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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 본 주택은 학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정읍내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해 있고 평택시흥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다. 도로와 대지의 단차로 인해 생긴 담장은 주택의 웅장함을 더한다. 대문을 지나 석재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잔디 정원과 화이트 톤 바탕에 블랙 톤을 포인트로 가미한 모던 스타일 외관을 가진 매스와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모던한 스타일의 건물은 바로 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쌍봉산과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전경을 만들어낸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로드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우정읍용도 단독주택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28㎡(250.47평)건축면적 138.61㎡(41.93평)연면적296.34㎡(89.64평)지하 76.40㎡(21.30평)1층 138.61㎡(41.93평)2층 81.33㎡(24.60평)건폐율 16.74%용적률 20.65%(산정 연면적 176.06㎡)설계기간 2022년 4월 ~ 9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8월설계디엔에이건축그룹시공로드하우징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코팅메탈징크외벽 - 스타코, 징크데크 - 석재내부마감천장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내벽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바닥 - 대리석 타일(강타일)계단실디딤판 - 천연대리석 20T난간 - 블랙프레임 유리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중단열 - 글라스울창호 레하우현관문 철제 529GG세트(커널시스택)조명 자이주방기구 건축주 시공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그레이 톤 벽돌 담장과 조화를 이룬 철문을 지나면 정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블랙 톤 문과 화이트 톤 마감이 대비를 이룬 현관은 깔끔한 인상을 준다. 부지는 지목이 전이어서 대지로 전용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도로보다 3m 이상 높은 부지의 단차 문제는 지하주차장과 대문 그리고 베이지 톤 벽돌로 마감한 기다랗고 웅장한 담장으로 해결했다. 250평이나 되는 부지 덕분에 넓은 잔디 정원을 계획할 수 있었고 담장 쪽에는 연못도 만들 수 있었다. 정남향의 양지바른 대지 위에 모던하면서도 자연과 이룬 조화가 인상적인 주택이다. 남향인 주택은 정원을 향해 대형 창호를 계획해 자연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一’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된 주방-식당-거실 박스형 건물 형태로 모던함 강조평면 구성과 건물 배치는 정남향의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해 계획했다. 업체 담당자는 “건물의 형태는 건축주와의 많은 인터뷰를 통해 박스 형태의 모던 스타일에 2층 베란다를 살리는 형태로 구상했다”고 전했다. 깔끔하고 밝은 이미지의 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니즈에 맞춰 최대한 단순한 형태에 화이트 스타코 외벽 마감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고 남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에 대형 창호를 계획했다. 화이트 톤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식탁 위 펜던트 등이 인상적이다. 주방에서 마당으로 직접 나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당 한 쪽에 가벽은 장식장으로 활용하고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안방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했다. 욕실 심플하고 깔끔한 평면 계획내부는 1층 공간과 2층 공간을 비슷한 듯 다르게 구성했다. 가족 구성원이 60대 건축주 부부뿐이고 자녀는 주말에만 하루 이틀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1층은 주 거주자인 건축주 부부가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실내로 들어서면 ‘一’자 평면으로 구성돼 나란히 배치된 거실과 주방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아래 공간은 사업을 하는 건축주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관과 인접한 안방은 크지 않게 계획했으며 드레스룸과 욕실을 두어 깔끔하고 실용성 높은 공간이 되도록 했다. 2층은 방 두 개와 가족실, 공용 욕실로 구성했다. 특히 ‘ㄱ’ 자로 구성한 넓은 베란다는 우정읍내와 주변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계단을 오르면 2층의 작은 거실(가족실)을 만나게 된다. 2층 난간은 유리로 설치해 답답함을 해소했다. 2층 자녀방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드레스룸을 갖췄다. 넓고 ‘ㄱ’ 자로 설치한 베란다가 인상적이다.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화성 조암리의 풍경이다. 베란다 어디에서든 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기능과 조형적 요소를 고려한 인테리어 콘셉트실내 인테리어는 주조 색을 화이트 톤으로 선택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블랙 톤의 계단 난간과 TV, 그레이 톤의 빌트인 가전, 브라운 톤의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거실과 주방 바닥재는 화이트 바탕에 약간의 그라데이션을 가미한 폴리싱 타일로 시공했고 천장 간접 조명, 주방 팬던트등. 곳곳에 설치한 매입등 등으로 온화함을 더했다. 방마다 드레스룸을 별도로 계획해 자질구레한 생활물품이 보이지 않도록 했고 주방은 빌트인 가전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시공한 장식장은 공간의 분리를 도모하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커다란 통창으로 연결돼 있으며, 정남향인 덕분에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울 만큼 충분히 들어온다. 본 주택은 여러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면서도 자연과 동떨어지지 않은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또 요즘 흔치 않은 약 200여 평 규모의 드넓은 정원이 매우 인상적이다. 사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건축주에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위치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여러 형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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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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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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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 10월 초순 중앙고속도로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제천 IC를 빠져나오면 금방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을 만날 수 있다. 주도로를 벗어나 좁은 마을 도로에 진입하니 드문드문 여러 전원주택을 마주치게 됐다. 그중 붉은 톤 스페니쉬기와 지붕을 가진 튼튼하고 단단해 보이는 단층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대문 없는 마당은 넓고 깨끗하게 정돈된 잔디정원이다. 여기서 소나무 한 그루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및 자료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610㎡(184.55평)건축면적 203.77㎡(61.64평)연면적203.77㎡(61.64평)건폐율 33.40%용적률 29.54%(산정 시 차고 미포함)설계기간 2016년 7월 ~ 2017년 2월시공기간 2017년 4월~ 8월설계자연애가, 풍산제파건축사사무소시공㈜풍산패시브하우스031-323-3898 www.woodhome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로만TBF)외벽 - 벽돌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고급벽지내벽 - 고급벽지바닥 -강마루(LG)단열재지붕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외벽 - 압출법1호 단열재 보강내벽 - 저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중단열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창호 엔썸 케멀링현관문 캡스톤조명 LED(공간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h 건물 중앙에 배치한 현관 흔히 전원주택에서 정원은 건축주가 얼마나 부지런한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본 주택은 지은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 정원 가꾸기에 실패해 본 적이 있는 건축주라면 깜짝 놀라리라 짐작했다.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과 대지를 빙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대신하는 나무들의 상태도 무성함 없이 깔끔히 정돈돼 있다. 이는 건축주가 얼마나 전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앞에 난 창을 통해 마치 액자인 듯 뒷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계획된 거실과 주방·식당 모습이다. 남향에 고창을 계획한 덕분에 햇빛을 식탁 아래까지 끌어들이고 늦은 시간까지 자연 햇살을 느낄 수 있다. 현관 앞에서 포치 쪽을 바라본 모습. 이 복도를 따라 손님들을 위한 2개 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포치 앞에서 바라본 모습. 안방 앞까지 길게 뻗은 복도가 깊이감있다. 농촌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튼튼한 집대지는 논과 밭 그리고 산이 가까운 전형적인 농촌에 위치한다. 주택 앞뒤로 산이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입지 조건은 자연을 즐기고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건축주는 70세 즈음 은퇴한 후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 자신이 살만한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전원주택단지가 아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싶었다. “전원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휴식하며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젊어서 누리지 못했던 낭만과 행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부지를 찾기 위해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어요. 전원주택으로서 입지조건이 이만한 위치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손님방에서는 창을 통해 뒷마당과 뒷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가 조용히 독서를 하는 서재다. 창문은 정원과 면해 있어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안방은 남쪽과 서쪽에 각각 창을 냈다. 안방 내 자작나무합판 미닫이문 뒤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숨어있다.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전원주택은 유지관리가 편해야건축주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집짓기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설계사나 시공사와 다투기도 했어요. 건축주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집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공사 완료 후에도 이런저런 부분을 보완해야 했어요. 전원주택은 화려한 것보다는 관리가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층주택으로 결정했고 정원은 최대한 유지가 편하도록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례로 건축주는 정원에 잘 가꿀 수 있는 소나무 딱 한 그루만 심었다. 도로 쪽에 심어둔 키 작은 소나무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가운데 가지를 모두 잘라내 위에서 봤을 때 도넛 모양이 됐는데 거짓말처럼 벌레가 생기지 않더라고 전했다. 포치는 손님들이 드나들며 음식을 나눠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정원이나 텃밭 일을 자주 하는 건축주가 공구를 보관하는 창고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살기 편한 집건축주는 ‘집은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시공업체의 추천으로 패시브하우스의 특성(기밀·단열 성능 뛰어난 집)을 가미한 친환경 건강주택을 콘셉트로 지었다. 고기밀·고단열을 위해 창호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정남향인 덕분에 거실에는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온다. 태양광 집광판도 설치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저에너지하우스의 특성도 갖춰 지역적으로 추운 제천에서 겨울 난방비를 많이 절약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건물은 ‘一’자 형태로 동선이 복잡하기 않고 문턱이 하나도 없어 이동이 편안하고 안전하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부터 ‘차고-손님 방 2개-거실과 주방·식당-서재-안방으로 이어지는 실 배치는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2층 주택에 흔히 있는 가족실이나 멀티룸 등 부가적인 공간이 없고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구성이다. 정원 일이 주요 일거리인 건축주에게 차고와 연결된 창고는 필요한 도구를 놓아두는 필수 공간이다. 차고 옆에 인접한 포치에서는 자녀와 손주 그리고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마당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없었던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치에서 주 생활 공간으로 들어가면 복도를 중심으로 두 개의 방이 있다. 손님들이 왔을 때 주로 사용하며 포치를 통해 내·외부를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은 거실을 중심으로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포치가 있는 쪽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편의 서재와 안방에서는 부부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거실은 남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천장을 주방·식당보다 높게 계획했다. 고창을 내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 주방·식당 옆문을 열고 나가면 뒤뜰을 만난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도 반기기 힘든 장독대가 눈길을 끌고 뒤뜰은 뒷산과 인접해 있어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홀로 우뚝 서 있는 수양벚꽃은 봄이 되면 활짝 피어 매우 아름답다는 게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축주 아내의 설명이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창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각 방마다 두 개의 창문을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는 게 건축주의 설명이다. “지나온 삶을 정리하고 여생을 여한 없이 살아가기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소박하기 그지없는 이웃과 즐거움을 누려 볼까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집을 지은 건축주. 주변의 자연을 잘 가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그이기에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방 옆문을 통해 뒷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수양벚꽃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수양벚꽃은 이른 봄 너무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고 건축주 아내가 귀띔했다. 주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주택은 풍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주방 출입문 앞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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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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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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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 전원주택에서 살다 처음으로 상가주택에서 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업체 도움을 받아 서로의 취향으로 하나씩 완성해갔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그들처럼 다른 취향의 모습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신영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과천시용도 상가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08㎡(93.17평)건축면적 184.66㎡(55.86평)연면적591.67㎡(178.98평)1층 153.59㎡(46.46평)2층 148.05㎡(44.78평)3층 145.53㎡(44.02평)4층 144.50㎡(43.71평)다락 118.24㎡(35.76평)건폐율 59.95%용적률 192.10%설계기간 2022년 8월 ~ 11월시공시간 2022년 12월 ~ 2023년 6월설계신영건축사사무소㈜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시공신영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테릴기와벽 - 청고벽돌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DID)벽 -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내벽 - 압출법보온밥계단실계단 - 집성목, 오크목창호 LG하우시스현관 금강방화문주방가구 제작난방기구 개별보일러 도로면과 보행자로면을 살리고 옆쪽에 계획한 진출입구 해외지사로 발령되는 바람에 타지에서 6년을 지낸 건축주 부부, 그곳에서 지낸 단독주택은 가치관이 비슷한 두 사람에게 안성맞춤의 주거형태였고 좋은 기억 또한 많았다고 한다. 귀국 후에는 한국의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생활했지만 전원주택에서의 좋았던 경험을 잊지 못했고 결국 과천의 농가주택을 구매해 새롭게 지어 살았다. 자녀와 손주들이 놀러와 이웃 눈치 볼 것 없이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함께 보내는 시간은 참 소중했다. 그러다 LH 공사에 부지가 수용되며 잠시 용인으로 옮겨 지내는 일이 있었다. 전원주택 생활을 좋아했던 두 사람은 그곳에서도 전원주택을 신축해 살다 LH에서 제공하는 이주지 택지를 분양받아 현재의 상가주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애초에 상가주택으로 건축을 해야 했던 필지였기에 거주형태는 정해졌지만 향후를 고려했을 때 오히려 좋은 여건일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건축주 부부의 설계를 담당했던 업체는 용인에서 지낼 당시 아내가 우연히 부동산에 비치돼 있던 상가주택 도서를 빌려보다 그 전문성에 매력을 느끼고 연락한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됐다. 그렇게 전원주택을 좋아했던 두 사람의 새로운 상가주택 생활이 시작됐다. 짙은 현관문과 그레이 톤 타일로 중후한 분위기가 연출된 현관 넓은 바리솔 천장 조명 덕분에 보다 개방감이 느껴지는 거실,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직접 만든 스피커가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주방은 앤티크한 거실과 상반돼 군더더기 없는 맞춤 가구가 모던한 인상을 전한다. 상부장을 생략한 대신 건축주 아내가 직접 선택한 아라베스크 문양이 독특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식탁을 자주 활용하는 점을 고려해 가까이에는 장식 겸 커피메이커도 구비했다. 벽돌 외장재 돋보이는 입면 계획대지는 두 사람이 분양받은 필지 내에서도 차도와 보행자로를 앞뒤로 겸해 접근성과 입지성이 좋은 곳이었다. 주택과 상가, 모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상가주택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조건이었다. 자연스럽게 차도와 보행자로를 마주한 두 면이 돋보일 입면 계획이 이루어졌다. 간결하면서도 특징 있게 디자인하고자 했고 재료로는 벽돌이 선택됐다. 벽돌의 경우 사용된 면이 많이 드러날수록 그 분위기가 극대화되는데 이를 위해 개구부는 기능적이되 최소한으로 계획됐다. 이외에도 코너를 둥글게 디자인해 여느 상가주택과는 차별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디테일도 더했다. 건축주 부부는 여러모로 낯설기도 했지만 단독주택에서 지낸 그들에게 상가주택은 새로운 거주형태였기 때문에 관계자들을 믿고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 “저희가 잘 모르다 보니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했어요. 외장재로 사용한 벽돌도 마찬가지죠. 간결한 디자인을 바란 저희인데 결론적으로 만족감이 높아요.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이 있고요, 왠지 클래식한 멋도 은은하게 드러나더라고요.” 안방은 넓은 면적임에도 천장의 간접조명 덕분에 아늑함이 느껴진다. 현관 바로 옆에 계획된 복도는 계단실, 침실, 서재와 같은 프라이빗한 영역으로 이어진다. 건축주 서재와 게스트 침실 전경 단독주택 연상되는 쾌적한 평면 구성상가주택은 크게 1층에 상가, 2~3층에 임대 세대를 두고 4층~다락은 주인세대를 두었다. 특히 임대 세대는 일반 상가주택 필지에 비해 면적이 넓었던 점을 살려 방 3개, 화장실 2개로 쾌적하게 계획해 임대수익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다. 주인세대는 건축주 부부만 지내는 점을 고려해 거실, 주방, 침실, 다락으로 간결하게 구성하고 개방감을 살렸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주방·식당부터 거실까지 길게 뻗은 배치를 마주한다. 거실 한쪽에는 부부의 안방이 위치하며 현관 옆쪽 복도를 지나면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 남편의 작업실, 여분 침실, 욕실이 위치한다.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은 시원하게 개방하고 개인 및 여가생활을 보낼 사적 공간은 뒤쪽에 보이지 않도록 배치한 모습이 마치 단독주택에서 볼법하다. 다락도 두 공간으로 나누고 전망이 좋은 곳에 각각 테라스도 배치했다. “단독주택에서 지낼 당시 가족들이 놀러와 함께 지내던 시간을 떠올리며 옥상은 큰 면적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그런데 상가주택이라는 특성상 요구하는 건축법에 맞춰야 하기도 했고 임대하기 좋게 효율적으로 짓는 것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더라고요. 아쉽지만 현실적인 조건과 타협해 옥상정원은 생략하고 테라스를 두 곳에 두었어요. 그래도 가만 생각해 보면 애들이 많이 커서 놀러 오는 일이 예전 같지 않은데 오히려 부담 없는 면적에 관리가 편할 것 같더라고요.” 목재 계단재에 검은색 난간을 조합해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부여했다. 박공지붕을 살려 마련한 두 다락에는 전망 좋은 곳 옥상 테라스가 각각 인접한다. 상반된 분위기 공존하는 인테리어전체적으로 공간이 간결한 만큼 인테리어는 깔끔하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도록 계획했다. 거실이 목재가구와 컬러감 높은 소품 등으로 앤티크하다면 주방은 군더더기 없는 제작 가구로 모던하다. 일체화된 거실과 주방이지만 상반된 분위기로 묘하게 분리된 듯한 느낌이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천장에 넓게 설치된 바리솔 조명이 보다 높아 보이는 듯한 효과를 불러 개방감이 더욱 극대화됐다. 기본 바탕은 업체가 계획했어도 각 공간에는 건축주 부부의 손길도 조금씩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이 직접 만든 스피커를 조화롭게 두었고 주방에는 상부장을 생략하고 아내가 선택한 아라베스크 문양 타일을 활용했다. 이렇게 서로의 다른 취향이 과하지 않게 어울린 모습은 마치 긴 시간을 함께 지내온 건축주 부부 두 사람을 닮은 듯하다. 한편 두 사람은 이번 취재가 결정된 덕분에 좀 더 집답게 꾸밀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식탁도 최근에 들여온 거고 베란다 블라인드도 촬영 온다고 부랴부랴 달았어요. 덕분에 집 구색을 갖추게 됐죠.(웃음) 저희는 아침을 참 좋아해요. 반드시 식사를 함께 하고요,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기도, 미래 계획을 의논하기도 하죠. 가만 생각해 보면 소파보다 식탁을 더 이용하는 것 같네요.” 한편 본 상가주택은 단지에서 가장 첫 번째로 완공된 주택이라고 한다. 인프라가 완벽한 곳만을 찾아오다가 이번에 그러지 못한 곳에서 생활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올라오는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다며 향후까지 헤아려보는 생각 범위가 넓어졌다고 두 사람은 전했다. 덧붙여 상가주택의 경우 경제성, 매도 용이성 등이 심각한 사항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적 많은 전문 업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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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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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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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듬뿍 나누는 즐거운 보금자리 양평 주택
- 양평 양서면 주택은 물 맑고 경치 좋은 전원주택으로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인근에 유명한 관광 명소인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위치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인 북한강 지류가 가까워 물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본 기자가 방문했을 때 거실 통창 밖으로 모내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직 새파란 벼가 가득한 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우드홈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3㎡(149.13평)건축면적 114㎡(34.49평)연면적151㎡(45.68평)지하 30㎡(9.08평)1층 87.7㎡(26.53평)2층 26.5㎡(8.02평)다락 17.7㎡(5.35평)건폐율 19.7%용적률 24.4%설계기간 2020년 5월 ~ 6월시공기간 2020년 8월 ~ 2021년 1월설계일정건축사사무소 010-2225-6167시공㈜우드홈 031-771-1040 www.woodhom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비다소아(테자보자)외벽 - 돌스토라(고노시마)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편백나무내벽 - 편백나무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미송난간 - 미송단열재지붕 - 가등급 수성연질폼(이이신)외벽 - 세라믹내벽 - 편백나무창호 베스트5(LX하우시스)현관문 오방글라스(보스톤 코리아)조명 베스트조명주방기구 한샘하우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과 거실이 인접한 곳에 데크를 넓게 설치해 가족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이 위치한 곳은 한음 이덕형 선생을 비롯해 여러 명의 과거 선현들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해 사는 사람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마을이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2년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이 주택의 건축주는 “주변 사람까지 행복을 듬뿍듬뿍 나누어 가져가는 즐거운 나의 집에서 지금처럼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며 늘 설레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 현관은 천장과 한쪽 벽면을 편백나무로 마감하고 나머지 한쪽 벽면은 수납공간으로 꽉 채웠다. 거실에서는 남쪽으로 난 창을 통해 마을의 논과 산을 조망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벽면과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산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농촌 마을건축주 부부는 10여 년 전 현재 집터에 발을 디뎠다. 그동안 농막을 지어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사용하다 사계절을 여러 번 지나 보고 정원과 자연이 주는 힐링이 너무 좋아 2년 전 결국 제대로 된 집을 지어 이곳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 공교롭게도 2년 전 농막에 났던 화재도 이 주택을 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마을은 부용산, 골무봉, 노적봉 등 여러 산으로 둘러싸인 편안한 농촌의 모습이다. 대지는 이러한 풍광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적절한 높이에 위치한다.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경사지를 깎아 성토한 대지 위에 주택이 놓였다. 서측 창에서 현관 쪽을 바라보면 거실의 천장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방은 그레이 톤 타일로 한쪽 벽면을 마감하고 화이트 톤 상부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안방은 남측으로 낸 코너창이 돋보인다. 욕실 천장도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지붕 반 데크 반, 클래식 모던 스타일주택 외관은 외부 어디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데크와 주변 산세를 닮은 박공지붕이 특징이다. 건축가는 “처음 디자인은 거실 위 2층만 베란다 데크였지만 방 위 지붕도 단차는 가지되 같이 이어서 베란다 데크를 만들었어요. 집의 절반은 게이블(박공)지붕이지만 절반 이상이 데크인 뭔가 모던함과 클래식의 조합이라는 느낌입니다”라며 입면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2층 데크에 서면 주변 풍경을 보다 선명하게 넓은 시야로 조망할 수 있다. 난간의 강화유리와 철재 핸드레일도 클래식한 주택에 모던함을 더한다. 1층에도 거실과 인접한 곳에 널찍한 데크를 설치했는데, 건축주 아내는 이곳에 여름이면 손녀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영장을 설치한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주택 3면을 둘러 데크를 설치해 외부 어디서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아이들이 없는 한적한 때에는 고양이 ‘초미’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평화로움을 즐기는 공간이 된다. 계단실은 지붕까지 천장 높이를 끌어올려 깊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지붕 아래 만든 다락은 손주들에게 멋진 놀이공간이 된다. 다락 맞은편에 배치한 아담한 규모의 게스트룸 2층 미니 주방 2층 미니 주방에 난 작은 문을 열고 나가면 넓은 옥외데크가 펼쳐진다. 원활한 소통 위한 공간 구성건축주는 건축가에게 따뜻하고 아늑하며 특히 여러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에 중점을 둔 집을 짓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거실은 높은 층고와 남측 마당을 향해 낸 큰 파이오 창이 인상적이다. 남측과 서측 창을 통해 멀리 보이는 여러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마감해 밝고도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거실 천장은 경사가 특징인데, 그 이유는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리고 바로 위에 데크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린 것은 방수를 위한 목적도 있다고 건축가는 전했다.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십여 점의 그림들은 건축주 아내의 작품이다. 여러 사람과 소통을 즐기는 건축주 아내에게 주방은 중요한 공간이다. ‘ㄷ’자 싱크대를 설치해 조리 공간을 되도록 많이 확보했다. 특히 조리대 부분과 평행을 이룬 부분은 손님에게 음식을 내어주기에 매우 편리한 테이블이 되기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앉아 식사하는 행복한 식탁이 되기도 한다. 주방 한쪽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효율적인 동선을 배려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린 천장과 계단 높이로 인한 깊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2층도 역시 벽면과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해 주택 실내 대부분을 편백나무로 가득 채웠다. 계단을 오르면 데크 위 파티 준비를 위한 미니 주방을 만날 수 있다. 계단 왼쪽에는 다락방 느낌으로 재미를 부여한 손주들을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맞은편에는 작은 욕실과 손님을 위한 작은방이 있다. 미니 주방을 지나 문을 통해 나가면 2층 데크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주택은 앞쪽으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고 있고 1, 2층의 넓은 데크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자연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을 갖춘 집이다. 건축주는 “이 집은 마치 결혼해서 처음 신혼집을 마련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이 들었지만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품어주며 설렘을 갖고 살고 있어요. 또 이 집은 오래오래 내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을 듬뿍 담고 듬뿍 나누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요.”라며 작은 소망을 전했다. 건축주 가족이 지금처럼 미래에도 함께 더 많은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과 그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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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듬뿍 나누는 즐거운 보금자리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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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1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부터 ‘건강한 공간,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인테리어 및 건축 기업 봄하우징과 함께 친환경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건강한 집 짓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한다. 왜 지금 자연주의 인테리어, 천연 인테리어 등과 같은 키워드가 회자되는지 짚어보고 독자들이 직접 자신의 집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바티에 대표)자료 봄하우징 다시, 봄이 돌아왔습니다. 봄이 돌아오면 늘 (레이첼 카슨 지음)이라는 책이 다시 떠오릅니다. 20세기 환경학 고전으로 최근 출판 50주년의 기념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봄이 돌아왔지만 더 이상 새들은 울지 못한다’라는 슬픈 현상을 시발점으로 얼마나 많은 화학 성분들이 우리의 생태계를,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봄이 되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것은 저희 봄하우징의 태생부터 함께 했던 저의 소명이자 과제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집 안팎의 여러 화학물질과 오염물질로 인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집은 우리의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주요 활동처이자 휴식처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오랜 시간 거주하고 머무는 곳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봄하우징은 와 함께 ‘왜’ 건강한 집을 지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하다(healthy)’라는 말의 정의를 단순히 ‘건강이 좋다’, ‘질병에 걸린 상태가 아니다’가 아닌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의 상태’라고 정의하였습니다.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 Constitution, WHO 우리에게 집은 입지나 학군이나 집값을 논하기 전에 근원적인 가치를 가져야 하는 곳입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공간이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가족의 다양한 활동을 보조하고 온전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는 곳이어야만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먹고, 자고, 씻고, 그 외 삶이 주는 다양한 행복한 활동들을 영위합니다. 사람들은 본래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발생하였고 진화되었습니다. 인간은 매 순간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었고 자연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20세기 이후 급격하게 발달하는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를 거치게 되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 넘는 인구가 도시에 밀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90%의 비율을 넘어섭니다.), 어느새 라돈이 넘치는 콘크리트 박스 안에 포름알데히드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바닥재와 벽지 안에 갇혀 전자파가 넘치는 전자 기기들 사이에서(스마트홈을 지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리저리 방황하는 신인류가 된 지 오래입니다. When the architect and theorist Le Corbusier imagined the future of cities from the vantage of the early 20th century, he foresaw a new industrial aesthetic that would free design from the constraints of the natural world. For Le Corbusier, the city was “a human operation directed against nature”and the house was “a machine for living in.”He imagined architecture worldwide shaped by a “mass production spirit.”The ideal: “One single building for all nations and climates.”Le Corbusier’s friends dismissed his futuristic ideas. “All this is for the year 2000, ”they said. 건축가이자 이론가인 르 코르뷔지에가 20세기 초 도시의 미래를 상상했을 때, 그는 자연의 제약으로부터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적 미학’을 예견했다. 르 코르뷔지에에게 도시는 ‘자연에 대항하는 인간의 작전’이었고 집은 ‘그 안에서 살기 위한 기계’였다. 그는 ‘대량 생산 정신’에 의해 형성된 세계적인 건축물을 상상했다. 이상적인 것은 ‘모든 국가와 기후를 위한 하나의 건물’이라고 못 박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동료들은 그의 이런 미래적 상상을 무시했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모두 서기 2000년 얘기잖아.’ It seems they were right. In many ways, our world is LeCorbusier’s world: From Rangoon to Reykjavik one-size-fits-all buildings employ the “engineer’s aesthetic”to overcome the rules of the natural world. As uplifting as that might be for the spirit of LeCorbusier, it is becoming more apparent all the time that buildings conceived as mass-produced machines impoverish cultural diversity and leave their inhabitants cut-off from the wonders and delights of nature. 그들이 옳았던 것 같다. 많은 면에서, 우리의 세계는르 코르뷔지에의 세계이다. 랑군에서 레이캬비크까지 모든 건물은 자연의 생태를 극복하기 위해 ‘엔지니어적 미학’을 사용하였다. 이 사실이 르 코르뷔지에의 자존감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대량 생산된 기계 같은 건물들은 문화적 다양성을 피폐하게 하고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부터 단절시켰다는 것은 계속 더 분명해지고 있다. (번역: 봄하우징 ⓒ) 저명한 건축가이자 환경 경제학자인 윌리엄 맥도너가 약 20여 년 전에 기고한 글 ‘Buildings Like Trees, Cities Like Forests (숲 같은 도시, 나무 같은 건물)’의 서론 부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맞는 말이지요. But what if buildings were alive? What if our homes and workplaces were like trees, living organisms participating productively in their surroundings? Imagine a building, enmeshed in the landscape, that harvests the energy of the sun, sequesters carbon and makes oxygen. Imagine on-site wetlands and botanical gardens recovering nutrients from circulating water. Fresh air, flowering plants, and daylight everywhere. Beauty and comfort for every inhabitant. A roof covered in soil and sedum to absorb the falling rain. Birds nesting and feeding in the building’s verdant footprint. In short, a life-support system in harmony with energy flows, human souls, and other living things. Hardly a machine at all. 하지만 건물들이 살아 있다면 어떨까? 만약 우리의 집과 회사가 나무와 같다면? 하나의 생명체로서 주변의 환경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며 참여한다면 어떨까? 태양의 에너지를 거둬드리고, 탄소를 격리하며, 산소를 만드는 건물을 상상해 보라. 순환하는 물에서 영양분을 회복하는 습지와 식물원들을 상상해 보라. 신선한 공기, 꽃이 피어나는 식물, 그리고 모든 곳을 내리쬐는 햇볕. 모든 거주자를 위한 아름다움과 편안함. 지붕은 흙과 퇴적물로 덮여 있어 떨어지는 빗물을 흡수한다. 새들은 건물의 푸르른 공간들에 둥지를 틀고 아기 새들에게 먹이를 먹인다. 다시 말해, 에너지의 흐름과, 인간의 영혼과, 다른 생명체들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 유지 시스템인 것이다. 어찌 기계 따위와 비교가 될까! (번역: 봄하우징 ⓒ) 출처Buildings Like Trees, Cities Like Forests (2002)By William McDonough & Michael Braungart 같은 글의 중반부의 내용입니다. ‘아, 이게 사실 맞는 방향이지’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마음이 편안해지시나요? 이런 도시에서, 이런 건물에서 지내고 싶으신가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나무처럼 숨 쉬고, 나무가 광합성을 하듯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인간에게 이로운 많은 것들을 주는 건물과 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무가 모여 숲이 되듯, 그러한 나무 같은 건물과 집들이 모여 숲 같은 도시가 되는, 자연을 닮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그런 일들은 그와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더 싸고, 더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고, 가짜지만 더 진짜처럼 둔갑시킬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자연을 거스르고 이겨내려는 노력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결과는 어떤가요? 내외장재 구분 없이 전부 고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하여 개발된 수많은 건축 자재들은 납이나 석면 같은 1급 발암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돈과 같은 방사능은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보이지 않는 살인자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은 우리가 숨 쉬는 실내 공기로 유해 성분을 내뿜으며 아름다움을 가장하여 바닥재로, 벽지로, 붙박이장으로 우리의 공간 안에 침투해 있습니다. 가뜩이나 미세먼지나 여러 오염된 외부의 대기질의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개발한 자재들로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되어 현재 수많은 환경·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건강한 집에서 살아야 합니다. 건강한 집에서 사람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장 건강하고 가장 편안하고 가장 아름다워야 할 집이 무지 혹은 비용 절감이나 다른 여타 이유로 인해 시공법이나 자재 선정들에 있어서 진정성과 건강과 가치를 포기했었다면, 그리하여 새집증후군이나 다른 원인들로 인해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는 서서히 아파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봤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어쩌면 우리가 이런 사실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집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 안에 거주자도 결코 건강하거나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는 집이 건강한 집인지 아닌지조차 파악이 어렵다면 그건 더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네, 우리는 노력했습니다. 다만 지난 20여 년 동안, ‘친-환경(eco-friendly)’이나 ‘지속가능성(sustanability)’에만 초점을 맞추어 달려온 것 같습니다. 환경을 위한 신소재(환경을 덜 해치는 것) 그리고 이 지구를 다음 세대에도 물려주자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건물들, 집들, 그런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에너지 절감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탄소 줄이기 운동을 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건축’, ‘생태건축’, ‘친환경 건축’. 이 모든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아끼자’에서 출발한 가치이지만, 우리는 이제 더 나아가 거주자나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생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치로 패러다임을 이동해야만 합니다.에너지 제로를 위해 단열과 기밀성을 높이는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고효율 단열재에서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 성분이 가득 방출되고 있습니다. 창문의 기밀성을 높이고 개구부나 틈이 최소화된 집에서는 환기성이 떨어져 가뜩이나 낮아진 실내공기의 질에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숲 같은 도시, 그리고 나무 같은 건물’을 논했던 윌리엄 맥도너처럼 저희도 우리의 공간이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나무처럼 살아 숨 쉬고, 유해하지 않으며, 인간을 이롭게 하고, 천연인 그런 건강한 집. 그리고 그런 집들이 모여 숲처럼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마을이 되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숲 같은 마을, 그리고 나무 같은 집’. 그런 상상을 말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instagram@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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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1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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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자유·안락함을 선사하는 주택 소예보
- ‘소중하고 예쁜 보금자리’라는 이름의 군산 주택 소예보는 군산 시내 중심에 위치한 단독주택 단지에 있다. 군산 시청,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이 모두 잘 갖춰진 훌륭한 입지조건이다. 아이 둘을 둔 맞벌이인 건축주 부부는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알아보기도 했으나 여러 여건을 고려해 도심에 있는 미장동 단독주택단지를 선택했다. 이 주택은 식당을 중심으로, 특히 아이들을 위한 인테리어와 설계가 돋보인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 한다움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북 군산 미장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57.5㎡(77.89평)건축면적 127.9㎡(38.69평)연면적199.33㎡(60.29평)1층 114.85㎡(34.74평)2층 84.48㎡(25.56평)건폐율 49.67%용적률 66.69%설계기간 2021년 3월~10월시공기간 2022년 1월~5월설계 유타건축 02-556-6903 www.utaa.co.kr시공 한다움건설 1522-7187 www.handaum.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0.5T 리얼징크외벽 - 화이트 롱브릭데크 - 현무암 데크, 까르미데크 마천석내부마감천장 - 스카프엑스(벤자민무어), 도장내벽 - 스카프엑스(벤자민무어), 도장, 실크벽지바닥 - 타일,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셀렉트 오크단열재지붕 - 그라스울 R37(크나우프)외벽 - 그라스울 R23+가등급, 네오폴 THK 50(크나우프)내벽 - 그라스울 R11&19(크나우프)중단열 - 그라스울 R11&19(크나우프)창호 알루플라스트현관문 내츄럴 B 무광(커널시스텍도어)주요 조명루이스폴센, 앤트레디션, 라이마스, 아고라이팅, 이케아 등주방기구 벨로 크리에이티브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및 열회수환기장치 경동 나비엔 소예보 야경. 마당. 차고. 어린 두 자녀를 둔 40대 초반의 건축주 부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서울에서 아파트 생활을 해왔지만, 군산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농촌 지역 땅을 알아봤지만, 도심에 있는 직장까지 출퇴근, 생활 편의시설, 아이들 건강·교육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한 끝에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포기하고 군산시가 지정하고 개발한 미장동 택지지구의 땅을 선택했다. 건축주는 “주택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관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게 설계하면 어려울 게 없다는 친구의 조언을 들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두 딸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공간에서의 자유와 안락함을 주고자 용기 내어 실천하게 됐습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외출 후 돌아와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작은 세면대가 마련돼 있다. 소예보는 식당이 중심인 집이다. 식당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함과 동시에 부모와 아이들 간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엄마가 주방에서 일하다가도 2층 방에서 놀고 있는 아이와 소통할 수 있도록 보이드(개구부)도 마련했다. 가족이 중심된 설계건축주 부부는 설계를 위해 기존에 지어진 집들의 사례를 찾아보며 마음에 드는 것을 모았고, 시공사 선택을 위해 집짓기 관련 책과 정보를 검색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결국 설계와 시공 각각 한 업체씩 선정할 수 있었다. 부부는 선정한 업체와 모두 소통이 잘 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예보는 식당이 중심인 집이다. 식당이 집의 중심에 있고 다른 공간들과 모두 연결된다. 1층은 주방, 식당, 거실 등의 공용공간으로 구성하고, 2층은 가족들의 개인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소예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주방 조리대에서 1층과 2층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탁이 놓인 식당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했다. 2층 방과 놀이방에 있는 아이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개구부를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주방에서 일하다가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고 안전도 살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설계다. 아이들 놀이 공간을 많이 계획한 것도 인상적이다. 1층 거실 옆에 놀이방이 마련돼 있고, 2층에서 아이들 방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놀이방이 있다. 1층 계단실은 오르는 계단 옆으로 길게 공간을 확보해 아이들이 마치 놀이터 계단처럼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중정(마당)도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다. 차고 공간이 마당과 연결된 포치 공간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차고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화창한 날에는 도어를 접어 마당과 연결되도록 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는 차고의 공간이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야외 공간이 되기도 한다. 건축주는 “아이들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집안 곳곳을 우당탕탕 뛰어다닐 수 있는 주택의 삶이 참 좋습니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귀찮아서 외출 자체를 싫어하는 아빠였는데, 이제는 비가 오면 아이들과 우비를 입고 마당에 나가서 비를 맞는 달라진 제 자신에게 놀라기도 해요”라며 주택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관에서 바라본 전실 모습.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고, 바로 정면에는 거실과 아이들 놀이방으로 이어지는 입구가 보인다. 1층 거실은 전실과 분리 배치돼 방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갖는 게 특징이다. 1층 욕실은 건식 타일로 마감해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이들 프라이버시 고려한 마당 담쌓기주택은 도시의 번화한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도 고려했다. 이에 오롯이 집 안에서 외부를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중정을 계획하고 담을 높게 쌓았다. 담장을 건축물과 연결해 외부에서 봤을 때 마치 하나의 건축물로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외벽은 깔끔하되 지루하지 않도록 화이트 롱브릭 파벽돌과 화이트 메지로 마감해 질감을 잘 살렸다. 처음에는 담장의 한 부분을 영롱쌓기로 율동감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던하고 깔끔한 마감이라는 의도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해 길이쌓기로 변경했는데, 결과적으로 프라이버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벽돌 사이로 마당이 보이는 것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계단실. 2층에 오르면 긴 복도가 나오는데, 서재 겸 가족실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소예보는 두 자녀의 놀이방을 1층과 2층에 한 개씩 둘만큼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깊은 집이다. 2층 안방과 마주한 파우더룸과 그 사이에 위치한 드레스룸. 파우더룸. 2층 안방은 테라스와 연계해 계획했다.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집소예보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배려가 담긴 따뜻하고 예쁜 집이다. 건축주는 집에 가족의 성향이나 생활습관 등이 잘 반영됐다고 만족해했다. 집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커지니 생활하면서 마음의 여유도 커지는 것 같아서 공간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력은 매우 중요한 것임을 배웠다는 말도 전했다. 또 건축주는 머지않은 시기에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해 반려견과 함께 이 집에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은 바람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집을 설계하고 집에 대한 행복한 추억을 갖게 하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소망이 담긴 소예보에서 이들 가족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길 기대해 본다. 소예보 중정(마당)은 아이들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높은 담장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면 왼쪽 차고의 폴딩도어, 현관문까지 이어지는 석재와 자갈로 바닥을 마감한 진입로를 마주하게 된다. 소예보 항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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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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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자유·안락함을 선사하는 주택 소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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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향 가득한 한옥
- 건축주 부부는 남편의 공직생활 은퇴 후부터 10여 년 동안 한옥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오랜 도시 생활 동안 이사도 많이 다니고 그에 따른 피로감도 많이 쌓였다. 이제는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건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연에서 온 소재로만 짓는 한옥을 선택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편백나무로만 활용했다. 전통 한옥 고유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구들방도 빼놓을 수 없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황토와나무소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용도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한옥 목구조대지면적 494㎡(149.44평)건축면적 99.63㎡(30.13평)연면적99.63㎡(30.13평)건폐율 20.16%용적률 20.16%설계기간 2020년 3월~4월시공기간 2020년 6월~2021년 6월건축비용 1천만 원(3.3㎡당)설계 주신건축사무소 010-3552-5897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10-3863-2652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한옥식 세라믹 기와벽 - 왕겨숯 단열벽체(황토와나무소리)내부마감벽 - 왕겨숯 단열벽체바닥 - 숨쉬는 천연장판(명품한지)단열재지붕 - 왕겨숯 단열벽체외벽 - 왕겨숯 단열벽체내벽 - 왕겨숯 단열벽체중단열 - 왕겨숯 단열벽체창호 86_게네오_IFT(레하우)현관문 자체제작주요 조명 자체제작주방기구 자체제작위생기구 CC-265(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현관부터 편백나무 마감이 돋보인다. 청주시 서원구 한옥은 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허름한 가옥이 있는 넓은 대지를 구입해 대부분은 정원으로 꾸미고, 주택은 최대한 대지 뒤쪽에 배치했다. 주변에 예스러운 담장을 세우고 정원 한편에 원두막을 두어 시야가 확 트인 시골의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은 순전히 건축주 남편의 아이디어다. 입지 조건은 대전시와 인접해 유리한 편이다. “나이가 들어도 도시와 너무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차로 5분만 가면 바로 대전 시내예요. 대전이 고향이기도 하고요. 또 아내의 동생이 같은 동네에 살아요. 나이가 들면 자매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게 되잖아요.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죠.” 대지는 경사가 있어 주택을 세우기 위해 40차 분량의 흙을 쏟아부어 높여야 했다. 이렇게 기초를 다지고 난 후, 청주 서원구 한옥은 자연 소재만을 사용해 정성스럽게 쌓아 올려졌다. 당연히 골조는 중목 구조재를 사용했다. 황토 벽체 단열은 왕겨숯만 채워 넣어 완성했다. 12cm 정도의 대나무로 된 틀을 짜고 그 안에 왕겨숯을 넣어 굳히는 방식이다. 지붕도 같은 방식으로 단열을 시공했다. 이로써 내·외 단열을 모두 왕겨숯으로만 해결한 셈이다. 이후 외벽은 황토를 발라 마감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편백나무를 사용해 꾸몄다. 현관 한쪽 벽면 전체를 편백나무 신발장으로 짰으며 주방 싱크대, 선반, 식탁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했다. 건축주 부부는 집이 준공된 이후 1년 반 정도를 직접 살았다. 겨울도, 여름도 겪어본 후 든 생각은 단열이 정말 잘 된다는 것이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몸이 약간 안 좋은 남편은 한옥 생활 이후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한다. 그는 “피곤할 때 구들방(황토방)에서 한숨 자고 나면 금방 개운해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외부에서 구경 오는 사람들에게는 “물어보지 말고 직접 살아봐야 안다”고 조언한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거실은 창 아래 단차가 있는 마루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 천장에 한옥 목구조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주방 싱크대와 선반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했다. 부부 침실에는 황토가 들어간 온열 나무 침대가 마련돼 있다.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하는 구들방은 건축주가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가 아닌 것을 찾을 수 없는 집현관에 들어서자마자 편백나무 향을 느낄 수 있다. 거실에 들어서면 중목구조가 온전히 드러나는 높은 천장과 정원을 향해 난 넓은 통창을 만나게 된다. 특이하게도 창 아래에, 바깥에 있어야 할 것 같은 툇마루가 내부에 들어와 있다. 건축주 부부는 그 위에 앉아 바깥 정원 풍경을 즐긴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이다. 시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편백나무로 할 것을 제안한 사람도 그이다. 주방 싱크대는 본래 기능을 모두 살리고 위아래 외부 장식은 전부 편백나무로 해결했다. 식탁도 나무로 만들었다. 이 집은 정말 나무로 되지 않은 것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주방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다락이 나온다. 70세를 넘어서도 아직 일을 완전히 놓지 못한 남편의 작업 공간이지만 손자들이 놀러 오면 다락은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아이들에게는 집 안에서 계단을 오르는 것 자체가 재미난 놀이이고, 또 다른 세상을 접하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공간은 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귀띔했다. 다락의 또 다른 묘미는 아주 가까이에서 한옥 중목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붕 바로 아래에 가지런히 드러난 지붕 보들이 장관을 이룬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건축주 강석봉 씨는 다락에 자신의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구들방의 완성은 굴뚝주택 모양은 一 자 형태다. ‘방-거실-방’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실용적이고 간단한 공간 활용을 바랐던 부부의 의견을 담은 것이다. 거실과 맞닿아 있는 부부 침실에는 황토가 들어간 온열 기능까지 갖춘 편백나무로 된 침대 두 개가 사이좋게 놓여있다. 이 나무 침대는 특별 제작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온돌침대는 일반적이지만 ‘온나무’ 침대는 특이할 수밖에 없다. 따뜻한 건강함이 들어있는 침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주택의 백미는 역시 구들방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만드는 우리의 전통적인 난방 기법이다. 참나무로 불을 때 한 번 달궈진 구들방은 4~5일 정도는 거뜬히 보낼 수 있다. 구들방을 잘 달구기 위해서는 연기가 잘 빠지는 굴뚝은 필수적이다. 굴뚝을 만들 때 현장에서 기술자들이 머리를 맞대 효과성이 뛰어난 굴뚝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압이 낮을 때 연기가 잘 안 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에 밸브를 단것도 포인트다. 지붕 기와는 전통 점토기와가 아닌 한식 세라믹 기와를 사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바닥은 모두 한지를 사용해 마감했다. 이번에 시공을 진행한 황토와나무소리는 나무를 활용해 자연 소재 그대로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모토 motto로 하고 있다. 가능한 한 석고보드를 포함한 모든 인공적 소재를 배제한다. 서원구 한옥도 마찬가지로 건축주 부부의 요구와 맞아떨어졌다. 1년 반을 직접 살아 본 부부는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몸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한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청주 서원구 한옥에 그대로 배어있는 듯하다. 정원 끝 쪽에 배치한 원두막은 건축주의 아이디어다. 주택 외부는 대문과 담장이 있어 한옥의 정취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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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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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향 가득한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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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산 바라 봄’ 주택
