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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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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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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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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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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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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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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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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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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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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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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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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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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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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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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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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⑪ 영덕 복층 경골 목조주택
- 종이비행기 집 집은 주인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우체통, 대문, 기둥과 지붕 등 작은 소품에서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건축주는 자신이 꿈꿔온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나만의 집을 완성해 간다. 그래서 단순하게 세우고 쌓는다는 뜻의 건축建築한다는 말보다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보고 ‘짓다’라는 말이 집과 더 어울린다. 종이비행기 집은 개성이란단어가 사라진 아파트 건축물에 건축주가 간직해온 꿈을 구체화한 특별한 집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1 2 3 4 1 삼각형 디자인으로 다이나믹한 요소를 더했다. 2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어 위아래 층을 분리했다. 3 배면. 2층엔 주방과 연결되는 덱을 따로 마련했다. 4 삼각형의 지붕은 처마 역할과 빗물이 한 곳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네모반듯한 건물로 뒤 덮인 도심에 종이비행기 형상의 건물을 앉혔다. 독특하지만 만족스러운 형태를 찾기까지 쉽지 않았다. 건축주와의 긴 대화는 깊은 상념의 바다를 헤매게 만들었고 희미하게 각인된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의 형상이 스치며 영감을 얻었다.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은 당시 극장 형태의 콘서트홀에 반항하는 듯 한 원형 구조 건축물이다. 주변 건축물과 동화하지 못하고 이질적인 느낌마저 들 수 있는 모양의 종이비행기를 완성하는 데는 도전정신이 필요했다. 결과는 두 가지다. 새로운 시대로 앞서가는 것과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 반항하듯 진부한 모습의 주변 건물과 차별을 두기로 했다. 그렇게 완성한 ‘종이비행기’ 집은 더 없이 강렬한 인상을 가졌다. 삼각형 조합으로 만든 지붕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로 향해 이륙하는 비행기처럼 보이게 완성했다. 복층 구조의 집은 1층에서 사위와 딸이 살고 2층에서 부모가 산다. 이 집은 한 가족이 머물지만 위아래 두 세대로 분리된 구조다. 방과 거실, 주방,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주방과 이어지는 덱까지도 1층과 2층에 따로 마련했다.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내부 계단을 두지 않았고 2층도 계단을 따로 마련해 현관을 분리했다. 다른 구조가 있다면 1층엔 부부의 자녀를 위한 방을 추가 했고 2층엔 아버지의 취미 공간인 바둑 방을 따로 뒀다. 삼각형의 지붕은 처마 역할도 하지만, 비가 내리면 깔때기처럼 빗물을 모아 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정원엔 1층 현관 옆에 작은 연못과 정면에 텃밭을 만들어 여유를 담았다. 이 집은 복층이면서도 드물게 실내 계단이 없고 일상에서도 일부러 찾지 않으면 마주칠 일이 없을 만큼 독립성이 강하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서로에 대한 넘치는 배려가 있어야 가능한 구조다. 독립된 구조는 넘어 오는 것을 막는 게 아닌 지금 건너가도 좋은지 넌지시 알리기 위함이다. 어려서 종이비행기를 접어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멀리 날리던 기억이 간혹 떠오른다. 그때는 하고 싶었던 게 많아 나의 꿈은 종이비행기를 접은 숫자만큼이나 됐다. 지금도 가끔 마음속에서 종이비행기를 접지만, 이제는 한 가지만 담는다. 집이 완성돼 건축주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늘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 낙樂 하나만 담아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를 바라며 힘껏 던진다. 배려가 넘치는 이 집에 늘 즐거움이 가득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田 건축정보 ·위 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 주거지역 ·건축구조: 복층 경골 목조주택 ·대지면적: 263.60㎡ (79.74평) ·연 면 적: 180.99㎡ (54.85평) ·설 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김동희 건축가 김동희는 사리현동 타운하우스, 카톡으로 집 짓기 이보재, 익산 티하우스, 원주 DNA주택 등 목조주택을 다수 디자인했다. 통영 RCE(지속 가능한 발전센터) 생태관 건축 추진위이며, 상도동 도시형 생활주택, 홍천 다나치과, 홍천펜션 등을 건축했다. ‘부기우기 행성탐험’, ‘붉은 미친’, ‘욕망채집장치’ 등의 드로잉 및 설치 작품 전시를 통해 창조적인 공간 창출을 또 다른 은유로 표현해 왔다. 02-2051-1677 http://dimdimd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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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⑪ 영덕 복층 경골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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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성공 노하우 ③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 펜션 성공 노하우 ③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관광 건축이란 펜션의 설계와 시공이 아닌 펜션을 상품이란 개념에서 접근한 마케팅을 다룬다. 설계와 시공은 상식의 범주에 들어간다. 설계가 정확하다면 시공은 부실 업체가 아닌 이상 무리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펜션은 어떻게 만들까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해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펜션 마케팅의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기존 펜션과 차별화한 가치, 합리적인 투자,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_본문 중에서 글 전용환<㈜ 한국펜션 마케팅 팀장>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전용환 글쓴이 전용환 님은 현재 펜션 건축 전문 회사 ㈜한국펜션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다. 〈펜션산업신문>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전남도청 농어촌민박 강의와 각 지자체 농어촌센터에서 펜션 창업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010-6779-6909 ein6909@naver.com 연재순서 Ⅰ 펜션의 새로운 정의와 시장 현황 Ⅱ 펜션 사업의 타당성 검토 방법과 예산 수립 Ⅲ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Ⅳ 수익형 펜션의 인테리어 방법 Ⅴ 펜션 마케팅 전략 Ⅵ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공포의 근원_이해 부족 펜션은 일반 숙박업소와 달리 실시간 예약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지난호에 설명한 바와 같이 펜션 비즈니스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국내 펜션은 대부분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펜션 비즈니스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과 문제는 대부분 실시간 예약 때문에 발생한다. 광고비용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이웃한 펜션의 실시간 예약과 자신의 펜션을 비교하면서 시작됐고, 신규 창업 펜션의 무분별한 과잉투자 역시 실시간 예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심각한 폐해는 실시간 예약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한 예약률 수치 이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불안감을 주는 데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펜션보다 이웃 펜션의 예약률이 높을 때에 부러움이나 시기심 이상의 강렬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공포는 조급함을 불러오고 이성적이지 못한 판단을 내리게 한다. 예비 펜션 창업자들에겐 자신이 계획한 구상에 대한 조바심과 더불어 판단에 대한 확신을 흐리게 한다. 예약률이 높은 펜션들과 자신이 생각하는 펜션을 비교하게 하고, 본질에서 벗어나 비이성적인 것에 집착하게 한다. 더불어 펜션과 관련한 업체들까지 가세해 실시간 예약을 영업 수단이나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시간 예약 자체가 이른바 ‘공포 마케팅’의 무기로까지 이용되곤 한다. 공포는 실체를 알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아무리 무서운 영화를 보더라도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공포의 실체를 확인하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즐기게 된다. 결국 기존 펜션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이 느끼는 공포의 원인은 실시간 예약이 주는 압박감이 아니라 펜션 비즈니스에 관한 이해 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기존 펜션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이 느끼는 공포의 원인은 실시간 예약이 주는 압박감이 아니라 펜션 비즈니스에 관한 이해 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공포의 해소_수익에 관한 올바른 이해 관광 건축에서 펜션을 철저한 수익형 목적 건축물로 규정한다. 이는 건물 또는 객실 자체가 건축주의 주거가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건축물을 뜻한다. 가장 가치 있는 펜션은 잘 만든 펜션이 아니라 수익이 높은 펜션이다. 실시간 예약이 주는 공포를 수익에 대한 개념의 이해로 해소해 보자. 