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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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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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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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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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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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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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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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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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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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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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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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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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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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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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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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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종류와 선택 -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글 윤홍로 기자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 사이딩Siding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목재 사이딩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비닐 사이딩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시멘트 사이딩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상대 비교)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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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종류와 선택 -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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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선택 시 고려할 점
-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어떤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그 자리의 격식과 품위가 달라지며,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옷을 선택할 때, 비와 바람을 막고 체온을 조절하는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자신을 표현하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 옷이 사람의 날개라면 주택의 날개는 외장재, 특히 외벽재[表皮]라고 할 수 있다. 외벽재 본연의 기능은 옷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엔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재료와 질감, 색채 면에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참고 문헌 《주거건축계획》, 윤장섭 외, 교문사. 《A Dictionary of Architecture》, James Stevens. <건물 외벽재료의 이미지 분석에 관한 연구>, 강부성 건물에서 외벽재 또는 표피는 사전적으로 “내부 볼륨을 감싸는 건물의 외측 부분”을 일컫는다.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부분으로 기능적인 면에서 공간의 내부를 감싸고 보호하는 막이며, 물리적인 면에서 건축물과 자연을 구분하는 경계다.외벽재는 외부의 눈비와 바람, 열, 소음, 시선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외벽재를 선택할 때는 내수성, 내충격성, 내화성, 내열성, 내오염성, 차음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최근 내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주로 기와, 치장벽돌, 타일 등 비구조물의 파손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또한, 외벽재는 건축미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예산과 시공성도 중요하다. 내화성을 갖춘 경량 목구조, 스틸스터드 구조의 외단열 시스템과 외벽 마감재 외벽재, 바뀌는 유행을 따르지 마라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벽재는 전체 주택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성과 내구성, 미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세심한 검토와 선택이 필요하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값싼 물건은 그만큼 품질이 나쁘다는 뜻이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지기에 한 번 지으면 옮기기도 어렵다. 따라서 외벽재를 선택할 때 당장 값이 싸다는 이점보다는 오랜 세월을 두고 재료가 발휘할 수 있는 가치인 유지관리의 경제성도 함께 고려한다. 처음에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오염과 변색되지 않으며, 손질과 수리가 수월해야 한다.주택의 안전과 견고함은 외부 환경에 직접 영향을 받는 외벽재에 많이 의존한다. 일시적인 미적 효과보다는 오래 견디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외벽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집 안팎으로 바람이 숭숭 드나들며, 집 안에 비가 새고 곳곳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집.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날림집이다. 날림집은 시공상의 부주의와 허술함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부적당한 재료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수가 많다. 