- 여주 강천면 전원주택단지 ‘여강마을’에 위치한 이 주택의 이름은 ‘산 바라 봄’이다. 건축주 아내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집은 공유하는 것이며 전원생활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는 평소 생각이 반영됐다. 실내에서도 동쪽에서 뜨는 해를 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서쪽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그런 집이다. 또, 누구나 언제든 집의 내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문이 한 개밖에 없는 아파트와 가장 대조를 이루는 특징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팀버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강천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8.0㎡(120.40평)건축면적 78.48㎡(23.74평)연면적126.72㎡(36.52평)1층 76.36㎡(23.10평)2층 50.36㎡(15.23평)건폐율 19.72%용적률 31.84%설계기간 2020년 12월~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4월~9월설계 팀버하우스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 010-9316-499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아라비안브릭 AUB-104(매직스톤)데크 - 테라코트(테라코코리아)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원목30T난간 - 주물 난간단열재지붕 - R37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외벽 - R23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중단열 - R11 ECOBATT 단열재(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피마펜)현관문 엘더 원목도어(피마펜)주요 조명 프로라이팅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보일러 현관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설치된 유리문을 통해 정원을 볼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이 집에서 꼬박 13개월을 살았다. 처음에는 세컨드하우스로 계획했던 집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이를 실내로 들이는 맞춤 설계, 집 자체의 뛰어난 냉난방 단열 성능 등에 감탄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부는 입을 모았다. 그래서 본가보다 이곳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대지, 뛰어난 설계, 훌륭한 시공 등의 조화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 바로 ‘산 바라 봄’이다. 부부는 대지를 찾기 위해 파주, 양평 등 여러 곳을 물색하며 발품을 많이 팔았다. 건축주 남편 직장(광교 소재)과의 거리, 여행을 떠나기 편리한 입지 조건(접근성), 소박한 자연환경 등이 우선 고려됐다. 여주 여강마을 전원주택 단지는 그런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 땅이었다. 양평은 고급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부부의 기준에는 맞지 않았다. 이곳은 산세도 낮고 치악산과 남한강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뛰어난 풍광을 자아낸다. 소박한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부부에게 가장 적합한 대지다. 특히 남한강의 물안개와 인근 강천섬 공원은 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장소다. 대지를 정하고 난 후, 부부는 믿을 수 있는 건축가를 찾아 나섰다. 충주에 위치한 팀버하우스까지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 후, 대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고 이내 곧 시공사로 결정하게 됐다. 건축주 남편은 실내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다. 집 짓는 과정에 본인이 일일이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맡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만,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어필했다. 건축 모형 4개를 직접 제작해 팀버하우스와 오랜 상담을 거쳐 ‘산 바로 봄’이 완성됐다. 내부로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 왼쪽에는 게스트룸이 있다. 게스트룸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침대, 나무 재질의 창틀 덕분에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거실은 창을 크게 내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은 개방형 가림막으로 답답하지 않게 경계를 구분했다. 집은 공유하는 것 ‘산 바라 봄’의 대지는 경사가 있는 땅을 개발해 계단식으로 배열한 전원주택단지 내 한 곳이다. 그중 제일 낮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전망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대지에는 일반적으로 옹벽이 있기 마련인데, 건축주 부부는 건물을 옹벽에 붙일 것인지 땔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한다. 집 모형까지 만들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옹벽과 거리를 두고 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옹벽에서 건물을 띄어 세우고 그 사이에 마당을 만드니 집안 전체로 햇볕이 풍성하게 들어왔다. 만약, 반대 선택을 했다면 집은 그늘에 갇힐 뻔한 것이다. 배치와 설계는 전부 자연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계획됐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어디로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집은 공유하는 것이라는 부부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설계다. 현관은 물론 집 주변 어디에서든 안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집 전체를 둘러싸도록 설치한 툇마루 덕분이다. 창은 크게 내어 자연 풍경을 거실과 방에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집안에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건축주 아내는 “툇마루가 주택 전체를 둘러치고 있어서 그곳에 앉아 자연을 누리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했어요. 평소 주택의 매력은 집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을 지나는 주민들이나 행인들은 정원 풍경이나 나무, 꽃, 밤의 은은한 조명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시거든요.”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나의 집은 나만의 주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기쁘게 하는 것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죠.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자유,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공유하는 것, 그런 게 참 좋아요”라고 전했다. 계단과 가림막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 모두 오픈형으로 계획했다. 2층 안방에서는 남한강의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안방에는 발코니가 설치돼 있다. 화장실. 1 2층 취미실은 골프 연습과 음악 감상,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이는 탁월한 방법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 문은 유리문이어서 정원 전경을 볼 수 있다. 실내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외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구조다. 왼쪽에는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 마련돼 있다. 방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침대, 나무 재질의 창틀 덕분에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멋을 자아낸다. 이 방에서도 역시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현관에서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으며, 막힘없이 탁 트인 구조다. 개방형 나무 가림막을 설치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구분했다. 가림막 바로 옆에는 2층으로 오르는 오픈형 계단이 있다. 넓지 않은 실면적이기 때문에 계단과 가림막을 오픈형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다. 통창이 있는 거실에서는 남한강과 치악산을 바라볼 수 있다. 소박한 치악산의 능선과 남한강의 물안개는 운치를 더한다. 거실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출한 나무 소재의 TV 선반과 장식장, 벽난로 등으로 장식해 목조주택과 어울리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이한 점은 처마에 물받이를 일부러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비 오는 날 떨어지는 물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특별한 요청이 있어 가능했다. 2층은 안방과 취미실을 배치했다. 안방 앞 발코니로 나가면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고, 통로에 있는 작은 발코니는 통풍과 채광 효과도 있으며 건물 외관에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안방에도 작은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다. 침대 위로 길게 난 창을 통해서는 마치 레이스 모양을 한 것 같은 치악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취미실은 골프 연습과 음악 감상,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길게 난 창에서도 치악산의 능선을 잘 볼 수 있다. 안쪽에는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2층은 지붕 구조재가 모두 드러나는 높은 층고의 박공지붕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다. 건축주 부부는 남달리 집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산 바라 봄’은 그들의 철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 우선 접근성, 편리성, 환경적 조건을 모두 갖춘 대지에 ‘전원주택은 누릴 수 없으면 남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지은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자연을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부부의 행복한 전원주택라이프를 기대해 본다.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정원과 면한 곳에 모두 툇마루가 설치돼 내부에서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대문을 지나 바로 오른편에 난 작은 길로 들어가면 앞이 탁 트인 정원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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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산 바라 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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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 중목구조 주택은 무엇보다 묵직하게 드러난 보와 기둥이 특징이다. 원목이 주는 질감과 색감은 인공적인 부재가 대신할 수 없는 친밀감을 준다. 특히, 중목구조 주택은 자연과 어우러질 때 전원의 정취를 더욱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자연을 품은 집, 보꾸드포레에 귀 기울이면 자연과 사람이 만드는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글 (주)단감건축사사무소 진행 강창대 기자사진 단감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지역/지구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382.00㎡(115.55평)건축면적 181.98㎡(55.05평)건폐율 47.64%연면적240.23㎡(72.66평)1층 161.88㎡(48.98평)2층 78.35㎡(23.70평)용적률 52.59%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공사기간 2021년 3월~7월건축비용 3.3㎡당 비용 750만 원설계 및 시공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치아(일본) THK12 갈바늄 / 외벽 - 유코브릭 롱브릭타일 마감 / 데크(바닥) 바스디포 포셀린 타일 내부마감 천장 - 던에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 내벽 - 던에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원목(북미산 레드오크) / 난간 - 스텐레스 손잡이&유리난간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THK220 단열재 / 외벽 - THK60 단열재 / 중단열 - 에코바트 THK105 단열재 창호 살라만더 블루에볼루션 현관문 코렐도어 조명 예술조명 LED매입조명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바스디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콘덴싱 ‘보꾸드포레 Beaucoup de Foret’는 프랑스어로 ‘큰 숲’이나 ‘많은 숲’을 의미한다. 이번 편에서 소개할 주택은 큰 자연을 품은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보꾸드포레로 이름을 정했다. 송산그린시티에 자리한 보꾸드포레는 중목구조 단독주택이다. 그간 철근콘크리트구조 단독주택에서 살았던 건축주는 목조주택에 대한 로망이 남달랐다. ‘목조주택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을 오가며 오랫동안 무역업에 종사하며 건축주는 현지에서 경험했던 목조주택 특유의 정취를 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집을 지으면서 평소 바라던 목조주택을 짓기로 결심했고, 중목구조 목조주택 전문인 단감건축사사무소를 찾게 됐다. 일체형 거실·주방의 천정에 중목구조의 보가 드러나게 해 천정에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과 식당 사이에 배치한 루버 형태의 기둥은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이자 두 공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주방은 흰색을 주조로 마감하면서도 반질거리는 타일을 적용해 정갈한 느낌을 준다. 밝은 색조로 마감한 화장실에도 다양한 질감의 부자재를 적용해 잔잔한 변화를 주었다. 안방과 욕실 사이에는 드레스룸을 두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루버로 벽면과 천정에 변화를 준 안방. 안방 창문으로는 정원과 함께 멀리 숲이 우거진 구릉이 들어온다.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세심한 성향을 가진 건축주는 큰 집을 원하지 않았다. 내부는 공간의 크기가 각각 적당하고 동선이 편하길 바랐다. 그리고 1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자녀들의 공간으로 분리하길 원했다. 하지만 요즘 주택 설계에서 뺄 수 없는 차고를 계획하면서 주택의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커질 수밖에 없었다. 실내는 화려하지 않고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무엇보다 구조를 그대로 인테리어 요소로 담아내는 중목구조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 거실에는 중목구조의 보를 드러내 천장에 개방감을 주었다. 루버 형태로 배치한 기둥은 맞닿은 공간의 경계이자 두 공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보와 기둥이 가진 목재 특유의 색감과 질감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돋우어 준다. 또한, 동선을 줄여 편리함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복도를 중심으로 개방된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우리 집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2층 계단실-복도. 계단실 상부에 유리 난간을 둘러 창문과 조명의 빛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했다. 건축주의 두 자녀가 거주할 2층 실내에 고벽돌 포인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2층 북동 방향에 위치한 방과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마감재의 나무 질감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2층 서남 방향에 배치한 방은 두 면에 통창을 내고 발코니와도 이어져 넓은 조망을 갖는다. 2층 화장실. 자녀들의 공간인 2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인 1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층 거실과 미니바로 사용하는 공간과 이어진 베란다는 가족이 모여 넓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공간마다 다른 큰 숲의 목소리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마주 보이는 통창을 통해 마당 테라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거실과 안방을 이어주는 주 복도까지 다가가면 정원 너머로 야트막한 구릉과 숲이 넓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처럼 집 안 동선을 따라가며 아기자기한 ‘우리 집 정원’을 비롯해 드넓은 자연을 즐길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더 넓게 자연을 전망할 수 있고, 베란다와 발코니에서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다. 즉, 보꾸드포레의 복도는 단순히 공간을 잇는 통로 이상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꾸드포레의 또 다른 매력은 도로에서 만나는 주택의 파사드와 정원 안에서 느끼는 주택이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보꾸드포레의 지붕은 박공과 외경사 등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도로에서 보이는 보꾸드포레의 외경사 지붕과 롱브릭 타일은 심플한 인상을 주지만, 정원에서는 박공지붕과 주랑형 데크 등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또 한편, 건축주의 두 아이가 거주할 2층 실내에는 고벽돌 포인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반영했다. 보꾸드포레의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을 가지면서도 현관 복도에서부터 다락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톤앤매너를 적용해 통일감을 갖는다. 정원에서 즐기는 사계절송산그린시티는 앞으로 주거와 상업, 교육, 산업 시설은 물론이고, 테마파크와 리조트, 골프장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반월천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천변 공간이 조성돼 있고, 철새 서식지를 비롯해 공룡알 화석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 여건이 어우러진 곳이다. 도로와 면하고 있는 보꾸드포레 부지의 맞은편에는 완충녹지가 형성돼 있고, 녹지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숲이 우거진 구릉을 끼고 지나는 둘레길은 보꾸드포레에서 약 1㎞ 떨어진 해발 50m 남짓의 봉선대산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보꾸드포레에서는 정원에서 시작해 숲과 천변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보꾸드포레의 또 다른 매력은 도로에서 만나는 주택의 파사드와 정원 안에서 느끼는 주택이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정원에서는 박공지붕과 주랑형 데크 등이 시각적으로 풍부한 풍경을 연출한다. 도로에서 보이는 보꾸드포레의 외경사 지붕과 롱브릭 타일은 심플한 인상을 준다. 감은희((주)단감건축사사무소 대표)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소개해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중목전문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건축·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해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02-6217-8754 www.edang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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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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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즐길 수 있는 고급빌라 블루버드 이태원
- 핵가족을 넘어 가구는 1인 단위로 쪼개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일컫는 ‘싱글라이제이션 ’Singlization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그리 낯설지 않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세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라고 한다. 해를 거듭해 증가하는 1인 가구는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면서 ‘솔로이코노미 ’Solo Economy라는 경제용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주택정책이나 주거문화도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투룸 빌라 ‘블루버드 이태원’은 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사례다. 글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및 사진 리얼피에셋컨설팅 (http://realp.kr), 블루버드건설 (02-888-8885)※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혈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의미도 점점 퇴색하고 있다. 혼인보다는 동거 혹은 사실혼이 늘고 있고, 이혼이 증가하면서 재혼가족도 늘고 있다. 또한, 평균 초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자녀가 없는 기혼자인 소위 딩크족 DINK 族도 늘고 있다. 2020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인구는 증가했음에도 결혼한 여성과 출생아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 가족의 평균 자녀수가 감소하면서 자녀들이 성장해 분가한 뒤 노부부만 사는 가구도 늘고 있다. 이처럼 가족의 형태와 개념이 달라지고 있지만, 자산 가치에 기반을 둔 한국의 주택정책은 이러한 변화를 좇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주택은 4인 가족을 전제한 85㎡의 평면이 표준적인 모델로 제시된다. 이뿐만 아니라, 돌봄과 편의시설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되거나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폐쇄적으로 운영돼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저해하기도 한다. 블루버드 이태원은 2인 가구를 위한 소형의 투룸 빌라지만, 넓은 주차장과 보안이 잘 갖춰진 공동 현관을 구비하고 있다. 블루버드 이태원의 백미는 무엇보다 남산과 용산공원이 훤히 보이는 전망이다. 현관. 서민주택의 고정관념을 깨다이제 주택과 주거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리얼티에셋컨설팅 RealP Asset이 시행하고 자회사인 블루버드건설이 시공한 ‘블루버드 이태원’은 여러 면에서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우선, 구옥舊屋이 빽빽하게 들어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택가에서나 봄직한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루프탑 테라스를 배치했다는 점이 그렇다. 이런 점은 빌라가 단지 저렴한 주거 형태라는 일반 선입관을 흔든다. 또한, 입지 등을 선정하며 자산 가치 못지않게 지역성과 어우러지는 주거 양식을 고려했다는 점도 신선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이윤을 기업의 자연스러운 생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같은 블루버드 이태원의 파격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이 깔린 포석으로 해석할 만하다. 블루버드 이태원을 추진하게 된 동기와 시공에 얽힌 구체적인 이야기를 리얼피에셋컨설팅 박병찬 대표로부터 들어보았다. Q 빌라(Villa)는 영어권에서 교외에 지은 고급 주택이나 그런 주택 단지를 일컫지만, 국내에서는 비용 효율에 더 치중한 서민주택의 이미지가 강하다. 여러 주택 유형이 있지만, 투룸 다세대주택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A (한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양극화의 골이 깊어졌다. 그렇다면 계층별로 균형이 있는 주택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공약을 내세우는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여전히 재개발의 주된 이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무엇보다, 부동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이 사업을 통해 정책적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또한, 틈새 전략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플래그십 Flagship으로서 블루버드 이태원이 자리를 잡는다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빌라가 값싸게 지은 집이라는 선입견도 깨고 싶었다. Q 용산구 이태원동은 노후한 건축물이 많은 구도심이다. 집은 일상을 영위하는 주거공간이지만, 한국에서는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다. 분양을 받거나 입주하는 사람들이 환금성이나 투자 이익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A 이번 프로젝트에서 부지가 가진 매력도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원하는 사업을 실현하고 싶은 마음 못지않게 희소성과 환금성을 모두 생각했다. 고급 주거지역에서 빌라는 아파트보다 대형 위주의 분포가 높은 편이다. 이 지역도 소규모 다세대는 신축이 희소하다. 그만큼 환금성도 높다. 또한, 앞으로 있을 구도심 정비나 재개발도 생각했다. 실제 블루버드 이태원 건축이 완공되자 이 사업을 계획할 때와 달리 지역 사회에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역을 새롭게 정비해 보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자리가 모든 면에서 딱 들어맞는 곳이라 판단했다. 블루버드 이태원 사업은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았다. 예를 들어, 화가가 어떤 그림을 그릴 때,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예술가는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 뿐이다. 이처럼 짓고 싶은 건물을 짓겠다는 생각도 컸다. 자산으로서 부동산의 의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성을 치밀하게 따져야 했지만,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블루버드 이태원에 사용한 자재 하나, 루프탑 테라스에 심은 식물 한 포기까지 우리의 혼과 같다. (웃음) Q 내외부 마감재를 비롯해, 창호, 루프탑 테라스 등에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건축비나 집값을 낮추기 위해 ‘적당한 선’을 고민하거나 대개 그런 유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 최고급 가구와 부자재를 고집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잠깐 예쁜 공간이 아니라, 신축 당시의 그 느낌이 최대한 세월을 버틸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결국, 고급 자재의 선택이었다. 화려하게 피었다 금세 시들해지는 게 아니라, 계절과 세월을 넘으면서 더 빛을 발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생활양식이나 취향이 중요하지만, 공동주택은 수익성을 고려하는 사업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수준 이상의 스펙을 적용했다는 점은 주변을 둘러보아도 확실히 파격적이다. 사업성 못지않게 남들과는 다른 집을 짓겠다는 마음이 앞섰고, 이것을 표현하려다 보니 고급 자재를 선택하게 됐다. 디자인팀과 사업팀이 이를 위해 많은 논의를 거쳤고, 결국 이런 스펙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지금도 차별화된 빌라를 짓기 위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잘 꾸며서 좋은 값에 팔려고 하느냐고. 하지만 착공하기 전에 이미 분양은 모두 마친 상태였다. 아무런 실체가 없는데도 구입한 사람들은 오직 우리의 계획만 믿고 결정한 것이다. 우리를 믿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당초 계획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블루버드 이태원은 실제 규모에 비해 넓어 보이면서도 쾌적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건물 주변이 탁 트여 경관이 좋은 만큼 특히 창문의 위치와 크기는 세심하게 계획됐다. 세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주방. 리얼피에셋컨설팅과 블루버드건설은 최적의 공간을 찾기 위해 일곱 번 넘게 평면을 변경해야 했다. 화장실. 입주자와 지역성을 고려한 계획블루버드 이태원이 들어선 부지에는 이전까지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연립주택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업을 위해 부지를 알아보러 다니던 박병찬 대표는 연립주택의 옥상에 올라가 전망을 보는 순간 결심을 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것은 사람의 노력이지만, 경관 등 환경 여건은 그 장소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기 때문이다. 부지가 경사지에 위치한 만큼 난공사가 예상됐지만, 박 대표는 결심을 굳히고 연립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들과 1년여의 지난한 협의를 진행했다. Q 지역이나 입주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설계 과정이나 콘셉트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이태원은 지역 문화 자체가 독특하다. 외국인이 많고,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경이 있어 젊은이들이 선호한다. 루프탑 문화도 이태원에서는 흔하다. 이곳 젊은이들은 옥상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경치를 바라보며 여가를 즐긴다. 블루버드 이태원에 루프탑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이렇게 시작됐다. 실제 입주자들은 20, 30대이고, 임차인 중에 모델이나 피아니스트 등 문화 예술계 종사자 비중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CEO처럼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일상적인 주거 공간이라 하더라도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즉, 틀에 박힌 주거 형태보다 색다른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태원에 많고, 그런 사람들이 블루버드 이태원에 주로 입주해 있다. Q 교외나 전원의 단독주택은 쾌적한 환경과 호젓한 생활을 누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도심이나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런 주택과 비교했을 때, 도심에 위치한 고급 빌라가 가진 두드러진 장점은 무엇인가? A 세입자 즉, 실사용자 계층은 주로 젊은 세대들이다. 소유주들은 주택 임대 사업이나 자녀들을 위해 구입한 경우가 있지만, 큰 재력을 가진 계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원주택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호젓하게 누리는 생활이라면, 도심 주택 현장에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다. 당초 분양 가격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해 큰 부담이 없었다. 블루버드 이태원에는 고급 부자재 등 상위 스펙이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리얼피에셋컨설팅 박병찬 대표는 “소비자들도 기업에 고마운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온전한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실내의 밝은 톤을 배경에 두고 곧게 뻗은 짙은 색 프레임이 경쾌한 인상을 준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운데 실내 풍경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블루버드 이태원을 기획한 사업팀과 공간을 설계한 디자인 팀은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 평면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지역의 문화와 생활양식 등을 치밀하게 조사해 입주자에 최적화된 평면을 디자인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집안 구석까지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유리문을 적용했다. 계단실 아래를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해 실제 규모에 비해 공간을 넓고 짜임새 있게 쓸 수 있다. 규모가 작은 빌라 세대이지만, 복층이 있는 세대는 수직적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복층은 지붕과 외벽의 형태가 반영돼 아늑하면서도 재미있는 공간 형태를 보여준다. 시스템 파고라를 비롯해 고급 가구와 작은 정원으로 꾸며진 루프탑 테라스에는 블루버드 이태원의 백미인 남산의 모습이 넓은 시야에 들어온다. 실별로 최적화된 공간 설계대개 공동주택의 평면 설계는 획일화된 경우가 많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더라도 크게 표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루버드 이태원에는 20세대가 들어섰고, 9개의 평면이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다세대주택과는 달리, 세대의 위치에 따라 최적화된 평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업팀은 예상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조사해 설계팀과 이상적인 공간의 형태를 연구했다고 한다. Q 여유가 있는 공간에 비해 투룸을 설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내가 입주자라면 이 부분을 어떻게 하고 싶을지, 혹시 데드스페이스 Dead Space는 없는지 등 많은 고민을 했다. 무엇보다, 실제 규모에 비해 넓게 보이면서 쾌적한 공간이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 건물의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창문의 위치와 크기도 세심하게 계획했다. 최적의 공간을 찾기 위해 일곱 번 넘게 평면을 변경해야 했다. 박 대표는 이정도 스펙에 루프탑 테라스까지 갖춘 빌라는 서울 내에서는 첫 시도일 거라며 “정말 과투자”라고 말했다. 높은 품질을 내기 위해 집을 두 채 정도 지을 수 있는 공사원가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이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생리와는 자칫 어울리지 않는 시도로 보일 수도 있다. 박 대표는 “돈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게 있다”면서 리얼피에셋컨설팅과 블루버드에게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개 기업은 소비자에게 고마워하기 마련이지만, 박 대표는 “소비자들도 기업에 고마운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온전한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업자들이 블루버드 이태원을 모방하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빌라 건축 문화가 바뀌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고급 외장재로 손꼽히는 듀라스틱 롱브릭 타일로 마감해 건물의 빛깔과 질감이 세련되다. 블루버드 이태원이 자리한 부지는 경사지이지만 덕분에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리얼피에셋컨설팅의 박병찬 대표. 블루버드 이태원은 비교적 소규모 빌라에 속하지만 높은 스펙을 적용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박 대표는 오로지 계획만 믿고 빌라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보답으로 당초 계획한 것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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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즐길 수 있는 고급빌라 블루버드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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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전원주택 입지 선정의 모든것 2
- 전원주택은 구입하는 목적을 확실히 정한 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상주용과 주말용, 요양 목적, 농업 등 목적에 따라 가격이나 거리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지를 구입하기 전에 전문가의 협조를 받는 게 좋다. 전원주택으로 가는 첫 단추인 땅 구입을 잘못하면 그 다음의 일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 정리 박창배 기자 1) 전원주택 땅 찾기 요령 - 발품 팔며 7가지를 꼼꼼히 확인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 패러다임이 투자에서 주거 개념으로 바뀌면서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보다 개성 있는 전원주택으로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입지 좋은 곳을 선정 해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섣불리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고 돌아온 이들도 있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부지 구매 요령을 키워드를 통해 알아보자. 자료협조 및 글 (주)부동산인터체인지 황상기 대표이사 031-775-540101 목적을 확실하게 정하라. 전원주택은 구입 목적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 상주용, 주말용, 요양 목적, 농업, 회사 연수원 등 목적에 따라 가격이나 거리 등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02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머릿속에 아름다운 전원주택 영상은 지우는 게 좋다. 그동안 바랐던 멋진 주택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피땀 흘려 자연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전원주택은 개척자적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03 태양과의 사랑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양 없이 존재 할 수 없다. 전원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채광을 충분히 확보해야 전원생활이 편안하고 건강하다. 04 맨 얼굴을 보라. 눈 내린 다음날이 답사하기 가장 좋은 날이다. 그 땅의 맨얼굴이 리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눈이 내린다면 다음날 도로상황과 채광, 주변 혐오시설 유무를 가감 없이 체크하자. 05 기왕이면 반듯한 땅이 좋다. 땅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듯한 게 좋다. 매입 전에 도로에 대한 권리를 확인하고, 경계측량을 통해 실제 경계를 정확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 06 개발정보를 살펴라. 멀리 내다봐야 한다. 관할 군청 등에서 부지 주변에 계획된 일정을 살펴 추후 상황까지 그려보고 대비하자. 07 주변 인심을 살펴라. 주변 이웃들을 찾아가 그곳 성향이나 인심 등을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모든 조건이 나에게 맞더라도 주변 사람들과의 성향이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발품 팔며 전문가 협조 구해야 무엇보다 전문 중개인의 협조를 구하는 게 좋다. 전문 중개인을 통해 대상물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의문점에 대해선 빠짐없이 질문해야 한다. 특히 법률, 행정에 관한 답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면 최적지를 매입할 수 있다. 최근 불투명한 경제상황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면서 감정가의 60~70% 대의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누적돼 있던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사가 그렇듯, 확실한 신념을 갖고 꾸준히 발품을 판다면 만족할 만한 부지를 구매하게 될 것이다. 2) 공적 장부 바로 알기 - 토지 구입, 이것만은 확인하자 내 돈으로 땅을 사서 집을 짓겠다는데 뭐가 그리 걸리는 게 많은지. 집을 지어본 사람들은 복잡한 절차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토지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기에 소유에서 개발, 관리까지 각종 규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공적 장부들을 살펴보자. '민원 24 홈페이지(www.minwon.go.kr)'에서 토지대장 열람 및 등본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STEP 1 사실관계 확인토지대장 임야대장에 등록하는 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등록한 문서 . 토지의 소재. 지번 . 경계. 면적 . 지목 등의 현황이 일치한지 토지대장을 통해 확인하자.지번 l 토지를 세는 기본 단위. 법적 등록 단위인 필지마다 독립된 소재 지번이 붙는다. 상 지번 부여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지적(임야)도로 해당 지번을 확인하자. 간혹 ‘산 12’라는 지번을 보는데, 지목이 임야가 아니라 임야대장과 임야도에 등록된 필지라는 뜻이다. 경계 l 필지마다 범위를 나타내기 위해 도면에 등록한 선. 지적(임야)도로 소유권이 미치는 범위와 면적, 이웃 토지의 침범 여부를 확인하자. 1필지의 토지가 지적공부에 등록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유권 범위는 지적도에 의해 확정된다. 면적 l 지적(임야)도의 도상 경계로 면적을 결정해 토지(임야)대장에 ㎡단위로 표시한다. 등기부 표제부와 토지대장의 면적이 서로 다를 경우, 사실관계를 나타내는 토지대장이 우선한다. 토지대장과 실제 면적이 다르면 토지 일부를 타인이 점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법한 점유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지목 l 토지 용도에 따른 분류로 1필지마다 1개의 지목을 부여한다. 공부상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제 이용 현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현장 답사로 확인해야 한다. 지목은 28개로 구분하는데, 전원주택지로 대지·전·답·과수원·임야를 선호한다. 대지가 아닌 농지나 임야라면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 한다. Tip. 지상 경계, 이렇게 확인하자 지상 경계는 둑, 담 그밖에 구획의 목표가 될 만한 경계점이나 구조물로 표시한다.1. 연접한 토지 간 높낮이 차이가 없는 경우 - 그 구조물 등의 중앙 2. 연접한 토지 간 높낮이 차이가 있는 경우 - 그 구조물 등의 하단부 3. 도로, 구거 등의 토지에 절토된 부분이 있는 경우 -그 경사면의 상단부 4. 토지가 해면 또는 수면에 접한 경우 - 최대 만조위 또는 만수위 선 5. 공유 수면 매립지 중 제방 등을 토지에 편입 등록한 경우 - 바깥쪽 어깨 부분 . 단, 지상 경계의 구획 을 형성하는 구조물 등의 소유자가 다르면, 위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그 소유권에 따라 지상 경계를 결정 한다.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 접속하면 부동산등기부 열람 및 발급이 가능하다. STEP 2 권리관계 확인 등기부등본 부동산등기부로 토지의 권리관계를 확인하자. 등기부는 부동산의 소유권 취득이나 저당권 설정을 위해 부동산의 표시와 그에 관한 권리관계를 기재하는 공적 장부다. 등기부에는 토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므로, 소유권 및 제한물권 확인이 가능하다. 만일 용익물권인 지상권·지역권·전세권과 담보물권인 저당권 그리고 채권인 임차권에 하자가 있는 토지라면, 그것을 안고 매수했을 때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가족관계등록부 매도인이 실권리자라도 처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행위무능력자인 미성년자, 금치산자, 한정치산자와 계약해야 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상의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거나 법정대리인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미성년자와 한정치산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단독으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금치산자는 그렇지 않으므로 법정대리인과 계약해야 한다. 인감증명서 임의대리인과 계약할 경우, 정당한 대리권이 있는지 본인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위임장으로 확인해야 한다. 위임장에는 대리권 수여 여부, 대리권 범위, 대리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부부지간에 일반의 부동산을 처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STEP 3 규제사항 확인 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의 이용에 관한 계획을 확인하는 서류. 지역·지구 등의 지정내용과 그 안에서의 행위제한 내용을 기재한 서류로 해당 부동산의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 앞으로의 개발 계획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해당 토지가 농지라면 농지진흥지역 내인지 여부를 이 서류를 통해 검토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 받으려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토지이용계획 확인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자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열람은 토지이용규제 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Tip. 농지 매수 시 현장 체크리스트 1. 실제 농지로 이용되는지 여부 2. 지적도상 도로와 현황도로의 일치 여부 3. 지적도상 경계선과 현장 경계선의 일치 여부 4. 도로와 농지가 접하고 있는지 여부 5. 토지와 지적도상 방위의 일치 여부 6. 해당 농지의 주변 환경 7. 농로, 수로, 경지 정리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여부 8. 상습 침수 지역 여부 9. 인근 농지로부터 피해 여부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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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전원주택 입지 선정의 모든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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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전원주택 입지 선정의 모든것 1
- 흔히 '터를 잘 잡으면, 집의 절반은 지은셈' 이라고 한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대개 집터부터 마련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동산과 달리 토지는 일단 구매하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반품하기 어렵다. 게다가 한두 해 쓰고 버릴 물건이 아니라 가족이 숨 쉬는 삶의 터전이기에, 구매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전원생활로 가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입지 선정 요령들을 살펴보고 적합한 부지를 알아보자. 글 박창배, 박치민 1) 입지 선정 체크 리스트 5 배산임수에도 피해야할 곳이 있다. 예부터 사람들은 ‘배산임수背山臨水’ 형태를 가장 이상적인 집터로 꼽았다. 그러나 아무리 산을 등지고 물을 품에 안았다 한들, 피해야 할 요소들은 분명 존재한다. 꼭 짚고 가야할 입지 선정 사항, 체크리스트를 공개한다. Check 1 물가 거실에 앉아 시야에 물이 잡히길 바라는 예비 건축주들이 적지 않다. 서울 강변 아파트들이 조망권을 내세워 프리미엄을 붙이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선호함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물은 집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바라봐야 한다. 강이나 계곡과 인접한 곳에 집을 두면 습기로 인해 쾌적함이 떨질 뿐 아니라, 집중 호우로 인한 재해도 염려해야 한다. 그래도 물가가 좋다면 물 흐름이 완만한 곳을 찾는 게 그나마 좋다. Check 2 북벽 시골은 도시보다 눈비가 많이 내린다. 하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도로는 쉽게 수로가 되거나 얼음 바닥으로 변한다. 특히 비탈진 길에 북벽이라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 겨울철에는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도 어려워 고립되기 십상이다. 또한 북벽은 대체적으로 춥고 어둡다.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밝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북벽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럼에도 확 트인 조망 때문에 북향을 감수하겠다면, 일조량이 최대한 풍부한 곳을 찾는 것이 좋다. Check 3 성토,절토지 성토한 땅은 지반이 물러 건축 후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기 쉽다. 대체로 지반이 낮기 때문에 옹벽이나 축대를 쌓고 흙을 메워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생긴다. 절토한 땅도 뒤에 옹벽을 쌓고, 전면에도 축대나 옹벽으로 보강해야 하므로 토목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잘만 다듬으면 보다 멋진 집을 앉히겠지만, 어중간해선 모양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사전에 공사비를 염두하고 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건축은 성토나 절토 후 3년쯤 지난 후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Check 4 혐오시설 한 건축주는 몇 년의 준비 끝에 배산임수 형태의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돈과 시간, 노력이 많이 들간 건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그런데 공정이 마무리 될 무렵, 인근에 대형 축사가 들어섰다. 역한 냄새 때문에 집들이는 물론 꿈꾸던 전원생활도 물거품이 됐다. 이처럼 집은 터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다. 주위 환경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발될 것인지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소각장이나 오수처리장, 공원묘지, 공장, 사육장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Check 5 도로 집을 지을 때 도로 확보는 필수적이다. <건축법>상 인정하는 도로는 폭이 4m 이상이다. 만약 여기에 미달하면 건축주가 폭 4m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 현재 버젓이 쓰는 도로임에도 허가를 내려면 도로 소유주에게 ‘영구 사용 승낙서’를 받아야할 경우가 있다. 이는 땅을 사서 도로로 편입시키는 것과 다름없는데, 부르는 게 값일 수 있다. 따라서 기존 도로라 할지라도 실제 사용 여부나 도로로 사용이 가능한 지 자세히 따져보고 계약해야 한다. 부득이 도로 없는 땅을 계약해야 한다면, 계약서에 진입로는 매도인이 책임지고 잔금 시까지 해결한다는 단서를 붙이는 게 바람직하다. 2) 살기 좋은 땅은? 1. 지세가 남쪽으로 향한 땅 2.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땅 3. 도로보다 지형이 높고 전망 트인 땅 4. 뒷산의 경사가 완만한 땅 5. 멀리 물이 보이는 땅 6. 주변에 혐오시설 없는 땅 7. 지적도 상에 도로가 있는 땅 8. 대로와 접근성이 용이한 땅 9. 지하수 개발에 어려움이 없는 땅 10. 주변이 새로 개발되고 있는 땅 3) 구매 형태로 본 전원주택 입지 유형 - 독립형, 단지형, 동호인형 전원주택은 개발 방식에 따라 크게 독립형, 단지형, 동호인형으로 구분된다. 개인과 공동체, 시간과 비용 안배 등 자신에게 맞는 구매 유형부터 찾는다면 전원생활로 향한 걸음이 한결 수월할 것이다. 내 취향대로, ‘독립형’ 일명 ‘나 홀로 주택’이라 불리는 가장 기본적인 구매 형태다. 부지 매입 후, 인허가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건축주 스스로 처리하므로 무엇보다 개성을 맘껏 살리는게 장점이다. 특히 가족 개개인의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 설정이 용이하며, 중간에 계획이 변경돼도 큰 차질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단점으로 돌아오는 것 또한 독립형 구매 방식이다. 입지 선택에서부터 하나하나 점검해야 하는 탓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고, 법적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으면 난감한 사태에 직면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게다가 섣불리 시공사를 선정해서 일이 어긋난 사례도 적지 않다. 따라서 독립형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발품을 팔았느냐에 달려있다. 혹자는 몇 년에 걸려 집 지을 부지를 찾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업체에 의뢰해 땅을 구매하기도 한다. 둘 중 실패 확률이 낮은 것은 단연 전자의 경우다. 땅 임자는 따로 있고, 땅은 발품을 파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형” 단지형은 전문 개발업자가 토지매입부터 농지전용, 대지조성, 진입로 개설 등까지 끝낸 후 개인에게 분양하는 집단화된 전원주택을 말한다. 주로 개발업자가 사업의 주체가 되는데, 개인이 처리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큰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일괄적으로 해결해 주며, 주택 건축을 대행해주기도 한다. 특히 부지를 고르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을 생략한 점은 예비 건축주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생활 수준이 비슷한 이웃과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점도 단지형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러나 단순하고 정형화된 구조로 개성을 맘껏 펼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단지가 협소하고 획일화될 경우에는 정원이나 텃밭을 일구기에도 한계가 발생한다. 단지형은 단지 안에 어떤 필지를 선택하느냐가 성공의 핵심 골자다. 이는 환금성과 거주적은 측면을 고려해 반드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필지를 고를 땐 주로 초입과 막다른 필지는 삼가는 게 좋다. 초입에 들어선 필지는 소음 피해나 사생활침해 우려가 있고, 막다른 곳에 위치한 필지는 기의 흐름이나 음양 균형 등 풍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점을 두루 갖춘, “동호인형” 동호인형은 뜻이 맞는 이들이 모여 부지 매입은 물론 설계 및 시공까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전원주택 관련 전문가들은 ‘동호인형’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말한다. 독립형과 단지형의 장점들을 고스란히 얻으면서도 비용 부담은 줄기 때문이다. 특히 공동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초기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이후에도 자재를 일괄 구매한다거나 기반시설을 함께 구축하면서 상당 부분 비용이 절감된다. 이미 친근한 사람들과 단지를 조성하므로 자연스런 이웃 간의 조화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동호인 주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유는 동호인의 의견일치를 보 기 힘들어서다. 의견 통일이 어려우면 많은 난관에 부딪히거나 심지어 계획이 무산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의견을 어떻게 조율해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동호인형의 성공 관건이다. 계속해서 2편으로 이어집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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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전원주택 입지 선정의 모든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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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특집] 01. 조립식 주택 & 프리패브 공법
- 조립식 주택 & 프리패브 공법 언제부턴가 전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이미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한 듯 보인다. 이에 뒤질세라 수소차와 운전자가 없는 무인 자동차가 세상에 나오려고 줄 서고 있다. 어느 시대나 절대적 기술이라 믿던 것도 새로운 기술에 밀려 구시대의 산물로 전락한다. 주거 건축에도 서서히 신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조립식 주택이 그것이다. 조립식 주택 추종자들은 빠르고 정확하며 낮은 비용에 양산 체제까지 갖춰 주거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본다. 반면, 조립식 주택을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우며 화재에 취약한 집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조립식 주택이 어떠하기에 이처럼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이번 호에는 조립식 주택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 조립식 주택을 짓기 위한 프리패브 공법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글 백홍기·김수진 취재협조 듀칸 T 010-9001-3899 W http://ducan.tistory.com 방주하우징 T 1599-3026 W www.bjhousing.com 한글주택 T 02-3411-9911 W http://hangeulhouse.co.kr 스테키홈 T 02-539-4915 W www.suteki.kr 참고자료 <목업(Mock-up)을 이용한 모듈러 주택의 거주 환경성능 평가에 관한 연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영선 외 2명, 2015 <건축의 단열과 기밀>, 建築, 이정재, 2014 <한옥의 인식도 분석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이창재 외 1명, 2013 조립식 주택, 위험하다고? 천만의 말씀! 조립식 주택 하면 많은 사람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집을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조립식 주택은 겨울에 춥고 여름엔 덥고 화재에 취약하다”고 한 마디씩 더한다. 이처럼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이유는 샌드위치 패널이 화재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샌드위치 패널은 보통 공장이나, 창고, 임시 건물을 짓는 데 많이 사용하는 데, 이때 스티로폼이라고 알려진 EPS(비드법보온판) 단열재 패널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EPS 단열재는 저렴하면서 단열이 뛰어나지만, 열에 약해 화재가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번진다. 또, 유독가스도 내뿜어 다른 건축물보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적지만 화재에 의한 피해가 크다. 그러나 샌드위치 패널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고, 샌드위치 패널이라고 해서 모두 위험하기만 한 건 아니다. 불연재 패널을 사용하면 화재에도 불이 쉽게 번지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도 적다. 최근엔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와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하면 개성 넘치는 집을 꾸밀 수 있어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한 주택만 조립식 주택이 아니다. 먼저 조립식 주택의 정의부터 살펴보자. 조립식 주택이란 집을 구성하는 부자재를 공장에서 가공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을 말한다. 우수한 시공성과 비용절감으로 쾌적한 주거 공간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공법이 조립식 주택이다. 대표적인 게 스틸하우스,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주택, 이동식 주택이 있고, 패널라이징이나 프리컷 시스템을 이용한 조립식 목조주택도 있다. 프리패브 vs 공업화 주택 공장에서 건축에 사용하는 부자재를 미리 가공하는 방식을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이라 한다. 약칭 프리패브prefab라 하며, 프리패브 공법이라고도 한다. 보통 주택 건축은 현장에서 모든 공정을 진행하지만,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70~80% 공정을 마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동식 주택이나 모빌 주택, 컨테이너 주택처럼 공장에서 100% 공정을 마치는 프리패브도 있다. 프리패브 공법은 공장에서 건축 부자재를 제작하기 때문에 공업화 주택이라고도 한다. 공업화 주택 개념은 유럽에서 처음 등장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 정책을 효율적으로 완성하고자 건축 부재와 모양, 설계를 표준화하고 건축 시스템을 공업화한 것이다. 현재 공업화 주택을 대표하는 모듈러 주택은 1950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간이 주택 30만 호 건설을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중량목구조의 비율이 높은 일본은 목재를 가공하는 프리 컷Pre-Cut 기계를 이용한 중량목구조 조립식 주택이 발전했다. 공업화 주택 용어를 정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건 일본이 「공업화 주택 인증제도」를 만든 1973년부터다. 그러나 프리패브와 공업화 주택은 다른 개념이다. 프리패브는 빠르고 정확한 시공을 위한 ‘과정의 효율성’을 다룬 것이라면, 공업화 주택은 공업화한 생산 양식으로 양산 체제를 갖춰 ‘공급 효율성’에 초점 맞춘 것이다. 범주로 따져보면 공업화 주택은 프리패브 주택으로 보지만, 프리패브 방식을 이용했다고 모두 공업화 주택으로 보기엔 모호하다. 결국, 프리패브 공업으로 생산하는 주택의 공급 목적에 따라 프리패브와 공업화 주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축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프리패브 우리나라에서 공업화 주택의 등장은 다소 늦은 1992년이다. 당시, 정부는 주택난 해결을 위해 더욱 효율적인 공급을 목표로 공기를 단축하고, 현장 노무량을 삭감하며, 균등한 품질을 확보하면서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공업화 주택 활성화 정책을 수립했다. 그러나 조립식 연결부위 기술 노하우 부족, 내진 성능 저하, 높은 생산 단가, 현장 작업자 인식 부족에 이어,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공업화 주택이 침체기를 맞았다.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출산율 감소, 핵가족화,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단독주택 수요가 늘자 2011년 국토해양부(現 국토교통부)는 공업화 주택 활성화를 위한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012년 4월부터 시행했다. 이때 모듈러, 패널라이징 등 프리패브 주택의 공장 대량 생산 체제를 마련한 기틀이 됐다. 프리패브는 건식 공법을 활용한 공기 단축, 대량 생산, 인건비 감소, 폐기물 감소, 자원 재활용, 표준화 및 규격화에 의한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주택 건축 방법으로 한 채를 완공하는 데 보통 3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하면 약 1개월 내외로 끝낼 수 있다. 공사 기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현장 관리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고품질의 주택을 지을 수 있어 최근 주택 시장에서 프리패브 공법이 점차 늘고 있다. 미국은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상업용 시설 등 비주택용 분야에도 프리패브 공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간 7% 성장을 보일 정도로 건축 시장에서 주목받는 공법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은 일찍이 프리 컷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주택 시장에서 프리패브 공법이 약 5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가 목조주택에서 프리패브 방식을 도입한 건 불과 몇 해 전의 일이다. 일부 한옥 건축업체와 중량목구조 건축 전문 업체에서 프리 컷 시스템을 도입해 중량목구조 공급에 나섰다. 2015년에는 일본 중량목구조 전문 시공사인 ‘스테키’가 국내에 진출하기도 했다. 경량목구조에서는 올해 7월 ‘한글주택’에서 패널라이징 프리패브 공법을 선보였고,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도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한 ‘패시브 표준주택’을 선보여 점차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목조주택에서만 프리패브 바람이 분 건 아니다. 포스코A&C는 모듈러 생산 시스템을 갖춘 ‘뮤토’를 출시해 본격적인 유닛형 모듈러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화물 운송 박스로만 여겨진 컨테이너를 활용한 주택도 독특한 디자인과 저렴한 비용,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갖춰 새로운 주택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패브 공법 종류 프리패브 공법으로 정밀하게 제작한 부재는 현장에서 조립해 복잡한 건축 과정을 단순화했다. 과정은 단순해졌지만, 연결부위를 접합할 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기술자의 경험이 중요한 공법이기도 하다. 정확한 구조 계산으로 각 부재를 잘 만들어도 연결부위의 결합이 적절하지 않으면, 건축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연결부위는 구조 안전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방수와 단열을 위해서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조립식 주택에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미숙련자에 의한 부자재 조립에서 발생한다. 공학적으로 고도의 정밀기술이 필요한 프리패브 공법은 PC 공법, 모바일, 모듈러, 패널라이징 조립식 주택으로 구분한다. PC 공법precast concrete은 콘크리트 건축 자재를 공장에서 생산화한 방법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은 건축현장에서는 거푸집과 철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 모르타르를 부어 시공하지만, PC 공법은 공장에서 콘크리트 부재(패널)를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프랑스에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장점이 많았음에도 국내에서는 접합부 처리의 어려움, 내진 성능 저하, 높은 생산 단가, 현장 작업자의 인식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 외환위기를 맞아 PC 공장 대부분이 가동을 멈췄다. 모바일Mobile 주택은 이동식 주택으로 공장 완성도가 매우 높은 주택이다. 카라반이나 컨테이너 하우스가 대표적인 모바일 주택이다. 공장에서 95% 정도 완성하는 공장 제작형 주택으로 통합된 보조 틀을 기반으로 완성한 뒤 기초 위에 고정한다. 크기는 보통 폭 6m, 길이 23m로 한 개에서 세 개 구조로 만든다. 현장으로 이동한 지 하루 만에 입주할 수 있다. 비용대비 효율이 높으며 캐나다에선 가장 합리적인 주택 유형으로 꼽힌다. 모듈러Module 주택은 운반이 가능한 크기의 모듈로 주택을 나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주택보다 높은 안정성과 견고성을 갖춘 주택이다. 공장에서 80% 정도 완성한 뒤 여러 개의 모듈로 나눠 현장에서 레고 쌓듯이 조립하고 마감한다. 컨테이너 주택과 모듈러 주택은 모든 설비를 갖춘 육면체를 조립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아 현장 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결과물이 획일적이다. 부품과 부품의 연결로 불필요한 벽체가 중복되거나 마감 수준에 비해 공사비가 높은 편이다. 또, 모듈이 커서 운반비용이 과하게 들거나 운반 과정에서 부품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도 모듈러 주택은 빠른 시공과 품질의 균일성, 높은 신뢰성, 양산에 적합한 모델이라 재난에 의한 긴급 주거나 주택 보급 정책에 따른 신속한 주거 공급에 적합하다. 패널라이징은 모듈러 주택과 기존 현장 건축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한 효율적인 공법이다. 바닥, 천장, 지붕 각 부위를 운반 크기와 연결 방법, 구조 내력 등을 고려해 공장에서 단열재까지 채운 벽체를 패널 형태로 만든다. 현장에서는 골조를 세우고 패널을 끼워 넣어 벽체를 완성하는 방법이다. 현장에서 구조재를 설치하고 패널을 시공한 뒤 마감작업을 진행하므로 모바일과 모듈 방식보다 공사 기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러나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보다 기간이 짧고 벽 구조제를 완성한 뒤 바로 지붕을 올릴 수 있어 기후에 따른 영향을 덜 받는다. 또한, 패널라이징은 조립과 분해할 수 있는 녹다운 방식이라 모듈보다 운반이 수월해 운반비용도 적게 든다. 잠깐! 프리컷Pre-Cut, 무슨 뜻인가요? 조립식 주택과 관련해 자주 보이는 단어, 프리 컷은 주택에 쓰이는 부재를 공장에서 프리 컷 기계로 가공해 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리 잘라서 조립해 현장에서 시공할 때 이용하는 방식으로 인건비 절감과 가공 정밀도를 향상할 수 있는 예비 가공이라 보면 된다. 프리 컷은 목조주택의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열쇠로 손꼽힌다. 프리 컷을 가장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목조주택 보급률이 전체 주택의 50%에 이른다. 목조주택 시공 시 기둥이나 보 등을 만들기 위해 사람 손을 일일이 빌려야 했던 과거와 달리, 프리 컷의 등장으로 필요한 구조체를 공장에서 자동화 설비를 통해 미리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공사기간 단축과 산업 폐기물 감소, 인건비 절감 등으로 프리 컷 시스템은 일본 건축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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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특집] 01. 조립식 주택 & 프리패브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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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특집]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01
