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두 외부공간이 주는 다채로운 생활 주택 예랑헌
- 주택은 프라이버시를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는 건축주의 의견으로 설계자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그 결과 두 외부공간이 마련됐고 최종적으로는 주어진 면적에서 더 다채로운 주택 생활을 이루게 됐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차현호, 최준석(나우랩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최진보 작가자료 나우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41.00㎡(72.90평)건축면적 118.51㎡(35.85평)연면적197.59㎡(59.77평)1층 88.59㎡(26.80평)2층 88.77㎡(26.85평)3층 20.23㎡(6.12평)건폐율 49.17%용적률 81.99%설계기간 2020년 7월 ~ 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7월 ~ 2022년 2월설계 나우랩건축사사무소 010-8360-8060 www.naau.kr시공 평안건설 010-3788-9303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패널외벽 - 스타코플렉스, 모노타일데크 - 합성목재, 고흥석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내벽 - 수성페인트, 노출콘크리트바닥 -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보온판 1호 준불연외벽 - 비드법보온판 2종 3호 준불연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환봉 철제난간창호 알루미늄 삼중창호(아키페이스), 천창(벨룩스)도어 현관 - 리치도어내부 -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콘덴싱보일러 비를 피할 수 있는 주차장과 현관 진입부 모습 1층 현관 옆으로 신발장과 물건을 수납하는 창고를 두었다. 건축주는 이번 집 짓기에 장난꾸러기 두 아이를 위한 안전을 일 순위로 꼽으며 이외에는 많은 요구를 하지 않았다. 재택근무로 집 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공간이 필요한 점, 마당은 크지 않아도 되며 혹시 정원을 계획하더라도 가드닝은 버거울 것 같아 식재를 많이 할 것 같지 않다는 점, 작지만 쓸모 있고 명확한 외부공간이 필요한 점 등 미팅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요약하면 요구사항은 대략 이 정도로 조율됐다. 주방을 중심으로 아이들 놀이공간과 계단실을 배치했다. 왼편 거실의 마당과 오른쪽 주방의 마당은 각기 다른 역할을 갖는다. 주방 너머로 테이블 세트가 마련된 작은 마당이 보인다. T자 평면의 돌출 공간은 현재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사용된다. 주방과 연계된 작은 마당 위로 자동 차양과 철제 프레임이 따뜻한 위요감을 만든다. 여느 주택과 차별된 두 개의 외부공간택지 개발 지구 단독주택 필지는 대게 비슷한 조건을 가진다. 평평한 레벨인 대지는 1면이 도로에 접하고 나머지 3면이 주변 집들에 둘러싸인다. 법적 제한사항도 비슷한 지구단위계획을 적용받는다. 이런 조건에서 보통 건축주의 첫 번째 요구사항은 외부 시선을 차단한 프라이버시의 확보, 두 번째 요구사항은 채광을 담은 환한 내부다. 이 두 조건을 중심으로 설계는 시작된다. 간혹 건축주가 프라이버시를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좀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용인 영덕동 주택 ‘예랑헌’이 그랬다. 예랑헌의 큰 특징은 1층 마당에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마당은 가능한 넓게 하나로 계획하지만, 예랑헌은 마당이 있을 위치에 실내 공간이 돌출돼 그 공간을 좌우로 성격이 다른 외부공간 두 개가 생겼다. 두 외부공간 중 주방에 연계된 곳은 탁자와 의자를 둬 모임공간으로 계획했다. 위에는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차양과 다시 그 위에 꺾인 철제 프레임을 설치해 고즈넉하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이때 바닥은 흙이나 잔디가 아닌 하드페이빙으로 마감해 드나들기 편하도록 했다. 거실과 연계된 다른 한 곳은 잔디마당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래 놀이터가 있다. 건축주가 시골집에서 직접 가져온 대추나무와 벚나무도 함께 식재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여름철엔 선선한 그림자를 형성한다. 계단실 상부 천창은 북쪽을 향하고 있어 직사광선 대신 은은한 빛이 떨어진다. ㅁ자 평면의 2층 복도 끝에는 창문이 있어 복도가 어둡지 않다. 복도. 부모 침실 마스터존에는 윈도우 시트 부모 침실에서 바라본 마스터존의 모습 욕실, 세탁건조실, 화장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진 공간이 좌우로 숨어있다. 실내는 노출콘크리트와 페인트도장 원목마루의 따뜻한 질감이 어우러진다. 안방 진입 전 작은 휴게공간을 마련해 완충 역할을 부여했다. 안방 헤드월은 히노끼 루버로 마감해 단조로운 느낌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안방에서 바라본 마스터존의 모습. 욕실, 세탁건조실, 화장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진 공간이 좌우로 숨어있다. 아이들 방에는 향후 수납장을 짜넣을 상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부드럽게 방을 밝히도록 했다. 요구사항 반영한 다양한 층별 평면1층은 거실-식당-주방을 일자로 둔 상태에서 식당과 가깝게 알파 공간을 배치해 T자형 구조가 됐다. 이곳은 현재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사용되는데, 집안일을 하는 동안 어른의 시선이 닿아 안전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훗날 아이들이 2층 각 방으로 옮겨갈 때가 오면 자연스럽게 식당이나 거실과 연계된 다실 혹은 아내의 개인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날 좋은 계절에 두 마당을 바라보도록 창을 활짝 열어두면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여유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다. 2층은 계단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개별 실들이 포진한 ㅁ자형 구조다. 건축주는 넓은 욕실에서 아이들과 목욕하고 싶은 ‘함께’와 부모 공간과 자녀공간이 명확한 ‘분리’의 개념이 공존하길 바랐는데, 이로 인해 복도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실들을 가장자리에 배치한 덕분에 채광과 환기라는 기능적인 부분을 놓치지는 않았다. 중심에 위치한 계단실 또한 가장 위의 천창을 통해 은은한 채광이 들어와 중심에서 부드럽게 빛이 스미는 효과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1층이 아내 공간이라면 3층은 재택근무가 잦은 남편 공간이다. 넓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옥상정원을 연계하거나 조망을 가질 수 있는 큰 창을 마련해 일의 효율성도 고려했다. 돌아보면 예랑헌은 ‘쓸모 있는 공간’이 무엇인지를 탐구한 과정이었다. 외부공간을 활용하는 법, 부모와 함께하는 자녀공간의 유의점, 복도 사용에 알맞은 채광의 조율, 재택근무에 효율을 더할 환경 및 분위기 조성 등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번 설계를 통해 조금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건축주가 함께 노력한 이곳 ‘예랑헌’에서 돈독한 주택 생활을 이루어가길 바란다. 3층은 천창과 옥상을 계획해 재택근무 공간으로써 업무 효율에 신경 썼다. 나우랩건축사사무소건축가 차현호(왼쪽), 최준석(오른쪽)은 2017년 나우랩건축사사무소(NAAULAB ARCHITECTS)을 개소해 단독주택 위주로 다수의 중소규모 건축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설계는 결국 작은 단서로부터 시작된 실제 아이디어와 기술, 그리고 비용의 절충점을 찾는 작업이다. 그리고 작업의 결과물로써 좋은 디자인을 지닌 쓸모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건축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두 외부공간이 주는 다채로운 생활 주택 예랑헌
-
-
중정 통해 가족 유대 깊어진 주택 Countryard House
- 주택은 가족들이 서로의 존재를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각양각색의 공간들로 구성했다. 공간 어디에서든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어 쾌적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자칫 단출해 보일 수 있었던 외관은 독특한 담장 마감으로 재미있는 인상을 가지게 됐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이명호(엠엘앤피 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이명배 작가자료 엠엘엔피 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99.7㎡(120.91평)건축면적 197.69㎡(50.73평)연면적283.23㎡(85.68평/다락 면적 산정 제외)1층 168.22㎡(50.89평)2층 115.01㎡(34.79평)다락 23.10㎡(6.99평)건폐율 49.46%용적률 61.34%설계기간 2018년 3월 ~ 2020년 11월시공기간 2020년 8월 ~ 2021년 8월설계 엠엘엔피 건축사사무소 02-572-8026 www.mlnparchitects.com시공 태연디앤에프건설㈜ 02-6341-7761 www.taeyounarchitects.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VM징크외벽 - 점토벽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바닥 -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가등급 압출법 보온판외벽 - 가등급 압출법 보온판창호 로이 3중 유리현관문 철재 방화문주방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도무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도무스 담장은 사이 공간을 비우며 쌓고 그 앞에 수목을 식재해 단절이 아닌 프라이버시 확보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는 주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꿈을 오랫동안 가져왔다. 방에 조그마한 텃밭이 붙어있길 원하는 어머니, 가드닝을 좋아하는 아내, 성인이 된 후에도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두 자녀, 그러면서도 가족 간 유대를 지킬 수 있는 공간 등 건축주가 바라는 점들은 소박하고 명확했다. 여기에 더해 집안 곳곳에 햇빛이 가득하면서도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싶어 했다. 거실은 1층의 중심공간이다. 식당과의 사이에 마련된 작은 정원, 반대편 계단실이 보이는 중정 등 다양한 시선이 교차된다. 복도. 안쪽에 배치된 주방-식당은 식사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을 듯한 아늑함과 포근함이 매력적이다. 식당 앞쪽은 외부로의 유연한 활동을 위해 데크를 마련해두었다. 프라이버시·디자인 둘 다 해결한 담장마당이 있는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처럼 이 주택 또한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가 가장 중요했다. 담장을 쌓는 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었지만, 이로 인해 내외부의 시야가 모두 가려져 보호보다는 차단 느낌이 생길 우려가 있었다. 여러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고민한 끝에 벽돌과 벽돌 사이 공간을 비우며 쌓는 방법을 채택했다. 담장에 생긴 작은 사이 공간들은 건물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해 준다. 뿐만 아니라 늦은 저녁 건물 안에서 나오는 은은한 불빛은 어두운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조명이 돼준다. 그러나 같은 쌓기가 반복되면 자칫 너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기에 이곳만의 특징을 주고자 했다. 이에 색상이나 종류는 바꾸지 않고 쌓는 방식을 살짝 변형해 벽돌 마감의 일체를 유지했다. 우선 대부분은 장방향으로 일정하게 쌓아 올린 후, 2층 일부는 장방향과 단방향을 교차로 쌓아 올렸다. 다른 마감보다 살짝 돌출된 단방향 벽돌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그림자를 만들어 건물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효과를 불렀다. 더불어 1층과 2층의 매스를 분명하면서도 부드럽게 구분할 수 있게 한다. 계단실 하부에는 소파를 두고 계단실을 올라 마주한 곳에는 테이블을 두어 작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했다. 부모 공간과 자녀공간으로 나뉘는 2층 복도에는 외부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도어를 각각 계획해 독특한 동선을 만들었고, 시선을 중정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독특한 공간감도 부여했다. 가족 유대감 다지는 외부공간평면은 중정을 중심에 두고 크게 1층에는 공용공간과 어머니 방을, 2층에는 부부 방과 자녀방을 배치했다. 먼저 현관으로 들어오면 왼쪽에 공용공간과 오른쪽에 계단실로 나뉜다. 시선은 그대로 거실을 지나 가장 안쪽 주방까지 이어지거나 비스듬한 각도에 설치된 창을 통해 중정까지 이어진다. 1층은 이런 시선 계획을 통해 좀 더 공간의 깊이를 더했다. 2층은 1층 공간을 90도 회전시킨 배치로 계단실로 올라오면 부부 방과 자녀방으로 동선이 나뉜다. 욕실은 부부방에 포함시키거나 계단실과 가까운 곳에 별도로 하나 더 마련해 부부와 자녀 모두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치에 유의했다. 주택은 어머니방 앞, 식당 앞, 부부 방과 자녀방 사이에 데크와 테라스와 같은 외부공간을 적절하게 연계함으로써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중 중정은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1층 거실에서는 주방과 거실 사이 조그마한 정원, 거실 바깥쪽 마당, 2층 테라스까지 시선이 닿는다. 이런 시선의 교류를 통해 각 공간에 연결성 및 입체적인 시야감을 부여했다. 동시에 서로 다른 위치에 있어도 가족 간 유대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주택은 2층 테라스를 기준으로 두 개의 매스가 두드러진다. 각각 외경사 지붕과 평지붕을 적용해 그 차이가 더욱 극대화된다. 경사지붕의 형태를 살려 부부방 위쪽은 다락으로 활용했는데, 이는 짐을 수납함으로써 내부를 쾌적하게 정리하기 위한 건축주의 특별 요구사항이다. 이로써 형태와 패턴(벽돌쌓기)으로 단출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주택의 인상이 완성됐다. 이곳에서 자연과 가까이, 가족의 돈독함을 지킬 수 있는 건축주의 주택 생활을 기대한다. 같은 벽돌 쌓기로 시공했지만 쌓는 방식을 달리해 1층과 2층을 분리하면서 동시에 단조롭지 않는 인상을 주었다. 안방이 위치한 매스는 건축주의 요청인 다락을 계획하기 위한 경사지붕을 가지게 됐다. 이는 다른 쪽 매스의 평지붕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주택에 조형적 형태미를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명호 - 엠엘앤피 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시립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런던 AA School에서 AA Diploma 학위를 받았다. 이후 런던 소재 건축사무소인 KPF, RMJM, Zaha Hadid Architects에서 실무 경력을 쌓아 2007년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영국 왕립건축가 자격을 취득했다. 2012년 서울과 런던에 엠엘앤피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주거, 상업 및 공공시설 등의 건축도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의진 - 엠엘앤피 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황두진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대한민국 건축사 자격 취득 후 서울디자인포럼과 중원건축을 거쳐 엠엘앤피 건축사사무소의 파트너로 합류해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중정 통해 가족 유대 깊어진 주택 Countryard House
-