자신이 부러워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펜션의 매출이 1,000원이고, 자신의 매출은 500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1,000원의 매출을 올린 펜션의 투자비용이 900원이고, 자신이 투자한 비용은 300원이라고 한다면, 과연 어느 쪽이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펜션 비즈니스의 세 가지 원칙은 ‘투자 감당성’, ‘회수 가능성’, ‘가치 보존성’에 있다. 투자 감당성이란 투자비용에 대한 회수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적정 투자를 이야기한다. 회수 가능성이란 투자비용 대비 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을 말한다. 가치 보존성이란 투자비용을 회수한 후 더 이상의 추가적인 투자 없이 얼마나 오랜 기간 상품 가치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매출과 수익의 불균형은 이 펜션 비즈니스의 세 가지 원칙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 실시간 예약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예약률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많은 투자를 통해 시설을 고급화하고 객실 요금을 낮추면 예약률을 손쉽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수익은 극히 낮아진다. 또한, 남이 갖고 있는 시설과 규모,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투자 규모가 크고, 시설과 설비가 고급스러운 펜션의 실시간 예약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투자 규모가 크면 회수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회수 가능성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만약 눈에 보이는 실시간 예약률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새로운 투자를 통해 리모델링을 한 후 가격을 낮추면 예약률은 손쉽게 올릴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따르는 투자비용의 회수 문제와 수익의 악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결국 실시간 예약이란 상대 평가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실시간 예약률만 놓고 우위를 말하는 것은 모순이다. 실시간 예약은 내가 투자한 비용을 얼마만큼 빨리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 실시간 예약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괴물이 아니라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내가 운영하는 사업의 척도일 뿐이다. 또 하나의 문제_목적과 지향의 혼동 설계가 정확하다면 시공은 부실 업체가 아닌 이상 무리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펜션은 어떻게 만들까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목적한 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펜션을 운영하려는 사람의 목적은 당연히 수익을 창출하는 데 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목적을 잃어버리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목적한 바를 이뤄내려면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따금 목적을 잃고 오로지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자신이 지향하는 방향으로만 계획을 세워나가곤 한다. 목적과 지향을 혼동하면 실패하고 만다. 펜션은 자신이 살고자 만드는 주거 공간이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다.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인테리어와 시설이 반드시 잘 팔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겠는가.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과 자신의 취향과 기호가 동일할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은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 크기, 시설을 갖춰야 한다. 더불어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에 상응하는 가격을 책정해야만 판매가 이뤄진다. 그런데 많은 펜션 사업자가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펜션을 만든 후 예약률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원인은 판매가 목적이 아닌 자신이 지향하는 기호와 취향에 맞는 펜션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목적과 지향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차별화는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 펜션 시장의 극심한 불황은 시장과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동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다. 어떻게 만들까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관광 건축이란 펜션의 설계와 시공이 아닌 펜션을 상품이란 개념에서 접근한 마케팅을 다룬다. 설계와 시공은 상식의 범주에 들어간다. 설계가 정확하다면 시공은 부실 업체가 아닌 이상 무리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펜션은 어떻게 만들까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해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펜션 마케팅의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기존 펜션과 차별화한 가치, 합리적인 투자,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수없이 많은 펜션 창업자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이다. 그래서 이름난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실적과 평판이 좋은 시공업체를 찾아다닌다. 그러나 건축가와 시공업체는 판매를 책임지지 않는다. 건축물의 완성도와 매출은 별개의 문제다. 또한, 판매는 전적으로 펜션을 운영하는 사람의 몫이다. 건축가와 시공업체가 돈을 벌어주지 못한다. 다만, 펜션 창업자가 구상하는 그림을 현실화해 줄 뿐이다. 튀지 말고 차별화하라 차별화를 실현한 상품만이 시장에서 성공한다. 너무 앞서나간 상품은 소비자를 이해시키기 어렵고 뒤떨어진 상품은 식상하기에 실패한다. 과도한 디자인이나 필요 이상의 기능을 가진 상품 역시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튀지 말고 차별화하라는 이야기는 소비자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해 기존 상품이 갖고 있지 않은 가치를 부여하라는 의미다. 유행하는 트랜드Trend를 무작정 따라가거나, 필요 이상의 시설이나 설비를 통한 고급화만으로 자신의 펜션을 차별화할 수 없다. 풀빌라 펜션이나 모던 펜션이 최근에 가장 유행하는 펜션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성공 확률은 10% 미만이다. 호텔급의 시설이나 스파, 개별 수영장과 같은 단순 고급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캠핑 열풍은 펜션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다. 차별화는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 펜션 시장의 극심한 불황은 시장과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동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다. 아무리 펜션을 고급화해도 1박에 30만 원이 넘는 숙박료를 지불할 수 있는 수요층이 얼마나 될까. 유행처럼 너도나도 들여놓은 스파나 월풀은 이제 더 이상의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냉장고나 TV 같은 기본 시설로 전락하고 말았다. 식상해진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다. 한때 열광하던 제품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예는 무수히 많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차별화시킨 상품들은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한 스테디셀러Steady Seller로 지금도 살아남아 있다. 고급화 전략만으로 눈에 보이는 실시간 예약률을 높일 수는 있다. 그러나 투자비용의 회수와 수익의 관점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튀는 아이디어나 자재와 시공 위주의 펜션 건축은 지속적인 경쟁력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 핵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펜션의 차별화는 본질로 돌아가 해답을 찾아야 한다. 펜션은 호텔이나 모텔, 콘도미니엄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필요와 욕구로 발전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지금의 펜션 건축과 인테리어는 오히려 호텔이나 모텔, 콘도미니엄을 닮아가고 있다. 펜션의 차별화는 여행이라는 테마가 주는 감성적인 측면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음 호에는 펜션의 7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펜션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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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성공 노하우 ③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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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하우스 환기 시스템 제대로 알자
- 패시브 하우스 환기 시스템 제대로 알자 왜, 패시브 하우스는 ‘열 회수 환기장치’가 꼭 필요한 것일까. 패시브 하우스는 기존 주택과 비교하면 고단열, 고기밀, 열 회수 환기를 통해 건강, 쾌적, 에너지 저감을 이루는 신개념 주택이다. 특히 고기밀은 패시브 하우스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주택에도 적용되는 구성 요소이며, 이로 말미암아 실내 공기질이 급격하게 오염되므로 열 회수 환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독일과 북유럽의 신축 주택은 건축물의 기밀 요구치가 3회전/h*이며 패시브 하우스는 이보다 더 엄격한 0.6회전/h이다. 이를 고려할 때 현대의 모든 고효율 주택은 혹독하게 표현하자면 옆의 사진과 같다. 사진은 거주자의 건강과 쾌적, 그리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열 회수 환기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 기밀도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로 측정하며 실내에 50㎩의 압력을 +, - 상태로 설정해 250㎥인 실내 체적에 250㎥/h의 누기량 측정 시 1(=250/250)이다. 환기장치의 구성 조건 ‘환기 장치만 좋으면 된다’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엔진은 좋지만 차체가 빈약하고, 조향과 제동, 현가장치가 허접하고, 여기에 더해 신뢰도가 낮은 안전 장비를 갖춘 자동차가 명품이라면 여러분은 선뜻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그것을 사겠는가. 환기 시스템에서 비용과 성능의 비중이 가장 높은 부분이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환기장치이지만, 훌륭한 환기 시스템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들이 공학적, 유기적으로 연계(Engineering)돼야 환기의 본래 목적인 건강, 쾌적, 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 설계적 요소 환기율_일례로 250㎥인 실내 체적에 100㎥/h의 환기량을 적용할 때, 0.4(=100/250)의 환기율이다. 패시브 하우스는 위생상의 이유로 0.3 이상을 적용한다. 참고로 미국은 0.35, 유럽은 0.3, 일본은 0.5, 우리나라는 0.7이 환기율의 최소 요구량이다. 인당 환기량_인당 35~ 25㎥/h를 상황에 따라 적용한다. 배기 기준량_주방 60㎥/h, 욕실 40㎥/h, 화장실 20㎥/h이다. 이를 기준량으로 계산할 때 가장 큰 환기량을 적용한다. 관로 설계_압력 손실이 적도록 설계해 소음과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건강과 쾌적을 위한 요소 필터 성능_유럽 기준 F7 필터를 외기 도입부에 설치해 초미세 먼지를 여과한다. 주방 등의 실내 오염물질에 의한 관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필터도 필요하다. 