-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집터가 안 좋다”, “묫자리가 나쁘다”, “집은 남향을 바라봐야 좋다”라는 말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다. 도대체 이건 다 무슨 말인가. 중화권에 위치한 나라라면 이것들이 풍수에 관한 것이란 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그렇다면 풍수란 무엇인가? 풍風, 수水, 지地, 리理 바람과 물, 땅의 이치를 의미한다. 바람과 물, 땅은 다른 요소보다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만물은 이를 바탕으로 생명을 이어가므로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을 알아보는 학문이 바로 풍수지리다. 풍수지리는 좋은 땅만 찾는 건 아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면 어디에나 해당한다. 넓게는 도시나 마을, 좁게는 한 개인의 주택, 더욱 좁게는 현관·거실·방 등 공간별로 풍수를 다루기도 한다. 명당이라도 아무렇게나 집을 앉히지 않는다. 또한, 실내 공간 구조와 배치, 인테리어도 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따지는 건 결국 건강하게 살고 재물을 쌓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다. 글 백홍기·김수진 자료출처 『돈과 건강의 풍수 인테리어』 이상인 저. 창해 『로또보다 풍수』 박상근 저. 21세기북스 『풍수지리학 원론』 문인곤 저. 리북스 THEME 01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 01 우리 곁에 늘 존재해온 풍수 02 양택풍수陽宅風水와 음택풍수陰宅風水 03 좌청룡 우백호란? 04 좋은 택지를 결정하는 열 가지 풍수 요소 05 집 짓기에 좋은 택지, 나쁜 택지 06 도로가 택지의 운명을 바꾼다 THEME 02 복福을 부르는 집터, 풍수로 살펴보자 01 집터 고를 때 산부터 살펴라 02 산 색깔이 풍수에 영향을 미친다? 03 주택 모양으로 본 허虛와 실實 04 택지에도 ‘황금비’가 있다? 05 재물을 상징하는 ‘물’, 그러나 수맥은 조심! 06 택지주변 건물을 먼저 살펴야 한다 07 지붕이 집의 성격을 말한다 08 집이 지나치게 커도 좋지 않다? THEME 03 풍수 인테리어로 건강, 재물, 행운을 잡자 01 가족의 건강과 활기찬 기운을 찾는 인테리어 02 재물의 운을 키우는 풍수 인테리어 THEME 01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 01 우리 곁에 늘 존재해온 풍수 풍수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의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이다. 땅의 기운, 바람길, 물의 흐름을 읽어 길吉한 땅과 흉凶한 땅을 가려내 사람에게 좋은 터를 찾아내는 게 풍수다. 풍수이론이 등장한 시기는 B.C4~5세기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풍수가 들어온 건 통일신라 이후로 알려졌다. 나라의 흥망성쇠가 풍수에 달렸다고 믿었던 만큼 고려와 조선 건국에서 도읍지를 정하고 왕이 거주하는 법궁法宮 자리를 결정할 때 풍수를 기반으로 했다. 『동국여지승람』에서 ‘한양은 원래 마한 땅으로 북쪽의 진산인 북한산이야말로 용이 엎드리고 범이 웅크린 기세다. 남쪽의 한강은 한양의 깃과 띠가 되고, 왼편엔 관령, 오른편엔 서해가 펼쳐져 그 형상이 동방에서 으뜸으로 꼽힌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법궁인 경복궁은 한양 도성에서 최고 명당자리에 터를 잡고, 경복궁 내에서도 으뜸인 곳에 현재 청와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도읍지를 정하거나 시, 도, 읍 단위의 대규모 터를 잡는 것을 풍수에선 양기풍수陽基風水라고 한다. 그리고 한 개인의 집을 지을 때 방위나 구조가 거주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양택풍수陽宅風水라고 한다. 풍수에선 양택과 양기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기본 풍수의 원리는 같다. 다만, 규모의 차이다.풍수는 주택뿐 아니라 사무실, 가게, 공장을 비롯해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장소에도 적용된다. 같은 업종의 사업을 하더라도 입지조건에 따라 잘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있다. 또, 같은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이나 가게라도 위치와 내부 구조에 따라 흥하거나 망하기도 한다. 물론, 운영자의 능력이나 수완에 영향을 받기도 하겠지만, 좋은 자리가 사람과 재물을 끌어들이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무실과 상권, 공장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살펴보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때 장소는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길지吉地의 조건은 똑같다. 도성도(都城圖), 1856~1872年, 김정호 / 출처 <서울지도>, 서울역사박물관 02 양택풍수陽宅風水와 음택풍수陰宅風水 풍수는 크게 양택陽宅과 음택풍수陰宅風水로 나뉜다. 양택은 천기天氣라 해서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 터를 잡고, 음택은 지기地氣에 해당해 죽은 사람의 묘를 찾는 것이다. 양택지와 음택지를 선정하는 방법은 모두 좋은 터를 잡는 것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풍수지리의 5대 요소인 용龍, 혈穴, 사砂, 수水, 향向에 따라 좋은 터를 잡은 뒤에 묘를 마련하면 음택이 되고 집을 지으면 양택인 것이다. 다만, 혈의 지기가 흩어지지 않게 현무(뒷산), 주작(앞산), 청룡(좌측 산), 백호(우측 산)가 겹겹으로 감싸 지기가 오래 보존되는 공간 안을 보국保局이라고 하는데, 양택은 이러한 보국의 영향이 음택보다 더 크다. 즉, 양택과 음택의 조건은 같고 보국과 혈의 크기로 결정된다. 음택이 묘의 터를 잡는다고 해서 산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양택과 음택은 지기의 영향을 받는 데, 지기가 미치는 영향의 범위와 속도가 다를 뿐이다. 양택은 지기의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 거주자에게 직접 영향을 주고, 지기의 영향이 느린 음택은 여러 자손에게 천천히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 양택과 음택의 명당 조건은 혈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용의 봉우리인 조산祖山에서 시작한다. 조산의 산맥을 따라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내룡來龍, 과過, 협峽, 기起, 정頂 등을 똑같이 따진다. 다른 건 양택은 혈장이 넓어야 하고 음택은 꽉 차게 좁아야 한다. 이것이 풍수지리설에서 유명한 격언 ‘양택은 면面이요, 음택은 선線’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혈장이 넓으면 도읍지, 이보다 좁으면 주읍州邑, 더 작으면 향촌, 그보다 더 작으면 주택이 들어서고, 가장 작은 곳이 무덤 자리가 된다. 03 좌청룡 우백호란? 북쪽을 등지고 있을 때 왼쪽에 있는 산이 좌청룡이고 오른쪽에 있는 산이 우백호다. 좌청룡은 후손 중에서 남자 운세에 영향을 미친다.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 집을 바르게 감싸고 있으면 남자의 일이 잘 풀린다. 만약, 산자락이 끊어지거나 산세가 부실하면 남자가 일찍 죽거나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진다. 산이 바깥쪽으로 구부러져 있으면 후손 중에 불효자가 나오는 형상이라 좋지 않다. 우백호는 여자 후손에게 영향을 준다. 산의 모양이 집을 바르게 감싸고 있으면 재주가 좋고 미모를 겸비한 후손을 본다. 산자락이 끊어지거나 산세가 부실하면 여자가 일찍 죽거나 병원에 갈 일이 많아 피해야 한다. 산의 모양이 너무 낮으면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다. 04 좋은 택지를 결정하는 열 가지 풍수 요소 ⓛ 지형地形: 지형을 살필 때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위치와 형태를 본다. 사방의 산이 집 주위를 감싸야 좋지 않은 바람을 차단하고 기를 보호하는 장풍을 형성한다. 우리나라는 북풍보다 건조한 건해풍乾亥風이 불어오는 서북의 기운이 나쁘다.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아야, 건해풍을 막고 햇볕이 잘 들어 집 안이 밝다. 동남쪽이 높고 서북쪽이 낮으면 건해풍을 막지 못해 그늘지고 습해질 수 있다. ※장풍: 외부의 바람을 막고 온기를 보존하는 기능(소쿠리 형태의 분지가 이에 해당한다.) ② 지세地勢: 지세는 집을 배치할 산의 위치와 물의 흐름, 주택의 형태를 살펴보고 좋은 기운이 집 안에 머무는 곳을 살피는 것이다. 지형이 집을 둘러싼 전체 형태를 본다면, 지세는 그 안에 집을 배치했을 때의 형상이다. 좋은 지세로 볼 때, 첫째 배산임수背山臨水를 말한다. 배수가 잘돼야 기의 순환이 좋아서다. 그리고 전저후고前低後高, 전착후관前窄後寬 등의 조건을 갖춰야 집을 앉혔을 때 좋은 기운이 머물러 길한 택지로 본다. ③ 도로道路: 교통은 우선 편리해야 한다. 명당이라 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집터로 쓸모없다. 교통이 편리해야 상권도 발달하고 도시가 발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교통의 편리성만 강조해 도로에 지나치게 노출되거나 사면이 도로인 땅은 좋지 않다. 한 면만 도로에 접한 땅이라야 주택지로 좋다. 상업지로는 도로 교차지점의 코너가 좋다. 풍수에선 도로를 물로 다루며, 도로가 만나는 안쪽을 길한 땅으로 본다. ④ 토질土質: 토질이 좋으면 식물이 잘 자라듯 사람에게도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택지로 좋은 토질은 단단하고 광채가 나며 적당한 습기를 머금어 탄력이 있는 백토나 마사토가 살아있는 흙이라 좋다. 반면, 수분이 없고 단단하지 않거나, 뻘이나 진흙처럼 발이 빠지는 땅, 너무 말라 먼지가 일어나는 땅은 죽은 땅이라 택지로 적합하지 않다. ⑤ 일조日照: 모든 생명은 땅의 지기와 태양의 천기를 받아야 살 수 있다. 한나절에 햇빛은 활기로 넘쳐서 기가 살아나지만, 저녁 무렵의 햇빛은 생기를 잃게 한다. 활동적인 공간과 휴식 공간의 일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집 안에 생기가 돈다. ⑥ 통풍通風: 집을 앉히는 곳은 장풍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적절한 바람은 공기를 순환해 집 안에 신선한 기운을 채우고 맞바람을 막는다. 집을 남향이나 남서향으로 앉히면 아늑하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운을 얻을 수 있다. ⑦ 조망眺望: 집에서 쉴 때 적절한 조망을 갖춰야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정서가 풍요로워진다. 열악한 조망은 답답하고 어두운 기운을 감돌게 한다. 적절한 조망을 갖춰야 윤택한 삶을 얻는다. ⑧ 형상形狀: 대지 모양은 건물과 정원을 앉혔을 때 균형이 맞아야 길하다. 가장 좋은 형태는 5:8이다. 정사각형 대지는 상가주택지로는 적합하지만, 주택지로 사용할 땐 정원을 조성하기 어렵고 건물 내부가 어두워지면 기의 흐름이 약해져 적당하지 않다. 삼각형이나 불규칙한 형태도 주택지로 좋지 않다. ⑨ 수맥水脈: 수맥이 흐르며 발생하는 자기장은 인체에 유해할 뿐 아니라 건물에 균열을 일으켜 피해야 한다. 만약, 수맥이 지나는 위치에 집을 지었다면 잠자리를 옮기거나 수맥파를 차단하는 물질(동)을 바닥에 깔아 차단해야 한다. ⑩ 기맥氣脈: 기는 천기天氣(양기)와 지기地氣(음기)로 나뉜다. 천기는 양택, 지기는 음택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지기는 만물을 생성하는 기본요소이기도 한다. 좋은 지기(기맥)가 모인 양택에선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얻고, 음택에선 시신이 황골黃骨이 되어 후손이 복을 받는다. 05 집 짓기에 좋은 택지, 나쁜 택지 택지 또는 대지는 집을 지을 수 있는 터다. 양기로 볼 때 명당인 마을이거나 보국이 좋아도 그 가운데 집을 앉히기에 좋은 곳이 있고 나쁜 곳이 있다. 양기에서 보통 보국의 중심을 가장 좋은 집터로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택지로 좋은 땅은 먼저 지맥이 모이는 혈지가 좋고, 사람이 생활하기에 쾌적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좋은 택지의 조건 ①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집 뒤에 산이 있어야 생기를 전달하는 용맥과 연결되며 바람을 막아 생기를 보호하고 안정을 얻는다. 집 앞에 하천이나 개울, 연못, 논 등 물이 있어야 용맥을 타고 온 지기가 모인다. 남향을 선호해 물을 뒤로 하고 높은 산을 향한 배치는 나쁘다. 또, 앞산이 높거나 가까우면 햇빛을 차단해 양기를 충분히 받을 수 없다. 북향이라도 뒷산이 낮고 용맥이 길게 뻗으면, 햇빛이 잘 들어 좋다. ② 택지 앞은 낮고 뒤는 높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용맥은 주산에서 시작해 낮은 곳으로 흘러 입수하는 형태가 좋다. 그래야 비가와도 배수가 잘돼 집터가 습하지 않다. ③ 햇빛이 잘 들어 음양의 조화가 이뤄져야 좋은 땅. 음기(지기)가 강하면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심신이 쇠약해질 수 있다. 남향이라도 앞의 산이 높으면 그늘이 져서 흉하다. 북향도 뒷산이 낮거나 용맥이 멀리까지 이어져 햇빛이 잘 들면 주택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 ④ 풍수는 ‘장풍득수’라 한다. 바람은 맑고 깨끗한 공기가 순환해야 한다. 택지를 청룡, 백호와 안산이 잘 감싸 주면서 높이가 적당하고 수구는 좁아야 보국 내외의 공기가 원활하게 흐른다. ⑤ 토질이 단단하고 배수가 잘되고 생기가 넘치며 입자가 고른 흙. 분처럼 고운 흙은 좋지만, 바위·자갈·왕모래 땅은 기가 억세고 혼탁하다. 푸석푸석해서 먼지가 일어나는 땅은 생기가 없다. 배수가 안 돼 질퍽거리거나 지반에 물이 고여도 택지로써 좋지 않다. ⑥ 생장환경이 좋아 수목이 잘 자라는 땅은 사람이 거주하기에도 좋은 땅이다. 적당한 수분, 통풍, 일조 등의 조건을 갖춰야 좋은 택지다. 흉한 택지의 조건 ①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불안한 것처럼 집의 기운도 마찬가지다. 앞이 높고 뒤가 낮은 전고후저지前高後低地의 대지는 늘 불안하다. ② 경사가 급한 대지는 재물을 잃는 땅이다. 집 앞이나 옆에 경사가 심하면 물이 급하게 흘러 지기가 모이지 않고 소멸해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했다. 물은 재물을 관장하는 데, 물이 급하게 흘러 내려가면 재물도 역시 빠르게 빠져나간다고 본다. ③ 택지가 홀로 돌출되어 팔방으로 바람을 맞는 것을 ‘팔풍받이’라고 해서 생기가 흩어진다. 정신질환과 관재官災, 손재損財가 빈발하는 택지다. ④ 도로보다 낮은 택지는 가패인상家敗人傷하는 곳이다. 낮은 택지는 도로의 오염물질이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다. 또한, 차가 빠른 속도로 오가면서 기를 교란한다. 집 뒤로 길이 나면서 택지로 들어오는 용맥을 단절하면 근심걱정이 생기거나 병을 얻을 수 있다. ⑤ 절벽이나 낭떠러지 근처에 있는 택지는 다재패산多災敗産하는 곳이다. 절벽 아래나 위는 지기가 모이거나 전달될 수 없으며, 절벽을 타고 부는 바람은 강한 살풍殺風이 되어 거주자에게 온갖 재난과 불행,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⑥ 골짜기에 있는 택지는 살풍으로 좋지 않다. 낮에는 산 아래에서 위로 부는 곡풍谷風, 밤에는 산 위에서 아래로 산풍山風이 분다. 밤낮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생활하기에 좋지 않다. 이러한 곳에 오래 살면 살풍殺風, 살수殺水로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요절夭折의 위험도 따른다. ⑦ 택지 주변에 있는 폭포의 소리가 곡哭소리로 들리면 상喪을 당한다. 주변에 폭포가 있으면 지기가 흩어지고, 물과 바람이 혼란스러워진다. 폭포는 물이 급하게 흐르고, 계곡 따라 부는 바람은 벽에 부딪쳐 기를 광폭狂暴하게 한다. ⑧ 자갈땅이나 모래땅, 황토 택지는 지기를 얻을 수 없다. 모래와 자갈로 된 땅은 흙 사이로 물과 바람이 드나들어 지기가 모이지 않는다. 황토 흙으로 된 땅도 지기가 뭉쳐지지 않아 손재損財와 인상人傷의 위험이 있다. ⑨ 늪이나 쓰레기 매립지는 지기를 얻을 수 없고 악취와 유독 가스로 거주자는 건강을 크게 상할 수 있다. 계곡을 매립해서 조성한 택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 물길 따라 토사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유출이 심하면 지반 침하로 건물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 ⑩ 신전불후神前佛後, 제단, 오래된 감옥, 공동묘지, 전쟁터, 신당 앞이나 절 뒤 등은 택지로서 부적합하고 오랫동안 살 땅이 못된다. ⑪ 택지 아래에 수맥과 유골이 있으면 매우 흉하다. 수맥은 단단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갈라지게 하는 강력한 수맥파를 발생한다. 집터에 유골이 있는지 모르고 생활하면 정신이상자가 생긴다고 하니, 터파기할 때 유골이 발견되면 정성스럽게 이장해주어야 한다. ⑫ 대로변이나 도로가 교차하는 곳은 소음과 먼지, 진동으로 지기가 교란된다. 택지에 비해 도로가 너무 커도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을 해치고 경제적으로도 곤궁해진다. ⑬ 큰 나무가 있는 택지는 수기水氣가 많고 뿌리가 지기를 손상시키며 무성한 나뭇잎은 햇빛을 차단해 집터로 적당하지 않다. ⑭ 지나치게 햇빛이 많이 드는 택지는 좋지 않다. 양지바른 곳이 좋기는 하지만, 지기보다 햇빛이 강하면, 질병이나 급사急死, 파산破産 등의 변고를 불러올 수 있다. ⑮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탑 근처의 택지는 위험하다. 고압선은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많이 발생하며 감전사고와 같은 위험이 늘 있어 고압선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 06 도로가 택지의 운명을 바꾼다 풍수에선 택지를 움직이지 않는 음陰, 차와 사람이 다니는 도로는 움직이는 양陽으로 본다. 사람과 차의 이동을 하천이나 강에 흐르는 물과 같다고 보는 것이다. 풍수에서 물길은 중요한 요소로 다루고 있기에 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도로도 풍수의 수세론水勢論 이론을 똑같이 적용한다. 좋은 택지로 만드는 도로 ① 물이 혈지를 금성환포金星環抱하듯 도로가 택지를 완만하게 감싸주는 형태로 있으면 길한 도로다. ② 도로가 택지 정면과 평탄하게 평행으로 나 있고 경사지지 않으면 길한 형태다. ③ 택지 앞에 있는 도로가 택지보다 낮아야 배수가 잘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먼지, 소음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④ 도로넓이는 음인 택지와 양인 도로가 균형을 이루고 조화로워야 한다. 택지는 작은데 도로가 넓거나 택지는 넓은데 도로가 좁으면 좋지 않다. 흉한 택지로 만드는 도로 ① 도로가 등을 돌리고 있는 택지는 좋지 않다. 양인 도로가 음인 택지를 등돌리고 있으면 음양교합이 되지 않는다. 마치 물이 용혈을 반대로 두고 있는 형상이다. ② 경사진 도로는 좋지 않다.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했으니 도로가 사라지면 재산을 관장하는 물도 급히 흘러가게 된다. 이러한 곳은 재산이 빨리 사라지는 곳이다. ③ 도로가 택지를 향해 똑바로 난 곳은 좋지 않다. 도로가 택지 정면이나 옆을 직선으로 치고 들어오는 형태면 비명횡사非命橫死와 같은 화를 당할 수 있으며, 집안 또한 급히 망한다. ④ 택지 앞으로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앞의 도로가 급하게 경사져 내려가는 곳은 온 재산을 끌고 내려가는 형상이다. 이를 두고 수세론에서는 견동토우牽動土牛라 한다. 이와 같은 형태의 도로가 있으면 매우 흉한 형태라 사람과 재산이 같이 망한다. ⑤ 택지를 대각선으로 비껴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옆에서 이어진 도로가 비껴가는 곳은 마치 청룡이나 백호가 날아가다 떨어지는 것과 같다. 이러한 곳에서는 재산이 모일 수 없다. ⑥ 택지보다 높은 도로는 좋지 않다. 도로가 높으면 비올 때 도로의 오염된 물이 집으로 넘치고, 먼지와 매연이 들어와 기를 혼탁하게 한다. ⑦ 도로가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좋지 않다. 직선으로 된 도로가 택지 앞에서 만나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마치, 두 개의 칼이 마주치는 형상이다. 항상 시비와 싸움이 끊이지 않으며 재산의 손실과 화재 위험이 있다. 이곳에 건물을 지을 때 도로와 접하는 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빈터로 놔두고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어 살기를 차단하면 어느 정도 흉을 피할 수 있다. 집터로는 부적합하고 상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⑧ 택지 뒤의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뒤 도로가 지기를 전달해주는 용맥을 단절할 가능성이 크다. 또, 뒤가 안정돼야 하는데 차와 사람의 유통으로 항상 불안한 심리를 가지게 된다. 배산임수의 원칙과 어긋나는 형상이므로 좋지 않다. 이러한 곳은 예기치 못한 흉화凶禍를 당할 위험이 있다. ⑨ 택지에 비해 너무 넓은 도로는 좋지 않다. 넓은 도로가 작은 택지를 제압하는 형상이니 자손이 번창하지 못한다. 재산 또한 모이지 않고 흩어진다. 그러나 도로넓이에 맞는 택지와 건물이라면 오히려 크게 발전할 수 있다. ⑩ 택지를 사면으로 둘러싼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를 사면으로 도로가 둘러싸고 있으면 고립을 뜻한다. 항상 불안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건강과 재산을 모두 잃을 수 있다. 잠깐! 이사에도 때가 있다 '손 없는 날' '손'은 손님을 줄인 말로 악귀나 악신을 의미한다. '손 없는 날'은 악귀가 없는 날로 사람에게 해가 없는 길하다고 전해진다. 이날 이사나 결혼, 개업하면 문제없다고 해 중요 행사를 잡는 기준이 되고 있다. 손 없는 날은 보통 음력 9, 0이 들어가는 날이다.참고로 음력과 양력이 동시에 시작하는 이번 달(2016년 9월)의 손없는 날은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다. 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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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특집]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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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전원주택 ‘기반시설 시공’ 알고 시작하자
- 전원주택 ‘기반시설 시공’ 알고 시작하자 집 짓기 과정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 내 집을 지어본 경험이 없는 일반 사람들은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 과정을 주로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땅이 법률상 집을 지을 수 있는 적합한 곳인지를 아는 것에서 집 짓기가 시작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나아가 상하수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춰야 집 다운 집이 된다고도 조언한다. 이번 호에서는 집 짓기의 기초 작업, 토지 형질과 기반시설에 대해 알아봤다. 튼튼하면서 문제없는 좋은 집을 짓고 싶다면 주목하자. THEME 01 집 짓기 가능한 땅, ‘대지’가 기본! THEME 02 기반시설, 어떻게 시공할까? 01 전기, 외·내선 공사부터 알자 02 상수관 연결과 지하수 개발 03 정화조 종류와 오수 처리는? 04 도시가스가 없다면 LPG 활용하자 05 맹지, 현황도로와 이웃을 활용하라 정리 김수진 참고자료 <전원주택 가이드, 입지 선정에서 설계-시공-완성까지> 전우문화사 <전원주택 짓기_입지 선정에서 완성까지> 전우문화사 <지하수 업무수행 지침> 국토교통부 <지적과 국토정보>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력통계속보> 한국전력 <맑은 물 세상> 상하수도협회 자료협조 수미개발 053-764-2189 www.sumee.co.kr ㈜하우징팩토리 1670-6840 http://housingfactory.co.kr THEME 01 집 짓기 가능한 땅, ‘대지’가 기본! A 씨는 얼마 전 전원생활을 꿈꾸며 공기 좋고 물 좋은 산골에 집터를 마련했다. ‘자연인’을 꿈꾸며 인근 마을과 수 km 떨어진 산 중턱, 빛 잘 들어오는 적당한 땅을 발견하자마자 당장 구입했다. 은퇴 후 즐거운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 즐거운 상상은 본격적인 집 짓기에 나서면서 와장창 깨졌다. 일괄발주를 선택한 A 씨에게 시공업체가 “집 짓는 것 외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이 무시못할 수준일 것 같다”고 조언한 것. 생활용수, 전기, 상하수도 등이 전혀 없는 ‘맨땅’이었기 때문이다. A 씨는 각종 기반시설 공사에 울며 겨자먹기로 상당한 비용을 추가로 들일 수밖에 없었다. 도시에서 살아왔던 이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가 누리고 있던 모든 것들을 당연시 여긴다는 것이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고, 전원을 켜면 불이 켜지고, 더러운 물은 나도 모르는 어딘가로 보내진다. 수만·수백만 명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는 각종 기반시설이 당연하게 마련돼 있기 때문에 설령 도시 내에서 이사 한다 해도 큰 불편없이 이 모든 것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농어촌 등 시골에서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집을 짓는다면, 기반시설 확보가 먼저다. 마시고 사용하는 생활용수부터 상하수도 구축과 전기, 가스 등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건축주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도시에서처럼 모든 시설이 다 구비돼 있을 것이라 방심하고 있으면 뒤통수 맞는 듯한 배신감(?) 마저 들 수도 있으니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집 짓는 비용만을 생각하고 초반에 예산을 잡았다가 기반시설 조성 비용이 추가되면서 당황하는 건축주들도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도 있다. 전문가도 “적잖은 비용이 기반시설 구축에 들 수도 있고, 심하면 아예 그 땅에 집을 짓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땅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집 짓기 전, 전용허가와 지적 측량 필요 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답은 No. 주택은 건축법 상 지목이 ‘대지’가 아니면 건축이 불가하다. 그래서 농지인 전, 답, 임야 등의 지목은 ‘집을 지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즉, 전과 답·과수원은 농지 전용허가를, 임야는 산지 전용 허가를 받으면 되며, 만약 개발 행위 허가 구역 내 부지도 건축허가를 받으면 주택을 지을 수 있다. 혹시라도 이러한 허가없이 마음대로 공사를 진행해 토지 형질을 변경하다가는 원상회복 명령에 벌금, 심하면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토지 형질을 변경하고 집을 지을 때는 지적 측량이 필요하다. 먼저, 필지에 대해 알아보자. 필지란 토지 등록 단위이며, 하나의 필지마다 하나의 지목과 지번이 붙는다. 지목은 토지 용도에 따라 종류를 구분해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목에는 전, 답, 과수원, 임야, 대 등 28종이 있는데, 이중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지목은 대(지). 대에는 영구적 건축물 중 주거와 이에 접한 정원 및 부속 시설물의 부지, <국토계획법>에 따라 택지조성 공사를 준공한 토지로 보고 있다. 하지만 <건축법>에 따르면 각 필지로 나눈 토지를 의미하면서도, 1필지 1대지에 대한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그 이유는 지목이 전, 답, 임야라도 토지 형질 변경 등 요건만 갖추며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대지가 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지적법>상 지목이 대가 아니라도 전과 답은 농지 전용 허가를, 임야는 산지 전용 허가를 받고 토지 형질을 변경하거나 개발행위허가 내 부지는 건축허가를 받으면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또한, 건축법상 건축 허가를 받으면 <농지법>에 따른 농지전용 허가·신고 및 협의나 <산지관리법>에 따른 산지 전용 허가·신고, <국토계획법> 개발 행위 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지보전부담금 농지전용허가를 받는 사람이 농지의 보전·관리 및 조성을 위해 농지관리기금을 운용·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에 내는 부담금이다. ※ 농지보전부담금(원) = 전용면적(㎡) × ㎡당 공시지가(원) × 30%(상한액 5만 원/㎡) 대체산림자원조성비 산지전용허가, 산지일시사용허가, 산지전용허가 또는 산지전용신고가 의제되거나 배제되는 행정처분을 받으려는 사람이 산지의 보전·관리 및 조성을 위해 납부하는 비용을 말한다. ※대체산림자원조성비(원) = 전용면적(㎡) × 3,350(원): 해당 토지가 준보전산지일 경우 전용면적(㎡) × 4,350(원): 해당 토지가 보전산지일 경우 토지 분할 둘 이상의 필지를 하나의 대지로 할 때는 토지의 합병,한 필지를 두 필지 이상으로 나눌 때는 토지 분할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농지나 산지를 형질 변경할 경우 토지 분할이 잦다. 전문가들은 토지 분할에서 경계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경계란 필지별로 경계점(말목)들을 직선으로 연결해 지적부에 등록한 선을 말한다. △경계를 새로 결정하거나 △연접한 토지 간 높낮이 차이가 없거나 그 구조물의 중앙 △연접한 토지 간에 높낮이 차이가 있거나 그 구조물의 하단부 △도로·구거 등의 토지에 절토 부분이 있을 때는, 그 경사면의 상단부로 한다. 하지만 경계 구획을 형성하는 구조물 등의 소유자가 다를 경우 소유권에 따라 경계를 결정한다. 측량 토지를 분할 측량하거나 면적 혹은 경계를 정정할 때는 지적 측량을 한다. 토지 소유자와 관계자가 지적 측량업자나 대한지적공사 등에 의뢰하면, 이들이 측량한다. 이때 관계자, 즉 이해관계인인은 민법 상 사실 여하에 따라 자기의 권리나 의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로 토지에 대한 이해관계자를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측량할 때는 연접한 토지 소유자가 입회하여 측량해야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경계 복원 측량 : 지적 공부상 등록된 경계를 지표상에 복원하는 측량으로 경계점 표시 설치를 의무화한 것. 주택을 신축할 때 연접한 토지와 경계를 침범하지 않도록 확인하는 데 필요한 측량. △지적 현황 측량 : 지상 구조물 또는 지형, 지물이 점유하는 위치 현황을 지적도 또는 임야도에 등록된 경계와 대비해 그 관계 위치 표시 및 면적을 알기 위한 것. 주택 신축 후 준공검사를 신청하거나, 인접 토지에서 점유 토지의 면적을 지적 측량 성과도로 확인할 때 주로 하는 측량. 지적측량 절차 가장 먼저 토지 소유자나 이해관계인 등 의뢰인이 지적 측량 의뢰서에 의뢰 사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지적 측량 수행자에 제출한다. 그러면 지적 측량 수행자는 측량 기간이나 일자, 비용 등이 기재된 지적 측량 수행계획서를 지적 소관청에 제출하게 된다. 지적 측량 수행자는 지적 측량이 완료되면 지적 측량성과를 작성해 지적 소관청에 성과 검사를 의뢰하며, 이를 지적 소관청은 검사 후 지적 측량 수행자에 측량 성과도를 교부하고 이 성과도를 수행자가 의뢰인에게 전달하면 된다. 이때, 만약 토지 소유자나 이해관계인 혹은 지적 측량 수행자가 관련 성과에 다툼이 있을 경우 관할 시도지사에게 지적 측량 적부 심사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단지형 택지와 개별형 택지 일반적으로 주택지는 개발 사업자가 공급하는 ‘단지형 택지’와 개인이 부지를 구입한 ‘개별형 택지’로 나눌 수 있다. 단지형 택지는 토목 공사나 기반시설 등을 조성한 택지로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개별형 택지는 단지형 택지에 비해 토지 가격은 저렴할 수 있으나, 대지조성 공사 등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따를 수 있다. 대지 조성 공사, 허가부터 받아야 지목이 전, 답, 임야 등인 부지에 집을 지을 때는 토목측량사무소와 협의하고 대지 조성 공사의 취지와 공사 내용에 관한 공사계획 도서를 작성·제출해 개발 행위 허가를 받은 후 대지 조성공사를 시행해야 한다. 만약 허가받기 전에 공사를 단행했다가는 원상회복 명령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택 계획을 상세히 세우기 전에는 개량적인 건축 도면이나 건축주의 요구에 맞지 않은 건축도면으로 개발행위 허가를 받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대지와 어울리지 않는 집을 지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때문에 토지 이용과 토목 계획이 잘 맞물릴 수 있도록 해야 각종 시설공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보통 주택을 지을 때 토목공사와 기반시설 공사를 먼저 실시한다. 보통 토목공사는 주택을 짓기 위해 토지를 다지거나 옹벽을 쌓는 공사를 의미한다. 기반시설 공사는 도로에서 필지 별로 전기나 설비, 오수관로 등을 연결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두 용어는 현장에 따라 구분하여 쓰거나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주)하우징 팩토리 측에 따르면, 보통 기반시설은 집을 짓기 전부터 계획하는 만큼 각 주택 시공업체가 주로 주체가 되어 시공하게 된다. THEME 02 기반시설, 어떻게 시공할까? 우리생활에 필수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아마 전기일 것이다. 그리고 물과 가스, 통신, 도로가 있다. 시야를 넓혀 도심에서 보면, 교통·유통·문화·방재·보건위생 등 도시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요소는 수없이 많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또 도시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을 기반시설이라 한다. 집을 짓고자 한다면, 기반시설은 기본이다. 도심이나 단지로 조성된 곳에 집을 짓는다면 큰 문제없지만, 나 홀로 집을 지으려고 한다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머리가 아파올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는 법. 조금만 발품팔고 노력하면 기반시설 마련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기반시설을 살펴봤다. 01 전기, 외·내선 공사부터 알자 외·내선 기준_전기를 처음 공급받기 위해서 필요한 공사에는 외선 공사와 내선 공사가 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사용자 간 일련의 전기 설비를 접속해 전기 사용 거래가 이뤄지는데 그 접속점이 곧 전기를 공급 사용하는 지점인 수급 지점(재산 한계점)이 된다. 이 수급지점까지의 전기 공급 설비는 한전에서 시설 소유하고, 수급 지점 후 전기 설비는 사용자가 시설 소유와 유지 보수를 한다. 수급 지점까지 한전에서 시공하는 전기 설비 공사를 외선 공사라고 하며, 수급 지점 이후 사용자가 시공하는 전기 설비 공사를 내선 공사라 한다. 외선 공사에는 전선로 설치 및 전주로부터 인입선 연결점까지의 공사 등을 생각하면 되며, 인입선 연결점에서 전기 사용 장소 내 인입 개폐기까지 인입구 배선 및 배전함 설치 공사, 주택 내부 배선 공사를 내선 공사라 보면 된다. 내선 공사는 주택주가 전기전문업체를 선정하여 진행해야 한다. 10kW가 무방_예전에는 전기기구들의 소비전력이 크지 않아 가정용 전기는 3kW나 5kW 정도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 소비전력이 큰 전기기구를 집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 전원주택의 경우 10kW 전기를 신청하는 것이 무방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연결방법은 지상(공중)地上 혹은 지중地中을 통한다. 쉽게 말해 지붕 위로 전기를 연결해 집 안으로 전기를 들인다면 지상(공중)을 통한 방법, 전봇대 없이 땅 아래 전기선을 넣어 집으로 연결하게 되면 지중을 통한 연결이라 생각하면 된다. 물론 땅을 파서 시공하는 만큼 지중 방법의 시공비가 지상 방법에 비해 더 비싸다. 통신 맨홀 설치비와 연결비용은 보통 100만~200만 원 정도 들며, 통신 필증도 별도로 수십만 원의 수수료가 청구된다. 전기신청_먼저 전기 공사 면허 업체를 선정해 내선 공사를 완료 후 전기 사용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해 관할 한전에 신청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나 우편, 인터넷 등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한전에 전기 신청하는 방법은 전기 신청→시설부담금 납부→외선 시공/사용 전 점점→계기 설치→송전으로 보면 된다. 이후 전기사용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관할 한국전력(한전)에 신청하면 된다. 이때 준비할 서류는 주택용 및 계약전력 5kW 이하의 경우과 계약전력 5kW 이상의 경우는 각각 다르다. 일반 주택은 전기사용 신청서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건축물관리대상 또는 신분증 사본 등 정도만 필요하지만, 계약전력 5kW 이상의 경우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더 많으니 한전에 문의해야 한다. 전기공급은 기존 설비로 공급이 가능한 경우에는 24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전주 및 변압기 설치 등 외선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통 11~13일 정도가 소요된다(저압기준, 사용전 점검 소요일 제외). 다만, 지중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될 경우 처리 기준 일정을 한전 측과 협의해 공급가능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알고 있으면 유용한 Tip 전기인입비용(신청: 한국전력공사) ●200m까지 무료 / 1m 당 약 5만 원 ※ 사유지에 전신주 세워할 땐 소유자 동의 필요 예)기존 전신주에서 집까지 400m 거리에 있을 때 ※ 계산방법: (400-200) × 5만 원 = 1천만 원 전화 설치비용(신청: KT, LG, SKT 홈페이지) ●기존 통신주에서 80m(통신주 두 개)까지 무료 ●80~200m : 통신주 한 개당 약 10만 원 (통신주 한 개당 거리 40m) ●200m 이상 : 통신주 한 개당 약 40~50만 원 예)기존 통신주에서 집까지 400m 거리에 있을 때 ※ 계산방법 : 400/40 = 통신주 10개 (5개 × 10만 원) + ((5개-기본 2개) × 40만 원) = 170만 원 임시계량기 보증금, 돌려 받으세요~ 주택 공사를 위해 임시로 전기를 신청해 사용하면 임시계량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때 임시계량기 설치를 위해 보증금을 내게 된다. 나중에 본 계량기를 받으면 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즘금에서 미납 전기 요금 및 계기 변상금 등을 대체한 잔액을 환불해준다. 전기 사용 해지 신청 시 보증금 납부 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최초 신규 사용 신청 시 계좌 이체 약정서를 제출한 건축주에게 자동 입금한다. 잊지 말고 꼭 환급받도록 하자. 02 상수관 연결과 지하수 개발 사람이 생활하는 데 없어선 안 되는 ‘물’. 특히 상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도시에서 산 이들에게 물은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을 특별히 인지하긴 어렵다. 전원에서 물 사용은 도시와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인근 상수관을 연결하거나 아예 지하수를 개발해야 한다. 상수관 연결하기_인근에 지나는 상수도가 있다면 담당 사업소에 신청하면 이곳에서 견적을 내 건축주에게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그 비용은 거리에 따라 증감한다. 인근 상수관 연결 시 보통 주택에서는 배관 사이즈를 15~20mm 정도로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수압이 약하거나 상수관을 욕실변기와 수도 직결식으로 사용할 경우, 수압이 약해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며 15mm보다는 20mm를 추천한다. 또한, 겨울에 수도가 어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수도는 최대한 깊게 묻는 것이 좋은데 요즘은 1m 넘게 땅을 파는 경우도 많다(지역별 동결심도 참조). 또한, 상수도를 묻을 때는 단열재로 감싸 동파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좋다. 지하수 개발_만약 상수관이 근처에 없거나 너무 멀다면 지하수를 사용해야 한다. 지하수란 지표면 아래 모래, 자갈, 암석층 빈 공간에 채워진 물이 불투수층(물이 스며 나오지 못하는 암반층) 위에 고여 있거나 흐르는 것을 말한다. 지표 위에 흐르던 물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흐르다 암반이나 불투수층을 만나 고이게 되는데 이를 지하수라 부른다. 지하수 개발 전문업체 수미개발에 따르면, 지하수 개발은 생활용수의 하루 이용량에 따라 각각 신고와 허가 대상으로 나뉘게 된다. 음용수 및 생활용수 하루 이용량 100톤 이하일 경우 신고 대상이며, 100톤을 초과하면 허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은 100톤 이하로 사용하는 만큼 신고만 하면 지하수 개발이 가능하다. 허가/신고 순서_ 허가 혹은 신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지하수 개발 이용 허가(신고) 신청서와 지하수 개발 이용 위치를 표시한 지적도 또는 임야도, 지하수 개발 이용 시설의 설치도, 토지를 사용 수익할 수 있는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 지하수 영향 조사서, 원상 복구 계획서, 굴착 공사비 산출 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허가를 위한 서류 접수 후 1주일 내 공사를 시작해도 좋다는 굴착 행위 신고 필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공사에 착수해 지하수를 확인한 후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하수 영향 조사를 하면 된다. 이 조사 후 이를 근거로 지하수 개발 이용 허가를 신청하고, 해당 관공서에서는 관련 사항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허가 결정이 나면 지하수 개발 이용 허가서를 발급받게 되는데, 이 허가서를 받아 준공을 하면 1개월 내 시장이나 군수에게 신고해야 한다. 시장이나 군수는 △지하수 개발 이용 시설 위치 △굴착 깊이·지름 취수 계획량 △양수시설 내역 중 동력장치, 토출관 안쪽 지름, 설치 깊이, 양수 능력 등을 신고 내용과 맞는지 확인한 후 신고 필증을 교부한다. 만약 신고 내용과 실제가 다른 경우 3개월 이내 기간을 정해 시정 명령 또는 필요한 조치 내용을 통지한다. 이를 이행하면 이행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시정 조치 완료 통보서에 이행 완료를 증명하는 서류 및 현장 사진을 첨부해 제출한다. 준공 순서_ 준공 신고를 위해서는 준공 시설도와 수질 검사서, 현장 사진이 필요하다. 이때 현장 사진에는 △지하수 개발 예정지 착정 기계 설치 전 사진과 설치 후 사진 △지하수 오염 방지 조치 확인 사진 △게이싱 시공 사진 △상부 보호공 시공 사진 △지하수 시설 주변 1m 이내 경사도 확인용 사진 △적산 유량계 및 출수 장치 사진 △지하수위 측정관 사진 △지하수 개발 이용 시설 전경 사진 등이 필요하다. 신고 필증을 받으면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지하수 개발 이용 신고나 허가는 지하수 개발 업체가 대행하기도 한다. in short 지하수, 안정적 공급이 관건 지하수 공사는 파는 방법과 이용하는 시설에 따라 세세하게 분류한다. 가장 먼저 굴착방법에 따라 분류한다면, 깊이가 얕은 자유면 지하수를 대상으로 인력으로 굴착하는 방법과 자갈이 없는 10m의 깊은 토사층을 대상으로 굴착하지 않고 우물 구조물을 해머 등으로 타격해 침하시켜 우물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또한 착정기(굴착기, 시추기)를 이용해 굴착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일반적으로 기계로 지하수 개발을 하는데 빠른 시간 내로 깊게 뚫을 수 있어 암반수를 목적으로 할 경우 유용하다. 관정 분류_ 관정이란 땅속으로 관을 매설해 관을 통해 지하수를 끌어올려 그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지하수를 개발할 때 착정의 지름에 따라 소공, 중공, 대공으로 나뉘고, 또한 그 각각의 착정 깊이에 따라서도 분류된다. 소공은 착정의 지름이 3인치(75mm) 정도이며 깊이는 얕게는 10m 내외에서 착정한다. 중공은 얕은 곳에 있는 표토층과 풍화암층에 있는 지하수 개발에 사용되며 보통 그 착정 깊이가 0~30m 정도다. 반면, 대형 관정을 의미하는 대공은 지하 깊숙이 암반층에 있는 암반수를 대상으로 개발할 때 사용되며 100~150m 혹은 그 이상 깊이까지 착정한다. 이때 표토층과 풍화암층의 건수를 차단하기 위해 암반층까지 케이싱casing 관을 설치한다. 수미개발에 따르면 지하수 개발 시 대공을 사용하는 이유는 깊은 층에 있는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고 맑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수량의 변동이 적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보다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물탱크를 설치하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지하수를 개발한 상태에서 추가로 물탱크를 설치한다면 보통 1톤 정도를 추천한다. 물탱크는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물이 오염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개발비용_ 수미개발에 따르면 100m 굴착 기준, 인허가와 굴착 이용시설을 포함해 1천만 원 정도가 든다. 이 비용은 인건비, 유류비, 각종 부자재비, 자재비 등이 포함된 기본 비용이라 보면 된다. 이 때 토지의 상태와 현장 상황에 따라 개발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맥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 수미개발 황영희 대표는 “경험과 완벽한 탐사 능력을 가진 전문가에게 지하수 개발을 의뢰하는 것이 비용절감의 첫 길”이라면서 “지하수를 이용하고자 하는 장소에서 수맥이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개발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알고 있으면 유용한 Tip 수질 검사는 ‘필수’ 지하수는 정기적으로 관련 전문 기관의 수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하수법> 제20조 및 <지하수의 수질 보전 등에 관한 규칙> 제12조 규정에 따라 이용해야 하는데, 이때 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4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주의하자. 03 정화조 종류와 오수 처리 도시에서는 집에서 물을 쓰고 버리는 일을 생각 없이 당연히 해왔지만, 시골에서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오·배수 처리에 대해 알아봤다. 정화조_ 가장 먼저, 화장실에서 배출되는 오수가 큰 문제. 운 좋게 오수관로가 인근에 있으면 우리집과 연결공사만 하면 되지만, 만약 너무 멀거나 연결하기 어려울 경우 정화조를 땅속에 설치해 이곳에 오수를 보내야 한다. 정화조에는 단독정화조와 합병정화조가 있다. 가장 먼저, 단독정화조란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단독 혹은 공동주택에 설치해 화장실에 나오는 오수 중 부유물질을 침전분리 작용 등으로 오수를 정화하는 시설물이다. 산소를 싫어하는 성질의 혐기성 세균이나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 세균을 통해 정화하는 등 다양한 정화방법을 통한다. 이 방법은 모두 환경부 장관이 정하는 법에 따른다. 이때 수세식 변기에서 정화조로 유입하는 하수의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값은 380ppm 정도인데, 정화를 통해 이 값을 190ppm 이하로 낮춰야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다. 하지만 단독정화조는 한번 땅속에 묻게 되면 관리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화조의 법정 분뇨 정화율(50%)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한 것이 바로 합병정화조다. 합병정화조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분뇨와 생활배수를 그 즉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 정화조는 상수도 관리지역에서는 필수다. 보통 10인용 기준으로 연결공사와 필증 비용을 포함해 공사비는 600만~800만 원 정도다. 신고는 어떻게?_ 건물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을 개인 하수도라 말한다. 이 개인 하수 처리 시설은 건물에서 발생한 오수를 침전 및 분해 방법으로 처리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처리 시설은 설치가 되면 반드시 준공 검사 신청을 받고, 폐쇄할 때도 폐쇄 신고를 해야 한다. 설치 신고할 때는 오수 처리 시설 단독정화조 설치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 해당 시설 설계도서 1부(만약, 개인 하수 처리 시설 제조업자가 만든 개인 하수 처리 시설 설치 시, 그 시설의 치수가 정확히 기록된 설계도서), 건물의 배수 계통도 1부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면 된다. 신고 후 공사가 완료되면 준공 검사를 신청하면 된다. 오수 처리 시설 단독 정화조 준공 검사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면 된다. 만약 준공 검사 없이 개인 하수 처리 시설을 이용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잠깐! 오수와 배수 집에서 사용하고 난 생활하수는 오수와 배수로 나뉜다. 쉽게 말해 오수는 화장실을 이용 후 나오는 배출물이고, 배수는 세면대나 욕조에서 사용한 물이나 주방에서 사용한 물, 세탁 시 나오는 오염된 물을 의미한다. 이 생활하수들은 따로 구분돼 처리되는데 이때 오수는 정화조에서 정화 처리돼 대지 밖 하수도로 배수하게 된다. in short 정화조 설치 point -단독정화조는 변기 배관만 정화조로 유입하고 합병정화조는 집에서 나오는 모든 배관을 정화조로 유입한다(단, 우수배관은 제외). -정화조 본체 설치 전 반드시 콘크리트 기초 작업을 해야 한다. -시설물 상부 또는 측면 하중으로 시설물 보강이 필요하면 콘크리트 등으로 필요한 부분에 슬래브 및 보호벽을 설치해야 한다. -정화조에 물을 채울 경우 칸막기 손상을 막기 위해 계단식으로 여러 번 나눠 담는다. -환기구는 지상으로부터 2m 이상 높게 설치한다. 정화조 설치 비용 -정화조 허가 및 준공 비용+경비+인건비 약 350~400만 원 정도 들어간다. -정화조 비용 (5~10인용) 50만 원 내외. -배관 및 굴삭기 임대료 + 인건비 = 100~150만 원 가량 in short 우수맨홀이란? 우수雨水란 빗물 등을 의미하는데, 이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잘 흐를 수 있게 설치한 관을 우수관이라고 한다. 우수는 잔디 등을 깔아 자연 배수를 통해 처리하기도 하지만, 지자체에 따라 반드시 우수맨홀을 설치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지자체 우수관로와 연결하게 되는데 관 길이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만약 형질변경을 통해 집을 지었다면, 대지 경계에 따라 U형 측구를 심어 물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해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다. 04 도시가스가 없다면 LPG 활용하자 우리집 근처에 도시가스관이 있다면 간단히 배관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점. 전문가들은 도시가스 연결비용은 300만~400만 원 정도로 다른 기반시설 연결비용보다 많이 든다고 말한다. 도시가스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 액화석유가스(LPG) 연결을 하는데 가스통을 설치하고 연결만 하면 돼 편리하다. 하지만 안전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도시가스에 비해 이용 금액이 비쌀 가능성이 크고, 배달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는 전원주택도 늘어나고 있다. LPG 소형저장탱크_ 편리한 도시가스를 비싼 공사비용 때문에 포기하는 전원 마을을 위해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LPG 소형저장탱크를 그린벨트 지역에 설치해 주민 연료비 부담을 줄인다는 방안을 발표한 것. LPG 소형저장탱크의 설치는 이전부터 농어촌 마을에 설치해오고 있었지만, 다수 그린벨트 지역들은 배제됐었다. 국토부의 이번 결정으로 이제 농어촌 마을뿐만 아니라 그린벨트 지역에서도 LPG 소형저장탱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렸다. 정부는 설치비의 70~80%를 정부 부담으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05 맹지, 현황도로와 이웃을 활용하라 단순히 기반시설만 갖춰져 있다고 해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본인의 땅이 맹지라면 아예 집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맹지란 지적도상에서 도로와 조금이라도 접하지 않은 토지다. 타 지번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 자루형 대지라고도 한다. 문제는 이 맹지에서는 집을 짓는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다.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적도상 도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보행 및 차량의 통행이 가능한 폭 4m 이상의 도로가 2m 이상 접해 있어야 한다. 즉, 자칫 잘못해 맹지를 구입하면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의미다. Q 도로 폭은 얼마나 되야 하나? Q 지적상 맹지? 현황상 맹지? 지적상 맹지란 지적도로상 도로에 접하지 않는 토지다. 현황상 맹지는 지적도상에는 도로에 접해 있지만 실제 도로 미개설 등의 이유로 도로가 없는 토지다. Q 개발 방법은?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도로로 사용하거나 사도를 설치, 관습상 도로를 이용해 건축허가를 받는다. 지적상 맹지의 경우 도로에 접할 수 있도록 진입로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토지소유자에게 토지사용을 승낙받으면, 토지사용승락서를 받고 토지소유자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면 된다. 이때 토지승락서는 당사자 간 효력이 있으므로, 소유자가 바뀌면 다시 토지 사용 승락서를 받아야 한다. 현황상 맹지는 현황도로를 이용해 인허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지자체나 현장에 따라 사정이 달라진다. 반드시 현장별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 사전에 소속 지자체 담당자에게 해당 토지에 접한 도로가 도로로 인정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Q 현황도로를 이용한 건축허가는 어떻게 받나? 현황도로는 5가구 이상의 실제 주민이 사용하는 도로거나, 현황도로 토지 소유자가 도로 사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과거 이 현황도로를 이용해 건축허가를 받은 사실이 있을 경우 건축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Q 주위 토지통행권은? 말 그대로 통행할 수 있는 권리다. 주위 토지통행권은 판례상 토지 용도에 따른 폭의 도로만 인정한다. 즉 사용되는 목적이 농지였다면 2~3m 폭의 농로만 허용되고 건축이 가능한 4m의 폭은 인정되지 않는다. 단, 만약 이미 현황도로가 4m 이상의 폭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면, 그대로 통행권 확인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Q 맹지가 알짜배기일 수도 있다는데? 공적인 도로개설에 접한 토지일 경우 바로 그러하다. 현재 지적상 도로가 없더라도 토지이용계획에 도로가 그려져 있을 경우 가치는 높아진다. point 진입로 포장 방법과 비용 전원주택 진입로는 흔히 콘크리트로 시공한다. 아스팔트나 블록포장은 지반의 단단함에 따라 공법의 변화가 요구되는 반면, 콘크리트는 지반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모래와 자갈, 골재를 섞고 물에 반죽한 혼합물로, 내구성이 높아 건축이나 토목공사에서 주요 자재로 사용한다. 포장 방법_도로포장의 첫 순서는 포크레인으로 길 닦기다. 만약 토질이 연약하면 잡석(자갈)을 깔아 좀 더 다진 후 공사를 해야 시공 후 도로가 갈라지지 않는다. 포크레인으로 다진 후에는 와이어 매쉬를 깐다. 콘크리트만으로도 승용차 정도의 하중은 버틸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도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와이어 매쉬를 겹쳐 깔아주는 것이 좋다. 이후 콘크리트를 골고루 잘 부은 후 표면을 말끔히 정리한다. 전문가들은 도로 바닥을 목적으로 한다면 강도가 대략 18mpa(180 강도)의 레미콘으로 약 20cm 두께로 포장하면 무방하다고 조언한다. 며칠 후 콘크리트가 굳으면 거푸집을 떼어낸다. 굳으면 굳을수록 색이 하얗게 된다. 레미콘도 용도에 따른 규격이 정해져 있는데, 일반 레미콘은 규격 표기를 골재(골재 굵기)-강도-슬럼프(콘크리트 반죽의 질기) 순으로 기재한다. 레미콘은 보통 1㎥ 당 가격이 정해지는데 강도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며 일반 레미콘은 1㎥에 6~8만 원 선이다(서울·경인지역 기준 1㎥ 당 6만4,200원). 레미콘은 보통 한 차마다 평균 6㎥가 실리므로 한 차당 40만 원에서 45만 원 전후 비용이 든다고 보면 된다. 레미콘 운송비는 별도이며, 왕복 평균 최소 3만6천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설한 콘크리트를 매끄럽게 다듬기 위해 사람 손이 필요한데, 이에 따른 인건비 또한 들어간다. 도로포장과 관련한 비용은 토질사정과 상황에 따라 업체마다 다르다. 따라서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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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전원주택 ‘기반시설 시공’ 알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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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ORD] 녹색친구들 '사회주택'
- 치솟는 집값? 걱정없다! 주거약자도 즐겁게 사는 ‘사회주택’ 자고 나면 건물 한 채가 새로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주택이 지어지고 있는 요즘. 하지만 주거난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전세는 찾기 어렵고, 월세와 보증금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 특히 취업준비생, 빈곤층 등 주거약자는 언제 집에서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다. 서울시와 (주)녹색친구들이 합작해 짓는 사회주택 ‘더불어 숲’이 반가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사 걱정이나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의 갈등,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주택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집이 아닌 서로 존중받고 함께 잘 사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가득 담긴 주택이라 더욱 고맙다. 글 김수진 자료제공 (주)녹색친구들 www.greenfriends.co.kr 주거약자 위해 민관이 머리 맞대 지난 1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가 사회적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서울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다른 수도권으로 이주한 시민 수는 13만1천여 명. 1999년 이후 최대 규모이며 전년 대비 4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에 대해 단순한 인구감소가 아닌 주거난으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전월세난에 견디지 못한 이들의 ‘탈서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부동산 상승을 부추기고 길어진 출퇴근 시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상승 등을 낳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폭주하는 부동산 시장을 더는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전월세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주거약자를 위한 주택 마련에 나선 것. 현재 서울시는 소셜벤처 기업인 (주)녹색친구들과 사회주택인 ‘더불어 숲’ 건설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숲’ 1호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2호는 서대문구 창천동에 들어설 예정으로 1~2인 가구 중심으로 설계됐다. 사회주택이란 공공기관이 토지를 민간 사업자에 장기간 저렴하게 빌려주고, 민간 사업자는 그 땅 위에 건물을 지어 주거약자에 저렴하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의 주택을 의미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을 들이고도 길게는 10년까지 거주하며 이웃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 수 있어 이미 네덜란드,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활성화됐다. (주)녹색친구들 측은 해외 사례를 토대로 친환경 주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토지선정. 서울시는 지난 3월 사회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입지가 양호한’ 토지도 매입 가능토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토지임대료도 일정 수준으로 인하했다. 추후 입주자가 낼 주택임대료가 시세의 80%인 점을 고려해 토지임대료를 낮추기로 한 것. 여기에 입주자의 임대료 인상률도 준공공임대주택 수준인 연 5% 이하로 조정해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막는다. 임대료를 저렴하게 하고 장기 주거를 보장하며, 입주자들의 자율적 공동체를 형성케 해 궁극적으로 행복한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3월 (주)녹색친구들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딩 펀딩 실시결과 8일 만에 목표 금액 5천만 원을 넘는 금액이 모였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자 14명과 전문투자사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2개 사가 참여한 이번 펀딩은 설계비용 잔금과 부동산 중개수수료, 건물 등기 등 부대비용 및 예비비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번 성공적인 펀딩에 대해 사회주택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이 있는 (주)녹색친구들에 대한 믿음과 심각한 주거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는 평이다. 사회주택 ‘더불어 숲 1호’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지어지는 ‘더불어 숲’ 1호는 총 11세대다. 1~2인 입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2층부터 4층까지는 주거공간으로 쉐어형과 원룸형, 복층형 등 총 3가지 공간형태로 나뉜다. 가장 작은 원룸형 타입(전용면적 15.94㎡)부터 복층형 타입(전용면적 D 타입, 41.15㎡) 등 다양하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인 북카페가 들어서 입주자가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주차 시설도 구비된다. (주)녹색친구들 측에 따르면 가격은 주변 시세의 60% 선의 반전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모델인 전용 18㎡의 경우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 선에 계획돼 있다. 현재 주변시세가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월세 75만~80만 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척 저렴한 수준. 입주자는 최초 10년 계약하게 되며 자격조건이 된다면 추가 10년 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소득 기준 등 일정한 심사 자격과 선정 절차를 거쳐 입주자 모집을 하며, 스스로 만든 자치 규약 등에 따라 친환경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 입주대상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1인 가구인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70% 이하) (2인 이상 가구인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이하) 모집 방법 각 사회주택별로 공정에 따라 SH공사(www.i-sh.co.kr)에서 수시 진행 문의 (주)녹색친구들 T 02-338-8163 W www.greenfriends.co.kr 서울시 주택건축국 주택정책과 주거복지팀 T 02-2133-7026 W 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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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ORD] 녹색친구들 '사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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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지붕’
-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지붕’ 지붕은 단순히 비와 눈을 막기 위한 덮개가 아니다. 일차적으로 집을 보호하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미적인 부분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붕의 외형과 스타일, 재질은 주택 트렌드에 맞춰 전통 한옥기와, 북유럽에서 인기를 끈 슁글, 유럽형 스타일의 점토기와, 모던 스타일의 금속기와 등 다양해졌다. 외관만큼이나 기능과 성능도 천차만별이다.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지붕재는 어떤 것들이 있고 다른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정리 | 백홍기 취재협조 | 우정목조건축학교 온두린 코리아 www.onduline.co.kr 테릴점토기와 www.terreal.co.kr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01 성능과 디자인 겸비한 지붕 외장재만큼 집을 보호하는 역할이 큰 지붕. 더위와 추위, 비바람 몰아치는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집을 보호한다. 기후변화가 심하거나 적설량이 많은 지역이라면 이에 적절한 지붕재를 사용해야 내구성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아무리 품질이 우수하고 값비싼 지붕재라 하더라도, 먼저 색상과 디자인에서 집 전체 분위기와 어울려야 한다. 지붕재를 선택하는 이유를 살펴봐도 비용 다음으로 디자인을 따질 정도다. 최근엔 주택의 특성을 잘 살려주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무장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지붕재, 각종 형태로 간단하게 시공하는 지붕재도 속속 선보였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료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유리섬유, 돌가루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개성이 넘치는 금속 재질이 있다. ● 기와는 2003년 세계 최대 기와 업체였던 라파즈(현재 모니어)가 한국시장에 ‘스페니쉬기와’를 소개한 이후 슁글보다 뛰어난 내구성과 입체감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왔다. 현재 국내외 브랜드 10여 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슁글은 전원주택이 지어지던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붕재 중심에 있는 자재다. 2000년 이전 슁글이 국내에 소개되던 초기엔 고급자재로 지붕뿐만 아니라 벽 마감재로도 사용했다. 현재 아스팔트 슁글은 단순한 외형과 내구성이 떨어지는 값싼 재료로 수요가 줄었다. 그런데도 저렴한 가격을 최대 무기로 여전히 수요가 많은 제품이다. ● 금속지붕재는 2010년 이후 급속하게 성장한 지붕재이다. 오리지날 징크와 외관이 유사하면서 저렴한 컬러강판(프린트강판, 리얼징크)을 많이 사용한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대세라고 할 정도로 많아졌다. 금속지붕재는 가공과 변형이 쉬워 외장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02 필요에 따라 분위기에 맞춰 자유로운 선택 눈비를 막고 하중에 견디며 열전달을 제어하는 지붕은 성능 못지않게 주택의 아름다운 외형을 결정한다. 다양한 지붕의 형태는 지역과 환경과도 연관성이 있으며, 최근에는 주택 평면이 복잡해지면서 지붕도 덩달아 복잡해졌다. [지붕의 형태] 평지붕 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붕을 평평하게 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맞배지붕 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간단한 지붕이다. 한옥에서는 지붕 양 옆에 삼각형의 두꺼운 박공(널)을 붙여 박공지붕이라고도 한다. 또한 배의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 모임지붕 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는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예전엔 성문이나 누문에 주로 사용한 형식이다. 팔작지붕 전통 한옥 지붕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붕 형태이다. 주로 지붕을 멋 낼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솟을지붕 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한 형식이다. 복합지붕 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이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엔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신경 써서 시공해야 한다. 돌기와 한식기와 슁글 컬러강판 [지붕 자재의 종류] ● 아스팔트 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일반 슁글 소비자의 경제성과 품질 향상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사각 슁글이다. 보증 연도 20년. 육각 슁글 벌집 모양의 음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볍고 접착 면이 뛰어나 자체 접착으로 시공이 간편하다. 보증 연도 25년. 이중 그림자 슁글 두께와 무게감, 은은한 색상 배합으로 자연미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보증 연도 30년. ● 기와 기와는 예부터 한옥에 사용해온 자재다. 최근 유럽과 지중해풍의 주택을 짓는 건축주가 늘면서 점토와 오지기와로 이국적인 멋을 내기도 한다. 점토기와 점토기와는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라파즈, 테릴, 팔라시오 등 전통미와 자연미가 뛰어난 유럽 수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지기와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게 오지기와다. 점토기와 중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기와 생산이 줄어 상황에 따라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오지기와는 대부분 붉은색이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표면이 부드럽고 방수성,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이 높다. 주택의 규모에 따라 시공기간과 비용이 차이 난다. 시공은 40∼50평 주택 기준으로 약 보름 정도 소요된다. 한식기와 사찰, 한옥, 황토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지붕재로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한식기와는 크게 흑기와와 유약기와로 나뉜다. 흑기와는 고기와라고도 부르며, 전통사찰이나 제당에 주로 사용한다. 유약기와는 청기와라고도 하며, 흑기와에 유약을 입혀 한 번 더 굽는 방식으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낸다. ● 금속기와 징크(ZINC) 순수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한다.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한번 시공으로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80년이라는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C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과 팽창하는 성질이 있어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팔징크 건축물 지붕, 조형물 등에 이용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다른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 자재로 인정받는다. ● 적삼목 적삼목기와는 썩지 않고 벌레 먹지 않는다. 눈비에 강한 것은 물론, 빗소리를 차단하는 방음효과와 단열효과도 높다. 캐나다와 핀란드의 붉은 삼나무를 사용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고급 자재다. 지붕 하중은 4㎏/㎡로 일반 기와의 1/20 이하이며, 내구성은 25년 정도.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지만, 시공기간이 긴 것이 단점이다. ● 너와 지붕에 나무판을 덧대 올린 것을 말한다. 질이 좋은 소나무나 참나무를 길이 600㎜, 너비 300㎜, 두께 30㎜ 정도로 쪼갠 작은 널판을 사용한다. 시공방법은 방수시트 위에 기와를 얹는 방식으로 쌓는다. 규모가 작은 황토집이나 귀틀집에 사용하면 운치를 살리기에 좋은 재료다. ● 케뮤KMEW 2단계 방수 설계로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다.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주로 사용한다.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작고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작으며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다. 점토 기와와 같은 차음성능을 보인다. 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의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의 기본은 기후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엔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그러나 소비자의 선택에서 중요한 건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이다. 재료의 특성이 다르니 지붕재의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지붕재는 없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는 주택의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03 알면 득, 모르면 손해 콘크리트기초를 마치고 뼈대를 세우면 외벽을 마감하기 전에 지붕부터 올려야 한다. 목조주택은 더욱 서둘러야 한다. 날씨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붕공사에서 꼼꼼하게 점검해야 할 부분은 펠트시공이다. 펠트는 방수공사에 사용하는 재료이며 시공할 때 공간이 없는지, 연결부위는 꼼꼼하게 이어 붙였는지 살펴야 한다. 작은 틈새 하나가 지붕을 드러내게 할 수 있다. 물론 지붕에서 방수만 중요한 건 아니다. 지붕의 설계부터 빗물받이까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 지붕 덮개 지붕덮개는 합판이나 O.S.B를 주로 사용한다. 두께는 지붕 하중과 서까래 간격에 따라 다르며 적설 하중도 고려한다. 덮개는 서까래와 직각으로 설치하되 신축을 고려해 합판 간격을 6㎜ 정도 띄워야 한다. 서까래 사이에서 합판이 만날 때는 H클립을 사용하거나 2×2인치 블로킹을 대주고 못 박기를 한다. 일반적인 지붕형태인 경사지붕에는 적삼목 지붕널, 아스팔트 슁글 또는 기와로 마감한다. 평지붕이라면 쉬트형 지붕재가 좋다. ● 지붕창 형태에 따라 창을 열어 환기할 수 있는 것과 고정된 형태가 있다. 환기용 지붕창은 수동과 전동 두 가지가 있다. 지붕창 형태로는 평형과 돔형, 피라미드형을 포함해 여러 종류가 있다. 지붕창 재료는 아크릴이나 플라스틱, 유리를 사용한다. 창은 투명과 색이 들어간 제품이 있고 단일 또는 이중창으로 시공할 수 있다. 지붕창 설치에서 주의할 점은 접합부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방수 시공하는 것이다. ● 플래싱 플래싱flashing 공사는 지붕에 골이 진 부분, 환기구, 굴뚝 연결 부분, 리지 등에 철재를 박는 공사를 말한다. 녹슬지 않는 금속 자재를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코킹재로 보강한다. ● 빗물받이와 홈통 여러 가지 소재가 있으니 집에 어울리는 소재를 선택하면 된다. 비닐, 알루미늄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고가인 동 제품도 선호하는 제품. 시공할 때는 이음새 부분을 코킹 한다. 지붕 끝 처마에 홈통을 설치하는데, 홈통에 흙과 낙엽이 쌓이면 물이 고이면서 홈통이 처져 2∼3년에 한 번씩 홈통을 청소하는 게 좋다. 플라스틱과 동판으로 제작하면 부식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 ● 지붕환기 지붕구조에서 환기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목구조주택에서 환기구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지붕에 환기되지 않아 결로가 발생기면 곰팡이가 피면서 구조재가 썩기 때문이다. 통풍장치는 처마용, 박공벽용, 용마루용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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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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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ME 03 가족이 꿈꾸는 취향을 디자인하다
