㎡(10.22평) 공간구성 1층 방2,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 현관 2층 서재, 서고, 화장실, 발코니 조금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제는 초미세먼지가 극성이라서 신경이 예민해진다. 집 이야기를 꺼내면 다들 꿈에 부풀어 많은 상상을 하지만, 공사비를 포함한 잡다한 경비에 민감해지게 된다. 특히, 땅 구입까지의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건축 설계 단계부터 익숙한 것은 없다. 옆집 누군가가 또는 친인척이 집을 지었다는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건축 설계를 잘 해서 집을 참 잘 지었다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 주관적인 부분도 있지만, 건축 설계의 기준과 구조, 규모,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설명이 불가능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좋은 집은 가족의 삶을 담은 설계에서 부지 매입에서부터 건축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 중에서 공인중개사 수수료만큼 명확한 것은 없다. 건축주들은 대부분 건축 설계비를 부담스러워한다. 집을 짓는 데 1억의 비용을 예상했는데, 설계비로 몇천을 부담해야 한다면 말문이 막히고 만다. 물론, 예전보다 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어 심리적 장벽이 많이 허물어졌지만, 여전히 설계의 비중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족이 평생 살아갈 집을 짓는 일이 며칠의 고민과 몇 장의 도면만으로 가능할까? 겨우 2년 남짓 사용할 휴대폰을 사는 데에도 며칠, 길게는 몇 달을 고민하고 수십 수백 개의 후기를 보고 판단한다. 그런데 가족의 생활을 맡길 집을 몇 장의 스케치와 도면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은 조금 억울한 일처럼 느껴진다. 물론, 실물을 만들어내는 1억의 한정된 공사비에서 설계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집은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최소의 기능들이 존재한다. 현관, 거실, 주방, 침실, 욕실에서 다용도실과 보일러실까지. 그런 실들의 조합이 평면이 된다고 어느 정도 짐작하지만, 어떤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기능성을 우선시하는 집은 실들이 높은 밀도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게 밀도가 높은 평면만으로도 집을 지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갈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공간들을 담아낸 진보된 평면이라야 비로소 가족을 닮은 집을 만들 수 있다. 입면도 건축 예산에 적절한 설계비를 책정하여 최적의 평면과 입체적인 관계만 잘 정리하더라도 단순하지만, 가족을 닮은 성숙한 집이 세상에 태어날 것이다. ※ 편집자 주_단순한 집의 이미지와 스케치는 기존 주택의 건축주 의뢰로 김동희 소장이 재구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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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가족을 닮은 단순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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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목조주택 건축 필수품, 망치의 종류와 특징
- 망치는 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될 정도로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도구이다. 못을 박거나 쇠를 두드리거나 돌을 깰 때 주로 사용하는 공구로 각각의 용도에 따라 다른 성질과 형태로 발전해 왔다. 일반 가정에 하나씩 있는 소형 노루발 장도리부터 건축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해머류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글. 사진 유니코 통상 031-658-7391 http://unicoh.kr/main/index.php? 목조주택 시공 현장에선 다양한 종류의 망치를 사용한다. 일반 건축 현장보다 종류가 잘 구분돼 있어 빌더가 선택하기 쉽다. 모든 빌더는 한 개 이상의 망치를 갖고 있는데, 무엇보다 본인의 사용 습관에 적합하고 각각의 쓰임새에 맞는 망치를 안전하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조주택 시공 현장에서 사용하는 망치를 몇 가지 기준으로 분류해 그 특징을 살펴보자. 용도에 따른 분류목조주택을 시공할 때 사용하는 망치는 용도별로 프레이밍 망치와 마감용 망치, 파괴용 망치, 지붕용 망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레이밍 망치 | 목조주택 골조를 시공할 때 주로 사용한다. 