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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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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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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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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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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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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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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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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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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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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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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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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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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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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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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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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해강인터내셔널 '아다그립'
- 영국식 천연 정원석을 사용한 해강인터내셔널 ‘아다그립’ 집 분위기는 난간이나 마당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좌우되니 집을 한층 더 예뻐 보이게 하는 제품이 있어 소개한다. 해강인터내셔널 바닥 마감재인 ‘아다그립’이다. 아다그립은 영국식 천연 정원석과 특수 우레탄수지를 결합해 굳고 난 후에 부서지는 하자가 없다. 또한 친환경적 순도 100% 합성수지로 만들어 내구성과 투수성이 좋다.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과 시공까지 간편하다. 믹서기에 정원석과 수지를 투입해 1~2분 혼합한 후 바닥에 고르게 펴 바르면 끝이다. 시공하고 4~6시간 지나면, 경보행이 가능하고, 12~18시간 후엔 차량통행도 가능하다. 시공한 후에는 천연석 두께가 정해진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제품은 주택용, 도심용, 전원용, 수목용으로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게 했다. 문의 해강인터내셔널 T 02-41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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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해강인터내셔널 '아다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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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한화L&C 인테리어 자재
- 업그레이드 된 한화L&C 인테리어 자재 한화L&C가 봄을 맞이해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출시했다. 주방 상판 ‘칸스톤’과 벽장재 ‘클리보드’, 바닥재 ‘황실’ 총 3가지 제품이다. 석영이 주원료인 칸스톤은 강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분 흡수율이 매우 낮아 세균번식을 예방하며, 음식물의 얼룩이 생기지 않게 해 주방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규조토로 만든 클리보드는 미세한 구멍이 층층이 겹쳐 있는 구조로 수분 흡수성이 뛰어나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황실은 정밀한 인쇄로 자연스러운 미를 재현하는 바닥재다. 이 바닥재는 당사 기본 제품 두께보다 0.2T를 더 두껍게 해 내충격성과 보행감을 좋게 했다. 게다가 다이아몬드가 함유된 코팅제로 표면을 코팅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UV 표면층에 항균제를 첨가해 항균성도 높였다. 문의 한화L&C T 080-729-8272 W www.hlc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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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한화L&C 인테리어 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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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01.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는 산림률 64%로 OECD 국가 중 4위인 산림 대국이다. 하지만 매년 필요한 목재의 84%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우리나라 산림은 속빈 강정이라고 한다. 이젠 수종 선택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다. 또한, 정부는 국산 목재 소비 활성화를 외치면서, 정작 산림 정책을 관장하는 기관과 지자체는 국산 목재를 외면하는 실정이다. 우리에겐 북미산 목재보다 내구성이나 압축강도, 휨강도 등이 뛰어난 목조주택 건축용 낙엽송 목재가 있다. 목재가 좋다, 목조주택이 좋다는 말보다 국산 목재가 좋다,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이 좋다는 방향으로 국산 목재 활성화 정책을 전환할 때이다. 산림청에서 촬영한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 인근. 1970년에 비하면 산림녹화는 성공한 셈이다. 우리나라 산림률은 64%로, OECD 국가 중 1위 핀란드(73%), 2위 스웨덴(69%), 3위 일본(69%)에 이어 4위이다.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이어진 치산녹화 계획에 따라 약 206만 헥타르(ha=1만㎡)의 나무 심기를 완료해 현재 헥타르당 임목 축적이 142㎥(5톤 트럭 26대 분)으로 산림녹화에 성공했다. 이 점만 보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헐벗은 민둥산의 녹화는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산림 대국임에도 최근 3년간 목재 자급률은 2014년 16.7%, 2015년 16.1%, 2016년 16.2%로 매년 84%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산림은 허울뿐인 속빈 강정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산 목재는 연료용? 연간 4조 원 가까이 우리나라가 목재를 수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기 산림 정책이 우선 나무를 심어 산을 보호하자는 ‘치산녹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1980년대 중반까지 아카시아 등 성장 속도가 빠른 나무를 많이 심어 숲은 울창해졌지만, 산림의 쓸모가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쓸 만한 목재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숲 가꾸기 사업으로 연료용이 아닌 건축재나 가구재를 생산하는 용재림用材林도 조성해 왔다. 하지만 산림 정책이 100년, 아니 한 세대도 내다보지 못하기에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임업인들은 “생산성이 낮은 소나무와 참나무 천연림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이 두 수종이 전 산림 면적의 5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면서, “집약 경영이 가능한 인공 용재 생산림 면적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용재 생산림은 전체 산림의 10% 정도이며, 그중 낙엽송 용재 생산림만 목재시장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한다. 