- 안팎으로 열린 집에 풍경과 이웃을 들이다 집을 지으면서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테라스와 발코니일 것이다. 1층 테라스와 2층 이상의 층에 설치하는 발코니(또는 베란다)는 이름에 따라 위치와 방식은 다르지만, 집 주변 자연환경과 골목 풍경을 집안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안팎의 바닥 레벨을 비슷하게 유지한다면 내부 공간을 외부로 확장해 넓고 쾌적한 느낌으로 확보할 수 있다. 많은 심리학자는 이렇게 집 내외부를 연결하는 전이 공간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고 말한다. 멈춰 있는 건축물에서 움직이는 인간은 자연을 통해 주변 요소들과 자신의 관계가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며 활기를 찾고 건강해지는 것이다. 테라스와 발코니는 집 주변의 빛, 소리, 색채. 냄새, 바람의 변화와 함께 가족 혹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공간인 셈이다. 더불어 빨래를 햇볕과 바람에 자연 건조시킬 수 있는 위생적이고 유용한 공간이다. 발코니, 대청마루의 명맥을 잇다 설계 단계에서 건축가는 집 주변을 분석하고 건물을 배치해 드로잉과 모형을 통해 외부 공간과 함께 표현한다. 이때 건축주는 막연하게 ‘발코니가 있구나!’ 정도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그 공간 속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이 좋다. 건축가를 통해 테라스와 발코니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해 그쪽에 어떤 자연환경 혹은 도시가 펼쳐지는지 상상해보자. 집이 지어진 후의 활용 방안을 가족과 미리 상의해 정하고 그 규모와 마감 등을 세부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 외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면 테라스와 발코니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도면을 사전에 검토하지 않아 집이 지어진 후 발코니용 테이블이 들어가지 않는 불상사는 피하도록 하자. 테라스, 툇마루의 여유로움을 담다 지붕을 내밀어 1층 처마 아래 공간을 만들고 툇마루나 대청마루를 둔다면 훨씬 운치 있는 외부 공간이 된다. 툇마루와 대청마루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놀이터가 되며 마당에서의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만약 통풍과 공간 확장을 위해 담장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러한 외부 공간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1층을 비우고 2층을 들어 올린 필로티 공간은 비를 맞지 않는 테라스가 될 수 있으며 주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아래로 늘린 입체적 공간으로 진화하다 사전적 용어로 다락은 ‘부엌 위에 2층처럼 만들어서 물건을 넣어 두는 곳’으로 돼 있다. 40대 이상이라면 어릴 때 단독주택이나 시골 할머니 댁에서 이런 다락을 오르내리던 경험이 한두 번 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평적 공간인 아파트가 보편화하면서 다락은 서양식 주택의 지붕 속 공간으로 바뀌었다. 단순 수납공간에서 재구성한 다락 이에 따라 건축법에서는 건축물 최상층의 지붕 속에 설치해 물품을 저장, 보관하는 공간으로 다락을 정의하고 있다. 또 지붕의 형태에 따라 그 평균 높이를 정하고 이를 준수할 경우 바닥 면적과 층수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건축법에서 허용하는 있는 다락이지만, 지자체마다 다락 허용 기준이 각기 다르므로 설계 과정이나 건축허가를 받을 때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건축법에서 경사지붕일 경우 골조 상단까지의 평균 높이를 1.8m(평지붕일 경우 1.5m)로 정하고 있다. 지붕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절대 높이가 아닌 평균 높이이기 때문에 높은 쪽은 어른 키 이상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요즘 주택 설계에서 다락을 활용해 아직 어린아이들의 침대와 수납장을 놓고 하부 침실은 장난감을 비롯한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락은 낮은 천장으로 텐트 속 같은 아늑함을 주며 아이들만의 비밀 장소 역할도 한다. 작은 공간 알뜰살뜰 활용하는 아이디어 먼저 다락을 만들고자 할 때 경사도 외에 면적, 올라가는 방법, 창문은 꼭 체크해야 한다. 먼저 그 면적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공사비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다락은 바닥 난방을 하지 않아 정상적인 층 바닥 면적 공사비 기준으로 볼 때 많게는 절반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다락을 만들지 않는 경우보다 외부 벽체 길이가 증가하고 바닥 설치에 필요한 재료도 고스란히 필요하다. 다락을 집 전체 크기만큼 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공간의 윗부분만 할 것인지 미리 논의하자. 둘째, 다락을 오르내리는 계단이다. 만약 집 전체 크기의 다락이라면 기존 계단을 한 번 더 연장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공간 효율성도 좋고 안정감도 확보할 수 있다. 일부 공간의 위에 설치돼 침실이나 가족실 등에서 올라가는 경우 벽체에 붙이는 사다리 형식이나 개방형으로 좁은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하부 공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계단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내구성이나 난간의 안전성 등은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다락도 엄연한 사용 공간이기 때문에 채광과 환기를 위한 창문이 꼭 필요하다. 다락은 최상부 공간으로 더운 공기가 항상 모이는 곳이다. 환기를 위해 천창은 북측에 개폐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면, 무더운 여름에 1~2도가량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벽체에도 크지 않은 창을 만들어 자연 채광과 환기를 가능하게 하고,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집 안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다락의 묘미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규모가 작은 집에 별도의 서재를 두기 어렵다면 이러한 다락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자. 지붕과 처마를 따라 집의 리듬이 완성되다 건축주라면 완성될 자신의 집이 주변 풍경 속에서 어떤 모습일지, 또 어떻게 보일지 여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은 역시 지붕의 형태이다. 경사지붕으로 할 것인지, 평지붕으로 할 것인지, 건축가 역시 현장을 조사하고 주변을 파악해 주택 설계의 결과물 중 가장 세심하게 다루는 부분이 지붕과 처마이다. 지붕으로 다채로워진 풍경 흔히 한옥의 지붕과 처마는 우리의 산세와 닮았다고 말한다. 서구화된 주택이 도입되던 초기에는 슬레이트 지붕, 프랑스식 지붕 등 경사 지붕이 많았다. 요즘은 입지조건과 건축주의 요구, 구조 방식에 따라 경사지붕과 평지붕이 비슷한 비율로 선택되고 있다. 보통 도심지에는 평지붕이 많다. 부지에 여유가 없어 경사지붕을 하기에 비좁은 까닭이다. 최근에 컬러강판 등 좋은 소재의 지붕재가 발달해 방수에 유리하게 되면서 처마가 짧으면서 경사가 완만한 지붕도 많아졌다. 더불어 시골집에만 있을 법한 다락이 도심지 주택에도 선호되면서 경사지붕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박스 형태의 획일적인 도심지 풍경에 다양한 형태의 지붕이 들어오면서 점차 골목 풍경이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에서 벗어난 택지지구나 전원주택은 아직 경사지붕이 대세다. 여유로운 주변 풍경이나 산세 등에도 평지붕보다 어울리기 때문이다. 도심지와 달리 주변 건물과 직접 인접하지 않아 처마가 있는 경사지붕이 햇볕 조절에도 유리하다. 특히 강원도 산간을 비롯해 적설량이 많은 지역은 경사를 가파르게 해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빛, 바람, 비를 머금는 곳, 처마 지붕 아래 처마 공간에 대한 활용도 다양하게 고려해보자. 집의 일부를 들어 올려 처마 공간을 만들고 식당과 연계해 평상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주방에서 식당을 거쳐 처마 밑까지 확장되는 근사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풍경을 담은 마당까지 연속성을 갖는다면 가족들은 물론 동네 사랑방처럼 이웃과도 어울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설계 과정 내내 수많은 모형을 만들 수밖에 없다. 건축주의 집이 들어설 주변까지 함께 만들면서 그 지형에 맞는 풍경을 설계한다고 봐도 좋을 듯싶다. 건축주 또한 이런 모형과 함께 실제 현장을 비교해보며 지어질 집에 대해 건축가와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는 것이 좋다. 지어질 집이 주변 풍경 속에 잘 어울리는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보일지,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명확하게 예상하기 위해서라도 모형을 만들어 철저히 검토해 보기 바란다. [IN SHORT] 건축주, 건축 설계에 관해 묻다! 예산이 빠듯하니 설계를 해야 할지 말지 걱정이 앞선다. 너무 비싸지는 않을까? 아주 평범한 디자인이면 좋겠는데, 굳이 건축가를 만나야 할까? 등등 고민이 많다. 건축주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 궁금증을 정리했다. Q 왜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해야 할까? A 전문성과 신뢰의 문제가 크다. 허가만을 목적으로 하는 소위 ‘허가방’은 땅이 가지는 특성보다 규모의 일반적인 상황에 맞춰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건축물은 땅의 특성을 넘어 주변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단지 허가를 받아 집을 짓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어진 이후 내 집이 동네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어떻게 보일지도 고민해야 한다. 건축가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 전문가들이고, 집을 짓는 과정에서 현명한 조력자이자 해결자가 된다. Q 무료로 상담해 주거나 설계해 준다는 시공사도 많다고 하는데, 건축가는 상담 비용을 받지 않는가? A 대개 상담 비용은 받지 않는다. 무료 상담은 가능하지만, 무료 설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 겉으로는 무료라고 하지만, 시공비에 어느 정도 포함돼 있다. 시공사에서 설계한다면 그 또한 어떤 형태로든 그만한 대가를 지급한다고 보면 된다. Q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면, 시공사와의 갈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A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집을 짓게 되면 일반적으로 건축가는 설계와 동시에 법적 감리 업무를 맡는다. 시공사와의 갈등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건축주는 건축가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요구할지, 요구와 수정이 타당한지, 집을 여러 채 지어보지 않은 이상 합리적인 요구와 그 한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이럴 경우 건축가가 조율할 수 있다. Q 설계 이외에 건축가에게 건축 관련 법률까지 상담받을 수 있나? A 설계와 건축법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다. 벌률적인 부분은 설계 디자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건축가와 작업을 원한다면, 건축가에게 땅을 보여주고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그 과정에서 구청 등에 허가 또는 신고할 사항과 그 기간까지 대략 가늠할 수 있다. Q 설계비 범위가 제각각인데, 평균 설계비는 어느 정도인가? A 집을 짓기 전에 모두 설계비를 두려워한다. 특별히 예술적인 집을 짓는 것도 아닌데 굳이 건축가에게 의뢰할 필요가 있나 자문하는 건축주도 있다. 건축가의 작업 특성에 따라 설계비가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일단 건축가를 만나보고 자신이 짓고 싶은 집에 관해 상의하라고 권하고 싶다.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집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건축가를 만나서 자신이 짓고 싶은 집에 맞는 건축가든 시공사든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가에 따라 건물 평수에 따라 대지 위치에 따라 설계비는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인 규모와 사양의 집이라면, 보통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정도 범위의 설계비를 염두에 둬야 한다. Q 건축을 잘 모르는 건축주 입장에서 설계안을 받았을 때, 무엇부터 고려해야 하나? A 일반인 입장에서 평면도를 보고 공간감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 건축가는 설계안을 건축주에게 그냥 제시하지 않는다. 스케치업과 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모형을 만들 수도 있고,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축주가 살게 될 집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면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건축가에게 묻고 상의하면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싶으면, 책장이나 책상, 테이블, 가전제품 등을 놓는 위치까지 건축가와 함께 상의하면, 좀 더 창의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Q 준공검사나 건축허가 등은 건축주가 직접 해야 하나? A 모든 인허가는 건축주 명의로 하는 게 원칙이지만, 시기별로 건축가나 시공사가 대행해 준다. 요즘은 온라인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www.eais.go.kr)’를 활용해 건축주가 공인인증을 해주고 건축가가 작성해주고 있다. Q 3~4인 가족 기준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의 최소면적은 어느 정도인가? A 보통 3~4인 가족의 최소 주거 면적은 25~30평 정도다. 가장 일반적인 2종 일반주거지역일 경우 건폐율 60%, 용적률 200%이므로 30평의 연면적을 얻기 위해서 주차장을 고려해 최소한 대지 면적이 30~35평 정도는 돼야 한다. 하지만 솜씨 좋은 건축가라면 땅의 면적을 가리지 않는다. 10평 땅이라도, 또 변형이 심한 땅이라도 법적 제약만 없다면 얼마든지 설계를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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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ME 03 가족이 꿈꾸는 취향을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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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도움말 이상준 루트주택 대표이사 T 031-265-3131 B http://blog.naver.com/min7j7h72 평생 한 번 지어 계속 살기 위한 집이기에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처럼 재테크를 위해 짓는다면, 굳이 특별한 설계를 고집할 필요 없이 표준 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맞다. 실제 많은 건축물 중 단독주택만큼 설계에 따라 디자인이나 비용 차이가 큰 건축물도 없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건축물도 달라지고 시공비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진다. 그래서 건축주가 직접 공간을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면서 예산에 맞춰 설계를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주보다 자산 증식에 많은 비중을 두던 아파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집에 관해 원초적인 생각으로 많이 변해가는 중이다. 아파트가 거주의 목적보다 투자나 재테크의 목적이 더 컸지만, 이제는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면서 집에 대해 본질적인 생각 역시 바뀌고 있다. 집이라는 생활공간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제약받는 것도 싫어하게 되고 내 아이들이 내 집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요즘 젊은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요즘은 층간 소음이 심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전 단독주택은 도시에서는 조금 먼 전원주택 개념이 강했고, 주로 50대 후반 이후의 연령층이 퇴직 후 짓는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교와 편의시설, 문화, 교통 등 입지조건이 모두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에 단독주택들이 생기면서 30~40대의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단독주택 시장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갖춘 30~40대가 주를 이루면서 건축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공사를 찾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지식과 정보력을 갖춘 건축주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택 설계에도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 설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설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투자한 시간만큼 설계비는 물론 시공비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적당할까? 보편적으로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는데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설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좋겠지만, 그만큼 설계비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설계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시공하면서 수정사항이 많이 발생해 오히려 시공비를 늘리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설계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 됐다. 그럼 좋은 설계는 어떤 것일까? 외형의 디자인이나 내부의 인테리어에 설계의 포인트를 둘 수도 있다. 외형적인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는 주택에 있어서 정말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요소는 분명하지만, 시공비 부담으로 이어질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뛰어나면서 시공비가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설계 단계에서 시공비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 봤다. 첫째, 벽체의 면을 최대한 줄이자. 외형적으로 예쁜 집들을 보면 많은 선과 면들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건축에서 시공비를 둘로 나눈다면 자재비와 인건비인데, 선과 면이 많이 들어가면 인건비가 그만큼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아래 A와 B 두 개의 그림을 보자. 바닥의 면적이 똑같다고 가정할 경우, 그림 A의 설계보다 그림 B 설계의 시공비가 훨씬 많이 들어간다. 그림 A의 경우 4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지만, 그림 B의 경우는 12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의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는 기초 콘크리트부터 벽 구조, 단열재, 마감자재, 안전비계 등의 공정을 거쳐야 하며, 내부에서는 전기, 설비, 내부 단열재, 인테리어 마감재 등의 공정이 필요하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시공 공정이 4번이면 끝날 수 있을 것이 12번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늘어난 면만큼 자재 로스율은 높아지고 인력도 많이 들어가게 돼 시공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둘째, 바닥 단차가 없는 주택으로 설계하자. 거실과 주방의 바닥을 구분하기 위해 2~3개의 계단으로 높이를 다르게 하는 설계를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거실과 부엌의 바닥에 단차를 둔 주택 설계가 있다고 치자. 바닥 시공의 경우에도 콘크리트 기초부터 단열재, 온수 보일러 배관, 콘크리트, 마루 등의 공정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 번의 공정으로 끝날 수 있지만, 단차가 있으면 이런 공정을 여러 번 나눌 수밖에 없고 그런 이유로 자재 로스율과 인건비가 상승한다. 셋째, 필로티 구조도 시공비를 증가시킨다. 좁은 땅에서 주차공간도 확보하면서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차단하고 눈비 등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필로티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필로티는 아래층 공간을 비워두고 위층에 건축물이 있는 구조이다 보니, 단열에 많이 취약한 만큼 단열에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게 된다. 넷째, 건축주의 입주 일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건축주의 입주 일정은 생각보다 설계와 시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받지 않을 경우, 건축주들은 토지를 구매하고 난 후 3~4개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토지 매입부터 입주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까? 토지는 계약 후 2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른다. 설계 기간이 평균 3개월 정도 걸린다고 가정하면, 토지를 계약하고 바로 설계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최소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설계가 완료되면 착공하기 위해 건축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착공 후 완공까지 시공 기간을 보통 4개월이라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8개월에서 10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즉, 건축주가 입주 일정을 잘못 판단하면 설계 기간도 짧아지고 시공 과정에서도 그만큼 실수가 잦아지게 되므로 자연히 시공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디자인과 자재 등은 설계에서 미리 결정하자. 집을 처음 짓는 건축주가 대부분이다 보니 집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하다. 애착이 강한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니 건축주 대부분은 결정 장애가 온다. 설계 또한 건축시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이 변경하게 되는데, 시공 중 설계의 변경은 시공비와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미 끝난 작업을 변경해 다르게 교체할 경우는 처음 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들게 된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에서 많이 변경하는데, 설계할 때 모든 것을 완벽히 결정짓고 공사 중에는 절대로 변경하지 않아야 절대적으로 시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여섯째, 시공에 대해서 잘 아는 건축사사무소를 선택하자. 주제를 정하기에 참 부담스러운 사항이지만, 한 번쯤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이다. 주제가 시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설계인 만큼 시공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는 건축사사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가 대부분은 건축자재 비용이나 현장 인건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건축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까닭에 자재나 시공비에 너무 얽매이게 되면 좋은 설계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공비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좋은 설계대로 좋은 집을 완성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현장에 들어가는 실제 비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일곱째, 누구나 생각하는 창이다. 창은 모든 건축물의 핵심이고 집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집에서 창은 빛, 바람, 공기의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단열이나 결로, 생활 프라이버시 등의 생활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창은 프레임과 유리의 종류,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그래서 집을 짓는 주택 설계에서 창호는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사실 많은 건축물 중 단독주택만큼 설계에 따라 디자인이나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건축물도 없을 것 같다. 오피스 건축물처럼 사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단독주택은 한 가정의 꿈과 행복, 취향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건축물도 달라지고 시공비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진다. 설계에 따라 시공비를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무시한 채 시공비만을 위해 설계할 경우 당연히 건축의 발전은 없을뿐더러 밋밋하고 획일적인 설계만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즉 마음에 드는 집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주도 공간을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면서 적정한 경계에서 예산에 맞추는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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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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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THEME 04 건축가와 부지를 선택하고 법규와 규모를 확인하자
- 건축가와 부지를 선택하고 법규와 규모를 확인하자 예산과 입지 조건에 맞는 땅을 골랐다면, 곧바로 건축가에게 기본적인 대장 정보와 법규 검토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보통 부동산이나 분양 회사에 장단점을 문의하기 쉬운데, 그쪽에서는 건폐율, 용적률, 층수 제한 정도의 법규만 숙지하고 있어 놓치는 항목들이 많다. 반면 건축가는 지번을 얘기해주고 주택을 위한 법규와 규모 확인을 문의하면 어렵지 않게 확인해줄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토지용규제정보서비스 http://luris.mltm.go.kr를 이용해 해당 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해보는 것이다. 소재지 주소만 알면 지목과 면적 그리고 지역, 지구 및 다른 법령 등이 규제하는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지적도도 포함돼 있어 해당 부지의 모양과 방위를 포함한 정보를 직접 볼 수 있다. 건축가들도 가장 먼저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하니 건축주도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토지이용계획에서 해당 지역과 지구를 살펴봤다면 다음은 부지에서 가능한 건축물의 규모를 검토한다. 특별하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비롯해 가능한 층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면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 자세한 지침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 지구에서 정한 내용보다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것이 더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지역과 지역을 확인했다면 지적도를 보고 건축이 가능한 부지인지 체크해야 한다. 건축이 가능해지려면 해당 부지가 도로에 면해야 한다. 당장 건축이 가능한 대지가 아닌 임야나 농지라도 도로에 면해 있다면 개발행위허가 절차를 통해 건축할 수 있다. 또한 지적도에 도로가 없어도 장기간 사용한 현황도로에 접해 있거나, 도로 개설 예정이 표시돼 있다면 해당 허가 부서에 문의해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실제 지목이 도로라도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는 2m 이하의 골목길 내부에 있는 부지의 경우 차량 통행 및 주차장 설치가 불가능해 건축행위가 대폭 제한되니 주의해야 한다. 건축 가능 여부는 부지 구입 전 반드시 건축사사무소나 토목측량사무소에 문의해 정확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문화재 매립 등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착공 신고 전 전문기관의 문화재 지표조사에 대한 입회보고서가 필요하다. 만약 지표조사 중 문화가 발견된 경우, 문화재의 국고 환수는 물론이고 정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시행된다. 이 경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토지 면적이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국고 지원 없이 개인이 부담)은 물론이고, 집짓기 전체 일정에 대한 조정이 필요해 임시 거주지 마련 등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경주, 공주, 전주, 풍납토성 등 주요 예상지역은 토지를 구입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과거 선례가 있는지 문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한다. 전원주택지로 반드시 피해야 할 곳들 재테크까지 고려하려면 아무리 느낌이 좋아도 반드시 피해야 할 곳들이 있다. 부지와의 잘못된 만남은 잘못 만난 사람처럼 마음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경제적인 손실도 크다. 마음이 편해지는 터라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꼭 피해야 할 전원주택지 4곳을 정리했다. 1. 도로를 개설할 수 없는 맹지 집을 지을 수는 있어도 도로가 없는 토지를 ‘맹지盲地’라고 한다. 맹지에 집을 지으려면 도시계획구역 내에서는 4m 폭의 도로가 있어야 한다. 진입거리가 35m 이상이면 도로 폭이 6m가 돼야 전용허가를 받아 집을 지을 수 있다. 또한 도시계획 외의 토지에서는 3m 폭의 도로가 있어야 하는데, 진입거리가 35m 이상인 경우에는 도로 폭이 4m이어야 한다. 도로가 없어 남의 소유 토지를 지나야 하는 경우에는 진입 부지의 토지주인에게서 토지사용승낙서와 토지주인의 인감을 첨부해야 한다. 진입 부지의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지 못한 맹지는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개발할 수 없는 그림일 뿐이다. 2. 그린벨트 내 농지 ‘숨은 보배’, ‘금싸라기 땅’이라 해서 요즘 그린벨트 내 농지에 관심이 많다. 잘만 고른다면 가격이 몇 배씩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린벨트가 해제될 지역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정부에서도 투기과열을 우려해 토지거래허가 평수를 100평에서 60평 이하로 조절했다. 토지거래허가 지역의 토지는 현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다. 또한 자금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외지인인 경우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구입할 수 있지만, 그 자격심가 까다롭다. 집단취락지역을 벗어난 그린벨트 내 임야는 자식에게 물려줘도 달가워하지 않는 백지수표와 같다. 3. 농업보호구역 내 농지 국가에서 반드시 농사만 짓게 하는 땅으로 묶어놓은 농지를 ‘농업보호구역’라고 한다. 즉 절대적 농지란 것이다. 귀농자가 아닌 도시민이 농지를 구입하는 경우는 주말 텃밭을 가꾸기 위해서나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다. 또한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농지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농업보호구역 내 농지는 절대적으로는 농사만 지어야 하는 땅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농민인 경우 무주택자면 농업보호구역에서 허가를 받아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잇다. 보통 농민들은 용도지역에 상관없이 집을 짓는다고 한다. 이 경우에 해당되지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민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혹시 이런 말에 현혹돼 잘못 구입했다면 계약금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고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보전임지 산림법상 효율적인 산림관리를 위해 그 이용목적을 제한하는데, 이 중에서도 농업 관련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임야를 ‘보전임지’라 한다. 이 보전임지에서 농업용 건축물이나 형질을 변경해 과수원이나 버섯재배 등을 하려면 신청인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과거에는 이런 보전임지를 외지인이 구입해 현지인에게 토지사용승낙서를 내주는 편법 사례가 많았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보전임지 내 형질변경허가를 받으려는 사람은 현지에 사는 농민이면서 소유주가 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2002년 4월 산림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 분쟁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 측량 및 지질조사 어렵게 부지를 구입했다면 이젠 시공 전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보통 건축가의 설계가 바로 전 단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는 부지측량과 지질조사가 우선이다. 측량과 지질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져야 제대로 된 설계와 튼튼한 집짓기가 가능하다. 측량은 부지 경계에 대한 지적 경계측량과 주변 상황까지 아우르는 현황측량으로 구분된다. 지적 경계측량은 내가 구입한 부지의 정확한 경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한지적공사에 의뢰해 진행하며 측량 성과도와 현장에 박힌 빨간색 말뚝으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경계가 정확한 편이지만, 오래된 필지나 임야 등은 인접 필지 간 경계가 현재의 담장과 다른 경우가 많다. ‘담장 안쪽에 집을 지으면 되겠지!’ 하고 공사를 시작했다가 건물이 조금이라도 실제 경계선에 맞물려 있다면 이웃 간의 시비로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계측량을 해야 한다. 그리고 지적 경계측량을 할 때는 꼭 인접 필지 소유자에게 사전에 연락해서 결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현황측량은 부지와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체크해 도면화 하는 것이다. 부지의 레벨 차이, 전봇대 등 지형지물의 크기와 위치, 수목의 위치, 옆집 건축물의 위치와 방향 등을 파악해 정확한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로 사용한다. 특히 부지가 대지가 아닌 임야나 전답이라면 개발행위허가를 위해 반드시 현황측량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현황측량을 하지 않고 육안으로 체크해 설계한 뒤 경사지 옹벽 등을 공사할 때, 실제 설치되는 높이가 실제와 달라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지형이 까다롭거나 규모가 크다면 반드시 사전에 건축가에게 문의해 현황측량의 유무를 확인하자. 측량이 땅 위의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라면 지질조사는 전문 장비로 땅속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2층짜리 주택이니 무게가 가볍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랫동안 건축물이 있었거나 산을 절개해 암반이 노출된 부지라면 주변 사례 등을 간단하게 확인하면 신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립지거나 논, 물가 주변인데 지하층을 만들 경우는 땅속 지질의 상태와 지하수위 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지질조사 비용은 시추공 1개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이다. 측량과 지질조사는 보통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사에 그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만약 설계 전에 시행하지 못했다면 건축가와 논의해 진행하거나 설계비에 추가해 설계업무에 포함해 진행한다. 사전에 얘기하지 않은 경우 분쟁의 여지가 있으므로 계약서 등에 꼭 명시해야 한다. [IN SHORT] 부지 선정 시 주의사항 지적도 및 등기 관계를 확인하라 지적도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실제 부지 경계서을 반드시 확인해 정확한 지적 및 지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그 다음 선택한 집터 지번에 대한 등기면적과 실제면적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가장 최근의 등기부 상의 대지권리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매매 계약을 할 경우는 등기상 소유자와 직접 체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진입 도로를 확인하라 폭 4m 이상의 진입 도로변이어야 하고 부지가 이 도로에 2m 이상 접해야 한다. 지형, 지반, 경사도, 방위를 확인하라 지형에 따라 주택의 배치가 달라지며 특히 동서 방향의 폭이 좁은 대지의 경우 주택의 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공 땅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지반이 서통했거나 습지라면 향후 기초의 침하가 우려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대지 주축의 방위 확인은 필수적이며 부지의 경사도 또한 부지활용룰과 직결된다. 대로는 경사도가 심하고 좁은 대지일 경우 경사지 주택 유형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채광과 통풍을 확인하라 북향인 부지는 절대로 피해야 하며, 택지의 남쪽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건물의 규모 즉, 크기와 높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공해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라 부지 인근에 공장이나 축사, 쓰레기처리장 등이 있는지 확인해 악취 발생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비포장도로의 먼지나 차량 소음 정도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설비에 관해 충분히 검토하라 부지까지 전기나 통신설비, 가스 등을 공급바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이런 시설 인입에 따른 본인 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수도 본관의 위치와 자체 지하수 개발 가능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특히 부지에 근접해 있는 기존 하수처리시설과 장마철 배수도 괜찮은지 확인하기 바란다. 예상되는 민원을 점검하라 공사 관련 민원이나 인접 주택과의 조망권 관련 민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완공해서 입주할 때 생길 수도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등 민원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들을 체크하기 바란다. 교통편의성 및 소요시간을 살펴라 회사가 도심지에 있는 직장인이라면, 일단 출퇴근이 용이한지 교통편의성과 예상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학교나 병원, 역사,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관련 법규를 확인하라 도시계획(국토이용계획) 상의 경계선이나 도로계획 예정지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군사시설보호구역이나 개발제한구역 등 제한구역 및 용도지역지구 지정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부비 관련 법규 적용은 지역마다 시군 졸 또는 지침에 의거해 다르게 적용되는 사례가 많으니 반드시 해당 부지의 관할 지자체에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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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정원 이야기 2 내가 꾸미는 나만의 테마 정원
- 식물원이나 수목원에 가면 비슷한 생육환경이나 형태, 색감, 스타일 등 여러 가지 테마로 정원이 나눠져 있는데, 이는 우리가 식물을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집도 식물원처럼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나눠 꾸미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정원 면적이 넓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하곤 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공간이 넓지 않아도 현실적이면서 만족도 높게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시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자료 박진영(화랑조경 대표) 이번 사례는 마당이 약 50평 정도에 조경 예산이 크지 않은 타운하우스였다. 클라이언트는 파주와 오산을 오가며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조경 관리에 자신이 없다며 저관리형이면서 가성비 좋은 정원이 구현되길 바랐다.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는 관리가 용이하고 예쁜 모습을 동시에 지닌 형태를 원한다. 시공 전후 모습 상담 후 현장의 입지 조건을 먼저 파악하고 대략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본 뒤 본격적인 설계를 진행한다. 이번 정원에서는 클라이언트가 바쁜 생활 속에서도 정원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재밌는 형태를 계획하고자 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정원을 한 구획에 마련해두면 아이도 부모도 나아가 가족이 함께 정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지 아이들과 상담하다 보면 대화 자체로 정말 즐거워한다. 해바라기, 블루베리, 체리를 좋아해서 직접 키우고 먹어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리가 용이한 블루베리나무와 내한성이 강한 체리나무를 찾았다. 울타리목으로는 말채와 아로니아 그리고 아이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맛있는 유실수목과 바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저관리형 수목으로 식재했다. 테마별로 멋지게 식재된 식물들 Shade garden다양한 잎과 색상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쉐이드 가든 _ 건물 높이에 항상 그늘지게 되는 공간은 내음성이 강한 식물들을 식재해 쉐이드 가든을 조성했다. 호스타와 관중, 아스틸베, 휴케라 등은 반음지에서도 생육이 강하고 다양한 잎의 형태와 색상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만약 그늘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단일 품종으로 콘셉트 정원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예를 들면 다양한 품종의 호스타를 식재해 호스타원을 조성하면 그늘 공간이 분위기 있는 고급스러운 정원으로 바뀔 것이다. 마찬가지로 휴케라나 아스틸베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유실수가 있는 쉼터 공간 Romantic garden숙근초화와 목수국이 있는 로맨틱 가든 _ 로맨틱 가든은 목수국, 공조팝, 문그로우, 자엽국수나무, 라일락 등의 관목과 숙근샐비어, 은사초, 큰꿩의비름, 미니톱풀 등 숙근초화류를 조합해 사계절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지피에는 백리향을 식재해 마치 잔디처럼 자연스럽게 지면을 덮으면서도 은은한 향기도 퍼질 수 있도록 했다. Winter garden 모습 Winter garden겨울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윈터 가든 _ 겨울에도 수피를 감상할 수 있는 말채나무와 상록수 문그로우, 겨울에도 꽃의 형태감으로 아름답게 존재감을 뽐내는 목수국과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산수유 등을 포니테일그라스, 모닝라이트, 무늬억새 등의 그라스류와 혼식했다. 윈터가든의 그라스와 목수국 덕분에 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한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겨울에 빨갛게 노랗게 예쁜 색감을 보여주는 말채나무는 겨울에 줄기와 가지를 그대로 감상하다가 초봄에 새순이 나기 전 지면으로부터 20cm 정도에서 강하게 전지해주면 아름다운 줄기 색상을 계속 볼 수 있어 관리가 어렵지 않다. 시공 후 몇 년이 지난여름 모습 Cherry & Berry유실수가 있는 쉼터 가든 _ 작은 공간에 단조로운 동선을 옆으로 빼 작은 의자를 둔 쉼터 공간을 만들었다. 의자 하나 두었을 뿐이지만 잠시 정원에서 쉴 수도 있고 계절별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남길 포토존이 될 수도 있다. 이곳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바이오체리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식재해 유실수 정원을 만들었다. 아이가 직접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 엄마 아빠와 함께 먹어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피와 꽃이 아름다운 배롱나무는 색채로 포인트를 주고 가을에 향기 좋은 하트모양 나뭇잎의 계수나무까지 시각과 후각이 모두 즐거워지는 공간이 될 것이다. 바비큐 공간 BBQ Area야외 바비큐 공간을 위해 기초 작업 후 판석을 시공하고 자투리 공간에는 블루베리와 꽃댕강나무 등을 식재해 한층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렇게 공간이 넓지 않더라도 영역을 나누고 콘셉트를 설정해 구성하면 더 재밌게 정원을 즐길 수 있다. 꼭 아이들이 있는 집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를 생각해 보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어떨까. 정원의 콘셉트를 구상하고 식재를 위한 식물을 찾아보면서 다양한 생육환경의 식물들도 접해보자. 관심을 가진 만큼 자연스럽게 나만의 정원에도 애정이 생길 것이다. 박진영_화랑조경 대표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조경,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시공에서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원을 제안한다. 감각적인 식재 시공과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한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높은 결과물을 재현한다.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는 정원으로 정원문화를 보급·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010-4922-6514www.hw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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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정원 이야기 2 내가 꾸미는 나만의 테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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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1 토지 분석, 제주도 토평동과 신흥리 편
- 제주 생활은 많은 이에게 로망으로 여겨진다. 필자의 지인 중에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하고 제주로 이주해 짧으면 1개월 길게는 1년까지 지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번 칼럼에서는 전원주택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에 위치한 토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 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OOO 푸른 밤 그 별 아래~ ’독자분들 중에 OOO에 들어가는 지명이 어디인지 모르는 분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한다. 해당 노래는 1988년 발매된 가수 최성원 씨의 <제주도의 푸른 밤>의 첫 소절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제주도의 푸른 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물었더니 10명 중의 10명이 모두 노래가 시작하는 첫 소절인 ‘떠나요’를 떠올린다. 그만큼 많은 이가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처럼 아름답고 여유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모양이다. 물론 필자도 첫 소절이 가장 강렬하게 느껴지긴 하나 노래를 계속 듣다 보니 첫 소절보다 중간에 나오는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라는 소절이 더 와닿았다. 부동산과 관련된 일, 특히 땅과 관련된 칼럼을 쓰는 사람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래를 듣다가도 부동산 부분이 가사로 나오면 귀가 더 열리는 것 같다.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토지첫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토지다. 토평동은 서귀포시 동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한라산이 섬 한가운데 있어 제주도 중앙 대부분의 행정구역이 남북으로 긴 형태를 띠는 제주도의 여느 동과 다르지 않다. 토평동은 한라산이 북풍을 막아주고 서풍이 강한 곳이다. 전반적으로 온화하고 강수량이 많아 감귤 생산에 적합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서귀포 시내와도 가까워 여러 편의 시설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덜하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토평동은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래 여러 개발계획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토평동 일대를 서귀포 제2관광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 계획 단계에서 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2년 첫 삽을 뜬 제주헬스케어타운 같은 사업도 있었는데 당초 계획은 2012년부터 약 1조 60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토평동, 동홍동 일대에 대규모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자금난으로 5년 차인 2017년 공정률 60%에 약간 못 미치는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노력으로 공사가 재개될 움직임도 보였지만 코로나19와 최근 중국부동산 기업들의 줄도산 등으로 프로젝트가 온전히 완료되리라는 기대감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현무암 돌담을 보면 무언가 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슷한 것 같아 괜히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토평동 2**번지 역시 전형적인 제주도 현무암 돌담으로 둘러싸였다. 토평동 2**번지의 지목은 과수원인데 과수원은 전, 답과 함께 대표적인 농지 중에 하나다. 보통 농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농지취득증명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농업경영계획서 또는 주말·체험영농계획서를 작성해 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 물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농지를 소유하거나 상속으로 취득할 때는 농지취득증명이 불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농지취득증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는 농지 취득에 있어 육지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부터 <제주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을 통해 농지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방침의 목적은 자경하지 않는 농지들을 조사해 농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농지 본래 기능을 회복해 목적대로 사용되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 먼저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은 대리 신청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또한 제주도가 아닌 외지인들에게는 농업경영계획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통작거리와 작물별 소득률 등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자경이 가능한지를 심도 있게 판단한다. 사실상 외지인이 제주도 내의 농지를 매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평동 2**번지 역시 제주도에 있는 농지로 외지인이 매입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근 건축 허가를 받으려고 준비 중이라고 한다. 만약 매도자가 건축 허가를 받을 경우 농지전용으로 농지취득증명을 발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7년 제주도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자 표고 300m 이상에 대한 건축행위를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의 개정을 추진했으나 지난 3월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재산권 침해 등의 논란으로 부결되자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새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만들었다. 지난 8월부터 입법절차에 돌입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토평동 2**번지의 표고는 구글어스 기준으로 163m 정도이기에 애초에 건축 제한이 걸려있는 곳은 아니다. 또한 제주도에서 하수처리구역에 위치한 토지의 경우 공공관로에 오수관로를 연결해야 건축 허가가 나오는데 토평동 2**번지의 경우 하수처리구역이 아니어서 건축 허가를 할 경우 개인오수처리시설만을 설치하면 된다. 토평동 2**번지는 자연과 편의시설을 모두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가 상당히 뛰어난 곳이다. 서귀포 시내까지 차량으로 7분 정도면 도달하고 한라산 등반코스 중의 하나인 돈내코탐방로까지도 15분이면 갈 수 있으며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골프장의 수가 10개도 넘는다. 제주도에서 각종 자연을 만끽하고 편의 시설까지 누릴 수 있는 흥미로운 땅, 토평동 2**번지로 어서 가보자. 제주도 남원읍 신흥리 토지두 번째로 소개할 토지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위치한 토지다. 신흥리가 위치한 남원읍은 제주도에서도 감귤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인데 2016년 기준 제주도산 감귤 4개 중의 1개는 남원읍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대체로 제주 산남지역(한라산 남쪽 지역)의 귤이 우수한 편인데 그중에서도 남원읍의 귤은 최상품으로 인정받아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이 높았고 그로 인해 외지인들에 대한 텃새도 제주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고 한다. 또한 남원읍은 제주 제2공항과도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기후가 전반적으로 온화해 여러 토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던 지역이기도 하다. 신흥리 7**번지의 지목은 전인데 실제로 현장에 방문해 보니 귤 밭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남원읍의 온화한 기후에는 감귤 생산이 제격이라 귤을 재배하는 듯했다. 토지이음을 통해 신흥리 7**번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다른 법령 등에 따른 지역, 지구 등에 특이한 것이 있었다. 경관보전지구3등급, 경관보전지구4등급, 생태계보전지구5등급, 지하수자원보전4등급 등이었는데 내륙의 토지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라 처음 보는 독자들은 당황하실 수도 있을 법한 용어다. 제주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지역 이외에 조례로 절대보전지역, 상대보전지역, 관리보전지역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토지 이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각 보전지역에 대한 내용은 <표 1>과 같다. 절대보전지역은 제주 자연환경의 고유한 특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국가 또는 제주도가 시행하는 등산로, 도로, 공중화장실 조성 등을 비롯해 형질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산림 사업, 기존에 건축된 종교시설의 증·개축, 도 조례로 정하는 무선설비, 상하수도시설,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은 행위 등만 가능하다.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보는 것이 마음 편할 것이다. 상대보전지역은 자연환경의 보전과 적정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이다. 마지막으로 관리보전지역은 지하수, 생태계자원 및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한 곳으로 지하수자원보전지구, 생태계보전지구, 경관보전지구 등 3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지구들은 4개에서 5개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신흥리 7**번지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관보전지구3등급, 경관보전지구4등급, 생태계보전지구5등급, 지하수자원보전4등급인데, 토지의 일부가 경관보전지구3등급이고 대부분이 경관보전지구4등급이다. 경관보전지구 3등급은 시설물 높이 12m, 4등급은 시설물 높이 15m로 제한이 걸려있다. 경관보전지구 1등급의 경우 시설물 설치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경관보전지구 4등급 정도면 제약이 크게 걸려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생태계보전지구5등급은 사실상 큰 제약이 없다고 봐도 되며 지하수자원보전4등급은 폐수배출, 폐기물 처리 시설, 생활하수 발생시설, 가축 분뇨 배출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어 이 역시 제약이 많은 편이라 볼 수 없다. 만약 이런 지구 1등급 내지 2등급에 해당하는 토지는 제약이 많아 건축물 및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표 1>에서 설명하겠다. 다행스럽게 신흥리 7**번지는 여러 보전지구에 걸쳐있지만 실제로 제약이 많은 편은 아니다. 위치 또한 상당히 좋은데 토지 바로 앞쪽에 여러 풀빌라들이 위치하고 상하수도 및 전기가 다 들어와 있어 허가를 받기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또한 근처에 올레길 4코스가 인접하고 도보로 약 7분이면 바다에 다다를 수 있어 필자로서도 탐나는 토지 중에 하나다. 이번 칼럼에서는 많은 이들이 로망으로 생각하는 제주도의 땅들에 대해 알아봤다. 제주도의 땅에는 누구나 관심을 갖지만 그만큼 사전에 많은 공부가 돼있어야 한다. 육지와 다르게 조례로 여러 제약들이 있으며 이런 제약들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경우 로망이 실망이 될 수도 있다. 제주도의 멋진 분위기에 취해 덜컥 땅을 계약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제주도 땅, 제대로 알고 사야 후회하지 않는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인스타그램 @nice_to_land_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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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1 토지 분석, 제주도 토평동과 신흥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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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필자가 속한 코드랩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원주택라이프와 공동으로 <전원주택 거래 및 건축에 관한 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어떤 형태의 전원주택을 원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면서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는데, 이를 이번 호에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원 대표이사) 여러 질문들 중에 오늘 소개할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가장 선호하는 전원주택 입지에 관한 것이었다. 가장 많은 독자들이 산 조망 혹은 산 인근의 전원주택지(46.7%)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어우러진 전원주택지(32.6%), 숲속에 위치한 전원주택지(27.2%), 강 조망 전원주택지(26.1%),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23.9%) 순이었다. 필자는 산 조망과 더불어 강 조망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시 내에 위치한 전원주택지가 인기 많았던 점은 다소 의외였다. 한편 여러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산이나 숲, 강, 도시 내의 전원주택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바다 인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조금 어려워했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특히, 단순히 바다 조망을 넘어 바닷가까지 걸어서 30초면 갈 수 있는 곳들로 선별해 보았다. 산뜻한 5월 바다로 떠나보자. 충남 서천군 당정리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모시짜기와 갯벌로 잘 알려진 서천군에 위치한 바닷가 인근 전원주택지다. 서천군 한산면의 한산모시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름 전통 옷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서천 갯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갯벌이 해수욕장에 비해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었지만 개발을 우선시하던 시기가 지나고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갯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갯벌이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승용차 11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를 흡수한다고 하니 서천 갯벌은 더 이상 돈이 안 되는 버려진 땅이 아니라 대자연의 보고로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 곳이 된 것이다. 에메랄드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만이 바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갈 수 있는, 무심하지만 안에서는 활력이 넘쳐 진정한 바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지구에 회복력(Resilence)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려 줄 갯벌. 이제 영어로도 의미를 부여해 Get Pearl(진주를 얻다)이라고 불러보면 어떨까. 이번 칼럼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당정리 3**번지는 바다까지 약 6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 인근에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땅이다. 평소에 바다 인근 토지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당정리 3**번지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에 멋진 집을 지어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전원주택에 살면서 남는 공간, 이를테면 정원이나 남는 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해당 토지에 전원주택을 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정리 3**번지는 용도지역이 보전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지을 수가 없기에 전원주택을 지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면 농어촌민박업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농어촌민박업이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농어촌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투숙객에게 숙박, 취사시설, 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숙박업에 활용하는 것이며 주민의 주민등록지가 해당 주소지로 되어있어야 하는 점이다. 그렇다면 농어촌민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만 하는 것일까. 농어촌민박법을 살펴보면 집주인만이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없기에 임차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서천군에 6개월 이상 주소지를 둔 사람만이 자가 건물로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으며 주택을 임차해 농어촌민박업을 할 경우, 서천군에 3년 이상 주소지를 두어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을 할 경우 2년 이상 농어촌민박업을 운영한다고 약정해야 한다. 어려워 보이지만 준비만 착실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요즘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촌), 4도3촌 혹은 러스틱라이프(시골에서의 삶)와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유명 관광 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워케이션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서천군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바다 인근에서 생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서천군으로 가보자. *워케이션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유형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늘면서 부상하기 시작했는데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업무 능률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 군산시 무녀도리 전원주택지두 번째 소개할 토지는 군산시 무녀도리 1**에 위치한 토지다. 무녀도리가 위치한 무녀도는 선유도, 신시도 등 63개의 섬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아름다운 섬으로 그동안에는 배를 통해 입도할 수 있었지만 2017년 군산과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된 후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진 지역이다. 작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 18곳 중 한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9년 군산시와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은 고군산군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하지만 2021년 12월 갑자기 새만금청이 돌연 입장을 바꾸며 해당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숙소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군산도 중에서도 무녀도리 1**에 숙소를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녀도리 1**번지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짓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토지의 경우 다른 법령 등에 따른 지역, 지구 등을 살펴봐야 하는데 눈여겨봐야 할 것은 해당 토지가 새만금사업지역이라는 점이다. 보통은 시군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는데 새만금사업지역은 군산시청이 아닌 새만금개발청, 그중에서도 관광진흥과에서 미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새만금사업지역은 대규모 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필지 몇 개로 소규모 펜션을 짓는 것은 애초에 허가가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땅을 매입해도 주택을 지을 수 없다고 하니 자칫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매료되어 덥석 계약을 했다가 낭패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고군산도지역의 땅을 거래하고자 할 때는 새만금사업지역이 아닌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는 고군산군도의 새만금사업지역을 나타낸 그림이다. 새만금사업지역은 무녀도 대부분과 선유도 일부분에 걸쳐 있다.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새만금사업지역만큼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만큼 개인 자격으로 해당 지역에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니 혹시 주변에서 해당 지역의 토지를 소규모로 매입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만약에 사업이 시행될 경우, 신시도리에서 무녀도리까지 이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해 투자용으로 갖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이블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인근 바다가 보이는 토지 가치는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투자용이나 농사용이 아니면 그다지 좋은 선택지로 보이지 않는다. 바다가 보이는 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중개를 하면서 봤던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는 바다가 보이는 땅을 보고 첫눈에 반해 두 번째 방문에 바로 땅을 매입한 경우였다. 대부분 해당 토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가격은 적정한 지, 해당 토지에 규제는 없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생략되었다. 땅이 싸게 나왔다는 인근 중개업소의 말을 믿고 매입했지만 나중에 살펴보니 주변 실거래가보다 훨씬 비싸게 땅을 매입한 것을 확인했고 결국 몇 년 후 처음 매입가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땅이 답이다> 칼럼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지만 땅은 절대로 첫눈에 꽂혀서 매입하면 안 된다. 땅은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보자. 더군다나 바닷가처럼 특수한 땅은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활용가치가 높은 땅일수록 더더욱 조심하길 바란다. 나종일-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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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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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3) 토지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강화 초지리 편
- 토지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강화군 초지리 편도시계획 전공자로서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며 여러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인천광역시처럼 다양한 모습을 뽐내는 도시는 본 적이 없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봐도 인천광역시는 이 분야 최고일 것 같다. 인천광역시에는 한반도 원시부족사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고인돌 유적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마니산 참성단, 고려 시대의 왕궁터였던 고려궁지, 일제강점기 시절 모습을 간직한 근대문화거리, 인천항 개항의 상징인 차이나타운 등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재들이 즐비한데다 송도국제도시, 청라신도시, 인천국제공항 등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곳도 상당히 많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습까지 공존하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곳이다. 인천광역시 자체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곳이다 보니 전원주택 또한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인천광역시의 논현동 듬배마을과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위치한 토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인천 남동구 논현동 듬배마을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듬배마을 전원주택지다. 소래포구로도 유명한 논현동은 서쪽으로는 연수구 동촌동과 연수동, 남쪽으로는 송도국제도시, 동쪽으로는 시흥시 월곶동과 맞닿아있는 곳인데, 과거 대중교통이 부족해 인천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지역으로 환영받던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2년과 2016년 수도권 전철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송도-인천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면서 논현동 지역은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논현동에서도 전원주택들이 모여있는 듬배마을은 듬배산을 등지면서 남향을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수인선 인천논현역과 2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에 다다를 수 있으며, 인천논현역 인근에 조성된 대형 공원과 근린생활시설들을 이용하다 보면 전원생활이 외롭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첫 번째로 소개할 논현동 5** 번지 역시 듬배마을 내에 위치하며, 마을 내에 있는 다른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듬배산과 어우러질 수 있는 형태의 전원주택을 설계하기 좋은 땅이다. 여러 입지 조건들을 확인해 설계하기 좋은 땅임이 확인됐다면, 해당 토지 시세가 적당한지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지 시세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근처 부동산에 방문하거나 실거래가를 확인해 관심 매물과 비교해 보는 것이 주로 사용된다. 만약 관심 매물 주변에서 거래된 토지의 실거래가를 찾으면 바로 비교할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는 토지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포함된 실거래가를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가격을 유추할 수 있을까? 논현동 8** 번지의 토지 가격이 적정한지 알아보기 위해 실거래가 제공 사이트에서 인근 거래 사례를 확인했더니 바로 옆 위치한 주택이 2021년에 약 10억 원에 매매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주택은 연면적이 226㎡이고 2010년 건축됐으며, 건축구조는 철근콘크리트조였다. 건축비라는 것이 시기에 따라 다르고 자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필자의 회사에선 위 표를 주로 활용해 토지 가격을 추산한다. 논현동 8**번지 인근 주택의 경우 지어진 지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골조 값만 인정하며, 평당 건축비를 평균 225만 원으로 잡아보았다. 226㎡는 대략 68평 정도 되고, 평당 225만 원의 건축비를 곱할 경우 약 1억 5300만 원 정도의 건물 값이 나온다. 10억 원에서 1억 5300만 원을 뺄 경우가 약 8억 470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이것을 토지의 가격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 같다. 즉, 토지 90평에 8억 4700만 원 정도로 계산이 되는 것이다. 평당 941만 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2021년의 자료이고 관심 토지의 공시지가의 5년간(2017년 1월 ~ 2022년 1월) 평균 상승률(8.5%)를 적용할 경우 2023년 1월 기준 예상 토지 가격은 8.5%의 상승분을 반영하면 8억 9330만 원 정도 시세가 형성된다고 봄이 합당하다. 현재 해당 매물의 매매 희망가를 보면 시세보다 10% 이상 저렴해 보인다. 즉, 매물이 비싸게 나온 것은 아니다. 관심 있다면 지금 듬배마을로 떠나보자.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전원주택지 두 번째 토지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11**번지다. 초지리는 역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초지진이 위치한 곳이며, 강화도와 내륙을 잇는 두 다리 가운데 하나인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만날 수 있는 동네다. 강화도 자체가 외진 곳이지만, 초지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30분, 김포 장기신도시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하면서 신도시의 인프라도 느끼고 싶은 젊은 층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초지리 11** 번지는 대한성공회 초지교회 뒤편으로 조성된 작은 전원주택 마을 내에 있다. 해당 토지의 면적은 375㎡인데, 총면적 중 191.9㎡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고 182.7㎡의 용도지역은 보전관리지역이다. 하나의 토지에 2개 용도지역이 중복되어 있어 어떤 지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적용해야 할지 헷갈리지만 해답은 간단하다. 아래 표를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구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자. 계산 결과, 초지리 11**번지의 건폐율은 약 30.16%, 용적률은 약 90.14% 이하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중개를 하다 보면 날씨 좋은 날 소풍처럼 땅을 보러 가길 원하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물론 소풍 가는 기분으로 임장을 떠나는 것은 상당히 설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 좋은 땅을 찾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이를테면 장마철이나 폭설이 내린 후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초지리 11**번지에 방문한 날은 많은 양의 눈이 내린 후 3일 정도 지난 후였는데, 눈이 내린 후에도 기온이 올라가지 않고 계속 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던 시기였다. 땅 보러 가기에 제격인 날씨였던 것이다. 84번 지방도에서 초지리 11**번지까지는 약 650m 정도 되는데 가는 길에 약 두 곳 정도 빙판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을 전체가 전반적으로 남향이고 해가 잘 드는 곳이지만, 꼬불꼬불 시골길에는 분명 해가 들지 않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다행스럽게 빙판길이 있는 곳이 언덕은 아니고 평지여서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다. 빙판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해가 잘 드는 따뜻한 곳이었다. 이렇듯 땅을 보러 갈 때 좋은 날씨에 가는 것은 소풍에 지나지 않는다. 반드시 궂은 날씨에 가서 직접 땅을 밟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두 번 이상 가봐야 진정한 땅의 가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임장을 다녀보자. 이번에는 두 개의 토지를 다루면서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논현동 토지의 경우 시세를 파악하는 방법을 공유했는데, 이 방법은 개인적인 방법이니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감정평가사를 통해 알아보거나 은행에 탁상감정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지리 토지 사례에서 보았듯 땅을 매입할 때는 반드시 두 번 이상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종익(㈜코드랩리얼티 대표)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졸업하고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 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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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3) 토지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강화 초지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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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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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좋은 땅 고르는 법 7가지