미적 부분인 치장에만 신경을 쓰기보다는 생활의 안전과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능성 외벽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외벽재는 한 가지 재료만 적용하기보다는 재료 성분과 질감, 색상 등을 고려하면서 서로 밸런스가 맞는 몇 가지를 선택해 조화롭게 적용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다양한 색상을 선택하면 자칫 산만하고 미적 기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안정적인 선택 방법은 유사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진성을 보강한 치장벽돌 주택은 우리의 생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건물은 꿈과 희망을 주며, 외부 형태 및 형상과 색채, 재질은 주택이 앉혀진 장소와 주변 환경에 공간적·시각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것들을 표현하는 건축 요소가 외장재, 특히 외벽재다.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 이미지는 그 주택의 외부적 요소, 즉 외벽의 재료나 유행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외벽재는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칫, 시대의 유행에 따라 외벽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벽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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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선택 시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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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주택】 일본 협소주택 유래와 등장 배경, 장단점
- 1951년 일본에서 최초로 초소형 주택, 협소주택이 등장하면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붕괴로 도심 밖으로 떠났던 도시 생활자들이 유턴하면서 아주 작은 땅을 활용해 단독주택을 짓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일본 협소주택 유래와 등장 배경,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 1976년 안도 다다오가 지은 오사카현에 위치한 ‘스미요시의 주택’으로 주택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 는다.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약 50.0㎡(15.15평) 이하 토지에 세워진 좁고 작은 집을 말하는 협소주택 狹小住宅은 처음에는 아주 작은 자투리땅을 활용해 지은 집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차츰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이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설계가 시도됐고 지금은 '부지를 최대한 살린, 밝고, 넓은 집'으로 발전했다. 일본에서는 도심지를 중심으로 부지가 협소한 경우뿐만 아니라 변형된 형태이거나 밀집지의 틈새에 있는 땅에 협소주택을 짓고 있으며 시골로까지 번지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실속 있는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아즈마 다카미츠의 자택 탑의 집. 동경을 대표하는 협소주택인 가레지하우스. 협소주택 효시는 60년 전 마쓰자와 마코토의 '최소한 주택'최근 협소주택이 자주 등장하면서 많은 화제가 되는데 좁은 공간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재치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일반인 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협소주택이라는 단어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세상에 정착시킨 계기는 'Memo 남자의 방'이라는 잡지의 2000년 창간 2호로부터 시작된 간판 기획 '협소주택 시리즈'가 건축가뿐만 아니라 일반들에게 호평을 받고 난 뒤부터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부터 약 60년 전인 1951년에 건축가 마쓰자와 마코토(增澤洵, 1925~1990년)가 세운 자택 '최소한 주택最小限住宅'이 협소주택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건축면적 29.1 ㎡(8.8평), 연면적 52.8 ㎡(16.0평)의 '최소한 주택'은 복층으로 방, 거실, 주방, 욕실, 서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 목조주택 특유의 간결한 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협소주택으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손꼽히는 것은 아즈마 다카미츠(東孝光, 1933~) 자택으로 1966년에 약 20.0 ㎡(6.06평)라는 지극히 좁은 땅에 세운 '탑의 집(塔の家)'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축면적이 11.5 ㎡(3.5평)에 불과한데 주차장(1층), 주방(2층), 거실 및 욕실(3층), 침실(4, 5층)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방은 도어를 달지 않고 개방적인 공간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76년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1941~)가 57.3㎡(17.36평) 대지에 세운 '스미요시의 주택(住吉の長屋)'은 주택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 만큼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사카현에 위치한 주택은 건축면적 33.7㎡(10.2평) 연면적 64.7㎡(19.6평) 철근콘크리트 복층 구조(폭 3.9 m, 깊이 14.5 m)로 대지 특성상 접한 네 개의 면을 모두 폐쇄해 외부와 단절한 반면, 중정을 통해 빛과 바람, 하늘을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을 담았다. 협소주택, 어떻게 등장하게 됐나협소주택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거품경제 붕괴에 의한 땅값 하락 등에 따른 사람들의 도심회귀都心回歸가 본격화하면서다. 일본 경제가 활황을 이루던 시절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도시 내 땅값은 천정부지로 뛰었고 아파트, 주택 등의 매매 · 월세 가격도 덩달아 치솟았다. 이에 따라 도시에 생활권을 둔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외곽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했는데 부동산가격이 폭락하자 이들이 도시로 돌아온 것이다. 돌아왔다고는 하나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개발이 완료된 도시 내에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100평 가까이하는 땅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용도가 불분명하고 손을 댈 수 없어 그대로 방치된 좁은 토지가 의외로 많았고 이런 곳은 규모가 매우 작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적인 이점과 함께 단독주택 하면 시내까지 전철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당연시됐던 일본에서 20~30분이면 시내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실속과 편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인들은 상업과 문화시설이 잘 정비된 장소의 좁은 땅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러한 경제 여건의 변화로 인한 수요층의 증가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 붕괴로 말미암은 건축 경기 침체도 협소주택의 활황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건축사나 건설 회사들의 사정도 크게 악화됐는데 이에 대한 타개책이 협소주택이었던 것이다. 