-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진 ㈜하우징팩토리 www.housingfactory.co.kr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 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적고벽돌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바닥 타일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타공판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 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벽 도장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하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벽 콘크리트 노출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벽 OSB 합판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벽 도장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 룸 A/V 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터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 룸으로 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 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벽 메인 벽지 실크벽지(대우 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 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소리 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 벽지 무지 35015-1)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 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바닥 다다미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 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
[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 사진 ㈜하우징팩토리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적고벽돌 타일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 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타공판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 바닥 타일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시키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 벽 콘크리트 노출 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 벽 OSB 합판 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룸 A/V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트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룸으로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 벽 메인벽지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솔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 바닥 다다미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
【인천 전원카페】 집 같은 카페, 카페같은 집 ‘영국마을카페’
- 마을 길 끝에서 만난 소박한 그림 간판과 빨간색 자전거 한 대는 바삐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잠시 쉬다 가라 말을 건넨다. 영국의 한적한 시골 이웃집 정원에 앉아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영국마을'은 도심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어 준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영국마을 010-4880-1702 http://camelcentre.blog.me 새로운 계절의 미풍이 느껴질 때, 자연의 향기가 그리워질 때 즈음 고속도로는 여과 없이 막히기 시작한다. 여유가 없는 도시인들에겐 도심 속에서 전원 풍경을 찾아 나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늦가을의 끝자락. 인천대공원을 찾아, 관모산 일대에 걸쳐 오색찬란한 옷을 입은 나무들과 찬바람을 품에 재운 호수를 바라보며 가빴던 숨을 고른다. 공원 중문으로 나와 천천히 발길을 옮기다 보니 막다른 길 끝에 '영국마을'이라는 작은 간판과 아기자기한 그림들, 화분들로 장식된 집이 보인다. 햇살이 길게 드리운 그곳에 집인지 카페인지 호기심을 가득 품은 채 들어선다. 현관에 들어서자 '타샤의 정원'속 타샤 튜터의 모습을 닮은 카페지기가 테이블 장식용 화병에 소국을 꽂고 있다. 이내 우리를 발견하고는 눈부신 오후 햇살만큼이나 따사로운 미소를 건넨다. 장미넝쿨과 캔버스 속 소녀의 모습이 카페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 끝에 다다르자 ‘영국마을’ 이라는 간판과 작은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도심 속 가든 카페 '영국마을' 탄생'영국마을'은 애초에 카페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다. 카페지기 서동희 씨가 두 아이의 교육차 시작한 5년간의 영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느낀, 영국에 대한 향수와 전원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은 3층의 스틸하우스에서 시작됐다. 서동희 씨 말에 의하면 "처음 집을 지을 때 시공사 측에서 대문 입구에 조형물을 세워 줄 테니 집 이름을 생각해 보라 하여 많은 고심 끝에, 지난 영국생활을 추억하자는 의미로 '영국마을'로 짓게 됐다"고. 설계는 남편 이영일 씨가 했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영국의 기억과 풍경을 떠올리며 카페지기가 맡았다. 남편의 직업 때문에 도심을 벗어나기 어려워 최대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길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그 너머에 대공원 숲이 있는 영국 시골 주택의 주변 환경과 흡사한 이곳을 발견했다. 입구가 좁은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양쪽에 나무를 터널처럼 심어 바깥에선 안이 잘 보이지 않고 정원을 지나서야 집을 볼 수 있는 콘셉트로 이를 극복했다. 그러자 호기심을 품은 동네 사람 하나둘씩 구경 오기 시작하며 입소문이 났다. 초반에 다녀간 사람들은 독특한 익스테리어의 주택과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로 채워진 정원을 보고 하나같이 카페로 착각했다고 한다.십수 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카페지기는 각박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숨겨놓았던 감성들을 꺼내 본격적으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동시에 1층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카페 실내로 통하는 현관에서 여러 종류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 날마다 찾아오는 새들을 위해 마련한 버드바스와 모이통.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은 카페지기와 그의 딸아이가 손수 제작했다. (좌) 1층에 마련된 카페지기 서동희 씨의 작업 공간. (중)(우)카페 외부 모습 카페 실내외 전경. 가족의 작품 전시장으로 변신한 가든"남편은 목공을 제작하고 딸은 페인팅을 한답니다. 저는 한동안 수채화를 즐겼는데 요즘은 퀼트작업에 빠져있어요."가족 모두 미술에 관련된 일을 하는지 물었다. 남편은 공직에 있고 두 아이는 음악을 전공했단다. 이 집에 살면서부터 가족 모두 예술가가 돼 작품 만들기에 한창이고 가든은 그들의 전시장이 됐다. 가든의 창고, 버드바스, 덱, 지붕, 벤치는 남편의 솜씨, 가든 곳곳에 걸린 캔버스화며 수채화 등은 딸 아이의 솜씨다. 1층에 작업실을 따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제작할 만큼 가드닝 외에도 퀼트와 그림에까지 조예가 깊어 카페 테이블 보, 방석 등은 카페지기 서동희 씨가 손수 제작했다. "미술을 배우다 보니 가드닝을 할 때에도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하게 되요. 가든이 큰 캔버스가 되는 거죠. 수익만을 추구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저에게 그다지 매력이 없어요. 퀼트나 그림 그리고 가드닝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이 발전하고 카페가 늘 새롭게 변해가는 것이 저에겐 큰 기쁨인 것 같아요."삶의 다채로운 경험과 가족 구성원의 애정 어린 손길이 녹아있는 이 집의 소박한 정원은 작년 10월 가든 카페 '영국마을'로 재탄생했다. 정원 한가운데 마련된 벤치. 이곳에 앉아 차 한잔 마시고 있노라면 영국의 한적한 시골집에 온듯한 기분이 든다. 영국마을의 여유를 누리러 멀리서 찾아온 단골손님들. 영국마을의 이색 메뉴 붕어빵.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른다. / 가든이 큰 캔버스가 된다는 카페지기 서동희 씨. 가드닝을 통해 자신과 카페가 늘 새롭게 발전하고 변해가는 것이 기쁘다. 채광이 잘 되는 카페 실내. 전원생활을 꿈꾸게 하는 공간카페지기는 대공원 숲의 청정공기를 맘껏 누릴 수 있고, 날마다 찾아오는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사계절의 변화무쌍함을 사진에 담는 재미가 있단다. 또한, 동네 이웃과 멀리서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과의 교류도 쏠쏠하다."주로 4, 50대의 주부들이 많이 찾아 오세요. 오셔서 하나같이 전원주택에 대한, 카페에 대한 소망들을 이야기하세요. 이렇게 꾸미고 살고 싶다며, 이 좁은 땅에 어떻게 이렇게 짓고 꾸밀 생각을 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죠. 도심속에 있어도 잠시나마 멀리 떠나온 듯 한 느낌이 든다면서요."카페 분위기처럼 부드럽고 따듯한 커피와 함께 카페지기가 직접 만든 '영국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붕어빵을 내놓았다. 그리고 서동희 씨는 앞으로의 소망을 이야기했다."꿈은 지붕이 높은 콘서트홀을 갖추는 거예요. 큰아이는 클래식 음악을 작은아이는 실용음악을 하기에 낮엔 카페로 쓰고, 저녁엔 이곳에서 라이브 음악 연주를 하거나 작은 음악회를 여는거죠. 건물 이름은 길드홀Guild Hall이라고 지을건데 딸이 졸업한 런던음악대학 이름을 땄지요. 그래서 영국마을이 작은 문화공간이 되어 지역과 동네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란답니다" 웰스 가든에 찾아든 새 한 마리.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인천 전원카페】 집 같은 카페, 카페같은 집 ‘영국마을카페’
-
-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지은 아산 목조주택
- 충남 아산시 남산 산책로 입구에 자리한 전원주택. 김재점·위은경 부부가 새롭게 마련한 집이다. 이 집은 시야가 확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집은 총 133.87㎡(40.50평) 규모이고 외관은 단단하고 중후해 보인다. 내부 구조는 1층에 게스트룸과 거실 주방 공용욕실 다용도실을 있으며, 2층에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방 아이방 다락방이 있다. 1층 게스트룸과 2층 안방은 전면창을 크게 내고 측면에 채광창을 내어 아침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충분히 들어온다. 전체적인 집의 이미지는 단단하면서 중후하고, 밝고 화사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글·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충남 아산시 신인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형태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9.00㎡(150.94평)건축면적 84.37㎡(25.25평)연면적 133.87㎡(40.56평)1층 84.37㎡(25.52평) 2층 49.50㎡(14.97평)다락 17.39㎡(5.26평)지붕재 AL 0.7T 징크외벽마감 국내산 벽돌내부마감 실크 벽지바닥마감 LG 강화마루, 한화 소리지움 장판창호재 LG 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비밀의 화원》, 《소공녀》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이자,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한 미국의 동화작가 타샤 튜더.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70여 년간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실은 원예가로 더 유명하다. 그는 30만 평의 대지에 천국 같은 정원을 일군 가드닝의 대가로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30만 평의 대지에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타샤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일 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꽃들의 천국이자 ‘지상 낙원’이며, 자연을 존중하고 삶을 사랑하는 타샤 튜더의 낙천성과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간이다. 자연에 깊이 뿌리내린 타샤 튜더의 소박한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전원주택을 지은 위은경 씨도 타샤 튜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타샤 튜더의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타샤 튜더의 삶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저에게 대리만족을 주었어요. 저도 타샤 튜더처럼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면서 자급자족 하는 삶을 살면서 나만의 멋진 정원을 만들고 싶었어요.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제 말에 가족들이 동의를 해줘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게 됐죠.” 공용공간인 거실은 주방과의 일자형 배치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방 도심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지은 집충남의 소도시 아산에도 남산이 있다. 야트막한 야산이어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아담한 산인데 천천히 걸어도 30여분이면 능선을 주파할 수 있는 산책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등산로 초입에는 안보공원이 있고 그 옆에는 국궁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시가지 반대편에는 호수공원이 있으므로 서울 남산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산책로로서는 일품이다. 1층 방. 일조량이 충분하도록 창을 크게 냈다. 김재점·위은경 부부가 새롭게 마련한 전원주택은 충남 아산시 남산 산책로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집은 시야가 확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마당은 물론 거실에 앉아서도 주변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건축주는 이런 뛰어난 조망권과 도심과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지금의 집터를 마련했다.자동차로 신창역까지 5분, KTX역까지 15분, 온양시장까지 10분 거리이고 인근에 외곽순환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곳은 모두 25세대가 들어설 전원주택 단지로 건축주는 지난해 초 평당 100만원을 주고 170평(도로 지분 15%)을 구입했는데, KTX역 인근이 평당 300만원이고 산정호수 앞 전원주택지가 평당 15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구입한 편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화이트톤에 나무색과 검은색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도드라져 보인다. 이 집은 133.87㎡(40.50평) 규모의 산뜻한 복층 목조주택이다. 위은경 씨는 건강을 고려해 목조주택을 지었는데, 이곳에 살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한다.“남편은 아토피가 있었고, 저는 비염이 심했어요. 아빠와 저를 닮아서 그런지 7살배기 아들은 아토피와 비염에 천식까지 있었죠. 그런데 이곳에서 살고부터는 저희를 괴롭히던 고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어요.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 때문인지 공기가 좋은 주변 환경 때문인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우리 가족을 괴롭히던 아토피, 천식, 비염이 호전되다 보니 여기로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중후하면서 단단하고 산뜻한 이미지집은 총 133.87㎡(40.50평) 규모로 단단하고 중후해 보인다. 1층 84.37㎡(25.52평) 2층 49.50㎡(14.97평) 다락이 17.39㎡(5.26평)이고, 내부 구조는 1층에 게스트룸과 거실 주방 공용욕실 다용도실을 있으며 2층에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방 아이방 다락방이 있다.