소음_거주 공간, 즉 환기장치를 설치한 공간을 제외한 실내 소음이 25㏈ 이하를 달성하기 위한 소음 감쇄 기구를 사용하고 저소음이 가능한 디퓨저Diffuser 적용과 관로를 설계한다. 청결_관로나 호스, 환기장치를 장시간 사용할 때 청소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 동절기 결빙_환기장치에 결빙 방지 장치를 구비해 겨울 혹한기에 결빙이나 결로로 인한 가동 정지나 급기 온도의 저하가 없어야 한다. 에너지 절감 요소 열 회수 효율_고효율 환기장치를 선정하되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의 인증품 이외의 제품은 열 회수 효율에서 12%를 차감해 인증 제품과 비교한다(예: 열 회수 효율이 82% 비인증품. 82% - 12% = 70%). 동력 효율_동력 효율이 낮은 환기 장치를 채택한다(패시브 하우스 인증 제품은 0.45W/㎥ 이하). 환기장치 선택 시 확인 사항 1 완공 후 환기량 검증을 위한 풍량 측정. 2 3 완공 후 소음 및 동력 사용량 측정(180㎡ 주택에서 안방 소음 및 환기 장치 소요 동력). 4 완공 후 크로스 플로우를 확인하기 위한 실내의 문 틈새 측정. 건강하고 쾌적한 환기 시스템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환기 시스템의 품질 목표와 완공한 후, 이 목표를 어떻게 입증하는지 확인한다. ▲환기율과 각 실의 환기량에 대한 설계치와 이에 대한 완공 후의 검증 ▲소음, 열효율, 필터, 동력 성능에 대한 목표치와 이에 대한 검증 ▲크로스 플로우Cross Flow*를 어떻게 시행하는지 확인 ▲결로 방지, 에너지 손실 방지를 위해 어디에, 얼마나, 어떤 보온을 하는지 확인 등이다. ※ 크로스 플로우: 침실이나 거실로 급기된 공기가 주방이나 화장실로 배기되는 것으로, 화장실의 환기를 단순 배기 팬으로 하는 대다수 국내 환기업체는 시행하지 않는 방법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열 회수 환기장치 인증서. 두 번째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효율과 동력 성능, 그리고 부가 기능을 확인한다.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증 제품은 가장 혹독한 기준에서 검증됐기에 우선으로 선정하되 비용 등의 이유로 국내 제품을 선정할 때 고효율 인증 제품 여부를 확인한다.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증 제품 여부는 ‘www.passiv.de/komponentendatenbank/kleine_ lueftung/’에서, 국내 고효율 인증 제품 여부는 ‘http://bpms.kemco.or.kr/efficiency_system/product/pd0030. 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동절기 결빙 방지 기능과 예열(Preheating) 기능 ▲하절기 간이 냉방을 위한 바이패스Bypass 기능 ▲냉방을 하는 주택에선 습도 회수가 가능한 제품인지 ▲필터의 교환과 장치의 유지보수가 용이한지 ▲ 장치의 위치가 적정한지 등을 확인한다. 소음기의 예(라운드형 및 분배기형) 세 번째로 소음을 감쇄하기 위해 어떤 기구들이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실내 소음을 25㏈로 유지하기 위해 어떤 소음기를 사용하는지 ▲급기나 배기 디퓨저의 소음과 압력 손실에 대한 데이터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통상 국내에선 보온 플렉시블Flexible 호스 내면에 구멍 가공된 제품을 소음기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내면이 거칠기에 건강과 소음 감쇄 역할을 하기 어렵다. 환기 시스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야간에 창문을 폐쇄하고 취침 시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3000ppm까지 상승) Q 공기가 좋은 전원주택이므로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하는 게 더 좋다. A 옆의 그래프는 패시브 하우스도 아닌 일반 주택에서 부부가 창문을 닫고 취침할 때 오염의 척도인 실내 CO2 농도가 최대 3000ppm까지 상승함을 보여준다. 전 세계 실내 오염 권장치는 1000ppm 이하이다. 연중 창문을 열고 잘 수 있는 날짜가 과연 며칠일까. 건강을 위한다면 취침하다가 창문 열고 4분 정도 환기하고 다시 자는 편이 나을 듯하다. F7 필터의 여과 성능 데이터(C곡선이 F7임) Q 초미세 먼지가 1급 발암물질이라는데, 이걸 환기장치가 막아낼 수 있을까. A 미세 먼지는 10㎛, 초미세 먼지는 2.5㎛, 초초미세 먼지는 1㎛로 정의하며, 초미세 먼지가 발암물질인 이유는 중금속이나 환경오염 물질이면서 호흡 시 걸러지지 않고 폐에 축적돼 발암물질로 되기 때문이다.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증 제품은 F7 필터를 사용하며, 다음 그림과 같이 초미세 먼지를 100%, 초초미세먼지를 90% 여과해 청정한 공기를 제공한다. Q 습도도 조절하는 환기장치, 이런 환기장치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A 필자가 가끔 열 회수 환기 제품을 설명할 때, ‘예-, 좋은 제품이네요. 이 제품도 다른 회사 제품처럼 습도도 조절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 점은 몇몇 업체에서 제품의 공학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장점만 강렬하게 설명하다 보니 생긴 몰이해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이런 제품은 없다. 필자가 국내에서 보통 폐열 회수 환기장치라 말하지 않고, 열 회수 환기장치라고 부르는 이유도 환기장치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절감한다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열 회수 환기장치가 동일 환기량으로 자연 환기와 에너지 손실을 비교할 때에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것이지, 환기하지 않은 상태보다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폐열 회수 장치라고 부르면 마치 사용하는 그 자체만으로 열을 절감한다고 오해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열 회수 환기장치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은 아니다. 겨울엔 건조한 실내 공기에 가습기로 외기보다 습도를 높여준 상태에서, 여름엔 실내 공기에 쾌적하게 유지하고자 제습기나 에어컨으로 외기보다 습기를 낮춘 상태에서만 외기와 실내 공기의 습도 차이가 있으므로 그 차이를 아래와 같이 회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어컨이나 제습기는 외기 습도 100%를 실내에서 제습(100 → 50%)할 때보다 습도 회수 후 제습(70 → 50%)할 때 60%의 에어컨 혹은 제습기의 제습 동력을 절감하는 원리이다. 이런 관계로 제습기가 없을 때엔 역시 실내 습도도 100%이므로 회수할 습도가 없으니 습도 조절이 안 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제습 혹은 가습 장치가 없는 주택은 습도 회수가 의미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필자는 에어컨이 없는 주택엔 습도를 회수할 수 있는 환기 장치를 추천하지 않는다. 가격이 다소 비싸기도 하고… 하지만 겨울에 가습이 필요한 주택엔 습도 회수가 가능한 제품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거주자의 쾌적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참고로 국내에서 제작한 열 회수 환기장치는 거의 모두 습도를 회수할 수 있는 제품이다.田 글·사진 이성근 <패시브웍스 대표> 이성근 님은 주택 환기 전문 기업 패시브웍스 대표이자,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정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이며 제로에너지건축협회의 이사입니다. 017-209-6158 http://smartv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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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밀을 통한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
- 사계절 맞춤형 고기밀 디테일 고기밀을 통한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 적절한 자재의 사용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도면에서 기밀면을 연필로 그렸을 때 기밀면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펜슬의 법칙). 그래야만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or Door Test를 통해 ‘기밀도(n50) ≤ 0.6회/h’ 이하의 값을 얻을 수 있다. 건축물에서 연결 부위인 벽과 지붕이 만나는 부위, 지붕과 배관들이 만나는 부위,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위, 벽과 창호가 만나는 부위 등이 가장 기밀에 취약하다. 이러한 부위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규명해 계획적으로 시공해야 한다. 기밀 시공은 순서가 뒤바뀌면 되돌리기가 굉장히 어렵기에 기밀 시공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 본고는 ㈜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의 ‘고단열과 고기밀을 통한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를 바탕으로 한 것임. 정리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기밀도와 열 손실 그래프’에서 X축이 기밀도이고 Y축이 열 손실이다. 패시브 하우스 기준은 기밀도(n50) ≤ 0.6회/h인데, 기밀도가 1회/h일 때 연간 열손실이 5.8㎾/㎡K이고 기밀도가 3회/h일 때 연간 열손실이 17.4㎾/㎡K이다. 즉, 기밀도가 세 배로 나빠지면 열손실도 세 배로 늘어난다. 그 이유는 난방한 공기가 세 배로 빠져나가면, 그만큼 난방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기밀도와 난방비용의 상관관계’ 그래프는 삼진에너홈에서 시공한 판교 패시브하우스 사례를 갖고 시뮬레이션 한 결과이다. 패시브 하우스 에너지 계산 프로그램인 PHPP(Passive House Planning Package)로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주택은 ㎡당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13㎾/㎡K, 난방 부하가 10w/㎡, 기밀도(n50) 0.45/h로 나타났다. 이 주택의 기밀도를 바꿀 때, 과연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은 어떻게 변화할까. 기밀도가 0.45/h에서 1/h로 나빠지면,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패시브 하우스 수준(15㎾h/㎡.a)에서 오락가락한다. 기밀도가 3/h이 되면 난방비가 두 배로 들어가고 7/h이 넘어서면 난방비가 세 배로 들어간다. 현재 우리나라 경량 목구조 건축물의 기밀도는 천차만별인데, 일반적으로 5/h∼15/h이다. ㈜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는 경량 목구조는 건식구조의 특성상 다양한 자재가 사용돼 건물 외피를 구성하므로 특히 기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열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경제성의 원칙으로 보았을 때 단열재 두께의 적정선이 있다. 단열에 비용을 계속 투자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맞지 않다. 최소의 단열을 한 이후 기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단열재 두께를 늘렸을 때 초기엔 그만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지만, 어느 선을 넘어서면 둔화된다. 추운 겨울날 두꺼운 솜옷보다 방풍 처리된 얇은 솜옷이 더욱 따뜻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때부터 단열보다 기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기밀은 선형으로 에너지비와 비례한다. 따라서 단열과 기밀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 주택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에너지를 잡는 방법이다.” sd값(투습 저항)이란 sd값은 습기가 어떤 재료를 통과할 때의 저항을 공기층 두께로 환산한 것으로, Sd값이 낮을수록 투습이 잘 된다. 일례로 PE-필름(200micron)은 Sd값이 20m이다. 즉, 습기가 PE-필름을 통과할 때 걸리는 저항이 공기층 20m를 통과할 때 걸리는 저항과 같다는 뜻이다. 타이백은 sd값이 0.01m(1㎝)이고, 석고보드는 Sd값이 0.1m(10㎝)이다. 습기가 석고보드를 통과할 때 걸리는 저항이 공기층 10㎝ 정도밖에 안 되기에 석고보드는 습기가 잘 통과하는 투습 재질임을 알 수 있다. 투습방수지 vs. 기밀방습지 건축 자재 유통사들의 카탈로그를 보면 타이벡Tyvec을 방습지로 표현한 곳이 많은데, 타이벡은 방습지가 아니고 투습지이다. 투습방수지(Vapor Permeable Membrane)_단열재 외측에 시공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습기는 통하지만 물과 바람은 통과하지 못한다. 투습방수지의 투습 저항치(Sd Value)는 0.01∼0.1m 사이다. 기밀방습지(Air & Vapor Barrier)_공기와 습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단열재 내측에 설치한다. 