특히 건축사들은 '가격 파괴' 바람이 분 건설 경기에 직격탄을 맞았는데 건축 회사들이 자체 설계를 하거나 설계비를 대폭 낮추면서 설자리를 잃게 됐다. 중소 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사들에게 협소주택은 틈새시장이면서도 경영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였던 셈이다. 협소주택의 장 · 단점협소주택은 총공사비만을 놓고 보면 평수가 넓은 단독주택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그 외에도 중 · 대형 주택에게 없는 것들이 많다. 시내에 33.0㎡(10.0평)의 땅만 있으면 얼마든지 건축할 수 있고 대부분이 3층 이상이기에 통상 복층인 단독주택보다 뛰어난 전망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일조권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실제 협소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낸다. 최소한의 공간에 최소한의 물건으로 생활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 단계에서 모든 것을 계획(협소주택과 같은 규모가 아주 작은 주택은 중도에 설계를 변경하기가 매우 까다로울뿐더러 전체 건축 비용도 크게 상승한다) 하기에 그렇다. 초소형 주택이 가지는 단점을 협소주택 역시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총 건축 비용은 적을지 모르나 평당 단가로 따지면 최소 20~30% 비용이 많이 든다. 작은 면적에 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넣으려면 건축주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설계를 원하기 마련이고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기능적인 면을 고려해야 하기에 설계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부지가 좁다는 것도 평당 공사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도로가 좁으면 자재를 운반하는 일이 쉽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공사를 진행하려면 최소한의 인원이 오랜 시간 작업을 해야 하기에 인건비가 올라간다. 게다가 협소주택에서 자주 보는 3층 건물은, 공간의 유효 이용이나 내진성을 고려해 (일본은 강도 6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내진 설계를 해야 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목조주택에 비해 자재비가 비싸다. 한국식 협소주택은 어떠해야 하는가우리나라는 아직 상시 거주용 초소형 주택이 많지 않다. 평생 한번 지을까 말까 한 단독주택을 좁게 지으려는 사람이 적고 거주의 목적보다 투자와 수익이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은 아파트 주거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굳이 도심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초소형 주택을 지으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형 소규모 주택의 적정 규모는 20평대가 아닐까 한다. 좁은 땅에 짓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넓이의 토지에 작게 집을 짓고 형편과 환경에 맞춰 증축해가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작지만 커 보이고, 좁지만 넓어 보이는 생활에 편리한 집'이 바로 한국형 협소주택이 아닐까. 협소주택을 단순히 작은집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 '작은집'은 인류가 주거를 시작하면서부터 있어왔던 것이지만 특별히 협소주택으로 명명하고 많은 이들이 동경의 대상으로까지 여기는 데에는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다. 세계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가 앞서 잠시 언급한, 자신의 첫 번째 작품인 '스미요시의 주택'을 설계하면서 남긴 글을 인용해 본다." 이렇게 비좁은 대지에 어떻게 풍부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는가. … 재료를 줄여서 단순한 형태로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 문제는 이 장소에서 생활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주거란 무엇인가 하는 사상의 문제였다. … 안이한 편리함으로 기울지 않는 집, 그곳이 아니면 불가능한 생활을 요구하는 가정집,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간결한 소재를 도입하고 단순한 기하학으로 구성하고 생활공간에 자연을 대담하게 도입했다.글· 사진 윤세진 ㈜더존하우징 설계팀장1996년 대림그룹 입사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1998년부터 일본 후쿠이현의 모 건설사 설계부에서 근무했다. 이곳에서 12년간 주택 설계 업무 수행했으며 설계부 부장으로 퇴사한 뒤 현재 더존하우징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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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주택】 일본 협소주택 유래와 등장 배경,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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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주)구들 구운돌 벽난로
- 전원에 단독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난방이다. 일부는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주된 생활공간에 벽난로를 설치하기도 한다. 최근 옛날 시골 초가집의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며 불을 지피던 전통 구들 방식의 아궁이와 현대식 난로를 결합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구들에서 선보인 ‘구운돌 벽난로’다. 글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구들 031-595-7766 www.goodle.kr ㈜구들의 신용선 대표는 구들 전문가다. 그는 건축학을 전공한 후 1997년 부친인 신철산 옹에게 아궁이형 구들 난로 제조 관련 사업을 물려받았다. 부친은 경제 성장과 함께 가옥의 형태가 바뀌면서 기존 난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궁이의 기밀성 확보, 고래길 벽면의 단열 보강, 황토 채움을 통한 축열 유지 등의 기술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일산화탄소 누출과 열효율 한계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 ㈜구들에서 전통 구들 방식의 아궁이와 현대식 난로를 접목한 ‘구운돌 벽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아궁이와 비교해 소량의 장작만으로도 난롯불을 땔 수 있다. 난롯불의 열기가 실내 공기를 데우고, 다시 이 열기는 구들 밑을 통과하면서 황토와 현무암, 황토 대리석, 맥반석 등에 모여 서서히 발산된다. 또한, 남는 열기도 굴뚝으로 바로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하도록 설계돼 열효율이 높다.신용선 대표는 “축열 효과가 좋아 난로의 장작불이 꺼진 후에도 24시간 온기를 유지하며, 이불을 덮어 놓으면 48시간까지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조절 장치를 통해 원하는 공간에만 난방이 가능하며, 난로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구운돌 벽난로는 불을 때면 구들장이 바로 데워지는 방식이기에 피부로 느끼는 온열감이 좋다. 