-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찾아오는 사람 대부분은 땅을 이야기하고 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가 살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사람은 드물다. 거주자 연령은 어떠하며, 동거 가족은 있는지, 어떤 것을 취미로 하는지 등을 먼저 꺼내놓는 사람은 없다. 집은 무엇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땅은 집을 포근히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외적인 요건이 훌륭하고 집을 잘 지었더라도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 땅은 명당이 아니요, 그 집은 잘 지은 게 아니다. 자료출처 :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노부부가 상담을 신청했다. 적당한 부지가 있는데 인허가에 문제는 없는지, 땅은 살기에 적합한지 알아봐 달라는 것이다. 일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인허가에는 별문제 없어 보였고 답사 전 설명으로는 언덕배기 남향에 산을 등에 지고 저 멀리 물이 보이는 흔히 말하는 주거 명당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장 답사를 끝내고 노부부에게 다른 곳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산과 물이 멀더라도 단지 형태 전원주택이나 가까운 인근에 누군가 거주하는 곳으로 옮겼으면 한다고 했다. 노부부가 찾은 부지는 설명대로 명당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건축주 나이가 적지 않고 부부만 거주하는데 부지가 너무 외지고 굽이굽이 난 산비탈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되지만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해야 할 터인데 부지는 전혀 그런 조건이 못됐다.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움직임이 원활치 않은 노부부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생활이 될 것 같았다. 전원주택지는 어디에 위치하느냐 못지않게 누가 사느냐도 중요하다. ■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각종 환경오염과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쾌적하고 살기 편한 전원생활을 꿈꾼다. 재테크 차원에서 전원주택 용도로 땅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향후 땅값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를 고려해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 땅이 얼마나 살기 좋은 환경을 지녔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물론 땅값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고 살기도 좋은 곳이라면 더없이 훌륭한 전원주택 부지다. 그러나 그런 땅은 흔치도 않을뿐더러 전문투자자가 아닌 다음에야 눈앞에 두고도 놓치기 일쑤다.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미 단지 형태로 조성해 놓았거나 지목地目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을 구입하는 것이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는 손쉬운 일이다. 지목이 농지나 임야로 돼 있다면 구입해 전용한 뒤 전원주택을 지을 수도 있다. 대지는 이미 집을 지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번거롭지 않아 좋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경우에 따라서는 농지나 임야를 사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땅을 구입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진입로다. 쉽게 말해서 부지까지 닿는 도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때 눈에 보이는 현황도로 가 개인 땅일 경우에는 나중에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진입로 사용 가능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식수 확보가 용이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지하수를 얻을 수 있는 곳인지 그렇지 않으면 동네 우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땅을 먼저 구입한 다음 집을 지으려고 지하수를 찾아보니 물을 구할 수 없어 낭패를 본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어떤 건축주는 물이 나오지 않아 비용을 추가로 들여 일반적인 전원주택보다 더 깊이 땅을 팠지만 그래도 실패해 되팔아야 했던 사례도 있다. 기존 마을과 거리를 둔 땅을 전원주택지로 사려고 할 때는 전기를 끌어오는 데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을 해봐야 한다. 기존 전기 시설에서 200m 이내 거리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넘으면 대략 m 당 7만 원씩의 가설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와 같이 기존 마을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큰 비용이 들어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 좋은 땅을 고르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첫째접근성을 파악하라!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활용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땅을 고를 때에는 반드시 진입로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주요 도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주요 도로 진출입로와 연결은 되는지, 진입로는 표기돼 있는지 여부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조망이 좋고, 가격이 싸다고 할지라도 진출입로를 확보할 수 없다면 도로 확보를 위해 막대한 추가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아주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둘째땅의 생명은 생김새에 달렸다! 땅 모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적도상 제아무리 반듯한 모양의 땅이라도 실지로 경사가 심하거나, 사용할 수 없거나 절토·성토에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땅 모양이 잘생긴 것도 좋지만 활용 목적에 따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목적에 맞는 땅 모양새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주변 환경을 반드시 확인하라! 아무리 접근성이나 교통이 좋고 지세나 입지가 좋더라도 주변에 혐오·오염시설이 존재한다면 땅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을뿐더러 추후에 팔 때도 문제가 된다. 직접 방문해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넷째배산임수 지형이라도 살필 것이 있다! 보통 산을 등지고 물을 볼 수 있는 땅을 좋은 땅이라고 하는데 주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산에 가까우면 통풍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물이 너무 가까우면 수해나 습기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좋은 배산임수 지형이란 뒷산이 완만한 경사지고 물은 저 멀리 보이는 곳이다. 다섯째방향과 고저를 파악하라!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남쪽에 산을 놓고 있다면 주택 건축에 불리하다. 또한 주변 도로나 하천보다 낮은 지형은 수해나 습기로 피해를 보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창문이나 대문을 동향이나 남향으로 낼 수 있는 땅이 유리하다. 여섯째주변 가격과 비교하라! 이러한 조건들을 갖추면서도 주변 시세와 유사하거나 저렴한 곳이 좋은 땅이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양호해도 인근에 비해 가격이 높다면 좋은 땅이라 할 수 없다. 일곱째믿을 수 있는 조언자를 만나라! 이상은 개인 안목에 의지한 것들이다. 그러나 각각의 땅은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있으므로 땅 가치를 가늠할 지역 정책이나 법 규제 상황은 현지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전문 업체들이 정통할 수밖에 없다. 개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또한 수요자 각자 취향과 생활습관, 활용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땅에 대한 요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목적에 맞는 좋은 땅을 얻기 위해서라도 활용 목적과 요구 조건에 따라 정확하게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의 조언도 필요하다. 이 외에도 전원주택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유의사항이 있지만 이는 모두 외적인 요인들이다. 집은 무엇보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외적인 요건이 훌륭하고 집을 잘 지었더라도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곳은 명당이 아니요, 그 집은 잘 지은 게 아니다. 전원주택지 고름에 있어 사람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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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 품은 최고의 전망대 화성 서신면 펜션
- 채 100m도 안되는 해안가 야산의 위세는 참으로 대단하다. 첩첩산중에선 정말 보잘것없지만 일망무제一望無際 바닷가에서 수십 리를 내다볼 수 있는 대단한 존재다. 이런 느낌을 실감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성 서신면 살곶이 마을이다. 전곡, 궁평항 사이에 길게 돌출된 지역인 이 언덕에는 바다의 멋진 조망을 차지하려는 전원주택과 펜션이 앞다투어 빼곡히 들어서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취재협조 ㈜에스앤제이 건축사사무소, 살곶이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골조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339.20 ㎡(102.61평)건축면적 91.89㎡(27.79평)건폐율 27.09%연면적151.01㎡(45.68평)1층 59.12㎡(17.88평)2층 91.89㎡(27.79평)용적률 44.52%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시공기간 2020년 3월~2021년 2월설계 ㈜에스앤제이 건축사사무소 031-356-3170 www.화성건축설계.kr시공 살곶이건설 010-9095-0800 ‘화성 서신면 펜션’은 30여 년간 미국 LA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재미교포 건축주가 꿈꾸었던 ‘전망 좋은 집’이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망망대해, 한없이 펼쳐진 드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만곡彎曲을 이룬 2층 외벽 대부분을 유리창으로 둘러,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다. 땅의 가치를 결정하는 조건 중 하나인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 그가 이 지역에 땅 수천여 평을 매입한 것은 20여 년 전 일이었다 한다. 세계적인 기업가 ‘빌 게이츠’ 회장이 거주하는 해안가 저택을 구경한 후 ‘미국 부자들은 멋진 풍광을 지닌 해안가에 살고 있다’는 인식의 계기가 됐고, 이를 동경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그의 꿈은 마침내 이곳 화성에서 실현됐다. 6개월여 수백 리를 뒤져 발견한 전망 좋은 땅미국에서 사업 실패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건축주는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며 전망 좋은 해안가 땅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한다. 강화도에서 태안반도까지 수백 리를 샅샅이 뒤지며 찾아 헤매길 6개월여. 마침내 그가 발견한 장소는 육지와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무인도 ‘윤돌’이 있고, 작은 암초들이 곳곳에 보이는 살곶이 마을의 전망 좋은 땅이었다. 해안가로 길게 뻗은 살곶이길을 중심으로 언덕에는 좁은 길들이 난마亂麻처럼 얽히고설켜 있다. 이곳은 육지가 바다로 길게 돌출한 ‘곶串’으로 언덕에 서면 드넓은 바다의 풍광을 사방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언덕을 중심으로 빼곡히 고급스러운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까닭이다. 전곡, 궁평의 항구와 제부도 일대를 볼 수 있는 언덕에는 지금도 전원주택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좀 더 좋은 장소를 차지하려는 건축주들의 기싸움 또한 치열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창문 밖 드넓은 바닷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뭉게구름의 푸른 하늘과 드넓은 갯벌이 맞닿은 지평선이 아련하다. 모든 층 내부는 해안가에 어울리는 흰색이 주조를 이룬다. 상처받은 마음 보듬어 주는 아름다운 풍광많은 이들이 이토록 멋진 조망을 선호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순간 가슴속으로 감동이 밀려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곧 기쁨으로 바뀌고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하는 치유제일지 모른다. 마을 앞바다의 여명과 낙조, 밀물과 썰물이 순환하며 시시각각 만들어내는 조화는 신비롭기 그지없다. 한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무수한 생명을 품은 갯벌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동과 여운이 준다. 이처럼 좋은 입지는 서신면 펜션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건축주 역시 ‘멋진 전망’을 좋은 펜션의 최우선 요소로 꼽는다. 오래전 이곳 땅을 매입한 것도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에 반해서였다. 그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멋진 전망’은 펜션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여야 하고 남향이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풍수지리상으로도 좋아야 하죠.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이곳은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불 수 있습니다”라며 입지를 넌지시 자랑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짙은 밤색의 목재로 마감했다.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계단 경사를 가파르게 설치했다. 계단을 중심으로 우측이 냉장고 위치이고 왼쪽은 화장실이다. 2층 침실은 높이가 있어 아래층에 비해 경치 더욱 뛰어나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바닷가의 신비로운 조화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벽을 꽉 채우는 통창을 설치해 해안가의 풍광을 최대한 끌어안았다.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화성 서신면 펜션이 들어선 부지는 바로 해안가와 맞닿았다. 설계를 의뢰할 당시 그가 요청한 것은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달라는 것 하나뿐이었다. 이 바람을 반영해 건축사는 멋진 풍광을 공간에 최대한 담아내 해안가 최고의 전망대를 완성했다. 뒷면을 제외한 사방의 외벽 대부분을 넓은 면적의 창문을 적용해 마치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2층 복도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지 한쪽이 경사진 특성에 맞춰 스킵플로어 구조를 적용했다. 만곡을 이룬 3층 외벽을 온통 창문으로 채웠다. 사방을 내다볼 수 있어 전망이 가장 뛰어난 공간이다. 공유수면매립지 200여 평 무료 사용전망은 뛰어나지만 토지 모양이 삼각형인 서신면 펜션은 처음 계획단계에서 설계에 제약이 많았다 한다. 반듯한 건물이 나오기 힘든 부정형 토지는 매수자들이 가장 꺼리는 모양이기도 하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다행히도 서신면 펜션 부지와 공유수면매립지 200여 평이 접하고 있어 사용료를 전혀 내지 않고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300여 평의 반듯한 토지 위에 펜션이 서 있는 듯하다. 설계 제약 요소가 사라지자 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층에는 현관 입구 주차공간을 제외하고 전체를 거실 겸 침실, 주방으로 꾸몄다. 2층은 스킵플로어 구조로 방이 2개다. 높은 위치에 있는 방은 창문이 해안가 방향으로 만곡을 이루고 있어 전망이 제일 뛰어나다. 실제 공간보다 넓게 보이도록 내부는 모두 하얀 색조로 마감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펜션의 기능과 목적에 맞게 개방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구조는 단순화해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주변에 가리는 게 전혀 없어 전망은 사방으로 무한하다. 서신면 펜션 앞으로 바다가 무한 펼쳐져 있다. 전원주택이 즐비한 이곳은 해안가와 접하고 있어 살곶이 마을에서도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건물 왼편 밭길을 따라 해안가로 갈 수 있다. 곡선 형태의 2층 전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해 망망대해와 드넓은 갯벌의 풍광을 모두 담아냈다. 1층 빈 공간은 주차장이다. 펜션 앞으로 광활한 벌이 모습을 드러났다. 우측 산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그 너머에 수도권 유명 관광지 제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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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무제’ 품은 최고의 전망대 화성 서신면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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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6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 이전 호에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법적, 실무적으로 소유권에 대한 권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봤다면, 이제는 실전 현장에 가서 부동산을 검토하고 서류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부동산 계약을 진행하면서 등기부등본만큼이나 중요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소개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매도인이 건축물의 하자를 숨기거나 책임을 면피하려고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부동산 거래에서 공인중개사가 고객에게 매매 계약서 외에 필수적으로 교부해야 하는 서류들이 있다. 바로 소유권 및 저당권과 같이 기타 권리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등기부등본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토지대장 혹은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지적도 혹은 임야도’ 등의 서류들이 있다. 이 중 등기부등본 다음으로 안전한 거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서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다. 부동산 거래에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는 생소할 이 확인·설명서가 왜 필요한지 실제 사례와 함께 서류 내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항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례는 매매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확인·설명서는 매매뿐만 아니라 임대차계약에서도 공통 적용되는 부분이므로 확인하고 학습하도록 하자. 최근 한 매매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운 매도자를 만난 적이 있다. 계약을 하기 전, 하자 부분을 매수자가 직접 확인하고 그 후 본인들에게는 이와 관련된 얘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덧붙여 매도자 측은 발견하지 못한 하자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을 것이며, 그것을 특약사항에 명확히 쓰지 않으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매수인들은 타일이나 보일러와 같은 사소한 부분이 아닌 당장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균열이나 배수관 누수와 같은 부분을 걱정했다.이와 같은 경우, 매수자 측은 매도자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불안감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보통 이런 경우 나는 계약 특약사항으로 ‘확인·설명서에 고지하지 않은 하자가 소유권 이전 후, 한 달 내에 발견될 시 이는 매도인이 수리해 주기로 한다’는 항목을 적는다. 그리고 이와 같은 특약사항으로 매수인이 본인의 책임 부분까지 매도인에게 전가하는 악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그 하자 범위와 책임 범위도 함께 명시한다. 어떤 매도자는 본인도 모르는 하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왜 이런 걸 쓰느냐”라는 말을 하고, 매수자 역시 하자에 대해 “매도인 측이 책임지는 기간이 더 길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등의 각자 입장을 말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공인중개사로서 상호 합리적인 상도덕을 생각해 이 정도의 중간 협의를 끌어낸다. 그러나 이 계약 상황에서 매도자 측은 위 특약사항을 모두 거부했다. 현재 독자 중 사례와 같이 일방적 거래가 진행되는 중이라면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사실 이 사례에서 매도인은 확인설명서가 본인에게도 정말 중요한 서류임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내용과 관련하여 아래 민법 제584조(담보책임 면제의 특약)에 보면 ‘매도인은 전 15조에 의한 담보책임을 면하는 특약을 한 경우에도 매도인이 알고 고지하지 아니한 사실 및 제삼자에게 권리를 설정 또는 양도한 행위에 대하여는 책임을 면하지 못한다’는 항목이 있다.즉, 아무리 하자를 책임지지 않는다고 특약을 썼더라도 매도인이 알고 있었다면 그 하자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얘기이다. 만약 전원주택을 매입했을 때, 거주가 힘들 정도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 주택관리 업체나 시공업체를 통해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노후화 혹은 시간이 흘러 생긴 균열이나 누수 등은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해서 갑자기 생기지 않을 테니 말이다. 따라서 매도자 역시 계약 상황에서 알고 있는 하자가 있다면 모두 얘기하고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오히려 무조건 면피하려다 추후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법적인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위와 같은 특약사항을 쓰려고 한 것이다. 결국 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는 매도인, 매수인이 상호 보호를 받고자 철저히 작성해야 하는 서류다. 특히 개인 단위로 지은 전원주택이나 꼬마빌딩의 경우라면, 더욱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는 실무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먼저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확인·설명서 양식에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미리 숙지를 해놓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토지)’의 경우 <표 1>처럼 양식이 비교적 간단하며,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건축물)’에도 모두 포함된 내용이므로 여기서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건축물)’를 통해 함께 설명하고자 한다. <표 2>를 살펴보면 먼저 1번 항목에는 건축물 면적이나 준공년도 그리고 용도와 방향에 대한 내용이 있다. 또 내진설계 적용 여부와 건축물대장상 위법사항이 있는지 체크하는 부분이 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정부 24시’에서 ‘건축물대장’을 다운로드해 작성하면 된다. 다음 2번 항목에는 등기부등본 상의 권리관계를 작성하도록 돼있으며, 3번 항목에는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적도록 돼있다. 참고로 도시군계획시설이나 지구단위계획구역 등은 다른 서류의 보완 정도로 내가 매입하려는 토지와 관계가 없다면, ‘관계없음’이라고 작성하면 된다. 그리고 <표 3>으로 이어지는 4번 항목에는 입지조건, 5번 항목에는 건물 관리에 관한 사항이 있다. 6번 항목에 비선호 시설은 전원주택에서 조금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이 항목은 매수인보다 매도인이나 중개사 입장에서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전원주택이나 지방 토지를 매입하는 경우, 비선호 시설에는 대표적으로 ‘축사’나 ‘묘’가 있는데 여기서 1km 이내에 있는 비선호 시설을 모두 적어야 하는 것이다. 반경 1km는 상당히 넓은 범위로 주변에 산이 많은 전원주택이나 토지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부분은 거주에 불편을 주는 범위에서 비선호 시설이 있으면 꼭 적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상호 이해할 융통성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7번과 8번 항목에는 각각 거래 예정금액과 취득 시 세금에 관한 사항이 있으나, 이 부분도 금액을 협의하고 이미 거래가 결정된 상황이라면 당사자들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확인하고 작성하면 큰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9번 항목부터 11번 항목이다. 우선 9번 항목은 실제 권리관계 또는 공시되지 않은 물건의 권리 사항에 대해 작성하도록 돼있는데, 이것은 유치권처럼 등기부등본에도 나타나지 않은 권리관계 및 권리 사항들을 작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항목은 전적으로 매도인 혹은 임대인이 고지한 사항을 적도록 돼있으므로 매도인 혹은 임대인은 주택 공급자로서 매수인에게 알려줘야 하는 책임이 중요하다. 10번 항목부터는 서로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항목들은 수도(파손 여부와 용수량), 전기(공급 상태), 가스(취사 방식), 소방(소화전과 비상벨 유무), 난방방식 및 연료 공급의 종류와 시설 작동 정상여부, 승강기 유무와 정상여부, 배수 정상여부, 그 밖의 시설물에 관한 사항으로 나열돼있다. 11번 항목은 벽면 균열 및 누수 유무와 해당 위치를 작성하게 돼있으며, 바닥 역시 상태에 대한 내용과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위치를 작성하도록 돼있다. 빠르게 이루어지는 계약에서 중개대상물 확인하는 팁처음 이론적으로 접했을 때,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했던 막연한 마음과는 달리 막상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면 꼼꼼하게 확인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경험해 봤다면 알겠지만 계약은 생각보다 정신없고 빠르게 이루어진다. 몇 번 더 집에 방문해서 확인하고자 하니 괜히 집 주인에게 실례되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틀림없이 다른 매물보다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메리트가 있다면, 그건 매도자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매수자 측이 너무 까다롭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한테 팔 수도 있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계약 시 짧은 시간 내에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팁을 주자면 벽면 균열이나 누수 확인에 대해서는 벽이나 바닥보다는 모서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균열이나 누수가 생기더라도 평평한 면보다는 이음새가 있는 모서리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골조인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경량철골조)는 더욱 이 부분이 약점이므로 시간이 없다면 모서리 부분을 빠르고 자세히 보면 좋다. 다음으로 전원주택은 난방방식과 연료 공급 상태, 수도 용수량 등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 단위 건설이 많기 때문에 단열에 따라 집의 완성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단열만큼 보일러 작동 여부도 중요하다. 이때는 화장실이나 싱크대에서 뜨거운 물을 틀어보자. 빠르게 물이 뜨거워지는지와 용수 상태를 보면 난방 공급 상태와 수도에 대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난방과 관련해서는 집주인에게 가장 추울 때 집 안 온도를 몇 도 정도로 해놓으며, 그랬을 때 난방비가 어느 정도 나왔는지 물어보자. 이 질문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꼭 물어봐야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 참고로 계약을 끌어내는데 큰 무리가 없다면 쉽지 않지만 고지서를 한 번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 승강기는 전원주택에서 거의 해당하지 않을 것이고, 소방 상태, 취사 방식 등은 비교적 눈으로 확인하기 쉬운 부분으로 매도인과 대화하며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확인·설명서는 매수인에게는 매입 불안감을 해소하고 매도인에게는 하자 책임과 관련한 해소를 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법적 부분은 최소한의 방어책이며, 그 이전에 거래에 대한 신뢰를 갖기 위해 상호 충실하고 꼼꼼한 확인·설명서 작성이 중요하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 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kodlab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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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 6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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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땅 5.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
- 이전 칼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하는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인터넷 조사와 현장 조사까지 끝났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면 이제 소유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류와 법률, 그리고 실무적으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서류들을 어떻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등기부등본을 통한 소유자 확인마음에 드는 토지 혹은 전원주택을 찾았다면,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원하는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인터넷 조사와 현장 조사까지 끝났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면 이제 소유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류와 법률, 그리고 실무적으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서류들을 어떻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족함이 없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에서는 아파트나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비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등기부등본 외에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철두철미하게 확인해야 한다. 기획부동산에게 사기를 안 당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분양 현장에 가서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아 집을 짓는데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서류를 보고서도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말짱 도루묵’이 아닐 수 없다. 토지와 전원주택 매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등기부등본을 다운로드해 확인하는 방법과 ‘꿀팁’까지 모두 정리했다. [그림 1] 인터넷등기소 메인 화면 인터넷등기소 활용하기먼저, 토지를 매입해 집을 새로 지으려고 한다면 등기부등본에서 토지만 확인하면 될 것이고, 전원주택(건물)을 매입하는 것이라면 토지와 건물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는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꼭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중개사가 보여주는 대로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는 일이 잦다.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기를 당할 수도 있는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부등본 정도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더라도 학습을 반복한다는 취지에서 이 글을 참고하길 바라며, 더불어 실무적인 팁도 몇 가지 소개한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 www.iros.go.kr 에 들어가면 [그림 1]과 같이 확인이 가능하다. 메인화면을 보면 ‘열람하기’와 ‘발급하기’가 있다. 열람하기는 개당 700원이고, 발급하기는 개당 1,000원이 든다. 일단 열람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발급받을 필요 없다. ‘열람하기’를 통해 서류가 뷰어에 로딩되면 이를 파일로 저장하거나 인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뒤에서 한 번 더 언급하겠다. 우선, 열람하기를 클릭한 다음, 매입하고자 하는 부동산 주소를 적고 검색한다[그림 2]. 이때 검색 조건으로 ‘부동산 구분’을 집합건물, 토지, 건물 가운데 선택한다. 만약, 소유자가 해당 부동산을 얼마에 매입했는지 혹은, 그 부동산에 저당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주소 입력 폼 아래에 있는 ‘공동담보/전세목록’과 ‘매매 목록’ 체크박스를 선택한 다음 검색한다. 이후부터 결제하기까지는 인터넷등기소 안내에 따르면 된다. 참고로, 여러 건을 한 번에 보고 싶을 때는 ID를 만들어 회원가입을 한 후 결제하는 게 비교적 편리하다. 비회원인 경우에는 한 건씩 따로 결제하도록 돼 있다. 결제 방식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처럼 계좌이체나 카드, 휴대폰 등으로 할 수 있다. 결제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필자는 휴대폰 결제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이제부터 간단한 팁을 소개하자면, 등기부등본을 한 번만 확인하고 말 것이라면 열람한 후에 창을 꺼도 된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재차 열람하고 확인해야 한다면 서류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인쇄해두면 유용하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등기부등본을 결제한 뒤 열람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림 3]과 같은 창(뷰어)이 열린다. 여기서 출력 버튼을 클릭해 인쇄할 수 있다. 이때 프린터를 ‘어도비 PDF’로 설정해 출력하면[그림 4], 등기부등본을 PDF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컴퓨터에 저장한 등기부등본은 저장한 시점 이후의 변경사항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계약하거나 잔금을 치를 때는 문서를 새로 발급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한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은 공인중개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불편을 크게 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처음 토지나 주택을 검토할 때 혼자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줄 아는가이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은 토지 소유권이 시행사 혹은 시행사 대표자로 되어있는지 이 부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시작해야 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고서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걸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등기부등본에 적힌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실무적으로 어떤 상황이 매수자 입장에서 좋은 것인지 또는 불리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그림 2] 인터넷등기소‘열람하기’ 첫 화면 부동산 정보는 ‘표제부’, 소유권 현황은 ‘갑구’ 그 외 부채 등은 ‘을구’라고 기억하자. 등기부등본은 크게 ‘표제부’와 ‘갑구’, ‘을구’로 나뉘어 있다. 표제부에는 간단히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있다. 토지는 주소와 지목, 면적 그리고 등기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건물은 관련된 지번(주소)과 건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 그리고 등기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하지만 표제부에 있는 내용들은 등기부등본보다 토지대장 및 건축물대장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유는 ‘갑구’와 ‘을구’에 있다. ‘갑구’는 소유권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동안 이 부동산 소유권이 어떻게 넘어왔는지 살펴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소유자가 누구인지다. 따라서 계약을 진행하기 전에 그 자리에 나온 계약 당사자와 소유권자가 일치하는지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간혹 대리인이라고 해서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등기부등본 외에 인감증명서와 대리인 위임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면, 가급적 소유권자가 있는 자리에서 계약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만 정확히 확인해도 사기를 당하거나 계약이 잘 못될 확률은 80% 이상 줄어든다. 다음으로 ‘을구’인데 이 항목에는 해당 부동산 및 소유권자의 부채 상황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갑구’ 항목의 정보는 자신이 소유권을 가져오는 데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었다면, ‘을구’는 자신이 이 부동산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어떠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을구’에 빨간 줄이 많고, 채권 최고액(부채)이 많으면 매매할 때 안 좋은 것일까?종종 어르신들은 등기부등본에 빨간 줄이 많으면 기겁하며 해당 물건을 거래하기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등기부등본에서 빨간 줄은 ‘말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채권 최고액에 빨간 줄이 있다면 이 부동산에 대한 채무가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게 옳다. 만약 이 빨간 줄이 보기 싫다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때 ‘말소 사항 포함’을 포함하지 않은 ‘현재 유효 사항’만 출력하도록 설정하면 불필요한 내용을 빼고 볼 수 있다. [그림 3] 인터넷등기소‘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열람’ 참고로, 부동산 업자들은 채권 최고액이나 저당권에 대해 ‘하자’라고 표현하거나, 좀 더 일차원적으로 ‘부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다는 얘기는 하자가 크다는 얘기가 될 수 있고, 부채가 많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부동산에 부채가 많다면 신중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채가 너무 많은 부동산은 자칫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매매계약 상황에서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그 이유는 이런 부채 상황을 통해 그 매도자의 팔고자 하는 심리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니 채권 최고액이 하나도 없다면, 그 매도자는 급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시장에 매물을 내놓았더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물건은 시장에 나오고 나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실제로 상당히 높다. 반대로 채권 최고액이 상당히 많이 잡혀 있다면, 그것은 매도자가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매도자는 해당 부동산을 빨리 처분하고 싶을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매수자가 좀 더 유리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계약할 때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채권 최고액을 모두 말소시킨다는 특약 조항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그림 4]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 PDF로 출력하기 물론, 특약에 말소 조항을 넣었다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계약금을 치렀음에도 매도자가 다른 채무에 쫓겨 이를 급하게 막는 과정에서 돈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매물에 잡혀 있는 채권 최고액을 말소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은 매물은 계약서를 쓸 때 매도자가 처한 상황을 면밀하게 인터뷰하면서 잔금 지불 전까지 저당권 말소가 가능한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이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면, 계약금과 중도금 계약서를 채권 최고액보다 높지 않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잔금이 채권 최고액만큼은 남아있어야 그나마 잔금을 치를 때 소유권이전 서류를 모두 받고, 법무사를 통해 저당권 말소와 소유권 이전을 모두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방법부터 실무적으로 활용하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해 봤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이것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무조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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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땅 5.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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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1) 집에 앉아서 알 수 있는 부동산 핵심 정보
- 이번부터 전원주택과 토지에 대한 전문가 칼럼을 시작한다. 입지 선택 및 토지와 전원주택을 찾는 순간부터 집을 짓기 위한 인허가 작업과 필요한 서류, 토지개발 및 주택 시공 등의 내용, 그리고 전원생활과 다시 판매까지의 환금성에 대한 핵심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토지와 전원주택을 본격적으로 찾는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 실질적으로 토지나 전원주택 물건을 찾는다면 내가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가용 가능한 자본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 자본 부분이 구체화되면 다음으로 원하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아파트나 도시권의 부동산보다 토지와 전원주택을 찾기 어려운 이유는 지역이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그냥 막연하게 보고 다닐 요량이라면 여행하듯이 아무 지역이나 다녀도 되겠지만, 진정으로 로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구체화를 시키려고 한다면 가용자금과 어디에 터를 잡을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입지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는 상주용인지 주말용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거주용이면 직장과의 거리 혹은 생활 편의성이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주말용이라면 현 생활공간 혹은 주 활동 공간과의 접근성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다. 온라인으로 1차 정보 확인우선 인터넷을 통해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기준으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먼저 공간의 범위를 확정해 보자. 그 범위 밖에 있는 곳은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이 부분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꼭 고려해야 할 점이다. 몇 시간씩 걸려 1년에, 아니 평생에 몇 번 가기 힘든 곳에 그날 기분에 따라 꽂혀서 지역을 선택하고 로망을 품게 되면 현실적으로 몇 번 가보지도 않고, 관리도 안 되면서 나중에 되팔려고 할 때 환금성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선호하는 동네를 위주로 추려본 뒤에 해당 지역 부동산 2~3군데만 전화를 해보자. 이것이 막연하다면 요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기가 좋으니 그 지역을 위주로 ‘양평 전원주택, 용인 타운하우스, 합천 전원주택, 아산 토지’ 등등 지역과 함께 찾고자 하는 부동산 상품을 검색해 보자. 현시점에는 유튜브 활동을 하는 중개사일수록 활발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괜찮아 보이는 물건을 확보하고 있는 부동산들과 전화해 시세와 부동산 거래 흐름을 물어본 뒤, 주소를 얻을 수 있다면 얻어 보자. 단, 중개물건은 공인중개사들에게는 큰 자산이다. 다짜고짜 전화해서 부동산 주소부터 물어보는 것은 상당한 실례이다. 영상을 통해 원하는 주소를 1~2곳 받았다면 이제부터는 정보 분석하는 방법을 살펴보자.‘토지이음’ 사이트를 먼저 살펴라 땅의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포털 사이트 지도보다 ‘토지이음’ 사이트를 먼저 살펴라!“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지도로 한 번 살펴보고 괜찮으면 가보려고요.” 토지와 전원주택 및 단독주택을 위주로 중개업을 하다 보면 이런 연락을 많이 받는다. 실제로 고객 A 씨는 포털 사이트의 위성지도를 통해 살펴보니 접근성이 좋고 주변 산세나 물도 가까워 드디어 자신이 찾던 땅을 발견했다며 들뜬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위성지도에서 본 그대로여서 마음이 더 끌렸다. 진입로가 좁긴 했지만 짧은 구간이고 2차선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경사도도 조금 있어 보였지만 토목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급매로 나왔다고 하니 A 씨는 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계약금부터 지불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A 씨는 필자에게 그 땅을 다시 팔아야 할지, 혹은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컨설팅을 요청해왔다. 검토해 본 결과 개성이 강한 땅이어서 개발이 쉽지 않았다. 사실 200평 이하 규모의 경사가 심한 개인 땅에 토목공사를 하면 비용이 확 늘어난다. 게다가 진입로가 좁은 구간이 짧다고 했지만 3m 도로에 접해있기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개성이 강한 땅을 왜 매입했는지 묻자, 위성지도로 봤을 때도 괜찮았고 현장에 와보니 자신의 생각과 똑같아 확신이 들었으며 금액도 싸니 모두 만족스러워서 샀다고 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위성지도로 살펴볼 것이 아니라 모든 땅을 볼 때 그러하듯 좀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처럼 땅을 살펴볼 때는 위성지도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포털 사이트의 위성지도는 토지 모양이나 주변 환경을 살펴볼 수 있지만 핵심적인 법적 검토까지 할 수는 없다. 좀 더 명확하게 법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려면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토지이음’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토지이음 사이트 활용 방법‘토지이음’ 사이트를 통해 토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법을 알아보자. 먼저, 토지이음은 토지 분할이나 지적 변경 등 토지에 대한 모든 사항들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내용으로 업데이트된다. 토지이음 사이트 eum.go.kr 접속해 들어가면 가장 위에 주소 입력창이 나온다. 그곳에 내가 보고자 하는 토지의 주소를 적은 뒤 열람하면 그에 대한 법적인 정보들을 알 수 있다. 혹시 이 법적인 내용이나 단어에 대해 모른다면 주소 입력창 밑에 용어 사전 및 질의회신사례, 규제법령집, 그리고 쉬운 규제 안내서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그럼 이제 주소를 입력하여 열람하기를 통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보자. 가장 먼저 해당 토지의 소재지가 나오고, 그 밑으로 지목 및 면적 그리고 개별공시지가와 용도지역, 지구 등과 함께 규제 및 토지에 해당되는 각종 법적 내용들이 나온다. 이 내용이 뭔지 몰라도 밑에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우선 그냥 내려가도 괜찮다. 그리고 이 규제 내용들 바로 밑에는 지도가 나온다. 국토부에서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하면서 가장 좋아진 점이 바로 이 지도 서비스이다. 지도에서 오른쪽 상단 네모를 클릭해 보면 지도상의 더 많은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지도 서비스에서도 위성지도와 일반지도를 함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성지도 및 로드뷰에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카카오와 네이버 지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두 포털 사이트의 지도 업데이트되는 속도가 다르거나 서로 촬영을 한곳이 달라 양쪽 사이트를 번갈아 가며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토지이음 사이트에서 이 불편함을 줄였으며 내가 찾은 주소 위에 지도상 ‘토지이용계획 열람’과 ‘도시계획 열람’을 바로 클릭해서 볼 수 있게 하였다. 토지이용계획 열람을 살펴보면 지도를 통해 법적 내용들을 볼 수 있고, 도시계획 열람을 클릭하면 이 주변의 도로 여건부터 어떤 도시계획들이 잡혔는지, 내 땅이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꼭 봐야 하는 핵심 내용토지이음에서도 꼭 봐야 하는 핵심 내용이 있다. 지도 아래 보면 파란 박스로 ‘지역·지구 등 안에서의 행위 제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밑으로는 용도지역 및 규제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클릭하며 살펴볼 수 있다. 만약 이 내용이 글로만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면, 위 파란 박스 옆 ‘행위 제한 내용 설명’을 클릭해 보자. 이곳으로 들어가면 ‘행위 가능 여부’의 하늘색 박스가 보일 것이고 그 밑으로 너무나 쉽고 편하게 우리가 이 땅에 어떤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없는지 한눈에 ○와 ×표시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행위 가능 여부’ 옆으로 ‘건폐율·용적률’을 통해 얼마만큼의 면적으로 지을 수 있는지 그림과 함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건폐율·용적률’칸 옆으로는 ‘층수·높이제한’ 및 건축할 때 지켜야 할 ‘건축선’ 그리고 건축신고 및 허가를 받기 위한 ‘도로조건’까지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으로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유명한 식당의 조리법에 있어서, 흔히 모르면 ‘비법’, 막상 알고 나면 그냥 ‘레시피’라는 말을 쓰곤 한다. 토지 역시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이러한 사이트 정보와 보는 법을 몰라서 그렇지 알고 나면 처음 토지를 접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고 심지어 토지를 통해 투자와 재테크에도 시야를 넓혀갈 수 있다. 이것 역시 모를 땐 토지를 보는 비법이고 노하우지만 막상 조금씩 접해보면 오히려 많은 도시계획들이 잡혀있는 도시권의 부동산에 비해 비교적 쉽게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하여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 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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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땅(1) 집에 앉아서 알 수 있는 부동산 핵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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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입지 분석 전문가가 직접 답사한 임장 리포트 수도권 단독·전원주택 지도〉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가 신간 <수도권 단독·전원주택 지도 : 입지 분석 전문가가 직접 답사한 임장 리포트>를 출판했다. 단독·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가이자 15만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 ‘찍사홍(본명 홍진광)’이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단독·전원마을 입지를 소개한다.이 책은 내 손으로 고르고 내 손으로 지은 진정한 나만의 집을 꿈꾼다면 ‘어떻게’ 지을 것인가 보다 ‘어디’에 지을 것인가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대형 인프라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얻은 주목할 만한 단독·전원마을 입지 정보를 소개한다. 대지 추정가, 입지 패턴 분석은 물론 초보자라면 귀가 솔깃해지는 핵심 질문과 명쾌한 답변까지 찍사홍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첫 책이다.찍사홍은 단독·전원생활 유튜버이자 부동산 전문가다. 전국의 단독·전원마을을 직접 답사하며 주거 독립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진심을 담은 단독·전원생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과거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할 때 고객에게 업자가 아닌 단독주택을 먼저 살아본 선배의 마음으로 입지에 관한 솔직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운영하던 부동산을 과감하게 접고 유튜브를 시작했다.전원주택을 짓고 산 지 어느덧 10년 차인 그는 ‘단독·전원주택은 입지가 8할’이라고 강조하며 전국의 단독·전원마을을 직접 답사해 분석하고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이 책은 판교, 일산 등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전원주택 마을에서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 아직 개발도 들어가지 않은 숨은 입지까지 내 집 짓고 살기 좋은 42개 단독·전원마을을 소개한다.문의02-2179-5600www.wisdom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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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입지 분석 전문가가 직접 답사한 임장 리포트 수도권 단독·전원주택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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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
- 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국회에서 등기부등본 열람 수수료(700원, 발급 1000원) 무료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 기능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정보 기술 벤처기업인은 공인중개사들이 사용하는 부동산 사무자동화 프로그램 ‘닥집 DOCZIP’에 ‘집 주인 조회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닥집의 ‘집주인 조회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파트, 일반주택 등 부동산의 주소를 입력하면 집주인, 대출 관련 내용, 입지 조건, 주변 환경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이 가능하고,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도 바로 확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 탱커는 이제 부동산은 더 이상 개인의 숨겨진 정보가 되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이고, 이것이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는 데에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https://docz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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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배후주거단지 단독주택용지 47필지 공급(~5월 10일까지)
-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장유배후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구의 단독주택용지에 대하여 지난 3월 1차 공급에 이어 잔여필지(47필지)를 이달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공급 역시 지난 1차 공급과 마찬가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는데, 단독주택용지는 주거 전용 17필지, 점포주택 30필지로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 공매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공사에서 제시한 예정 가격 이상 최고 입찰가격을 제출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장유배후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10월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전체 공급 대상 필지는 단독주택용지 72필지, 준 주거시설 용지 20필지, 주차장 용지 2필지이며 공공시설용지 1필지가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또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에서 시행 중인 김해어방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도 현재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데, 동김해IC 진출입로 인접 등의 좋은 입지 조건으로 부지 조성 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70%에 가까운 매각률을 보이고 있는 등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사업 완료 시까지 모두 매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체비지 매각과 조성토지 공급 및 입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김해시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팀 055-320-0462~3 장유배후주거단지 단독주택용지 공급 토지 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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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배후주거단지 단독주택용지 47필지 공급(~5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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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가 본 코로나19 이후, 전원주택시장 동향