이 제품은 투습 저항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한다. ▲습기 차단재(Vapor Barrier)-습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 Sd값이 굉장히 높은 방습지이다. ▲습기 지연재(Vapor Retarder)-어느 정도 습기를 살짝 통과시키면서 방습을 한다. ▲가변형 방습지(Intelligent Vapor Barrier)-상대 습도에 따라서 습기를 통과시키기도 하고 차단하기도 한다. 기밀방습지 시공 위치 기밀방습지는 시공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난방하는 추운 지역은 안쪽이 고온다습하므로 단열재 내측에 기밀방습지를 시공해야 한다. 반면, 냉방하는 더운 지역은 바깥쪽이 고온다습하므로 단열재 외측에 기밀방습지를 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단열재를 결로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그런데 여름에 난방하고 겨울에 냉방하는 지역에선 여름철에 역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밀방습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만약, 안쪽에 기밀방습지를 시공했다면, 습기의 흐름이 안에서 밖으로 흐르는 겨울철엔 괜찮지만, 습기의 흐름이 밖에서 안으로 흐르는 여름철엔 방습지가 습기의 흐름을 꽉 막고 있는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면 곧바로 결로가 발생한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가변형 투습 방습지인 에어가드 스마트AirGuard smart이다. 에어가드 스마트는 상대 습도에 따라서 습기를 투과시키기도 하고 잡아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습도가 낮은 겨울철엔 방습만 하면 되지만, 여름철엔 밖에서 안으로 흐르는 습기를 통과시켜야 단열재에 결로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에어가드 스마트는 상대 습도에 의해 투습 저항값이 변한다. 즉, 습도가 낮은 겨울철엔 방습 기능을,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투습 기능을 하기에 여름철에 역결로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에어가드 스마트는 상대습도가 낮은 겨울철엔 내부에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습기를 차단시켜 단열재를 보호한다. 하지만 상대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습기가 외부에서 내부로 흐른다. 단열재의 습도가 거의 85∼90%에 달하는데, 이렇게 상대습도가 높을 때 습기를 통과(투습)시키기에 역결로가 발생하지 않는다. 축구에 비유하면 4명이 지역 방어할 때 상대편 스트라이커가 공을 몰고 내려오면 수비수들이 스트라이커를 향해 모이면서 어느 한쪽으로 구멍이 뚫린다. 에어가드 스마트는 그 뚫린 구멍으로 습기가 내려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처럼 에어가드 스마트는 상대습도에 따라 방습 기능(Sd 30m)과 투습 기능(sd 0.05m)이 있는 가변형 방습지이다. 창호 고기밀 시공 ㈜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는 “건축주는 대개 창호의 브랜드를 많이 생각하는데, 고성능 창호의 선정 못지않게 중요한 게 창호의 기밀과 단열 시공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창호 기밀 시공의 중요성’ 사진은 국내에 있는 모 패시브 하우스 창호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창호는 패시브하우스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고성능 창호이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로 찍으니 프레임 주위로 열이 새는 빨간 부분(온도가 높은 부분)이 보인다. 창호의 단열과 기밀 시공이 부실함을 반증한다. 창호는 단열과 기밀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물 외피이다. 특히 시공 시 구조체와 창호 간 틈의 단열 및 기밀이 중요하다. 창호의 단열 및 기밀 시공이 불량하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며, 창호의 기밀 시공 불량은 열이 새고(에너지 손실), 웃풍에 의한 쾌적성이 떨어지고, 필연적으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선진 유럽에선 창호를 시공할 때 보편적으로 기밀 테이프를 사용한다. 창호는 건물 외피의 일부분으로 기밀과 단열의 기본 원칙은 동일하다. ‘건물 외피와 창호 기밀 시공의 기본 원칙’ 그림에서 왼쪽은 건물 외피(지붕과 벽)이고 오른쪽은 창호로 ②는 단열방음층이고 ①(건물 내부)은 기밀방습층으로 공기를 차단하면서 습기가 확산에 의해 단열재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③(외부층)은 방수방풍층으로 구조체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해 결로가 생기지 않게 하고(투습), 빗물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방수), 바람으로부터 단열재를 보호(방풍)해 준다. 구조체와 프레임 사이를 폴리우레탄 폼으로 충진해 단열한다. 그 후에 내측은 기밀방습 기능을 가진 테이프, 외측은 투습·방수 기능을 가진 테이프로 기밀 시공을 한다. 기밀테이프는 프레임에 붙는 면과 구조체에 붙는 면에 접착 성분이 각각 있으며 목조 건축용과 RC용 각각 별도의 제품을 사용한다.田 손에 잡히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패시브 하우스의 정의 및 요구 조건 “패시브 하우스란 직접적인 난방 설비의 도움 없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보조적 설비 수단으로 조금 온도를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 Passivhaus Institut(의역: phiko) “에너지 효율성, 쾌적성,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준적 건물이며, 이 세 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진정한 패시브 하우스가 아니다.” - Passivhaus Institut(의역: phiko) “패시브 하우스란 자연 열을 난방의 주된 수단으로 활용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선한 공기를 알맞은 온도로 공급함으로써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첫 번째, 두 번째는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의 정성적 정의이고, 세 번째는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정성적 정의이다. 패시브 하우스의 정량적 정의 -난방 에너지 요구량: 15㎾h/㎡K 이하 -1차 에너지 소요량: 120㎾h/㎡K 이하(냉방, 난방, 조명, 급탕, 환기, 콘센트) -최대 난방 부하(중부/상부 유럽): 10W/㎡ 이하 -최대 냉방 부하(남부 유럽): 10W/㎡ 이하 패시브 하우스는 건물 계획 단계부터 대지의 특성, 기후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연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즉, 열(Heating and Cooling)과 빛(Lighting), 통풍과 환기(Ventilation) 등 자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화석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배치, 대지 활용, 건축 형태, 공간 계획, 창호, 차양, 단열, 조경 계획 등이 활용되며, 이들 기법들은 각기 다른 요소 기술과 상호 작용을 통해 최적화된 효과를 만들어낸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패시브 하우스의 요소 기술과 조건으로 ▲향을 고려한 배치 계획: 향이 좋지 않더라도 설계를 통해 극복 가능 ▲고단열 고기밀: 국내 단열 기준의 약 3배 강화, 기밀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 강화, 벽 관류율 0.15W/㎡K(지역 온도에 따라 다름) ▲고성능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아르곤, 크립톤 가스를 충진한 삼중유리 사용(로이 코팅), 고단열·고기밀 창호 프레임 사용, 유리·프레임 열 관류율 0.80W/㎡K 이하, 기밀 성능이 가급적 0.0㎥/㎡h인 창호 사용 ▲외부 차양: 여름의 일사량 차단, 전동의 경우 실내에서 동작 자동제어, 전동이 아니더라도 외부에 있을 경우 효과는 동일(목재 덧문 등) ▲열 교환 환기장치: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고 내부의 공기를 내보내면서 서로의 온도를 교환, 창을 열지 않아도 충분한 환기 가능, 황사와 꽃가루로부터 자유로움(필터 처리) ▲단위 면적당 사용 에너지 계산: 완공 후 실제 사용될 에너지양을 설계 단계에서 계산하고 검증함(몇 ℓ건축물인지 계산) 등이다.田 자료 제공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070-7603-6621 www.phi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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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 저에너지 하우스 솔루션
- 패시브 & 저에너지 하우스 솔루션 이소바 에너지 세이버ISOVER Energy Saver 냉난방비 부담으로 때로는 내 집이 짐처럼 느껴지지는 않는지. 그래서 혹자는 ‘단열재에 지출된 비용은 소비가 아니라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말한다. 단 한 번의 올바른 단열재 선택으로 주택의 생애 주기 약 50년간 지속해서 경제적인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냉난방비 절감으로 단열재 투자비용을 단 2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는 목구조 전용 ‘가’등급 단열재인 ‘이소바 에너지 세이버ISOVER Energy Saver’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정리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생고뱅 이소바 코리아 www.isover.com 02-3706-9128 에너지 세이버 대리점 ㈜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과 겨울철 최저 온도 강하, 전력 수급 불안정, 지속적인 유가 상승, 화석연료 고갈 등 에너지는 경제성의 문제를 넘어 안보와 생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단독주택은 외기에 접하는 면적이 넓기에 냉난방 수요가 공동주택에 비해 현저히 크다. 특히, 전원주택은 입지 여건상 에너지 공급이 끊기더라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온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효과적인 단열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30㎝ 글라스 울 시공으로 냉난방비를 8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이소바 에너지 세이버ISOVER Energy Saver이다. 생고뱅 이소바 코리아는 “에너지 세이버로 단열한 건축물은 법적 규제만 충족하는 일반적인 건축물에 비해 약 75%의 에너지를, 노후 건축물에 비해 약 9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목조주택 전용 가등급 단열재_에너지 세이버 에너지 세이버는 목조주택용 글라스 울 단열재 최초로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가’등급(0.034W/mK)을 실현해 혁신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세이버의 특징은 ▲공칭 두께로 100% 복원돼 이론상의 단열 값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준다. ▲발수 기능(Water Repellency)을 적용해 습기의 침투를 차단하기에 최상의 단열 성능을 유지한다. ▲강한 탄성으로 시공한 후 눌림이나 처짐 현상이 전혀 없어 단열 성능 저하가 없다. ▲단열재에 부착된 페이싱에 의한 통기 차단이 없기에 스마트 멤브레인(가변형 투습방습지 설치에 이상적인 단열재이다. 또한, 에너지 세이버는 소프트 터치 기술을 적용해 작업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단열재이고, 무기질 재료로 화재로부터 연소되거나 화염을 전파하지 않고 유독 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불연재료이며, 단 한 번의 시공으로 영구적인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에너지 세이버는 최대 240㎜ 두께까지 다양한 규격으로 공급돼 패시브 & 저에너지 하우스 구성에 적합하며, 스테이플 작업 등 별도의 공정이 필요 없기에 두께 감소에 따른 단열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하루에 2시간 타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 에너지 효율 기준을 살피면서, 24시간 거주하는 주택을 선택할 때엔 외관만 살피지 않았는지…. 목조주택 글라스 울 단열재 최초로 ‘가’등급을 획득한 패시브 & 저에너지 하우스 솔루션 이소바 에너지 세이버. 건축물의 에너지 소모량을 끌어내리는 우수한 단열 효과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과 에너지 절약으로 인한 환경 보호는 부가적인 혜택이다.田 생고뱅은 1665년에 설립한 건설 교통 및 태양에너지 부문 유리 제품을 제조, 가공, 판매하는 그룹으로 전 세계 64개국에 진출했으며, 건축물의 흡음, 단열, 내외장재부터 지붕, 인테리어 및 건축물의 외관을 위한 제품과 파이프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고뱅 그룹의 19만 3000여 명의 임직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속적인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최고의 혁신성과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소바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인슐레이션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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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목구조 고단열 비법