공용 공간은 주방과의 일자형 배치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는데, 특이한 점은 거실 전면에는 채광창만으로 내고 측면으로 창을 크게 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오고 측면 창으로 먼 산이 한 눈에 들어와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주부가 편리하도록 주방을 넓게 하고, 동선을 고려해 주방 한쪽엔 덱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냈다. 2층 계단 벽면. 조명과 액자가 어우려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부침실과 아이방,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2층 복도 1층 게스트룸과 2층 안방은 전면창을 크게 내고 측면에 채광창을 내어 아침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충분히 들어온다.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부부침실은 독립공간임을 감안해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원룸 스타일로 꾸몄다.집의 이미지는 벽돌을 이용한 단단하면서 중후하고, 화이트와 나무색을 이용한 밝고 산뜻하면서 화사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젊은 건축주는 애초 시공사와 상담을 할 때 ‘운치 있는 이미지’보다는 ‘밝고 산뜻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주문했다. 그래서 흰색, 나무색, 검은색 3가지 색상으로만 집을 꾸몄는데, 화이트만으로 강조하다보면 자칫 밋밋하거나 지루할 수 있어 창틀과 계단 철제난간 부분은 검은색 계통으로 처리했다.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침실 나는 짬날 때마다 정원을 가꾼다.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내 정원 이야기가 나오면 겸손해지지가 않는다. 내 정원을 커티지 가든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난 계획해서 화초를 심지 않고 되는대로 쑥쑥 심는다. 난 꽃이 많은게 좋다. _타샤 튜더 위은경 씨는 전원생활을 한 후 가족이 갖고 있던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어 너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타샤 튜더를 본받는 삶을 살면서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다고.“‘언제나 기쁨을 선택하라’는 타샤의 소박한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타샤 튜더가 쓴 자전적 에세이 ≪타샤의 행복≫은 저에게 보물이었습니다. 저도 타샤 튜더처럼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확 띄는 정원을 만들고 온갖 동물들도 키우며 자연과 순응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왜 많은 사람들이 타샤 튜더의 삶을 동경하고 흠모하며 사랑하는 것일까? 그녀의 인위적이지 않고 소담한 자연친화적인 삶. 우린 언젠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자연에 순응하며 하나 되어 자연과 순응하는 삶을 산 그녀에게 고향이라는 감성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벽돌로 외관을 치장해 중후한 느낌이다. 덱과 마당에 나서면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원의 여유를 즐기는 데 손색이 없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지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지은 아산 목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2014 전원주택 트렌드 읽기 ①
- 작지만 똑똑하고 고급스런 전원주택이 다가온다 도시형 전원주택, 세컨드 하우스 인기 상승 정부는 ‘국토가 비좁다’, ‘수요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건설업체는 ‘수익이 많다’, ‘홍보와 분양이 쉽다’, ‘자금 동원이 용이하다’는 등의 이유로 주택 시장을 왜곡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으로 변모했다. 주택 유형을 보면 1980년에 단독주택이 87.5%, 아파트가 7.0%였지만, 2010년에는 단독주택이 27.3%, 아파트가 59.0%로 나타났다. 불과 30년 사이에 아파트 비중이 8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1∼2인 가구 증가, 생산 인구 감소, 베이비붐 세대 은퇴, 고령화 사회 지속, 100% 넘는 주택 보급률, 주택 가격 하향 안정 등으로 인해 이제 아파트는 자산 증식의 수단이 아니다. 수요자의 주택에 대한 인식도 투자와 소유가 아닌 환경과 거주 가치, 가족생활과 휴식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이를 말해주는 것이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한 국민의 64%가 단독주택을 가장 이상적인, 또는 가장 살고 싶은 형태의 주택이라고 답한 조사 결과이다. 주택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택 정책을 아파트 위주에서 자연 친화적인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또한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로 전환하지 않으면, 아파트는 도시 문제의 진원지(슬럼화)로 전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이다. 여기에서는 주택 시장의 현재 동향과 미래 전망과 함께 단독주택을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짓는 ‘도시형 전원주택’, 도시 외곽에 짓는 ‘근교형 전원주택’, 읍·면 지역을 포함한 시·군·구 지역에 짓는 ‘농촌형 전원주택’으로 구분해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국토연구원, 통계청, LG경제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국민은행, 주택산업연구원, 대한주택건설협회 탈도시, 탈아파트의 가속화 그리고 소득과 주택 보급률 증가는 새롭고 다양하고 특이한 주거 형태를 필요로 한다. 그 바탕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자연 친화적인 삶이 가능한 단독주택이다.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 불패 신화가 깨지고 하우스 푸어House Poor(주택을 보유한 가난한 자)를 양산해내는 상황에서 아파트 위주의 주택 정책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 잃어버린 10년이란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일본의 주택 시장은 주택 가격 급등 → 주택 과잉 공급 → 주택 가격 급락 → 주택 공급 감소 → 주택 시장 쇠퇴라는 순환 주기를 밟았다. 주택 가격은 상승 국면 정점인 1988년에 열 배 가까이 상승했으나, 후퇴 국면에 접어든 1990년 이후 하향 국면 바닥을 찍은 2000년까지 1/10로 급락했다. 부동산 버블 붕괴를 일으킨 원인으로 인구 감소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주택 시장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현재까지 침체에 빠져 있다. 그 여파로 2013년 11월 기준 상위 150개 건설사 중 24개 기업이 워크아웃Workout이나 법정 관리에 들어갔으며,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80% 정도이고 자기 자본보다 담보 대출 비율이 높은 가계는 하우스 푸어로 전락하고 있다. 여기에 2012년 기준 주택 보급률 102.7%(전국 미분양 주택 수 7만 4천여 가구), 고령화 사회 진입, 베이비붐 세대 은퇴, 1∼2인 가구 증가, 주택 가격 장기 안정화(투자 어려움) 등은 한국판 부동산 붕괴를 예고하는 요인들이다. 고령 사회 진입_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 사회, 21%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통계청은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2000년에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2018년에 14.3%로 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 20.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택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즉 주택 구매력이 있는 30∼50대의 인구 감소를 뜻한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_2010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2%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이다. 베이비붐 세대란 6·25전쟁 이후 출산율이 급증한 1955년부터 산아 제한 정책으로 출산율이 둔화하기 시작한 1963년까지 9년간 출생한 인구를 일컫는다. 2010년 기준 베이비붐 세대는 약 808만 명으로 서울에 85만 7천여 명, 경기·인천에 122만 3천여 명, 5개 광역시에 95만 9천여 명, 기타 지역에 125만 9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과반수가 읍·면지역 농촌 출신이기에 고향으로 회귀하려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LG경제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관련해 “노후 준비를 위해 규모가 크고 주로 도심에 위치한 기존 주택을 처분하려는 행동으로 나타날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는 연령기에 접어들어 이 같은 주택 소비 활동을 구체화한다면, 도심 주택 가격의 하락이 본격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의 보유 자산 내역을 보면 부동산이 2억 3,449만 원(83.6%), 금융이 4,601만 원(16.4%)이며, 부동산 자산 중 주택이 1억 7,963만 원(64.0%), 주택 이외 부동산이 5,486만 원(19.6%)으로 주택 비중이 높다. 총자산은 평균 2억 8,050만 원이며, 이중 부채가 9,026만 원(32.2%)이고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1억 9,024만 원이다. 최근 거주자 비중을 보면 수도권과 도시지역은 줄고, 읍·면지역은 높아지는 추세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비수도권과 읍·면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인 가구 증가_우리나라 가구 유형은 1980년대 5인 이상 가구에서 1990년대 4인 가구, 그리고 2010년에 2인 가구로 바뀌기 시작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주택 가격의 안정세로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와 투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주로 바뀌면서 중·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국민은행 기준에 따르면 주택 규모는 유형에 따라 다소 상이하다(87쪽 표 참조). 최근 3년간 아파트 공급 비중은 66.3%로 감소했으나, 단독주택 공급 비중은 13.6% 증가했다. 국토연구원은 단독주택 신규 수요는 2013년 4만 채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사진은 친환경 공업화 목조주택 리플래시 하우스 시공 현장. 수도권 고소득층 단독주택 선호 국토연구원이 2013년 10월 17일 개최한 ‘제2차 장기(2013∼2022년) 주택 종합 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 자료를 보면 최근 주택 가격 변동성이 감소(투자 가치 하락)하고, 전셋값이 상승(자가 수요 감소, 임차 수요 증가)하고, 주택 거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주택 가격 연평균 변동률은 5.6%(1999∼2008년)에서 2.0%(2009∼2013년)로 하락했고, 전셋값의 연평균 변동률은 3.9%(1991∼1997년)에서 6.6%(2009∼2013년)로 상승했으며, 주택 거래량은 2006년 108만 호에서 2012년 74만 호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공급 비중은 감소하고, 단독주택 공급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03∼2012년에 아파트는 375만 호(77.9%), 연립·다세대주택은 56만 호(11.6%), 단독주택은 50만 채(10.6%)가 지어졌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아파트 공급 비중은 66.3%로 감소했으나, 단독주택 공급 비중은 13.6% 증가했다. 국토연구원은 단독주택 신규 수요는 2013년 4만 채에서 2022년 5만 4천 채로 연평균 4만 6천 채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도시형 전원주택의 모범 사례 파주 도시농부 타운하우스 파주 도시농부 타운하우스는 3억 원대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했다는 점 말고도 D.O 서비스에 주목할 만하다. D.O란 DNTOWN(도시농부타운하우스) 오거나이징 서비스Organizing Service의 약자로, 도시농부에서 입주민에게 공동 식당, 24시간 방범 서비스, 응급 콜 셔틀버스 운행, 택배, 가사 도우미, 가드닝 등 단독주택 관리에 필요한 각종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D.O 서비스는 분양률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이다. 지하층과 1층엔 멀티 스튜디오 개념을 반영해 수요자의 직업이 미술가면 작업실을, 음악가면 방음시설을, 사진작가이면 스튜디오를 맞춤식 인테리어로 설계한다. 그리고 주방과 연결된 정원, 가족만의 텃밭과 유리온실, 볕이 잘 드는 툇마루 등을 만들어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 방은 복층 형으로 아래는 공부방을, 위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잠을 잘 수 있는 다락방을 만들어 준다. 도시농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싸서 엄두도못 낼 나만의 마당과 정원, 옥상 테라스가 있는 복층형 타운하우스를 민형 아파트 가격대로 보급해 삶의 질을 높여주고싶다”고 말한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2013년 25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주택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35.9%가 세컨드 하우스를, 63.8%가 친환경 주택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45세 이상 중년·고령층의 40% 정도가 전원생활을 희망했다. 미래 주택의 역할에 대해 가족생활·휴식 공간(72.0%), 친환경 공간(43%) 순으로 답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단독주택을 선호했는데, 그 이유로 개별적으로 정원 등 옥외 공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가능해서, 집 밖이나 내부를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와 고소득층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로 사회 경제적으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어서, 그리고 단독주택 입지 선호 지역은 도시 근교라고 답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2013년 11월 28일 개최한 ‘미래 주택 산업 비전과 유망 사업 전망 세미나’에서 이현석 건국대 교수는 미래의 주거 문화를 지역 연계와 세대 연계로 설명했다. 지역 연계란 주거 전용 주택과 여가 생활 지역 연계, 주중 주택과 주말 주택(세컨드 하우스) 연계를 가리키며, 세대 연계란 경제적인 이유, 육아 부담으로 자녀가 부모와 물리적으로 합가하거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거주하는 것으로, 그중 하나가 부모 집에서 독립된 공간을 형성해 거주하는 캥거루 홈이다. 전원주택, 이젠 틈새시장 아니다 주택에 대한 인식이 거주로 바뀌고 주거의 질을 중시하면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도시의 환경오염과 사회문제로부터 벗어나 쾌적한 공간에서 거주하려는 욕구로 도시민의 발길이 전원주택으로 이어지는 이유이다. 전원주택이란 법적 용어는 아니며, 일반적으로 도심에서 적당히 떨어진 자연환경이 풍부한 지역에 짓는 단독주택을 일컫는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짓는 단독주택을 ‘도시형 전원주택’, 도시 외곽에 짓는 단독주택을 ‘교외형 전원주택’으로 구분하는 추세이다. 