전체 산림의 12%를 차지하는 잣나무와 리기다소나무는 양적으로 비교적 풍부한 수종이지만, 입목 형질과 재질적으로 경쟁력이 낮아 사실상 용재림으로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나무는 원목의 60% 이상 저급 펄프재로, 참나무는 20% 이상 연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소나무와 참나무 천연림은 벌채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라는 압력까지 받고 있다. 여기에 대응해 산림 정부기관에선 “오래된 나무는 탄소 흡수 저장 능력과 수자원 능력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홍보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무덤덤할 뿐이다. 수송 갱신이 필요한 소나무와 참나무 천연림은 벌채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라는 압력까지 받는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국산 목재 공급량은 518만㎥로, 그중 약 31%인 163만㎥가 보드용으로 공급됐으며, 그 다음이 바이오매스용(19%), 펄프·칩용(18%), 제재·합판용(16%), 한옥·목조주택용(4%), 표고자목용(4%), 톱밥용(1%) 순이었다. 대부분 연료용 저급재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재목, 한옥·목조건축재 등은 총 공급량의 20%에 불과하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목재가 드물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바이오에너지용이 19%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우리나라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선 용재-후 연료재’를 제시한 이유이다. 임업 선진국의 경우 목재는 구조재, 가설재, 공학목재, 가구재 등 건축용으로 먼저 사용되고, 그것을 제재할 때 나오는 부산물이나 폐재를 파쇄해 2차 가공하거나 연료재로 최종 사용된다. 이것이 기후변화대응협약에서 말하는 목재의 순차적 이용 체계다. 산링청은 2035년까지 목재 자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목재 유통 체계 개선과 소비 촉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수종經濟樹種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업 선진국들은 소수의 수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국가가 뉴질랜드로 라디에타소나무 한 수종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임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독일은 가문비 한 수종의 면적 비율이 37%에 달하며 참나무와 너도밤나무를 합하면 3개 수종이 64%에 이른다. 일본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28%에 이르러 용재 생산림의 수종 단순화 효과를 보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재목, 한옥·목조건축재 등의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기반시설 부족으로 목재 39.5% 방치 임산물의 운반과 산림의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 도로[林道]. 산림에 임도를 체계적으로 만들면 좋은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적정 임도는 헥타르당 산림 기본 관리 8.5m, 산림 경영 기반 14m, 목재 생산 26m이다. 현재 우리나라 임도의 총 길이는 19,728㎞이며 헥타르당 임도 밀도는 3.1m(독일 46m, 오스트리아 45m, 일본 13m, 캐나다 12.8m)로 절대 부족하다. 도로와 작업지 사이의 거리가 500m 이내인 곳에 임도가 없을 경우 작업지까지 접근성은 30% 미만에 불과하지만, 임도를 만들면 75% 이상으로 늘어나 접근성이 2.5배 높아진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목재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도 1헥타르마다 낙엽송림은 5만 1천 원, 소나무림과 참나무림은 4만 9천 원, 잣나무림은 3만 6천 원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2014년 기준 벌채한 입목(8,763㎥) 중 60.5%만 수집·활용됐으며, 나머지 39.5%가 임도 등 기반시설 부족과 수집비용 과다로 활용되지 못했다. 임도는 고품질 국산 목재 생산·공급을 위해,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순환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산림청은 2030년까지 헥타르당 8.5m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목재의 39.5%가 임도 등 기반시설 부족과 수집비용 과다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투자, 상속 대상인 사유림 우리나라 국토의 63%가 산림이며, 이 가운데 사유림이 68%, 국유림이 24%, 공유림이 7.6%이다. 사유림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임업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사유림은 임지 가격 상승을 노린 외지 자본의 투자 대상이고, 규모도 상속되거나 매각되는 과정에서 분할돼 영세화, 단편화, 부재산주不在山主가 증가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사유림의 경우 211만 명의 산주가 평균 2헥타르를 소유하고, 부재산주가 전체 산주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주의 70%는 산림 경영보다 재산 증식, 묘지 이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유림의 대부분은 과거 헐벗은 땅에서 빠르게 자라는 리기다소나무와 아카시아 등을 심었기에 수종이 단순하다. 또한 노령화된 나무들이 많아 탄소 저장 능력이나 목재로 활용 가치가 낮음에도 산주들이 벌채를 불법이라 생각하고 산을 방치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15년 벌기령(베어 쓰게 된 나무들의 나이)을 소나무는 50년에서 40년으로, 낙엽송은 40년에서 30년으로, 참나무류는 50년에서 25년으로 완화해 산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그 소득이 다시 산림에 재투자돼 임업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노령화된 나무들은 탄소 저장 능력이나 목재로 활용 가치가 낮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국산 목재의 우수성 알릴 때 “조래산 소나무와 신보산 측백나무를 자르고 베어내어 여덟 자 한 자로 만들었네. 소나무로 만든 네모서까래, 크기도 하고 정침正寢은 높이도 지어졌네.”_《시경》, 노송魯頌 오래 전부터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살림집의 건축재로 쓰였음을 알게 해주는 시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소나무 하면 관동의 북쪽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된 황장목黃腸木(금강송)을 으뜸으로 쳤다. 나뭇결이 세밀하고 옹이가 없으며, 겉은 희고 속은 노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시에서 말하는 측백나무는 우리나라의 오엽송五葉松으로 보이며, 중국에선 요동 연안인 요해지방에서 나는 해송자海松子이다. 요즘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금강송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강원도와 경북 북부 지역에 분포하는 금강송 대경재 대부분이 문화재 보수용인데, 문화재 원형 보전의 원칙에 따라 대부분 소나무로 축조된 문화재는 반드시 국산 소나무 원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나무 소경재는 굽은 게 많고 현장에서 가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목조주택 건축용으로 잘 쓰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기붕-보 구조재로 국산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미송美松으로 통하는 더글라스 퍼Douglas fir와 경골목구조 구조재로 캐나다산 SPF가 수입되고 있다. “목재는 탄소를 줄인다, 수명이 길다, 재활용이 가능하다, 화재에 안전하다, 아름답다, 느낌이 좋다, 심신을 안정시킨다, 소음을 흡수한다,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환경 호르몬이 없다 …….” 우리가 제2의 숲이라고 하는 친환경 목조주택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목재문화진흥회에서 최근 실시한 목재 이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친환경적인 재료로 목재 64.7%, 흙 32.8%, 석재 1.3%, 콘크리트 0.5%, 기타 0.7%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목재 이용 확대 정책에 따른 영향은 지구 온난화 예방 32.3%, 삶의 질 개선 34.4%, 기타 22.8%, 벌채로 인한 환경오염 10.5%순으로 나타났다. 목재에 대한 관심은 목조주택건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국내 목조주택 건축은 2007년 6,966동, 2008년 8,191동, 2009년 9,053동, 2010년 9,585동, 2011년 1,1686동, 2012년 1,1826동, 2013년 1,1710동, 2014년 1,3062동, 2015년 1,5393동, 2016년 1,7043동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구조재를 비롯해 내·외장재, 데크재 등 80% 정도가 수입산이다. 