- 경량 목구조 고단열 비법 건축물 에너지 절감은 단열에서부터 주거 공간에서 거주자는 쾌적함, 즉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속도가 있는 공기 속에 있을 때 쾌적함을 느낀다. 교문사의 《주거건축계획》을 보면 “민족과 개인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온도는 20℃ 내외, 습도는 40∼60%, 풍속은 0.5m/sec 이하가 적당하다. 그러나 취침 시에 두꺼운 침구를 사용하여 숙면할 수 있는 쾌적한 온도는 대체로 낮아서 14∼16℃이다”고 한다. 주거 공간에서 이러한 조건의 쾌적함은 냉난방을 통해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문제는 가정경제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난방비이다. 그래서 난방비를 줄이면서 쾌적한 주거 공간을 유지하고자 저에너지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 제로 에너지 하우스 등 에너지 절감형 주택 개발에 노력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한 가지 요소가 실내의 열손실을 차단하는 단열이다. ※ 본고는 ㈜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의 ‘고단열과 고기밀을 통한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를 바탕으로 한 것임. 정리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단열이란 겨울철엔 실내에서 실외로 새는 열 손실을, 여름철엔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열 취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단열 성능이 좋은 주택이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한 이유이다. 단열하는 목적은 첫째, 실내 열 환경을 개선해 쾌적감을 높이는 데 있다. 내벽의 표면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해 불쾌감을 없애고, 외벽 등을 통해 외기 변화와 일사日射에 의한 영향을 줄임으로써 쾌적감을 높이는 것이다. 둘째, 에너지 절약으로, 내외부 간 열의 이동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뿐만 아니라 냉난방 설비 시스템의 용량을 줄이는 데 있다. 셋째, 내벽의 표면 온도를 이슬점[露點] 온도 이상으로 유지해 결로를 방지하는 데 있다. 단열은 일반적으로 사용 재료에 따라서 성형 단열 공법과 현장 발포 공법, 뿜칠 공법으로, 시공 위치에 따라서 내단열 공법, 중단열 공법, 외단열 공법으로 분류한다. 사용 재료에 따른 분류 성형 단열 공법_구조체를 시공한 뒤에 성형 단열재를 접착제로 접착하거나 구조체와 동시에 시공하는 공법이다. 성형 단열재는 발포 폴리스티렌 보드, 암면 펠트 등 여러 형태의 제품이 있다. 이 공법은 구조체와 동시에 타설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접합부가 많아 그 부위로 습기가 침입하기 쉬우며, 구조체로부터 단열재의 탈락을 방지하고자 장착한 핀이 열교겞챰?역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결로를 방지하고 구조체를 보호하려면 습기와 열교 냉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현장 발포 공법_구조체를 시공할 때 구조체 내에 중공 부위를 만들고, 그 부위에 단열재를 발포하는 공법이다. 단열재로 요소 발포 보온재(우레아 폼), 우레탄 발포 보온재 등을 사용한다. 간단한 발포 장치를 사용해 복잡한 모양의 공간에 골고루 주입할 수 있으며, 표면 마무리 상태가 양호하고 시공이 간편하다. 단, 조적조의 경우 사춤 모르타르를 부실 시공하면 완벽한 충진이 어렵다. 또한, 주입 재료의 건조 시 재료의 부피 수축에 의한 틈새 발생을 막기 위해 수축률이 적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뿜칠 단열 공법_복잡한 모양의 단면에도 단열재를 골고루 시공할 수 있다. 뿜칠 단열재는 경질 우레탄 폼, 암면 등이 있으며, 단열과 방화 측면에서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기타_재료 개발에 따라 구조체 자체의 단열성을 높인 신소재의 출현으로 단열재를 별도로 시공하지 않거나, 재료의 모르타르화에 의해 바르는 단열 공법 등이 있다. 시공 부위에 따른 단열 분류 구조체를 기준으로 단열재의 시공 위치에 따라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공법으로 분류한다. 내단열 공법_경량 목구조나 경량 철골조(스틸하우스 포함) 등 구조체와 같은 면에 단열 시공하는 공법, 그리고 노출 콘크리트와 같이 구조가 외부로 노출돼 실내 측에 단열 시공하는 공법이다. 외단열 공법에 비해 냉난방 부하가 적지만, 단열 면적이 상대적으로 더 넓다. 중단열 공법_구조체 내부 중간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공법으로, 중공층을 가진 조적조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Precast Concrete Panel 등과 같이 공장 생산 과정에서 많이 사용한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내부 결로 위험성이 적고 특히 공장 제품은 시공성도 우수하다. 외단열 공법_구조체 외부 면에 폴리스티렌 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하고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 스타코 등의 공법, 그리고 구조체 외부에 열 반사 단열재와 같은 단열재를 부착하고 석재 등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보와 기둥 등의 영향을 적게 받기에 단열 성능이 균질하지만, 구조체까지 포함한 냉난방 부하로 초기 운전 시 에너지 소비가 내단열에 비해 높은 편이다. 경량 목구조 외피의 고단열 방법 우리나라에 패시브 하우스가 지어진 것은 5, 6년 전으로 역사가 그리 깊지 않음에도 많은 사람이 패시브 하우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 패시브 하우스 요소 기술은 고단열(열교 없는), 고기밀, 태양열 획득(고성능 창호), 고효율 열 회수 환기장치이다. 이중 고성능 창호란, 창으로 열이 새는 것보다 태양광을 받아서 더 많은 열을 획득하는 것이다. 고단열에서 중요한 것은 콤팩트한 외피 디자인이다. 정부는 2013년 9월 1일부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통해 건축물의 단열 기준을 30∼40% 강화했다. 중부 지역의 경우 외기에 직접 면하는 외벽의 열관류율이 거실은 0.36W/㎡K 이하에서 0.270W/㎡K 이하로, 지붕은 0.24W/㎡K 이하에서 0.180W/㎡K 이하로 강화했다. 열관류율과 아울러 단열재 두께도 규정하고 있는데, 단열재 등급을 보면 열전도율 기준으로 0.034W/mK 이하는 가등급, 0.035∼0.040W/mK는 나등급, 0.041∼0.046W/mk는 다등급, 0.047∼0.051W/mK는 라등급이다. 경량 목구조엔 보편적으로 다등급 글라스 울 단열재를 사용했다. 이젠 다등급 160㎜ 이상 글라스 울 단열재를 사용해야 단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량 목구조는 2"×6" 벽체(140㎜ 두께)이므로 160㎜ 다등급 단열재로 충진하면 20㎜만큼 눌려서 시공되므로 단열 성능은 140㎜밖에 나올 수 없다. 따라서 내·외단열을 추가하지 않는 이상 기존 다등급 단열재를 사용하는 2"×6" 구조로는 중부지방 단열 기준을 만족할 수 없다. 정부는 이 단열 기준을 2년 단위로 계속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야만 2017년 패시브 하우스 의무화, 2025년 제로 에너지 하우스 의무화에 도달할 수 있다. 우측의 ‘글라스 울의 밀도와 열전도율’ 그래프는 건식 공법에서 많이 사용하는 글라스 울의 밀도와 열전도율 관계이다. X축이 밀도이고 Y축이 열전도율이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다등급 글라스 울 단열재 1㎥를 잘라 무게를 재면 9㎏이다. 최근 메이커에서 출시하기 시작한 나등급 글라스 울 단열재는 16㎏/㎥ 정도이고, 국내 가등급 글라스 울 단열재는 25㎏/㎥ 정도이다. 그래프를 보면 단열재의 밀도에 따라 열전도율이 급격히 떨어지다가 완만해진 후 일정해진다. 계속 밀도를 올리면 오히려 열전도율이 올라간다. 즉, 글라스 울 단열재의 밀도가 높다고 열전도율이 계속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글라스 울은 결국 유리 조각인데 유리의 열전도율은 상당히 높으므로 유리만큼 밀도가 높아지면 열전도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간별로 열전도율이 다르기에 어떤 밀도가 가장 경제적인 것이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프를 보면 24∼32㎏/㎥ 구간이 밀도 대비 열전도율이 가장 좋다. 그런 이유로 유럽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그라스 울 단열재의 밀도는 대부분 24∼25㎏/㎥이다. 북미나 우리나라는 저밀도 글라스 울을 쓰는데,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까. 지붕에 들어가는 글라스 울 단열재(R30, 다등급)는 밀도가 9㎏/㎥이므로 솜처럼 엉성하기에 서까래 사이를 꽉 채우지 못해 처짐 현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고밀도 글라스 울 단열재는 탄성이 있기에 서까래 사이를 꽉 채워준다. 열관류율은 열전도율을 시공 두께로 나눈 것(열관류율 = 열전도율 / 시공 두께)이기에 큰 차이가 있다. 저밀도 글라스 울 단열재는 그만큼 열이 샌다고 볼 수 있다. 글라스 울 단열재를 시공할 때 설비층 때문에 단열재를 눌러서 시공할 때가 많다. 그러면 설비층이 단열재를 누르기에 그만큼 단열 성능은 떨어진다. 단열재는 공칭 두께만큼 시공될 때만 그 단열 성능을 발휘한다. 외단열 미장 마감 공법의 습기 관리 요즘 경량 목구조에 단열을 더 보강하기 위해, 또는 외부 마감하기 위해 외단열 공법을 추가하는 현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측의 ‘경량 목구조+외단열 미장 공법’ 그림은 일반적인 건식 구조에 스티로폼을 덧대고 스타코 공법으로 마감한 것이다. 이러한 시공법은 습기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스티로폼은 투습이 잘 안 되는 물질이다. 그래서 그림처럼 습기 관리를 위해 공기층을 두고, 이를 통해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 기존 공법에 배수 매트(Drainage mat), 메탈라스Metal lath 혹은 각상을 통해 배습층을 형성한다. 이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각상을 통해 배습층을 형성하는 것인데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각상을 통한 배습층을 형성하기 위한 시공비용은 40~50평을 기준으로 하여 약 200만 원 이상의 고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단열을 보강하기 위해 외단열재를 붙일 때 생긴 공기층으로 찬 공기가 다니기에 대류에 의해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 춥다고 오리털 파커를 입었는데, 오리털 파커가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떠 있으면, 그 틈으로 찬 공기가 다니므로 몸이 차가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기대한 것만큼 외단열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자재가 수직 주름을 가진 타이벡Tyvek 드레인랩DrainWrap짋이다. 기존 공법에서 각상을 쳐서 공기층을 벌려주는 역할을 타이벡 드레인랩의 주름이 한다. 주름이 굉장히 미세하기에 대류에 의한 열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이다. 그러면 작은 틈새로 습기가 배출될 수 있을까. 습기는 물 사이즈의 50만분의 1밖에 안 되기에 배습에 문제가 없다. 이 주름으로 물도 흐르므로 습기에게 주름은 마치 고속도로와 같다. 타이벡 드레인랩은 자재비, 인건비, 공사 기간을 줄여주고, 외단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재이다. 시공 방법은 첫째, 타이벡 드레인랩을 펼쳐서 주름이 수직 방향이 되도록 한다. 이때 지나치게 팽팽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수평 오버랩은 최소 100㎜, 수직 오버랩은 최소 150㎜를 유지하며, 타이벡 양면 테이프로 오버랩 부위를 밀봉한다. 