황토 대리석이나 맥반석으로 마감해 친환경적이고 황토와 황토석에서 건강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나온다. 외부용, 실내용, 요리용, 반식욕 구들 등 종류가 다양하기에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 시공할 수 있으며, 이동식 주택용도 있다. 신용선 대표는 “황토구들엔 자연의학을 접하면서 나온 아이디어로 솔잎을 깔아 솔잎 찜질 요법을 경험하도록 했다”고 한다.[시공 과정 사진] 1. 구운돌 벽난로 자리 잡기 2. 구들방 함실 만들기 3. 구운돌 벽난로 황토석 붙이기 4. 현무암 구들장 덮기 5. 황토 다지기 6. 황토 미장하기 7. 황토석 붙이기 8. 구운돌 벽난로에 불 들이기 9. 완성 구운돌 테이블 난로 이동식 황토구들방 이동식 핀란드 황토사우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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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주)구들 구운돌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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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 예산이 넉넉하면 좋은 창호를 선택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제품만 있다면 선택이 쉽지만, 창호의 종류가 다양하고 심지어 로이유리의 기능과 성능도 따져봐야 하는 상태에 이르러 건축주의 선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대다수 건축주는 여러 사람의 조언을 구하거나, 설계·시공사가 권하는 것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창호는 성능이 좋아도 사후 처리까지 봐야 하므로 남들이 좋다 한들 덥석 선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호에서는 이처럼 복잡한 창호를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한 단순하게 나열했다. 혹여, 흑백논리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로 양해를 구한다. 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창호의 성능창호의 성능은 ‘창틀(40%)’, ‘유리(30%)’, ‘창틀과 구조체 사이(30%)’ 세 가지 조합으로 이뤄진다. 오른쪽 숫자는 기대하는 성능을 100%라고 했을 때의 중요도를 나타낸 것이다. 창틀창틀은 흔히 ‘프레임’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창이 열리는 방식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로 독일식 창(시스템 창), 미국식 창, 슬라이딩 2중창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듯하다. 알루미늄 창호 vs PVC 창호일반적인 주거시설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PVC 창호를 선택해야 한다. 알루미늄 창호가 PVC 창호 정도의 성능을 내려면 가격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PVC 창호만을 대상으로 설명한다. 슬라이딩 창호의 틈새 시스템 창 vs 2중창협회에 접수되는 가장 많은 질문 가운데 하나가 “시스템 창과 2중창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가”라는 것과 “왜 2중창은 패시브하우스에 사용하지 못하는가”라는 내용이다. 저에너지주택에서 시스템 창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기밀성능의 우수함 때문이다. 옆으로 움직이는 슬라이딩 창문은 레일 위를 이동하는 방식이라 기밀성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는 게 어렵다. 특히, 슬라이딩 방식의 창호는 모헤어라는 것에 기밀성능을 의존하고 있는데, 창을 사용할수록 모헤어 부분이 마찰로 인해 닳게 되어 기밀성능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2중창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3년에 한 번씩은 풍지판과 모헤어를 교체해줄 필요가 있다. 2중창의 기밀성능에 대해선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에, 인터넷에서 ‘바람막이’ 또는 ‘풍지판’으로 검색하면 여러 가지 기밀성능 향상을 위한 보조 제품을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다. 즉, 2중창은 창틀의 단열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유리가 창문의 전체 성능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2중창을 선택한다면, 창틀의 크기보다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어떤 기능을 더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반면, 시스템 창호는 문처럼 여닫기 때문에 설치할 당시의 기밀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간단한 조작으로 창호를 미세조정할 수 있어 사용하다가도 쉽게 기밀성능을 최상의 조건으로 맞출 수 있다. 풍지판과 모헤어 시스템 창의 단열성능시스템 창의 내부 단면은 격벽 구조로 되어 있다. 시스템 창호의 단열성능은 격벽 구조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격벽 구조를 보면 창호의 단열성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래서 격벽 구조 제작을 잘하는 회사의 창틀이 좋을 수밖에 없다. 열적 성능이 좋은 창틀은 격벽 구조의 개수로도 알 수 있다. 격벽의 개수가 최소 5개 이상이면 기본적인 기능을 하는 창이라고 보면 된다(철물로 나뉜 칸은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있더라도 전체를 하나의 칸으로 본다). 시스템 창호는 창틀에 들어가는 하드웨어가 많고 복잡하다. 열리는 방식 탓도 있지만, 손잡이를 잠그면 최소 4군데가 잠기는 구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창을 더 기밀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하드웨어가 많고 복잡한 구조는 가격을 상승시키는 단점도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슬라이딩 방식의 2중창이 대세다. 아파트 문화가 낳은 결과로 자연스레 여닫는 창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마찰력에 의해 기밀성능을 내는 2중창은 마찰력을 높이면 기밀성능이 좋아지지만, 여닫기가 힘들기 때문에 기밀성능과 부드러움은 양날의 칼과 같아 한계점이 분명히 있다. 이젠 2중창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할 때도 됐지만, 아직은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 문제는 습관에 있다고 본다. 습관이 쉽게 변하지도 않지만, 습관이 바뀌기엔 우리 생활에 2중창이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 여기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또 다른 기능을 인식하게 된 사연 하나를 소개한다. 8년 전 한 노부부의 주말주택을 설계했었다. 부부는 주택을 새로 짓는데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게 시스템 창으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시스템 창호가 단열과 기밀도 좋지만 틸트 방식으로 열어 놓으면 혼자 있어도 방범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이유”라는 말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시스템 창의 또 다른 장점을 찾을 수 있던 계기였다. 시스템 창 열리는 방식 시스템 창호의 격벽 구조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 유리유리는 창틀보다 기능에 대한 개념이 더욱 어렵고 복잡하다. ‘투명성’, ‘단열성능’, ‘일사에너지투과성능’이라는 세 가지 성질을 조합하기 때문이다. 