도시형 전원주택_착한 가격으로 영역 확장 최근 단독주택의 인기는 LH공사와 지자체에서 분양하는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를 통해 실감할 수 있다. 2011년에 주거 전용은 2층 2가구에서 3층 5가구, 점포 겸용은 3층 5가구에서 4층 7가구로 가구 수와 층수 규제를 완화하면서, LH공사는 그 효과로 단독주택 필지를 3만 3천 개 이상 추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경우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 원 선으로 주로 고소득 계층의 고급형 단독주택과 수익형인 임대 다가구주택, 점포 겸용 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LH공사는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를 활성화하고자 30∼40대 소형·저가 주거 전용 수요자용, 40∼50대 중대형·고급 주거 전용 수요자용, 50대 이상(베이비부머) 다가구·점포 겸용 수요자용으로 구분해 획지 규모와 계획 기준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연령층에 30∼40대가 가세하면서 수요자의 폭이 넓어졌으며, 이들 대부분이 고급형인 5억∼10억 원대보다 중저가형인 3억∼5억 원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독주택지에도 아파트 단지에서와 같은 편리성, 안정성 등의 주거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몸값을 낮춘 데다 교통 편리성(대중교통, 도로 접근성 등), 교육 환경, 생활편의시설(상가, 은행, 문화시설 등), 주변 쾌적성(공원, 녹지 등), 커뮤니티(친지, 친구 등과의 근접성 등), 지역 발전성 등을 두루 갖춘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도시형 전원주택은 인기가 식지 않을 듯하다. 교외형 전원주택_새로 조성한 도시 주변 탄력 받아 교외형 전원주택은 모도시母都市(가까이 있는 다른 도시에 대하여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배적 기능을 하는 도시) 외곽에 들어서는 ‘근교형 전원주택’과 읍·면 지역을 포함한 시·군·구 지역에 들어서는 ‘농촌형 전원주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근교형 전원주택은 도시생활에 대한 폐해로 전원생활을 통한 다양한 삶 추구(삶의 가치 변화), 철도와 버스 등 광역 교통망과 고속도로 등 지역 간선망 구축(접근성 향상), 자동차 보급 확산(기동성 향상), 주5일 근무제 정착(여가 시간 증대) 등으로 인기가 꾸준하다. 향후 12개 2기 신도시, 10개 혁신 도시, 4개 기업 도시, 세종시 등을 모도시로 하여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인구 이동의 주된 요인이 주거지(42%)이며, 그다음이 가족(16%), 직업(13%)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거비는 지방에 비해 매우 높은 데다 주택 보급률이 2012년 기준 97.3%(전국 102.7%, 수도권 99.0%)에 불과해 주택 가격이 비쌀뿐더러 전셋값 폭등도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의 전셋값이면 지방의 도시 근교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 단독주택을 짓고 KTX, 광역 전철,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기에 서울 탈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인구가 35만 4천 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농촌형 전원주택은 대도시인 서울시와 광역시를 중심으로 반경 50㎞ 권역 내 읍·면 지역이 포함된 시·군·구 지역에 들어선다. 주로 자연환경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모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비교적 주거 수준이 높고 도시화의 진행 속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인과 귀촌인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2001년 880가구, 2005년 1240가구, 2010년 4067가구, 2011년 1만 503가구, 2012년 2만 7008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된 2010년에 향촌鄕村 인구가 1960년대 이후 향도鄕都 인구를 처음으로 앞질렀으며, 2012년에 도시지역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농촌형은 근교형에 비해 확산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농촌의 생태적·환경적 가치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꾸준하게 들어설 것이다. 교외형 전원주택은 철도, 도로 등 교통망의 연장선을 따라 입지 가치가 좌우되므로 정부의 교통 확충 계획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1월호 90쪽 표 참조). * 탈도시화, 탈아파트화 추세로 인한 전원주택 수요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택에 대한 가치가 투자나 소유에서 거주로 바뀐 지금, 편리하지만 획일적이고 차가우며 갑갑한 도시의 아파트 대신 자연 친화적이고 독립적인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동경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주택 시장 침체에도 단독주택 수요가 꾸준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으로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향후 순수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도시형 임대 겸용 전원주택, 상가 겸용 전원주택, 그리고 세대를 층 또는 별채로 분리해 독신 또는 맞벌이 부부 자녀와 동거하면서 현관, 주방, 욕실 등을 구분해 사용하는 캥거루 전원주택 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자신의 정년이 몇 년 남았거나 자녀가 학업 중인 베이비붐 세대는 세컨드 하우스용 전원주택을 짓고 얼마 동안 주중은 도시에서 주말은 전원에서 생활할 것이다. 또한, 중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도시나 전원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중소형이라고 해서 저가 전원주택을 의미하지 않는다. 친환경 요소는 물론 패시브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전원주택으로, 이제 아파트를 대체할 고급 이미지로 다가올 것이다.田 Tip------------------------------- 「소득세법상」 소형 주택 대지 면적 120㎡ 이하, 주택 연면적 60㎡ 이하, 기준 시가 4천만 원 이하이다. 이 기준은 1세대 3주택 이상 보유 시 양도소득세 중과세 여부의 판단 기준이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14 전원주택 트렌드 읽기 ①
-
-
2012 서울정원박람회(Seoul Garden Show 2012) 이모저모
- 우리나라첫'정원'박람회관심과기대속막내려'정원'이란 이름을 붙인 우리나라 첫 박람회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지금까지 유사한 분야로 조경박람회, 건축박람회는 있었으나'정원'을 특징해 열린 박람회는이번이처음이다'. 2012 서울정원박람회(Seoul Garden Show 2012)'는정원을가꾸는데필요한나무, 식물, 자재, 소품과어울러주말주택으로이용할수있는이동식소형주택도선보였다. 그현장을찾았다. 글홍정기기자 사진 황예함기자 전시관 후면에 널찍하게 자리한 기획관. 첫날이라 비교적 한산한가운데 유독 이곳만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마련해 놓은 의자가 모자라 서서 이야기를 경청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정원 마련에 꿈을키우는 사람들에게 푸르네 이성현 대표의 해설이 한창이다."요즘 텃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텃밭도 정원을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가족 모두가 노동을 통해 생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텃밭도 조금만 생각을바꾸면 보시는 바와 같이 정원과 어울리는 훌륭한 요소로 만들 수 있어요. 나무를 얇고 길게 잘라 놓으면 디딤판 역할을 하면서 보기에도 좋고 작물 배치에 조금 신경 쓰면 멋지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 지금이 분은 허브를 앞쪽에 심어 포인트로 삼았네요."일반인 신청자들이 직접 텃밭을 디자인하며 이성현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기획 행사 자리다.한쪽에서는 정원과 관련된'책 읽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이들에서부터 어른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원 그림책을 읽고 설명해 친근함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 박람회 주제이기도 한'리디아의 정원'책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준다.행사 관계자는"첫날이어서 많지 않지만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높다"면서"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책 읽어주는 시간'부스 옆으로 주제관인'리디아의 정원'이 마련됐다. 아무것도 없는 삭막한 곳이 그곳에 버려져 있던 깡통과 선풍기, 폐타이어, 구겨진 양동이 등이 나무와 식물과 텃밭과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곳이라도 사람의 정성을 거치면 훌륭한 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당연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우연히 들렀다는 김인숙(39세) 씨는"굳이 비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게 큰 수확"이라며"특히 주제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관심은 높지만 참여 부족… 기대 속 내년 기약㈜한국조경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2012 서울정원박람회(Seoul GardenShow 2012)'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행복을 키우세요'를 슬로건으로 식물관, 소품·인테리어관, 정원시설물관,디자인·시공관, 가드닝·도시농업관, 공공·문화관, 정원산업지원관, 미디어관에 60여 업체가 참가했는데 서울정원박람회의 특징은 보여주는 것이 전부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장場이 많았다는 점이다.앞서 언급한 기획관 체험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시간과 더불어 베란다 정원만들기, 허브 천연비누 만들기, 내가 그리는 정원 등이 관람객과 함께했다.행사를 주최한 한국조경신문 김부식 대표는"서울정원박람회는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조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마케팅 장으로 계획했다"면서 앞으로"아시아를 대표할 국제적인 Garden Show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김 대표의 포부처럼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참여 업체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번 박람회에 소형 이동식 주택을 선보인 한 업체 대표는"우리나라 첫 정원 박람회여서 관심들은 많은데 업체 참여가 낮아 아쉽다. 아무래도 업체 수가 늘어야 볼거리도 많아지고 관람객도 늘지 않겠느냐"며"2회를 맞는 내년에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2012 서울정원박람회(Seoul Garden Show 2012) 이모저모
-
-
[정원만들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정원 이야기
- 전원주택의 완성을 정원이라고 한다. 정원이 주는 미적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 전원주택의 형상을 아름답게 세워주는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거실이나 방에서 내다보는 정원 풍경, 이것이 주위의 자연과 어울려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집 주위의 자투리땅을 볼품없이 내버려 두지 말고 주거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꾸며보자.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정원은 여전히 찾기 힘들다. 예산이 부족해서라고 말하지만 예산보다 부족한 건 아이디어와 약간의 지식뿐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전원주택을 고대하는 것이 전원주택을 위한 정원만들기 시리즈의 소망이다. 전원주택을 위한 정원만들기 시리즈 정원 만드는 일을 즐겁게 직접 할 수는 없을까? 정원을 만드는 일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정원 관리를 쉽게 할 수는 없을까? 정원을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닌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많은 독자를 위해 새로운 기획을 마련하였다. 푸른 삶이 가득한 전원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하는 기획 시리즈는 요즘 한창 인기를 모으는 영국식 D.I.Y. 가드닝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 그루에 천만 원이 넘어가는 정원석재와 정원수는 보기에 좋을지 모르나 관리를 하기에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잘 가꾸어진 정원들의 특징은 대게 돈을 많이 들이기보다는 손수 관리를 하도록 꾸며져 있다. 직접 나무를 사서 심고, 잔디는 스스로 깎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고, 텃밭 하나쯤 두어 채소를 기르는 재미와 수확을 해 먹는 기쁨을 동시에 가진다. 이에 본지에서는 정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원을 만드는 데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하여 자세하고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자 한다. 이 기획은 요즘 인터넷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리시대 정원이야기’(http://www.flower-wolf.com)의 운영자이며 (주)네이처조경디자인/대표 이진규 씨가 함께 한다. 1년 간의 연재를 통해 직접 정원일을 해볼 수 있도록 자세한 방법과 실제 들어간 비용을 알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집자 주 ■ 글 싣는 순서 ·스스로 만들어보는 정원이야기 ·정원만들기 준비하기 ·진입로 만들기 ·목재덱(Deck) 만들기 ·목재 휀스 만들기 ·연못 만들기 ·장미정원 만들기 ·바위정원 만들기 ·정원만들기의 수확 ·겨울정원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정원 만들기 ·정원예산 짜기 아름답고 실용적인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책과 사색이 필요하다. 먼저 동네 주변부터 찬찬히 돌아보면서 우리 동네에는 어떤 종류의 나무가 심겨져 있는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잘 살펴보자. 그 이유는 실제로 정원 작업을 할 때 어떤 나무(향토수종이라고 한다)가 잘 자라고 관리가 쉬운지에 대한 정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범위를 넓혀 가면서 뒷동산까지 여러번 산책을 하다 보면 나무뿐만 아니라 길가의 하찮았던 돌멩이, 야생초까지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일단 보이기 시작하면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식으로 봇물처럼 솟아나는 애정을 갖게 되면 정원을 만드는 준비는 마친 셈이다. 정원을 만드는 마음의 준비 다음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풍경이나 느낌을 음미해 보자. 어릴 적 추억이나 여행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모아서 스크랩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앨범을 뒤져 풍경이 있는 가족사진들을 모으고 일부는 잡지책의 사진들을 오려서 이미지 정원사진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햇빛, 흙냄새, 풀냄새,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노랑나비, 쏟아지는 별빛, 어린왕자의 별 B612, 늑대 한 마리, 시베리안 허스키, 백장미, 백라일락, 살구·자두, 계수나무등 그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을 모아 가면서 정원은 아름답게 채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실제 정원에서는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잔잔한 울림이 있는 여백을 만드는 것을 생각해 보자. 아마도 이제부터 당신의 전원주택 정원에는 색다른 것들로 가득찰 것이다. 값비싼 정원수나 묘지를 지키던 석물로 채워진 죽은 정원이 아닌 살아 있는 생명으로 가득 찬 정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자연의 정원사다. 직접 정원사가 되어 나무를 심고 꽃을 심고 채소를 기르고 하는 일은 자연의 가치를 몸으로 이해하는 가장 좋은 일이다.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정원은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면서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담고 있는 정교한 장치다. 한 번에 세련스럽고 높은 정원문화를 소유하려는 과도한 욕심을 버린다면 정원은 그리 어려운 것도 돈이 많이 드는 것도 결코 아니다. 