셋째, 타이벡 드레인랩 위에 외단열재 전용 화스너를 사용해 고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것은 수직 주름으로 습기가 배출되기에 오버랩 부위 안쪽에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든지, 또는 다우 코닝Dow Corning짋에서 개발한 멤브레인 기밀 시공용 실리콘 실런트로 고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기밀 테이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떨어지는 아크릴 유기화합물인 반면, 다우 코닝 실런트는 무기질로 접착 강도의 경시 변화가 거의 없으며 시공이 간편해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열교(Thermal Bridge) 최소화 시공_내단열 열교는 ‘열이 지나는 다리’라는 의미이다. 단열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모든 건물 외피를 열교 없이 시공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경량 목구조는 목재 스터드가 일정한 간격으로 구조체를 형성하므로 어쩔 수 없이 구조적인 열교가 발생한다. 이것은 벽체 전체의 약 9~10%로써 무시할 수 없는 열교이다. 이런 구조적인 열교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내단열을 추가하는 것이다. 내부에 가로로 상을 대서 단열재를 넣어주면 스터드에 의한 선형 열교를 점형 열교로 바꿔 현저히 열교를 줄일 수 있다. 이런 공법은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설비층 형성이 쉬워지며 기밀·방습지 시공도 용이해진다. 에너지 절감형 지붕_웜 루프Warm Roof 우리나라 경량 목구조 건축에서 빨리 바꿔야할 것이 지붕 구조이다. 대부분의 지붕은 콜드 루프Cold Roof인데 웜 루프Warm Roof로 가야 한다. 이 둘의 차이는 벤트가 어디에 위치하느냐 하는 것이다. 콜드 루프는 벤트가 단열재와 O.S.B. 사이에 위치하고, 웜 루프는 투습 방수지 위에 위치한다. 웜 루프는 서까래가 있고 단열재를 꽉 채우고 지붕용 투습 방수지를 설치하고 세로 상을 하나 걸고 O.S.B.를 설치하면, 투습 방수지와 O.S.B. 사이에 벤트가 위치한다. 이것이 엄청나게 다른 차이를 만든다. 아래 ‘경량 목구조 지붕 구조’ 그림은 유럽의 일반적인 웜 루프 방식(우측)과 국내의 일반적인 콜드 루프 방식(좌측) 구조이다. 콜드 루프는 내부에서 고온다습한 습기가 단열재를 쉽게 통과할 때 소핏 벤트Soffit Vent에서 들어온 차가운 공기하고 만난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공기가 찬 표면이나 찬 공기와 만나기에 즉각적으로 결로가 발생한다. 이 결로는 공기에 의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기에 단열재를 적실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웜 루프는 서까래 사이에 단열재를 꽉 채우고, 그 위에 지붕용 투습 방풍지인 Tyvek Supro를 덮고 세로 상을 치고 O.S.B.를 시공한다. 벤트의 위치가 타이벡 스프로 위쪽이고 O.S.B. 사이이므로 단열재의 습기가 위로 올라와 쉽게 타이벡 스프로를 통과한 다음에 찬 공기와 만나면, 그 부위에서 바로 결로가 발생한다. 그 결로수는 타이벡 스프로 위로 떨어지는데 방수 기능이 있기에 단열재를 적시지 않고 밖으로 흐른다. 그래서 단열재는 계속 보송보송하게 단열 성능을 발휘한다. 구조상 콜드 루프는 웜 루프에 비해 단열재 두께가 얇다. 또한 단열재가 방풍층 없이 찬 공기에 노출돼 기본적으로 단열재의 성능이 저하되는 구조이며, 무기질계 단열재에 치명적인 결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벽체보다 지붕 단열이 훨씬 중요하다. 그런 이유로 우리나라 목조건축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하는 부위가 지붕 구조인 것이다. 기와 마감 시 웜 루프는 서까래 사이에 단열재를 충진, 투습·방수지 Tyvek Supro, 세로 상, 가로 상, 기와 순으로 시공하는 구조이므로 O.S.B. 합판과 아스팔트계 방수 시트가 필요 없다. 물론, 지붕재가 기와가 아닌 아스팔트 슁글 구조라고 하면, 아스팔트 슁글을 붙이기 위해 O.S.B.가 필요하다. 영국의 BBA(British Board of Agreement)에서 “웜 루프는 콜드 루프에 비해 총 에너지 소비는 7.1%, 지붕을 통한 열 손실은 25%, CO2 배출은 179㎏/년 감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붕용 투습 방수지 선택 방법 지붕에서 1차 방수는 기와 등 최종 마감자재가 하고, 2차 방수는 지붕용 투습 방수지가 한다. 그래서 지붕용 투습 방수지는 일반 물성인 방수 성능이 1등급 이상 결로 방지를 위한 투습 성능이 뛰어난 제품(sd값이 낮을수록 좋다)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이 내후성(방수 성능을 유지)이다. 건축물은 30, 50, 100년을 가야 하는데 건축 자재가 지속적으로 제 성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투습 방수지를 설치한 후 지붕 마감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자외선(UV)에 노출되기에 UV 저항성, 그리고 건축물은 생애 주기 동안 계속 열에 노출되기에 열 저항성이 뛰어난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지붕용 투습 방수지는 왜, 열 저항성이 중요할까. 여름철에 지붕 속의 온도는 80℃ 정도로 태양 복사열로 외부 온도보다 훨씬 높다. 그래서 열 저항성이 높은 투습 방수지를 사용해야 한다. 유럽 등에서 수입되고 있는 투습·방수지 중에 3중 구조 패시브 하우스용 투습·방수지라고 홍보하는 제품들이 있다. 3중 구조라고 하면 얼핏 매우 강한 내구성을 지닌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나 실제는 정반대이다. 또한 투습·방수지는 기능과 용도로 제품들이 구분돼 있지 주택의 에너지 성능에 의한 구분(패시브 하우스용, 일반용 등등)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타이벡은 전 층(175~220㎛)이 투습·방수의 기능층인데 반해, 이런 3중 구조 제품들은 가운데에 있는 아주 얇은 필름(11~45㎛)이 투습·방수의 기능층이다. 이 필름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앞뒤로 방수 기능이 없는 부직포를 덧댄 것이 3중 구조 제품이다. 이런 제품들은 UV나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약한 필름층에 손상이 발생해 방수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제품들은 내후성에 대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는다. 타이벡 수프로는 탁월한 방수 성능(Class W1)과 투습 성능(sd값 0.015m)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가혹한 내후성 시험 후에도 방수성을 그대로 유지(Class W1)하는 전 세계 지붕용 투습·방수지 중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田 에너지 절약 설계에 관한 기준_의무 사항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 용도 변경, 건축물대장의 기재 내용을 변경하는 경우 열 손실 방지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 거실의 외벽, 최상층에 있는 거실 반자 또는 지붕, 최하층에 있는 거실 바닥, 바닥 난방을 하는 층간 바닥, 창과 문 등은 ‘열 관류율 기준’ 또는 ‘단열재 두께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단열 조치 일반 사항 등은 ‘건축 부문 의무 사항’을 따른다. 다만, 열 손실 변동이 없는 증축, 대수선, 용도 변경, 건축물대장의 기재 내용을 변경하는 경우 관련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단열 조치 일반 사항 건축물을 건축하는 건축주와 설계자 등은 다음에서 정한 건축 부문 설계 기준을 따라야 한다. 외기에 직접 또는 간접 면하는 거실의 각 부위에 건축물의 열 손실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단열 조치해야 하는 부위의 열관류율이 위치 또는 구조상 특성에 의해 일정하지 않은 경우 해당 부위의 평균 열관류율값을 면적 가중 계산으로 구한다. 단열 조치하는 부위에 대해 다음에서 정하는 방법에 따라 단열 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쪾‘단열재의 두께’의 지역별, 부위별, 단열재 등급별 허용 두께 이상으로 설치하는 경우 적합한 것으로 본다. 쪾해당 벽, 바닥, 지붕 등의 부위별 전체 구성 재료와 동일한 시료에 대해 건축용 구성재의 단열성 측정 방법(KS F2277)에 의한 열 저항 또는 열관류율 측정값이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 표’의 부위별 열관류율에 만족하는 경우(시료와 공기층 두께가 동일하면서 기타 구성 재료의 두께가 시료보다 증가한 경우 포함) 적합한 것으로 본다. 쪾구성 재료의 열전도율 값으로 열관류율을 계산한 결과가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 표’의 부위별 열관류율에 만족하는 경우 적합한 것으로 본다(단, 각 재료의 열전도율 값은 한국산업규격 또는 공인시험기관 시험성적서의 값을 사용하고, 표면 열전달 저항 및 중공층의 열 저항은 ‘열관류율 계산 시 적용되는 실내 및 실외 측 표면 열전달 저항’과 ‘열관류율 계산 시 적용되는 중공층의 열저항’에서 제시하는 값을 사용). 쪾창과 문의 경우 창호의 단열성 시험 방법(KS F 2278)에 의한 국가공인시험기관 시험성적서 또는 ‘창과 문의 단열 성능’에 의한 열관류율값 또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효율 관리 기자재 운용 규정」에 따른 창 세트의 열관류율 표시값이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 표’의 열관류율에 만족하는 경우 적합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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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목구조 고단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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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열 고기밀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
- 고단열 고기밀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 그림으로 보는 건축 물리학Building Physics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건축물에서 가로 1m × 세로 1m, 즉 1㎡당 연간 소비하는 난방 등유량으로 평가한다. 일례로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온 제주도 서현의 집은 1㎡당 연간 등유를 15ℓ 사용하는 15ℓ 하우스이다.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 자료에 의하면 2001년을 기준으로 이전에 지은 국내 건축물은 30ℓ 하우스이고 이후에 지은 건축물은 17ℓ 하우스이다. 또한, 1㎡당 연간 에너지(등유) 소모량을 기준으로 저에너지 하우스는 7ℓ, 3리터 하우스는 3ℓ, 패시브 하우스는 1.5ℓ, 제로 에너지 하우스는 0ℓ이다. 매년 반복되는 블랙아웃의 공포, 치솟는 유가, 그리고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다. 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 제공 및 도움말 이정현 ㈜해강인터내셔널 대표이사 02-416-1511 ㈜해강인터내셔널 이정현 대표가 ‘고단열 고기밀 건축물 에너지 다이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 사무처장, 한국목조건축협회 에너지고효율건축T/F팀장, 한국건축기밀협회 총무이사이다. 건물 외피_건축물의 외부 환경과 내부 환경을 분리하는 지붕, 벽, 바닥을 일컫는다. 외피는 에너지(열, 소리, 빛 등)와 유체(공기, 습기 등)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북미권에선 이것을 HAM(Heat-Air-Moisture)이라고 부른다. 경량 목구조 외피의 경우 열 흐름은 단열재가 제어하며, 단열재 내측에서 공기와 습기의 흐름은 기밀·방습지가 제어하고 단열재 외측에서 물, 공기, 습기의 흐름은 투습·방수·방풍지가 제어한다. 열전달(Heat Transfer)_지구에서 열전달은 전도(Conduction), 대류(Convection), 복사(Radiation)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전도_물질의 이동이 없이 고온의 분자로부터 저온의 분자로 열이 이동하는 것이다. 전도는 단열을 통해 제어한다. 지구상의 물질 중 열전달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재료가 정지 상태의 공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적인 단열재가 다공질 섬유(Fiber)로, 이것은 공기를 포집하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단열한다. ▲대류_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한 열전달이다. 유체가 뜨거우면 가벼워져 상승하고 차가우면 무거워져 하강하는 원리이다. 대류는 재료나 시공의 정확성에 의존하므로 제어하기 어렵다. 대류는 기밀을 통해 제어한다. ▲복사_태양이 지구를 데우듯 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한 열전달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복사는 저방사성(Low Emissivity) 표면을 가진 물질로 제어한다. 우리가 로우-이Low-E 유리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저방사성 유리이다. 