좋은 유리는 이 세 가지 성능이 모두 뛰어남을 말한다. 즉, 주택을 기준으로 유리의 단열성능이 좋으면서 일사에너지가 잘 들어오고 투명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이 세 가지 모두 뛰어난 성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각각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자. 색유리 사용 예 투명성지금도 간혹 색유리를 선택하는 건축주가 있다. 색유리는 투명성을 저해하는 것도 있지만, 유리의 열선흡수율이 높아져 여름엔 상당히 더워진다. 또한, 색유리는 일사에너지투과성능이 나빠 겨울철엔 일사에너지 유입이 줄어들어 따뜻한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유리를 선택할 때는 투명유리에 로이코팅만을 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햇빛을 가리는 역할은 블라인드로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문제는 아무리 투명한 유리라 할지라도 유리의 개수가 많아지면 투명성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선은 유리 개수가 적으면서 충분한 단열 성능을 내는 것이다. 로이코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것이 가능해졌다. 3중유리만으로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정량적으로 본다면, 유리의 가시광선투과율이 0.5 이상인 유리를 선택하면 된다. 불빛의 색이 다른 것이 로이코팅 면이다. 단열성능_유리 두께 창의 단열성능은 전체 유리 두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즉, 42㎜와 48㎜ 3중유리 가운데 48㎜의 제품이 무조건 더 뛰어난 단열성능을 낸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유리의 단열성능에서 유리 자체의 두께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오로지 유리와 유리 사이에 있는 공기층(가스층)의 두께만이 단열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6㎜(유리)+12㎜(가스)+6㎜(유리)+12㎜(가스)+6㎜(유리)=42㎜와 5㎜(유리)+14㎜(가스)+4㎜(유리)+14㎜(가스)+5㎜(유리)=42mm가 있다면, 전체 두께는 비록 같지만, 전자는 가스층이 24㎜이고 후자는 가스층이 28㎜이므로 후자의 단열성능이 더 좋다. 2중창도 기밀성능이 대동소이하다면, 결국 가스층의 두께가 단열성능과 직결된다. 가스층에 아르곤가스를 채운 유리도 효과가 높다. 아르곤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대류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유리 온도가 변해도 가스 온도는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3중창의 로이코팅 위치 2중창의 로이코팅 위치와 결로 단열성능_단열필름단열필름은 없다. 정확한 KS 명칭은 ‘냉방용 창유리 필름’이다. 즉, 여름철 뜨거운 일사에너지를 막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지 단열이 목적이 아니다. 자동차에 붙이는 필름이 바로 그것이다. 겨울에 차 실내가 따뜻해지라고 필름을 붙이는 게 아닌 것과 같다. 오히려 겨울에는 일사에너지가 차단돼 차 안이 더 추워진다. 자동차의 단열성능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필름 시공 전후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주택의 창에 필름을 붙여 단열성능이 올라가는 것처럼 이야기해서도, 또 이를 믿어서도 안 된다. 물론 한여름 서향 주택일 때 너무 강한 햇빛에 의해 실내가 더워서 견딜 수 없다면 필름으로 다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이미 로이코팅이 된 유리에 필름을 붙이면, 유리의 일사흡수율이 높아져 열파현상(유리가 열의 불균형에 의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일핀 방식으로 시공된 창문 창호 설치좋은 창을 골랐으면 이제 어떻게 설치하느냐가 남았다. 창의 설치는 시공방법에 따라 창의 성능을 살리거나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다. 뚫린 벽에 창을 올려놓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_네일핀목조주택에서 흔히 네일핀 방식으로 시공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절대 피해야 할 방식이다. 과거 창이 가벼울 때 북미에서 사용한 방식인데, 창문이 크고 무거운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지나지 않아 하자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방식은 열의 손실도 매우 커 창호 주변에 결로 현상도 쉽게 발생한다. 나사못 몇 개만으로 고정하는 네일핀 방식으로는 큰 창의 무게를 장기적으로 버틸 수 없을뿐더러, 그림(잘못된 설치사례)과 같이 창이 단열 끝 선을 벗어나(보강철물 부분) 외부로 돌출돼 창문 안쪽의 온도가 매우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네일핀을 사용하는 것은 방수를 가장 쉽고 싸게 하고자 하는 시공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식이지 건축주를 위한 건 아니다. 목구조에서는 창문을 실내 쪽으로 완전히 인입해서 시공하는 게 정상적인 설치 방법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단열재를 20㎜ 이상 채우고, 내·외부에 적절한 기능성 테이프를 부착해 방수 등의 역할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공방식은 콘크리트구조도 같다. 과거에는 외단열할 때 창문을 단열재 상부에 위치시켜 단열성능을 높이는 방법도 사용했으나, 유럽에서 누수를 발견하면서 현재는 단열재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시공하지 않는다. 잘못된 설치 사례(좌)와 올바르게 설치된 사례 2중창과 외단열 주택마지막으로 외단열을 채택한 주택에서 2중창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이다. 주택 단열에서 외단열이 좋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외단열을 채택한 주택에 2중창을 사용할 경우 창호를 설치하는 위치에 주의해야 한다. 2중창은 내단열하는 아파트에 특화되어 발달한 형식이기에 근본적으로 외단열 개념과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처럼 2중창은 실내 측 마감을 편하게 하려고 실내 쪽으로 창호를 설치하면서 최외측에 방충망이 자리 잡고 단열성능이 있는 안쪽의 창호가 실내 측 콘크리트 상부 면에 위치하게 된다. 이 때 건물 외부의 단열재부터 창호까지 단열이 연속되지 못하고 끊어지는 부분이 발생해 결국 창문 주변에 결로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피하려고 2중창을 단열재 상부 쪽으로 내밀기도 쉽지 않다. 2중창은 무겁기 때문에 창을 돌출시켜 고정하는 방식이 적당하지 않고, 고정하더라도 고정 철물에 의한 열교가 커지기 때문이다. 2중창과 외단열_창문의 외부 측이 콘크리트 상부 면에 위치한다. 열교를 막기 위해선 창문과 콘크리트 사이를 띄어 단열재를 메워야 하는데, 현장에서 이를 지키는 것을 거의 보기 어렵다. 또한, 2중창은 대부분 방수를 실란트 코킹에 의존하기 때문에(내단열 주택에서는 일정 부분 허용) 외단열 건물은 방수 처리 방식도 마땅치 않다. 실란트는 결코 영구적 방수 방법이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2중창의 선택과 그 적용에 있어 설계·시공자의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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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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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독일식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