당신이 조선백자와 고려청자를 구별할 줄 알고 산꼭대기에서 독야청청한 소나무를 본 적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정원에 대한 본능을 일깨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정원은 여전히 찾기 힘들다. 예산이 부족해서라고 말하지만 예산보다 부족한 건 아이디어와 약간의 지식뿐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전원주택을 고대하는 것이 전원주택을 위한 정원만들기 시리즈의 소망이다. 전원주택을 위한 정원은 돈을 많이 들인 깔끔한 정원보다 자연을 가깝게 끌어들인 자연스런 정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전원주택의 정원에는 공을 들여 가꾼 잔디밭이나 고급스러운 정원수가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정원을 만드는 일은 시간과 함께 일해야 하는 작업이다. 큰 나무를 옮겨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 수도 있지만 나무가 커나가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말해 두고 싶다. ∴ 정원만들기 시작은…… 그럼 전원주택을 위한 정원 만들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하나, 키가 크게 자라는 교목류보다는 꽃피는 화목류와 키작은 화목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교목류는 가격도 비쌀 뿐만 아니라 옮기고 심는 데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수수꽃다리(라일락)와 같은 화목류는 키도 교목이나 관목의 중간 정도여서 승용차로 옮길 수도 있고 대부분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가지고 있다. 둘, 나무와 꽃을 고를 때는 가족과 함께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찾아 가서 직접 관찰하고 일일이 이름을 구별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학명이나 품종명까지 알아둔다면 더 좋다. 그리고 나무를 심고 나서도 이름표를 달아 준다면 식물의 이름을 일일이 구분하게 되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정원 만들기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방법일 것이다. 셋, 지피류와 초화류를 많이 사용해 보자. 가능하면 자생화를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신품종의 초화류에도 관심을 가져 봄 직하다. 사실 교목이나 관목보다 지피류와 초화류는 종류가 엄청 많아서 꽃의 색이나 전체의 질감을 잘 섞어서 심는 것은 정원이라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얀 꽃만을 심어서 하얀정원을 만들어도 좋다. 넷,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정자목이라고 해서 마을의 어귀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멋진 나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자목으로 사용하는 나무는 수명이 긴 나무를 쓰는 것이 요령이다. 가족과 가문의 역사를 기억하는 정자목을 정원 한쪽 구석에 구상해 보는 것도 좋다. 그 밑에는 책을 읽거나 바비큐 그릴을 위한 장소를 만드는 것 또한 좋은 생각이다. 심을 때는 서향의 빛을 가리기 위해 가능한 서쪽에 심는다는 것 잊으면 안 된다. (풍수를 고려한다면 남향집에는 동쪽에 대문을, 남쪽에는 오동(벽오동)을 북쪽에는 대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다섯, 나무마다 가족들의 이름을 붙여서 관리를 해주면 어떨까? 그렇게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고 관심을 가져 줄 때 정원은 아름다워질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집 앞에서 현관까지는 아빠가 관리하는 공간, 이 부분을 전정이라고 한다. 거실에서 보이는 정원은 중정이라고 한다. 그곳은 아이들과 엄마가 관리하는 공간으로 꾸민다면 어떨까? 집 뒤 부엌과 가까운 곳에는 후정을 만들어 그곳에는 온 식구가 정성껏 가꾸는 텃밭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혹 강화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순무를 심어 보면 어떨까? 여섯, 어쩌면 가장 중요한 정원만들기의 핵심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끌어들이는 것에 있다. 전문용어로는 차경(借景)이라고 하는데 주변의 풍경과 어울리는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다. 세심한 건축가는 집을 지을 때 땅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땅 위에 있던 돌과 나무를 주의 깊게 살핀다. 돌 하나 바위하나도 그냥 내다 버리지 않는다. 그건 땅과 밀접한 집을 짓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일곱, 새와 나비를 정원에 자연스럽게 끌어 들이고 모기나 뱀을 자연친화적으로 쫓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전원주택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독자들은 잘 알고 있으라 본다. 田 ■ 글·이진규(네이처조경디자인(주)대표) ■ 정리·박 일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정원만들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정원 이야기
전원생활 검색결과
-
-
[주례민의 정원 디자인,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②] 겨울철 홈 가드닝 건조한 실내를 보송보송하게, 자연 가습기로 쾌적한 겨울나기
- 올겨울은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실종된 듯 한파가 연일 매몰차게 몰아닥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체감은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실제보다 훨씬 춥고 건조하다. 그만큼 야외보다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사람이 '목이 칼칼하다' , '자고 일어나면 피부가 거칠고 푸석하다'고 호소한다. 겨울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적정 습도는 40∼70%이지만, 난방 등으로 이보다 훨씬 낮은 10~20%에 머물기 때문이다. 겨울철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가드너로서 '자연 가습기 만들기'를 적극 추천한다. 넓고 오목한 화기花器에 수생식물을 담아 실내에 두는 간단한 방법이다.글 · 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얼마 전 작업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집 안이 너무 건조해 괴롭다며 실내에서 키울 만한 수생식물을 심어달라는 주문이었다. 수생식물 몇 가지와 자갈, 수반 등으로 미니 연못을 만들어 보내자, 며칠 후 그분에게 집 안에 미니 연못을 들인 이튿날 아침부터 목의 칼칼함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했다.사실 물그릇이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두는 것만으로도 습도를 어느 정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바로 예전 어른들이 잠잘 때 머리맡에 놓아둔 자리끼이다. 그런데 굳이 미니 연못이 필요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기능성에다 미관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 인테리어 소품보다 아름다운 식물이나 꽃을 보면 기분이 즐겁고 활기차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보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잎을 통해 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 기능도 하기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수생식물은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거나 물 위에 잎이 둥둥 떠서 자라는 부유식물이기에 화기花器의 선택폭도 넓다. 배수 구멍이 없는 수반水盤도 있지만, 집에 넓고 오목한 접시가 있다면 동글동글한 잎이 사방으로 잘 퍼지며 자라는 워터코인(Hydrocotyle umbellata)이나 물양귀비(Hydrocleys nymphoides)를 심어 보자.안이 훤히 비치는 유리 화기나 유리병에 자갈이나 마사를 채우고 식물을 심거나 수경 재배를 해도 잘 어울린다. 유리병을 사용하면 만들기도 매우 간단하며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다.한 분은 거실에 놓은 수반의 물이 하루에 3~4㎝ 줄어든다고 한다. 채광이 좋거나 건조해 수분의 자연 증발량이 많기 때문이다. 실내 미니연못 관리는 줄어드는 물을 수시로 채워주면 되므로 관리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수반의 물도 마사와 자갈에 심은 식물의 뿌리가 자연 정화하기에 자주 갈아줄 필요는 없다. 대신 미니 연못을 만들고 식재할 때 마사와 자갈은 물론 화기도 깨끗이 씻어 사용하고, 식재를 완성한 다음 물을 채울 때 처음 채운 물은 불순물이 함께 떠내려가도록 살살 따라 버리고 새 물을 붓는 것이 요령이다. 홈 가드닝으로 맑아지는 실내 공기현재 사무실 겸 작업실로 사용하는 곳은 남향한 1층으로 두 벽면은 통유리이다. 초겨울 어느 날 출근해서 깜짝 놀란 일이 있다. 두 면의 통창에 내부가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연 서리가 낀 것이다. 바로 작업실에 있는 네프로레피스, 만병초, 허브, 서양난 카틀레야 등의 실내 식물과 몇 가지 야생화 그리고 지난가을 꺾꽂이[揷木]를 해 화분에 심은 식물들이 습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을 담은 수반뿐만 아니라 화분에 심은 식물만으로도 실내 습도를 올린다는 연구는 수차례 발표된 바 있는데 작업실에 낀 서리가 이를 증명해 준 셈이다. ▶ 식물과 기능 서양난: 꽃이 크고 화려하다. 난 종류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그 향에 취할 정도이다. 난과 함께 양치류인 묘이고사리를 유리 화기에 함께 식재하면 테이블이나 콘솔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 탄생한다.제라늄: 실내에서 인기 좋은 식물 가운데 하나로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키우기 쉽다. 자라는 성격이 비슷한 종류를 밝은 컬러의 화기에 함께 심으면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 손색이 없다.관엽식물: 잎을 관상하는 식물로 한 가지씩 한 화분에 심기도 하지만, 함께 모아 심으면 그들의 특징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관엽식물은 종류별로 기능적 특징이 있어 장소에 따라 적절히 배치하면 효과적이다.관음죽: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기능이 탁월해 화장실이나 가전제품, 오피스 기기 가까이 두면 냄새를 억제하고, 마룻바닥이나 실내 마감재에서 발생하는 폼알데하이드를 제거한다.인도고무나무: 유독가스를 잘 흡수해 머리를 맑게 해주기에 공부방이나 컴퓨터 근처에 두면 좋다.아이비: 천식, 알레르기에 효과 있고 벤젠, 암모니아 등의 물질을 정화하기에 주방이나 화장실에 적합하다.스파티필름: 오염 물질 제거 능력이 좋기에 음식 연기나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주방에 두면 효과적이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원예식물 92종에 대해 허브류, 관엽류, 자생식물 등 여덟 그룹으로 분류해 음이온 발생량이 우수하면서 실내 습도를 올려주는 식물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관엽류는 행운목 · 쉐플레라 · 마삭줄 · 무늬털머위 · 베고니아, 허브류는 장미허브 · 제라늄, 자생식물은 돈나무 · 다정큼나무 · 만병초, 난류는 심비디움, 양치류는 봉의꼬리 등이다. 여기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나사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미국항공우주국)가 선정한 실내 공기 정화식물 1위인 아레카야자는 그 높이가 약 1.8m일 경우 약 1ℓ의 수분을 증산 작용으로 공기 중에 방출시킨다고 한다.식물은 실내 습도 조절뿐만 아니라 폼알데하이드, 미세 먼지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기에 각 기능에 적합한 식물을 실내 곳곳에 배치하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식재하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화기를 선택해 매치하면 여느 인테리어 소품 못잖은 장식성도 띤다.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 공통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는데 바로 빛, 수분, 통풍 3요소이다.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일조량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편이 관리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네프로레피스(Nephrolepis exaltata), 필로덴드론(Philodendron scandens), 신고니움(Syngonium podophyllum) 등은 음지식물로 생육 특징상 자연광이 부족한 서향이나 북향에서도 잘 자란다.많이 건조하거나 물을 주기 어려운 곳이라면 다육식물이나 선인장류를 키우는 것도 좋다. 실내 공간에 여유가 있고 좀 더 정원 형태를 원한다면 다양한 식물과 첨경물을 함께 배치해 실내 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실내 정원은 보통 플랜터Planter라는 화단을 만들어야 한다. 흙을 채워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배수와 관수가 다른 실내 바닥이나 시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식물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플랜터를 베란다에 놓을 지, 실내 안쪽에 둘지 디테일한 기본 사항을 고려해 식재형태와 식물 선정을 달리해야 한다. 주례민'정원사의 작업실 오랑쥬리'대표 주례민 씨는 서울여대 플로아카데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경산업디자인공모전 등 수차례 국내외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특히 지난해 열렸던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실내정원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원디자인과 가드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정원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오랑쥬리031-8017-3850 www.orangery.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주례민의 정원 디자인,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②] 겨울철 홈 가드닝 건조한 실내를 보송보송하게, 자연 가습기로 쾌적한 겨울나기
-
-
[주례민의 정원 디자인과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①] 젊은 부부가 일궈가는 판교 발코니 정원, 정원은가족을변화시킨다