한 채당 목재 소비량을 30㎥ 정도로 추산하면 51만㎥ 정도로, 지난해만 수입 목재를 46만㎡ 사용한 셈이다. 이는 캐나다산 스프루스Spruce를 2016. 12 기준(㎥당 18만 9,000원)으로 약 870억 원에 해당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신축 단독주택(다가구 제외)은 6만 4,800채이며, 이 가운데 목구조가 25% 정도를 차지한다. 목구조 단독주택 증가 추세를 보면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일본처럼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젠 목재가 좋다, 목조주택이 좋다는 말보다는 국산 목재가 좋다,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이 좋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국산 목재 보급을 활성화하는 길이며, 국민들이 우수한 국산 목재를 피부로 접하고 느끼는 길이다. 우리에겐 목조주택 건축재로 수입하는 레드파인, 스프루스, SPF 목재보다 내구성이나 압축강도, 휨강도가 뛰어난 낙엽송이 있기 때문이다. 낙엽송은 구조용재나 집성재 등 새로운 용도로 개발돼 이젠 국산 목재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목재 자원이다. 국산 목재 시대 견인하는 낙엽송 우리나라 산림 면적의 6.6%를 차지하며 침엽수로는 소나무(35.8%) 다음으로 많이 자라는 낙엽송. 일본이 원산으로 1904년에 도입돼 표고 1,200m 이하 해변을 제외한 중부 이남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엽송은 더글라스 퍼, 북미 낙엽송, 북양 낙엽송 등과 함께 낙엽송류로 분류된다. 낙엽송은 현재 소나무, 잣나무, 백합나무 등과 함께 온대 중·북부 지역에서 용재를 생산하는 대표 조림수종이자 경제수종이다. 1990년대 초반 소경재가 생산됐으나 당시 미성숙재가 대부분이라 건축용 비계목으로 사용됐다. 2000년대 들어 중·대경재 생산이 시작되고 구조용재나 집성재 등 새로운 용도로 개발돼 이젠 국산 목재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목재 자원이다. 연간 약 38만㎥ 용재가 생산되며 그중 55% 정도가 제재용으로 이용된다. 한편, 낙엽송은 국내 주요 인공 조림 수종으로 목재 생산이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생존에 필수인 산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의 탄소 저장량이 승용차 3.7대분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낙엽송 역학 성능 북미 목재보다 월등 국산 낙엽송과 북미산 목재의 역학 강도를 비교한 결과 ▲전건비중은 국산 낙엽송 0.61이고 더글라스 퍼 0.54, 헴록 0.45 ▲휨강도는 국내 낙엽송이 986이고 더글라스 퍼 872, 헴록 794 ▲압축강도는 국산 낙엽송이 532, 더글라스 퍼 498, 헴록 500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산 낙엽송이 북미산 목재에 비해 내구성과 휨강도, 압축강도 면에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낙엽송의 압축강도와 휨강도는 국내 침엽수 중에서 으뜸이며, 일본 원산지 낙엽송보다 우수하다. 우리나라 낙엽송의 생장이 완만해 연륜 폭이 상대적으로 좁고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공성, 고온 고압 건조로 해결 예전에 목조건축 현장에서 낙엽송을 다루는 목수들은 “낙엽송은 톱이 안 먹고 못이 튄다”고 말했다. 이처럼 입목 밀도를 조절할 때 나온 간벌 목재가 주로 생산되던 시기엔 낙엽송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미성숙재의 재질 특성 때문에 뒤틀림이 심해 가공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 시기 낙엽송은 거의 대부분 탄광용 갱목이나 건축용 비계목으로 쓰였다. 산림과학원에서 발간한 《경제수종, 낙엽송》엔 이와 관련해 “낙엽송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에 비해 비중이 높고, 미성숙재가 많이 포함된 소경재를 이용하면서 나선형 목리(나뭇결)로 인한 뒤틀림 등이 심하기에 생긴 속설로 여겨진다. 최근 구조용재로 사용되는 낙엽송에 대해서는 고온 압체 건조를 하여 뒤틀림 등의 건조 결함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일반화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실지로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선 고온고압건조기에서 120℃ 이상 찌고 건조시키는 공정을 통해 낙엽송의 취급을 어렵게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낙엽송, 목조주택 구조재로 안성맞춤 낙엽송은 제재목으로 구조재를 비롯해 데크재, 내장재, 계단재, 마루판 등 쓰임새가 많다. 특히 구조재로 이용되는 경우 KS 규격이나 이와 동등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시한 침엽수 구조용 제재 규격의 허용 응력應力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은 침엽수 구조재 중 허용 응력 수준이 가장 높은 수종군에 속한다”면서, “이는 구조재로서의 성능이 가장 우수한 수종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낙엽송은 1973년부터 시작된 5차례 산림기본계획 기간, 침엽수 중 가장 많은 총 42만 헥타르 면적에 조림됐다. 그로부터 30~40년이 지나 목조주택용 구조재 등 경제성을 갖춘 용재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2009년 기준 연간 용재 생산량은 약 38만 7천㎥로, 수종 갱신을 위해 벌채 중인 리기다소나무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수종이다. 하지만 2010년 바이오 순환림 조성사업으로 인해 현재 낙엽송 용재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바이오 순환림이란 속성수를 심어 목질계 바이오에너지(펠릿)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대상 수종은 백합나무를 중심으로 참나무류, 자작나무, 아까시나무, 포플러, 리기테다소나무이며, 대상 조림지는 산림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갱신 대상 임지다. 그리고 조림 적지는 토지 생산성이 높고 임도 등 기계화 인프라가 구축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지역, 경사가 완만해 조림 및 벌채 작업에 기계화가 용이한 지역이다. 즉, 낙엽송을 베어낸 그 자리에 저비용 고생장성 수종인 백합나무를 펠릿 생산용으로 심자는 것이다. 미국이 원산지인 백합나무는 미국 목재시장에서 옐로 포플러Yellow Poplar란 이름으로 거래되며 레드오크, 체리목 등과 함께 건축재가 아닌 주로 가구재로 이용되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국내 최초 목조주택 건축용 용재로 개발한 낙엽송은 한 세대를 넘기지도 못할 것이다. 임업인들 사이에서 “낙엽송을 베어낸 그 자리만이라도 반드시 낙엽송을 심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묘목을 심어 용재로 이용되기까지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이 걸린다. 친환경 건축의 대표로 상징되는 목조주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는 전량 수입 목재로 목조주택을 지으라는 것인지 의문이다. CLT와 하이브리드 건축에 국산 목재를 본지本誌에서 2017년 1월호에 소개한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이전제 교수의 주택인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 2012년 제정한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과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목적은 더 많은 국산 목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결국 건축재로 수요를 확대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저품질의 국산 원목, 생산 기반시설 미비, 고층 아파트 위주의 주거 문화 등 목재와 건축을 연결하기란 국내 현실에서 매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과연 그럴까? 한국임업진흥원 산업지원팀 박병수 팀장은 “저급 목재로도 고층 아파트의 건축이 가능한 기술들이 목재 이용 선진국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CLT(Cross-Laminate Timber)라 불리는 공학목재이다”라고 말한다. 본지本誌에서 2017년 1월호에 소개한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이전제 교수의 주택인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가 그것이다. 