- ㈜엔썸 케멀링KO¨MMERLING 88독일 케멀링KO¨MMERLING의 국내 공식 파트너인 ㈜엔썸ENSUM(대표 정재운)이 지난 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시스템창호 ‘KO¨MMERLING 88’을 출품했다. 친환경 안정제가 함유된 무연 프로파일을 기본으로 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더 높아진 단열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피아노 독주와 성악 독창 등 음악이 흐르는 부스엔 케멀링 본사인 프로파인Profine 그룹 피터 모직Peter Mrosik 회장과 경영진이 함께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엔썸 031-542-3981 www.ensum.co.kr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신축 주택의 100%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려면 건물에서 연간 1㎡당 1.5ℓ(등유 기준) 이하의 난방에너지를 사용하는 패시브하우스가 전제돼야 한다. 패시브하우스로 건축하면 일반 주택에 비해 냉방비는 60% 정도, 난방비는 80~90% 낮출 수 있다. 요즈음 신축 주택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기존 주택도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반 주택에서 창호 부분이 전체 열손실의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창호에서 창틀 역할을 하며, 단열과 기밀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소 중 하나가 프로파일Profile이다.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1950년대에 세계 최초로 PVC 창호를 만든 프로파일 브랜드 독일 케멀링KO¨MMERLING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피아노 독주와 성악 독창 등 음악이 흐르는 ㈜엔썸 부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더 높아진 단열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창호 ‘KO¨ MMER LING 88’을 출품한 ㈜엔썸 부스 프로파인 그룹 소유주 겸 CEO 피터 모직과 ㈜엔썸 정재운 대표 ㈜엔썸은 독일 케멀링의 국내 파트너로 케멀링의 창과 창호, 도어[현관문] 등을 수입, 공급, 시공하는 회사이다. ㈜엔썸은 2018 경향하우징페어에서 독특한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케멀링 88㎜ 시스템’을 출품했다. INTERVIEW 한국은 프로파인의 중요한 시장 ㈜엔썸의 부스에서 만난 프로파인 그룹의 피터 모직Peter Mrosik 회장은 “우리가 어떻게 파트너인 ㈜엔썸과 함께 한국시장을 지원하고 서비스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자리했다”면서, “한국시장과 우리의 솔루션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이 프로파인에 있어 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피터 모직 회장과의 문답 내용이다. Q 프로파인 그룹과 케멀링은 어떤 회사인지프로파인 그룹은 창과 창호, 문을 위한 PVC 프로파일뿐만 아니라 셔터 솔루션, PVC 시트(코마셀, 코마텍스 등)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우리는 120여 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1950년대에 세계 최초로 PVC 창을 만들었다. 프로파인은 KBE, Ko¨mmerling, Trocal이란 강력한 브랜드와 함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프로파일을 생산하며, 제품과 서비스 품질이 최고 수준이다. 약 3,500명의 직원이 프로파인에서 일하고, 22개국에 29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최대 45만 톤의 PVC 프로파일을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유통한다. 이처럼 광범위한 운영 네트워크는 프로파인이 각국의 파트너사에 우수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준다. Q 한국시장에서 케멀링 창호의 강점은우리가 알고 있듯이 한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개선해 건물을 보다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우리의 케멀링 88㎜ 시스템은 한국에 에너지 효율적인 창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케멀링 88㎜ 시스템은 고단열, 고기밀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와 차음성도 뛰어나다. 창호의 모든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심미적이기도 한 제품이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적인 기술 표준을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케멀링 88㎜ 시스템, 아주 근사한 슬라이딩 시스템인 Premislide와 다양한 종류의 시트를 주로 론칭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 지식을 활용하고자 한다. Q 국내 파트너사인 ㈜엔썸과 케멜링의 역할은㈜엔썸은 신뢰할 수 있는 우리의 파트너다. ㈜엔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품질 기준을 우선시하며, 한국 창호시장의 여건을 우리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프로파인과 ㈜엔썸은 공동으로 한국시장에 우리의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을 갖췄다고 본다. 품질 및 혁신, 신뢰성에 중점을 둔 케멀링 88㎜ 시스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시장에 널리 알려질 것이다. 케멀링 88㎜ 시스템이 완벽한 품질의 창호 대명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한국 파트너인 ㈜엔썸과 출발이 좋았기에 한국시장에서 케멀링 88㎜ 시스템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이다. 피터 모직 Peter Mrosik (프로파인 그룹 소유주 겸 CEO) /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과 미팅하는 프로파인 그룹 소유주 겸 CEO 피터 모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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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독일식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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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차고와 다락이 있는 34.6평 단층 목조주택