- 팬데믹의 영향으로 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집=안전해야 한다는 개념이 작용해서 그런지 단독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세물량도 나오는 대로 거래가 성사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원(단독) 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전원주택 1번지인 양평군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 성호건((주)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 / 공인중개사) 코로나19 이후 전원주택 및 부지 문의가 현저하게 증가했다.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 단독주택이나 도시 근교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관련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수요가 정말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매체에서도 전원(단독) 주택 거래량 호조와 관련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난 7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교외 전원주택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미국 신규주택 판매는 90만 1,000채로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전월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_서울경제, 2020. 08. 26.“미국에서도 탈도시 움직임이 일어나며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0여 년 만에 찾아온 불황 속에서 이례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전달보다 4.9% 늘어난 153만 건을 기록했다고 한다. 펜데믹이 시작되기 전 1년 전에 157만 건에 육박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도시 외부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주거공간 매칭 스타트업 이윤석 대표>” _매일경제, 2020. 11. 20.“서울 단독주택 거래 비중이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전체 거래량에서 단독·다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전월(7.0%) 대비 0.7% 포인트(p) 늘었다. 증가세는 2개월 연속(6.1%→7.0%→7.7%)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분석 결과 8월 단독·다가구 거래량 567건 중 중 순수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건으로 71.4%를 기록했다. 7월엔 단독·다가구 거래량 1360건 중 66.8%인 908건이 순수 단독주택이었는데 이 역시 지난달 더 늘었다.” _뉴스 1, 2020. 09. 10. 이 외에도 미국의 중개기업 컴퍼스 CEO 로버트 레프킨은 코로나19 이후 수영장이 딸린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홍익대 건축도시 학과 유현준 교수도 2020년 6월 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된 ‘도시와 집, 이동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연 포스트 코로나 심포지엄에서 감염병과 도시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1세기에 상수도를 만들고 18세기에 파리가 하수도를 만들었으며 20세기에 지하철을 만들어 전염병을 막았고, 이 안전한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며 도시가 형성됐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된 도시는 다시 전염병의 확산을 부추겼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전원주택·단독주택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전원주택 1번지 양평군 동향 물론 코로나19 때문에 전원(단독) 주택 시장의 크기가 커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하지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갈증이 잠재돼 있던 상태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코로나19가 전원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기 위해 몇 가지 조사를 해보았다.대표적으로 전원주택 1번지인 경기도 양평군의 부동산 동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도 양평군 지역의 전원(단독) 주택 거래량을 살펴보기로 했고, 실질적인 수요자를 파악하기 위해 법인이 아닌 개인에 국한하고, 투기성이 아닌 ‘실제 그 땅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을 추려내기 위해 땅의 크기를 300평 대로 제한했다. 크기는 330㎡(100평), 331~660㎡(100평 초과~200평), 661~1000㎡(200평 초과~302평) 기준으로 나누었다. <표 1> ‘토지 및 전원주택 거래량’ 상승률과 <표 2> ‘단독주택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20년에 높은 상승률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전원주택 전세시장도 예전과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전세 매물을 기다리는 예비 임차인은 많으나, 임대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례로 3월 19일 기준, N 포털 부동산에 양평군 내 전세로 올라온 매물 대부분은 3~4일밖에 되지 않은 것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물건이 나오는 대로 임차인이 나타나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땅값 또한 2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이런 추세는 환금성이 낮아 매수자가 우위이던 코로나19 이전의 전원주택 부동산 시장을 뒤집은 상황이다. 편의 시설과 강 조망이 뛰어난 토지나 집의 경우에는 매도자가 매수자를 고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집을 내놓았다가 희망 매수자들이 몰리자 매물을 거둬들이는 이들도 있다.수요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60대가 주를 이루던 수요층이 40~50대로 점점 내려오는 추세이긴 했으나, 최근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의 문의와 실 매입 건이 부쩍 늘고 있다. 매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와 집 관련 TV프로그램에 힘입어, 매입 문의와 거래 성사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와 부동산 입지론 부동산학개론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땐 어떨까. 부동산학개론에서는 부동산 입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코로나19 시대의 흐름에서 입지론을 재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튀넨의 입지론에 따르면 지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수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집약적으로 토지를 이용하게 된다. 과거엔 농업 생산량이 많았던 비옥한 토지를 집약적으로 사용했다면 현대에 와서는 도시에 고층 빌딩이 몰리는 것을 비슷한 현상으로 보면 된다. 이 이론에서는 제2중심 시장이 등장할 경우와 지형이 다를 경우, 그리고 교통로가 개설될 경우, 무역이 이뤄질 경우, 인간의 행태가 변화할 경우 등에 따라 입지점이 변화한다.하지만, 예전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많이 모여야 생산이 잘 이뤄지고 효율적이었지만 현재는 IT 산업의 발달로 상황이 달라졌다. 어디에서건 재택근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업무들이 늘어났고, 심지어 교육도 비대면 수업이 가능해졌다.이번에는 중심지 이론으로 살펴보자.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은 수요자 분포가 어디에 많은지 보는 거시적 관점이라면 허프의 중심지 이론은 수요자의 개성과 같은 미시적 관점에서 고차원 중심지와 저차원 중심지를 나눈다. 허프의 중심지 이론을 요약하자면 근거리에 고차원 중심지가 있으면 인근의 저차원 중심지를 지나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를 현시점 소비문화와 비교해 본다면 먼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소비 공간은 바로 인터넷이기에 모든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오프라인 저차원 중심지는 지나칠 가능성이 커진다. 심지어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가장 큰 중심지는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어떤 장소가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 갔으며, 도시라는 공간과 지방이라는 공간의 경계선이 소비나 생산에 있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거문화·변화 가능성 있다주거는 상권과 일자리, 교육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상품 구매나 교육, 의료 및 기타 서비스 이용을 편하게 하기 위해 대도시의 밀집된 주거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업무처리, 학습, 경제 소비 활동 등은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지역 간 평등이 이뤄지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크나큰 감염병으로 인해 밀집된 지역에 대한 기피와 자연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다. 자의반 타의 반으로 진행된 비대면 업무와 교육 그리고 생활들이 이루어졌고 그것이 가능한 업종과 불가능한 업종 또한 명확해졌다. 물론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모여살고 싶어 하고, 대도시만이 갖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도시가 사라지거나 아파트라는 주거문화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갖춰진 통신, 교통의 발달이라는 시대의 흐름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지금처럼 장기화된다면 밀집된 공동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전원(단독) 주택이나 분리된 공동 주거형태로 점차 이동하게 될 것이라 조심스레 전망해본다. 성호건(㈜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 / 공인중개사)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을 전공했으며, 전원주택 1번지라고 하는 양평에서 토지 및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이다. 일반 중개는 물론, 마을 조성, 토지 개발,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영역을 전문적이고 폭넓게 확장해 가는 중이다. 토지와 전원주택 관련 칼럼 기고,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부동산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부동산개발연구소 031-775-8025 www.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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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가 본 코로나19 이후, 전원주택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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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 토지 가액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치형성요인은 지역요인과 개별요인이 있다. 토지는 개발 가능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개발행위허가가 가능한 토지가 감정평가에 유리하다. 개발이 가능하더라도 건폐율과 용적률이 어떤가에 따라 감정평가액은 달라진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토지 감정평가 방법토지를 감정평가하는 방법은 공시지가기준법, 거래사례비교법, 조성원가법, 토지잔여법, 배분법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지를 감정평가할 때 일반적으로 공시지가기준법을 주된 방법으로 적용하고 거래사례비교법을 주된 방법으로 산정한 토지 가액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다. 공시지가기준법이란 감정평가 대상 토지와 가치형성요인이 같거나 비슷하여 유사한 이용 가치를 지닌다고 인정되는 표준지(비교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상 토지의 현황에 맞게 시점수정, 지역요인 및 개별요인 비교, 그 밖의 요인 보정을 거쳐 대상 토지의 가액을 산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거래사례비교법이란 감정평가 대상 토지와 가치형성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토지의 거래 사례와 비교하여 대상 토지의 현황에 맞게 사정보정, 시점수정, 지역요인 및 개별요인 비교 과정을 거쳐 대상 토지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 방법을 말한다. 토지 가액에 영향을 미치는 가치형성요인토지의 감정평가에서 토지 가액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치형성요인은 지역요인과 개별요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공시지가 기준법이든 거래사례비교법이든 비교표준지 또는 거래 사례를 대상 토지의 인근 지역에서 선정하기 때문에 지역요인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개별요인이 토지 가액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토지의 개별요인 비교는 용도지대로 구분해서 한다. 용도지대란 토지의 실제용도에 따른 구분으로 용도지역에 불구하고 토지의 지역적 특성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지역의 일단을 말하며, 상업지대, 주거지대, 공업지대, 농경지대, 임야지대, 후보지지대 등으로 구분한다. 상업지대와 주택지대의 개별요인 비교 항목은 <표 1>과 같다. 개별요인이 유리한 토지가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개별요인이 유리하다는 것은 <표 1>에서 조건 별로 유리함을 의미한다. 공시지가기준법이나 거래사례비교법에서 개별요인 비교치는 조건 별로 산정하고 각 조건 비교치를 곱해서 개별요인 비교치를 산정한다. TIP 유사가격권의 개념 유사가격권이란 용어 그 자체로 보면 가격이 비슷한 일정 범위라는 의미이다. 지가는 토지의 지역성에 따른 그 지역의 가격수준이 대상 토지의 개별요인에 따라 개별화·구체화되어 결정된다. 따라서 유사가격권 구분을 위해서는 지역요인과 개별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토지이용규제(용도지역 등)에 따라 비슷한 가격대를 갖는 권역들로 구분할 수 있다. 토지이용규제는 대부분 공간적으로 집단화되어 있으므로, 유사가격권을 구분하는데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이 우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지의 가격은 공간적으로 인접한 토지라도 주변 여건과 개별토지의 물리적 조건(도로조건 등)에 따라 입지성과 가격수준이 다르게 형성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도로를 중심으로 노선상업지대는 블록 또는 상업지역의 지정이 끝나는 어느 지점까지 거의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그러나 거리상으로는 매우 가깝지만 이면도로에 인접해 있는 필지와는 현저한 가격차이가 나며, 이면도로에 연접해 있는 필지와 그 뒤에 위치한 주택가와는 역시 현저한 지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유사가격권이란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지가형성요인(도로조건, 건축규제, 주변 여건 등)이 비슷하여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지역적 범위라고 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2020년도 적용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지침 139쪽). (1) 가로 조건가로는 광대로(폭 25m 이상), 중로(12m 이상 25m 미만), 소로(폭 8m 이상 12m 미만), 세로(가)(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8m 미만의 도로), 세로(불)(자동차 통행 불가능, 이륜자동차 통행 가능), 맹지(이륜자동차 통행 불가능 또는 도로에 접하지 아니한 토지)로 구분된다. 가로의 폭이 클수록 개별요인이 우세하고 광대로와 중로 또는 광대로와 소로를 비교할 수 있으나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광대로는 광대로와 비교하고, 중로는 중로와 비교하고 소로는 소로와 비교한다. 유사가격권의 표준지 또는 거래 사례와 비교한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가로의 폭에 따라 가격권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2) 접근 조건접근 조건에서 상업지대와 주택지대의 차이점은 <표 1>에서 알 수 있듯이 상업지역 중심 및 인근 교통시설과의 거리 및 편의성은 공통된 내용인데, 주택지대에는 공공 및 편익시설과의 접근성이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공원, 병원, 관공서 등과의 접근성이다. 주택지대는 교육시설이나 공원, 관공서 등과의 접근성이 주거지로서의 수요를 증가시켜 가치를 증대시킨다. (3) 환경조건상업지대의 환경조건은 고객의 유동성과의 적합성, 인근환경으로 구성되는데 상업지로서의 입지조건을 의미한다. 유동인구, 배후지 규모 등은 상업지로서의 수요를 증가시킨다. 주택지대는 주거용으로서 쾌적성을 증가시키는 환경이 가치를 증대시킨다. 한강 조망이 있는 주택, 북한강이 보이는 전원주택 등이 감정평가에 유리하다. <그림 1>에서 빨간색 기호(1), (2), (3)은 모두 소로에 접한 토지로 동일한 가로에 있으나 공시지가는 기호(1)이 기호(3)에 비해 2.69배, 기호(2)에 비해 1.89배로 상당한 격차가 있다. 이러한 가격 격차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가로 조건, 획죄 조건, 행정적 조건, 기타 조건으로 설명할 수 없다. 기호(1)~(3) 모두 명동역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접근 조건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기호(1)과 (2), (3) 과의 가격 격차는 환경조건으로 설명된다. 기호(1)은 명동역 인근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곳이다. 기호(1)을 기점으로 동측이나 서측으로 갈수록 가격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유동인구의 밀집도 차이다. 가격 격차는 동측보다는 서측으로 갈수록 심하다. 고객의 유동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 1>에서 빨간색 기호(4)와 (5)의 가격 격차는 2.36배인데 환경조건으로 설명된다. 고객의 유동성이 기호(5)가 기호(4)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이다. <그림 1>에서 명동역 북측과 남측의 가격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상권 자체가 다르다는 의미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상권 즉 고객의 유동성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명동역 남측에서도 파란색 기호(1)과 (2)의 가격 격차가 1.46배가 나는데 이러한 격차도 환경조건으로 설명된다. 고객의 유동성에서 기호(1)이 (2)에 비해 50% 정도 우위에 있는 것이다. 3종 일반주거지역에 소재하는 후면 토지도 가격 격차가 있다. 기호(4)가 도로조건에서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기호(3)의 가격이 높은 것은 환경조건의 우세 때문이다. <그림 2>에서 기호(1)과 (3)은 광대로에 접하고 있고 기호(1)은 주상용으로 기호(3)은 다세대로 이용 중에 있다. 가격 격차가 1.21배가 나는 것은 기호(1)이 각지로 획지조건(접면도로상태)에서 우세하고 이용 상황에서도 우세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호(2)는 소로각지, 기호(3)은 광대한 면인데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은 광대로가 지나가는 도로이고 주택지대이기 때문이다. 기호(4)와 (5)는 용도지역, 도로조건, 형상지세가 동일한 토지인데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남향과 북향의 차이(방위)로 획죄 조건에서 남향인 기호(4)가 약간 우세하기 때문이다. (4) 획죄 조건획죄 조건에는 면적, 접면 너비, 깊이, 형상, 방위, 고저, 접면도로상태(각지)가 있다. 인근 지역의 표준적인 면적과 비교해서 면적이 과대하거나 과소한 경우 열세하다고 판단한다. 접면 너비가 넓은 토지가 좁은 토지에 비해 우세하다. 토지가 깊이도 클 경우 적정한 깊이에 비해 열세하다. <그림 3> 토지 형상 분류<그림 3>에서 어떤 형상의 토지가 감정평가를 잘 받을까? 가로 장방형(가장형)이 감정평가를 가장 잘 받을 것이다. 위 그림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정방형의 토지도 가장형과 유사하다. 불리한 토지는 맹지, 부정형, 역삼각형, 자루형, 삼각형이 된다. 토지 형상에서 우세, 열세의 기준은 어떤 토지가 최유효이용에 적합한 가에 있다. 접면너비에서도 가장형이 가장 유리하고 역삼각형이 가장 불리하다, 깊이에서 가장형(정방형 포함)이 세장형보다 유리하다. 가장형이 감정평가를 잘 받는 이유는 토지의 최유효이용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5) 행정적 조건행정적 조건은 행정상의 규제 정도를 나타내고 토지의 이용 방향과 범위를 직접 규정하기 때문에 토지 감정평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등의 공법상 제한사항이 해당된다. 토지의 개발 용도와 개발 범위는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등에 따른 건축 용도와 용적률에 의해 결정된다. 용적률은 건축법 제56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5조, 각 지방자치단체 조례(서울특별시의 경우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제55조), 특별법에 의한 용적률의 강화 또는 완화 규정에 의해 결정된다. 즉 해당 토지에 가능한 용적률을 알기 위해서는 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지방자치단체 조례, 특별법(특별법에 해당될 경우) 모두 검토해야 한다. TIP 최유효이용(Highest and Best Use)의 판단 기준대상 부동산을 특정 용도로 이용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적법해야 하고(합법적 이용), 해당 이용에 대한 주변 상황이나 수요측면에서 가까운 장래에 경제적 타당성이 있어야 하고(합리적 이용), 대상 부동산의 건축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야 하고(물리적 채택 가능성), 합법적, 합리적, 물리적 채택 가능한 대안 중에서 최고의 수익이 경험적 자료에 의해 지지될 수 있는 이용(최고 수익에 대한 경험적지지)을 최유효이용이라 한다.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① 개발 가능성과 높은 건폐율과 용적률토지는 개발 가능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특히 임야, 전, 답과 같은 토지는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보전산지로서 공익용 산지, 임업용 산지에 해당되는 경우) 담보 취득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개발행위허가가 가능한 토지가 감정평가에 유리하다. 개발이 가능하더라도 건폐율과 용적률이 어떤가에 따라 감정평가액은 달라진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지자체 도시계획조례, 특별법에 의해 규정된다. 건페율과 용적률이 높을수록 토지 가치는 올라가고 감정평가도 잘 받는다. 건폐율과 용적률이 높더라도 개발되는 건물의 용도가 수익이 나지 않는 용도(예를 들어 수요가 없는 공업지대에 짓는 대규모의 상업시설이나 주거용 건물,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대규모 판매시설 등이 있다) 라면 그 토지는 감정평가를 잘 받을 수가 없다. 반대로 도심지에 개발되는 업무용 빌딩이나 수요가 많은 상업지대에 개발되는 상업시설 등은 해당 토지의 건폐율이 용적률만큼 감정평가를 잘 받는 토지이다. ② 고객의 유동성이 좋은 위치에 있는 토지대상 토지의 접면도로가 광대로(폭 24m 이상인 도로)일지라도 고객의 유동성이 없고 통과도로일 경우에는 상업지로 수익성이 좋은 토지가 아니다. 앞의 명동 상권 사례에서 광대로에 접한 토지보다 소로에 접하는 토지의 가치가 더 높고 감정평가도 더 높게 나오는 이유는 고객의 유동성 차이 때문이다. 고객의 유동성이 좋은 위치에 있는 토지가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③ 양호한 교통시설 접근성(역세권)상업지대, 주택지대 모두 전철역 등 교통시설과 가까운 토지,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에 접한 토지, 최유효이용에 제약이 없는 형상, 평지인 토지가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④ 양호한 조망, 경관한강 조망이 되는 토지와 그렇지 않은 토지는 실제 거래가격도 상당한 차이가 나고 당연히 감정평가도 차이가 난다. 한강뿐만 아니라 조망이 양호하거나 경관이 우수한 토지는 토지 가치형성요인 중 환경조건이 우세하여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⑤ 개별요인 비교치가 우세한 토지토지 감정평가에서 앞의 <표 1>에 있는 개별요인 항목에서 우세한 토지가 감정평가액이 잘 나온다. 결국 <표 1>의 개별요인 항목에서 평가가 좋은 토지가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앞에서 설명한 용적률은 행정적 조건, 고객의 유동성은 환경조건, 교통시설은 접근조건, 양호한 도로는 가로 조건, 최유효이용에 제약이 없는 토지는 형상, 양호한 조망과 경관은 환경조건에 해당된다.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는 어떻게 구별하는가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① 대상 토지의 토지이용계획확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행정적 조건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② 대상 토지의 가로 조건, 접근 조건, 환경조건, 획죄 조건은 지적도 등 공부 서류 확인으로 그치지 말고 반드시 임장활동(현장 조사)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③ 인근 지역의 가격 조사(거래 사례, 감정평가사례, 호가)를 통한 사례 분석을 해야 한다. 가격자료 분석을 통해서 개별요인 비교치가 우세한 토지를 구별해 낼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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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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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 - 규모·용도·입지 중심으로 허가제 운영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 국민 불편 해소 및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으로 건축 허가 도서 제출 간소화, 심의 대상과 건축 허가 기간 축소, 일부 건축 규제 완화 등이 기대된다. 물론 이 개선 방안들이 현장에서 개선의 효과가 있을지, 추가 업무 과중이 될지는 제도 실시 이후 알 수 있겠지만, 예비 건축주라면 집짓기 스케줄에 차질이 없도록 변경 내용들을 미리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글 이수민 기자자료출처 국토교통부 1599-0001 www.molit.go.kr 01 건축 허가 간소화허가 준비 시 제출 설계도서는 간소화된다. 구조·설비 등 기술적 사항은 착공 시 전문가가 검토해 허가 기간을 단축시키고, 중복 심의 불허 및 심의 대상 축소 등 투명한 심의 제도가 운용된다. 더불어 규제 모니터링센터를 통한 법적 근거 없는 지자체 임의 규제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 ● 규모·용도·입지 중심의 건축 허가제 운영( 건축법 시행규칙 등 개정, 2021년 3월) 기존 현재 건축 허가 제도는 ‘건축 허가-착공신고’ 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나, 건축 허가 단계에서 대부분의 서류를 준비해 제출해야 해 초기 부담이 컸다. 개선 허가 단계에서는 건축물의 규모·용도·입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착공 단계에서 구조·설비·에너지 등 안전·기술 관련 사항을 전문가(지역 건축 안전 센터)가 신속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 개선안으로 허가 기간은 단축되겠지만, 착공신고 기간은 현재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허가는 났지만 착공 신고 시, 시공사 선정 과정이나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계 변경 등이 진행돼야 해 오히려 그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새로운 기관인 지역 건축안전센터에서 구조, 전기, 설비, 소방, 에너지 관련 도면을 검토해야 해서 착공신고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02 건축 기준 완화● 일부 시설 건축면적 산정 제외(건축법 시행령 개정, 2020년 12월)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간·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진입 경사로·생활폐기물 보관시설 등 생활 필수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처마(2m까지)는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기존 현재 생활 필수 시설인 에어컨 실외기 공간, 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경사로 등이 건축 면적으로 산정돼 국민 불편이 발생됐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건축면적이 증가돼 녹색건축 활성화에 한계가 됐다. 개선 건물 에어컨 실외기 설치 공간, 생활폐기물 비·눈가림 시설, 지붕을 씌운 지하주차장 경사로는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처마 등(2m까지)은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세부 용도 변경 시 건축기준 탄력 적용(건축물방화구조규칙 개정, 2021년 3월)기존 건물 내 일부를 특정 세부 용도(업종)로 변경하는 경우에도 건물 전체의 외벽 단열재까지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개선 스프링클러 및 화재 안전시설 설치 등 동등 이상의 화재 안전성능 확보 시, 외벽 단열재 교체 없이(내부만 교체) 세부 용도 변경이 허용된다. ● 녹색건축 관련 인증 통합 관리(인증접수창구 단일화, 2020년 12월)기존 녹색건축 관련 인증제가 각기 고유 특성·필요에 따라 운영 중이나, 수요자 입장에서 절차 이행에 상당한 비용과 기간 소요됐다. 개선 녹색건축 관련 인증 접수창구 단일화 시스템 구축(2020년 12월) ⇒ 시스템 시범 운영(2021년) ⇒ 시스템 고도화 및 건축 에너지 관련 인증 통합 추진(2021년~). 지붕이 씌어진 지하주차장 경사로, 생활폐기물 비와 눈 가림 시설, 건물 내부 에어컨 실외기 자리 등은 건축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03 알기 쉬운 건축법령 운용그림이 있는 건축물 면적·높이 등 산정 기준, 178개 건축 관련 법령을 망라한 한국건축규정 마련하고, 누리집(e-KBC)을 운영해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건축 기준 정보가 제공된다.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e-KBC 누리집. ●건축 면적·높이 산정기준 마련(기준 마련, 2021년 3월)기존 건축물의 면적·높이는 사업성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나, 현재 산정 기준은「건축법 시행령」의 한 조항(제119조)으로서 간략한 원칙만 규정되고, 구체적 기준 부재. 개선 민원 내용, 건축환경 변화, 실제 건축물 사용 현황 등을 분석하여 그림이 있는 알기 쉬운 건축물 면적·높이 등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 ●건축법령을 망라한 한국건축규정 마련 (누리집(e-KBC) 제공, 2020년 12월)기존 건축 허가 관련 사항이 건축법 외 소방법·주차장법 등 178개 법령에 산재돼 있어 건축 허가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 필요했다. 개선 허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법령, 지역·용도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법령 등으로 구분한 한국건축규정을 마련하고, 일반 국민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e-KBC)으로 제공한다. 04 언택트 건축 허가 시스템 구축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재구축을 통해 건축 허가 신청·건축심의·관련 부서 협의·필증 발급까지 건축행정 전 과정에 비대면 방식이 도입된다. 세움터 재구축을 통해 건축심의 시스템 및 허가 신청 등을 비대면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건축행정 전 과정 비대면화 (세움터 시스템 재구축, 2021년 상반기) 기존 세움터는 세계 최초 건축 행정 전산화 시스템으로서 건축 허가 민원의 98%를 온라인 방식으로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노후화 문제 개선 및 비대면 행정 절차 지원을 위한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했다. 개선 비대면 건축심의 시스템 및 허가 신청, 관계 부서 협의, 필증 교부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언택트 건축 허가 및 온라인 열람·발급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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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 - 규모·용도·입지 중심으로 허가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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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 경매 감정평가를 통해 경매 대상 물건의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최저 매각 가격에서 시작하여 낙찰될 때까지 진행하여 채권자의 채권 회수를 하는 것이 경매의 목적이다.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담보 감정평가와 다르게 수익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경매 감정평가액 어떻게 결정되는가?경매 감정평가는 법원에서 의뢰하는 감정평가로 ‘법원 감정’이라 한다. 법원 감정에는 경매, 민사소송, 행정소송 등이 있다. 법원은 개인감정평가사사무소 또는 감정평가법인에 소속된 감정평가사를 법원 감정인으로 지정하고 경매 또는 소송 감정평가를 의뢰한다. ‘감정평가 실무기준’은 ‘경매 평가란 해당 집행 법원(경매사건의 관할 법원)이 경매의 대상이 되는 물건의 경매에서 최저매각가(물건의 매각을 허가하는 최저가격)를 결정하기 위해 의뢰하는 감정평가를 말한다’로 정의하고, ‘감정평가업자가 경매 평가를 수행할 때에는 감정평가 관계 법규에서 따로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100 총칙]부터 [600 물건별 감정평가]까지의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한다. 경매 감정평가도 다른 목적의 감정평가와 마찬가지로「감정평가에 관한 규칙」과 「감정평가 실무기준」에 근거한 감정평가의 원칙(시장가치기준, 현황 기준, 개별 물건 기준)과 감정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감정평가액을 산출한다. 다만,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대상 물건의 환가성을 감안하는 반면에 경매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최저 매각 가격 결정이 목적인 만큼 환가성보다는 채권자의 채권 회수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일반적으로 담보 목적 감정평가 등의 감정평가액보다 높게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낙찰가율이 낮으면 신뢰할 수 없는 것인가?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의 차이가 커서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낙찰가율이 낮다고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는가? 낙찰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보면 이것이 오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입 가격은 낙찰가격으로 결정된다. 경매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수수료, 명도비용, 수리비 등의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매 감정평가액이 시세에 비해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매 감정평가액(법사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아야 한다. 낙찰 후 매입 부동산에 들어가는 비용과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부담 등을 감안하면 낙찰가는 법사가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고, 이것은 위 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유형별로 낙찰가율에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인 낙찰가율은 70% 내외 수준이다. 낙찰가율이 낮다는 이유로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는 감정평가의 시점과 낙찰일의 차이로 인해서 낙찰가격이 경매 감정평가액을 초과한다. 법사가보다 높은 낙찰가는 경매 감정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일 사이의 부동산 가격의 차이를 반영한 시장 참가자들의 합리적 결정이다. 왜 부동산 유형별 낙찰가율이 다른가? 에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80~90%로 가장 높고 목욕시설의 낙찰가율은 36.8~58.8%로 가장 낮다. 낙찰가율은 해당 물건의 투자가치가 클수록 높게 나온다. 투자가치는 해당 물건의 위험이 작을수록 크다. 위험이 작을수록 해당 물건의 수익을 환원하는 환원율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할인율이 낮고 그만큼 해당 물건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다. 아파트는 주거용 부동산으로서 공실의 위험이 거의 없고 최근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투자가치가 높은 부동산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목욕시설은 경기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담이 있는 부동산이다. 경매 감정평가에서 목욕시설은 건물 가격에 인테리어 시설 비용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시설에 투입한 비용이 감정평가액에 포함되는데 경매 시점의 목욕시설은 영업용 부동산으로 수익이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적으로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수익이 고려되지 않는다. 은 2008년 발생한 리먼 사태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시기(2008년~2010년)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시기(2019년~2020년)의 부동산 유형별 낙찰가율을 나타낸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시기보다 상승한 시기에 전체 낙찰가율은 상승했고, 아파트를 비롯한 단독주택, 근린상가, 사무실, 목욕시설, 숙박시설도 대체로 낙찰가율이 약 10% 상승했음을 나타낸다. 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의 차이가 나는 이유①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는 경매 감정평가경매 감정평가를 통해 경매 대상 물건의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최저 매각 가격에서 시작하여 낙찰될 때까지 진행하여 채권자의 채권 회수를 하는 것이 경매의 목적이다. 경매 감정평가액이 낮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낙찰될 경우 채권자의 채권 회수가 어려울질 수 있다.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담보 감정평가와 다르게 수익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경매 감정평가액이 낙찰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매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서 결정되는데 그 낙찰가격이 채권 회수를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②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일의 차이경매 감정평가 시점(기준시점)과 낙찰 시점(매각기일)에 차이가 있고, 그 기간에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낙찰가율이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낮거나 높을 수 있다. 경매 감정평가를 2018년 1월에 했고 당시 시장가격이 5억 원이었으나, 2020년 6월에 낙찰을 받았는데 시장가격이 8억 원이었고 7억 50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면 낙찰가율은 150%가 된다. 반대로 2020년 낙찰을 받았는데 시장가격이 3억 원이고 2억 50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면 낙찰가율은 50%가 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은 하락한다. ③ 선순위 임차인의 여부, 낙찰자의 인수금액 여부의 차이경매 감정평가를 할 때 유치권, 지상권, 임차권, 저당권 등 소유권 이외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다. 유치권의 성립 가능성이 있거나 유치권이 행사되고 있을 때 또는 법정 지상권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낙찰가율은 떨어진다. 또는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임차권이 있는 경우도 낙찰가율은 떨어진다. 즉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낙찰가를 하향시키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떨어질 수 있다. 낙찰 사례 분석(출처: 인포케어)(1)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 시점의 시장가격 차이① 강동구 A 단지 B 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116.2% 이 사례는 평가 시점 대비 낙찰일 대상 물건과 유사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상승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낙찰 사례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② 강동구 C 단지 D 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161.1% 이 사례는 평가 시점과 낙찰 시점이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고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경우의 낙찰 사례다. ③ 강동구 E 단지 F 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52.1% 이 사례는 낙찰 시점에 대상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떨어진 낙찰 사례다. 낙찰가는 낙찰 당시의 시장가격에 비해 약 72% 수준이다. 아파트의 일반적인 낙찰가율 80~90%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유치권 등 낙찰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있었던 경우로 판단된다. (2) 환가성(환금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례① 성북구 성북동 임야 사례 - 낙찰가율 51% 토지의 경우에는 반드시 공법상 제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야의 경우에는 개발 가능성 여부가 가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발 허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이 사례의 공법상 제한사항은 다음과 같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성북동 역사 문화지구는 개발 난립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기 오히려 개발 가능성에는 부정적이고, 비오톱 1등급은 절대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다. 이 사례를 담보 목적으로 감정평가한다면 감정평가액은 얼마나 될까?이 경우에는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액은 산정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사례와 같이 비오톱 1등급이라는 강력한 공법상 제한과 더불어 여타 제한사항이 담보 취득 제한 또는 금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감정평가액은 대상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약간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경우도 있다. 인근 유사한 토지의 감정평가 사례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담보 목적으로는 감정평가를 진행할 수 없고, 개발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시장가치도 상당한 수준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② 강북구 우이동 임야 사례 - 낙찰가율 42% 이 사례의 공법상 제한사항은 다음과 같다. 공법상 제한사항을 보면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인근 유사한 토지의 감정평가 사례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다. 이 사례 역시 앞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액은 산정될 수 없다. 담보 취득에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3) 수익성 없는 상가 사례① 부천 튼상가(일괄 매각) - 낙찰가율 39% 이 사례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수익환원법에 의한 시산 가액을 산정하면 약 6억 원 정도가 된다. 사례와 유사한 상가의 거래 사례, 감정평가 사례 등을 감안하면 사례의 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높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고 산정한 감정평가액으로 이 사례의 낙찰가격은 수익성을 반영한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경매 감정평가는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수익환원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의미) 이어서 상가의 경우 가능한 임대 수준을 분석한 수익성을 반영하여 낙찰을 받아야 한다. ② 석촌동 튼상가(개별 매각) - 낙찰가율 54%/41% 사례 상가는 106호, 108호, 110호 3개 호수를 일괄하여 튼상가로 호프집으로 사용되고 있고, 현황조사서에 의하면 3개 호수를 개별 호수로 구분해서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08호의 경우 2000만~3000만 원 정도의 최소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개별로 이용할 경우 도로에 접한 106호(전면 상가)가 가장 효용이 높고, 108호, 110호는 후면 상가로 효용이 현재보다 현저한 저감이 예상된다. 에서 108호와 110호를 별도로 비교한다면 108호가 110호에 비해 전면에 가깝기 때문에 108호가 110호보다 우세하다고 할 것이다. 106호와 같은 전면 상가는 전용면적 기준 약 15,000,000원/㎡~17,000,000원/㎡, 후면 상가는 전용면적 기준 약 6,000,000원/㎡~8,000,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각각의 개별호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이 사례의 감정평가액은 시세보다 높은 사례라 할 것이다. (4) 공장 사례전남 곡성 공장 사례: 건물과 기계 기구 평가액 비중이 높은 사례 - 낙찰가율 34% 이 사례와 같이 건물과 기계 기구의 감정평가액 비중이 높은 경우는 낙찰가율이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다. 공장을 인수해서 계속해서 동일 업종으로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건물의 경제적 효용과 기계 기구의 경제적 효용은 상당히 감소한다. 토지의 비중이 낮고 건물과 기계 기구의 비중이 높고 건물과 기계 기구의 효용이 범용적이거나 일반적이지 않다면 낙찰가율은 상당한 수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례의 감정평가액은 원가법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고 경매 목적으로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되나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건물과 기계 기구의 감정평가액은 상당한 수준 감액되거나 기계 기구는 감정평가액 산정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낙찰가는 대상 물건의 투자가치, 평가 시점과 낙찰 기일의 시점 차이, 낙찰자가 인수할 금액의 존재 여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즉 투자가치가 클수록 낙찰가율은 높고, 평가 시점과 낙차 기일의 시점 차이가 있고 그 기간에 가격 변동이 있다면 그만큼 낙찰가와 감정평가액과 차이가 나고, 선순위 임차권 등 낙찰자가 인수할 금액이 있으면 낙찰가는 낮게 결정된다. 입찰 참가자는 대상 물건의 권리 분석, 유사 부동산 거래가격 조사, 임장활동을 통한 입지분석 및 수익성 분석(대상 물건의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것) 등을 통해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적정한 낙찰가를 결정해야 한다. 경매 감정평가는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대상 물건의 투자가치를 분석하는데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지만, 경매 감정평가액 자체가 낙찰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격은 여러 가지 사유로 차이가 발생한다.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라는 의문은 거두었으면 한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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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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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2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2 3개월이 30년 같았던 세 가족 집짓기 공동체 마을을 만들기로 한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듸’, ‘바람개비와 막대기’ 세 가족. 이들은 일을 추진할 때 만장일치를 규칙으로 하고 있다. 어느 누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설득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소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마음에서 동할 때 함께 일을 추진한다. 세 가족이 함께 진행한 땅 구입부터 집짓기 과정을 소개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자료제공 세 가족과 코비즈협동조합 배치도 5차 스케치배치도 6차 스케치 공동육아로 만난 세 가족은 또래 자녀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학부모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학부모 모임들 중 가까운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단독주택을 짓는 것을 보자, 이들도 부러운 마음에 자기들만의 집과 공동체 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입지는 자녀들이 걸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대곡초등학교가 자리한 고양시 대장동 인근을 알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대장동 주변은 땅값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곡초등학교 교사인 바람개비가 차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로 하고 지역을 확장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구옥이 있는 부지 모습 구옥을 철거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부지 모습 2017년 겨울, 스머프와 바람개비가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하고는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짱이에게 집을 지을 수 있겠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베짱이 역시 바로 추진하자고 했다. 세 가족은 들뜬 마음으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맥 빠진 답변이 돌아왔다. 팔 수 없는 땅이라는 것.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베짱이는 그 땅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고 한다. “사실 부지를 본 첫 느낌은 너무 초라해 보였어요. 귀신 나올 것 같은 오래된 구옥이 있는 허름한 곳이었거든요. 구옥이 없다는 상상을 하자 마음에 들었고, 규모와 가격 면에서 이만한 땅을 찾기란 어려울 것 같았어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의 모형 007 작전 방불케 한 땅 구입 겨울이 지나고 이듬해 봄에 베짱이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들러봤다. 그러자 근저당 설정이 풀려 이제는 팔 수 있다고 했고, 세 가족은 긴급회의 후 바로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막상 땅 구입을 위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방문하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세금체납 건으로 10평 남짓한 땅 진입로가 압류돼 있는 것이다. 세 가족은 아쉽지만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이들 학교와 15분 거리밖에 안 되는 위치며 자금에 맞는 땅 규모며 마음에 드는 곳이어서 놓치기 싫었다.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이와 같은 부지를 찾기란 불가능할 것 같았다. 세 가족은 부지 진입로 압류 건을 직접 해결하고 땅을 구입하기로 했다. 체납된 세금을 지주 대신 입금해주고 압류가 풀리는 즉시 땅 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이다. 역할을 나눴다. 1명은 세무소에서 토지 압류 건 문제를 해결하고, 1명은 공인중개사무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압류 건이 해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오면 땅 값을 지급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1명은 법무사와 계약사항과 등기소에서 압류 건을 확인하기로 했다. 수시로 휴대폰으로 진행 상황에 대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식으로 세 가족은 2018년 봄에 고양시 성사동 땅 210평을 평당 400만원에 구입했다. 이웃주민들은 “이곳에 빌라를 지으려고 이미 여러 업체에서 땅을 보고 갔고, 땅 모양도 안 좋고 진입로가 너무 좁다며 다들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도대체 뭔 생각으로 이 땅을 샀느냐”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진입로가 좁다보니 공사차량으로 인한 민원발생으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세 가족은 가슴을 졸여야 했다. 세 가족은 2020년 3월 15일 일요일에 집을 지어주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하고 같이 살 이웃들에게 화합을 청하는 고사를 지냈다. 세 가족 모두 허탈했던 땅 배분 땅 구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지만, 세 가족이 공동명의로 구입한 땅을 3등분으로 분할해야 했다. 협소한 땅을 3등분으로 분할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배분하는 게 더 큰 난관이었다. 모두가 원하는 땅을 배분받기를 바라는 게 당연지사.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원하지 않는 땅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땅 배분 방식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그중 두 가지 방식으로 압축됐다. 하나는 제비뽑기였고, 또 하나는 1, 2, 3지번 중 원하는 땅과 원하지 않는 땅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각각 적어보기로 했다. 그런 다음 이유가 가장 설득력 있다고 생각되는 가족에게 해당 땅을 배분하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방식으로는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원하지 않는 땅을 뽑더라도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토목공사와 조경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세 가족이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제비뽑기하는 날, 세 가족 모두가 가슴을 졸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 허탈했다. 어느 누구에게도 원하던 땅이 돌아가지 않은 것이다. 제비뽑기 후 세 가족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어뜨린 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땅 배분이 끝나고 나서는 설계에 들어갔다. 땅의 크기가 210평 정도이고 진입로와 도로부지를 제외하면 200평, 세 집으로 나누면 65~68평이 나왔다. 건폐율과 용적률을 적용하면 바닥 평수는 20평대, 전체평수는 40평 전후의 2층집 모양이 그려졌다. 집과 집 사이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마당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대지 모양도 반듯한 모양이 아니기에 3등분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서리 쪽 자투리 공간들이 생겼다. 설계는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5개월 정도 걸렸다. 설계하는 동안 세 가족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전원주택 전문 잡지를 보며 스크랩하고 부부간에 상의하고, 자녀들과 상의하고, 또 세 가족 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상의하는 등 시간가는 줄 몰랐다는 것. 하지만 시공에 들어가면서 다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세 가족 공동체 마을은 베라산을 등지고 도심 속 작은 마을의 맨 끝 쪽에 자리한다. 원주민과의 마찰과 비교하는 마음 가장 큰 문제는 원주민과의 마찰이었다. 여기저기서 민원이 들어왔다. 앞으로 마을에서 함께 살아갈 이웃이기도 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불편한 관계가 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원주민과 공사차량이 이동하는 동선에 있는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양해를 구했다. 식사대접을 하기도 하고 과일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공사가 끝날 때까지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이 꼭 30년 같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나마 세 가족이 함께 하다 보니 다행이었다. 원주민과 민원 대응도 세 가족이 역할을 나눠서 맡았다. 만일 혼자 감당해야 했다면 포기했을 것 같다고 한다. 세 가족이 함께 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었다. 옆집과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힘들었다는 것. “안 그러려고 해도 세 집을 동시에 짓다보니 비교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우리는 못하는데 옆집에서 하는 것을 볼 때 부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죠.” 건축에 종사하는 이들이 하는 말 중에 ‘친한 사람 집짓기’, ‘내 집 짓기’ 그리고 ‘그곳에 함께 사는 것’이 세 가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애로사항도 있었다고 한다. “함께 살 사람이 시공을 맡다보니 시공자도 저희도 애로사항이 컸던 것 같습니다. 가깝게 지내왔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이웃사촌이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했고요. 그리고 시공자 입장에서 뱉은 말도 애초에 모르던 사람이었다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가까운 사람이어서 그런지 왠지 서운한 감정이 들었어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현장소장을 맡은 베짱이도 공사를 진행하면서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토로한다. “이웃으로 만나 관계를 유지하는 거와 클라이언트 관계는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건축주들과 형님 동생하면서 아주 가깝게 지냈는데 공사를 진행하면서 서먹서먹해졌어요. 이웃사촌의 집이고, 직접 살 집이다 보니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려다 보니 부담감을 주면서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시공하는 입장에서 아내도 클라이언트 중 1명이었고, 아내한테도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에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 가족의 집짓기는 2019년 겨울에 첫 삽을 뜨고 2020년 여름에 완공을 보았다. 갈등도 있고,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좋은 공동체 마을을 가꾸어나가겠다는 게 세 가족의 소박한 희망이다. <공사 과정> 01 부지 내 외부 옹벽 터파기 02 옹벽 기초 버림 타설 03 옹벽 거푸집 해체 및 3호집 1층 주차장 기초 철근 배근 04 1, 2호집 기초 철근 배근. 3호집 2층 바닥 거푸집 설치 05 1, 2호집 기초타설 및 양생 중. 3호집 2층 바닥 철근 배근 완료 06 경량 목구조 자재 반입 07 1, 2, 3호 외부 단열재 및 지붕 서까래 및 방수시트 완료 08 1, 2, 3호집 철근콘크리트 공사 완료. 내·외부 거푸집 해체 09 1, 2, 3호집 지붕 공사 전경. 1호집은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2, 3호집은 징크로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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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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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 대한민국 대표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올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건축박람회인 만큼 볼거리도 풍족하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230개사가 참가하며, 실내 450부스, 옥외 전시장 1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IoT/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2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찬 관람을 위해 아래 소개된 건축 트렌드와 연관된 참가기업들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bit.ly/35jUCk5 ■ 트렌드 하나. 코로나 여파로 전원주택 선호도 높아져...코로나19 여파로 ‘집’의 역할이 확대됐다. 많은 사람들이 집 밖에서 해야 했던 근무, 수업과 같은 필수 활동과 운동, 취미생활 등의 여가 활동을 이제는 집 안에서 해결한다. 홈오피스, 홈시네마, 홈카페, 홈트레이닝 등 집과 관련된 키워드도 다양해졌다.자연스럽게,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더 넓고 더 개인적인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거주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더원하우징 미래하우징 NH건설 이런 현상에 맞춰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전원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을 모집해 전시장에 실물 주택을 구현하고, 무료 건축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하우스톡, NH건설, 더원하우징, 윤성하우징 등이 있다.☞ 전원주택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kIs2i■ 트렌드 둘. 캠핑카보다 ‘이동식주택’! 자연 속 세컨하우스로 진화한 ‘농막’이전과 달리 이동이 제한되고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다 보니,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가고, 5도(都) 2촌(村)-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이동주택미루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 D&A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떠나거나, 귀촌 전 미리 전원생활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동식주택’을 추천한다. 주택 못지 않은 단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실거주용으로도 호평 받고 있다. 6평짜리 농막주택의 경우, 입지 제한이 없고 신고 절차가 간단해 이동식주택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다양한 브랜드의 이동식주택은 서울경향하우징페어 옥외 전시장에서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으로는 이동주택미루, 케이종합개발, 비비드박스, 로담신한옥, 이가D&A 등이 참가한다. ☞ 이동식주택(농막)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2IuPn8b ■ 트렌드 셋. 추위와 난방비를 동시에 잡는 ‘벽난로’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벽난로는 보조 난방기구로서도, 인테리어용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박하고 거친 형태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해 전원주택 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아파트 등 여러 주거형태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진벽난로 왐코리아 이에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인 삼진벽난로부터 매서운 북유럽 날씨도 견딘 덴마크 브랜드 왐, 이동식 난로를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프로맥스 등이 다채로운 벽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벽난로 전문 기업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bsjfE ■ 트렌드 넷. 필수가 된 ‘홈퍼니싱’‘취향’의 시대, 내가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꾸미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제는 집이 현대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더욱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따로 공사 할 필요 없이 가구로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이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제임스 키친크래프트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인테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홈퍼니싱 전문 기업을 소개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키친크래프트, 세인트제임스, 루피노퍼니처, 황토향황토침대, 대양목재 등이 있다.☞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 자세히 보기 https://bit.ly/3ppRbRd 사진 클릭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관람을 원하는 참관객은 11월 25일(수)까지 홈페이지(www.khfair.com)에서 사전등록 하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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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도권 마지막 건축박람회 ‘서울경향하우징페어’ 개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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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 주택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박람회 ‘수원 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수원역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200개사가 참가하며, 5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1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 및 경기남부 지역의 주택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 주요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특별전을 함께 열어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수원시민, ‘창호’에서 수리 필요성 가장 많이 체감 (출처: 통계청)‘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꼭 고쳐야 하는 부분은 어딜까?’라는 질문에 수원시민은 ‘창호’를 가장 먼저 대답했다. 차 순위로 도배/장판/페인트, 주방/욕실/화장실, 난방/단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창호가 1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호는 공간 안팎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차 순위로 거론된 난방/단열을 비롯해 결로/곰팡이 등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고기능성 창호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이다. 이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호 특별전’을 준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진동/소음이 없는 매너스 자동 중문 ‘마스터테크’, 미닫이/여닫이/폴딩 기능의 특성을 하나의 문에 담아 낸 ‘한국피디도어’와 단열/기밀성을 높인 복층유리를 적용 신제품을 선보이는 ‘우와도어’, 독일 명품 창호 AT레하우 ‘패시브윈도우’, 원목 질감과 색감까지 구현한 이탈리아 창호 ‘알파칸코리아’ 등이 있다.■ 용인, 이천,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각광받는 ‘전원주택’경기 남부 지역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과 푸른 녹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지역이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이러한 지역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에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필요한 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과 전원생활의 로망을 이뤄 줄 조경/정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원주택 특별전’에는 주택 설계/시공사와 무료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보장되는 목조주택 전문 기업 ‘더원하우징’과 교량용 PC BOX로 하루 만에 골조 시공이 가능한 철근콘크리트 암거 주택을 제작하는 '비파디자인그룹' 설계/시공부터 디자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에스아키’ 등이 참여한다. ‘조경 특별전’에서는 야외 정원 용품 전문 기업 ‘신밧드무역’과 대형 썬루프 시스템 및 프리미엄 어닝을 선보이는 ‘엣지어닝’, 아름다운 정원 관리 필수품인 제초기 등 정원 기계 용품 전문 기업 ‘토야마코리아’, 태양광 조명 전문 기업 ‘코스모스환보’와 견고한 조립식 창고를 선보이는 ‘모노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유행이 다가와도 살아남는 ‘우드’ 인테리어세월이 다가와도 변함없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우드’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우드는 공간에 편안함을 더하고,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이다. 깔끔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나 클래식한 원목 인테리어 등은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성공적인 우드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마감재와 가구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드 인테리어 특별전’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PS 몰딩과 참숯 루버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미가’, 다양한 컬러의 오동나무 루버부터 외장재로 쓰일 만큼 튼튼한 탄화목까지 다양한 목재로 공간을 완성하는 대한민국 원목 우드슬랩 점유율 70%의 ‘대양목재’ 등이 있다.■ 나의 소비가 곧 나의 가치가 된다, 윤리성 반영한 ‘착한 소비’ 열풍재료, 기능, 가격, 실용성 등 손익을 제대로 따져 구매하던 똑똑한 소비자들이 더욱 깐깐해졌다. 본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뜨는 이유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을 개최한다. 국내 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의 협업을 도모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참관객들은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에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착한 소비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매일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더치커피, 수제비누, 다육식물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참관객은 7월 22일(수)까지 수원 경향하우징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현재 이벤트 진행 중으로 기간 내 사전등록 완료한 참관객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를 검색하면 아이스크림(100명)을 주는 ‘검색 이벤트’와 퀴즈를 풀면 갈비통닭(30명)을 주는 ‘초성퀴즈 이벤트’, 전시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에게 선착순으로 줄자(1,000명)를 주는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전시 주최사가 건립한 최초의 전시장인 수원메쎄는 수원역 및 버스 환승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최고의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백화점, 호텔, 마트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전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더 자세한 전시/이벤트 정보는 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 경향하우징페어 사전등록 바로 가기 ☞ ☞ https://bit.ly/32iKhDY 참가 부문>□ IOT ㆍ홈시큐리티 : 사물인터넷, 홈ㆍ빌딩 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조경ㆍ공공시설재 :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놀이시설물, 실내조경, 정원용품□ 건축공구ㆍ관련기기 : 전동공구, 수공구, 관련기기, 부품, 기계□ 조명ㆍ전기설비재 : 조명, 전기설비, 제어시스템□ 급수ㆍ위생재 : 욕실도기, 욕실가구, 욕실 액세서리, 수전금구, 배관ㆍ펌프, 유지관리□ 주택설계시공 : 시공, 설계, 실내디자인□건축자재 : 내장재, 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마감재, 바닥재, 지붕재, 목재, 석재, 타일□ 주택정보ㆍ소프트웨어 : 전원주택라이프, 설계프로그램, 건축ㆍ어플리케이션□ 냉난방ㆍ환기설비재 : 냉난방기기 및 시스템,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창호ㆍ하드웨어 : 창, 문, 유리재, 차양, 하드웨어□ 도장ㆍ방수재 : 도료, 코팅재, 접착제, 방수재□ 홈인테리어 : 홈인테리어ㆍ데코,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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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 유튜버의 예비 건축주 위한 솔직한 답사기