이상적인 단열 구조_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상적인 단열 구조가 보온병이다. ①부분은 고무로 패킹했기에 기밀氣密 성능이 높아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②부분은 진공 상태이기에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③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코팅했기에 복사에 의한 열전달을 최소화한다. ④부분은 단열했기에 전도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보온병은 전체적으로 열교가 없는 구조이다. 이런 형태에다 창호를 내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달면 바로 패시브 하우스이다. 공기의 흐름(Air Leakage)_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침기浸氣’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누기漏氣’로 구분한다. 침기와 누기는 의도하지 않은 것인 반면, 환기(Ventilation)는 의도한 공기의 흐름이다. 공기의 흐름은 내외부의 압력 차(ΔP)에 의해 다공질, 틈, 크랙Crack 등을 통해 발생한다. 경량 목구조는 수많은 자재가 연결되기에 그 틈으로 공기의 흐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공기가 흐른다는 것은 열 손실을 뜻하며, 이를 줄이려면 정확하고 세밀한 기밀 시공이 필요하다. 공기 흐름 제어_건식 벽체 구조에서 열 손실 메커니즘은 침기·누기 발생 ⇒ 외력에 의한 대류 ⇒ 자연 대류 ⇒ 단열재 내부 공기 흐름 ⇒ 단열재 주변 틈을 통한 공기의 흐름이다. 위의 ‘단열재의 열전도 저항값(R-Value)과 공기 흐름’ 그림을 보면 X축이 풍속이고 Y축이 열전도 저항값(R-Value)이다. 풍속이 14mph일 때 방풍지를 대지 않은 단열재는 70% 정도 단열 성능을 잃는다. 좌측의 ‘공기의 흐름 제어’ 그림처럼 건식 벽체 구조에서 단열재를 중심으로 바깥쪽에 Tyvek짋을 대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람으로부터 단열재의 성능을 보호(방풍)하기 위한 것이다. 공기와 습기의 흐름_확산(Diffusion) 이론으로 습기의 흐름을 설명한다. 확산이란 밀도(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분자의 운동이다. 위의 ‘습기 흐름’ 그림과 같이 A쪽의 수증기압이 높으면 B쪽으로 이동했다가, B쪽의 수증기압이 높으면 다시 A쪽으로 이동한다. 습기와 물은 분자 구조가 수소 두 개 산소 한 개(H2O)로 같지만, 물이 습기보다 입자가 50만 배 정도 크다. 이러한 물과 습기의 입자 크기를 이용해 고어텍스, 타이벡 등 투습·방수 개념이 나온 것이다. 건축물에서 물이란 주로 빗물을 말한다. 빗물이 중력, 모세관현상, 바람, 압력 차 등으로 건물에 침투해 단열재를 적시면 단열재는 제 기능을 못하기에 방수지를 설치하는 것이다. 습기는 공기의 흐름과 확산 두 가지 방법으로 이동한다. 위의 ‘습·공기 선도표’ 그래프에서 X축이 온도이고 Y축이 수증기압이다. 모든 공기는 습기를 품고 있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습기를 품는다. 온도에 따라 품을 수 있는 최대 습기는 20℃일 때 17.3g/㎥, 15℃일 때 12.8g/㎥, 10℃일 때 9.4g/㎥, 5℃일 때 6.8g/㎥, 0℃일 때 4.8g/㎥로, 이 때문에 결로가 발생하는 것이다. 즉, 20℃일 때 습기를 최대 17.3g/㎥ 품는데, 이때 온도가 15℃로 떨어지면 품을 수 있는 습기의 양이 최대 12.8g/㎥이므로 그 차액인 4.8g/㎥만큼 물로 뱉어낸다. 이것이 결로로, 따듯한 곳에 있는 공기가 찬 공기 또는 찬 표면과 만났을 때 즉각적으로 발생한다. 자연 현상을 통해 살펴보면 해수면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올라갈 때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떨어지고, 품을 수 있는 습기의 양이 적어져 뱉어낸 물이 구름이나 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 현상이 건축물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 작은 구멍을 통해 습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찬 공기 또는 찬 표면과 만나면 물로 바뀌고, 이 물은 건식 벽체 구조물에 치명적인 하자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공기의 흐름과 하자_ 위의 ‘공기의 흐름 = 습기의 흐름 = 결로 & 열손실’은 그래프는 건식 벽체 구조물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잘 보여준다. X축이 단열재 두께이고 Y축이 단열재의 열전도 저항값이다. 공기의 흐름에 의한 습기의 이동으로 결로가 발생하면, 이때 단열재의 열전도 저항값은 70% 정도 떨어진다. 바로 공기가 물로 치환置換했기 때문이다. ‘재료(물질)에 따른 열전도율(W/m·k)’을 보면 공기는 0.023이고 스티로폼은 0.036, 목재는 0.14, 물은 0.6, 콘크리트는 1.4, 철은 52이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의 공기가 가장 훌륭한 단열재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공기가 결로로 인해 물로 바뀌면 열전도율이 0.023에서 0.6으로 높아져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26배 정도 떨어뜨리는 것이다. 공기와 습기 제어_건식 벽체 구조에서 단열재를 중심으로 내측에 기밀·방습지를 대서 공기와 습기가 단열재 쪽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또한, 단열재 외측에 투습·방수지를 대서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빼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국내 건식 벽체 구조물은 기밀·방습 사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건축물의 하자를 방지하고 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단열재 내부에 기밀·방습지를 사용하는 건축 문화가 하루빨리 자리 잡아야 한다. * 공기의 흐름(침기, 누기)은 건축물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기밀 시공을 통해 제어해야 한다. 기밀 성능이 떨어지면 열적 쾌적성과 실내 공기의 질이 떨어지고 결로가 발생해 실내 환경이 나빠진다. 또한, 결로 발생으로 외피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단열재를 적시므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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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19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24) 좁은 부지와 택지개발지역에 잘 어울리는 모던 스타일 125.96㎡(38.1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24) 좁은 부지에 잘 어울리는 모던 스타일 전원주택 125.96㎡(38.1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건축 개요] 시공면적 125.96㎡(38.10평)_1층 면적 55.67㎡(5516.84평), 중층 면적 22.79㎡(6.79평), 2층 면적 47.85㎡(14.47평), 실외 창고 면적 17.60㎡(5.32평), 석재 덱Deck 면적 14.45㎡(4.37평), 포치 면적 15.30㎡(4.63평), 발코니 면적 3.72㎡(2.33평) / 건축 공법 경량 목구조 / 건축 스타일 New 모던 하우스 /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이중그림자) / 외장재 컬러 강판, 스타코, 천연목(이페) /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 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 난간 단조 난간 9.7m 설계 콘셉트 택지개발지역에 자리한 부지로 좌향坐向은 동남향이고 면적은 197.01㎡(59.70평)이며 형태는 정방형이다. 도로에 접한 전면을 제외하고 삼면이 이웃한 대지에 접하며 우측과 북측으로 일조권 사선 제한을 받는다. 부지가 좁은 데다 일조권 사선 제한까지 적용받다 보니 설계 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결과물은 택지개발지역에 잘 어울리는 모던 스타일의 전원주택이다. 외벽과 지붕, 창호가 연출하는 다양한 입면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며, 포치형 현관과 테라스 그리고 거실의 긴 처마는 궂은 날씨에도 주거 공간의 편리성을 한껏 끌어올린다. 지방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으로, 전원주택 시장의 트랜드를 창출할 New 모던 스타일이다. 정면도배면도우측면도좌측면도 55.67㎡(16.83평) 1층은 공용·단란 공간으로, 70.29㎡(21.25평) 중층과 2층은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으로 계획해 전면 도로와 이웃 필지에서의 간섭을 피하면서 각 층의 성격을 단순화한 구조이다. 1층 거실과 각 층의 침실은 채광과 조망, 통풍 등을 고려해 동남향 전면으로 배치한 형태로, 특히 세 개의 매스를 좌측에서 우측으로 갈수록 물려 앉히고 우측과 전면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창을 냄으로써 풍부한 햇살이 집 안에 가득하다. 1층 평면도 중층 평면도 2층 평면도 1층 평면_1층에는 거실과 주방/식당, 창고만으로 계획하고, 중층에 부부 침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중층 평면_부부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배치한 공간으로, 1층도 2층도 아닌 중층의 실室 구성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2층 평면_자녀 침실과 공부방, 욕실로 구성하고, 공부방 앞에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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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19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24) 좁은 부지와 택지개발지역에 잘 어울리는 모던 스타일 125.96㎡(38.1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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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BC ②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설계편 2강
- 전원주택 짓기 ABC ② 필요 실室 정하기, 이미지 찾기 및 공간 정하기 어떤 분야나 전문가가 있듯이 설계에도 전문가(건축가)가 있다. 주택을 지을 때에 건축가를 찾아가 설계하고 건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건축가를 무작정 찾아간다면 원치 않는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건축가는 건축주의 삶의 토대가 될 주택을 지어주는 전문가일 뿐이다. 모든 것을 건축가에게 맡긴다면 건축주의 주택도, 건축가의 주택도, 그 누구의 주택도 아니게 된다. 따라서 건축주는 주택의 적정한 규모를 정하고 자신이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건축가를 찾아가 당당하게 협의해야 한다. 여기에선 건축주 자신만의 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노력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연 재 순 서 | 설계편 1강. 일정, 예산, 규모 및 부지 선정하기 2강. 셀프 설계 1_필요 실 정하기, 이미지 찾기 및 공간 정하기 3강. 셀프 설계 2_기타 공간 적용 및 전체 실 배치하기 4강. 홈 스타일링 시공편 5강. 견적 및 시공업체 선정하기 6강. 셀프 감독 1_공사 전 체크, 철거 및 터파기 7강. 셀프 감독 2_골조공사 8강. 셀프 감독 3_설비 전기공사 9강. 셀프 감독 4_내부 마감공사 10강. 셀프 감독 5_외부 마감공사 11강. 셀프 감독 6_외부 부대공사 12강. 하자 체크 및 보수, 입주 및 유지 관리 070-8223-2011 www.aapa.co.kr 적정한 규모와 필요한 실 정하기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자신이 지금 사는 주택의 규모에서 찾는 것이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이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지인의 주택 두 군데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 기준은 현재 몸에 익은 넓이의 공간과 앞으로 살 공간을 비교하기 위함이다. 확장형 발코니 등도 있을 수 있으니 면적을 알아볼 때 주의하자(전체 확장 시 15~20% 정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비교할 주택을 두 군데 정했다면, 이제 그 주택의 실 개수와 크기를 파악한다(Tip 참고). 이를 토대로 원하는 실과 개수, 면적을 다시 정한다. 단, 필요한 실을 정할 때 주의할 점은 단순한 주요 실뿐만 아니라 전원주택에서 필요한 추가 공간이다. 아파트의 발코니 등에 있는 보일러실, 다용도실, 창고 등이다. 또한, 아파트의 공용 공간에 해당하는 차고, 창고, 쓰레기 처리 공간 등도 고려한다. 내부 실의 개수와 크기는 현재 가진 가구와 가전제품을 고려해 정한다. 이처럼 정한 후 최초 면적을 다시 비교한다. 애초 산정한 면적과 지금 산정한 면적을 비교해 필요한 실의 개수와 크기를 가감한다. 