- 입면 디자인지붕재와 외장재 선택에 따라 건축 비용은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떤 자재를 쓰느냐에 따라 주택 외형이 달라지기에 선호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입면 디자인을 그려본 후 자재를 선정함으로써 예산을 수립하는 데 참조하는 것이 좋다. 주택은 색상에 따라, 입면 디자인에 따라 가치와 품격이 달라지는 만큼 좋은 자재를 사용한다고 꼭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는 형태와 색상 그리고 집의 마무리인 조경을 잘한다면 아무리 기본적인 스타일의 주택이라도 더 가치 있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자료협조 CM건축(주) 건축 스토리이번 모델처럼 다양한 입면 디자인과 여러 형태로 변형된 평면 계획은 처음이다. 사실 설계를 하다 보면 건축주들은 다양한 요구를 하고 실제로 어떤 모습이 될지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해진 설계 비용 탓에 설계자는 한 가지 안만 제안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안을 잡다 보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낭비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번 사례처럼 다양한 지붕재, 외장재 적용을 통해 먼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해 설계에 들어간다면 설계자도 수월하게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나아가 한 가지 안을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더 나은 설계를 도출할 수도 있다. 평면 개요① 거실, 주방: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해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없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주거 공간 계획의 중요 포인트다. 인테리어 공사 시 아일랜드 식탁 부분을 평천장으로 하는 것보다 약간의 효과를 주면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더불어 거실 천장 인테리어를 결정할 때 주방 천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이질감이 생기지 않는다.② 안방: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환기에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상시 거주 주택이므로 욕실과 근거리에 배치함으로써 거주자 편의를 도왔다. 안방처럼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전면에 놓아 채광과 환기를 돕도록 한다.③ 다용도실: 유용한 공간이지만 사용 빈도가 높지 않기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으나 가사 편의를 위해 주방/식당, 보일러실과의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고 될 수 있으면 깔끔하게 꾸며 이용하는데 껄끄럽지 않도록 한다. 이 주택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보일러실을 차고 쪽에 배치해야 하기에 규모가 작아질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사용하기 충분한 크기의 다용도실이라 할 수 있다.④ 차고: 우리나라 단독주택에서'차고는 과연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근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의 요구가 있어 차고를 계획했다. 차고의 장점은 비가 오는 날 아주 편리한 공간이 되며 어떤 이는 외국처럼 간단한 차량 수리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장기 여행 시 차량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다. 차고가 필요 없는 사람은 창고 용도로 사용하거나 평면 변형 안처럼 방으로 사용하면 된다.⑤ 다락: 효용성이 날로 높아지는 공간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다락은 매우 유용한 장소가 된다. 창고가 없어 다락을 만들던 시대는 지났다. 놀이방으로 서재로 나아가 거실로까지 쓰인다. 따라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적인 설계가 중요하다. 설계 Concept깔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주택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단층일 경우 단순한 공간 계획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기에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동선을 명확히 할 수 있어 안락한 주거를 실현하는 데에도 적합하다. 가끔 외관에 욕심을 내 여러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조잡한 인상을 주는 주택이 있다. 주택은 사람과 비슷해서 외관에서 풍기는 그곳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다. 여러 색상, 다양한 자재를 쓰기보다 규모를 고려한 심플한 익스테리어를 적용하는 것이 주택의 의장성을 살리는 길이다. <침실에 욕실, 드레스룸을 추가한 변형 평면도> <다락 평면도> <단면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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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차고와 다락이 있는 34.6평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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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
- 청화요업㈜은 1980년 창립한 이래 50여 종 이상의 벽돌 제품을 선보이고,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의 품질, 기술, 디자인 개발에 노력하는 벽돌 전문 기업이다. 유럽 및 미국 업체와 기술제휴로 품질 향상과 디자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브릭코Bricko는 청화요업 대표 브랜드로 국내 건축시장 트렌드에 맞춰 아름답고 건강한 벽돌로 더 나은 건축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브릭코는 100% 흙을 원료로 1,200℃ 이상 고온에서 구워낸 점토벽돌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쾌적한 주거와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녹색제품이다. 불연성 1급 자재라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열전도율도 매우 낮아 에너지 절감에도 좋다. 또한, 청화요업은 최고의 품질과 환경을 위한 생태학적 접근을 위해 ISO9001(품질) 및 ISO14001(환경) 인증을 획득한 벨기에 점토벽돌 넬리센 브릭스NELISSEN BRICKS와 유러피안 외벽 단열 시스템인 ISO-FACADE 제품도 갖췄다. 벽돌 제조업체인 넬리센 브릭스는 1921년에 설립해 100% 천연 원료로 100가지 이상의 색과 8가지 크기의 제품을 생산한다. ISO-FACADE 시스템은 청화요업이 독창적으로 설계한 단열 패널을 사용해 외벽 단열과 벽돌 마감을 동시에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간편한 시공으로 건축비용을 절감한다.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Bricko 제품명: 청고벽돌특징: Bulish gray로 전통미와 자연미가 잘 표현된 제품. 독특한 질감으로 조적에 따라 다양한 조형미를 나타낸다크기(㎜)205(W)×90(H)×75(T) / 230(W)×90(H)×57(T) 245(W)×90(H)×57(T) / 290(W)×90(H)×48(T) 제품명: 화이트스윙 & 다크스윙블특징: 고귀하고 기품이 있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화이트 컬러에 단조롭지 않게 실버 스윙을 연출한 제품이다.크기: 205(W)×90(H)×75(T) 제품명: 토석[Soil]특징: 붉은 컬러를 바탕으로 깔끔하고 색감이 안정적이다.크기: 190(W)×90(H)×57(T) 제품명: 콘서트 화이트 & 블랙특징: 산뜻하고 선명한 색감이 건축물에 밝고 온화함을 연출한다.크기: 205(W)×90(H)×75(T)/230(W)×90(Ha)×57(T) NELISSEN BRICKS 제품명: PASTEL특징: 은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밝은 색감이 세련된 파사드를 제공한다. 제품명: NUAUNCE특징: 따뜻하고 고운 질감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이다. 제품명: PASSION 특징: 강렬하면서 부드러운 붉은 빛이 돋보인다. 제품명: GRIRIO 특징: 독특한 분위기로 개성 있는 파사드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ISO-FACADE 특징: 벽돌 타일은 넬리센 브릭스 전 제품과 브릭코 클래식 시리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타일은 기존 벽돌을 컷팅해 만든 제품으로 강도 및 흡습 등 기존 벽돌의 물성과 같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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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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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열 교환기 종류 및 특징