- 단독·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가 ‘찍사홍’집을 지을 때 만족도를 높이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내가 살 지역의 입지 조건을 열심히 꼼꼼하게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대부분은 귀찮아서 또는 잘 몰라서 땅이든 주택 단지를 지인이나 분양업자의 말만 듣고 구매·계약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위즈덤하우스 02-2179-5600 www.wisdomhouse.co.kr 전직 부동산 중개인이었던 단독·전원주택 단지 입지 분석 전문 유튜버 ‘찍사홍(본명 홍진광)’은 건축주들을 두 번 울리는 분양업자들의 행태를 보며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고자 하던 일을 접고 입지분석 전문 유튜버가 됐다. 2019년 시작해 현재 15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사다. 동네 한 바퀴도 안 돌아보고 덜컥 집이나 땅을 계약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부동산업 현장에서 2년 동안 일하며 안타까운 사연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측은지심’이 유튜버를 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다. 요즘 흔치 않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 그가 궁금했다. 그의 유튜브를 시청하고 최근 출간한 책 <수도권 단독·전원주택 지도>의 임장(답사)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솔직 담백하게 기술한 ‘동네 한 바퀴’를 읽으며 든 생각은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유튜브 정보란에 “‘업자’ 아니고요, 모든 현장과는 ‘어떤 이해관계도 없음’을 당당히 밝힙니다.”라는 문구에서도 그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그의 집이자 작업 공간이 있는 파주의 단독주택 단지를 찾았다. 큰 키에 착해 보이는 눈매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10년 전 자신의 집을 지은 건축주다. 9개월여 답사 끝에 찾은 곳이 바로 이 집이다. ▲ 찍사홍이 10년 전 지은 주택의 모습 따듯한 마음 가진 콘텐츠 제작자집은 박공지붕을 가진 철근콘크리트구조와 경량 목구조 복합형이다. 넓은 잔디 앞마당을 가지며 도로 바로 옆에 낮게 솟은 둑에는 숲이 형성돼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 큰 도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주변은 매우 조용했다. 1층은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애초에 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 공간으로 계획했다. 작업 공간으로 꾸미기에 이 구조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2층은 주거공간으로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두 구조의 조합은 주거와 생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그는 예전부터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 영화에도 관심이 있어 생업으로 하려고도 했었다. 철물점, 스튜디오, 부동산 운영 등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지만,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놓지는 않았다. 피 끓는 콘텐츠 제작 본능, 유튜버라는 직업은 바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안 좋은 입지를 선택하는 사람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서 시작한 입지 분석 전문 유튜브. 전원·단독주택은 입지가 8할이라고 주장한다. 땅 입지 분석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람은 외딴곳에 살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마을(단지)을 임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책과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우선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예비 건축주가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짚어낸다. 자기 욕심만 챙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틀린 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은 너무 적다. 찍사홍은 이런 마음으로 이 마을은 왜 안 되고 이 마을은 왜 좋은지를 짚어내며 예비 건축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는다. 앞으로는 ‘동행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은 찍사홍의 책과 유튜브에 관심을 가져보자. 다음은 그와 일문일답이다. ▲ 단독·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 유튜버 찍사홍 Q 철물점, 스튜디오, 부동산 운영자에서 입지 분석 전문 유튜버로 드라마틱한 인생 전개다가족들이 재미 삼아 ‘당신은 도대체 직업이 몇 개냐’라며 놀렸다.(웃음) 사실 직업이 계속 바뀌었지만, 모두를 관통하는 한 가지는 콘텐츠 제작자다. 철물점 할 때는 블로그를 썼고 내가 쓴 글을 보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다. 스튜디오 할 때는 사진을 찍었고 지금은 유튜브를 제작하고 있다. 예전부터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많았는데, 철물점 이전에 했던 독립영화 촬영, 광고 기획도 저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직업이었다. 철물점 일을 하게 되면서 뭔가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블로그를 운영하게 됐다. 공구를 제작하는 법, 연장 신제품 등에 관한 글이 호응을 많이 얻었다. 그런 면에서 지금 하고 일에 만족감을 느낀다. Q 부동산을 하면서 입지 분석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어떤 계기가 있었나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그 일을 하면서 남들과 차별화된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 보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영상, 사진, 글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더라. 마침 부동산 관련 유튜브가 많이 나왔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공인중개사 할 때는 시험 잘 보는 법을 제작해 올렸는데 반응이 없었다. 부동산을 시작하면서부터 서서히 좋은 반응을 얻어 여기까지 왔다. 예비 건축주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업자들밖에 없다. 업자들은 그들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들과 업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Q 책에서 소개된 입지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있나평택이다. 답사는 주로 혼자 가는데, 갈 때까지 별생각이 없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전투기 소리가 귀를 찢을 만큼 크게 들려서 너무 놀랐다. 그 와중에 농사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여기서 어떻게 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솔직히 저는 도망가고 싶었다.(웃음) 거기에는 이미 조성된 전원마을도 있고 새로 타운하우스를 짓는 곳도 있어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입지 조건에 눈에 보이는 것 말고 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됐다. 이전에는 소리의 중요성을 전혀 몰랐다. ▲ 양평 한 전원마을의 뷰 Q 입지 조건이 최악인 곳과 최고인 곳을 꼽는다면최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어느 정도는 불편하고 나쁜 점들을 감안하면서 살고 있다. 또 주관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최고는 꼽을 수 없다. 저도 우리 동네가 최고라고 생각한다.(웃음) 최악은 꼽을 수 있다. ‘난.나.공’ 이다. 난개발, 나 홀로 있는 곳, 공장·창고 지대 이 세 곳의 줄임말이다. 실제로 이런 곳이 많다. 단지가 논 가운데 있는 곳도 있다. 산속에 파묻혀 있는 집도 있다. 주변이 다 공장·창고고 언덕 맨 꼭대기에 타운하우스를 지은 경우도 있었다. Q 지금은 전문가가 됐지만 10년 전 이 집을 지을 때를 떠올려 본다면아무것도 몰랐다.(웃음) 그저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때는 이런 유튜브가 없었다. 땅을 구하는데 9개월이나 걸렸지만, 그 후 집 짓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다만 지나고 보니, 당시 같은 값에 갈 수 있는 더 좋은 데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실수한다. 같은 지역 안에도 가격은 같은데 좋은 데가 있고 나쁜 데가 있다. 사실 나쁜 데로도 많이 가신다. 그것을 제가 잡아드리고자 하고 있다. Q 책 구성을 보면 이미 조성된 단지에 대한 분석이 많다상도덕이라는 게 있지 않나. 분양을 시작한 마을을 분석하지 않는다. 땅(필지) 분석을 하지 않고 마을을 위주로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웬만하면 마을로 가시는 것을 권고한다. 사람은 홀로 떨어져 살면 안 된다.(웃음) 자발적 고립이라는 말도 있는데, 1년 이상 혼자 떨어져 살면 지치기 마련이다. 아이를 키우거나 몸이 아플 때 도움이 필요한데 고립돼 있으면 오래 버티기 힘들다. ▲ 구리시 아천동 전원마을 모습 Q 주요 입지 조건으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대형 인프라 등을 꼽았다. 네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입지가 있나반반이다. 나비의 날개 모양처럼 가운데 도로를 놓고 좋은 입지와 난개발 입지가 꼭 붙어있는 곳이 많다. 가격도 비슷하다. 부동산 업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도록 좋은 곳, 나쁜 곳을 동시에 보여주지 않고 한 군데만 보여준다. 자신들이 이득을 챙길 곳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들에겐 객관적인 시각이 없다. 좋은 곳이 있으면 나쁜 곳도 있고, 여러 선택지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 돌아다녀 보시라고 권한다. 그리고 ‘교.대.필’ 교통, 대형 인프라, 필링의 줄임말이다. 필링이 50% 이상이다. 느낌 좋으면 무조건 가는 것이다.(웃음) Q 은퇴자의 전원주택에도 병원과 같은 인프라가 꼭 필요할까서로 다른 가치 기준이 있어서 입지를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유튜브 구독자들은 나쁘다고 말하는 것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다.(웃음) 여러 입지 평가 기준이 있는데, 가령 통계청 자료를 보면 해당 지역에서 응급시설에 몇 분 내에 도착했는가를 다 확인할 수 있다. 5분 이내에 도착한 사례가 0명인 곳도 있다. 어르신들이 외딴곳에서 전원생활을 하시더라도 적어도 이런 접근성은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Q 평가가 저조한 전원마을도 많이 있다. 분양사 관계자들에게 항의를 받지는 않았나협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악몽도 꾼다.(웃음) 어떤 타운하우스는 운전면허시험장 뷰를 가지고 있어 유튜브에서 ‘운전면허시험장 뷰냐!’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런 곳을 분양해 놓고 분양사들은 으리으리한 건물에 슈퍼카를 굴리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런 곳에 입주해 사시는 분들이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경우다. ‘나는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왜 나쁘게 말하느냐’는 댓글을 읽을 때 속상하다. 말도 안 되는 전원마을 분양하는 업자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난다. 그래서 집보다는 입지를 보시라고 말한다. ▲ 광명시 하안동 전원마을 모습 Q 집 짓기에서 실용성이나 디자인이냐라는 물음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물음인데, 어떻게 생각하나제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구조를 아파트 구조로 심플하게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건축주의 욕심이 설계사의 욕심과 만나면 집은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 창의적이긴 할 것 같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짓는 편이 낫다. Q 답사할 때 주민들과 인터뷰를 하나하지 않는다. 좋은 말만 하는 경우가 많고 안 좋은 점은 절대로 이야기 안 한다. 동네 부동산, 분양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저는 객관성을 좀 지키고 싶다.Q 앞으로 계획은동행답사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어디로 한 번 같이 가주실래요 요청해 주시면 같이 간다. 다만 멤버십을 통해 하려고 한다. 수도권에 아직 못 가본 120곳 정도가 더 있다. 이곳을 다 다니고 나면 또 120곳 정도가 또 생길 것 같다.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동행답사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도 갈 수 있다. ▲ 찍사홍 직접 답사(임장)한 단독·전원주택 (출처 : 위즈덤하우스) 부동산 또는 분양 업자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기 위해 나쁜 매물도 좋게 부각하고 이익을 손에 쥘 수 없는 좋은 매물은 보여주지 않은 행태에 대해 이야기할 줄 알고, 예비 건축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줄여보자는 마음을 가진 찍사홍. 그의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에 이른 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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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 유튜버의 예비 건축주 위한 솔직한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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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 3차 개발 및 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주)이 자체개발한 단독‧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의 3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692-31, 32, 39번지)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7천여 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지 재분할‧확장하며 필지 공사 계획을 세우고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분양 시 직영으로 건축했던 1차 모델하우스는 매매가 완료돼 한 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주소 명판까지 받은 단지 내 첫 번째 입주자인 셈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 협조 산들마을(주)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지난 3월 2차 모델하우스 준공 전 필지 모습(왼쪽)과 준공 후 1차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2차 모델하우스 부지와 주택 모습. 준공 전 비어있는 필지(왼쪽)과 2차 모델하우스 주택과 완공된 단지 내 도로 모습. 본 기자가 최근 다시 찾은 여주 산들마을은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단지 내 도로가 확장 됐고 새로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었다. 1차 모델하우스와 같이 산들마을이 직영으로 지은 단층 경량철골조 주택이다. 주변 상하수도, 전기 등 모든 인프라시설이 갖춰져 있고 등기도 완료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입주 가능하다고 한다. 2차 모델하우스 외관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3차 개발 예정지를 포함한 새 분양도를 보여주며 계획을 성심껏 설명했다. 기존 분양도에는 없었던 새 도로가 추가됐으며 이 도로를 발판으로 조성될 필지는 여주 산들마을의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필지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해 집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개발은 8월 초 벌목 및 도로, 필지 공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여주시청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여주 산들마을 분양도.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들 단지 지형도. 출처: 산들마을(주) 박 대표의 전원주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원주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다. 없어도 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엇을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주택 설계 콘셉트로 고객들에게도 이 점을 늘 강조한다고 한다. 여주 산들마을은 아직 양평, 용인보다 땅 값이 훨씬 싸지만 향후 고속도로, 전철 등의 신규 노선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그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여주 산들마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좀 더 간결해진 두 번째 모델하우스박 대표가 지향하는 전원주택 콘셉트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집’이다. 두 번째로 지은 모델하우스에도 이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지 실 평수 123평(분양면적 144평, 도로지분 17% 포함)이며 연면적은 24.5평에 경량철골조 단층 주택이다. 필지와 건물을 모두 포함한 매매가는 3억 원으로 필지 내 보이는 것들(정원, 잔디, 대문, CCTV 등) 모두를 제공한다. 전기와 같은 생활 인프라도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바로 입주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관과 거실 창 앞에 설치된 현무암 데크 현관문 현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작은 방 외벽은 깔끔한 느낌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현관과 거실 창 앞 쪽에는 현무암 데크를 설치했고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은 단층주택에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하는 효과를 냈다. 넓은 잔디마당과 주차장을 갖췄으며 차로 주차장까지 오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단지내 도로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매우 이동이 편리하다. 현관 앞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안방 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현관 바닥은 타일로 마감했다. 두 개 벽면과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머지 한 쪽 벽면은 화이트 톤의 신발 수납장으로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ㅡ’자 형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심플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입주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인접한 다용도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루는 우드 톤으로 통일시켰으며 각 방문 색깔인 다크그레이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의 구조에 맞게 ‘ㅡ’형으로 계획한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사이 벽면은 타일로 마감해 위생적인 청소 편리성을 더했다. 화이트 톤의 레일조명과 블랙 톤의 펜던트 조명이 은근한 조화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거실 현관에 인접한 곳에 작은 방을 계획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활용이 편리하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보일러실을 겸하고 또 다른 활용도 가능하도록 비교적 넓게 공간을 마련했다. 다용도실 바깥문을 열고 나가면 건물 옆 빈 공간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계획해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문도 크기를 달리 해 두 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등을 활용해 특별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입지 조건 여주 산들마을은 고속도로, 전철 등을 통해 훌륭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역에서 판교역까지 43분(9개 역)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상행선은 북여주‧이포IC에서 제2영동고속로와 연결되고, 화도IC에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의 이동(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서여주IC에서 위쪽으로 양평IC 지나 남양주 조안IC까지 12.7km 구간이 지난 5월 29일 개통됐다. 나머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출처: 산들마을(주)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집박준회 대표는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키고 레일등과 펜던트등을 활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ㄱ'자 모양 싱크대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천장 높은 거실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하우스와 두 번째 모델하우스를 모두 다녀온 본 기자가 보기에 박 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이 두 집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박 대표는 필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집짓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기, 정화조, 배관 등 토목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집짓기 팁도 제공하고 설계 및 시공사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분위기를 만드는 팬던트등 3차 개발 계획 및 새 모델하우스 선매매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을 진행할 부지는 두 번째 모델하우스 옆에 위치한 필지다. 지형은 언덕으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다. 지난 7월 6일 개발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허가가 떨어지면 벌목과 도로‧필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개발 부지에도 세 번째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며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매매할 수 있다. 위치는 언덕 위 끝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실 선매매한 고객은 업체들 사이 납품가격으로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택은 경량철골, 목조, 콘크리트 모두 가능하고 필지 크기도 허가서에 100평이지만 상향조정 가능하다. 안방 안방 안에 있는 드레스룸 이번 기회가 좋다는 것은 토지주가 3차 도로 준공을 위해 목적물을 건축해야 하는데, 업자 가격으로 짓는 모델하우스를 고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택 건축에서 이윤을 전혀 가져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방 드레스룸 출입문 “어차피 이 모델하우스는 준공 후 판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을 지금 시작단계에서 만나면 서로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예요. 저는 주택건축에서 이윤을 1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화조, 배수로, 전기인입, 데크(Deck), 울타리‧대문, 주차장, 마당‧조경, CCTV, 붙박이‧시스템장 등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제가 지금 같이 공사하는 업체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견적내고 고객님이 다른 업체를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빨간색이 3차 모델하우스 예정지 모습.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을은 총 7천여 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3차 개발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는 박준회 대표는 토지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 지식‧정보를 성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행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뒤로 빠져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택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유한 박 대표에게는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 향후 전원주택들로 가득 들어찰 여주 산들마을을 상상해 보면 모든 건축주들이 현재 집에 만족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정직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3차 개발 모델하우스 정보>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2, 단지입구 692-39번지지목 및 용도지역 임야, 보전관리평수 필지 실평수 100평(+도로지분 17%, 분양면적 117평)매매 가격 필지 평당 백만원 총 1억1700만 원, 모델하우스 가격(고객 건축도면 확정 후 결정) 박준회 산들마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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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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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의 전원주택라이프를 꿈꾸는 가평 전원주택단지 분양
- ㈜썬룸과전원주택, 가평 전원주택지 분양 시작㈜썬룸과전원주택(대표 임태성)이 ‘메종 드 밸리(Maison de Valley)’ 내 50세대 가평 전원주택지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썬룸과전원주택이 분양을 시작한 이곳 가평 전원주택지는 전나무 숲속에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조용하고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이다. 단지를 감싸 양 갈래로 계곡이 흐르고 마을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수상 레저의 천국 가평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다. 또한 설악 IC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며 경춘선 청평역까지 버스로 약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양양고속도로와 6개 이상의 국도로 연결되어 서울까지 1시간 내외로 진출입이 가능하다는 교통입지의 장점도 가지고 있어 전원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썬룸과전원주택 관계자는 “현재 메종 드 밸리는 분양 중인 약 2만여 평의 토지 중 풀빌라 부지 10세대를 건축할 예정이다”라며 “1차 부지인 3,000평에 대해 토목공사 및 건축 허가를 완료해 분양받았으며 바로 신축을 위한 착공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평 전원주택지 ‘메종 드 밸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가평 전원주택지 메종 드 벨리 프로젝트의 설계를 진행하는 ㈜티에스는 ㈜썬룸과전원주택의 임 대표가 함께 경영하는 업체다. 설계를 포함해 시공까지 책임지며 모든 주택에 썬룸을 기본 사양으로 계획한다. 특히 기존 썬룸의 시공 방식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 목재와 철물을 이용한 친환경 공법인 목재썬룸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031-84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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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의 전원주택라이프를 꿈꾸는 가평 전원주택단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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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양평‧용평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5월 3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양평과 용평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개발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5월 3일 하루 일정으로 전원주택과 펜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전원생활이 나에게 적합한 것인지 생각해 보며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을 직접 살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일정은 사계절 고원 휴양지로 알려진 용평 차항빌리지단지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횡계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고속도로로 서울에서 2시간 30분대, 전철로는 서울~강릉 간 동서고속전철 진부역에서 10분대 거리에 있다. 50가구 규모로 이미 25가구가 입주했으며, 알펜시아‧용평골프장 등 주변에 유명 관광지가 있고 사회유명인사의 고급전원주택도 많이 입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일정은 양평산수유마을로 유명한 남양평 개군면 계전리 전원주택‧전원마을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이포IC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공시가액 3억 원 이하 주택은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지역으로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다. 20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신축 주택은 2021년부터 공사한 곳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조각미술공방과 800만대의 저렴한 황토방도 비교해서 볼 수 있다. 이번 답사에서는 지역 간 주변 환경과 입지 환경 등을 서로 알아볼 수 있다. 땅을 갖고 있거나 사업을 생각 중이라면 전문컨설팅도 받을 수 있으며, 버스 이동 중에는 전문가의 차내 세미나도 진행하는 많은 정보들과 함께 하는 실속형 현장 견학 행사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버스로 출발한다. (단, 입금이 확인 된 사람만 출발할 수 있다.) 답사지 남양평‧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일정 5월 3일(수) 오전 9시 출발 오후 6시 도착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중식‧전문가세미나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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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양평‧용평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5월 3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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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홈공업㈜, 여주 3억 원 대 전원주택단지 분양(땅+주택+정원+부대공사)
- 여주시 강천면 소재 돈키호테 마을 모델하우스 오픈 글 사진 남두진 기자 | 자료 골드홈공업㈜ 골드홈공업㈜(이하 골드홈)이 진행한 프로젝트 여주시 강천면 소재 ‘돈키호테마을’ 오픈식이 지난 4월 13일 개최됐다. 돈키호테마을은 지난 8년간 홈쇼핑을 통해 전원주택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온 골드홈이 올해 역시 홈쇼핑을 통해 시도하는 전원주택단지 분양 프로젝트다. 이날 오픈식에는 골드홈 임직원과 더불어 관련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모델하우스 소개와 분양 프로젝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사진 남두진 기자 이번 분양 프로젝트인 돈키호테마을은 총 면적 1만9054㎡(약 5,764평)에 단독주택부지와 근린생활시설부지를 포함해 총 45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땅, 주택시공, 정원공사, 부대공사까지 모두 포함해 3억 원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차량 15분 내로 시청, 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60분 내로 강남과 강동, 분당과 하남까지 닿을 수 있어 교통 입지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돈키호텔마을 단지 조감도 (제공 골드홈공업㈜) 일반적으로 땅만 분양받는 기존의 전원주택단지 분양과는 달리 돈키호테마을 분양은 골드홈에서 직접 토지개발, 분양, 주택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토지매매, 인허가, 업체선정, 설계 및 시공, 부대공사와 같은 긴 과정이 생략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나아가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불상사까지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홈쇼핑을 통해 쇼핑하듯 편안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돈키호테마을 분양 홈쇼핑 화면 일부 (제공 골드홈공업㈜) 사실 홈쇼핑을 통해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는 ‘하도급 주지 않는 직영공사’의 원칙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채 한 채 정성들여 집을 짓는 골드홈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김진용 골드홈 대표는 “무주택자를 비롯해 점점 내집마련의 기회가 척박해지는 신혼부부들에게 수도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전원주택단지 분양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골드홈 전원주택분양 홈쇼핑을 통해 누구나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골드홈은 표준화된 도면과 시스템을 통해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전원주택 기성화 사업의 선두주자이다. 전원주택을 홈쇼핑에 론칭한 이후 주택공모전 등으로 경제성을 비롯한 편의성, 시공성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 www.goldhomes.co.kr 1800-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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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홈공업㈜, 여주 3억 원 대 전원주택단지 분양(땅+주택+정원+부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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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 대정하우징이 귀농귀촌과 전원주택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3월 18일(토)과 29일(수) 이틀 일정으로 강원 인제와 홍천, 경기 양평 등에 위치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오전 일정은 강원권 인제 캠핑장 입지여건과 운영방법을 살펴보고, 시니어마을은 1가구 2주택이 안 되는 전원마을로 개발 방법을 알아보며, 홍천 전원주택단지도 답사한다. 두 번째 오후 일정은 경기권의 양평 마차 카러반과 양평의 전원 카페공방을 중심으로 견학한다. 토지를 갖고 있는 분도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차내 세미나는 △전원주택 △전원마을 △귀농귀촌 현황 △지역별 개발 관련 법규 △귀농귀촌 정책 △농업 수익형 작물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실속형 현장 행사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참가비 입금확인 된 분만 출발한다. 견학취소는 다음견학 때로 자동 연장된다. 답사지 인제 2곳, 홍천 1곳, 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출발 3월18일(토), 3월29일(수) / 출발 : 오전 9시 도착 : 오후6시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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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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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아산‧서산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견학단 모집(8월 27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8월 27일 하루 일정으로 아산과 서산에 위치한 단지 개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참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첫 번째 답사지인 서산 해뜨는마을은 전원주택과 전원마을이 아름다운 천수만 바다가 조망되는 곳이며, 주변은 펜션과 전원주택단지가 많이 입지해있다. 10분 거리로 현대기업도시와 기아자동차 등 각종 기업들이 많은 서산은 전원주택들이 갈월호 A지구, 부남호 B지구 주변에 활발하게 들어서고 있다. 단지전체가 대지로 준공되어 아무 때나 건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교통도 접근성이 편이다. 두 번째 답사지는 농막을 분양하는 곳으로 최근 농막분양 하는 곳 중 지적법상 토지가 분할 등기가 가능한 곳인지 문제점등과 개정된 농지법 등을 현장에서 지역 간 주변 환경, 입지 환경 등을 고려해 알아본다. 세 번째는 아산 배방읍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로 아산 천안 개발권역의 전원주택배후권역 입지환경을 살펴본다. 이번 답사는 입금 확인된 사람만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출발한다. 답사지 서산 해뜨는마을, 농막 분양 현장 아산 배읍 전원주택단지 일시 8월 27일(토) 출발‧도착 오전 서울출발 09:00 ~ 서울도착 19:00 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출구 참가비 1인당 3만원/교통비+중식+전문가세미나 제공포함입금계좌 농협 (주)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 문의 (02) 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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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아산‧서산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견학단 모집(8월 27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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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 대정하우징이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을 모집한다. 이번 견학 부지는 서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전원주택 및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은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그리고 귀농귀촌에 대한 지역별 제공 사항 및 기타 많은 정보들을 현장을 통해 둘러보는 행사다. 서울에서 이동하는 버스 내에서는 전문가의 세미나도 곁들어진다. 첫 번째 일정은 ‘서산 해 뜨는 마을’ 부지를 답사한다. 천수만 바다가 보이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서산에서 10분 거리로 주변에 이미 펜션과 전원주택 단지가 입지해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대지 조성 사업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단지는 임야를 개발해 단지를 만들기에 이때, 건축을 해야만 토지 분할 대지로 바뀐다. 이에 비해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애초에 단지 전체가 대지로 준공돼 있어 건축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교통 또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과거보다는 접근성도 편리하다. 두 번째 일정은 농막 분양 현장을 답사한다. 농막을 분양하는 곳 중 지적법상 토지 분할 등기가 가능한지, 현재 농지법은 어떻게 개정됐는지, 기타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등 현장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변 환경과 입지 환경 등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농막 분양 현장 답사는 이미 땅을 소유하고 있거나 사업을 생각 중인 사람에게도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 시 7월 9일(토), 15일(금)일 정 서울출발 09:00 ~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시민의숲역 4번출구참 가 비 1인당 30,000원 / 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문 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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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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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6
-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6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이전 호에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법적, 실무적으로 소유권에 대한 권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봤다면, 이제는 실전 현장에 가서 부동산을 검토하고 서류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부동산 계약을 진행하면서 등기부등본만큼이나 중요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소개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매도인이 건축물의 하자를 숨기거나 책임을 면피하려고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 거래에서 공인중개사가 고객에게 매매 계약서 외에 필수적으로 교부해야 하는 서류들이 있다. 바로 소유권 및 저당권과 같이 기타 권리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등기부등본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토지대장 혹은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지적도 혹은 임야도’ 등의 서류들이 있다. 이 중 등기부등본 다음으로 안전한 거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서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다. 부동산 거래에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는 생소할 이 확인·설명서가 왜 필요한지 실제 사례와 함께 서류 내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항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례는 매매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확인·설명서는 매매뿐만 아니라 임대차계약에서도 공통 적용되는 부분이므로 확인하고 학습하도록 하자. 최근 한 매매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운 매도자를 만난 적이 있다. 계약을 하기 전, 하자 부분을 매수자가 직접 확인하고 그 후 본인들에게는 이와 관련된 얘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덧붙여 매도자 측은 발견하지 못한 하자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을 것이며, 그것을 특약사항에 명확히 쓰지 않으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매수인들은 타일이나 보일러와 같은 사소한 부분이 아닌 당장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균열이나 배수관 누수와 같은 부분을 걱정했다. 이와 같은 경우, 매수자 측은 매도자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불안감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보통 이런 경우 나는 계약 특약사항으로 ‘확인·설명서에 고지하지 않은 하자가 소유권 이전 후, 한 달 내에 발견될 시 이는 매도인이 수리해 주기로 한다’는 항목을 적는다. 그리고 이와 같은 특약사항으로 매수인이 본인의 책임 부분까지 매도인에게 전가하는 악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그 하자 범위와 책임 범위도 함께 명시한다. 어떤 매도자는 본인도 모르는 하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왜 이런 걸 쓰느냐”라는 말을 하고, 매수자 역시 하자에 대해 “매도인 측이 책임지는 기간이 더 길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등의 각자 입장을 말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공인중개사로서 상호 합리적인 상도덕을 생각해 이 정도의 중간 협의를 끌어낸다. 그러나 이 계약 상황에서 매도자 측은 위 특약사항을 모두 거부했다. 현재 독자 중 사례와 같이 일방적 거래가 진행되는 중이라면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사실 이 사례에서 매도인은 확인설명서가 본인에게도 정말 중요한 서류임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내용과 관련하여 아래 민법 제584조(담보책임 면제의 특약)에 보면 ‘매도인은 전 15조에 의한 담보책임을 면하는 특약을 한 경우에도 매도인이 알고 고지하지 아니한 사실 및 제삼자에게 권리를 설정 또는 양도한 행위에 대하여는 책임을 면하지 못한다’는 항목이 있다. 즉, 아무리 하자를 책임지지 않는다고 특약을 썼더라도 매도인이 알고 있었다면 그 하자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얘기이다. 만약 전원주택을 매입했을 때, 거주가 힘들 정도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 주택관리 업체나 시공업체를 통해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노후화 혹은 시간이 흘러 생긴 균열이나 누수 등은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해서 갑자기 생기지 않을 테니 말이다. 따라서 매도자 역시 계약 상황에서 알고 있는 하자가 있다면 모두 얘기하고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오히려 무조건 면피하려다 추후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법적인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위와 같은 특약사항을 쓰려고 한 것이다. 결국 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는 매도인, 매수인이 상호 보호를 받고자 철저히 작성해야 하는 서류다. 특히 개인 단위로 지은 전원주택이나 꼬마빌딩의 경우라면, 더욱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는 실무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먼저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확인·설명서 양식에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미리 숙지를 해놓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토지)’의 경우 <표 1>처럼 양식이 비교적 간단하며,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건축물)’에도 모두 포함된 내용이므로 여기서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건축물)’를 통해 함께 설명하고자 한다. <표 2>를 살펴보면 먼저 1번 항목에는 건축물 면적이나 준공년도 그리고 용도와 방향에 대한 내용이 있다. 또 내진설계 적용 여부와 건축물대장상 위법사항이 있는지 체크하는 부분이 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정부 24시’에서 ‘건축물대장’을 다운로드해 작성하면 된다. 다음 2번 항목에는 등기부등본 상의 권리관계를 작성하도록 돼있으며, 3번 항목에는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적도록 돼있다. 참고로 도시군계획시설이나 지구단위계획구역 등은 다른 서류의 보완 정도로 내가 매입하려는 토지와 관계가 없다면, ‘관계없음’이라고 작성하면 된다. 그리고 <표 3>으로 이어지는 4번 항목에는 입지조건, 5번 항목에는 건물 관리에 관한 사항이 있다. 6번 항목에 비선호 시설은 전원주택에서 조금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이 항목은 매수인보다 매도인이나 중개사 입장에서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전원주택이나 지방 토지를 매입하는 경우, 비선호 시설에는 대표적으로 ‘축사’나 ‘묘’가 있는데 여기서 1km 이내에 있는 비선호 시설을 모두 적어야 하는 것이다. 반경 1km는 상당히 넓은 범위로 주변에 산이 많은 전원주택이나 토지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부분은 거주에 불편을 주는 범위에서 비선호 시설이 있으면 꼭 적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상호 이해할 융통성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7번과 8번 항목에는 각각 거래 예정금액과 취득 시 세금에 관한 사항이 있으나, 이 부분도 금액을 협의하고 이미 거래가 결정된 상황이라면 당사자들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확인하고 작성하면 큰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9번 항목부터 11번 항목이다. 우선 9번 항목은 실제 권리관계 또는 공시되지 않은 물건의 권리 사항에 대해 작성하도록 돼있는데, 이것은 유치권처럼 등기부등본에도 나타나지 않은 권리관계 및 권리 사항들을 작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항목은 전적으로 매도인 혹은 임대인이 고지한 사항을 적도록 돼있으므로 매도인 혹은 임대인은 주택 공급자로서 매수인에게 알려줘야 하는 책임이 중요하다. 10번 항목부터는 서로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항목들은 수도(파손 여부와 용수량), 전기(공급 상태), 가스(취사 방식), 소방(소화전과 비상벨 유무), 난방방식 및 연료 공급의 종류와 시설 작동 정상여부, 승강기 유무와 정상여부, 배수 정상여부, 그 밖의 시설물에 관한 사항으로 나열돼있다. 11번 항목은 벽면 균열 및 누수 유무와 해당 위치를 작성하게 돼있으며, 바닥 역시 상태에 대한 내용과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위치를 작성하도록 돼있다. 빠르게 이루어지는 계약에서 중개대상물 확인하는 팁 처음 이론적으로 접했을 때,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했던 막연한 마음과는 달리 막상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면 꼼꼼하게 확인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경험해 봤다면 알겠지만 계약은 생각보다 정신없고 빠르게 이루어진다. 몇 번 더 집에 방문해서 확인하고자 하니 괜히 집 주인에게 실례되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틀림없이 다른 매물보다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메리트가 있다면, 그건 매도자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매수자 측이 너무 까다롭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한테 팔 수도 있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계약 시 짧은 시간 내에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팁을 주자면 벽면 균열이나 누수 확인에 대해서는 벽이나 바닥보다는 모서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균열이나 누수가 생기더라도 평평한 면보다는 이음새가 있는 모서리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골조인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경량철골조)는 더욱 이 부분이 약점이므로 시간이 없다면 모서리 부분을 빠르고 자세히 보면 좋다. 다음으로 전원주택은 난방방식과 연료 공급 상태, 수도 용수량 등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 단위 건설이 많기 때문에 단열에 따라 집의 완성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단열만큼 보일러 작동 여부도 중요하다. 이때는 화장실이나 싱크대에서 뜨거운 물을 틀어보자. 빠르게 물이 뜨거워지는지와 용수 상태를 보면 난방 공급 상태와 수도에 대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난방과 관련해서는 집주인에게 가장 추울 때 집 안 온도를 몇 도 정도로 해놓으며, 그랬을 때 난방비가 어느 정도 나왔는지 물어보자. 이 질문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꼭 물어봐야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 참고로 계약을 끌어내는데 큰 무리가 없다면 쉽지 않지만 고지서를 한 번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 승강기는 전원주택에서 거의 해당하지 않을 것이고, 소방 상태, 취사 방식 등은 비교적 눈으로 확인하기 쉬운 부분으로 매도인과 대화하며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확인·설명서는 매수인에게는 매입 불안감을 해소하고 매도인에게는 하자 책임과 관련한 해소를 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법적 부분은 최소한의 방어책이며, 그 이전에 거래에 대한 신뢰를 갖기 위해 상호 충실하고 꼼꼼한 확인·설명서 작성이 중요하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 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kodlab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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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5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 이전 칼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하는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인터넷 조사와 현장 조사까지 끝났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면 이제 소유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류와 법률, 그리고 실무적으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서류들을 어떻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등기부등본을 통한 소유자 확인 마음에 드는 토지 혹은 전원주택을 찾았다면,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에서는 아파트나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비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등기부등본 외에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철두철미하게 확인해야 한다. 기획부동산에게 사기를 안 당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분양 현장에 가서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아 집을 짓는데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서류를 보고서도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말짱 도루묵’이 아닐 수 없다. 토지와 전원주택 매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등기부등본을 다운로드해 확인하는 방법과 ‘꿀팁’까지 모두 정리했다. [그림 1] 인터넷등기소 메인 화면 인터넷등기소 활용하기 먼저, 토지를 매입해 집을 새로 지으려고 한다면 등기부등본에서 토지만 확인하면 될 것이고, 전원주택(건물)을 매입하는 것이라면 토지와 건물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는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꼭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중개사가 보여주는 대로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는 일이 잦다.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기를 당할 수도 있는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부등본 정도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더라도 학습을 반복한다는 취지에서 이 글을 참고하길 바라며, 더불어 실무적인 팁도 몇 가지 소개한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 들어가면 [그림 1]과 같이 확인이 가능하다. 메인화면을 보면 ‘열람하기’와 ‘발급하기’가 있다. 열람하기는 개당 700원이고, 발급하기는 개당 1,000원이 든다. 일단 열람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발급받을 필요 없다. ‘열람하기’를 통해 서류가 뷰어에 로딩되면 이를 파일로 저장하거나 인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뒤에서 한 번 더 언급하겠다. [그림 2] 인터넷등기소‘열람하기’ 첫 화면 우선, 열람하기를 클릭한 다음, 매입하고자 하는 부동산 주소를 적고 검색한다[그림 2]. 이때 검색 조건으로 ‘부동산 구분’을 집합건물, 토지, 건물 가운데 선택한다. 만약, 소유자가 해당 부동산을 얼마에 매입했는지 혹은, 그 부동산에 저당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주소 입력 폼 아래에 있는 ‘공동담보/전세목록’과 ‘매매 목록’ 체크박스를 선택한 다음 검색한다. 이후부터 결제하기까지는 인터넷등기소 안내에 따르면 된다. 참고로, 여러 건을 한 번에 보고 싶을 때는 ID를 만들어 회원가입을 한 후 결제하는 게 비교적 편리하다. 비회원인 경우에는 한 건씩 따로 결제하도록 돼 있다. 결제 방식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처럼 계좌이체나 카드, 휴대폰 등으로 할 수 있다. 결제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필자는 휴대폰 결제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이제부터 간단한 팁을 소개하자면, 등기부등본을 한 번만 확인하고 말 것이라면 열람한 후에 창을 꺼도 된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재차 열람하고 확인해야 한다면 서류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인쇄해두면 유용하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림 3] 인터넷등기소‘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열람’ 등기부등본을 결제한 뒤 열람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림 3]과 같은 창(뷰어)이 열린다. 여기서 출력 버튼을 클릭해 인쇄할 수 있다. 이때 프린터를 ‘어도비 PDF’로 설정해 출력하면[그림 4], 등기부등본을 PDF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컴퓨터에 저장한 등기부등본은 저장한 시점 이후의 변경사항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계약하거나 잔금을 치를 때는 문서를 새로 발급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한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은 공인중개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불편을 크게 덜 수 있다. [그림 4] 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PDF로 출력하기 중요한 것은 처음 토지나 주택을 검토할 때 혼자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줄 아는가이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은 토지 소유권이 시행사 혹은 시행사 대표자로 되어있는지 이 부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시작해야 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고서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걸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등기부등본에 적힌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실무적으로 어떤 상황이 매수자 입장에서 좋은 것인지 또는 불리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부동산 정보는 ‘표제부’, 소유권 현황은 ‘갑구’ 그 외 부채 등은 ‘을구’라고 기억하자. 등기부등본은 크게 ‘표제부’와 ‘갑구’, ‘을구’로 나뉘어 있다. 표제부에는 간단히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있다. 토지는 주소와 지목, 면적 그리고 등기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건물은 관련된 지번(주소)과 건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 그리고 등기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하지만 표제부에 있는 내용들은 등기부등본보다 토지대장 및 건축물대장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유는 ‘갑구’와 ‘을구’에 있다. ‘갑구’는 소유권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동안 이 부동산 소유권이 어떻게 넘어왔는지 살펴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소유자가 누구인지다. 따라서 계약을 진행하기 전에 그 자리에 나온 계약 당사자와 소유권자가 일치하는지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간혹 대리인이라고 해서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등기부등본 외에 인감증명서와 대리인 위임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면, 가급적 소유권자가 있는 자리에서 계약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만 정확히 확인해도 사기를 당하거나 계약이 잘 못될 확률은 80% 이상 줄어든다. 다음으로 ‘을구’인데 이 항목에는 해당 부동산 및 소유권자의 부채 상황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갑구’ 항목의 정보는 자신이 소유권을 가져오는 데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었다면, ‘을구’는 자신이 이 부동산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어떠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을구’에 빨간 줄이 많고, 채권 최고액(부채)이 많으면 매매할 때 안 좋은 것일까? 종종 어르신들은 등기부등본에 빨간 줄이 많으면 기겁하며 해당 물건을 거래하기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등기부등본에서 빨간 줄은 ‘말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채권 최고액에 빨간 줄이 있다면 이 부동산에 대한 채무가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게 옳다. 만약 이 빨간 줄이 보기 싫다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때 ‘말소 사항 포함’을 포함하지 않은 ‘현재 유효 사항’만 출력하도록 설정하면 불필요한 내용을 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부동산 업자들은 채권 최고액이나 저당권에 대해 ‘하자’라고 표현하거나, 좀 더 일차원적으로 ‘부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다는 얘기는 하자가 크다는 얘기가 될 수 있고, 부채가 많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부동산에 부채가 많다면 신중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채가 너무 많은 부동산은 자칫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매매계약 상황에서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그 이유는 이런 부채 상황을 통해 그 매도자의 팔고자 하는 심리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니 채권 최고액이 하나도 없다면, 그 매도자는 급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시장에 매물을 내놓았더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물건은 시장에 나오고 나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실제로 상당히 높다. 반대로 채권 최고액이 상당히 많이 잡혀 있다면, 그것은 매도자가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매도자는 해당 부동산을 빨리 처분하고 싶을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매수자가 좀 더 유리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계약할 때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채권 최고액을 모두 말소시킨다는 특약 조항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물론, 특약에 말소 조항을 넣었다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계약금을 치렀음에도 매도자가 다른 채무에 쫓겨 이를 급하게 막는 과정에서 돈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매물에 잡혀 있는 채권 최고액을 말소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은 매물은 계약서를 쓸 때 매도자가 처한 상황을 면밀하게 인터뷰하면서 잔금 지불 전까지 저당권 말소가 가능한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이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면, 계약금과 중도금 계약서를 채권 최고액보다 높지 않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잔금이 채권 최고액만큼은 남아있어야 그나마 잔금을 치를 때 소유권이전 서류를 모두 받고, 법무사를 통해 저당권 말소와 소유권 이전을 모두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방법부터 실무적으로 활용하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해 봤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이것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무조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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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로드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입지 선정 청라 목조주택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 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또 다른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 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자연환경 보전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82.00㎡(115.56평) 건축면적 114.36㎡(34.59평) 건폐율 29.94% 연면적 177.44㎡(77.53평) 1층 79.11㎡ 2층 75.61㎡ 3층 22.72㎡ 용적률 46.45% 설계기간 2020년 6월~8월 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4월 시공 로드하우징(알디앤에이 종합건설) 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슬래브 벽 - 스타코플렉스, 라임스톤 데크 - 현무암,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실크벽지 벽 - 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타일,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2호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유리난간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 커널시스텍 프리미엄 단열도어 주요조명 인라이트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부부가 베어즈베스트청라GC와 인접해 있는 대지를 선택한 이유는 함께 즐기는 골프 때문이다. 언제나 쉽게 산책처럼 골프를 즐긴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각자 즐기는 것도 있지만, 골프만큼은 늘 같이 즐겼어요. 집을 짓기로 하고 수도권 근처를 알아보다 이곳을 찾은 건데, 다른 건 볼 것도 없이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속 시원하게 날리는 퍼팅putting, 가벼운 산책을 동반하는 골프는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돈독한 관계 유지에 부드러운 윤활제가 됐다. 하지만, 집을 짓기로 한 건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이 아파트에서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 창을 열면 간혹 밀려드는 불쾌한 담배 연기와 음식 냄새, 위 아래층을 늘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는 점이 아파트라는 공간을 벗어나게 했다. 층별로 콘셉트 나눠 공간 배치 단지는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내에 있다. 단지 형태는 동서로 길게 이 어진 도로 남북으로 주택이 나열된 모습이다. 길게 늘어선 단지 남쪽은 수변 산책로가, 북으로는 골프장이 시원하게 뻗어 있 어 풍경이 수려하고 조용하다. 건축주의 주택은 단지 안쪽 깊은 곳에 도로를 남쪽에 두고 골프장 이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북쪽을 관망 포인트로 잡았다. 이 주택의 특징은 두 개의 정면성을 가진 입면 디자인에 있다. 실 배치와 방향성을 고려하면, 마 당이 있는 북쪽이 정면이라 할 수 있다. 크기가 다른 프레임 구성과 마감재를 활용한 디자인 포 인트 요소도 충분하다. 또 다른 정면은 남쪽 도로에서 본 모습이다. 시선 차단을 위해 북쪽 면보 다 창의 크기와 개수는 줄어들었지만, 독특한 계단 형태와 코너를 잘라내 평면을 입체적으로 만 든 모습, 1층 코너 외부 보관 창고를 가리기 위해 큐블럭을 쌓아 시선을 끈 것 모든 요소가 파사 드를 형성하면서 마치 ‘이 집의 정면은 이곳이다’라고 강조하는 듯하다. 공간 배치는 층별로 콘셉트를 정해 어울리는 것들끼리 묵었다. 1층은 음악과 연못을 배치한 힐 링 공간, 2층은 침실과 서재를 배치한 정적인 휴식 공간, 3층은 무에타이 단련하는 격렬한 동적 인 공간이다. 층마다 다른 기능과 역할로 나누었지만, 공통점은 크건 작건 야외로 확장된 공간 을 둔 것이다. 다양한 변화와 재미 담은 공간 집을 둘러보면 건축 과정을 부부가 얼마나 즐겼는지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현관 앞에서부터 시 선을 끄는 예쁜 우편함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복도를 지나 마당 너머 자연 풍경으로 이어지는 시선이 시원하게 반긴다. 복도를 거쳐 거실로 진입하는 길에서 만나는 수변공간은 신선한 충격을 가한다. “남편이 붕어를 키우고 싶다고 큰 연못을 만들자고 했어요. 겨울에 얼어 죽지 않게 집 안에 만든 다는 말에 처음엔 반대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사람 따라다니는 붕어들을 보니 귀엽다는 생 각이 들고, 데크에 멍하니 앉아 그냥 감상하는 것도 좋아 지금은 정말 만족해요.” 반려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다니는 연못은 실내외가 중첩된 공간이다. 온실처럼 한쪽 벽과 천장 을 투명 유리를 설치해 자연의 시간과 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거실과 복도와 면한 부분엔 폴딩도어를 설치해 연못을 독립적으로 분리해 야외 수변공간처럼 감상하거나 문을 활짝 열어 시 원한 실내 연못 정원으로 포함시킬 수도 있다. 거실은 아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다. 답답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주문하고 우물천장이나 조명을 다양화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몄다. 넓은 거실 창엔 가깝게는 푸른 마당을, 멀게는 탁 트인 골프장 풍경이 담겨 시 선이 한없이 머물게 한다. 1층과 2층은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활동이 많은 1층은 화이트 바 탕에 밝은 기분으로 꾸미고 2층은 목재 느낌을 적용해 휴식과 독서를 즐기기에 좋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냈다. 공간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양한 변형과 재미로 가득한 이 집은 부 부가 집이라는 공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 했는지 둘러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전해진다. 그 리고 앞으로 어떠한 재미난 이야기가 공간들에 쌓여갈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청라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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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로드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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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권으로 줄어든 공간 스킵플로어로 극복 신길동 상가주택 임대수익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하고 공간마다 쉼터를 마련한 상가주택. 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 4~5층은 주택을 계획했다. 주거 공간은 4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만 두었고, 스킵플어 로 공간을 넓게 확장했다. 휴게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www.architop.com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11.22㎡(63.89평) 건축면적 125.75㎡(38.03평) 건폐율 59.54% 연면적 546.16㎡(165.21평) 지하1층 126.22㎡ (38.18평) 1층 71.48㎡ (21.62평) 2층 112.77㎡ (34.11평) 3층 112.77㎡ (34.11평) 4층 79.48㎡ (24.04평) 5층 43.44㎡ (13.14평) 다락 19.14㎡ (5.78평) 용적률 198.81% 설계기간 2020년 2월~ 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2021년 4월 건축비용 10억 78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손장훈) 010-5025-0546 www.architop.com 시공 ㈜인더바인 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 ZINC(선이인터내셔날) 벽 - 현무암,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 데크 - T21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T10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T30 멀바우 집성판 난간 - 스테인레스 와이어 단열재 지붕 - T140 PF 보드 외단열 - T100 PF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위드지스) 현관문 메리트 도어 조명 삼일조명 주방기구 현대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상가주택의 매력은 1주택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노후 대책으로 상가주택 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길동 상가주택 건축주 부부도 은퇴를 앞둔 남편이 샐러리맨 에서 개인사업자로 바뀜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수입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게 된 거 죠. 따라서 뭔가 고정적인 수입꺼리를 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주 택을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계획하고는 부동산스터디 과정에 가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동산 강좌를 수강했다.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마땅한 부지를 보러 다녔다. 수도권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상가주택 짓기 적당한 매물을 확인했다. 강남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가격대가 비싸 포기하고 신길동 매물을 선택했다. 철제로 지어진 카페가 있는 211.22㎡(63.89평) 부지였다. 보라 매공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이 좋고, 또 신길동 호재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부지를 선택할 때 스터디했던 부동산중개법인의 도움을 받았어요. 신길동은 구도심이지만 변 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며 추천을 하더군요.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이 알려졌고,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재개발 사업지이거든요. 보라매 공원역에 신림선 경전철 환승역이 생기고, 출구도 2개가 더 생길 예정이 죠. 1년 전에 평당 3,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000만원으로 올랐으니 이미 재테크 부분에서 도 성공한 셈이에요.” 전 재산을 상가주택에 올인 부지를 매입한 후, 철제카페를 멸실하고 상가주택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을 알고 있었고, 부지를 함께 보러 다닌 중개법인에 건축사 소개를 요청했다. 몇몇 건축사사무소 를 소개받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 짓는 상가주택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축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인에게 다시 건축사 소개를 부탁했다고. “원래 아는 사람에게는 건축사 소개를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건 축사 한 분을 소개받았어요. 건축사는 첫 미팅 때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설계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맞춰줬어요. 첫 만남에 느낌이 좋았고, 성향도 잘 맞았어요. 그래서 감리까지 부탁했죠. 상가주택 건축 과정 중 베스트 3을 꼽으라면, 일단 시도를 했다는 것이고, 입지와 땅을 잘 선택한 것이고, 그리고 건축사를 잘 만났다는 것이에요.” 설계 시 프라이버시 공간 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사는 시간을 여 유 있게 달라고 했고, 건축주 역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건축주 부부와 건축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미팅을 진행했다. 건축사는 도공이 옹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 듯 그렇게 설계안을 만들어나갔다. 부지 구입부터 건축 및 세금 까지 총 30억 원이 더 들어갔다. 판교 아파트와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모든 재산을 정리해 상가주택 한곳으로 몰았다. 세금을 고려해, 판교 아파트는 10년 이상 장 기보유 기간을 맞춘 후 매매했고, 아파트를 팔 때도 매도자에게는 중개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중 개사무소에 맡겨 수수료를 절약했다. 임대 수익과 삶의 질 고려한 설계 임대 수익을 위해 지하층과 지상 1~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고, 4~5층은 가족들이 모여 살 주택 을 계획했다. 주택은 4인 가족(부부, 아들 2명)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인 방 3개, 거실, 주 방, 식당, 다락을 두었다.