이 과정이 빠질 경우 전체 면적에 변화가 생겨 예산에 차질을 빚거나 원하는 실을 구성하기 어려우므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평형별 실의 크기와 개수 파악하기 24평형 33평형 부동산 포털 사이트 등에서 아파트의 평면과 각 실의 치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 실측할 때에 벽 두께를 고려해 한쪽 벽마다 약 10㎝를 추가한다. 표의 실 크기는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기본적인 치수일 뿐 절대적인 치수는 아니다. 추후 진행하면서 콘셉트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층 구분하기 전체 면적과 실의 개수를 파악했다면, 대지에 맞춰 층을 구분한다. 대지를 선정할 때에 염두에 둔 건폐율과 용적률을 고려해 면적을 배분한다. 우선 층수를 산정하되 1층 필로티, 2층 테라스 등 대지를 덮는 모든 건축물 부분(대지 수평 투영 면적)은 건폐율에 적용받는다는 점에 주의하자. 층을 구분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온 가족이 항시 생활하는 공용·단란 공간과 개인적으로 생활하는 사적 공간 분리(거실과 주방 / 침실) ▲세대 간 분리(부모+거실 / 자녀 방) ▲외부 공간 등 주변 환경과 연계된 공간 분리(침실 + 테라스, 식당·주방 + 텃밭) 등의 방법이 있다. 그리고 형태와 기능 등을 활용해 분리할 수 있다. ▲단열을 고려한 1, 2층 면적이 같은 형태 ▲1층 필로티를 활용하기 위한 2층 면적이 큰 형태 ▲2층 테라스를 활용하기 위한 1층 면적이 큰 형태 등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각층의 면적과 실을 배분한다. 전체 규모 약 148.5㎡(45.0평). 1층_ 공용 공간(거실/주방·식장) + 부부 침실 = 약 99.0㎡(30.0평) 주차장과 연계된 창고와 동선 및 텃밭 등 고려. 2층_ 아이들 공간 = 약 49.5㎡(15.0평) 조망을 고려한 테라스 활용, 다락 사용. 이미지 찾기 이 단계는 가족 구성원이 원하는 삶을 찾는 방법이다. 자신과 가족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여러 가지 방법 중 이미지 분류법을 통해 찾아본다. 이미지 분류법이란 페이퍼 작업과 이미지를 정리하는 것이다(상단 이미지 소스 참고). 먼저 페이퍼 작업이란 자신이 꿈꿔온 삶의 방식이나 기본 생활 패턴, 취미, 가족 구성원의 생활 등을 적는 방법이다. 생각나는 대로 적은 페이퍼를 보면 원하는 것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 이미지 정리란 건축물이나 인테리어 이미지를 많이 찾아보고 분류하는 방법이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모두 모아 놓고, 그것을 다시 보면 어제오늘 계속 보아도 항상 좋은 것, 때에 따라 좋은 것, 좋은지 잘 모르겠는 것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미지를 찾을 때에 건축물이나 인테리어가 아닌 마음에 드는 다른 이미지(자동차, 그림 등)도 몇 장 남겨둔다. 추후 건축가와 상담 시 콘셉트 설정 등에 유용하다. 그리고 그 이미지들이 왜 좋은지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 그래야 자신도 모르고 있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페이퍼 작업과 이미지 분류 등으로 자신과 건축가는 자신의 주택에 조금 더 가까워진다. 공간 정하기 찾은 이미지를 앞에서 정한 필요한 실 가운데 어울리는 곳에 넣어 보자. 필요한 실들 각각의 폴더를 만들고 찾아 놓은 이미지 중 각각의 공간에 반영하고 싶은 것을 분류한다. 예를 들어 햇빛 가득한 창이 있는 이미지를 찾았고, 그 감각을 느끼고 싶은 공간이 욕실이라면 욕실 폴더에 넣는다. 또한, 화이트풍의 인테리어를 거실에 적용하고 싶다면 거실 폴더에 넣는다. 그 어디에도 적용하지 않는 것은 기타 폴더를 만들어 따로 정리한다. 앞으로 이 기타 폴더는 기타 공간 적용, 홈 스타일 등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한 가지 방향이 아닌 모든 것을 모아 두는 식으로 정리하면 한결 더 편해진다. 그다음에 폴더별 이미지를 살펴보자. 인테리어, 공간 구성, 창 디자인 등 선정한 이유를 다시 한 번 파악한다. 그리고 실의 크기 등을 고려해 가능 여부도 생각해 본다. 그리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 실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할 수 있다. 그 가운데 가능한 것만 적용하면 각각의 공간에 대한 구성이 더 명확해진다. 불가능해 보여도 꼭 적용하고 싶은 것은 남겨 둔다. 추후 건축사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할 때에 반영할 수도 있다. 단, 모든 실에 이 과정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원하는 주요 공간 한두 곳에만 적용해도 그것은 자신의 집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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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BC ②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설계편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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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16]단독주택 지을 때 막을 수 있는 하자들 2편
-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단독주택에서는 진리와 같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에서 내부를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구매하는 것부터 설계, 시공까지 건축주가 모든 것을 관여해서 완성되는 작품이다. 그래서 건축주가 시공회사와 함께 공부를 하고 여러 가지 제안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나의 집을 지을 수 있다. 단독주택을 준비하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피하고 쉬운 설명으로 100년 주택을 위한 알찬 정보를 알아보자. 글·사진 윤세상 하자 있는 집들을 살펴보면 같은 곳이라도 발생 원인이 다르다. 같은 형태의 주택이라도 시공업자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실력이 없는 시공 업자에게 맡기지 않은 다음에야 하자라는 것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며 그 방법도 다양하다. 이번 호에는 시공 과정에서 기본만 지켜도 문제의 근원을 차단하는 올바른 시공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시간적 여유와 자본이 충분한 대기업은 시공 규칙과 규정을 단계별로 확인하며 정해진 협력업체와 공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단독주택을 짓는 중소업체 또는 영세한 시공업자는 상황에 따라 협력업체가 변경되고, 그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같은 품질의 주택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믿을 수 없는 업체가 시공했다면 나중에 하자보수 받기도 힘들다. 서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예비 건축주는 시간을 투자해 직접 문제 발생의 여지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설계가 완벽해보여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디자인의 전체적인 흐름을 중요시하며 설계하는 건축사가 소소한 부분까지 알아채기 어렵다. 사각지대에 놓인 공간은 경험이 많은 현장 소장과 함께 의논해 해결하는 게 좋다. 그러기 위해선 건축주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습득하지만, 결코 맹신해서는 안 된다. 답을 제시하는 네티즌들 중에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보다 관련 회사 직원이나 영업하는 사람들이 많아 정답이 아닌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마다 자기만의 시공 방법을 제시하고 의견을 말하지만,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결론짓기 어렵다. 여기서 밝히는 것 또한 정답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주 발생하는 하자에 대해 나름대로 정석에 가까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뽀송뽀송한 화장실 방수는 이렇게 그동안 일반적인 방수 공사는 배관을 올려 감싸는 공법을 많이 시공했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바닥과 배관 사이에 틈새가 있어 타일 공사하다 배관을 건드리면 미세한 틈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필자가 확인한 화장실 누수의 원인을 나열하면 바닥과 배관이 만나는 틈 사이로 물 흐르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타일 밑으로 침투된 물 때문에 화장실이 항상 습하거나 바닥에 물이 차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배관부위만 철거하고 그 부위를 보수하면 되지만, 실제로는 화장실 전체를 재시공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진 2>처럼 시공할 때 배관을 잘라내고 방수를 안으로 감싸 마감해야 한다. 그러면 타일 밑으로 침투된 물도 구배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습하지 않고 배관의 움직임으로 인해 틈새가 벌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방수 작업은 최소 세 번 이상 뒤탈 없이 하는 게 좋다. <사진2> (좌)배관을 올려서 하는 방수 공법. (우)배관을 잘라내고 안으로 감싸는 방수 공법. <사진3> <사진3>은 목조주택이며 방수를 세 번 한 것이다. 제일 먼저 바닥을 강화 플라스틱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FRP(섬유 강화 플라스틱) 방수를 하고 실링 계열로 미세한 틈을 메운 다음 보호와 방수 역할을 하는 방수 시트를 깔면 방수 효과가 극대화된다. 물론 과하게 작업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방수는 한번 문제가 생기면 복구하는 게 어렵고 수리 비용이 많이 든 사실을 안다면 결코 아깝지 않다. 단열재는 구석구석 꼼꼼하게 목조주택이나 콘크리트주택도 마찬가지다. 목상을 댄 높이가 낮으면 바닥 모르타르작업에서 어느 정도 가려지고 벽체 부분이라는 생각에 단열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그러면 습해진 바닥 때문에 겨울이면 결로가 발생하고 습기는 내부 석고보드를 타고 벽지까지 오염시킨다. 그래서 우레탄 폼이나 글라스울 같은 단열재로 가득 채워 결로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수도배관 동파를 막아보자 화장실 수도 배관은 1층 기초 공사에서 벽체를 통해야 한다. 그런데 배관을 올리는 과정에서 구조를 철거하고 배관을 설치하기도 한다. 그럴 땐 반드시 빈 공간에 단열재를 채워야 한다. 수도 배관만 단열재로 감싸고 바닥 하단부를 비워두면 동파될 위험이 크다. 수도 배관이 지나는 모든 부분을 신경 써 단열해야 하지만, 최선책은 집 안으로 배선하는 방법이다. 깔끔한 외벽을 지키자 외부 발코니 상부는 두겁석 등으로 마감한다. 이때 발코니 안쪽으로 경사내고 바깥으로 최대한 돌출되게 하거나 물끊기 홈을 만드는 게 좋다. 비가 오거나 눈이 쌓여 녹은 물이 외부 벽체로 흐르면 벽이 오염되기 때문이다. 타일이 전부는 아니야 화장실은 대부분 구조재로 제작하고 우레탄 방수를 한 뒤에 타일을 붙인다. 건식 화장실이라면 크게 문제없지만 옆의 사진처럼 세면기 주변에 늘 물이 고이는 구조면, 시간이 흐르면서 위와 같은 문제가 꼭 발생 한다. 그래서 위와 같은 구조는 타일 보다 대리석 재질의 원판으로 시공해 물의 침투를 막는 게 좋다.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하려면 이렇게 조립식 주택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다. C형강 또는 각파이프를 세우고 샌드위치 패널을 바깥쪽으로 붙여야 하지만 내부 마감 공사에서 석고보드를 붙이려면 각재로 상작업을 한 번 더 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사진처럼 시공한다. 그러면 단열이 안 되는 각파이프 부분에 결로가 발생한다. 단열을 위한다면 각파이프를 세우고 각각 바깥과 실내에 패널을 시공해야 한다. 사실 필자는 샌드위치 패널 사용을 반대하는 편이다. 샌드위치 패널은 내·외부를 마감하지 않고 서로 연결해 마감과 단열이 동시에 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보니 연결 부위 시공을 잘해도 단열이 끊기는 부분이 있어 난방을 거의 하지 않는 창고나 물류센터에 주로 사용한다. 꼭 주택에 사용하려면 위와 같은 방법은 피하는 게 좋다. 미관 타령하다 지붕 썩어 최근 짓는 주택의 대부분은 다락방을 만든다. 그런데 다락방은 환기와 단열 능력을 떨어트린다. 모임지붕은 용마루 벤트에서 환기되지만, 벤트가 없는 부분에는 환기가 되지 않는다. 결로 현상 예방을 위해 안에서 서까래 부분에 구멍을 내지만 용마루 벤트까지 가기에는 통로가 부족하다. 이때 루프벤트를 설치하면 공기순환이 한결 좋아진다. 물론 미관은 보기 안 좋지만, 원활한 공기 순환으로 결로 현상을 예방하려면 설치하는 게 좋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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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짓자16]단독주택 지을 때 막을 수 있는 하자들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