교차집성판 또는 CLT라 불리는 공학목재의 개발과 상용화는 목재를 이용한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는 물론 다층 건축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건축물로부터 발생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세계적인 목재 이용의 혁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CLT로 실내를 장식한 거실. CLT란 제재목 층재를 합판처럼 서로 교차해 접착·집성한 구조용 목재로 첨단 목재 가공 기술과 건축구조공학이 융합돼 목조건축물을 고층화 및 대형화시킨 혁신적인 공학 목재다. CLT 생산은 소경 간벌재(솎아베기한 직경 18㎝ 이하 나무) 등 저품질 원목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규격화된 제재목(층재)의 대량 생산을 통해 국산 목재의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CLT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도입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다. 이와 관련해 박병수 팀장은 “단지 제도적, 법제적인 체계 구축 노력이 조금 늦었을 뿐이다”면서, “먼저 공공 건축물의 목재 이용 활성화 법제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목재 자원은 없지만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적인 영국이 왜 대형 목조건축의 대명사가 됐고, 캐나다정부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두 배나 되는 소나무딱정벌레 피해목 처리를 위해 <목재 우선 법>을 시행하고 CLT 공장 건설을 적극 지원했는지.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서 <공공 건축물 목재 이용 촉진법>을 시행하고 중장기 CLT 생산 설비 확충 로드맵에 따라 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이유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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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01.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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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목재에 대한 관심은 2014년 13,062동, 2015년 15,393동, 2016년 17,043동 … 매년 꾸준히 목조주택건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목재가 좋다, 목조주택이 좋다는 말보다 국산 목재가 좋다,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이 좋다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때이다. 친환경 주거 분야에서 두드러진 것이 자연 생태 순환형 목구조 건축물이다. 나무 상태일 땐 탄소를 흡수하고 물을 저장하며, 건축 과정에선 여타 구조물 중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재료이다. 그리고 100년 아니 200년 후 건축물로서 수명을 다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만하면 우리 땅에 우리 나무로 주택을 지으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처럼 정부나 지자체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게 어떨까. 국산 목재 보급 활성화나 후대에 물려줄 경제림 조성을 위해서라도… 일부에서 수입 목재로 한옥을 지으면 보조금을 주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THEME 01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THEME 02 10월부터 국산 제재목 품질 인증 시행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THEME 03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국산 목재 한나모로 만든 한나모家 THEME 04 중목구조 한옥, 한나모家 시공 과정 THEME 05 한국형 '한그린' 목조주택, 문제는 홍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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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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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STYLE]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福樂齋
-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福樂齋 글 소하건축사사무소 최성호 소장 www.sohaa.co.kr 사진제공 소하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대지위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지역/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주거형태 단독주택 대지면적 248.10㎡(75.05평) 건축면적 109.15㎡(33.02평) 연면적 148.69㎡(44.98평) 실면적 131.41㎡(39.75평) 필로티 면적 17.28㎡(5.23평) 건폐율 43.99% 용적률 59.93% 규모 지상 2층 구조 경골목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 최성호, 김중근 (02-2038-4758)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1층 평면도 데크는 복락재의 본동과 차고 그리고 마당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장소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제공한다. 시선과 동선을 적절하게 계획한 가족들만의 옥외 공간이다. 햇빛이 잘 들고 단열이 잘 돼 결로가 없는 따뜻한 집. 아이들이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집. 수납이 많고 마당이 넓은 집. 복락재는 질리지 않는 산뜻한 외관과 나무의 질감이 따뜻한 안락감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동선과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비를 맞지 않고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차고와 마당과 연결된 넓은 데크를 원했던 꼼꼼한 건축주의 보금자리다. 집은 삼면이 도로에 면한 대지에 마당을 중심으로 둘러싼 배치로 수평적 확장과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가족만의 안락함을 지키는 집이 되도록 했다. 차고와 본동을 분리하고, 그 사이를 지붕이 있는 데크로 연결했다. 데크는 외부 공간이지만, 마당에서 보면 내부 공간처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마당과 함께하는 삶일 것이다. 그 마당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붕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이곳은 바람길이면서 햇살을 받거나 빗소리 들으며 차를 마시는 휴식처로 복락재만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후면 도로를 통해 진입하면 거실과 식당, 주방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마당으로 시선이 열린다. 2층은 남향 위주의 방과 기능실로 구성하고, 사이에 복도를 둬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다락은 아이들 방과 연계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계단은 가족을 위한 멀티 공간으로 계획해 영화감상실이면서 서재, 컴퓨터 사용과 공부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계단 하부엔 커다란 창고도 뒀다. 계단을 이용할 때 느끼는 공간감과 즐거움, 다양성은 복락재의 숨겨진 매력이다. 집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에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크기와 형태가 아닌 가족 구성원의 삶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야 행복하고 즐거운 집이고 좋은 집이다. 계단은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하는 동선이 주된 역할이지만, 여기에서 잠시 쉬거나 독서, 가족이 영화를 보거나 담소를 나누는 역할을 더해 가족의 모임 공간으로 확장했다. 오픈 공간은 시각과 청각이 열려 있어 서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예기치 못한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방에서 엄마의 밥 짓는 향기는 이 작은 오픈을 통해 가족을 모이게 한다. 2층 평면도 사면의 입면은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동측의 거대한 입면을 분할해 깊이감을 줬다. 2층 발코니는 유일하게 외부 지향적인 역할을 하는 공간이며 자녀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배웅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락은 아이들에게 각자의 2층집처럼 계획했다. 아이 방을 집으로 봤을 때, 방은 거실과 같은 공적인 영역이고 다락은 각자의 비밀을 갖는 사적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두 형제는 자신만의 집을 복락재 안에서 갖게 된 셈이다. 흰색의 공간과 심플한 가구로 구성한 거실은 정적인 공간으로 보인다. 정적인 거실에 앉아 있으면 주방에선 무슨 음식을 하는지, 누가 오고 가는지, 2층, 가족실 그리고 마당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복락재 곳곳으로 관심이 쏠린다. 