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돼 있다. 마감재가 동일할 경우 외부 입면에서는 그 경계를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신길동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외부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마감재로 계획했다. 임대 공간은 회색의 현무암으로 건 물이 차분하게 대지에 스며들어보이도록 하고, 주거 공간은 노란 계열의 라임스톤으로 밝고 부드 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2~3층의 임대 공간 발코니에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건 물의 입면도 함께 변화한다. 지하 1층에는 습한 공기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썬큰Sunken 공간 을 두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해 겨울철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손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를 직접적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삭막함을 상쇄 시키기 위해 썬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상가주택에 공간 마다 힐링 요소를 가미시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는 손장훈 건축사.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의 방마다 베란다나 발코니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 죠. 특히 4층과 5층 베란다에는 백자갈을 깔고 데크를 설치해 바베큐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활용성을 높였어요. 5층 욕실에는 외부 조경 공간을 계획해 나무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 도록 했고요. #전원주택라이프 #상가주택설계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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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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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북한강이 넓게 펼쳐진 그림 같은 입지에 지인의 집을 의뢰받았다. 입지를 본 순간 그 자리에서 디자인을 결정했다. 팔당호 풍광을 집 안으로 끌어드리는 한옥의 프레임 차경을 갖고, 오래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시스루로 곳곳을 채우는 것이다. 이 주택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 배경이 되었다. 진행&구성 박창배 기자 | 글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이성희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용도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개발진흥지구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 R.C 및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 876.00㎡(264.99평) 건축면적 : 251.30㎡(76.02평) 건폐율 : 24.58% 연면적 : 440.24㎡(133.17평) B1층 149.33㎡(45.17평) 1층 200.51㎡(60.65평) 2층 90.40㎡(27.35평) 용적률 : 33.21% 설계완료 : 2017년 10월~12월 공사완료 : 2018년 1월~8월 설계·시공 : 위종합건축사사무소(신민철) 010-5120-7776 blog.naver.com/wearchi84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징크판넬 벽 - 노출콘크리트, 파벽돌, 큐블럭 데크 - LG 합성목재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정지 벽 - 여명벽지 + 대리석 바닥 - 가조띠 + 대리석 계단실 :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 지붕 - T220 징크판넬 외단열 - T125 PE보드 최하층바닥 - T110 압출보온판 층간바닥 - T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 창호 : 커튼월 +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 리치도어 주방가구 : 한샘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 주택 설계 의뢰를 받으면, 건축주 생각을 듣고 상의한 후, 집 이름을 짓고 디자인 작업이 시작된다. 상선원은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당호에는 사이트의 핵심 풍경인 북한강을 바라보며 ‘물의 도’를 인생 지표로 삼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마당은 1층과 같은 높이의 진입마당, 전면에 조그만 풀장이 있는 지하층 높이의 앞마당, 안방 사우나가 있는 뒷마당으로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진입마당에 이르면 본래부터 자리 잡고 있던 잘생긴 오래된 소나무가 넓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은 건물이 주인공이 아니고 넓게 펼쳐진 팔당호가 주인임을 방문자에게 소리 없이 설명하는 듯하다. 게스트와 집주인의 공간 뒤편에 길게 접한 진입로로부터 점차 남동 방향의 북한강으로 낮아지는 지세를 갖고, 넓게 강을 향해 펼쳐진 대지는 자연스럽게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의 건축을 만들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부분은 1층으로 현관과 거실이 위치하고, 북한강 쪽인 지하층 안마당에는 작은 수영장과 그것에 연계된 공용 사우나, 연회장을 두어서 안마당에서도 손님들을 외부공간에서 맞이할 수 있게 했 다. 2층의 게스트 룸은 전면에 발코니를 두어 외부 공간과 완충 역할을 하며 강바람을 감상하는 무대로 활용된다. 현관은 마당 우측에 소나무와 마주한 커다란 주방 창에서 보이는 곳에 자리한다. 요리를 좋아하는 집 주인이 지인들이 오는 것을 보면서 음식을 만들고 싶다며 부엌에서 보이는 위치에 현관이 있기를 원했다. 내부는 게스트와 집주인 공간인 1층 식당과 거실이 크게 자리를 잡는다. 각 실들은 북한강을 망원경처럼 볼 수 있는 긴 복도의 끝에 달린 큰 창을 통하여 강물은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선큰 가든과 접한 계단은 긴 창문을 두어 상하공간의 이동을 지하층에서부터 2층까지 보여준다. 계단은 오픈된 형태로 일반적 계단 목적인 상하 이동이 아닌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도록 구성됐는데, 이는 마르셀 뒤샹의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스루와 백자 달항아리 이 집을 설계 시공하면서 한옥의 고격이 갖는 품격을 현 시대에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았다. 건축적인 재료의 선정에 있어서도 규격화되고 획일적인 크기를 갖고 있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갖는 재료인 파벽돌로 외장을 마무리하고, 전면의 북한강 풍경을 사리 천에 걸러서 차경으로 내부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블록을 수공업적인 방법으로 시공하여 블록 틈새 공간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느낌의 핸드메이드적인 감성을 주었다. 그런 틈새 공간은 내가 좋아하는 조선 도자기 백자 중에 달항아리의 균열과도 닮아 있으며, 그것은 천도가 넘는 가마 속 열기를 견디며 유약이 갈라지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고, 이 집의 틈들은 뜨거운 여름날 뙤약볕에서 일한 조적공들의 땀이 자연스러움을 만든 것이다. 자칫하면 너무 크게 보일 수 있는 두개 층이 오픈된 공간을 대형 프레임의 시각적 통로를 두어 최대한 휴먼 스케일에 가깝게 만들 수 있었다. 평면은 강을 향해 열려 있다. 직각의 사각으로 된 방이 아닌 강 쪽으로 팔을 벌릴 것처럼 평면들은 강 쪽으로 미묘한 사선을 만들어 시각의 확장을 꾀했다. 그 효과는 평면의 깊이보다 더 많은 양의 개방감을 강 쪽으로 만들었다. 조선 시대의 뛰어난 유물로 반듯이 꼽히는 것이 달항아리이다. 그 이유는 절제와 담박함으로 빚어낸 순백의 빛깔과 둥근 조형미에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도 추측만 할 뿐이지 정확한 쓰이는 용도를 알지 못한다. 건축가는 이와 같은 ‘집’이란 그릇을 만드는 사람일 뿐이고, 그 집은 사용하는 사람의 인생을 투영하며 삶을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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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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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일반 목구조_단감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90세 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살아온 아내에게 바치는 집이다. 경기도 용인 칠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도록 자연친화적으로 건축하고, 여유 없이 바쁘게 지내온 아내에게 숨통 트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숨;집’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글 감은희(주식회사 단감 대표) | 사진 이남선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양지면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575㎡(173.93평) 건축면적 88.11㎡(26.65평) 건폐율 15.32% 연면적 142.31㎡(43.04평) 1층 67.08㎡(20.29평) 2층 57.09㎡(17.26평) 용적률 24.75% 설계기간 2019년 4월~9월 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4월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니치아 요코단 루프 벽 - 모노타일 데크 - 포셀린타일(수입산)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합판 위 천연오일스테인 벽 - 자작나무 합판 위 천연오일스테인 / 적삼목 원목 포인트(계단실) 거실 포인트 및 천장 - 편백나무 원목 각재 바닥 - 원목마루(독일산) 계단실 디딤판 - 원목 레드오크 난간 - 원목 오크 단열재 지붕 - R32 에코바트 외단열 - T70 EPS 내단열 - R16 에코바트 창호 필로브 알루미늄창호 현관 코렐단열도어(원목마감) 조명 예술조명(을지로) 주방기구 키친크래프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전기보일러(LG) 건축주는 오랫동안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여전히 도심에서 새벽에 출근해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보내고 있다. 건축주와 그의 아내는 가끔이라도 숨통 막히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했다. 그렇다고 도심과 너무 떨어져 있는 곳은 싫다고 했다. 언제든지 도심권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원했다. 최종적으로 용인을 선택했다. 대지는 자연의 숨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한다. 용인에 자리한 칠봉산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녹음을 통해 자연 방음 효과를 뽐내며,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산세 지형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칠봉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대지에 만발하고 있는 벚나무에 매료돼 이곳을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자연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주택을 원했다. 그래서 ‘숨 쉬는 집’으로 콘셉트를 잡고 사람, 자연, 집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건축을 계획했다.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집 자동차의 소음만 들리는 큰 도로를 지나 산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나무가 살랑거리며 숨을 쉬고 있는 대지에 도착하게 된다. ‘숨;집’은 중목구조 복층이며, ‘숨’의 모양과 닮은 사모 지붕을 모자처럼 쓰고 있다. 상시 거주용이 아닌 주말 별장으로 사용되는 ‘숨;집’은 건축주의 생활 및 패턴과 세컨드하우스의 적극적인 쓰임새를 고려해 1층은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손님을 고려한 공간이도 하다. 자연과 정원을 적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크를 넓게 배치했다. 거실은 자연을 느끼는데 방해되는 요소를 배제하고, 동선에 따른 다양한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높은 천장고에 천연 편백나무로 마감해 내부에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거실 옆으로 긴 우드 슬랩의 식탁은 ‘숨;집’의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하고, 외관에서 느껴지는 한옥의 분위기를 식탁 위의 펜던트 조명이 극대화한다.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향연 2층은 사적 공간이기도 하나, 손님들의 잠자리를 고려해 맞춤형 붙박이 침대를 두어 손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한옥 누마루와 닮은꼴인 베란다는 부부의 풍부한 휴식을 위해 침실 앞에 계획했다. 이 또한 칠봉산의 경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숨;집’의 내부 마감재는 건강과 자연속의 자연을 느끼기 위하여 전체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선택했다. 내부 기본 마감재는 자작나무 합판의 자연스러움으로 내·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으며, 욕실은 편백 골루버로 마감해 자연의 향을 극대화했고, 목욕을 즐기거나 그냥 스쳐지나 갈 때도 자연의 향을 만끽하도록 했다. 도시의 바쁜 생활과 소음을 벗어나 가끔이라도 자연 속 고요함을 원했던 건축주 부부에게 ‘숨;집’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탈출구인 셈이다. 집에 ‘숨’을 담다 ‘숨;집’은 사각형에 사모 지붕을 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한글의 ‘숨’을 직관적으로 닮아있다. 한옥을 닮은 듯 안 닮은 듯 그 경계가 모호한 전체적으로 직선이 강한 건물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붕 밑 서까래와 노출 기둥을 통해 자연과 조화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실내 다양한 자연적의 요소들과 공간의 배치 또한 ‘숨’과 닮았다. 창의 배치는 맞통풍의 바람이 느낄 수 있도록 바람 길을 연결해 집 내부에 숨길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바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집이 자연에 녹아 함께 숨을 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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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일반 목구조_단감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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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춘천 스틸하우스_그린홈예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원생활 위해 4시간 출퇴근 춘천 청현재淸炫齋 건축주의 직장은 서울 여의도에 있고, 청현재는 춘천에 위치한다. 주말주택인가 했지만, 실 거주용이라 했고, 주말부부인가 했지만 왕복 240㎞에 달하는 거리를 매일 출퇴근한다고 했다. 그리고 삼대가 사는 이 주택은 3년을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청현재 건축주에게서 가족과 가정 그리고 전원주택을 대하는 ‘격이 다른 진심’이 느껴졌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주현 작가(외경), 이수민 기자(실내) | 취재협조 그린홈예진 DATA 위치 강원 춘천시 석사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스틸하우스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45.00㎡(134.61평) 건축면적 88.80㎡(26.86평) 건폐율 19.96% 연면적 194.31㎡(58.79평) 지하 23.37㎡(7.07평) 1층 85.46㎡(25.85평) 2층 85.48㎡(25.86평) 다락 14.31㎡(4.33평) 테라스 70.24㎡(21.24평) 포치 22.37㎡(6.76평) 옥상 43.85㎡(13.27평) 용적률 38.41% 설계기간 2019년 7월~9월 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5월 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 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 벽 - 세라믹타일, 세라스킨 데크 -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벽지 내벽 - 친환경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헤링본 마감) 단열재 지붕 - 100㎜ 가등급 비드법 보온판, R30 글라스울 외단열 - 100㎜ 가등급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R19 글라스울 계단 디딤판 - 애쉬 난간 - 평철, 화이트 와이어 창호 T/S.T/T 47㎜ 3중 유리 1등급 시스템 창호(엔썸), 전동블라인드(에드온) 현관 엘레강스S(성우스타게이트) 주방가구 바이키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호림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가족은 노부모님과 건축주 부부, 일곱 살배기 쌍둥이 두 아들 이렇게 여섯이다. 부모님은 고향인 삼척에서 따로 지내다 집을 짓기로 한 뒤 모시게 됐다. 건축주 가족도 이전에는 아파트에서 살았다. 2008년 건축주 부부가 결혼할 당시에도 건축주의 직장은 서울이었고, 아내는 강원도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처음에는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합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2011년 건축주가 출퇴근이 가능하고, 아내가 직장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춘천으로 살림을 합쳤다. 둘 다 춘천에 연고가 없던 터라 출퇴근이 용이한 춘천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얻어 살았고, 그러다 쌍둥이가 생기며 부부는 단독주택을 지어 살자며 뜻을 모았다. 통학 10분 거리, 편의시설 좋은 부지 본격적인 집짓기 준비를 시작한 건 2016년부터였다. 주말마다 아내와 부지를 보러 다녔다. 부지를 고를 때 가장 우선 시 했던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이었다. 조만간 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아이들을 생각해 도보 10분 거리에 학교가 있는 곳 위주로 찾아다녔다. 그리고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는지 체크했다. 잡지나 인터넷 카페 등을 들여다보면 전원생활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유 중 아이들 등교 문제나 편의시설 이용 불편이 많다는 얘기에, 이 부분을 가장 많이 챙겼다. 그러던 중 춘천교육대학교에 접해 있는 지금의 부지를 만났다.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었다. 도보 10분 내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고, 대형마트, 시립도서관, 국립박물관, 국민체육센터, 춘천교육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이 있었다. 차량으로 10분 내에 대학병원 두 곳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집 주변에 등산로도 존재해 도심생활과 전원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이었다. 전반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 판단돼 2018년 11월에 158평을 평당 168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 계획했던 집을 그대로 실현해준 시공사와 건축가 여느 건축주들이 건축사사무소부터 선택하는 것과 달리 건축주는 시공사부터 선정했다. 집짓기 3년 전부터 잡지 구독과 인터넷 서칭은 기본이고, 박람회를 여러 차례 방문해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마음을 굳혔기에 믿고 맡길 시공사 결정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잡지, 인터넷, 박람회 등 정보를 모으다 보니 자연스레 지금의 시공사 그린홈예진으로 결심이 서더군요. 홈페이지를 통해 완성된 주택들을 보니 점점 발전하는 결과물에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결심은 섰지만, 최종 결정은 건축박람회 때 직접 상담을 받고 하자는 마음으로 대표이사를 만나 상담을 했어요. 꾸밈없는 솔직 담백한 모습에 믿음이 가서 최종 결정하게 됐죠.” 건축사사무소는 시공사와 호흡이 잘 맞을 곳을 찾아 의뢰했다고. “건축사에 설계 의뢰 시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 직접 구조도를 그려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건축사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해서요. 하지만, 저는 가족들의 생활 동선을 미리 생각해뒀기에 제가 원하는 평면 설계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했어요. 건축사분은 제 의견에 귀 기울여줬고, 그대로 반영해 주셔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 단열에 힘써 지은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쌍둥이 중 한 녀석이 아토피가 있어 친환경 자재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평생 살 집이라는 생각에 내구성, 화재, 단열 등을 따지다 보니 좁혀진 결과였다고. 그리고 건축주는 집을 지으며 ‘단열’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독일식 시스템창호와 내외부 이중단열 등을 진행하며 거의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시공하게 돼, 중간에 패시브하우스로 변경할까 상담도 받았다. “추가적인 예산 압박에 포기했지만,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열 회수 환기장치, 시스템창호, 단열재 성능 등을 웬만큼 준수했거든요. 아직까지도 패시브하우스로 완공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에너지하우스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에너지하우스를 기대한다는 건축주의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영하의 날씨를 오가던 지난 11월 초,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았지만 실내에 포근한 온기가 느껴졌을 정도니 말이다. 집은 가족이자 휴식이다 건축주 가족은 2020년 6월 준공이 떨어진 뒤 바로 입주했다. 그리고 건축주는 매일 춘천에서 여의도까지 ITX청춘열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역에서 집이나 회사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따져보면 하루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셈이다. 부지를 마련할 때 건축주 본인의 출퇴근 거리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기에 안 그래도 멀었던 출퇴근거리가 더 멀어진 점도 있다. 일곱 살배기 쌍둥이들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이 저녁 아홉시만 되면 불을 모두 끄고 잠자리에 들다보니 아내와 어머니는 건축주가 밤늦게 퇴근해 돌아올 때 맞아줄 수도, 새벽 출근을 배웅해줄 수도 없어 안쓰러운 마음뿐이다. 그래서 한번은 건축주의 건강을 걱정하며, 회사 근처에 오피스텔을 얻어 평일에는 그곳에서 지내고, 금요일 저녁에 오는 것을 권했다. 하지만 그는 퇴근 후 가족들이 곤히 자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ITX청춘열차로 출퇴근을 이어오고 있다. 사실 금융 분야 전문가인 건축주가 시간적, 경제적 비용만 따졌다면 지금의 생활은 비합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그것과 견줄 수 없는 절대적인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 이유를 물었다. “가장으로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평일에는 같이 놀아줄 수 없지만, 매일같이 아이들이 자라는 걸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게 집은 하루의 시작이자 끝이며, 가족이자 휴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테라스에 앉아 즐기는 전원의 여유 부지 구입비, 건축비, 세금 등을 합하면 서울 웬만한 곳 중소형 아파트 가격과 맞먹는 비용이 들었다는 청현재를 짓고 만족하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물었다. “좋은 시공사와 건축사를 만나 매우 만족합니다. 좋은 점은 많은데 한마디로 요약하기 어렵네요. 우선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놀 수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원래 밝았지만 한층 더 밝아진 것 같아요. 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과 사람에 치여 지내다 퇴근해 테라스에 앉아 고즈넉한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냥 피로가 싹 풀리는 것도 느낄 수 있어요. 아마도 이 맛에 다들 전원생활을 꿈꾸는 게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어떤 목적으로 주택을 짓는지 몇 번이고 생각해보고, 가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러번 이야기나눈 뒤 계획을 구체화해 시작하길 바랍니다. 집짓다 10년 늙는다는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시작하는 일이니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엔딩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한마디 더 드리자면. 예산은 생각한 것 보다 10~20% 더 여유 있게 준비하세요. 갖가지 변수와 건축주의 욕심이 만나면 필수불가결입니다. 예상했던 예산보다 초과할 수밖에 없으니 여유 있게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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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춘천 스틸하우스_그린홈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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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집 두모공_미루공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집으로 제주 두모공 도심에 살면서 제주의 삶을 꿈꿨던 건축주의 간절한 바람은 결국 가족을 움직였다. 형제들이 힘을 모아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세컨드하우스를 만들기로 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발품을 판 끝에 원하는 곳을 찾았고 집을 지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미루공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61.50㎡(48.85평) 건축면적 32.18㎡(9.73평) 건폐율 19.93%(법정 20% 이하) 연면적 94.27㎡(28.52평) 1층 32.18㎡(9.73평) 2층 32.18㎡(9.73평) 3층 29.91㎡(9.05평) 다락 18.81㎡(5.69평) 용적률 58.37%(법정 60% 이하)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4월 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1월 토목공사유형 건물, 담장 기초 터파기 토목공사비용 500만 원 건축비용 2억 4000만 원(3.3㎡당 840만 원) 설계 미루공건축사사무소 02-6371-6587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돌출 이음 벽 - 점토벽돌 치장쌓기 데크 - 방부목,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투명코팅,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벽 - 노출콘크리트 투명코팅,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바닥 - 합판마루, 자기질타일 계단실 디딤판 - 일반 합판 위 투명 락카 난간 - 원형파이프 위 유성페인트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시스템창호(KCC) 현관문 방화도어(현장제작) 조명 T5 LED 주방가구(싱크대) 현장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제주도만한 데가 있을까.’ 도심 속 빌딩 숲에서 살지만 마음속에는 늘 자연과 더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었다는 건축주. 그 간절한 바람은 가족들에게도 전해졌고, 형제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만의 공간이자 가족을 위한 쉼터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입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빌딩 숲을 거닐며 입버릇처럼 불렀던 콧노래 ‘제주도 푸른 밤’의 고장으로 가기로 했다. 형제가 뜻을 모으고 준비를 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형제가 건축비를 보탰지만 넉넉하지 않았다. 건축주는 예산에 맞는 땅을 찾기로 했다. 제주도 동서남북으로 발품을 판 끝에 예산 범위 안에 드는 곳을 찾았다. 개발이 더디고 유동인구는 적지만, 제주 자연이 더 드러나 보이는 곳. 신창항 북쪽 두모포구 옆에 삼각형으로 생긴 땅이었다. 원래 약 500평의 넓은 밭이었으나 중간에 도로가 생기면서 50평 정도의 삼각형 자투리땅이 생긴 것이다. 매물로 나온 지 오래됐지만, 건폐율과 용적률이 적어 이곳에 정착하거나 투자하려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가 건축주에겐 구매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했다. 가족과 상의 후 대지의 불리한 점은 설계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매매했다. 작지만 든든해 보이는 집 제주집 두모공 대지는 아래를 향한 삼각형 모양(▼)으로 북쪽은 8m 도로와 접하고, 길 건너엔 펜션이 있다. 서쪽에서 남쪽으로 현장에 없는 지적도상 4m 도로가 있고, 동쪽은 이웃 대지와 면한다. 남쪽은 도로 예정지역 너머 밭을 두고 40m 거리에 단층 펜션이 있다. 그 외에 특별히 시선을 가리는 곳이 없어 동쪽으로 한라산, 서쪽으로 두모포구와 두모연대, 남쪽으로 마을과 밭, 북쪽으로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는 대지다. 건축주는 설계 시 휴식과 자연 조망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으로 꼽았다. 따라서 두모공은 북쪽 도로와 나란히 최대한 붙여 ‘一’자로 주택을 앉히고, 담장을 세운 후 남쪽과 동쪽에 마당을 확보했다. 자연스레 서쪽은 주택 입구, 주차장으로 구획했다. 두모포구에서 바라본 두모공은 박공지붕에 적벽돌만 둘러져 심플한 모습이며, 매스 중간에 보이는 노출 철골조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건축법과 가족 의견에 맞추다 보니 주택 크기가 좁고 높은 형태라 보기가 약간 불편했어요. 그래서 1층과 2층 사이에 철골을 걸어 건물 비례를 나눴습니다. 이 철골은 구조재가 아닌 마감재로 발코니, 처마 등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했습니다. 단순함에 독특함을 더했어요. 담장도 건물과 같은 벽돌을 사용해 매스가 결코 작지 않고 개성 있어 보이게 연출했습니다. 적벽돌은 제주 현무암과 어울리면서도 차별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외부 마감재나 담장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의도한 대로 표현하기에 좋았습니다.” 날씨·계절 따라 다양한 제주 모습 체감 건폐율과 용적률 등 여러 조건을 적용하면 건축면적은 약 33㎡ 내외로 1층은 마당과 유기적인 연결, 2층과 3층에 적절한 수직 공간 구획을 꾀했다. 1층은 현관, 욕실, 계단실, 주방·식당 순으로 배치했다. 현관을 통해 집 안에 들어서면 맨 끝 주방·식당까지 시선이 이어진다. 좌우로 폭이 좁아도 답답함이 덜한 이유다. 계단실 앞 현무암을 깐 바닥과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은 신선함과 개방감까지 느끼게 한다. 주방·식당은 천장고를 높이고 주방 쪽을 제외한 나머지 3면 모두 창호를 설치해 채광을 끌어들이고, 마당까지 열린 시선을 의도해 심리적으로 면적을 넓혔다. 식당과 연결된 마당은 모두 데크를 깔아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계단에서 반 층 오르면 피트PIT 공간 겸 1층 다락이 나온다. 이곳은 좌우로 나눠져 좌측은 창고, 우측은 주방·식당과 연결된 다락으로 사용한다. 반 층 더 오르면 거실과 넓은 욕실이 있는 2층이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욕실과 거실을 분리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마찬가지로 3면 모두 창을 설치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1층과 다르게 2층에선 제주 바다, 한라산, 마을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욕실은 파우더 공간을 전실로 두고 미닫이 양개목문을 설치해 따듯함을 더했다. 3층은 보조주방이 있는 작업실과 침실을 구획했다. 작업실과 침실은 스킵플로어로 층고를 다르게 했다. 작업실은 바다를 조망하며 쉴 수 있게 천장고가 높은 공간에, 침실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천장고가 낮은 곳에 배치했다. 또 침실은 조용한 휴식을 위해 창문을 최소화했다. 최소 금액으로 최대 효과를 만들고자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게 했다. “내부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합판으로 마감하고요. 그러다 보니 1층은 콘크리트 마감이 많고, 3층은 합판 마감이 많아요. 층을 오를수록 따듯한 느낌이 더해지는 거죠.”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와 행복 제주집 두모공을 천천히 둘러보면 건축주가 많은 고민과 정성을 쏟았음을 볼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를 마감재로, 구조재로 알고 있던 철근이 디자인 요소로, 대지에 널브러져 있던 돌이 바닥재와 담장으로 변신했다. 공간에 적절한 개구부 설치로 보일 것과 보이지 않을 것을 구분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적벽돌 입면과 다양한 높낮이 담장을 설치해 주위에 자연스레 녹아들지만 존재감은 살렸다. 준공 후 1년여간 건축주 가족과 형제 가족은 수도 없이 이곳에 왔단다. 그것만으로도 온 가족이 충분히 집에 만족하고 이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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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집 두모공_미루공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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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달 가든하우스 안성_동성개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소수만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 제주 달 가든 하우스 거주지를 정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 여기에 자녀까지 있다면, 교육 환경까지 고려하는게 인지상정. 이러한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주 대정읍 달 가든 하우스는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 및 취재협조 동성개발주식회사 www.dongsunginc.com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전체 대지면적 9822.00㎡(2971.14평) (세대별 다름) 전체 건축면적 1592.17㎡(481.63평) 세대별 건축면적 134.82㎡(40.78평) 건폐율 16.21% 연면적 219.76㎡(66.48평) 1층 134.82㎡(40.78평) 2층 84.94㎡(25.69평) 용적률 19.42% 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9월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www.siyujae.com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제(KCC) 벽 - 스틸그레이 화강석(인도) 데크 - T19 방킬라이(인도네시아)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T14 원목마루(이건마루)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1호(명일폼) 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웅진산업) 내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웅진산업) 중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웅진산업) 계단실 디딤판 - 스틸그레이 화강석(인도) 난간 - 스틸각파이프(포스코) 창호 시스템 단열 알루미늄 창호(이건창호) 현관 스테인리스 방화문(메탈게이트) 주요조명 LED(디에이트) 주방가구 아일랜드 싱크대(한샘 넥서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5kw/세대 제주 달 가든 하우스는 풍경이 먼저 반긴다. 검은 흙으로 덮인 밭 너머로 웅장한 산방산과 형제섬을 품은 바다 풍경은 단지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어 서 있는 곳이 감상 포인트다. 주택은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나란히 남동쪽을 향해 아름다운 풍경을 끌어안듯 앉혔다. 거대한 사각형 매스에 제주 색인 검은 화강석을 둘러 중후한 멋을 낸 주택은 산방산과 대치하듯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건물이 위압적으로 다가오지만, 부담은 없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풍경을 담고, 아름다운 정원을 배치해 편안함이 위압감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한적한 마을에 섬처럼 들어선 단지는 고요하고 평화롭다. 인근 주택과는 거리를 두고 있어 외부 시선의 영향은 없다. 인적이 드물다고 보안을 걱정할 필요 없다. 관리실 앞 자동 게이트에서 외부인 출입을 1차로 거르고 단지 내에선 곳곳에 설치한 33대의 CCTV가 주민의 안전을 지켜준다. 시행, 시공, 분양을 맡은 동성개발주식회사(이하 동성개발) 측에서도 보안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 보안시설까지 추가 설치하도록 설비를 갖추고 있어 빈틈없이 집과 사람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간과 노력으로 쌓은 고급스러움 장식 요소 없이 단순한 사각 매스 건물에 멋을 담기란 어렵다. 재료 물성을 이해하고 조형미와 균형감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달 가든 하우스는 이러한 요소를 잘 풀어내고 조화롭게 배치했다. 건물은 전체 화강석으로 마감해 현무암 바위나 오름 같이 웅장한 느낌을 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거대한 사각형 매스에 창문 없이 마감한 건물 정면은 현관이 시선을 끌어 깊이감과 입체감을 주는 건물로 인지하게 해 답답한 느낌이 없다. 모든 창은 뒤쪽에 배치했다. 풍경을 향해 뒤쪽에 배치한 주요 실에 맞춰 창을 계획한 것이다. 창은 건물 사각 프레임 안에 다중 프레임 형태로 창을 나누고 깊게 설치해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면서 풍성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안정적인 비율과 조형미를 살려낸 뒷면은 정면에서 상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품은 공간이다. 전체 이미지를 완성하는 건 디테일에 달렸다. 규모와 디자인이 첫인상을 압도해도 사소한 문제가 눈에 자주 띄면 허술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달 가든 하우스는 서둘지 않고 충분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여기서 일하는 기술자 대다수가 초창기부터 함께 일해 온 사람들입니다. 7년 전 내륙에서 제주로 이전할 때도 다 같이 내려왔어요. 서로 시공의 중요성을 알고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어요. 그리고 집은 서둘지 않고 빈틈없이 쌓아가야 합니다.” 집에서 즐기는 풍요 풍경은 고스란히 집 안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 안방 등 주요 실에는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 마음을 풍성하게 가꿔준다. 거실 앞 테라스는 몸으로 제주 바람과 바다 내음을 체감하는 공간이다. 여기에 집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내부에 야외 수영장을 마련했다. 수영장과 대면하는 건너편에는 쉼 기능을 하는 중정이 있다. 수영장과 중정을 가르는 복도에는 투명 유리창을 설치해 소리 없는 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각 침실에는 여유를 담았다. 현관 양옆에 배치한 자녀 공간에는 하늘이 열린 아담한 테라스를 마련해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 기능을 더했다. 2층에 있는 안방은 거실 상부에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안방 양옆에 배치한 욕실과 드레스룸에도 넓은 창을 내 아름다운 풍경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안방 맞은편에는 서재와 마스터룸이 있는데, 이 공간들은 가변성이 뛰어나 운동, 파티, 응접실, 영화관 등 필요에 따라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달 가든 하우스의 최대 장점은 거주하면서 부족하지 않은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5㎞ 거리에 있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도 손색없는 입지다. 여기에 안전까지 갖췄으니, 이곳에 산다는 건 바람에 실려 오는 행복을 거둬들이는 일만 남은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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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달 가든하우스 안성_동성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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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고성 철근콘크리트주택_성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바다와 들판을 품은 그림 같은 풍광 고성 강안당 건축은, 사람과 자연의 관계 맺기며 공간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다. 고성 해품채 전원마을에 자리한 강안당은 자연에 순응하도록 집을 앉히고 수평적 안정감과 함께 심플하고 모던하게 외관을 디자인했다. 마당에 서면 바다와 들판이 한눈에 들어와 전원의 여유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글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746.00㎡(527.17평) 건축면적 225.09㎡(68.09평) 건폐율 12.89% 연면적 191.81㎡(58.02평) 1층 133.75㎡(40.46평) 2층 58.06㎡(17.56평) 용적률 10.99% 설계기간 2018년 3월~5월 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년 10월 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sung8883@hanmail.net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지붕(콩자갈 마감) 벽 - 씨블랙 버너구이, 스타코 데크 - 아비동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대리석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목재 손잡이 단열재 지붕 - 180㎜ 스티로폼 외단열 - 100㎜ 스티로폼 40㎜ 열반사단열재 내단열 - 4㎜ 열반사단열재 창호 3중 유리 시스템창호(PNS) 현관 단열패션도어 주요 조명 LED 조명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의 부지는 산 중턱에 위치하며 전면으로는 푸른 바다가, 우측으로는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이다. 확 트인 바다와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으며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는 들판을 품고 있어 눈이 지루할 틈이 없다. 배치는, 부지 폭이 좁은 계단식으로 개발된 택지에 순응하도록 1층은 하단부에 2층은 상단부에 계단식으로 걸쳐 집을 앉혔다. 1층 거실 앞의 다소 부족한 마당은, 1층 옥상을 이용한 데크 마당으로 보완했다. 마당에 서면 그림 같은 전망이 한 눈에 들어와 열린 바다와 넓은 들판이 앞마당처럼 느껴진다. 1층 옥상 마당엔 잔디를 식재하고 목재 데크를 설치해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꾀했다. 자연 환경에 순응하는 평면 배치 평면은, 부지의 형상과 주변 환경 그리고 전망을 고려해 외부 지향형으로 계획하고 실내 중정으로 빛과 홍단풍의 자연을 들였다. 거실과 다이닝룸의 공용 공간은 전망 좋은 동쪽의 바다와 들판으로 향하고, 1층과 2층의 방들은 남향이다. 서쪽으론 개구부가 없고, 북쪽으론 계단과 다용도실 등의 공용 공간을 배치해 에너지 절감을 고려했다. 2층으로 오르는 직통 계단 천장엔 원형 천창을 설치해 밤으론 별빛을 낮으론 자연 채광을 선물한다. 거실 앞 연못의 친수 공간은, 정서적 안정과 함께 여름철 지열을 식혀줄 장치다. 잔잔하던 물위로 바람이 찾아드니 작은 물결이 인다. 마치 평온하던 마음에 걱정꺼리가 생기니 마음이 흔들리는 것과 같이 자연에서 지혜를 배운다. 수평적 안정감에 모던한 디자인 외관과 색상은 계단식 입지임을 고려해 수평적 안정감과 함께 심플하고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색상은 백색과 회색의 단순대비다. 건축은, 무채색으로 색을 줄이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실내의 소품들이 공간과 건축에 색을 더한다. 인테리어 역시 자연을 관조하는데 시각을 어지럽히는 색상과 장식은 배제하고 화이트로 통일했다. 바닥의 걸레받이는 벽면과 일치시켜 턱을 없애고 천장의 몰딩 역시 없어 심플하다. 조명의 불빛도 간접조명은 자연광 색상으로, 직부등은 백색과 자연광 색으로 적절하게 배치해 부드러우면서도 밝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이는 건축주의 안목이었다. 조경 역시 건축주가 수종을 사전에 봐 뒀다가 최종적으론 건축가와 함께 결정한 소통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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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고성 철근콘크리트주택_성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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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목조주택_하우징팩토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 어린 두 자녀를 둔 부부가 진주혁신도시 양지바른 단독주택지에 지은 명랑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넓은 마당과 맑고 고운 햇살이 스며드는 집 안은 자녀들의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추억 만들기 공간으로 계획한 선선한家로 들어가 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하우징팩토리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2층 바닥 장선 2″×12″(SPF) 2층 발코니 바닥 장선 2″×8″(SPF) 2층 욕실 바닥 장선 2″×8″(SPF) 2층 천장 장선 2″×6″(SPF) 2층 다락방 바닥 장선 2″×10″(SPF) 지붕 장선 2″×10″(SPF) ※ 장선과 장선 사이 보강목 설치, 장선에 보강 철물 시공 대지면적 337.50㎡(102.09평) 건축면적 122.18㎡(36.95평) 건폐율 32.87%(법정 50%) 연면적 195.32㎡(59.08평) 1층 88.03㎡(26.62평) 2층 89.29㎡(27.01평) 용적률 57.87%(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2월~6월 공사기간 2018년 7월~10월 건축비용 3억 3천만 원(3.3㎡당 530만 원) ※ 발코니, 포치 포함 설계 및 시공 ㈜하우징팩토리 1670-6840 https://cafe.naver.com/housingfactory 설계 김은지 디자이너, 인테리어 황국화 디자이너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적고벽돌 타일,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슬레이트 매트(타이거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벽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SI-6 가등급(R37) + R21 나등급 (크나우프 에코바트) + 열 반사 단열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가등급(크나우프 에코바트) 벽(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게알란) 현관문 단열 도어(YKK AP) 조명 LED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JABA, Bain 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건축주는 수도권에 있는 기업에 다닐 때, 평소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원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에다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마음에만 품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직장을 진주의 공공기관으로 옮기면서 두 가지 고민이 모두 해결되자, 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는 어린 두 자녀가 촉매 역할을 했다. “저희가 결혼 후 전세로 아파트만 다섯 번 옮겨 다닐 만큼 이사가 빈번했어요. 주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인데, 이 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아닐까요. 한참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철부지들에게 ‘뛰어다니지 마라’, ‘까치발로 걸어라’…, 이렇게 말할 때마다 저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주로 오면서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하고픈 생각에 주택을 계획한 거예요. 아내는 아파트에서만 생활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주택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저보다 더 좋아하는 눈치예요.” 가족의 이름을 따서 택호를 ‘선선한家’라고 지은 주택은 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지은 여느 주택들과 달리 마당이 넓은 편이다. 건축주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주변 환경과 넓은 마당을 염두에 두고 입지를 정했다. “지금의 우리 집 뒤편에 있는 작은 공원을 보면서 앞마당과 함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해 대지를 구입했어요. 주변에 시에서 관리하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어 안전 면에서 걱정도 덜했고요. 이곳 혁신도시의 주택지는 대부분 필지 면적이 70~80평대인데, 다행히 저희는 100평이 조금 넘는 필지를 일찍 발견해 주변의 다른 주택보다 조금 넓은 마당을 가질 수 있었어요.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있어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아요. ‘도심 속의 단독주택이 바로 이런 거구나’하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으니까요.”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염두에 둔 목구조 선택 건축주는 철근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 사이에서 고민하다 친환경성과 내진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목재는 강도가 약하다, 화재 시 위험하다, 지진에 취약하다 …, 이러한 선입견으로 처음에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여기저기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 건축된 주택들을 보면서 그릇된 선입견임을 알고 목구조로 정한 거예요. 기왕에 짓기로 마음먹은 주택, 환경적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목구조로 짓기로 한 거죠. 콘크리트는 환경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자료들이 많잖아요. 한편,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 때 느낀 점은 일본은 단독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과 그 대부분이 목구조라는 것이었어요. 아마도 지진이 잦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결과인 것 같아요.” 건축주 대부분이 입지 선정 못잖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설계·시공사 선정이다. 선선한家의 건축주는 설계·시공사를 어떻게 정했을까. “설계·시공사가 워낙 많아서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 가장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직장 내에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분이 있어, 그분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면서 댁에도 방문해 이것저것 살펴보았어요. 결국 그 댁을 설계·시공한 하우징팩토리에 맡겼는데, 시공 노하우가 풍부해서 그런지 미팅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 무엇보다 신뢰감이 들었어요. 설계와 시공을 모두 한 업체에 맡기면 장단점이 있다는데, 저희는 장점이 더 많았어요. 설계와 시공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어 설계에 많은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엿보았으니까요. 우리 집은 원하는 사항을 잘 반영하면서도 무리 없는 설계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시공한 것 같아요. 뻥 뚫린 보이드 거실을 감싸는 공간 배치 선선한家의 대지는 앞뒤로 긴 장방형이고, 향이 남쪽으로 열려 있어 채광이 좋으며, 진입로가 남쪽 전면에 동서로 나 있다. 또한, 좌·우측면은 이웃 필지에, 북측면은 상당한 레벨 차를 두고 공원에 접한다. 이러한 조건을 활용해 주택을 북측면에 근접 배치해 넓은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채광이 풍부한 전면에 공용 공간과 주요 실들을 두고, 프라이버시에 유리한 후면에 둔 실들에 넓은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확보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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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목조주택_하우징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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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먼저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볕이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자료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5.00㎡(192.08평) 건축면적 97.92㎡(29.62평) 건폐율 15.42%(법정 40%) 연면적 150.25㎡(45.45평) 1층 96.48㎡(29.19평) 2층 53.77㎡(16.27평) 용적률 23.66%(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1월~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6월 대지비용 1억 3천만 원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311(문라이트) 데크 - 현무암 30T 내부마감 천장 - 실크천장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 내추럴 애쉬 K517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벽체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 오픈천장 R37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가’등급 R23 글라스울(크나우프) 내단열 - ‘나’등급 R21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현관문 LSFD 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C209500C 웨이브(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자연 속에 앉힌 마당 넓은 집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몇 가지 불편을 겪었다. 퇴근 후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릴 때 이웃의 눈치를 봤고, 반려견과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파트가 점점 좁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건축주는 “근무지와 아이들의 학교가 안성 시내 쪽에 자리하기에 시내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 주변에 주택이 적당히 들어선 조용한 곳을 원했다”며 “동쪽으로 산이 있어 초록 나무들이 많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인 데다 언덕 바로 아래 조그마한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전경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여 탁 트인 느낌이 좋아 이곳 부지를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인터넷으로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하우스톡 홈페이지를 접했다고 한다. 완공한 전원주택을 사례별로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올려놓은 것을 보고 믿음이 가서 설계 시공을 맡겼다. 하우스톡은 배면 쪽으로 주차 공간과 뒷마당 공간만 남긴 채 토지 모양에 맞춰 주택을 남동향으로 앉혔다. 정면에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마당을 넉넉하게 계획해 경관이나 일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대문은 대지 좌측면의 진입로 가까이 두어 외부 동선을 줄였다. 시공사는 건축주가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여기에 맞춰 입면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외벽은 바탕을 화이트 색상의 스타코 플렉스를 주조로 마감하고 회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지붕은 외쪽 경사지붕 형태로 돌회색의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하고 처마돌림을 했다. 주택 내부는 공간마다 다른 마감재와 가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부부와 자녀의 공간을 층으로 나눈 집 건축주는 설계 상담 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것, 구조와 동선이 효율적일 것, 세 아이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공간 구성과 동선 배치,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주방, 거실, 취미실이, 그리고 좌측에 안방이 있다. 거실은 고가 높은 천장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간접조명을 비롯한 각종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 건축주의 바람대로 대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식탁을 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했다. 주방은 조리대와 식사 공간을 ‘ㄷ’자형으로 구성하고 빌트인 전자제품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또 동선을 고려해 주방 옆에 세탁실 겸 다용도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곡물 보관 통, 분리수거함 등 잡다한 용품을 놓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주방과 거실 옆에 남편과 아이들의 운동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취미실도 따로 마련했다. 그 반대편 끝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 입구에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책장이 보인다. 2층은 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4살인 딸의 방과 11살과 6살인 두 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방을 2층 양쪽 끝에 배치했다. 두 아들의 방은 몇 년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 때 나눌 수 있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 사이에 욕실과 함께 세면대가 있는 전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등교 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는 마당에 갖가지 나무와 꽃을 심었다. 미니 정원에 작은 소나무와 장미를, 마당 펜스를 따라 화살나무와 영산홍을,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계단을 따라 측백나무를, 동쪽 미니 텃밭 옆으로 앵두, 보리수, 감, 매실, 자두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라일락 한 그루를 선룸 앞쪽에 심었다. 건축주는 “가을이 되니 정원을 빙 둘러 화살나무가 빨갛게 물든 그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사계절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봄과 여름엔 또 어떤 풍경의 정원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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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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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1월호 발간
- CONTENTSNOVEMber 2023 Vol.296 SPECIAL FEATURE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지난 2016년 포항·경주 지진 이후 조적조인 ALC 주택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널리 퍼졌다. 최근에는‘순살 아파트’논란, 시멘트와 철근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으로 다시 한번 건축자재로서 ALC가 언급됐다. 국내 건축업계 전체로 보자면 ALC가 주요 건축자재로 부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는 친환경성, 내화성, 내진성 등 물성과 공사비와 공기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비교적 괜찮은 주택 건축자재로 추천되는 경향을 보인다.이번 호에서는 PART 01에서 ALC를 주요 건축자재로 잘 사용하지 않은 국내 건축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며 ALC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갖는지 다시 한번 짚어본다. PART 02에선 ALC 주택의 내화성, 내진성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더불어 패시브시스템을 통한 ALC 성능 검증 사례를 살펴본다. PART 03에서는 ALC 주택에 대해 잘못 알려진 오해들을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구성했다. PART 04에서는 최근에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 지은 ALC 주택을 소개한다. 실제 살아 본 건축주로부터 경험을 묻는 인터뷰도 진행했다.048 PART 01 ALC란 무엇인가052 PART 02 ALC 장점 살리는 집짓기056 PART 03 ALC ‘오해와 진실’060 PART 04 ALC 주택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0 가족과 아이들 위해 건축주가 나선 가평 세컨드하우스078 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086 닮은 두 사람 취향 어우러진 과천 상가주택 ‘에델바이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94 간결한 인상·쾌적한 구성의 시너지 태국 주택 ‘Baan Dam’102 지친 삶의 휴식 되는 집 청주 주택 ‘여여재’110 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118 (표지주택) 내부에 품은 외부와 소통 공간 고운동 주택‘ 껍질_No3’126 바람길 위 가족만의 미술관 김포 주택 ‘미술관을 닮은집’134 실내외 어디서나 자연 만끽하는 김해 주택 ‘해담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2 입체적 외관에 박공지붕이 주는 매력 세종 주택148 따스한 빛으로 가득 채운 집 화성 새솔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4 건강한 실내 환경 원한다면 햇빛 끌어들이자!158 야외수영장 계획한 전원주택 55평형160 S-Log Ep 6. 여주 ‘민이채’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동168 토지 분석, 지난 1년간의 총결산172 15만 유튜버의 예비 건축주 위한 솔직한 답사기단독·전원주택 입지 분석 전문가 ‘찍사홍’178 관리 편한 아름다운 정원 조성182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픈 네 가지176 애독자 사은 퀴즈184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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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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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6월호 발간
- CONTENTS JUNE Vol.267 SPECIAL FEATURE똘똘한 한 채, 일석삼조 상가주택 짓기상가주택은 집주인이 한 명인 단독주택에 속하는 주택 유형으로 상가+다가구 주택이다. 상가와 주택의 두 기능을 합친 만큼 거주용 단독주택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입지를 잘 선택해야 하고, 건축 시 개성과 기능성을 다 따져봐야 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상가주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건축 시 살펴야 사항과 상가주택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살펴보았다. 062 상가주택 지을까 신축건물 살까?066 주거와 수익 다 잡는 상가주택 짓기072 나는 이렇게 상가주택을 지었다!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2 20여 가지 IoT 기술 집약한 스마트홈 하하하집090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098 외부시선 차단하고 자연 풍경 담은 집 제주 HOUSE M106 북악산 기슭에 지은 이탈리아 빌리노 주택 정릉동 호케포스114 절제미로 차별화 준 상가주택 시흥 브릭 하우스122 보물창고 같은 전원생활 청주 혁찬이네 전원일기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작지만 작지 않은 세 집 이야기134 독립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따로 또 함께하는 집140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148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156 부모님께 선물한 집과 카페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심플한 매스에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대전 도심형 전원주택170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인테리어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부부의 꿈 담은 안온한 휴식처_57평형180 사적 영역 강조한 제네시스_91평형182 비움으로 채운 마음이 편한 집_47평형184 내진까지 OK! ALC 표준주택 설계 8종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8 공간을 알면 정원이 쉽다 194 셀프시공, 친환경 OK!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196 부동산, 주택 취득과 관련된 세금 200 NEWS & ISSUE 204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205 전원주택 업체 정보 192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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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6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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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6월호 발간
- 2019 JUNE vol.243 SPECIAL FEATURE 건강·안전·미관 좌우하는 내장재와 인테리어 내장재는 어떤 건축 자재보다 환경과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원에 집을 짓고 산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원주택에 쓰이는 내장재는 크게 목재류, 벽지류, 코트류로 나뉜다. 친환경과 웰빙은 물론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내장재 키워드는 역시‘친환경’과‘웰빙’이다.070Ⅰ나만의 공간 스타일 인테리어 내장재074Ⅰ집에서 가장 많이 맞닿는 곳, 바닥재078Ⅰ공간을 더욱 멋스럽게 인테리어 소품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4Ⅰ도심과 숲의 경계, 아름다운 자연을 안은 향린동산 사각 집092Ⅰ외길 인생 35년, 자신과 아내에게 바치는 실용한옥100Ⅰ천혜의 자연환경에 최상의 편의시설 제주 달 가든 하우스108Ⅰ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여유가 동시에 김해 주택116Ⅰ인생 2막, 놀이터 겸 삼대의 쉼터 김포 주택124Ⅰ평창에서 메달 따고 어머니께 집 선물 영미의 의성 주택130Ⅰ3일 만에 골조 완성, 안전성에 경제성까지 옵티말 하우스138Ⅰ아파트 보러 갔다가 입지에 반해 지은 양주 주택 ARCHITECT CORNER 146Ⅰ이탈리아 건축 적용해 집으로 푸름 담은 인천 주택154Ⅰ두 개의 지붕, 단정하고 매스감 있는 분당 운중동 적당赤堂162Ⅰ좁디좁은 서울 도심에 지은 초超협소주택170Ⅰ중정형 평면으로 사생활보호 양산‘다옴재’ HOME DESIGN 넓은 대지에 4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제천 연박리 주택은 창마다 보이는 외부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실내도 대리석 타일과 우드를 적절히 배치해 숲과 어울리는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_제천 주택180Ⅰ자연에 폭 안긴 제천 주택 인테리어186Ⅰ건축주 취향 고스란히 반영한 특색 있는 거실190Ⅰ한 지붕 아래 두 가족 유하우스 HOUSING INFORMATION099Ⅰ눈에 띄네 취향에 따라 고르는 중문178ⅠMATERIAL GUIDE DIY 천연 목재 패널‘마이우드월mywoodwall’192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194ⅠFURNITURE 깔끔하게 모든 걸 숨기는 가구 ARCHITECTURE DESIGN196Ⅰ안마당 집200Ⅰ블록BLOCK202ⅠNEWS & ISSUE177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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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6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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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6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6월호 목차2017 JUNE Vol.219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0 신도시 역세권 모던 스타일, 양산 스틸하우스106 자연과 사람을 잇는 프로방스풍, 밀양 경량목조주택112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안동 경량목조주택118 한미 건축사가 온라인 설계로 지은, 인천 철근콘크리트주택124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130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072 실내정원 쾌적한 우리 집 만들기 ■SPECIAL FEATURE_패시브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07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080 건강하고 쾌적한 집, 패시브하우스 바로 알기084 74.94평 주택 연간 에너지비용이 82만 원, 성남 2.2L 패시브하우스090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094 패시브와 액티브의 만남, 제로에너지하우스 ■ARCHITECT CORNER136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대전 소유정逍悠停144 재미있는 공간 구성, 시흥 바람개비 주택150 서민형 주택, 탱고하우스Tango-House, 울산 철근콘크리트조156 오봉산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 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 ■HOUSING INFORMATION162 DESIGN POINT 창호, 그 선택이 삶의 모습을 변화시켜164 ARCHITECTURE DESIGN 우주선 형상의 심플한 감각이 돋보이는 주택166 조용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앉아 있는 조화로운 집170 INTERIOR SUGGESTION 다이닝, 공간 연출은 이렇게!172 THEME HOUSE 비움에서 시작된 울산 펜션 ST210178 상가주택 짓기 ABC 성공 기획안 작성과 법규 검토181 MATERIAL FIELD 인류의 건축문화와 발전을 함께한 점토벽돌184 자재정보 스페니쉬 천연슬레이트 쿠파 CUPA186 트리텍 초미세먼지 차단망188 EXPERT COLUMN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190 NEWS & ISSUE196 Hot Products199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 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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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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