-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실외의 신선한 공기와 교환하는 환기. 그 목적은 공기에 일정 한도 이상 포함된 불쾌한 냄새, 연기, 먼지, 세균, 습기, 가스 등의 제거다. 실내에 신선한 공기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사람은 불쾌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현기증과 두통 등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런데도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바로, 열 회수형 환기장치(열 교환기)가 필요한 이유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02-474-6621 www.phiko.kr 환기장치의 필요성오래된 주택은 기밀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틈새바람[外風]만으로 필요한 환기량을 충족했다. 하지만, 요즘 짓는 주택은 기밀성이 높아 틈새바람이 없기 때문에 양호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려면 환기장치가 필수다. 열 회수형 환기장치[Heat Recovery Ventilator]란주택이 기밀할수록 에너지 절감과 벽체 내 결로 현상이 감소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사람에게 필요한 신선한 공기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밀성이 높은 패시브하우스에선 기계식 환기장치를 사용한다. 보통 오염된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는 배기의 열과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는 흡기의 열을 기계(열 교환 소자) 내에서 교환하는 열 회수형 환기장치(폐열 회수 환기장치)를 사용한다. 열 회수형 환기장치 환기장치의 종류환기장치는 판형 열 교환기, 환형(로타리) 열 교환기, 창문형 열 교환기로 나뉜다. 아래에서는 사용빈도가 높은 판형과 환형 열 교환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먼저 환기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알아보자 R.A_ Return Air의 약자로 실내에서 환기장치로 나가는 공기S.A_ Supply Air의 약자로 환기장치에서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E.A_ Exhaust Air의 약자로 환기장치에서 외부로 나가는 공기O.A_ Out Air의 약자로 외부에서 환기장치로 들어오는 공기 환기장치 비교 판형 열 교환기국내 대부분의 제품이 판형 열 교환 방식이다. 원리는 수백 개의 빨대를 그림과 같이 다른 방향으로 겹쳐 놓고, 배기와 흡기가 섞이지 않고 그 사이를 통과하면서 서로의 열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환형[Rotary Type] 열 교환기업무시설용 대형 공조기에 들어가는 열 교환기를 주택에 맞게 축소한 것이다. 원리는 원형의 열 교환 소자가 지속적으로 돌면서 절반은 흡기를, 절반은 배기를 한다. 배기할 때, 열 교환 소자에 머문 열기를 흡기하면서 교환한다. 전열 교환(습기 + 온도 교환)의 중요성우리나라 겨울철 외부 온도가 0℃, 실내 온도가 23℃, 상대습도 60% 라고 한다면, 공기 중의 습기량은 외부는 2.9g/㎥, 실내는 12.3g/㎥ 이다. 즉, 실·내외 습기량 차이가 9.4g/㎥ 난다. 만약 가습 없이 환기를 계속하면 실내 상대습도는 12%까지 떨어진다. 따라서 습기의 교환 없이 환기하면 실내는 매우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는 가정에서 요리할 때 물을 많이 사용하고, 실내에서 빨래를 자연 건조시키며, 화분도 키우기에 실내 습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관리 측면에서 거주자의 건강을 위해 온·습도계를 집 안에 두고 온·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적정 환기량사람 기준한 사람에게 필요한 신선한 공기량은 30㎥/h이다. 따라서 4인 가족에게 필요한 환기량은 시간당 120㎥다. 환기 설비 용량은 추가 충량과 배관 손실 등을 감안해 1.5배 정도를 곱한다. 건축물 기준바닥면적 200㎡, 층고 2.5m인 주택의 국내 법적 환기율 0.5회/h이다. 단, 바닥면적 기준은 욕실, 현관, 계단, 창고 등을 모두 포함한 면적이며 오픈 공간은 별도로 계산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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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열 교환기 종류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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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친환경 건축자재로 만든 'KD우드테크' 목재 사이딩
- (주)KD우드테크는 친환경 현관문, 바닥재, 지붕재, 천장재, 외벽용 사이딩 등 건축 내·외장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외벽 사이딩 제품은 ‘KD RIB 탄화목 사이딩(이하 RIB)’, ‘KD 압축 탄화목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이하 레인가드)’, ‘KD 프라임우드 사이딩(이하 프라임우드)’이 있다.RIB와 레인가드 제품에 사용한 탄화목은 물푸레나무, 참나무, 미국 남방 소나무, 백합목 등 원목에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180~212℃의 고온과 증기압으로 고열 처리한 목재다. 이 같은 공정으로 일반 건조목보다 곰팡이가 슬지 않고 기후에 따른 목재의 변형을 줄여 15~25년간 형태를 유지하는 내구성을 가진다. 또한, 고열 처리 과정에서 형성된 탄소막으로 내화성은 30% 이상 증가하고, 목재 내부에 당분이나 유기물도 제거돼 해충의 피해로부터 안전하다.프라임우드는 천연 목재인 오동나무에 하도와 중도(애벌칠) 처리해 만든 사이딩이다. 오동나무는 다른 수종보다 탄소 흡수율이 높아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친환경 수종이다. 또한, 수종 자체가 수축률이 매우 낮아 변형이 적고 내부후성으로 잘 썩지 않는 천연 방부목이다. 일반 목재보다 열전도율도 낮아 프라임우드 제품은 일반 목재 사이딩에 비해 1.5배의 단열 성능을 나타낸다.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케이디우드테크 02-3401-0222 www.kdwoodtech.com KD RIB 탄화목 사이딩 특징탄화목 사이딩의 습기에 의한 수축·팽창은 일반 목재와 비교했을 때 30~40% 정도다. KD 리브 사이딩은 수축·팽창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패널 연결 부분에 공간을 띄워 시공하는 스토퍼 기능을 더했다. 디자인은 세로형 찬넬Channel과 그랜드 콤비네이션 찬넬, 가로 설치형 롬보가 있다. 스토퍼 크기(㎜)찬넬, 롬보 2,400~4,900(L)×100~145(W)×21~27(T)트래디션 2,400~4,900(L)×100~145(W)×10~40(T) KD 프라임우드 사이딩 특징오동나무의 무른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스톤 입자를 배합한 VOC 방출량이 Zero인 특수 도료로 총 4회 덧칠하고 샌딩으로 표면을 부드럽게 마감했다. 다른 목재보다 30~40% 단열 효과가 좋다. 19㎜ 프라임우드 사이딩은 같은 두께의 시멘트 사이딩보다 단열 성능이 15~20배 좋다. 대패, 샌딩, 절단, 원형 등으로 가공할 수 있고 다양한 컬러를 입힐 수 있다. 크기(㎜): 3,600(L)×138(W)×19(T) 크기(㎜): 3,600(L)×140~185(W)×13~19(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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