거실은 그렇게 마당으로 쏟아지는 햇살, 정성이 깃든 음식 냄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같이 동적인 요소들로 채워지는 장소로 계획했다. Q&A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땅이 있고 그 위에 집이 지어지고 그 안에 사람이 사는 것을 생각하고 설계한다. 좋은 집은 사는 사람과 소통하는 집, 다양한 즐거움과 이야기가 있는 집, 주변과의 관계에서 건전한 정서를 가지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집, 여러 가지 삶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무대와 같은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이야기를 듣고 집을 설계한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 사이 공간과 연결 공간이 집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건축이 강하게 드러나고 사람과 집이 상호작용한다. 비워진 사이 공간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바람도 드나들며 삶의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다. 그래서 집에 사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비워 놓는 것이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다. 본인이 설계한 집이 어떤 의미로 전해지기를 바라는가? 따뜻하고 튼튼하며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 그것이 살면서 전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보여주기 위한 건축보다 삶에 더 가까운 건축, 사람과 함께 숨 쉬는 건축으로의 집이 되길 바란다. 예비 건축주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시공사 선택이다. 설계자와 건축주가 오랜 기간 소통하고 고민해서 계획한 집을 잘 이해하고 정확하게 구현해 줄 수 있는 시공사를 찾으려면 꼼꼼히 알아보고 비교해 봐야 한다. 잡지나 설계사를 통해 시공사를 몇 군데 선정하고 시공사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는 게 좋다. 인터넷 홍보성 글에 현혹돼 선택하는 것보다 시공사가 진행하는 현장을 찾아가 어떻게 시공하는지 직접 보고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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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STYLE]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집 복락재福樂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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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③구조적 안정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
-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2배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 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구조를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달에는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통상 중목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최근까지 국내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소수지만 프리컷 중목 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이다.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 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 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도면 및 시공 후 모습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 구조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락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으로, 일본 건축자재를 담당하는 협력사가 현재 준비 중이다.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 얼마 전 인기를 끈 ‘땅콩 집’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 X4″, 2″ X6″경량 목구조를 뜻하며‘, 목조주택 = 프리컷 Precut 중목 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연간 1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시장에서프리컷 중목구조를 100채 이하로 짓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 ‘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 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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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③구조적 안정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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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②목재 종류 및 공구, 사용 방법
- 구조목의 종류와 시공에 필요한 부자재 및 도구구조목의 종류는 일반 건조목을 뜻하는 원목, 집성재라 불리는 라미네이트 빔, 단판을 적층해 만든 구조용 공학 목재 LVL로 나뉘는데, 저마다 특징이 다르기에 알아두면 훗날 본인이 원하는 자재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부자재와 도구도 마찬가지로 정확한 쓰임새를 알아두면 중목 구조 시공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호에는 구조목의 종류, 시공에 필요한 부자재 및 도구에 대해 알아봤다.글 김연철 www.chang-jo.co.kr>자료 제공 그린환경건설 중목 구조에 사용하는 목재의 종류는 크게 원목과 집성목으로 나뉘는데, 일본에서 생산하는 히노끼(편백)나 스기(적삼목)는 건조&가공해 원목 그대로 구조목으로 사용한다. 다만 스기 같은 수종은 히노끼보다 목재 강도가 약한 단점이 있어 기둥으로 사용할 때는 상관없지만, 구조 하중을 견디는 보로 쓸 때는 집성목 형태로 가공이 필요하다. 유럽의 화이트 우드를 수입해 집성목 형태로 가공해 기둥&보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스기나 히노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현재 일본 내에서도 상당수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목재 강도의 향상을 위해 뉴질랜드에서 생산한 LVL 제품을 중목 구조의 구조목으로 쓰기도 한다. 중목 구조는 넓은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구조재 노출로 목재 질감을 그대로 전달 받는다. 구조목의 종류원목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목은 일반 건조목을 의미한다. 1차로 자연 건조를 거친 원목 형태의 나무들은 구조목 형태로 2차 가공된다. 이 과정에서 인공 건조를 통해 목재 내부 수분 함수율을 18% 이하로 낮춘다. 문제는 이때, 구조목으로 건조&가공되면서 목재 내부보다 외부의 건조 속도가 빨라 목재 특유의 갈라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목은 철물 공법의 주요 골조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앵커와 볼트를 사용한 재래식 목조 축조 공법에 사용한다.하지만 목재 자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미적 요소를 만족하기에 아직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 수종으로는 피톤치드 함량이 가장 많은 히노끼, 섬유질이 많아 잘 썩지 않는 스기, 수입 규제 품목에 해당돼 국내 수입은 어렵지만 수려한 목재의 질감을 자랑하는 일본 미송 등이다.라미네이트 빔: 주로 집성재라고 불리는 목재가 여기에 속한다. 같은 수종의 원목을 일정 두께로 접착해 가공한 목재로, 원목의 단점인 틀어짐을 보완한 목재로써 철물 공법에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수종은 북미나 유럽 등에서 생산된 스프러스(가문비나무)다. 일본 내에서 생산된 히노끼와 스기를 이용한 집성목은 가격이 비싸다.LVL: (Laminated Veneer Lumber)를 줄여 통상 ‘LVL’로 부른다. 주재료는 뉴질랜드의 라디에이터 파인이며 절삭된 단판을 적층해 만든 구조용 공학 목재다. 1995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한신 대지진의 영향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진도 7 이상의 대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발맞춰 등장했다.