- 아파트와 테라스 하우스 같은 공동주택에 정원 바람이 불고 있다. 아름드리나무가 드리운 근사한 정원이 아니더라도 작지만 나만의 정원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정원과 화단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삭막했던 공동주택이 화사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판교신도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가 2층 발코니에 꾸민 작은 정원을 소개한다.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주례민'정원사의작업실 오랑쥬리'대표 주례민 씨는 서울여대 플로아카데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경산업디자인공모전 등 수차례 국내외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특히 올해 열리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실내정원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원 디자인과 가드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정원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오랑쥬리 031-8017-3850 www.orangery.co.kr 지난해 정원 디자인 및 시공 의뢰를 받아 진행한 이곳은, 이제 막 태어난 아이와 부부가 거주하는 서판교 공동주택이다. 2층에 있는 세대로 남향의 발코니가 실내 공간을 외부와 연결한다. 전면으로 긴 발코니는 주방, 거실, 각 방에서 진출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부 어디에서도 앞산 녹음을 창을 통해 차경借景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 이후 근처에 다가구주택이 새로 들어서면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받게 됐다.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좇다의뢰자는 계절감이 전해지는 수水공간이 있는 깔끔한 정원에 유리 가벽을 설치해 시원한 전망을 즐기는 동시에, 옆 건물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기를 원했다. 트인 공간과 차폐라는 상충하는 두 요소를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설계의 핵심이었다. 발코니 일부 공간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아웃도어 리빙룸Outdoor Living Room으로 사용하고, 식재 공간은 화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준공 당시 설치한 화단은 길이 8m, 폭 1.2m이고, 흙을 채울 수 있는 깊이는 채 20㎝가 되지 않아 소관목(키 작은 나무)을 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토심이었다.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정원을 즐기면서 구조적 한계(낮은 화단)를 극복하고, 동시에 차폐(외부와의 시선을 차단)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충분한 상담과 몇 가지 디자인 제안을 통해 최종 결정된 디자인 안은 다음과 같다.먼저, 사계절 녹음을 볼 수 있는 남천을 식재해 겨울에도 외부 시선을 차단하며, 둘째 낮은 화단의 부족한 토심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있는 토분 화기를 화단 내에 배치한다. 셋째 긴 형태의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자 중앙에 수반을 설치하고, 넷째 억새 등의 그라스와 계절별로 특성이 드러나는 다년생 초화류를 심어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마지막으로, 식재 공간에 부분적으로 판석을 놓고 자갈과 마사로 멀칭Mulching(정원 흙을 바크, 마사 등의 재료를 이용해 덮어주는 것)함으로써 모던한 화단을 구현한다. 주요 식재 식물과 특성초본류들은 간격을 둬 식재하고 그 사이에는 판석을 놓았는데, 시공 당시에는 식물 간격이 띄엄띄엄 있는 듯 보였지만 2개월 남짓 지나자 식물이 생장하면서 어느덧 화단이 풍성해졌다. 다년생 초화류를 적용할 때에는 성장했을 때의 크기와 폭을 고려해야 한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고사하거나 마른 상태로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뿌리가 커져 높이나 폭이 식물 고유의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하자. 또한, 보통의 화단이라면 흙을 노출하거나 멀칭을 하겠지만 이곳 화단마감 레벨은 실내에서 시선이 잘 가는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밝은 컬러의 판석과 자갈을 깔았다. 억새모닝라이트(Miscanthus sinensis' Morning light')와억새제브리너스(Miscanthus sinensis' Zebrinus')는같은억새과식물이지만, 높이와 크기가 다르기에 키가 큰 억새 제브리너스는 안쪽에, 작은 모닝라이트는 전면에 식재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큰등골나물은 성장했을 때 크기가 여느 관목의 그것을 웃돌기에 관목 이상의 부피감을 줄 수 있어 가장 안쪽 코너에 배치했다.초화류와 그라스를 배식할 때에는 꽃 색과 개화 시기뿐만 아니라, 꽃이지고 난 후의 열매가 맺히는 색이나 모양 등 그 식물의 고유한 성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식물 대부분의 개화 기간은 1년 중 겨울을 제외하고 짧게는 2개월 반, 길게는 5개월 정도라 할 수 있는데, 반 이상이나 되는 나머지 기간의 식물 모습을 간과할 수 없다. 봄철 새잎의 색감, 성장한 후의 잎 모양과 식물 전체의 형태, 꽃 크기, 색, 모양 그리고 꽃이 진이후 씨앗이 맺힌 모습과 색깔을 고려한다. 더불어 낙엽이 지는지, 겨울동안 마른 잎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도 생각해야 한다. 식물이 변화하는 모습은 자연의 변화와 계절감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다. 재배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시공을 완료한 7월 이후 뜨거운 날이 이어졌다. 이곳 정원과 같이 토심이 매우 낮은 인공 지반은 햇볕이 뜨거운 여름, 정원 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식재 이후 뿌리가 활착할 때까지 안쪽 흙이 마르지 않게 관수를 놓치지 말고 해 줘야 하는데 여름에는 해가 지고 난 직후, 저녁 6시 이후에 관수해야 수분 유지와 강한 빛에 잎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폭염 이후에는 장마철 폭우가 염려된다. 수도권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80년대에 비해 30%나 증가하고 일일강수량이 100㎜ 이상인 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상 변화를 대비해 시공할 때 화단 배수를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자연 지반이 아닌 공동주택의 테라스나 발코니 정원의 경우 배수가 관수만큼이나 중요하다. 남천을 식재한 화분은 깊이가 깊고, 배수 구멍이 협소해 병목 현상으로 물 빠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배수 층을 넓게 함으로써 여름철 집중 강우를 견디도록했다. 정원 관리의 기본은 물주기많은 돈을 투자해 좋은 자재를 쓰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완벽히 시공했더라도 이후 관리를 잘못하면 정원은 점점 그 가치를 잃어 간다. 정원의 진정한 완성은 가드닝에 달려있다. 가드닝은 생명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물주기는 가드닝의 첫 번째이며 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식물 상태를 파악하면서 방제 및 제초 등을 적시에 하고, 개화 기간을 오래 감상하기 위해 꽃머리따주기(Dead heading)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자연이 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정원이 생기면서 정원에 어떤 꽃이 피었는지, 어느 꽃을 좋아하는지가 가족 대화의 새로운 주제가 되었다고 한다. 정원은 이처럼 가족을 변화시킨다.田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주례민의 정원 디자인과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①] 젊은 부부가 일궈가는 판교 발코니 정원, 정원은가족을변화시킨다
-
-
[영국의 정원] 귀족풍 영국 정원의 모델, 런던 동부 Chiswick Gardens
- 영국 정원을 소개한 지 이번 달로 2년이 된다. 그간 소개된 24곳의 정원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영국 정원의 공통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저택을 중심으로 호수 그리고 온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들이 저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는 구성과 스타일에 있다. 대저택과 강으로 구성된 Chiswick 정원 역시 다른 정원들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지만 짜임새가 뛰어나다.글·사진 서상신 영국통신원 seobbio@naver.com 자료 참고 Chiswick House & Gardens Trust www.chgt.org.uk 영국 정원들을 살펴보면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보다 저택을 위한 혹은 저택에 속한 정원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에 소개한 대부분의 정원도 저택에 속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저택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건물이 중심에 있었다. Chiswick 정원 역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실제로 정원을 보기 전까지 기대를 주는 요소가 다소 떨어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필자는 우연히 저택과 다소 떨어진 좌측 통로로 들어섰기에 정원 구성 방식에 대해 새로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Chiswick 정원을 읽는 키 포인트는 똑같은 재료를 어떻게 배치했는가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나뉜 여러 정원구성 방식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정원 좌측 테라스다. 테라스 끝은 정원의 또 다른 입구와 연결되는데, 언덕으로 돼 있어 테라스 밖을 궁금하게 만들 뿐 아니라 정원을 더욱 넓게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Burlington 게이트에서 저택으로 이동할 때 다른 길에 비해 거리가 단축돼 저택과 강을 상대적으로 빨리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이 Raised Terrace는 자주받침꽃(Sweet Shrubs), 장미 그리고 허니셔클Honeysuckle로 이뤄져 봄과 여름에는 색감이 풍부하다. 나머지 다른 길은 여러 방향으로 나 있으나 반원 형태이기에 모두 강에 닿는다.강으로 가는 길은 거대한 가로수들로 뒤덮인 숲 속에 있어 야생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 길 곳곳에 중심 포인트로 조각상을 세워 숲을 통과할 때의 지루함은 덜고 호기심은 더했다.정원을 디자인한 이들은 Burlington경과 William Kent로, 이들은 신고전주의 스타일의 빌라를 디자인 및 설계하고자 했다. 클래식한 건물,기둥, 스핑크스상 등은 고대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한몫하고, 소박한 폭포와 유유히 흐르는 운하는 고전 스타일을 더욱 강조한다. 정원을 가로지르는 호수 끝에 자리한 작은 폭포와 크고 작은 돌다리는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1738년 만든 폭포는 세 개의 아치 웨이와 돌담길로 구성되는데, 디자이너들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호수를 따라가는 길은 저택을 다양한 뷰로 볼 수 있는 정원의 중심 산책길이다. 원래 호수는 Bollo Brook이라 불리던 계곡이었으나, 1737년 정원이 전체적으로 확장되면서 지금의형태가 됐다. 강 너머로 보이는 건물 중 인상적인 것은 Ionic 사원과 원형 경기장과 방첨탑이다. 특히 원형 경기장 형태로 디자인한 오렌지 나무 정원은 가운데 오벨리스크가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데, 주변과 분리돼 고요하고 차분한 이곳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준다.저택의 우측, 다채로운 정원 배치강을 건너 저택 쪽으로 향하면 다양한 정원과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건축물들이 있다. 저택 바로 뒤 반원형 벤치 Exedra는 귀족풍 정원을 그대로 재현한다. 18세기 조각들과 넓은 잔디는 포멀formal함이 물씬 풍긴다. 잔디 위에 놓인 동상들은 시저, 폼페이 그리고 키케로의 조각으로 정원 디자이너 Burlington경이 로마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또한 Burlington경은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정원과 조금 떨어진 곳에 지대를 낮추고 집을 만들어 밤 동안 사슴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정원을 최초로 조성(1720년경)하고 난 7년 후, 사슴 공원이 호수 밖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리에 오렌지 나무 온실을 세웠다. 지금은 다른 정원의 온실과 비교해 큰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완성될 당시였던 1813년에는 96m로 영국에서 가장 긴 온실이었다고 한다. 온실이 유명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나무 콜렉션 때문이다. 1828년에 심은 나무가 아직 살아 방문객을 맞는다.온실 우측에는 월 정원과 이탈리안 정원이 놓였다. 영하의 추운 날씨로 다양한 식물을 보는 것은 어렵지만, 디자인과 배치를 살피는 데에는 지금이 최적기다. 서리를 맞고 오묘한 빛으로 재탄생한 정원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탈리안 정원은 반원형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녹색을 유지하는 식물을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기하학적인 꽃들이 있는, 침대를 연상시키는 이 정원은 주변 온실과도 잘 어울린다. 키친 가든이었던 월 정원은 지금은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가드닝 수업을 위해 사용하기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거나 정원 오픈 데이때에만 공개된다.田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영국의 정원] 귀족풍 영국 정원의 모델, 런던 동부 Chiswick Gardens
-
-
집같은 카페, 카페같은 집 - 인천 ‘영국마을카페’
- 마을 길 끝에서 만난 소박한 그림 간판과 빨간색 자전거 한 대는 바삐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잠시 쉬다 가라 말을 건넨다. 영국의 한적한 시골 이웃집 정원에 앉아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영국마을'은 도심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어 준다.글 최영희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영국마을 010-4880-1702 http://camelcentre.blog.me 새로운 계절의 미풍이 느껴질 때, 자연의 향기가 그리워질 때 즈음 고속도로는 여과 없이 막히기 시작한다. 여유가 없는 도시인들에겐 도심 속에서 전원 풍경을 찾아 나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늦가을의 끝자락. 인천대공원을 찾아, 관모산 일대에 걸쳐 오색찬란한 옷을 입은 나무들과 찬바람을 품에 재운 호수를 바라보며 가빴던 숨을 고른다. 공원 중문으로 나와 천천히 발길을 옮기다 보니 막다른 길 끝에 '영국마을'이라는 작은 간판과 아기자기한 그림들, 화분들로 장식된 집이 보인다. 햇살이 길게 드리운 그곳에 집인지 카페인지 호기심을 가득 품은 채 들어선다. 현관에 들어서자 '타샤의 정원'속 타샤 튜터의 모습을 닮은 카페지기가 테이블 장식용 화병에 소국을 꽂고 있다. 이내 우리를 발견하고는 눈부신 오후 햇살만큼이나 따사로운 미소를 건넨다. 도심 속 가든 카페 '영국마을' 탄생'영국마을'은 애초에 카페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다. 카페지기 서동희(54세) 씨가 두 아이의 교육차 시작한 5년간의 영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느낀, 영국에 대한 향수와 전원생활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은 3층의 스틸하우스에서 시작됐다. 서동희 씨 말에 의하면 "처음 집을 지을 때 시공사 측에서 대문 입구에 조형물을 세워 줄 테니 집 이름을 생각해 보라 하여 많은 고심 끝에, 지난 영국생활을 추억하자는 의미로 '영국마을'로 짓게 됐다"고. 설계는 남편 이영일(58세) 씨가 했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영국의 기억과 풍경을 떠올리며 카페지기가 맡았다. 남편의 직업 때문에 도심을 벗어나기 어려워 최대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길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그 너머에 대공원 숲이 있는 영국 시골 주택의 주변 환경과 흡사한 이곳을 발견했다. 입구가 좁은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양쪽에 나무를 터널처럼 심어 바깥에선 안이 잘 보이지 않고 정원을 지나서야 집을 볼 수 있는 콘셉트로 이를 극복했다. 그러자 호기심을 품은 동네 사람 하나둘씩 구경 오기 시작하며 입소문이 났다. 초반에 다녀간 사람들은 독특한 익스테리어의 주택과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로 채워진 정원을 보고 하나같이 카페로 착각했다고 한다.지난해 5월, 13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카페지기는 각박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고 숨겨놓았던 감성들을 꺼내 본격적으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동시에 1층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가족의 작품 전시장으로 변신한 가든"남편은 목공을 제작하고 딸은 페인팅을 한답니다. 저는 한동안 수채화를 즐겼는데 요즘은 퀼트작업에 빠져있어요."가족 모두 미술에 관련된 일을 하는지 물었다. 남편은 공직에 있고 두 아이는 음악을 전공했단다. 이 집에 살면서부터 가족 모두 예술가가 돼 작품 만들기에 한창이고 가든은 그들의 전시장이 됐다. 가든의 창고, 버드바스, 덱, 지붕, 벤치는 남편의 솜씨, 가든 곳곳에 걸린 캔버스화며 수채화 등은 딸 아이의 솜씨다. 1층에 작업실을 따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제작할 만큼 가드닝 외에도 퀼트와 그림에까지 조애가 깊어 카페 테이블 보, 방석 등은 카페지기 서동희 씨가 손수 제작했다. "미술을 배우다 보니 가드닝을 할 때에도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하게 되요. 가든이 큰 캔버스가 되는 거죠. 수익만을 추구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저에게 그다지 매력이 없어요. 퀼트나 그림 그리고 가드닝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이 발전하고 카페가 늘 새롭게 변해가는 것이 저에겐 큰 기쁨인 것 같아요."삶의 다채로운 경험과 가족 구성원의 애정 어린 손길이 녹아있는 이 집의 소박한 정원은 작년 10월 가든 카페 '영국마을'로 재탄생했다. 전원생활을 꿈꾸게 하는 공간카페지기는 대공원 숲의 청정공기를 맘껏 누릴 수 있고, 날마다 찾아오는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사계절의 변화무쌍함을 사진에 담는 재미가 있단다. 또한, 동네 이웃과 멀리서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과의 교류도 쏠쏠하다."주로 4, 50대의 주부들이 많이 찾아 오세요. 오셔서 하나같이 전원주택에 대한, 카페에 대한 소망들을 이야기하세요. 이렇게 꾸미고 살고 싶다며, 이 좁은 땅에 어떻게 이렇게 짓고 꾸밀 생각을 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죠. 도심속에 있어도 잠시나마 멀리 떠나온 듯 한 느낌이 든다면서요."카페 분위기처럼 부드럽고 따듯한 커피와 함께 카페지기가 직접 만든 '영국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붕어빵을 내놓았다. 그리고 서동희 씨는 앞으로의 소망을 이야기했다."꿈은 지붕이 높은 콘서트홀을 갖추는 거예요. 큰아이는 클래식 음악을 작은아이는 실용음악을 하기에 낮엔 카페로 쓰고, 저녁엔 이곳에서 라이브 음악 연주를 하거나 작은 음악회를 여는거죠. 건물 이름은 길드홀Guild Hall이라고 지을건데 딸이 졸업한 런던음악대학 이름을 땄지요. 그래서 영국마을이 작은 문화공간이 되어 지역과 동네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란답니다"