현대 목조주택 현장에선 다량의 못을 박을 경우 공기압으로 발사되는 타 장기(Nail Gun)를 주로 이용한다. 빠르고 편리하게 못을 박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레이밍 망치는 골조 작업 시 체결을 위한 못 박기보다 부재를 두드려 기준선에 맞추거나 타정기를 사용하기 어려울 때 사용한다. 따라서 주로 무게가 있는 480~620 g(17~22 oz) 망치를 사용하며 상황에 따라 680 g(24 oz) 이상의 망치도 사용한다. 마감용 망치 | 내·외장 마감재를 시공할 때 사용한다. 외장에선 주로 건물 모서리의 트림 Trim이나 지붕 앞면의 페이셔 Facia, 목재 사이딩 마감 시 사용하며, 내장에선 목재 창틀과 장식을 부착하는 데 사용한다. 주로 450 g (16 oz)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의 망치를 사용하며, 외장 마감엔 프레이밍 망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파괴용 망치 | 목조주택은 여타 구조에 비해 수리와 개조가 쉽기에 대부분 기존에 설치한 부분을 제거할 때 수공구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파괴용 망치는 샛기둥(Stud) 을 걸어 비틀어 제거하거나 휘둘러 목재의 결합 부위를 떼어낸다. 당연히 1.13~3.85kg의 무거운 제품을 사용한다. 일명‘다용도 빠루’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프레이밍 망치/Vaughan 社 블루맥스 * 마감용 망치/ESTWING 社 립해머 머리 면 모양에 따른 분류머리 면 모양에 따라 기능 차이가 생긴다. 프레이밍 망치는 요철 무늬와 민무늬 제품을 모두 사용하지만, 마감용 망치는 대부분 민무늬만 사용한다. 요철 무늬 | 머리 면 가로세로 골이 조밀하다. 못 머리가 망치 머리 면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타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와플 무늬’라고 부른다.민무늬 | 머리 면이 매끈해 타격 시 부재에 마크를 거의 내지 않는다. 파괴용 망치 * 요철 무늬 머리 망치 자루 형태에 따른 분류커브 핸들 | 자루가 곡선이라 손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 커브 핸들은 자루가 40㎝ 정도로 길고, 자루 끝부분이 넓어 높은 곳 등 몸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일자 핸들 | 일반적인 직선형 망치 자루로 못을 박는 용도에 충실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루가 커브 핸들보다 짧다. 민무늬 머리 망치 * 일자 핸들 머리 재질에 따른 분류머리 재질에 따라 스틸 Steel 망치와 티타늄 Titanium 망치로 구분한다. 스틸 망치 | 가장 일반적인 망치로 각 제조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강철이다. 티타늄 망치 | 제조사에 따라 400~540 g(14~19 oz)의 제품이 나온다. 스틸 망치보다 가볍고 단단해 400 g(14 oz) 티타늄 망치는 680 g(24 oz)의 스틸 망치와 같은 기능을 한다. 티타늄 망치/Stiletto 社 제품 * 스틸(자루) 망치/Stanley-Bostitch 社 제품 자루 재질에 따른 분류자루 재질에 따라 나무망치, 스틸 망치, 유리섬유 망치로 구분한다. 나무망치 | 대부분 목조주택 시공용 자루는 국내에서 가래나무로 알려진 북미산 히코리 Hickory이다. 전통적으로 망치나 도낏자루 재료로 사용해 온 히코리는 재질이 단단해 잘 부러지지 않고 나무 특유의 탄성이 어느 정도 있어 손목이나 팔꿈치 등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 스틸 망치 | 강한 타격이 계속되는 등 험한 작업에서 나무 재질 망치의 한계가 있을 때 주로 사용한다. 근래엔 충격 방지 망치(Anti-Vibe) 개발과 출시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대부분 제품이 머리부터 자루 끝까지 일체형 주물이라 충격에 의한 자루의 손상이 거의 없다. 유리 섬유(Fiber Glass) 망치 | 유리섬유는 가벼운 무게에 비해 강도가 좋기에 망치 자루로 훌륭한 재료이다. 여러 제조사에서 유리 섬유 자루를 장착한 다양한 용도의 망치를 제작하고 있다. 유리 섬유(자루) 망치/Stanley 社 제품 망치의 종류는 제조사별 특징에 이르기까지 훨씬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특징은 앞에서 설명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망치들은 유니코 통상에서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목조주택 시공자를 위한 전문 공구 판매장인 ‘유니코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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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목조주택 건축 필수품, 망치의 종류와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