중목 구조의 주재료로 쓰면 구조적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으며, 8~10%의 낮은 함수율로 목재 자체의 갈라짐과 수축 팽창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목재보다 비싼 가격이 흠이다. LVL은 중목 구조의 주 재료로 쓰면 구조적 안전성을 대폭 강화 할 수 있으며 8-10%의 낮은 함수율로 목재 자체의 갈라짐과 수축 팽창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시공에 필요한 부자재와 도구시공 도면: 도면은 사전에 가공한 구조목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도면에는 가로 A-Z까지 세로 1~20까지 표기돼 있으며, 기둥&보의 두께와 위치, 철물의 종류 및 결속 방향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도면에 따라 시공할 목재의 순번을 정하고 순서대로 목재를 배열해 놓으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테크원&크레 테크: 기둥&보를 결속하는 철물을 말한다. 도면에 따라 사전 가공된 목재에 결속한 후 작업하는 것이 원칙이다.드리프트 핀: 테크원&크레 테크와 같은 주요 철물과 목재를 결속시키는 핀을 말한다. 보통 1개의 프로젝트에 맞춘 적정량이 현장에 배송되지만, 현장 여건상 분실 우려가 크므로 약간의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앵커: 기초와 토대, 목재와 철물의 결속에 사용한다. 보통은 토대 시공 시 사용하기 때문에 앵커 두께에 맞는 목재용 드릴과 콘크리트용 드릴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현장 인근에 규격에 맞는 드릴을 구매할 곳이 마땅치 않으면, 시공이 지연될 수 있기에 시공자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임팩트 드릴: 목재와 철물 고정에 사용한다. 기초와 토대, 목재와 철물의 결속에 사용하는 '앵커' / 기둥에 보를 설치 할 때 보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케야'라는 나무 망치를 사용한다 크램프: 크레인으로 목재를 들어 올릴 때 쓴다. 목재 손상을 막고 목재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가케야: 보를 두드리는 나무망치. 기둥에 보를 설치할 때 보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통 2개 정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크레인: 구조 목을 이동시켜 조립하는 수단이다. 현장 여건을 고려해 차량 진입이 쉽다면 가능한 시공 범위가 넓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크레인 기사의 섬세함이 필요하며 통상 1일 작업을 원칙으로 하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무리한 속도 위주의 작업은 피한다.사다리: 기둥에 보를 설치할 때 필요하며, 작업자가 올라섰을 때 안정적이어야 하므로 지나친 저가 제품은 피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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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②목재 종류 및 공구,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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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①종류와 특징
- 구조적 안전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기둥&보 구조는 장인정신이 깃든 목조 건축물로 예로부터 인정받았다. 이것이 좀 더 주택 수요가 많은 일본에서 기술 발달과 맞물려 정밀성과 가공 속도를 향상한 프리컷 PRE-CUT이라는 기계 가공식 설비를 탄생시켜 대량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주택 전시장을 방불케 하듯 여러 공법의 단독주택이 속속 들어서는 요즘. 그중에서도 내진 설계에 의한 구조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컷을 적용한 ‘일본식 중목 구조’ 즉 ‘일본식 기둥&보 구조’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봤다.글 김연철 자료 제공 그린환경건설 우리나라는 아직 지진에 대해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 경주 지진 등을 보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공공건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도 내진 설계의 중요성과 함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경량 목구조와 중목구조의 차이점시공의 편의성: 패널 라이징을 제외한 경량 목구조는 빌더에 의한 현장 제작 90%, 공장 제작 10% 정도로 완성된다. 따라서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공사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프리컷 시스템 중목 구조는 구조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에 재단해 현장에 배송한 후 조립하면 목구조를 완성하기에 현장 공정은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다. 인테리어 효과: 일본식 중목 구조(이하 중목 구조)는 구조체의 자연스러운 노출이 가능해 나무의 아름다운 질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자재 사용의 경제성: 중목 구조는 현장에서 자르거나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자재의 로스율이 현저히 줄고, 건축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한다. 내진 설계: 구조 계산을 통해 원활한 내진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목 구조의 큰 장점이다. 물론 경량 목구조도 ‘우드 웍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지만, 중목 구조에 비해 복잡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식 중목구조 구분 - 재래식 공법 VS 철물 공법일본식 기둥&보 구조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가공된 목재와 목재를 결속하는 방법에 따라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은 한옥을 시공할 때와 비슷하게 홈을 파 결속하고 결속 부위에 앵커와 볼트를 사용하는 게 특징으로, 철물 공법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재래식 공법에서 진일보한 철물 공법이 선보였음에도 이 공법이 널리 쓰이는 이유는 공법 전환에 따른 막대한 비용 투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기존 공장 설비 마련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업체들이 쉽사리 설비 전환을 못하고 있다. 철물 공법은 재래식 기둥&보 구조의 큰 단점인 결속 부위의 취약함(벌어짐)을 보완하기 위해 홈을 파지 않고 전용 철물로 구조재를 연결한다. 그래서 철물 공법은 일단 시공이 용이하다. 전문가 손을 거친 다소 복잡한 조립 과정 후에 앵커와 볼트를 결속하는 재래식 공법보다 철물 공법은 전용 철물만 결속하면 되기에 시공이 편리하고, 이는 공사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결속 철물 종류에 따라 프레 세터 공법, 테크원 공법, 크레 테크 공법 등으로 구분하고, 철물 비용이 상승하는 프레 세터 공법보다 테크원 공법과 크레 테크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발주에서 현장 도착까지일본에 발주해 우리나라 현장 도착까지 4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보통 기본 도면을 가지고 프리컷을 위한 협의 기간이 1주일, 협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가공 상세 도면을 작성하는 데 1주일(이때 건축비가 결정된다), 자재 준비와 가공에 1주일, 부산 혹은 인천항에 도착해 통관하는 절차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이는 원만한 협의와 소통이 이뤄졌을 때 걸리는 기간이다. 시공 과정골조 공사는 규모에 상관없이 통상 1일 시공을 기본으로 한다(기초 공사 제외). 1층 기둥 공사→1층 보 공사→2층 바닥 공사→2층 기둥 공사→2층 보 공사→지붕 공사 순으로 진행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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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①종류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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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타운하우스 매입 전 사전 지식 쌓기