-
- 전원생활
- 전원카페
-
집같은 카페, 카페같은 집 - 인천 ‘영국마을카페’
-
-
Quiet Time: DMZ Forbidden Garden 비무장지대의 재해석, DMZ 정원
-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밀도 높은 구성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첼시 플라워 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장실과 전쟁 등 정원과 쉽게 매치되지 않는 창의적인 소재의 활용은 세계 원예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가든 구성의 한계를 넓힌 그녀의 정원을 살펴본다.글·사진 서상신 영국통신원 seobbio@naver.com사진 및 자료제공 ㈜뮴 062-527-4114 www.muum.kr자료참고 영국왕실원예협회 Royal Horticultural Society www.rhs.org.uk 일차원적으로 생각했을 때 전쟁과 정원은 어울리지 않는다. 전쟁 속에 핀 꽃은 상징적으로 사용될 만큼 희소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는 세계적인 원예 박람회인 첼시 플라워쇼를 통해 DMZ를 새롭게 재현해 한국 정원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가든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비무장지대를 뜻하는 DMZ(Demilitarized Zone)는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를 의미한다. 1953년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 2㎞씩 너비 4㎞의 지역이 비무장지대로 설정됐다.이러한 이유로 DMZ는 한국의 특수한 분단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이며 이곳은 약 40년간 외부 출입이 통제됐기에 자연 상태가 잘 보존돼 생태학적인 가치가 높다. 황 작가는 이를 소재로 한국의 특수 상황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쟁이라는 소재를 정원의 아이디어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창의성 및 구성 능력을 인정받아 2012 첼시 플라워 쇼 금상과 회장 특별상을 받았다. 비무장지대의 축소판 DMZ 정원DMZ 정원의 첫 느낌은 정원답지 않다는 점이다. 박람회에 선보인 대부분의 정원 모습이'가든'이라는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DMZ 정원은 형태와 구성 모두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잘 구획된 정원이기보다 하나의 정글을 연상시키는 외관에 일반적인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시철사와 목재탑은 단연 구별됐다.관람객들의 표정이 이를 대변했다. 다른 모델 정원을 감상할 때와 달리 호기심 가득한 그들의 반응은 사뭇 인상적이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을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냈다.BBC 프리젠터이자 가든디자이너인 제임스 웡James Wong은"이전 첼시 가든들과다른, 내가본최고의정원중하나"라고평가했다. 특히"식재 하나하나를 모발이식 하듯 한 땀 한 땀 심은 것이 놀랍다"며"디자이너에게는 자기 가든만의 독창적인 분위기(atmosphere)를 창조하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힘든 일인데, DMZ 가든의 분위기는 60년이라는 시간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참전용사들 역시"잊혀진 전쟁이 돼 버린 한국전쟁을 다시 기억하게 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 탄생한 총천연색 야생 정원'Quiet Time: DMZ Forbidden Garden'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정원은 각양각색의 야생 식물들로 이뤄져 있다. 식물은 마치 수백 년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식물의 60%는 한국에서, 나머지 40%는 유럽에서 가져온 것들이지만 모두 비무장지대에서 발견한 식물과 유사한 종류로 선택했다. 비무장지대 식물 연구를 통해 황 작가는 몇몇 독특한 것들을 발견했다.먼저 군인과 피난민들의 대체 식량과 약재로 활용됐던 쑥은 전시에 군인들의 피를 지혈하는 데 사용됐고 질경이 즙은 배가 아플 때 짜 마셨다고 한다. 머루와 다래 냉이, 산나물은 대체식량으로 사용됐다. 그 중 개느삼Gaeneusam이라는 식물은 북한의 차가운 기후와 남한의 따뜻한 기후가 만나는 지역에서만 살아남는다.비무장지대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느낌이 드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다양한 소품의 활용 덕분이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은 정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목재탑이다. 감시탑을 연상시키는 이 탑은 공동경비구역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Bridge of No Return'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다리는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서쪽에 흐르는 사천에 위치한다. 이 외에도 전쟁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아이템은 가든 곳곳에서 발견된다. 참전용사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낡은 군화, 도시락 그리고 단추 등은 전쟁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킨다.이처럼 전쟁의 폐허를 딛고 아름다운 원시림으로 소생한 DMZ 정원은 자연의 재생력과 치유라는 정원의 본질적인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마음과 몸을 비우는 철학의 공간, 해우소 가는 길황지해 작가가 가든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황 작가는 2011 첼시 플라워 쇼에 '해우소 가는 길(Empting One's Mind)'이라는 주제로 정원을 출품해 Best Artisan Garden상을 받았다.해우소는 '마음을 비우는 곳'이라는 의미로 한국 사찰의 화장실을 뜻한다. 황 작가는 전통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과정이 비움과 성찰을 얻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 화장실과 주변을 독특한 정원으로 디자인했다. 가든의 주요소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 화장실과 화장실로 연결되는 작은 산책길이다. 화장실 설계에서 인상적인 점은 입구는 일층이나 반대편은 반지하로 설계해 인분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또한 생각의 비움에 이르는 길 주변으로 오죽과 백목련 등 관상가치가 높고 흰색 꽃을 피우는 식물을 심어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느끼도록 구성했다.RHS 소형 가든 부분 담당자 Robert Hillier는 해우소 정원에 대해"한국 정원은 놀랍다"며"주제가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게 완성됐다"고 전했다. Quiet Time: DMZ Forbidden Garden 황지해 작가를 만나다"자연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정원이 좋다" Q. 먼저 당신의 정원 철학이 궁금합니다.A. 정원 철학이라고 표현하기 전에 나에게 정원은 자연의 무한한 창조력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곳입니다. 정원은 창조의 욕구를 실현해 주면서 동시에 어느 소설가의 이야기처럼, 균열과 상처 난 곳에 영혼을 만들어주고 안식처를 제공하고 소생의 힘을 줍니다. 자연의 본질이 끊임없는 생명의 순환과 재생, 치유력에 있어서 일 겁니다. 모든 창조적 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영혼을 맑게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첼시 플라워 쇼에 출품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A. 첼시 플라워 쇼는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주는 아주 특별한 소통 공간입니다. 스폰서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만없다면 나만의 이야기를 통해 꾸준한 문화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Q. 이번에 출품한 작품이 금상 및 회장상을 받았는데 수상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A. DMZ 가든이 보여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어요. DMZ의 존재가치를 증명받았다는 것이 수상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Q. 비무장지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등 DMZ 정원 기획의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A. 동생이 군대 생활을 특수부대에서 꽤 길게 했는데 떨어져 있는 동안 동생의 외로움과 답답함을 다 알 수 없었어요. DMZ는 동생이 왜 군대에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부터 의문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DMZ의 식생 조사는 내 저변에 깔려 있는 본질적인 부분들을 알아가는 것처럼 흥미로운 일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용늪에서의 시간은 내가 어릴 적 봤던 초지와는 다르게 무언가 내재된 흥분과 갈증이 있었습니다. DMZ 안을 넘나드는 산꾼들이 모아놓은 군사물품, 약품, 지뢰와 같은 살상무기 등이 당시 환경과 생활상을 파노라마처럼 체감할 수 있게 해줬고 다듬어지지 않은 맹아림의 거친 표정을 직접 볼 수 있어 경이로웠어요. 더불어 우점종·열성종으로 인해 자연이 그려놓은 드로잉이 흥미롭기까지 했지요.새와 들짐승들의 은신처를 좀 더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기도 했고요. 때 묻지 않은 원시적 감성이 내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사명감과 의지를 줬던 것 같습니다. Q.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원이란 무엇인가요?DMZ라는 작품으로 짐작해보면, 원시림이라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이라고 답하지 않을까도 생각되는데요.A. DMZ는 60년의 세월 동안 DMZ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재생력, 즉 정원의 본질적인 부분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원은 자연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정원입니다. 또한 정원의 성격이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인 정원을 기준으로 볼 때 만든 사람의 성격과 성향이 잘 드러난, 사람이 느껴지는 정원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Q. 지난해 출품한'해우소 가는 길'과 차이점이나 발전된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A. 일단 규모 면에서 DMZ가든은 10배 이상 큰 작품입니다. 여왕 가든 바로 옆 사이트를 배정받았는데 지난해 해우소 이후 한국 정원에 대한 관심도가 치솟았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행사 중에도 국제사회와 언론이 한국 정원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는 점을 피부로 느꼈어요. 특히 삼각형 모양의 부지인 트라이앵글 사이트는 디자인이 까다로워 모든 디자이너와 시공사가 가장 기피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난이도의 자리를 한국 정원에 배치했다는 것은 그 가치를 인정하고 예우를 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작업에서 한국적인 주제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유와 그런 주제로 구현된 정원의 특별한 매력이 있는가요?A. 한국적인 것만을 부각하기 위해 일부러 애쓰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창조적 행위는 작가 자신을 말해주기 때문에 김치를 먹고 사는 저에게 한국적인 느낌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정원의 정신적·미학적 가치를 찾고 발견하는 것은 나 자신을 발견해 내는 것처럼 흥분되는 일입니다. 드러내지 않고 과시하지 않으며 억지스럽거나 지나친 것을 멀리하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것이 우리 문화의 전반적인 특성이라 하는데, 정원에서 역시 드러납니다. 던져놓은 듯한 투박한 원시적 감성을 존중하고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효과를 추구하는 편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A. DMZ 가든은 현재 일시적으로 London Pleasure Gardens로 옮겨져서 재조성되고 있습니다. 9월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 올림픽 공원에 옮기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페리얼 워 뮤지엄, 내셔널트러스트, 런던야생환경트러스트(London Wildlife Trust), 자연사박물관, 에드워드 왕자 개인 정원 등과 DMZ 가든 영구 보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에는 일본 가드닝월드컵(GW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합니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Quiet Time: DMZ Forbidden Garden 비무장지대의 재해석, DMZ 정원
-
-
전 세계 가드너들이 모이는 Wisley Garden