-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아늑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저렴해진 분양가가 예비 입주자들의 시선을 돌리게 한 것이다. 그렇다고 앞으로 평생 살지도 모르는 집을 무턱대고 입성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이번 테마에서는 이런저런 고민 탓에 타운하우스 입주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다루고자 한다. 타운하우스 선택 시 체크 포인트 셋!아파트에 살던 이들이 타운하우스 입주 후 가장 당황하는 순간이 편의점에 갈 때라고 한다. 예전에는 엘리베이터만 내리면 바로 손 닿을 거리에 있던 편의점이 차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멀어졌기 때문이다. 그 외에 세탁소, 학원, 헬스장도 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타운하우스에 산다면 아파트이건 단독주택이건 그 어디든 간에 기존과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야 하므로 입주 예정인 곳에 대한 사전 지식, 혹은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타운하우스 선택 시 고려할 점은 크게 입지조건, 주민 자치 활동, 단지 내 편의시설 및 관리 서비스의 존재 여부다. 타운하우스 입주 시에는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첫 번째, 입지조건은 학생을 둔 부모라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는 그나마 사교육에 대한 고민이 덜하지만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그야말로 전쟁을 치러야 한다. 타운하우스가 대부분 교외 지역에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학원을 보내려면 차를 이용해야 한다. 학교에서 학원까지는 그런대로 갈 수 있더라도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올 때는 부모가 직접 차로 데려와야 한다.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사전에 학원 셔틀버스가 단지 주변까지 오는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편의시설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필수품을 살 수 있는 대형마트,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관공서, 갑자기 몸이 안 좋을 때 찾아가야 하는 병원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정도는 파악해둬야 한다. 만약 그 거리가 너무 멀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늦지 않는다. 최근에는 타운하우스가 도심지 근교에 자리 잡아 편의시설 미비에 대한 불만이 사라지는 추세다. 반면, 이런 점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주부는 “편의점이 바로 코앞에 있을 때는 생활 자체가 바빴다"라고 회상했다. 그런데 타운하우스로 입주하고 나니 조금 멀어진 편의점이나 대형마트가 오히려 삶에 여유를 주는 것 같다고 했다. 구매할 물품이 있으면 일주일 치를 계산한 뒤 휴일에 모두 사들이고, 다른 날에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정 필요하면 이웃집에 가서 빌리면 된다. 이런 여유로운 생각이 일상에도 자리 잡아 생활이 한결 편해진다. 활발한 주민 자치 활동의 존재 여부는 타운하우스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두 번째, 활발한 주민 자치 활동의 존재 여부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국내 최초의 타운하우스인 구로 그린빌라는 자치관리 위원회가 협의나 불만 사항을 항상 모니터링하며 입주민 간 관계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1983년 이후 지금까지 33년을 지내오면서도 변함없이 입주민의 관계가 돈독한 것도 이 위원회의 힘이 크다. 도시농부도 1차부터 5차 단지까지의 입주민 공간을 한 포털 사이트에 만들고 이곳에서 팝아트, 어린이 토털공예, 아로마 테라피 강좌를 소개하는 등 입주민 간 대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 번째, 단지 내 편의시설 및 관리 서비스의 유무다. 그린빌라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헬스장, 도서관, 어머니 회관, CCTV 등을 갖추고 관리인원만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주민 편의를 위해 힘써왔다. 헤르만하우스(1단지)는 콘서트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주민공동회의실 등을 마련했으며, 경기도 교하 신도시의 윈슬카운티는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룸, 취미실을 갖췄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저가형 타운하우스가 등장하면서 이런 이점들이 사라지는 추세다. 만약 이런 혜택을 누리고자 한다면 기존의 대형 평형대 타운하우스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타운하우스 입주 시에는 편의 시설이 주변에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활발한 주민 자치 활동의 존재 여부는 타운하우스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타운하우스 VS 단독주택·아파트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단독주택처럼 한 가구가 위아래 층을 다 쓰기 때문에 층간 소음에 시달리지 않으며, 아파트처럼 관리 서비스가 있는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타운하우스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대지와 밀착하는 접지성이 뛰어나다. 사유의 대지에 독립된 개인 정원을 가질 수 있어 자연과의 접촉이 더 긴밀하며, 입주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한다.둘째, 개인 영역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개인 정원이나 주차장, 옥상 텃밭 등은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인 소유욕을 충족해주며, 심리적으로 사생활을 존중받는 이점이 있다. 셋째, 융통성을 발휘해 입주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대지의 형태나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공간을 계획해 풍부한 시각적 변화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 환경에도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다. 넷째, 공유 공간을 활용해 열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웃 간 대지 경계선이나 건물의 법규상 이격 거리를 없애면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열린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이 넓어진다는 얘기도 되므로 이웃 간 정을 쌓을 기회도 많아진다. 다섯째,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아파트와는 달리 주변에 초고층 건물이 없어 일조권을 침해당할 염려가 없으며, 눈앞에 펼쳐진 계절의 변화나 전망을 놓칠 염려도 없다. 거주자 속마음 엿보기과연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사람들은 그곳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까?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더해 입주를 결정했더라도 막상 살아보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불편한 점이 뛰어나오기로 한다. 그래서 타운하우스 입주 희망자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들을 찾아내 응답에 나타난 이들의 솔직한 심정을 다뤄봤다. 타운하우스 입주자의 성향을 살펴보면, 경제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30~50대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타운하우스의 주거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 연구’에 따르면, 타운하우스 입주민의 주요 연령층은 40대(34.7%)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1.3%)와 30대(18.7%)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소득수준은 월평균 450만 원 이상(48.0%)이 가장 많았으며, 400~449만 원 이하(25.3%)가 뒤를 이었다. 한 설문조사에서 월평균 소득 400만 원을 중산층으로 여긴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400만 원 이상이 73.3%를 차지하는 타운하우스 입주자들은 소득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입주 동기는 아파트와는 다른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아서 왔다는 비율이 높았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 택지 개발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논문(타운하우스 수요자 선호도 특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입주 동기는 ‘쾌적한 환경조건(6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고층 아파트에 대한 싫증(17.3%)’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파주의 H 타운하우스(타운하우스 거주자들의 거주 후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녹지공간이 좋아서(52.1%)’와 ‘전체 주거환경이 좋아서(26.9%)’라는 비율이 높았다. 타운하우스 입주자의 이전 주거지는 아파트(34.7%)와 주상복합(20.7%)이 가장 많았으며, 이전에도 타운하우스에 거주했다는 응답이 12.0%로 뒤를 이었다.