- 가든을 방문하는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각양각색의 식물을 즐기기 위해 또는 가족과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정원을 찾는다.하지만 가드너에게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정원 구성의 모티브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식물부터 현실적인 팁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정원 Wisley를 만난다.글 · 사진 서상신 영국통신원 참고자료 Friends of Cannizaro Park Wimbledon www.cannizaropark.com 정원과 가드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RHS(영국 왕립 원예 협회, Royal Horticultural Society)는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입지를 다진 원예 전문 자선 단체다. 협회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규모와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RHS가 주관하는 행사 중 첼시 꽃 박람회(Chelsea Flower Show)는 세계적인 원예 축제로 꼽힌다. 매해 봄에 열리는 박람회는 정원을 축소해 만든 모델 정원 전시장이 가장 볼거리로 예를 들어 도심 정원(City Garden), 현대식 정원(Chik Garden), 안마당 정원(Courtyard Garden)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협회는 가드닝 관련 교육 프로그램부터 식물 재배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학교와 지역 사회의 원예 활동에 대한 지원까지 펼치고 있다. 협회가 소유하고 있는 정원은 총 4개로 Yorkshire 지방의 Harlow Carr, Essex의 Hyde Hall, Surry 지역의 Wisley 그리고 Devon의 Rosemoor가 있다. 식물 재배와 교육 중심의 Wisley Garden영국 가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역사를 아는 것에 있다. 정원 기획 의도와 역대 소유주를 살펴보면 가든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Wisley 가든을 처음 디자인한 사람은 사업가, 과학자, 발명가 그리고 가드너라는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George Fergusson Wilson이다. 그는 1878년'까다로운 식물 성공적으로 가꾸기(difficult plant grow successfully)'라는 콘셉트로 가든 일대를 매입, 디자인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가든은 백합, 용담(Gentians), 일본 붓꽃, 프리뮬러(Primulas) 그리고 수생식물 등의 콜렉션으로 유명해졌다. Wilson이 죽고 난 후 정원은 이탈리아 지중해풍 가든 La Mortola를 발견한 Thomas Hanbury 경을 거쳐 1903년 RHS의 소유가 됐다.영국 왕립 원예 협회는 런던 서부에 위치한 유기농 키친 가든인 Chiswick 가든을 대체하기 위해 Wisley 가든을 가꾸기 시작했지만 교육과 과학적인 면에서도 연구를 늦추지 않았다. 작은 실험실을 학교에 오픈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을 전문 가드너로 육성했다. 지금도 가든은 교육과 함께 처음 이념을 바탕으로 식물이 성장하는 최고의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명성에 걸맞게 구성과 규모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역사를 자랑하는 실험실부터 가든의 자랑이 되어온 거대한 온실 그리고 그간 영국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모델 정원 전시장이 그렇다. 완성도 높은 짜임새때문에 자칫 자연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다. 사람의 흔적과 자연의 모습을 균형감 있게 조율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느낌이 든다. 바위로 이루어진 거대한 층계, Rock Garden가든의 중심부, 비탈진 언덕을 수농는 수십 가지의 식물과 바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게 한다. 바위들은 계단이면서 화분처럼 식물들이 자라는 받침대이기도 하다.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바위 정원의 매력 중 하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잔디와 꽃의 색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반대편에서 바위 정원 전체를 한눈에 담으면 바위의 색이 이국적인 느낌을 줘 색다른 풍경이 된다. 중간 중간 배치된 조그만 연못 또한 볼거리다. 거대한 온실이 펼쳐지는 이곳은 가든의 뷰포인트유럽 대성당을 연상시키는 Wisley 온실은 넓이가 테니스 코트 10개에 달하고 높이는 12m다. 기후에 따라 3개의 존Zone(Dry Temperate, Moist Temperate, Tropical)으로 구분되며 희귀종을 포함한 5000가지 이상의 식물군을 보유하고 있다. 정글을 탐험하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곳의 주목적은 교육이다. Learning Space와 Growing Lab을 통해 온실 내에서 가드너의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전체 모습은 반대편 Fruit Mount에서 한눈에 담긴다. 작은 언덕을 연상시키는 Fruit Mount에 올라서면 뒤편 Fruit Demonstration Garden을 포함해 사방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가든의 뷰포인트다. 특히 온실과 연결된 길은 Glasshouse Borders라고 불리는데 억새와 잔디 그리고 붉고 푸른 나무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가드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 모델 정원 전시장단순히 다양한 식물군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가드너들에게 현실적인 팁을 주는 곳이 모델 정원 전시장이다. 허브 가든을 비롯해 가족 가든, 영국 가든 등 도면과 함께 꾸며져 있다. 방문객들은 여러개 모형들을 살펴보며 실제로 자신의 집 스타일과 정원 형태, 크기를 고려해 정원을 설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전 세계 가드너들이 모이는 Wisley Garden
-
-
영국의 정원 _ 형식미부터 아기자기한 이국 식물까지 Hampton Court Palace Gardens
- 궁전 정원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화려함과 기품이다. 귀족들을 위해 설계됐기에 형식미는 그 시대와 나라의 특성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템스강을 끼고 자리한 붉은빛Hampton Court Palace는 런던 센트럴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어 관광객 발길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다. 특히 궁전 속 다양한 유품들과함께정원을감상할수있는것도발길을유도하는이유중하나다.궁전은 헨리 8세가 1530년대 추기경인 토마스 울지 저택을 몰수해 대개축한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으나 1838년 빅토리아 여왕의 명령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 수많은 왕과 여왕이 이 궁전을 별장으로 사용했다. 오랜역사를증명하듯궁전내부에는볼거리로가득하다. 헨리8세 시대의 큰 방을 비롯해 60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는 거대한 부엌그리고엘리자베스여왕의컬렉션을전시한갤러리등이바로그것이다.헨리 8세만이 이 궁전에 업적을 남긴 것이 아니다. 17세기에 윌리엄William 3세와 메리Mary 2세는 궁전을 바로크 스타일로 바꾸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이유로 튜더 양식과 바로크 스타일까지 모두 접할 수 있어 역사의 흔적을 읽어가는 재미를 더한다. 25만㎡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정원궁전 내부만큼 돋보이는 것은 템스강과 나란히 놓인 각양각색의 정원들이다. 여름철, 향기로 발길을 유도하는 로즈 가든을 시작으로 가든의 중심이 되는 분수 정원을 지나 새롭게 재건축된 Privy 정원과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미로는 Hampton Court Palace 가든의 주요 구성 요소다. 꼭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세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포도나무로 230년이 넘었다고 한다.가든은 궁전을 기준으로 좌측, 정면 그리고 우측으로 나눠 설명할 수있다. 메인 입구로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것이 궁전 정면이다. 궁전을 마주 보고 좌측으로 들어서면 로즈 가든과 틸트야드Tiltyard를 비롯해 잘 다듬어진 수목으로 만든 미로와 템스강을 만날 수 있다. 겨울이라 몇몇의 장미를 제외하고는 가시밖에 없는 로즈 가든은 그 나름의 멋이 있다. 세월의 흔적이 깃든 붉은 벽을 가로지르는 가시넝쿨은 초록 잎 없이도 보는 즐거움을 준다.그 뒤로 펼쳐지는 틸트야드는 16세기경 기사들의 마상 시합(Tournament)을위해사용한것으로레슬링등다른스포츠시합도열렸는데궁전에서 왕들이 관람을 즐겼다고 전한다. 한 세기를 넘어 17세기 무렵 이 곳은 궁전 음식 조달을 위한 키친 가든으로 사용됐다. 지금은 그 중 한지역만이사용되는데이곳에위치한카페는관광객에게인기가높다.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미로는 주변 경관과 함께 가든을 흥미롭게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다.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미로는 17세기에 완성됐다. 크고 딱딱한 울타리들이 기하학적 패턴으로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분수를 중심으로 한 반원형의 전정궁전 전면에 위치한 The Great Fountain 가든을 중심으로 좌측에 20세기 가든과 뒤로는 홈 파크Home Park가 놓였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템스강이 분수를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흐르도록 디자인한 점이다.윌리엄 3세와 메리 2세 당시 만들어진 분수 가든은 본래 13개의 분수로 구성됐으나 현재는 단 하나만이 남아 있다. 분수 가든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분수 자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줄지어 배치된 주목이다. 세모난 지붕이나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나무의 모습은 형식미와 더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귀족의 기품까지 느끼게 만든다. 또한 잔디 위 꽃들은빅토리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분수 정원 좌측, 템스강이 시작하는 곳에는 20세기 정원이 자리한다.조용한 이곳은 작은 방목장으로 사용되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가드닝견습생들을 훈련하기 위한 장소로 탈바꿈했다. 희귀식물 수집가 메리 2세, The Lower Orangery 가든궁전 우측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The Privy Garden으로 여기서 Privy은 Private과 같은 뜻을 지닌다. 이 가든은 1702년 재완성 했는데 처음 계획했던 식물 종류를 그대로 사용해 구성했다. 선큰가든 형태로 지면보다 한 단계 낮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작나뭇과 낙엽 활엽 교목인 서어나무(Hornbeam)가 만들어내는 그늘과 어우러진중앙조각상은어디에서봐도근사한풍경을선사한다.The Privy Garden과 함께 궁전 우측을 구성하는 The Knot 가든은 1924년 완성됐지만 16세기의 모습을 재현한다. 또 다른 선큰 가든 The Pond Garden은 신선한 물속에 잉어와 도미 같은 물고기를 기르고자 만들었다. 현재는 봄과 여름에 피는 꽃들이 심겨져 있는데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는 이곳을 이국적인 식물들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다고 한다.궁전과 가까운 곳에는 소규모 The Lower Orangery 가든과 테라스가 자리한다. 희귀식물 수집가였던 메리 2세는 이곳을 그녀의 컬렉션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밖에 볼 수 없으나 단연 그 존재감을 자랑하는 포도나무가 이곳에 있다.궁전에서 명실상부 가장 유명한 것이라 할 수 있는 이 포도나무는 1768년에 심었다. 늦은 8월에 방문한다면 직접 달콤한 포도를 따먹는 기회를 잡게 될 수도.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영국의 정원 _ 형식미부터 아기자기한 이국 식물까지 Hampton Court Palace Gardens
뉴스/칼럼 검색결과
-
-
가을에 가볼만한 정원 전시회
- 자연·생명-폐허·재생 모티브 도시파빌리온 특별기획전展 더 뉴 가드닝부산 광안의 복합문화공간 ‘도시파빌리온’이 특별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더 뉴 가드닝>으로 자연과 생명, 폐허와 재생이라는 모티브를 가진 아름다운 전시가 될 것이며, 관람을 넘어 힐링 공간을 향유하는 기회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는 정원과 아트를 모티브로 전시장을 가드닝 하듯 구성했으며 민병헌, 박은선, 박영근, 금민정, 엘트라바이, 박정원, 조해나, 한광우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도시파빌리온의 정원을 따라 천천히 걷고 사색하며 관람하길 바란다. 전시 일정기간 2022년 9월 1일~ 11월 28일장소 부산 도시파빌리온문의 051-756-343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사계절 담은 원형 정원 프로젝트: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원형 정원 프로젝트: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자연과 조화하는 예술 형식 ‘정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2년에 걸쳐 과천의 사계절을 담아낼 예정이다. 프로젝트 장소인 원형 정원은 2원형전시실 내부에 위치하면서도 둥글게 트인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과천관의 특별한 야외 공간이다. 또한 자연에 조성된 인공지반 과천관, 그 위에 세워진 원형 정원은 건축과 환경이 만나는 공공 장소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래부터 정원은 인간이 만든 인공물이자 생활로 들어온 자연이라는 점에서, 삶, 문화, 자연을 매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더디게 흘러가며 반복되는 자연의 무한한 시간성, 변화하는 찰나를 체감하며 초목이 건네는 느리고 빠른 대화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 일정기간 2021년 10월 08일 ~ 2023년 12월 17일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원형전시실 원형 정원문의 02-2188-6000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가을에 가볼만한 정원 전시회
잡지/구독 검색결과
-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 * 창간 기념 별책 부록 :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전원(단독)주택 업체 가이드(300개 시공/설계/기자재 업체 수록 ) CONTENTS 2020 April vol.253 SPECIAL FEATURE 자투리땅 쓸모 있는 변신 협소주택도심 속 쓸모없어 보이는 자투리땅에 짓는 협소주택. 부지가 작고 좁다 보니 수직으로 높게 올릴 수밖에 없고, 작고 좁다고 건축비가 적게 들지도 않는다. 그런데 좁은 집에서 살만은 할까.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도록 협소주택 알짜 정보를 모두 모았다. 064 공간을 수직으로 분할하다 협소주택 속으로066 쓸모없는 땅 쓸 수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070 눈에 띄는 협소주택 6 HOUSE STORY도심 속 비좁은 곳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구옥이 즐비한 곳이라면 더욱 어렵다. 문화재보호구역 경사가 심한 곳에 앉혀진 수원 주택. 건축주는 작은 대지이지만 4인 가족이 여유롭게 공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사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_COVER STORY 080 보물단지에 지은 첨단 하우스 수원 주택088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094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4.5평 상가주택 라일락100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106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114 남편과 아내 취미 따로 공간 따로 용인 주택122 심플한 아름다움 송산 프렌치 모던하우스HOUSE & PEOPLE152 건축가 인터뷰 김동희 건축사의 움직이는 집 ARCHITECT CORNER 136 코로나19 대응 위한 제안 안심주택138 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146 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HOME DESIGN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N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 5천 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_코원하우스 130 4월의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 박사장 집158 순백의 우아함이 가득한 강릉 주택 인테리어164 싫증 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ARCHTECTURE DESIGN166 데칼코마니170 홈 파티의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50평형 HOUSING INFORMATION 172 MATERIALS GUIDE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 목재 데크타일174 HOME & GARDEN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178 EXPERT COLUMN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84 KITCHEN GARDEN 텃밭에서 우아하게 가드닝 하기 유기적 재배법186 NEWS & ISSUE176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