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이들은 단지 경관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속 나무는 구로 그린빌라의 한 입주자가 자기 집앞 화단을 꾸며놓은 모습이다. 파주의 H 타운하우스의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건물 외관과 단지 경관에 대한 만족도가 5.0점을 기준으로 4.4점이 나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하우스가 고품격 주택단지를 지향해온 만큼 시공업자들이 외관과 단지 내 경관에는 각별히 신경을 썼고 이에 입주자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하지만 주변 녹지공간과의 접근성, 배치 및 조경, 단지 내 동선에 대한 만족도는 3.0점 이하로 나왔다. 주변 녹지공간과의 접근성에 불만을 가진 이유는 타운하우스가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된 신도시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치에서는 단지 내의 건물 위치에 따라 주변 강이나 산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지 내 동선도 배치와 비슷하게 출입구로부터 먼 곳에 건물이 들어선 경우 남들보다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죽전 지구의 응답자는 전체 관리 만족도가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쓰레기 처리, 단지 청소, 방범, 공용 공간 관리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타운하우스는 3층 이하의 저층형 건물로 이뤄져 이웃과의 교류가 얼마나 원활하냐에 따라 입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이에 대해 파주의 H 타운하우스 입주자들은 5.0만 점에 4.3점을 줘 이웃 간 교제에서는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과 만나는 횟수는 하루 1회 이상이 45.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았다. 만남의 장소는 주로 단지 내 도로나 보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시공사가 단지 내 열린 공간이나 산책로, 보행 공간에 대한 적극적 수용과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언젠가는 이곳을 벗어나 전원주택, 혹은 더 큰 아파트로 이사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타운하우스 입주자들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와 반대의 설문 결과가 나왔다. 파주의 H 타운하우스 응답자들은 81.7%가 계속 현재의 타운하우스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살기를 원하는 이유는 ‘단지 내 녹지공간이 마음에 들어서’가 4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웃 간 교류가 좋기 때문(26.8%)’과 ‘아파트와 다른 내부 구조 및 디자인 때문(23.9%)’이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타운하우스에 입주하는 이들은 아파트와는 달리 개인 정원과 공동 정원을 통해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점에 크게 만족했다. 또한, 이웃 간 교류가 활발하며 아파트와는 달리 획일적이지 않은 내부 공간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사하고 싶어 하는 이유 중에는 ‘도심·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므로’가 69.2%로 나타나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 타운하우스의 단점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편의시설에의 접근성이 떨어져 도심에서 누리던 생활 편의가 줄어든 점이 불만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타운하우스 선택에 관한 전문가 조언> - 부동산 컨설턴트 진명기낮은 환금성을 고려해 구입 결정 신중해야Q. 최근 3억 원 내외의 저가형 타운하우스가 등장한 이유는?지난 2005년경 참여 정부 시절 부동산 호황기에는 청담동, 서초동, 한남동 일대에서 20억 원 이상의 고급빌라가 인기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다양하면서도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찾는 30~40대가 등장했다. 이들은 강남의 전세 대금으로 내 집을 소유할 수 있으며, 마당을 이용해 텃밭을 가꿔 자녀에게 자연학습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랐다. 이런 시대상과 수요가 맞물리면서 저가형 타운하우스가 등장했다.Q. 부동산 정책이 타운하우스에 미치는 영향은?신도시 택지 개발이 타운하우스의 증가에 기여한 면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도시 개발이 미미할 전망이다. 더군다나 공공 택지를 분양받아서 타운하우스를 짓는 행위도 금지되기 때문에 타운하우스 조성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 아파트 이후 부동산 시장의 선두주자로 타운하우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부동산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Q. 타운하우스 선택 시 유의할 점은?타운하우스 투자처로 적합한 지역은 전철역이 근처에 있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수도권 일대다.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김포 한강 신도시, 화성시 동탄면, 평택, 파주와 일산이 이에 해당하며, 최근에는 제주도가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타운하우스는 당장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환금성이 낮다. 아파트는 사람들이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언젠가는 남에게 팔 거라 여기고 구매를 결정한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입주자의 개성에 맞게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 타인에게 팔기 쉽지 않다.따라서 타운하우스에 구입을 결심했다면, 거래보다는 실수요를 목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도 거래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주자의 개성은 최대한 배제한 채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점을 고려해 리모델링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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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 힐빙 Heal-Being 하우스 건축개요위치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구조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 면적 661.00㎡ (200평)건축 면적 190.51㎡ (57.73평)연면적 270.43㎡(81.95평)건폐율 29.26%용적률 41.54% 외벽재 테라코트, 인조석 지붕재 점토 기와자료 협조 CM건축(주) 정면도 / 좌측 면도 우측면도 / 배면도 콘셉트산과 들로 조망을 한껏 넓혀 자연을 고스란히 담도록 배치하고,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어머님을 고려해 모친 방을 2층으로, 1층은 아들 부부와 어린 손녀들이 사용하게 평면을 구성했다.아이들 공간, 부부 공간, 모친 공간으로 나눠 구분함으로써 용도와 동선이 명확해지는 효과가 생겼다. 우측면과 배면에 이웃집이 들어섰기에 지붕 위치와 높이를 조절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프롤로그어머니와 아들 부부가 거주할 목적으로 함께 부지를 구입하고 주택을 지었다. 부산 서대신동 아파트에서 위층과 아래층에 살던 어머니와 아들 부부는 힐빙을 위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3세대의 소통과 치유와 건강을 테마로 한 주택이다. 남향 자연 조망 확보 / 일조권, 안정적 지붕 형태 / 일조권, 정북 방향 지붕 각도 조절 / 현관, 남향 배치 ▶1층 1. 주방 겸 식당 2. 거실 3. 다용도실 4. 실내 창고 5. 복도 6. 현관 7. 포치 8. 덱 9. 욕실 10. 외부 창고 11. 공부방 12. 자녀침실 13. 보일러실 14. 드레스룸 & 파우더룸 15. 부부욕실 16. 부부 침실 17 서재 ▶2층 1. 주방 겸 식당 2. 거실 3. 다용도실 4. 실내 창고 5. 복도 6. 현관 7. 포치 8. 덱 9. 욕실 10. 발코니 11. 모친 욕실 12. 모친 침실 13. 손님방 컬러 테라피컬러 테라피란 색채가 지닌 고유한 특성을 통해 심신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대체의학 중 하나다. 자극과 생기, 휴식과 진정의 목적으로 활용하며, 정서적·감정적 안정을 주는 보조 수단이다. 컬러 테라피를 인테리어에 적용하면 각각의 색채가 지닌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작업 능률과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준다. 아토피성피부염이나 심리치료,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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